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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00:20:06

미국 흑인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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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에 미국 흑인 영어 표현을 쭉 나열한 Big L의 곡 'Ebonics'. 후에 이 곡은 라임어택이 K-Bonics로 오마주한다. 가사 해석


흑인 영어 배우기. 코미디 영상으로 진지하게 흑인 영어를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Greeting Old Friends(오랜 친구와 인사하기): Hello Sir(안녕하십니까)→Whattup dawg!!(왔냐 친구야).

1. 개요2. 사회적 입지3. 할렘 자이브4. 음운적 특징5. 문법적 특징
5.1. 시제5.2. 기타
6. 은어7. 대중매체
7.1. 철자법

1. 개요

African American (Vernacular) English[1] (AAE/AAVE)/Ebonics/Black Vernacular

미국 흑인들이 구어로 사용하는 영어의 한 갈래. 미국 흑인 모두 흑인 영어를 쓴다는 건 아니고 일종의 사투리이다.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로 끌려온 흑인 노예들 사이에서 발달한 크리올어가 기원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정교하게 발전했다. 남북 전쟁 이후로 백인영어와도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지만, 아직까지 주류영어와 흑인 영어 사이의 차이는 적지 않다. 다만 미국 남부 영어와는 큰 영향을 주고 받았다.

2. 사회적 입지

특유의 발음과 은어 등 표준 영어와의 괴리가 심하지만, 한때는 흑인들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요소로 여겨져 잘 바꾸려 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 지금은 흑인 사회에서도 흑인 영어가 가진 지나친 폐쇄성을 비판하고, 스스로 발음 등 언어 습관을 적극적으로 바꾸려고 노력중이다.

흑인 영어의 사용 정도는 흑인 사회 내에서도 편차가 있는 편이며, 지역마다 문법이나 어휘도 어느 정도 다르고, 문법은 표준 구어체 영어에 가까운데 거기에 흑인 영어스러운 단어만 추가해서 쓰거나, 발음만 흑인 영어스럽게(블랙센트, Blaccent) 하는 사람들도 많다.

흑인 이외의 젊은 층도 MTV등의 영향을 받아, 근사하다고 생각하고 따라하는 경향도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도 미국 흑인들과의 교류가 많은 힙합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미국 흑인영어를 구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들이 제작에 참여한 이나 대중가요 등에서 흑인 영어를 따라한 듯한 영어 가사가 등장하기도 한다. 아이돌 음악에서는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특히 이런 경향이 많았다.

2020년대 기준으로 이를 두고 흑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에서 비롯된 블랙센트(blaccent)를 쓰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올바름적인 비판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외모가 흑인이 아니더라도 아시아계가 흑인 영어에 가까운 말투로 말하면 흑인 공동체의 일원으로 더 쉽게 받아들여주는 분위기가 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사투리가 짙은 지역에서 표준어를 쓰면 크고 작게 거부감을 느끼는 지역민들이 있고, 반대로 표준어를 쓰는 지역에서 사투리를 쓰면 신기해 하거나 심하면 무서워 하기도(?) 하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텃세 같은 게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백인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그쪽이 그들에겐 더 친근감이 간다고 한다. 아무래도 백인 영어(?)를 더 정석으로 여기는 한국에선 흑인 영어는 웃음거리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1990년대 한민족 리포트란 프로그램에 나온 한국인 사업가는 일부러 흑인 영어를[2] 열심히 배워서 흑인 전문 가발 업체를 차려서 대박을 거둔 경우도 있는데, 흑인 바이어들이 꽤나 좋아했다고 한다.[3]

흑인이 아닌데도 흑인 영어로 흑인들과 동질감을 쌓은 또 하나의 예를 들자면 야인시대 쌍칼로 유명한 배우 박준규가 있다. 유명 원로배우였던 아버지 박노식을 따라 198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2년간 주유소를 경영하고 살았다. 미국에서 주유소를 경영하는 계층은 거의 90% 이상이 아랍계 미국인이었고, 동양인은 얼씬도 못하던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주유소를 경영할 정도면 박준규네 집의 재력이 상당히 좋았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하필 주유소가 위치한 지역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잉글우드(Inglewood)라는 도시로, 당시 거주 인구의 98% 이상이 흑인이었다. 동양인들이 진출하기에는 매우 위험했던 지역이라서, 샷건을 가게에 놓고 일할 정도였다고 한다. 참고로 2010년 통계에 의하면 흑인은 43.9%였으며 히스패닉이 그 사이 늘어 전체 인구의 50.6%가 되었다. 때문에 그들과 동질감을 형성하기 위해 비슷한 말투와 제스처를 따라하며 거친 영어에 익숙해진 것이라고 한다. 흑인 랩도 잘 한다 카더라

다만 흑인과 어지간히 친해지지 않은 이상, 백인들은 아직 별로 친하지 않았으면서 어설프게 흑인 영어를 하며 다가가려 하면 흑인들이 "흰둥이 주제에 우리 따라하면서 놀리냐?"라며 아니꼽게 보고 기분 나빠하는 경우도 있어서 백인들은 무작정 이렇게 하지 않는다. 물론 사람 by 사람이라 백인이라도 이렇게 하면 친해지는 흑인들도 많다.

