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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 소재 '핫팬츠'의 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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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핫 팬츠(hot pants) 또는 숏 쇼츠(short shorts)[1]는 아주 짧고 몸에 맞는 반바지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반바지 가운데서도 특히 허벅지가 다 드러날 정도로 그 길이가 매우 짧으며, 여성과 어린 아동이 주로 착용하는 편이다.주로 치어리더나 걸그룹과 연관된다. 특히 한국 치어리더들이 입는 대표적인 하의는 핫팬츠다. 스포츠 경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어리더 복장은 반팔 유니폼 상의와 벨트가 달린 핫팬츠, 흰색 운동화가 결합된 형태다.
영어로는 '쇼츠', '숏 쇼츠', '타이트 숏 쇼츠' 등으로 불린다. 본래 '쇼츠(shorts)' 부터가 '반바지'라는 뜻으로, 특히 짧고 타이트한 형태라는 것을 강조한 표현이다. '핫 팬츠'라는 말은 콩글리시가 아니라 원래 영어권에서 쓰이던 말이었지만 오늘날 현지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한편 일본어에서는 '쇼츠'라고 하면 여성용 팬티를 말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북한에서는 이 핫팬츠를 기숙사에서 주로 입는다고 하여 '기숙사 반바지'라고 부른다.
2. 현황
1970년대에는 미니스커트와 함께 단속 대상이 되었다. 때문에 당시 영양군 등 낙후된 시골 지역에서는 단속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지금도 종로학원에서는 여학생들이 이걸 입는다는 이유로 핫팬츠를 포함한 모든 반바지를 금지하고 있다.이런 계통의 의복이 대체로 그렇지만, 극단적으로 짧게 마개조한 핫팬츠는 팬티만 입은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정도로 노출이 심해진다.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날 정도. 이런 핫팬츠는 대한민국에서는 걸그룹 멤버들만[2], 그것도 무대 위에서 아주 가끔씩 입지만 해외에서는 말 그대로 팬티 수준의 핫팬츠를 간간이 볼 수 있다.
2010년도 이후부터는 속바지가 일반화되어서 검은색 속바지와 핫팬츠를 흔히들 같이 입고 다닌다. 외국에서는 치마에다가 속바지 입는경우는 있어도 핫팬츠와 속바지를 같이 입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혼자 사는 젊은 여자들이나 혹은 가족끼리 있을 때 집에서는 편안한 복장으로 많이 입는다. 물론 청핫팬츠말고 추리닝 형태의 핫팬츠나 돌핀팬츠.
남자의 경우 공개적인 장소에서 허벅지 위까지 다리를 시원하게 드러낸다는 건 치마를 입는 것만큼이나 금기시되고 있어, 초등학생 이하의 소년들이나 지금도 더러 착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게다가 곳곳에 숭숭 자라는 다리털은 입기 전 제모를 해야 하는 귀차니즘을 유발함으로써 남성으로 하여금 핫팬츠의 착용을 더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단, 자기 집이나 헬스장 같은 실내에서 운동을 할 때만큼은 무릎과 허리 중간 정도까지만 내려오는 짧은 운동복 바지를 꽤 입는다. 열이 잘 빠져나가고 근육의 움직임을 체크하기에도 유용하기 때문.
일본에서 착용하는 남아용 반바지의 경우, 한국의 남아용 반바지보다 길이가 짧은 경우가 종종 있다. 도라에몽의 노진구나 짱구는 못말려의 신짱구 등이 착용하는 반바지가 이러한 케이스. 반바지 문서에서도 사례가 소개되었듯이 일본에서는 메이지 유신 이후의 근대화 과정에서 영국의 영향을 받아 남자아이에게 초등학교 교복 등으로 반바지를 입히는 전통이 생기게 되었고, 이것이 현대에 와서는 남아용 핫팬츠로 정착된 것이다. 다만 이러한 남아용 핫팬츠는 여성들이 많이 착용하는 일반적인 핫팬츠와는 조금 다른 의상으로 구별되는 모양이다.
3. 착용 팁
- 스타킹이나 레깅스와 병행 착용하면 각선미가 더욱 강조되며 니 삭스와 사이하이 삭스, 허벅지까지 오는 부츠와 조합시 절대영역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늘한 늦가을이나 겨울에도 위 사진처럼 밑에 팬티 스타킹을 받쳐입는 식으로 꽤 입고 다닌다. 핫팬츠에 스타킹을 받혀입을 때는 허벅지 라인이 진하게 보강 처리되어 있는 일반 팬티스타킹을 신을 경우 스타킹 밴드 부분이 보이기 쉽기 때문에 허벅지 부분이 투명하게 처리된 스타킹을 신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이 역시 미적인 각선미가 부각된다는 장점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애용하고 있다.
