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 | |||
지명 | 학교 | 교통 | 의식주 |
대중매체 | 인물 · 단체 | 수학 · 과학 | 정치 |
1. 개요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들 중 의식주 관련 예시를 서술한 문서.<여기에 써서는 안 되는 예시>
2. 의류/패션/뷰티
- 드라이클리닝은 세탁물이 젖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빨래가 아니다. 물을 쓰지 않을 뿐 약품을 사용하여 빨래를 한다.
- 보이 쇼츠(boy shorts)는 남자 아이들만 입는 옷이 아니다. 오히려 여자들이 더 많이 입는다.[1]
- 와이셔츠는 Y자 모양이라 와이셔츠가 아니라 일본에서 화이트셔츠가 와이셔츠라고 전해진 것이다.
- 청바지는 파란색만 있는 게 아니다.[2]
- 페티코트는 코트 종류가 아니다.
- 호피무늬는 호랑이가 아닌 표범의 가죽 무늬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다수다.
3. 음식/요리
다른 것과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름을 짓는 사례는 매우 흔하니 특별한 사례가 아닌 것 외에는 작성하지 말 것.3.1. 원래 의미와 다른 의미가 있는 경우
본래 의미는 아니라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경우 중 정확한 유래가 확인되는 것들을 기술한다. 그렇기에 엄밀하게 따지면 문서명대로 이름과 실제가 '다르다'고 하기 어려운 예시도 많다. 상위 문서에 있는 <실제로는 이름과 실제가 다르다고 할 수 없는 말> 문단의 하위 문단에 중복되어 있기도 하다.- 가래떡의 가래는 농기구의 가래줄에서 유래했다. 당연하겠지만 분비물인 가래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 간짜장의 '간'은 간(肝)을 넣은 것과 무관하며, 간을 더 강하거나 약하게 하였다는 등의 의미로 쓴 것 역시 아니다. 여기서 간은 乾(마를 건)의 대용자로 쓰이는 干(방패 간)으로[3], 물을 넣지 않고 조리하는 마른짜장 정도의 의미다.[4] 참고로 깐쇼새우와 깐풍기의 '깐' 역시 간짜장의 의미와 같다.
- 갈매기살은 갈매기와 무관하다. 갈비뼈 안쪽의 가슴뼈 끝에서 허리뼈까지 갈비뼈 윗면을 가로지르는 얇고 평평한 횡격막근을 분리하여 정형한 것이다. 횡격막을 다른 말로 가로막이라 하는데, 이 가로막살이 갈매기살로 변한 것이다. 우선 가로막살의 제3음절 '막'에 접미사 '-이'가 붙어서 '가로막이살'로 변했다. 다음으로 ㅣ 역행 동화가 일어나고 ㅗ가 탈락해서 '갈매기살'이 되었다. 참조. 사실 실제 갈매기는 살이 적어서 식용하기는 어렵다.
- 강낭콩의 개정 전 명칭인 강남콩의 강남은 서울특별시의 강남이 아닌 중국의 강남에서 따온 것이다.[5]
- 개떡은 개와 별 상관없으며, '겨떡'에서 변형된 말이다. 형태가 거칠고 적당적당히 만들기 때문에 보잘것없는 것, 질이 닞은 것을 의미하는 접두사 '개-'가 붙은 것이라는 설도 있다.
개피떡 역시 개의 피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갑피병(甲皮餠)'이 달라진 이름이다. - 개소주는 술이 아니라 보양식이다.
- 기장밥은 기장군의 토속음식이 아니고, 해당자치단체하고도 아무 관련이 없다.
- 달고나 커피에는 달고나가 들어가지 않는다. 커피와 설탕, 물을 오랫동안 저어서 달고나와 형태를 비슷하게 만드는 것에서 정일우가 붙인 이름이다.
- 음료수 '닥터페퍼'는 '페퍼'라는 의사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고추나 후추와는 전혀 상관없다.
- 닭볶음탕은 볶음요리도 탕요리도 아니다. 조림이나 갈비찜 같은 요리다. 닭도리탕의 '도리'를 '새'의 일본어로 잘못 보고 억지로 순화한 결과다.
- 닭똥집은 X이 들어 있던 곳이 아니다. 본래 명칭은 모래주머니인데, 이 모래주머니를 손질할 때 진한 노란색의 모래와 음식물이 혼합된 형태가 똥과 유사해서 속칭으로 전해진 것.
- 떡볶이는 이름에 '볶다'라는 동사가 들어가지만, 일반적인 조리법을 보면 우선 육수를 만든 뒤 양념을 넣고, 거기에 떡, 어묵 등의 재료들을 넣은 다음 졸이거나 끓여서 만든다. 사실 원조는 이름 그대로 떡을 기름에 볶은 기름떡볶이가 맞지만 보편화된 요리법은 이와 다른 형태가 된 탓이다.
- 립파이는 입술(lip)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게 아니고 잎(leaf)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음식이다.
그런 거였다면 리프파이라고 쓰든가 헷갈리게. 근데 과자의 잎사귀 모양이 입술같이 생겼다. - 말차는 말(馬)과 관련이 없다. '말차'의 '말(抹)'은 비비다, 가루로 만든다는 의미로서 찻나무의 어린 새순을 가루로 만들어 즐기는 차를 뜻한다.
- 메로나는 이름은 멜론을 연상케 하지만 개발 초기만 하더라도 참외가 들어갔었다. 진짜 멜론을 첨가하려고 했으나 그 과정에서 맛이 변해버렸기 때문이다.[6] 허나 관련법에 의해 참외 대신 멜론의 한 종류인 머스크 멜론이 들어간다. 메로나가 인기를 끈 후, 망고맛, 딸기맛, 바나나맛 등 다양한 변형이 등장했음에도, 이름은 모두 '메로나'로 통일되어 판매중이다.
- 멜론빵은 멜론 모양이라서 멜론빵이지, 들어가는 재료가 멜론이라서 멜론빵인 게 아니다. 단, 진짜로 멜론 과즙이나, 멜론으로 만든 잼이나 시럽 등을 속에 넣어서 만드는 경우도 있다.
