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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중국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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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국

영어: China–France relations, Sino-French relations or Franco-Chinese relations
중국어: 中法关系
프랑스어: Relations entre la Chine et la France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이전2.2. 20세기2.3. 21세기
2.3.1. 프랑스 체류 중국인들의 티베트인 살인 및 온라인 조롱 사건
3. 군사 교류4. 문화 교류5. 관련 문서

1. 개요

프랑스중국의 관계. 프랑스와 중국은 중국의 홍콩 탄압코로나19 때문에 반쯤 원수지간으로 틀어진 영중관계와 비교하면 그나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지만, 프랑스측에서 달라이라마의 프랑스 방문 같이 중국측에서 예민한 티베트 독립운동 등의 문제를 많이 거론한 적이 있어 떨떠름한 갈등 관계도 남아있다. 즉, 경제적, 군사적으로는 우호관계에 가까우나 인권문제에 있어서는 갈등을 빚고 있다.

프랑스는 AIIB에도 적극적으로 가입했다.

오늘날 프랑스에는 약 70만여 명에 달하는 화교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이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프랑스-청나라 관계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698년~1700년 사이 프랑스인 예수회파리 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이 청나라를 방문하면서 관계 형성이 시작되었다. 니콜라스 트리고(1577~1629), 알렉산더 드 로도스(1591~1660, 베트남에서 활동), 장 밥티스트 레기스(1663~1738), 장 데니스 복장(1702~1768), 미셸 베누이스트(1715~1774), 조셉 마리 아미오트(1718~1793)가 있다. 이후에도 프랑스 가톨릭 선교사들은 중국에서 활동했다.

19세기 후반 제2차 아편전쟁 당시 프랑스는 청나라와 교전하였다. 이후, 베트남의 지배권을 두고 프랑스와 청나라가 대립했으며, 결국 1884년 청프전쟁이 발발하여, 1885년 프랑스의 승리로 전쟁이 종결되며,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가 된다.

프랑스가 중국에 군사적 영향을 끼치면서 광저우만을 조차한 적도 있었다.

1900년, 프랑스는 의화단 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청나라를 침략한 8개국 연합군의 주요 참여국이었다.

2.2. 20세기

프랑스 제3공화국중화민국의 수립을 인정하고, 1913년 10월 7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중일전쟁 중에는 중화민국의 중요한 물자 지원 루트 중 하나로 프랑스령 인도차이나가 이용되며 프랑스 제3공화국도 일본을 견제했다. 그러다가 제 2차 세계대전으로 프랑스 본국이 독일에게 점령되어 괴뢰 정권이자 독일과 일본에게 우호적인 비시 프랑스 정권이 수립되면서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루트로 지원을 받던 중화민국이 인접한 하이난 방면에서도 일본에게 고전하였다.

국공내전과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 후에도 프랑스 제4공화국 정부는 중화민국과 관계를 유지하다 제 1차 베트남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배해 물러났고, 1964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을 대표하는 합법정부로 인정하고 대사급의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파일:ShiPeiPu.jpg

중국의 경극 배우 스페이푸가 프랑스 외교관 베르나르 부르시코에게 자기가 여자라고 속여 아이를 임신했다고 속이기도 하며 20년(!)간 교제했고, 스파이 활동을 한 적도 있다. 이게 어떻게 가능했냐면, 중국의 경극에서는 여자 역도 남자가 맡기 때문에[1] 그 역시 치마화장에 익숙했기 때문. 여자라고 속인 거야 그렇다고 쳐도 임신했다고 속인 건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부끄러우니 불을 끄고 하자고 설득하여 전등을 끈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한다. 스파이 활동 중 아이를 임신했다고 하고 위구르인 남자 아이를 데려다 그의 아들이라고 속였다. 아무래도 위구르인들의 외모가 서양인과의 혼혈이라 둘러대기에 적당했기 때문. 이 아이는 후일 스페이푸의 아들로 정식 입양되었고 스두두(时度度)라고 이름지어졌다. 그리고 중국 정부와 짜고 잡혀들어간 뒤에 부르시코에게 프랑스의 기밀을 가져와서 중국에 넘기도록 유도했다. 그 후 해외 근무를 마치고 부르시코가 프랑스로 귀국할 때 부르시코를 따라 이민가서 살던 중, 1986년에 스파이 행적이 발각되어 남자임이 드러나고 부르시코와 함께 징역 6년을 선고받았지만 1년 뒤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며 그 일환으로 석방된다.