사회적 계급에 따른 언어 분화 현상의 대표적 사례이기도 하다. 보통 흑인들 중에서도 저소득층이나 갱스터들이 많이 사용한다. 표현 자체가 거친 것도 있지만, 흑인 영어에 대한 인식 자체가 그닥 좋지 않다. 흑인 문화에 속해 있음을 일부러 티내야 할 연예인이 아닌 이상 일단 사회적으로 성공한 중산층 이상의 흑인은 거의 쓰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을 비롯해 콜린 파월이나 콘돌리자 라이스 등 유명 상류층 흑인들은 표준으로 교정한 억양으로(정확히는 방송 억양에 가깝게 교정한 억양으로) 말한다. 오바마는 '상류층 흑인'인 게 맞는 말이긴 한데,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백인 어머니 슬하에서 자라서 발음은 당연하고 사회적 아비투스도 백인에 가까웠다. 그래도 시카고 South Side를 '사우스 사이드'가 아닌 '사우스 사-드'로 발음한다던가(버락 오바마, 대통령 고별 연설에서(2017년)) 하는 식으로 약간의 흑인 영어 억양이 나오기는 했다. 토박이 뉴요커 + 백인 상류층 출신인 후임자와 억양을 비교해보면 차이를 확 느낄 수 있다.

흑인 영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없었다면 아마 흑인 정치인들은 흑인 표 결집을 위해 되려 흑인 영어를 즐겨 썼을 것이다. 오바마는 흑인들 앞에서 연설할 땐 오히려 교육받은 남부 흑인 억양에 가깝게 말했다고 한다. 아마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이미지를 벤치마킹하려 한 듯.#

흑인 영어는 다소 격이 낮다는 듯한 인식이 미국인들 사이에 의식적 및 무의식적으로 깔려 있다. 어느 정도 격식이 있거나 공적인 자리라면 흑인 영어 화자로서는 부끄러움을 느끼는 게 사실이며, 최대한 표준 억양에 가깝게 말하려 하거나 아예 억양 교정 강좌를 듣기도 한다. 특히 현대 미국 대중문화를 통해 흑인 영어가 흑인 하류층이나 뒷세계의 용어처럼 인식되다보니 우스꽝스럽다거나 불량하다거나 하는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를 어느정도 함축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흑인 억양으로 더빙된 라이온 킹 원판의 하이에나들이 묘사되는 방식. 물론 한국에서 사투리 사용자가 어디가서 대놓고 비웃음당하지 않듯 흑인 영어 사용자라고 어디가서 대놓고 무시당하지는 않지만,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 또 흑인 사회 밖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이상 흑인 영어를 알아듣기 힘들다는 문제도 있기에.

어쨌든 흑인 영어는 사회에서 통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용하면 중류, 상류 사회에 취직도 할 수 없다. 대기업 등 좋은 직장 채용 면접에서 흑인 영어는 필터링 요소다. 때문에 이런 영어를 사용하는 학교, 선생, 흑인 아이들을 위해 흑인 영어를 쓰거나 가르치지 말자는 광고도 있었을 정도다. 뉴욕 타임즈 1998년 10월 9일자 신문에 나온 공익 광고다.
원문:
"I HAS A DREAM." "Does this bother you? It should. We've spent over 400 years fighting for the right to have a voice. Is this how we'll use it? More importantly, is this how we'll teach our children to use it? If we expect more of them, we must not throw our hands in the air and agree with those who say our children cannot be taught. By now, you've probably heard about Ebonics (aka black English). And if you think it's become a controversy because white America doesn't want us messing with their precious language, don't. White America couldn't care less what we do to segregate ourselves. The fact is language is power. And we can't take that power away from our children with Ebonics. Would Dr. Martin Luther King, Malcolm X, and all the others who paid the price of obtaining our voice with the currency of their lives embrace this? If you haven't used your voice lately, consider this an invitation."