- 버팔로 윙은 들소, 물소 요리가 아닌 닭날개를 튀겨 핫소스에 버무려 만드는 요리다. 이 이름이 붙여진 것에 여러가지 설[7]이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설은 뉴욕 버펄로 시[8]의 Anchor Bar에서 시작되었다는게 정설이다.
- 이름에 '비어(beer)'가 들어간 일반 음료들.
사실 'beer'라는 단어가 일반적으로는 맥주를 뜻하지만, 넒게는 맥주를 포함한 식물성 발포 음료를 총칭하는 단어라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다. 즉, 하술한 음료들 모두 일반 음료들이다. - 루트비어는 탄산음료다. 솔의 눈맛 사이다다.
- '진저에일'로도 불리는 진저비어도 탄산음료다. 생강맛 사이다.
- 해리포터 시리즈를 통해 알려진 버터비어도 탄산음료이다.[9] 심지어 버터도 들어가 있지 않다. 버터비어의 '버터'는 '버터스카치'를 의미하는데, 실제로 조앤 롤링이 버터비어를 구상할 때 버터스카치 캔디를 떠올렸다고 한다.
- '빅파이'의 '빅'은 'Big'이 아니고 'Vic'이며 '빅토리 파이'의 줄임말이다. 따라서 명칭상으로 크기와 아무 관련없다.
- 빈대떡은 빈대가 들어가지도 않고, 빈대를 닮은 것도 아니며 심지어 떡도 아니다. 부침개의 일종이다. 어원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빈대와는 무관하다.
- '사약'은 마시면 죽는(死) 약이라는 뜻이 아니라, 임금이 직접 하사(賜)하는 약이라는 뜻이다.[10] 사약이 어쨌든 사형의 한 형태로 사용된 것은 맞기 때문에 이런 오해를 많이 산다.
- 삼겹살은 지방-살코기-지방-살코기 순으로 되어 있어 엄밀히는 사겹살이다.
- 석탄주, 석탄병에는 석탄이 들어가지 않는다. 여기서의 '석탄'은 '石炭'이 아닌 '惜呑'으로, 차마 삼키기 안타깝다는 의미.
- 슈크림은 크림의 종류가 아닌, 양배추를 뜻하는 프랑스어 'chou' + 크림을 뜻하는 프랑스어 'crème'이 합쳐진 말로, 양배추 모양의 빵에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빵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단순히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빵임에도 '슈크림빵'이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래도 크림처럼 부드럽고 달긴 하다 - 신라면의 신(辛)은 맵다는 뜻이 아니라 농심의 창업자인 신춘호의 성씨를 딴 이름이다. 다만, 한자 성이 우연히 같기 때문에 첫 등장 당시 캐치프레이즈는 ‘매운 라면’을 목적으로 만든게 맞으며, 초창기 리즈시절에는 라면 중에서 매운 쪽에 속했다. 이후 상당히 매운 라면들이 많이 출시되고 신라면의 맵기도 하향됨에 따라 매운 라면으로써의 의미는 퇴색된 상태이다. 실제로도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거나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신라면 정도만 되어도 상당히 맵게 느끼긴 하지만 매운 음식에 익숙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열라면이나 틈새라면, 불닭볶음면에 비하면 신라면 정도는 하나도 안 매운 라면이다.
- 아이스 캔디는 사탕이 아니라 일반적인 하드류 아이스크림이다.
- 연태고량주는 고량주(高粱酒)가 아니라 고양주(古酿酒)이다. 옛 기법으로 양조한 술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대중적으로는 연태고량주라고 불린다.
- 연근의 한자에 뿌리 근(根)이 들어가나 실제로는 연꽃의 줄기이다.
- 열라면의 열은 매운맛 때문에 열이 난다는 의미지, 다른 라면보다 더 뜨겁다고 지은 게 아니다. 실제로 라면들 중에서 매운맛이 강한 축에 속한다.
- 엿기름은 기름이 아니다. '엿기름'이라는 말의 어원에는 대해서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고 여러 가설이 있으나, '기르다[育]'의 명사형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 것이 다수이다.
- 에그 크림은 계란과 크림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는 에그 크림을 만든 루이스 어스터(Louis Auster)의 출신이 유대인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 이디시어로 'egg'는 'echt'의 파생어로, '진짜'라는 의미이다. 또한 'cream'은 우유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종합하면 '진짜 우유(로 만든 음료)'라는 뜻으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 오소리감투는 오소리가 쓴 감투가 아닌 돼지의 위장을 말하는 것이다. 옛날에 돼지를 잡을 때 양이 적고 맛있는 부위래서 빠르게 사라지는 것이 오소리가 굴에 숨는 것과 닮았고, 사람들이 서로 차지하려는 것이 감투를 쓰려는 모습과 같아서 붙은 이름.[11]
- 농심 육개장을 비롯 이름에 '육개장'이 들어가는 컵라면은 육개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 이화주는 배나무꽃이 들어가지 않는데, 사실 배나무꽃이 필 무렵에 담그는 술이다.
- 장떡은 '떡'이라는 말이 들어갔지만, 사실은 전과 비슷한 음식이다.
- 주먹밥은 각종 재료에 밥을 뭉쳐 주먹처럼 둥글게 뭉쳐서 만들어 주먹밥이나, 삼각김밥처럼 삼각형 모양으로 만든 것도 주먹밥이라고 부른다.
- 쥐포는 쥐와 관계없다. '쥐치'라는 생선으로 포를 뜬 것. KBS 2TV의 스펀지에서는 쥐치가 '찍찍'소리를 내는 게 쥐소리와 같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주장을 했지만, 사실은 입의 형태가 쥐를 닮아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 저탄고지 식단이 뜨면서 탄수화물을 적게 쓴 다양한 음식들이 나오는데, 그 중 키토김밥이라 불리는 메뉴 중 일부는 밥 대신 달걀 지단이나 메밀면이 들어간다.