파일:ea17a070422b4293830c3aa9bb6054ca.jpg
스페이푸와 그의 양아들 스두두. 두 사람은 프랑스 파리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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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1세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을 계기로 프랑스-중국 관계가 침체된 적이 있었다. 왜냐하면, 올림픽 성화가 파리 시내를 통과할 때 티베트 독립 및 인권 운동가 등이 이를 방해했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중국에서는 까르푸 등의 프랑스 기업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일어났으며, 이에 따라, 당시 중국 국가주석인 후진타오는 프랑스에 특사를 파견하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여 중국과의 관계를 진정시켰다.

2009년 4월 15일, 중국인 유학생 수백여명이 프랑스 대학교에서 학위를 부정취득했다는 보도가 일어나자 프랑스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

2014년 9월 21일에 프랑스의 몽타르지 시에 덩샤오핑 광장이 들어섰다.#

대만이 프랑스제 무기를 구입하려고 하자 중국은 불중관계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홍콩 보안법과 관련해 프랑스는 6월 6일에 일국양제 원칙을 지지했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대처에 공동으로 협력하는 것을 합의했다.#

프랑스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게 화웨이를 쓰지 말라고 요청했다.#

두 명의 전직 프랑스 정보요원이 중국 측에 기밀을 건네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결국 중형을 선고받았다.#

프랑스 정부는 중국 항공사의 파리-베이징 항공편을 주 1회만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화웨이의 프랑스 내 5G 설비 투자를 전면금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프랑스 정부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일어나는 위구르 인권 탄압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프랑스 정부가 2028년까지 화웨이를 퇴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정부는 홍콩과 체결한 범죄인 인도 조약 비준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에너지 기업 토탈이 중국사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알리바바와 전략제휴를 맺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엔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사절단을 파견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잡지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황제 복장을 한 시진핑 사진을 실었다.#

프랑스에서 열릴 칭기즈칸 전시회가 중국 정부의 간섭으로 연기되어 논란을 빚고 있다.# 중국 정부는 칭기즈칸이 중국인이라는 주장으로 프랑스의 칭기즈칸 전시회에 반발하고 있다.

루사예(盧沙野) 주프랑스 중국대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면서 2021년 여름 대만을 방문하기로 한 프랑스 의원들에게 경고하였는데, 이러한 경고를 비판한 프랑스 싱크탱크 전략연구센터의 앙투앙 봉다즈 박사를 '삼류 폭력배'라고 막말때문에 초치당했다.#

중국의 위안징 그룹이 프랑스 북부에서 20억유로를 투입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 중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본느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 지도부가 잇단 회동을 가졌다.#

2022년 1월 20일에 프랑스 의회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제노사이드를 규탄하고 이를 막기 위한 외교적 조처를 할 것을 요구하는 규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월 16일에 마크롱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전화통화로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5월 26일에 왕이 외교부장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신임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은 유럽 일체화를 확고히 지지하고, 프랑스가 유럽연합 의장국을 맡아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023년 1월 3일, 프랑스 언론이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비판하는 기사를 내자 주 프랑스 중국 대사관이 과학에 대한 모독(...)이라며 반박했다.#

4월 7일, 프랑스와 중국 양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노력하는 것에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3.1. 프랑스 체류 중국인들의 티베트인 살인 및 온라인 조롱 사건

2022년 7월 11일 프랑스 북부의 한 중국 식당에서 티베트인 직원이 중국인 사장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중국 국적의 식당 고용주와 그의 아내, 주방장 등 3인을 지목했다. 이 사건으로 프랑스 내에서만 약 7,000여 명의 티베트 난민들이 항의시위를 벌였으며, 이 외에도 스위스,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에 거주 중인 티베트인들이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사건을 접한 일부 중국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티베트인) 직원이 죽으면 다른 노동자로 대체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는 조롱 일색의 반응을 보이면서 티베트인들은 크게 분노하는 양상이다. 티베트 행정중앙사무소 측은 “티베트인들이 크게 분노하는 이유는 이 사건을 대하는 중국인들의 태도 때문”이라면서 “(중국인)그들은 티베트인의 생명과 인권을 조롱하고 있다.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3. 군사 교류