- 특히 걸그룹이 대세가 된 2000년대 후반 걸그룹들이 각선미 강조와 판치라 방지를 위해 핫팬츠 패션을 선보인 것이 대세가 되어[3] 지금까지도 여중고생들의 사복 패션으로 인기가 있다.[4] 현재는 사계절 내내 이 패션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스타킹이나 레깅스의 내열 효과 덕에 겨울에도 입고 다닐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라 아래에서 보는 사진[5] 속 의상처럼 걸그룹이나 K-POP 아이돌의 무대 의상에도 핫팬츠가 섹시 컨셉의 패션 소재나 착장의 중요한 핵심 포인트로써 많이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4. 기타
- 비슷한 성격의 패션 아이템으로 미니스커트가 있다. 사실 핫팬츠 자체가 미니스커트의 바지 버전이다. 핫팬츠의 노출도는 미니스커트보다 더 높지만 선정성은 미니스커트보다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판치라의 위험성이 있는 미니스커트와 달리 핫팬츠는 일부러 보여주려고 작정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팬티가 보이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6]
- 핫팬츠를 반바지로 통칭하는 경우도 은근히 많은데 엄연히 따지면 두 옷은 서로 완전히 다르다. 반바지는 무릎 위는 가리는데 비해 핫팬츠는 골반만 가리기 때문.
- 서양에서는 나라마다 핫팬츠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데, 유럽은 몰라도 미국에서는 여름에 핫팬츠를 자주 입고 다닌다. 그들 입장에서 한국의 핫팬츠 패션이 어색한 건 하의실종 패션이라는 게 그들 입장에선 언밸런스한 노출패션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2010년 태국 정부에서 사람들에게 핫팬츠를 입지 말아 달라고 했다. 그 이유는 노출이 심해서 선정적인 게 아니라 모기가 물 곳이 많아져서 뎅기열에 걸리기 쉽다고. 한류 걸 그룹들이 짧은 핫팬츠를 입으니 너도 나도 핫팬츠를 입고, 그러다 보니 모기에게 많이 물린다. 그러니 핫팬츠를 입지 말자고 말을 해서 태국 등 동남아 사람들에게 까였다. 모기는 팔뚝 물 줄 모르냐? 등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리고 예전에 한국에서 발 토시가 유행해 태국에서도 발 토시가 번져나가자 "태국은 더운 나라다. 그런 걸 하면 일사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라는 발언도 했기 때문에 더더욱 까였다. 긴 옷을 착용해 노출 면적을 줄이는게 벌레를 통한 전염병의 주된 예방법 중 하나라는 걸 감안하면 완전히 잘못된 발언인건 아니다. 다만 상술했듯 그걸 팔을 드러내는 상의같은 다른 노출의 가능성은 언급도 않고 그냥 '핫팬츠 입지마라'라고만 한 게 잘못이고, 또한 이 발언과 정면으로 모순되게 발 토시에 대해서는 또 몸을 가리니까 입지 말라는 앞뒤가 안맞는 말까지 했으므로 모기 걱정해서 핫팬츠 입지 말라는 것은 누가 봐도 그냥 핑계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4.1. 해당 속성의 인물
자세한 내용은 핫팬츠/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관련 문서
[1] "Hotpants or hot pants describe extremely short shorts." Wikipedia.[2] 극단적인 섹시컨셉이 아닌 이상 많이 입지 않으며, 입더라도 속바지를 받쳐입고 그 위에 입는다.[3] 여러 걸그룹이 있지만 그중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가 이 유행의 시작점에서 많은 임팩트를 남겼다. 이후 2010년 초중반의 섹시 컨셉 걸그룹이 이 의상을 대부분 택했다. 또한, 2022년에도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대표적으로 자리잡고 있다.[4] 짧은 바지를 입는 대신 상의는 본인 체형보다 한두 치수 이상으로 입음으로써 하의실종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2010년대 초반의 여중고생의 패션트렌드가 이러하다. 20년대에 들어서는 오버핏 티셔츠를 묶거나 바지에 걸어 입어 오버핏+잘록한 허리를 모두 챙기는 스타일이 유행 중이다.[5] 사진 속 모델은 '하늘(KISS OF LIFE)'이다.[6] 단, 일반적인 꽉 끼는 핫팬츠와 달리 편의성을 위해 허리 부분이 헐렁하게 나온 핫팬츠는 착용자의 자세에 따라 팬티가 드러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허리를 굽히거나 윗몸일으키기 등의 자세를 취할 때 허리춤이 펴치면서 팬티가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