- 찜닭은 찌는 음식이 아닌 닭고기에 갖은 채소와 당면을 넣은 뒤 졸여서 만드는 음식이다. 단 유래에 따르면 원래는 쪄먹는 음식이 맞다고 한다.
- 롯데제과와 오리온에서 출시하는 카스타드는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가서 이름이 붙여졌으나, 시즌 한정으로 바나나, 청포도, 그릭요거트 등 다양한 필링을 넣어 출시함에도 전부 '카스타드'라는 이름으로 판매 되었다.
- 찹쌀탕수육은 찹쌀이 들어가지 않으며, 쫄깃한게 찹쌀떡을 닮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쫄깃한 맛은 찹쌀이 아닌 감자 전분의 맛이라고 한다. #
- 상술한 육개장 컵라면과 마찬가지로 농심에서 출발해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튀김우동류도 사누끼 면을 쓴 음식이 아닌 컵라면의 한 종류이다.
- 분식집의 메뉴 중 하나인 피카츄 돈가스는 돈가스가 아닌 치킨가스이다.
- 시중에 나오는 볶음라면류 중 대부분은 볶아먹는 라면이 아닌 스프에 라면을 비벼서 먹는 것이다.
- 콘비프에는 옥수수가 들어가지 않는다. corn에 옥수수 말고도 곡식, 알갱이 등의 뜻도 있기 때문.
- 하와이안 피자는 하와이에서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하와이 출신의 사람이 만든 것도 아니다. 하와이안 피자를 처음에 만들어낸 사람은 하와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그리스계 캐나다인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 한국 당근은 대한민국산 당근이 아니다. 러시아로 이주당한 고려인들이 현지에서 배추나 무를 구하기 힘들자 궁여지책으로 당근으로 김치를 담근 것이 퍼졌기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 학공치는 '학꽁치'로도 불리는 동갈치목 학공치과의 바닷 물고기로서 '꽁치'와는 이름과 모양도 비슷하지만 과부터 다르기 때문에 꽤 거리가 먼 종이다.
- 해삼주스는 해삼의 즙을 짜 만든 주스(음료)가 아니고 돼지 허벅지살을 뜻하는 '肘子(zhǒuzi)'가 몬더그린 필터를 거쳐서 생성된 단어다.
- 햄버거는 햄의 함유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
하지만 군대리아에는 진짜로 햄이 있다.이름 자체가 함부르크식 고기 구이, 소위 '햄버그 스테이크(Hamburg Steak)'에서 유래했다.[12] - 포카칩 오리지널은 사실 ‘오리지널’이 아니다. 원래 의미대로라면 양파맛이 진짜 오리지널이다. 파란 포장지의 ‘오리지널’ 맛은 양파맛 출시 몇년 후에 처음 나왔다.
- 호두과자와 땅콩과자는 실제로는 과자가 아닌 풀빵의 한 종류이다. 마찬가지로 호떡도 떡이 아닌 밀가루 반죽에 설탕이나 씨앗 등 각종 소를 넣어 부쳐서 만든 빵의 한 종류이다.
3.2. 이름 때문에 오해를 사는 경우
- 가자미식해는 좁쌀과 무, 가자미로 담근 식해로 발음 때문에 식혜로 오해받기도 하고 '가자미식혜'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13]
- 갓비빔, 갓짜장, 갓짬뽕에는 God이란 뜻으로[14] 갓과는 아무 상관 없다.
- 개미집은 개미가 아닌 낙지전골을 판다.
- 곰탕의 '곰'은 동물 곰이 아니라 '고다'에 명사형 어미 -ㅁ이 더해진 말이다. 닭곰탕 역시 마찬가지다.
- 굴의 품종 중 하나인 구마모토 굴(kumamoto oyster)은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붙인 이름이 아니다. 이 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험볼트 만 지역의 특산물로서, 일본 큐슈의 재래종 굴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미국에서 성장이 잘 되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일본 구마모토에서 특산물로 만들기 위해서 미국에서 굴 종자를 역수입해서 양식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구마모토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일본 재래종 굴이 일본 화물선을 타고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그 화물선이 출항한 곳이 구마모토 항이었기 때문이다.
- 나비탕의 '나비'는 곤충 나비가 아니라 고양이를 가리키는 별칭으로 흔히 쓰이는 나비를 가리킨다.
-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이탈리아 나폴리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 이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토마토 케첩을 이용한 간이 파스타 요리이다. 애초에 '나폴리탄(Napolitan)'이라는 단어가 원래 이탈리아어가 아니라 일본에서 만든 신조어이다.[15] 그래서 창작물 등을 보면 이탈리아 사람에게 나폴리탄 얘기를 하거나 나폴리탄을 내놔서 불편하게 만드는 묘사를 종종 볼 수 있다.
- 농심 우육탕면과 우육탕 큰사발면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전자는 샤브샤브 칼국수를 바탕으로 개발된 봉지라면이고, 후자는 우육면을 바탕으로 개발된 컵라면이다.
- 농심의 또 다른 제품인 육개장 사발면도 실제 육개장과 관련이 없다.
- 누드김밥은 김을 벗겨낸 김밥이 아니다. 김을 안쪽으로, 밥을 바깥쪽으로 해서 김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한 김밥이다.
- 타코야키(たこ焼き)는 문어를 직접 구운 게 아니고 문어를 넣은 빵이다. 그나마도 단가 문제 때문에 훔볼트오징어나 낙지를 넣는 경우가 많다.
- 닭갈비에는 닭의 갈비살이 아닌 다리살이 쓰인다. 닭갈비라는 명칭에는 몇가지 설이 있는데 처음엔 닭의 갈비살을 쓰다가 식문화가 발달하면서 닭다리살로 바꿨지만 이름은 닭갈비로 굳어졌다는 설과 닭고기를 돼지갈비 양념하듯 요리한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16]
- 당콩떡의 당콩은 강낭콩의 다른 이름으로 땅콩과는 무관하다.