번역:
"꿈 있어 나" "이런 말, 듣기 거북합니까? 그래야만 합니다. 우리 목소리를 얻기 위해 우리들은 400년 이상의 세월을 투쟁해왔습니다. 그걸 이렇게 쓸 겁니까? 더욱이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쓰라고 가르칠 겁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큰 기대를 하겠다면 우리 아이들은 가르침 받을 능력이 없다는 사람들과 동조하고 수수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쯤이면 에보닉스(또는 흑인 영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그리고 흑인 영어가 논란이 되는 이유가 단지 미국 백인들이 자신들의 소중한 언어를 파괴한다는 걸 문제 삼아서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백인들은 우리가 우리 스스로 사회에서 격리되어 주려고 하는 온갖 노력들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없으니까. 언어는 힘입니다. 우리가 에보닉스를 씀으로서 그 힘을 우리 아이들로부터 뺏어가면 안 됩니다. 마틴 루터 킹, 맬컴 엑스, 그 외에 우리 목소리에 대한 대가를 자신들의 목숨으로서 지불해주신 분들께서 에보닉스를 받아들였을 것 같습니까? 최근 목소리를 내본 적이 없다면, 이번을 그 계기로 생각하세요."

3. 할렘 자이브


1940~70년대에는 흑인영어 중에서도 자이브(또는 자이브 토크, 할렘 자이브)라고 해서 뉴욕 할렘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독특한 방식의 영어가 있었다. 자이브는 재즈의 확산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이 영어는 요즘 흑인들이 사용하는 영어와도 조금 다르다. 위의 영상은 영화 에어플레인의 한 장면으로서, 자이브 토크를 소재로 한 코믹한 장면이다.

아래 영상의 유튜브 댓글을 보면 자막이 너무 점잖은 '백인' 영어로 되어 있다면서 그 위화감 때문에 우스워하는 사람들과, 그냥 '표준 영어'로 된 자막일 뿐인데 뭐가 웃기냐고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서로 갈린다. 사실 저 자막의 Golly부터가 1960년대까지나 입말로 썼을 법한 옛 미국 백인들 특유의 추임새다. 실제로 해당 장면을 연기한 배우들인 노먼 알렉산더 깁스(Norman Alexander Gibbs)와 앨 화이트(Al White)의 회고에 따르면, 제작진으로부터 실제 자이브보다 일부러 속어를 많이 집어넣어 아예 영어와는 별개의 언어처럼 들리도록 대본을 쓸 것을 주문받고 나서 일부러 이렇게 대본을 썼다고 한다. 대본과 해석은 아래와 같다.
Scene one
Jiveman1: Shiiiiit, man, that honky mus' be messin' my old lady... got to be runnin' col' upside down his head, you know?
Subtitle: GOLLY, THAT WHITE FELLOW SHOULD STAY AWAY FROM MY WIFE OR I WILL PUNCH HIM.
해석:환장하겠네, 저 흰둥이가 빨리 내 마누라한테서 안 떨어지면 한 방 먹일 거야.

Jiveman2: Hey home, I can dig it! Know he ain't gonna lay no mo' big rap upon you, man!
Subtitle: YES, HE IS WRONG FOR DOING THAT.
해석:맞지, 저러면 안 되지.

Jiveman1: I say hey, sky... s'other say I wan' say... pray to J I get the same ol' same ol'.
Subtitle: I KNEW A MAN IN A SIMILAR PREDICAMENT, AND HE ENDED UP BEING SORRY.
해석:야야, 내가 비슷한 궁지에 몰린 사람을 하나 아는데, 결국 싹싹 빌었어.

Jiveman2: Hey, knock yourself a pro, slick. That Gray matter backlot perform' us' down, I take TCB-in', man'.
Subtitle: DON'T BE NAIVE ARTHUR. EACH OF US FACES A CLEAR MORAL CHOICE.
해석:순둥이처럼 살지 말라구, 아서. 우린 각자 신경써야 할 일이[4] 있는 거라구.

Jiveman1: Hey, you know what they say: See a broad to get that booty yak 'em... leg 'er down an' smack 'em yak 'em!
Subtitle: EARLY TO BED, EARLY TO RISE, MAKES A MAN HEALTHY, WEALTHY AND WISE.
해석:걔들이 뭐라는 줄 알아? 저년을 봐서[5] 수다 좀 떤 다음에, 누워서 한판 해라고 그랬어![6]

Together: Col' got to be! Y'know?
Subtitle: HOW TRUE!
해석:그거 참 맞지!

Together: Shiiiiit!
Subtitle: GOLLY.
해석:아 미쳐.
Scene Two
Randy: Can I get you something?
랜디:뭘 도와드릴까요?

