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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4 01:40:04

슬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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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 배우 강소라
1. 개요2. 역사3. 특징4. 여담5. 관련 문서

1. 개요

Casual pants, Slacks

정장 바지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정장 바지보다 활동성을 더 좋게 개량한 캐주얼 바지. Slacks라는 단어는 현대 영어권에서는 잘 쓰이지 않고 대신 'casual pants(trousers)'라고 한다.

2. 역사

슬랙스(Slacks)의 어원이 되는 'slack'는 옛 색슨족 언어로 (줄이나 끈 등이) 느슨한 것을 뜻한다.

이 용어가 바지를 뜻하는 말로 쓰인 것은 1930년대~40년대 이후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트렌치 코트치노 팬츠와 같은 활동성을 좋게 만든 옷이 대중화되었으며, 상하의가 세트로 이루어진 정장과 다르게, 상하의 의류를 따로 팔기 시작했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스포츠용으로 재킷, 셔츠, 바지 등이 나왔고, 그 중 하나가 슬랙스인데, 기존 정장보다 신축성있는 소재를 사용하고, 여유있는 핏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었다.

당시에는 정장보다 비교적 캐주얼한 바지여서 스포츠 활동용으로 쓰였지만, 현대에는 운동복이 슬랙스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그러나 슬랙스는 정장처럼 클래식한 디자인을 지니면서도 정장보다 착용이 간편하고 관리가 용이한 덕분에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3. 특징

파일:슬랙스.jpg
슬랙스는 정장 바지와 디자인이 비슷하지만 정장 바지보다 편한 캐주얼 바지를 뜻한다. 그래서 특정 바지 종류를 슬랙스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기성복 바지 중에서 정장 바지와 비슷하게 생겼으면 슬랙스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맞춤정장은 같은 색의 상하의 세트로 구성되어있으며, 세탁도 번거롭고 드레스 코드가 정장으로 고정된 장소가 아니라면 입기가 부담스럽다.

옷감은 정장바지와 질감이 비슷하면서도 더 편한 소재를 사용한다. 정장은 양모와 같은 모직을 기본 소재로 하여 제작하지만, 슬랙스는 (코마사), 폴리에스테르, 레이온, 스판덱스 등 특별히 소재에 구애받지 않는다. 그래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정장과 달리 다른 기성복처럼 세탁이 편하다. 그러나 정장 바지와 비슷하게 매끄럽고 광택있는 질감으로 만들어서 청바지에 쓰는 데님이나 츄리닝에 쓰는 저지 보다 포멀한 느낌을 준다.

디자인은 정장 바지와 비슷하다. 정장 바지처럼 웨이스트 밴드(waistband), 플라이(fly), 벨트 루프(belt loop), 플리츠(pleats), 크리스(crease), 포켓 등을 갖추고 있다. 핏은 정장 바지 핏을 기준으로 폭이 같거나 약간 더 넓은 핏이며, 기장은 정장 바지처럼 발목 높이에 오거나 약간 더 짧다.

위와 같은 특징 덕분에 슬랙스는 테일러드 재킷처럼 아무 옷이나 같이 입어도 깔끔하고 무난하게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일상적으로 청바지와 더불어서 많이 입는 옷이며, 사무직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으로도 적합한 옷이다.

4. 여담

5.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