- 대구우유는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에서 만든다. 원래는 대구경북우유협동조합에서 만들었지만 경북낙농농협과 합병하며 경북대구낙농농협이 된 이후로 우유 제조에 손을 뗐다.
- 도라지 위스키는 도라지가 들어가지도 않고 위스키도 아니다. 캪틴큐와 비슷한 이미테이션 위스키. 도라지라는 이름 역시 산토리의 토리스 위스키와 비슷한 이름을 가져다 썼을 뿐이다.
- 동해백주는 제조회사의 이름인 '동해양조공업'에서 따온 것으로 강원도 동해시나 동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동해양조공업은 충청북도 제천시에 본사와 공장이 있었다.
- 돼지바는 돼지를 넣어 만든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포장지에 쓰여 있는 "SINCE 1983"처럼 출시년도인 1983년이 돼지띠 였던 것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롯데푸드에서도 돼지바의 캐릭터를 1983년 돼지 해에 출시될 때 풍성함과 복을 상징하는 돼지의 이미지를 차용했다고 설명한다.[17]
- 두부(豆腐)는 콩을 썩혀서 만드는 게 아니다. 여기서 腐는 썩다가 아니라 부드럽다는 의미다.[18]
- 둥지쌀국수 뚝배기는 뚝배기 그릇에 넣어 먹으면 안 된다. 뚝배기 문서 참조.
- 땅콩버터는 버터와는 무관한 물질이다. 오히려 그 구성을 살펴보면 버터보단 잼에 더 가까운 음식이다.
- 꽃등심에 있는 떡심은 '억세고 질긴 근육'이란 뜻으로 떡과는 무관하다.
- 라조기는 참조기로 만든 요리가 아니다. 닭튀김 요리 라자오지, 랄조계가 한국에서 발음이 바뀌면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 레드 딜리셔스라는 사과 품종은 이름과는 달리 맛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원래 해당 품종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이름대로 맛이 있었지만, 개량되면서 맛이 없어졌다.
-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는 차가 아니라 술이다. 일설에 따르면 금주법 당시 검문을 피하기 위해 발뺌한 이름이라고 한다.
- 먼치킨은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주민의 이름인 먼치킨(Munchkin)에서 따온 것으로 닭고기와는 무관하다.
- 몽골리안 바비큐는 몽골 요리가 아니다. 대만에서 처음 만들어졌는데, 몽골리안 바비큐는 국공내전 때 대만으로 건너온 베이징 출신 외성인이 만들었는데, 이름을 베이징 바비큐로 하자니 친 중국 공산당 분자로 몰릴까봐 이름을 몽골리안 바비큐로 지었다고 한다. 이후 미국으로 이 요리가 건너가서 미국식 중화 요리인 몽골리안 비프가 되었다. 미국인들의 상당수가 몽골리안 비프가 몽골 요리인줄 아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망고와 망고스틴은 아무 관련이 없는 과일이다. 망고는 옻나무과이고, 망고스틴은 고추나무과의 과일이다.
- 모닝롤은 롤케이크류가 아닌 햄버거빵과 같은 번 모양의 빵이다. 영미권에선 작고 둥근 빵을 롤(Roll)이라고 부른다.
- 무케이크는 케이크가 아니라 딤섬에 속하는 음식이다. 단, 주재료가 무인 것은 맞다.
- 물짜장은 짜장면과 거리가 멀다. 오히려 잡탕면에 가깝다.
- 버몬트(바몬드)가 들어간 제품들(구론산바몬드, 버몬트 카레 등)은 정작 미국의 버몬트 주와는 아무 연관도 없다. 버몬트주의 한 의사가 소개한 민간요법 때문에 버몬트 = 건강한 것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자 거기에 편승하여 버몬트(바몬드)라는 이름을 갖다 붙인 것이지만 정작 버몬트주엔 구론산도 없고 카레는 더더욱 없다. 애초에 미국에서 카레(커리)는 먹는 사람이나 먹는 비주류 음식이다.
- 세계 최초의 무알콜 맥주인 생산한 걸로 알려진 맥주 브랜드 바바리아의 이름은 독일의 바이에른 주의 영문명에서 따왔으나, 브랜드 자체는 네덜란드 브랜드이다.
- 배스킨라빈스 31은 사실 31가지만 파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판다. 상표명에 31이 붙은 이유는 매달 새로운 맛이 나오기 때문이다.
- 뱀부에는 대나무와 관련된 재료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다.
- 버터밀크는 버터를 추가한 우유가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우유에서 버터를 분리하고 남은 우유다.
- 볼로냐에는 볼로네제(미트 소스 스파게티)가 없다. 볼로네제 소스가 있긴 한데 이건 탈리아텔레나 펜네 같이 면적이 넓은 파스타에 얹어먹는 라구(Ragu)소스이지 스파게티 면과는 먹지 않는다.[19]
- 블루베리는 파란색이 아닌 검은색에 가까운 어두운 남보라색이다.
- 비락식혜는 비락이 아닌 팔도에서 생산한다. 본래 비락에서 생산하였으나 1997년에 비락의 음료부문을 팔도에 넘겼기 때문이다.
- 비엔나 소시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빈)에 없다. 비엔나 커피는 비엔나에서 생긴 게 맞지만 현지에서는 아인슈패너 커피라고 한다.
- 빨미카레[20]는 카레가 아니라 빵으로, 겹겹이 쌓인 페스츄리에 초코[21]를 입힌 음식이다. 이름은 프랑스어에서 유래되었으며, 'Palmier (종려나무)'[22] + 'Carre (사각형)'을 뜻한다.
- 사누키우동은 사누키시에서 유명한 우동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사누키라는 지명은 원래 카가와현 전체를 이르는 말이므로 딱히 사누키시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그리고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인 사누키시에서는 정작 그다지 우동을 잘 안 먹는다고 한다. 하루 세 끼 우동을 먹는 지역은 주로 타카마츠시보다 서쪽 지역이라 한다.