프랑스와 중국간의 군사교류를 얘기하면서는 양안관계대만을 빼놓을 수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양안관계에 있어서 대만보다 중국에 약간더 기울어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

원래 프랑스의 군사적 파트너는 중국이 아니라 대만이었다. 1991년에 프랑스는 대만에 라파예트급 호위함 6척을 판매하고 1992년에 프랑스는 대만에 미라주 전투기 60대를 판매하는 등 프랑스와 대만은 가까운 군사교류를 가졌다. 그러던 것이 1994년부턴 변했는데 이때 프랑스는 중국과 약정을 체결하여 더이상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이다France Bars Taiwan Sales, Warming China Ties (뉴욕 타임즈, 1994년 1월 13일자 기사).
참고로 이 약정의 범위에 대해서는 프랑스와 중국간 입장차이가 있는데, 중국은 모든 종류의 무기를 대만에 팔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프랑스는 신규 무기 판매만 금지한다고 이해하여 2020년경 프랑스는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존 계약에 따라 대만의 라파예트급 호위함의 개보수(미사일 교란장치 발사기 설치)를 제공하였다.##

또한 프랑스는 대만에게 판매한 라파예트급 호위함의 정보를 전부 중국정부측에 까발렸다는 보고가 있다. 대만의 라파예트급 호위함 도입 비리사건(캉딩급 호위함)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당시 프랑스 정부는 중국 정부에게 라파예트급 호위함 관련 정보를 전부 제공하였다("The French side told Beijing all about the arms deal,")고 한다. Taipei says Paris betrayed secrets on frigate deal to China(뉴욕 타임즈, 2002년 3월 22일자 기사).

2015년경에 프랑스는 당시 최신예였던 미스트랄급 강습상륙함 2척을 중국에 인도하려다가 미국측 반대로 무산된 적도 있다. 2015년 3월 프랑스 해군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과 합동 해상 훈련을 수행하기 위하여 다수의 함선을 중국 해안으로 보냈는데 그 중 미스트랄급 강습상륙함 2척은 판매용으로 중국으로 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미스트랄급 강습상륙함은 원래 러시아측에 인도하려고 건조된 것이나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때문에 러시아가 서방측의 제재를 받아 판매가 불가능해지자 EU차원에서 진행되는 중국에의 무기 금수조치를 어기고 해당 상륙함을 중국측에 팔아넘기려고 한 것이다. 그러다가 미국 국방부로부터 우려를 표명하는 제스처가 나왔고 결국 판매는 무산되었다.#

사실 프랑스가 중국에게 무기를 판매하려고 시도한 역사는 오래되었다. 예를 들어 2007년경 프랑스 외무장관 미셸 알리오 마리(Michele Alliot-Marie)는 베이징에서 개최된 행사장에서 "유럽연합차원에서 진행되는 중국에의 무기 수출 금지 방침은 폐기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유럽연합은 중국의 인권 상황에 반대하는 차원에서 중국에의 무기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프랑스는 독자적으로 중국에 대한 무기 수출을 허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힌 것이다. French minister says China arms ban unjustified(로이터, 2007년 3월 19일자 기사)

4. 문화 교류

프랑스 학계는 르네 그루세 등의 영향으로 발해사 역사귀속 문제 등등 동북공정 문제에 있어서 중국 대신 한국의 편을 들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발해/역사귀속과 계승인식 문서 참조

중국은 프랑스 와인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이다.# 중국산 맥주가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는 것과는 반대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아직 품질이 조악한 수준#인데다가 코냑 같은 술이 신분 상승을 상징한다고 생각하는 중국 중산층/상류층 정서 때문에(버블 경제 시절 일본에서도 와인 관련한 갖가지 스노비즘이 퍼진 적이 있긴 했다.) 프랑스산 와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코냑의 경우 프랑스 내에서 소비되는 양은 3~5%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미국이나 중국으로 수출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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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가부키도 마찬가지다.[2] 양국은 유엔 상임이사국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