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영국 | 프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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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욕시 | 런던 | 파리 |
2. 상세
이 세 나라의 공통점은 근대 민주주의의 발상지라는 점과 두 차례의 세계 대전, 그리고 냉전 시대 자유민주주의 진영을 대표하는 세력이자 세계에서 높은 위상과 발언권을 지닌 서방권의 대표적인 강대국이라는 점이라 할 수 있다.정치적으로 보면 영국은 1688년에 명예혁명을 달성하여 입헌군주제를 정착시켰고 18세기 초 초대 총리 로버트 월폴의 집권으로 근대적인 의원내각제를 실시하였다. 미국은 1776년 미국 독립전쟁을 통해 세계 최초의 민주공화제를 수립했고 1789년 4월 조지 워싱턴의 대통령 취임으로 대통령제의 뿌리가 되었다. 프랑스는 동년 7월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으로 시작된 프랑스 혁명을 통해 왕정을 없애버리고 시민이 주권을 가지는 공화국을 세운다.
산업으로 보아도 영국은 18세기 말엽에 산업혁명을 일으켜 근대적인 공장제 대량생산과 자본주의 사상의 기틀을 닦았으며, 미국과 프랑스는 19세기에 들어 산업화와 자본주의에 동참하게 된다.
외교적으로 보면 19세기까지는 서먹했는데, 영국과 프랑스는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을 치렀고 이 때 미국이 프랑스와 계속 무역을 하는 것 때문에 영국과의 관계가 틀어져 미영전쟁을 치르기도 했으며, 이후 미국은 유럽 문제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먼로 독트린을 내세워 고립주의를 표방하기도 한다.
1차 세계대전으로 뭉친 세 협상국들.[1] |
이렇게 정치, 산업, 외교적 동질성을 통해 형성된 미영프 세력은 서방 진영이라는 세력을 형성했으며, 이들의 근대적인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독일 제국, 오스트리아 제국, 러시아 제국 등이 반대하면서 반서방이라는 개념이 생겨나게 되었다. 프랑스가 일으킨 나폴레옹 전쟁 때문에 자유주의의 확산을 유럽 패권국들이 경계하게 되었고, 19세기에 접어들며 미영프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발달시킴으로써 유럽 패권국들은 이를 거부하고 전근대적인 귀족중심주의를 수호하려 했던 것. 이 반서방진영은 냉전을 거치며 공산진영으로 계승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이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 되었다. 또한 냉전의 자유진영의 군사동맹인 북대서양 조약 기구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모두 제국주의 식민팽창을 주도한 흑역사가 있지만, 20세기 들어서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치며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서방 진영의 창시자들인 만큼 서방 진영에서 미국은 최종 보스, 영국과 프랑스는 2인조 공동 중간 보스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반서방 진영의 2인조 공동 최종 보스는 러시아와 중국이라고 할 수 있다.
2.1. 공산진영과의 관계
공산진영과의 관계는 미묘한데, 냉전 시대에는 다른 편이어도 세계대전 때는 같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블라디미르 푸틴 치하의 러시아는 세계대전 관련 기념일에 미영프와 함께 주요 행사에 참여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기념 행사가 끝나고 나면 다시 서방과 대립을 하는 등 참으로 복잡미묘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해 러시아는 2차 대전 때 독일이라는 공공의 적 때문에 적의 적은 나의 친구랍시고 잠시 손을 잡았을 뿐이지, 근본적으든 이념적으로든 미영프와 대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리, 문화, 이념 등 모든 면을 따져봤을 때 러시아와 미영프는 서양문화권 안에서 가장 대척점에 있는 셈이다.2.2. 한국과의 관계
자세한 내용은 한미관계, 한영관계, 한불관계 참고.한국과의 관계를 보면, 1900년대에는 미영프는 제국주의인데 한국은 반제국주의라는 이유로 일본의 한국 지배를 지지했고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민족자결주의가 발표되어도 일본은 미영프와 한편이라는 이유로 한국의 독립을 불허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이 추축국으로 돌아서서 미영프를 적대시하자 한국은 미영프와 관계 개선의 여지가 생겼으며, 냉전 이후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서 병력과 물자를 지원해 주어 미영프는 한국의 든든한 우방이 되었다. 즉 대한민국도 미국, 영국, 프랑스와 협력하고 미국, 영국, 프랑스 입장에서도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 내 양대 동맹국이다.
제국주의 시절에는 제국주의 vs 반제국주의에서 한국과 다른 편이었지만, 냉전 이후로는 자유주의 vs 공산주의에서 한국과 같은 편이 된 것이다. 병인양요(프랑스), 신미양요(미국), 거문도 사건(영국), 영일동맹(영국), 가쓰라-태프트 밀약(미국) 등 한국을 위협한 제국주의적 행보는 과거에 있었던 사건 정도로 넘어갈 뿐 현재는 소중한 우방으로 여기고 있다.
다만 북한에서는 과거의 제국주의적 행보를 현재의 자유진영과 연결시켜 현재의 자유진영을 비난한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의 평양에서 있었던 제너럴 셔먼호 사건을 내세워 현재의 자유진영을 비난하는 것. 대한민국의 좌익 민족주의자들도 현재의 자유진영을 비난할 때 과거의 제국주의를 들먹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소련이 만든 공산진영 및 반서방이라는 또 다른 서양 제국주의에 편승하는 것이며, 과거 제국주의와 달리 미영프는 대한민국을 식민지가 아닌 주권국이자 우방국으로 여기고 있다. 물론 북한에서는 남한의 자유화 상태를 사실상 친일반민족행위자와 같은 식민지 또는 괴뢰국으로 여기며 현재의 북한은 민족주의적 색채가 강해지긴 했다만, 자신들이 반제국주의를 내세우는 이유가 또 다른 서양 국가 때문이라는 것은 안 비밀. 어처구니없게도 북한은 서양을 반대했던 조선왕조를 부정하고 서양의 사상인 공산주의를 들여오고 말았는데, 공산주의가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것이 명분이긴 하나 결국은 서양에서 온 사상이기에 서양 국가간의 대립이 되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남한의 극좌 세력은 자신들이 반제국주의와 반패권주의를 내세운다고 철석같이 믿는다는 것. 오히려 이슬람 극단주의야말로 서양의 두 질서인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을 모두 반대하는 제3세계가 극단적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 관련 문서
- 미국/외교
- 영국/외교
- 프랑스/외교
- 미중일관계
- 영프독
- 한중일
- 서방 - 서방의 개념은 바로 이 미영프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반서방은 곧 반미영프가 되는 셈.
- 5개의 눈 - 5개의 눈에 속하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도 미영프와 입장을 함께하지만, 독립이 늦고 국력도 약하다보니 미영프보다는 영향력이나 인지도가 떨어진다.
- AUKUS - 프랑스는 가입하지 않았다. 게다가 AUKUS가 출범하자 프랑스는 반발했다.
- 태평양 공동체[2]
- 상임이사국
- 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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