- 상추튀김은 광주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상추를 튀겨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 각종 튀김을 상추에 싸먹는 음식으로 어원은 "상추랑 튀김이랑 같이 먹는 거"로 "튀김쌈"이 오해가 없는 표현이다. 다만, 덴뿌라나 중화 요리에는 실제로 상추를 튀긴 음식이 있다.
- 맥도날드의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상하이와 전혀 연관이 없다. 심지어 실제 상하이의 맥도날드에서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를 주문하면 직원이 전혀 못 알아 듣는다.[23]
- 소바는 메밀이나 메밀국수란 뜻이지만, 그냥 국수도 소바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야키소바에는 소바가 없고 중화면이 들어가며, 오키나와 소바는 일본 본토의 소바와는 달리 메밀이 아니라 밀가루로 만든다.
- 쇼카콜라는 콜라의 종류가 아니라 초콜릿의 종류중 하나다
- 스위트 브레드는 빵도 아니고 단맛도 나지 않는다.
- 시중에 파는 와사비는 대부분 홀스래디쉬로 만든다. 진짜 와사비는 비싸서 고급 초밥집에서나 취급하고, 보통은 홀스래디시와 겨자, 식용색소를 이용해 흉내낸 것이다.
- 아라비아따 스파게티는 아랍 문화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맵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아라비아토'에서 유래.
- 안동 간고등어는 안동에서 먹는 방식이지 만드는 방식이 아니다.
- 암뽕순대는 전라남도 권역의 전통 순대인데, '암뽕'은 원래 돼지의 자궁을 의미하지만 암뽕순대를 암뽕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암뽕순대는 돼지 막창에 속을 채워서 만드는 순대이며 타 지역에도 이러한 형태의 막창 순대가 존재한다. 암뽕순대라고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 순대가 원래 암뽕 수육과 같이 먹는 음식이어서 그렇다.
- 양(=양곱창)은 양(동물)의 곱창이 아니라 여기서 양은 소의 4개 위장 중 첫 번째 부위를 의미한다. 즉, 곱창에 '양' 부위를 더한 것이다. 물론 동물 양의 곱창도 특히 외국에서 많이 먹지만 한국말의 양곱창은 소의 위장으로 만든 요리라고 보면 된다.
- 어죽은 죽보다는 국수에 가까워 보인다. 다만 국수가 들어가는 건 어죽국수라 부르기도 한다.
- 얼음컵은 얼음으로 만든 컵이 아니라 얼음을 컵에 담은 것을 의미한다.
- 연유는 어감상 '연한 우유'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도리어 수분 함량을 줄여서 진하다. 한자로는 '달굴 련'자를 써서 煉乳라고 하는데, 煉은 약한 불에 졸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영덕대게는 영덕이 아니라 목포나 포항에서 많이 잡힌다. 다만 판매되는 시장이 영덕에 있기 때문에 그런 명칭이 붙은 것. 터키석과 유래가 흡사하다.
- 오다리라면은 오징어 다리가 들어가지 않는데, 황토군 토담면 오다리라는 라면 프랜차이즈에서 비롯된다.
- 옥천냉면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서 따 온 이름으로 충청북도 옥천군과 무관하다. 실제로는 해주냉면이 남한 지역으로 넘어오면서 양평 옥천에 자리잡아 냉면집을 시작한 게 옥천냉면으로 굳어졌다.
- 올챙이국수는 올챙이로 만든 게 아니라 면발이 올챙이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 음식점 '밀푀유'는 디저트 밀푀유가 아닌 돈가스 전문점이다. 사보텐 역시 선인장을 팔지 않는 음식점이다.
- 일본 라멘의 고명에 올라오는 삶은 반숙달걀은 삶은 것이 아니라 그냥 뜨거운 국물에 담가둔 것이다. 온천계란과 같은 원리.
- 일본의 양고기요리인 징기스칸은 실존 인물인 징기스칸과 전혀 무관하다. 그냥 몽골의 이미지에서 가장 잘 연상되는 것을 차용한 것.
- 장충동왕족발보쌈은 장충동이 아닌 대전에서 1986년 만들어진 족발,보쌈 기업이다. 정작 장충동은 커녕 서울시내에 점포가 하나도 없다.[24]
- 제로칼로리에는 칼로리가 있다. 식품위생법 표시기준으로 100ml당 4kcal 미만이면 '0kcal'라고 표기할 수 있음을 이용한 선전일 뿐이다. 코카콜라 제로의 경우 100ml당 0.24kcal. 실제로 칼로리가 매우 적은 건 맞는다.[25][26]
- 죽엽청주는 청주가 아니라 고량주에 약재를 넣어 우려낸 일종의 노주이다. 알코올 도수도 가장 낮은 것이 38도 정도로 10~13도 수준인 청주와는 차원이 다르다.
- 지파이의 파이는 중국어로 '덩어리'란 뜻으로 서양음식 파이와 무관하다. 이 음식은 닭가슴살을 넓게 펴서 튀긴 닭튀김이다.
- 청양군의 특산물인 청양고추는 청양군이 아니라 경북 청송군과 영양군에서 이름을 따왔다. 문제는 한자까지 똑같은지라 청양군의 특산물로 헷갈릴 여지가 많고, 청양군이 자기네가 원조라고 역사왜곡을 하고 있다.
- 치차는 차(茶)가 아니라 옥수수소주와 비슷한 주류이다.
- 카페 아메리카노는 미국에서 유래했는지도 분명치 않고 정작 미국인들은 즐겨 마시지도 않는다.
- 카프리썬의 알래스카 아이스티 맛에 들어가는 재료에 칵테일인 "알래스카 아이스티"에 들어가는 재료는 없다. 실제 들어가는 건 독일산 복숭아.
- 컵누들 로제 맛은 로제 파스타와는 전혀 동떨어진 풍미를 내며 오히려 고추장 소스 맛에 가깝다.