Second Jive Dude: 'S'mofo butter layin' me to da' BONE! Jackin' me up... tight me!
Subtitle: I ATE SOMETHING THAT IS MAKING MY INSIDES CRAMP UP
해석:내가 뭘 먹었는데 그거 때문에 속이 울렁거린다고!

Randy: I'm sorry, I don't understand.
랜디:죄송합니다. 모르겠습니다.

First Jive Dude: Cutty say 'e can't HANG!
Subtitle: MY BUDDY HERE SAYS HE CAN'T TAKE THIS FOR MUCH LONGER
해석:얘가 더 못 버티겠다잖아!

Jive Lady: Oh, stewardess! I speak jive.
해석:오, 승무원 아가씨! 제가 자이브를 할 줄 알아요.

Randy: Oh, good.
랜디:고맙습니다.

Jive Lady: He said that he's in great pain and he wants to know if you can help him.
해석:엄청 아파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Randy: All right. Would you tell him to just relax and I'll be back as soon as I can with some medicine?
랜디:알겠습니다. 제가 약을 최대한 빨리 챙겨서 올테니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기다려달라 해주실 수 있나요?

Jive Lady: [to the Second Jive Dude] Jus' hang loose, blood. She gonna catch ya up on da rebound on da med side.
Subtitle: JUST BE PATIENT MY FRIEND. SHE'S GOING TO BRING SOMETHING ON HER WAY BACK TO MAKE YOU FEEL BETTER
해석:좀만 기다려 얘야. 저 여자가 널 좀 낫게 해줄 걸 들고 온대.

Second Jive Dude: What it is, big mama? My mama no raise no dummies. I dug her rap!
Subtitle: MA'AM, I'M NOT STUPID. I UNDERSTAND WHAT SHE JUST SAID
해석:아줌마, 내가 바보도 아니고 저 여자가 뭐랬는진 나도 알아요!

Jive Lady: Cut me some slack, Jack! Chump don' want no help, chump don't GET da help!
Subtitle: GIVE ME A BREAK! IF YOU DON'T WANT HELP, I WON'T HELP YOU!
해석:나도 좀 쉬자! 내 도움 필요없으면 안 도와주면 되지!

First Jive Dude: Say 'e can't hang, say seven up!
Subtitle: DAMN, SHE IMPLIED THAT HE DIDN'T UNDERSTAND!
해석:도와달라는 말 좀 해봐요, 얘 쌀 거 같대![7]

Jive Lady: Jive-ass dude don't got no brains anyhow! Shiiiiit.
Subtitle: NEVER MIND. YOU'RE STUPID, ANYWAY. GOLLY!
해석:신경 꺼 신경 꺼. 니들은 뭐가 됐든 대가리를 안 쓰잖아. 에라이!

4. 음운적 특징

미국 남부 사투리의 특징 중 상당수가 흑인 영어에서도 나타난다. 이는 남북전쟁 이후 많은 수의 남부 흑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북부 및 미국 전역으로 이주하게 된 것과도 관련이 있다.

그 외 특이한 점들

5. 문법적 특징

5.1. 시제

기본적으로 현대 영어는 평서문을 기준으로 동사 원형만을 본동사로 사용하는 단순 현재시제, 본동사로 과거형을 사용하는 단순 과거 시제의 2개 시제만 존재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우는 학교(영)문법[11]에서의 시제는 모두 상(相; aspect)이며, 따라서 아래 제시한 시제는 모두 흑인 영어만의 독특한 상(aspect)이라 생각하자. 기본적으로, 무려 총 8단계의 시제가 존재한다(과거 4단계, 현재 1단계, 미래 3단계). 그런데 이게 또 미묘하게 세분화된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eat으로 예를 들어보자.
I been eaten → I done eat → I did eat → I do eat → I be eating → I'm a-eat → I'm a-gonna eat → I gonna eat
I been let you finnish → I done let you finish → I did let you finish → I do let you finish → I be letting you finish → I'm a-let you finish → I'm a-gonna let you finish → I gonna let you finish

순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간다.

현재완료진행시제는 been + (현재분사), 과거완료진행시제는 done been + (동사원형)으로 표현된다.
빈도는 stay, steady등을 이용해 표현 가능하다.
  1. stay + (현재분사) - "언제나"
  2. steady + (현재분사) - "언제나는 아니지만 꾸준히"

finna[12] + (동사원형)은 "~하려는 참이다" 란 뜻을 지닌다.

5.2. 기타

6. 은어

일반적으로 흑인 은어로 여겨지는 단어들이나, 힙합 가사에서나 쓰이고 일상에서는 흑인들도 잘 안 쓰는 단어들도 있고, 일상어에 편입되어 흑인들 뿐 아니라 일반 미국인들도 널리 쓰는 단어들도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격식있는 자리에서는 안 쓰는 것이 좋다.