- 일본어로 다시마가 '콤부'이기는 하지만, 콤부차에는 다시마가 들어가지 않는다. 일종의 발효차. 아니 정확히는 크바스와 비슷한 탄산음료. 참고로 진짜 다시마를 우린 차는 영미권에서는 '켈프 티'라고 한다. 콤푸차의 어원은 신라 의사인 김무가 일본 천황의 딸을 치료했다는 이야기가 일본 고사기에 있는데 일본어로 김무를 콘부라고 부르고 이것이 콤푸차로 알려지게 되었다. ##
- 콩소메는 프랑스 음식으로 옥수수와도, 콩과도 전혀 상관없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흔히 '콘소메'라고 표기되는데, 이로 인해 옥수수 요리라고 오해를 사고 있다.[27]
- 캔참치는 사실 참다랑어가 아니라 가다랑어로 만든 것이다.
- 클레이차는 차(茶)가 아니라 롤케이크와 비슷한 과자류이다.
- 소시지의 일종인 켄터키 후랑크는 미국 켄터키주의 특산물이 아니다. 1980년대 한국에서 만들어진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혼합 소시지의 상표명일 뿐이다.
- 중국 요리에 쓰이는 식재료 중 하나인 제비집은 실제로는 제비가 아닌 칼새가 지은 둥지이다.
- 조개구이는 이름과는 달리 찜이나 볶음에 가깝다. 조개를 껍질째로 굽는 것이기 때문에 조갯살은 안에서 쪄진다. 키조개나 가리비처럼 큰 조개는 껍질에 라볶이나 치즈 등을 넣어서 볶기도 한다. 비슷한 경우로 왕새우소금구이 역시 냄비에 쿠킹호일과 소금을 깔고 그 위에 새우를 넣어서 찐 요리라 사실상 찜이다.
- 텐신항(天津飯)은 톈진의 밥이라는 뜻이지만 일본식으로 현지화된 중화 요리의 일종이며 실제 톈진시에서는 먹지 않는 요리다. 앞의 나폴리탄 스파게티나 켄터키 후랑크 소시지와 비슷한 사례.
- 토루코라이스는 구성이 드라이 카레, 돈가스, 나폴리탄 스파게티로 튀르키예 요리와는 접점이 하나도 없다.
- 투움바 파스타는 호주 투움바 지역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며 양자간 별 관계가 없다. 미국 프랜차이즈인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적당히 지명만 갖다 쓴 것.
- 페르시안 러브 케이크는 본디 파키스탄 요리였다.
-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필라델피아에서 만든 크림치즈가 아니다. 필라델피아가 농산물 품질이 신선해서 이런 이름을 붙인 것. 다만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의 제조사 크래프트 하인즈의 본사 중 한 곳이 필라델피아가 속한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라서 필라델피아와 아예 연관성이 없지는 않다.
- 하바나옥수수는 하바나와 관계 없다. 멕시코의 엘로테가 원본이다.
- 하이트진로의 흑맥주 상표인 스타우트는 실제 스타우트라는 에일 방식의 맥주가 아닌 하면발효식의 다크라거이다.
- 호박엿은 호박과는 관련이 없다. 본래 명칭은 후박엿으로 후박나무 수피를 재료로 사용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호박엿으로 발음이 변하면서 오해가 생긴 것. 진짜로 호박을 넣어서 만드는 곳도 가끔 있다.
- 채소 호박에 흔히 붓기를 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호박죽, 호박즙 등으로 만들어 먹는데, 실제로는 채소 호박이 아닌 광물 호박이다. 이러한 오해가 생긴 이유는 채소 호박에 들어있는 칼륨, 비타민 C 등의 성분이 이뇨작용을 해 붓기가 빠진다고 착각하는 것.[28]
- KFC의 1호점은 켄터키 주가 아닌, 유타 주의 솔트레이크 시티에 문을 열었고, 할랜드 샌더스와 KFC의 역사를 간직한 기념관과 함께 영업 중이다. # 그러나 KFC의 본사가 켄터키 주에 있는 것은 맞으므로 이름과 실제가 다르다고는 할 수 없다.
- XO소스에는 XO 등급의 코냑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는다. 이름만 따 온 것.
- 일본에서 한국의 쌈 문화가 유행하면서, 쌈을 싸 먹을 때 주로 삼겹살에 고기 쌈을 먹다보니 일본인들이 이를 오해해 일본에서는 쌈을 겹살로 부르고 있다. 그러니까 삼겹살이나 고기류가 아니더라도 쌈 요리에는 음식 이름 앞에 '겹살'을 붙이는 식.[29] 물론 오마카세나 카르보나라의 예에서 보듯 외국 음식을 들여올 때 의미 변화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도 할 말이 없기는 하다.
3.3. 원본보다 의미변화 이후의 의미가 유명한 것들
- 모카 커피는 대부분 모카 원두를 사용한 커피가 아니다. 초콜릿을 넣어 모카 원두의 향을 흉내를 내는 것을 가지고 '모카 커피'로 칭하는 것이고, 진짜 모카 원두를 사용한 커피는 비싸다. 심지어는 그렇게 향을 흉내를 내는 것조차 아닌 카라멜이나 화이트 초코를 넣은 정체불명의 액체들까지 '모카'라는 딱지가 붙고 있다. 그래서 '초코 모카'는 모순어법인 셈.
- 몽블랑 케이크는 원래 생크림을 올린 모습이 하얗게 눈이 쌓인 몽블랑 산처럼 보인다고 해서 몽블랑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보존 문제로 인해 밤 크림을 사용하면서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갈색 케이크가 되었다.
- 시중에 나와 있는 알로에 음료, 젤리 등은 사실 청포도 맛이다. 알로에가 워낙 쓰기 그지없기 때문에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청포도즙을 대량 섞기 때문이다. 알갱이만 알로에이다.
- 양갱은 원래 양의 피를 굳혀서 만드는 선지 비슷한 음식이나[30], 무로마치 시대 무렵에 단팥이나 고구마를 사용한 양갱이 생겨나고 보편화되면서 단팥양갱과 고구마양갱이 대세화되었다. 그래서 앞 말들은 모순어법이다.
- 케첩은 원래 피시 소스였다.[31] 하지만 영미권에 전래되고 생선 말고 토마토로 주재료가 바뀌면서 원래의 피시 소스는 잊어졌다.
- 경찰에 검거되어 교도소 등에 수감될 때 콩밥 먹는다는 표현을 쓰는데, 실제 교도소나 구치소의 재소자들은 물론 교도관, 교정직 공무원들의 식단에는 콩밥이 나오지 않는다. 콩밥이 교도소를 상징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교도소에서 식비를 줄이려고 쌀밥 대신 값 싸게 양을 늘리기 위해 재소자에게 콩밥을 먹였기 때문인데, 일제강점기 말기 한반도는 전쟁물자 동원을 위한 공출제도 등으로 인해 극도로 궁핍하다 보니 재소자의 식사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 당시 감옥의 콩밥은 우리가 흔히 보는 "콩, 쌀, 보리가 적절히 섞인 식사"가 아니라 쌀이나 보리라고는 도무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콩투성이인[32] 진짜 콩밥이었으며, 게다가 그 콩이 완두콩같이 삶았을 때 부드럽고 맛이 좋은 콩이 아니라[33] 대두나 강낭콩같은 콩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1986년 콩의 가격이 올라 쌀보다 비싸짐에 따라 교도소 재소자용 식사도 보리 1: 쌀 9의 혼식으로 대체하였지만 2014년 들어서 보리값도 비싸지자 100% 쌀밥으로 완전 전환한 것이다. 물론 1970년대 까지만 해도 군대나 일반 가정도 콩밥 먹기는 매한가지였지만, 1980년대 이후로 군대나 가정집 형편이 나아진 이후에도 교도소에서는 여전히 콩밥을 제공하였고, 콩밥의 사용이 꽤나 역사가 있기 때문에 여전히 하나의 상징으로서 교도소 생활을 콩밥 먹는다로 표현하고 있다.[34] 2019년에는 충주시청 유튜브 홍보맨이 법무부 유튜브와 콜라보한 영상에서 충주구치소에 들어갔는데 구치소 식단에도 역시 콩밥은 없다.
4. 주거/건축/생활
- '○○캐슬'이나 '○○맨션'은 각각 성과 저택 말고 아파트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고, ○○빌라도 역시 별장이 아닌 연립주택 내지는 다세대주택을 의미한다. 한국에 출장한 외국인이 숙소명만 듣고 낚이는 일이 종종 있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아파트'가 우리나라의 연립주택 내지는 다세대주택을 의미하기 때문에 거꾸로 낚이는 경우도 있다. 한국식의 높고 아름다운 아파트는 일본에서는 '맨션'으로 부른다. 나라별로 다른 영어 표현의 예인 셈. <재플리시> 문서도 참고
- '○○가든'은 정원이 아닌 음식점을 의미한다. '○○회관'[35] 또한 마을 회관이 아니고 음식점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농어촌 등지에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주요 회의를 갖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아예 틀린 의미는 아니다. 다만 대도시 시가지 등에 있다면 중장년층 상대의 클럽인 경우가 많다.[36]
- 광명 아크포레 자이위브 1단지는 100동 단위가 아닌, 1100동 단위로 2단지는 200동 단위가 아닌, 1200동 단위로 각각 나간다.
- 목포 용당한국아파트는 아델리움으로 유명한 한국건설이 시공한게 아니고, 대한주택공사가 시공하였다. 참고로 개칭전 명칭은 용당주공1단지이고, 해당아파트 단지가 입주했을때 당시에는 한국건설이 존재하지 않았다.
- 여수 국동주공아파트 2단지는 200동 단위가 아닌, 100동 단위로 나간다.[37]
- 백색가전은 하얀색만 있는 게 아니다. 백색가전으로 분류되는 가전제품이 옛날엔 거의 다 하얀색이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 흑색가전 역시 마찬가지다.
- 신호등의 파란불은 파란색이 아니고 초록색이다. 원래 '푸르다'나 '파랗다'라는 형용사는 녹색과 청색을 모두 의미하고, 지금은 색깔 명칭으로서 '파란색'을 청색으로 규정하고 '녹색'은 따로 구분했지만, 신호등에는 쭉 이어져 오고 있는 것. 파란색, 초록색 참고.[38]
- '라마단'은 '무더운 달'이라는 의미인데, 기반이 되는 이슬람력이 태음력인 탓에 본래 이름과 계절이 그다지 안 맞는다.
- 블랙 라이트는 검은색이 아닌 보라색이다.
-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베르빌로 유명한 대교디엔에스가 시공한게 아닌 삼익세라믹으로 유명한 삼익주택이 시공했다. 그리고 여의도 대교아파트 첫 입주 당시에는 대교디엔에스는 물론, 모기업이자 눈높이 학습지로 유명한 대교그룹 조차도 존재하지 않았다.[39] 또한 여의도 대교아파트의 대교도 한강다리에서 유래되었다.
- olleh 에그는 달걀보다는 비누에 더 근접한 형태를 갖고 있다. 다만 초기 모델은 달걀과 비슷한 형태였다.
- 추모공원은 공원이 아니고 공동묘지이다. '묘지'라는 단어의 어감이 아주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최대한으로 순화해 대체한 단어이다.
- 양은냄비의 재질은 양은이 아닌 알루미늄이다.