미국 힙합, R&B뿐만 아니라 한국 힙합 음악 등에서도 이들 중 일부가 쓰이기 때문에 랩이나 힙합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가사를 좀 더 잘 알아듣고 싶다면 알아두는 것도 좋다.

7. 대중매체

상술했듯이 미국 흑인이라고 모두 흑인 영어를 할줄 아는 것은 아니고, 흑인 영어를 쓰는 배우라 할지라도 흑인 영어를 쓰면 곤란한 역할을 맡을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원래 흑인 영어를 잘 썼는데 나이가 들면서 말투가 둥글둥글 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배우들의 필모 중 가장 흑인 캐릭터가 두드러지는 작품을 소개한다.(사극은 제외함. ex) 장고 언체인드, 레이)

이외에도 제이미 폭스케빈 하트가 대체적으로 출연작에서 꾸준히 흑인 영어를 사용하는 편이다.

7.1. 철자법

흑인 영어 특유의 발음을 글로 표기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안철자법(alternative spelling)이라는 것이 있는데, 딱히 규범화되어 정해진 것은 아니고 관습적으로 쓰이는 표현법이 존재하는 식이다. 랩 가사 등을 보면, shorty를 shawty로 적거나 thing을 thang으로 적는 경우가 보이는 등이 바로 그 예이다.


[1] 간단하게 Black English라고도 한다.[2] 흑인들의 행동과 버릇까지 세세하게 연구해 따라했다.[3] 2010년대 이후 랩이 유행하면서 일부러 흑인 영어 쓰는 래퍼들도 있긴 하다.[4] TCB는 Take Care of Business(신경쓰다)라는 뜻이다.[5] broad는 계집을 뜻하는 비속어로 쓰였다.[6] 자막은 수위상 건전한 말(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사람을 건강하게 하고 살찌우며 지혜롭게 한다)로 대체한 걸로 보인다.[7] seven up은 사정하다, 지리다, 싸다 등의 뜻이 있다.[8] 혀를 연구개에 접촉하진 않은 채 ㄱ발음을 하면 나오는 발음. 막아서 조음점을 만들지 않으므로 모음에 해당한다.[9] 항상 모음으로 취급되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으로는 자음으로 간주되나 모음의 역할을 수행하는 때가 있는 것. 이런 자음을 반모음 또는 활음 (glide sound) 이라고 한다.[10] 개인차는 있지만, 그나마 [ou\]와 [u:\]는 후설성을 어느 정도 유지하며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다.[11] 실제 영문법 중에서 쉬운 것만 남기고 어려운 규칙들은 생략한 물건. 고등교육에서 영어학을 전공하면 학교문법과는 다른 신세계가 펼쳐진다.[12] fixing to의 준말. 특히 남부에서 많이 쓰인다.[13] 무려 3중 부정이다![14] 마약상들이 거래하는 단위 중 하나인 8-ball에서 유례.[15] 레이 찰스의 1961년 히트곡.[16] 로직의 노래 Bounce에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17] ex) The Chronic[18] "Cribs에 나오는 집을 갖고 싶어. 안에서 야구를 할 수 있을만큼 큰 욕실, 나 말고 열 명은 더 들어갈 수 있을만큼 큰 욕조도." (I want a brand new house on an episode of Cribs, And a bathroom I can play baseball in, And a king size tub big enough for ten plus me)[19] Pocket so fat. 돈이 많다는 뜻.[20] Are we hittin' the club tomorrow? (해석: 우리 내일 클럽 가는 거야?)[21] We gon' hit deez bad boyz right here.[22] 사실 man도 백인이 쓰면 이상해 보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깐깐한 장년층 이상 백인 남성들 중에서는 man의 남용을 못마땅해하기도 한다. 시간이 흐르고 흑인 문화가 주류 문화에 편입되며 당대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되기 시작했던 것이다.[23] 물론 후드 자체도 미국 흑인들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후드 쓴 흑인들을 조심하라"는 식의 스테레오타입이 있기 때문에 인종차별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24] 저거 씨팔 존나 쩌네![25] 씨발 저 새끼 노래 좀 하는데?[26] ma nigga[27] That nigga[28] 아시아계 미국인 갱이나 히스패닉 갱 사이에서도 이 N-word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29] 스크린 흑인 영어의 대부로, 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에서도 걸죽한 흑인 영어를 선보였다.[30] 특유의 욕설이 없는 바른 생활 흑인 영어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