- 가끔씩 모텔인데 간판에 호텔이라고 적은 모텔들도 있다. '호텔'이란 이름 자체를 붙이는 데 제한을 두고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1] 참고로 영어로 shorts에는 재밌는 뜻이 있다.저 링크에 모르고 들어갔다간 섬찟할 수 있다[2] 하늘색이나 남색 등 파란색 계통에만 그치지 않고 화이트진, 그레이진, 블랙진 등 무채색 계통 역시 존재한다.[3] 중국 대륙의 간체자에서는 乾과 干이 둘 다 gān으로 읽혀 干으로 통합됐다.[4] 일반 짜장면은 춘장을 볶은 뒤 전분물을 넣어서 걸쭉하게 만들지만, 간짜장은 전분물을 넣지 않는다.[5] 심지어 둘의 한자도 같은데, 사실 강남이라는 명칭은 한중일에 다 있는 지명이다.[6] 사실 참외도 멜론의 한 부류이며, 영어권에서는 'Korean Melon'이라 불리기에 큰 문제는 없다.[7]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고 싶은데 구할 수 없으니 닭날개를 대신해서 요리해 버팔로의 날개라고 위안삼아 이름 붙인 것이 원조라는 설로도 유명하다.[8] 버팔로 시는 나이아가라 폭포와 인접한 upstate NY에 있으며, 뉴욕 주에서 뉴욕 시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2등이긴 한데 1등의 존재감이 너무 큰 경우다.[9] 다만 작중에선 인간이 아닌 집요정들에게는 정말로 독한 술이라고 한다.[10] 사약은 임금이 직접 내린 것외에도 시체가 온전히 보존된다는 장점(?)이 있었기에 참수형같은 형벌보다 훨씬 명예로운 벌이었다.[11] 식재료로서의 오소리감투는 오소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하지만 오소리 털가죽으로 만든 감투를 의미하는 오소리감투는 오소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오소리감투가 두 개다."라는 속담에서 쓰이는 오소리감투가 바로 오소리 털가죽으로 만든 감투를 의미한다.[12] 이런 사례도 있는 듯.[13] 다만 조리과정이 식혜와 비슷한 점이 의외로 많다. 양념과 주재료가 다를 뿐이다. 식해가 식혜에서 유래되어 변형되었거나, 반대로 식혜가 식해에서 유래되어 변형되었다는 가설이 있다.[14] 포장지의 캐치프레이즈를 보면 금방 나온다란 뜻의 접두어 '갓-'과 중의적으로 표현했다.[15] 이탈리아어로 나폴리(Naples)의 형용사형은 Napolitan이 아니라 Napoletana이다.[16] 실제 닭의 갈빗살은 닭가슴살에 비해 부드럽고 맛도 꽤 좋지만 양이 매우 적고 먹기 불편하다. 이러한 특징에서 유래한 고사성어가 계륵이다.[17] 의외로 할랄 인증을 받은 식품이어서 무슬림들도 섭취가 가능하다. 다만 ‘돼지’라는 이름 때문에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18] 일본의 소설가 이즈미 쿄카는 지독한 결벽증 환자였는데, 두부 자체는 좋아했지만 결벽증 탓에 두부의 腐자를 싫어해서 한자를 항상 豆府로 바꿔서 표기했다고 한다.[19] 면적이 작은 스파게티의 경우, 고기 덩어리가 잘 붙지 않기 때문. 실제로 볼로네제를 먹다 보면 그릇 바닥에 고기만 덩그러니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0] 정확한 표기는 '빨미까레'이나 인터넷에 검색하면 두 가지 표기가 혼용되어 쓰인다.[21] 요새는 치즈, 쑥 등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존재한다.[22] '팔미에', '빨미에' 등으로 읽는다. 여담으로 빵집에서 파는 하트 모양 페스츄리 파이를 일컫기도 한다.[23] 중국에서는 麦辣鸡腿汉堡(màilàjītuǐhànbǎo/라지투이한바오. 맥도날드 매운 닭고기 튀김 버거)라고 한다.[24] 2023년 11월 기준으로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도 인천에 한 곳, 경기도에 여덟 곳이 전부다.[25] 1.5리터 페트병을 원샷한다고 하면 3.5kcal 인데, 이는 티스푼으로 뜬 밥 한숟가락 안되는 양이다. 보통 밥 한공기는 300kcal쯤 되므로 대략 밥 1/100 공기 정도.[26] 이와 유사하게 무알콜 맥주 같은 무알콜 주류의 경우에도 국내 주세법 기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인 경우에는 0%로 표기하기도 한다.[27] 실제로 '콘소메'라고 이름 붙은 메뉴들에는 전부 옥수수가 들어가 있다. 이와 관련해서 KBS의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도 이 부분이 문제로 출제되기도 하였다.[28] 실제로 본초강목을 비롯한 과거 의학서들을 보면 호박을 과다섭취했을 시에는 오히려 다리가 붓거나 야위어 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29] 비슷한 예로 일본에서 각종 재료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무친 뒤 깨를 뿌린 요리를 '나무루'라고 하는데, 이는 '나물'의 일본식 발음이다.[30] 한문으로 써보면(羊羹) 명칭에 그 기원이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갱(羹)'은 재료가 걸죽해지도록 끓여낸 국을 가리키는 말.[31] 어원인 민남어 \'鮭汁(kôechiap)'을 보면 대놓고 생선으로 만들었음이 드러난다.[32] 비율이 쌀 10%, 콩 40%, 좁쌀 50%였으며, 일제강점기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의 체험담에서도 콩을 쪄서 안남미와 섞은 밥이 제공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33] 서양에서는 삶은 완두콩이 부식 종류중 하나로, 건조 완두콩은 간식으로 취급받는 것을 볼 때 맛 없는 음식이라고 부르기는 힘들다. 빵집에서도 완두콩 앙금이 자주 사용된다.[34] 참고로 이 부분은 시키면 한다! 약간 위험한 방송에서도 법무부 교정국에 전화한 결과 콩밥을 먹지 않는다고 했으며, 덤으로 교도소 식단도 재현하였다.[35] 이런 명칭의 식당은 주로 결혼식장 부근에 많다.[36] 사단급 이상의 군부대에서도 현역 군인 및 군인가족, 군무원, 국방공무원, 국가유공자를 위한 복지시설을 회관이라 부르며, 식당은 물론 목욕탕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37] 지금은 재건축으로 사라진 1단지(현 국동서희스타힐스)도 100동 단위가 아닌 00동 단위로 나갔다.[38] 하지만 일본에 신호등에는 진짜 파란불이 있다. 심지어 역할도 기존 초록 신호등과 똑같다.[39] 대교아파트는 1975년, 대교그룹은 이듬해인 1976년에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