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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2:17:22

Brainrot

파일:brainrot.jpg
대표적인 예시. 해당 밈들은 주로 2023년 중반에 유행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brainrot의 전형적인 예시가 되었다.
하단에 적혀있는 문장을 의역하면 "상기한 단어를 사용할 시 C1 수준의 단어를 배워야 합니다. 제대로 말하십시오." 정도가 적합할 듯 하다.[1]

1. 개요2. 정의 및 유래3. 특징4. 목록5. 예시

1. 개요

2023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밈, 그 중에서도 알파세대가 주로 즐기고 사용한다고 여겨지는 밈의 종류. 이전에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좀비 모드에서 좀비를 아군으로 전향시키는 탄약 모드의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이 쪽의 유래는 이것이 처음으로 나온 블랙옵스 4가 나온 해인 2018년부터이다.

2. 정의 및 유래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는 "2024년 올해의 단어"로 "Brain rot"을 선정하면서 아래와 같이 정의를 내렸다.
The supposed deterioration of a person’s mental or intellectual state, especially viewed as the result of overconsumption of material (now particularly online content) considered to be trivial or unchallenging.[2]
사소하거나 도전적이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는 온라인 콘텐츠 등의 과도한 소비로 인해, 사람의 정신적 또는 지적 상태가 악화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3]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의 신문에 의하면 이 단어는 의외로 신조어가 아니라고 한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 수필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1854년 저서 "월든(Walden)"에서 이 단어가 등장하며[4] 사회가 복잡한 아이디어를 평가절하하는 경향을 "brain rot"에 빗대면서 정신적이고 지적인 노력이 전반적으로 쇠퇴하는 과정을 표현할 때 사용한 단어라고 한다.

3. 특징

MLG 또는 Gen Z Humor와 비슷하게 밈의 분류로 사용되지만 뇌가 썩는다는 뜻에 걸맞게 멸칭이 포함된 표현이기도 하다. 이유는 알파세대의 특성상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스마트폰과 sns를 접하며 성장한 만큼 자라면서 자극적인 컨텐츠에 노출되어 틱톡, 유튜브 등 플랫폼에 세뇌되었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세대가 빨라봤자 2010년생이라 Z세대 이상과는 서로 문화의 괴리감이 크기도 하고 Sigma, Ohio 등 의미가 변질되고 남용되는 무지성 은어에 대한 반감도 있다.[5]

Brainrot 밈들의 구성 자체는 YTPMLG와 비슷하게 혼란스럽거나 근본없는 구성으로 유머를 자아내지만 엘사게이트 계열을 제외하면 주로 틱톡, 릴스, 쇼츠에 특화된 1분 이하의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1분 내에 어그로를 끌어야하는 만큼 자극적이고 공격적이다. YTPMLG 밈들을 봐왔던 밀레니얼 세대도 이해하지 못하는[6] 내용과 개연성을 갖추고 있거나 타겟 연령층이 겹치는 엘사게이트와 소재, 영상의 맥락 등이 겹친다는 점이 다르다.

Brainrot 밈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해당 밈들을 억지 밈 또는 엘사게이트와 동일하게 보는 중으로 Brainrot 밈을 풍자하거나 조롱할 때 알파세대에 미취학 이하가 있다는 점을 이용해 주로 플랫폼에 세뇌되었다는 이유로 파양당하거나 고아원에 맡겨졌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Brainrot을 제일 비판하는 세대인 Z세대도 온갖 정신없는 편집으로 도배된 MLG, YTP 등 이전 세대가 이해하기 힘든 밈을 향유한 세대라서 젊은 꼰대와 다를 바 없다는 비판도 많다.

Z세대가 사용하던 밈이라도 시간이 지나 그 유행이 사그라들면 YouTube Shorts 등에서 그 밈이 명맥을 이어가는데 Z세대 입장에서 볼 때 이젠 재미없어서 억지 밈이라며 Brainrot으로 분류해 버리기도 한다. 이는 통상적으로 유튜브 쇼츠가 틱톡이나 인스타에 비해 유행을 가장 못 따라가기 때문이다.

유행 시기는 최근이지만 등장 시기나 분류가 상당히 모호하다. 2023년 이후에 등장한 게 아니더라도 숏폼에서 유행한 밈들은 다 Brainrot으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다.
ENGLISH OR SPANISH 😈
mah bois: *frozen*🥶
sus caseoh: *moves* CAN I GET A HOYAAAA?
me: AYOOOO😳
Jonkler: why so serious 👽
💀(those who know + adrenaline + noradrenaline + still water + only in ohio + balkan parents + bro thinks he's the main character + sigma)
20 likes for part 2
EDIT: MOM IM FAMOUS!!!

대표적인 Brainrot 흉내 댓글
현재 Z세대는 여러 밈이 묶인 Brainrot을 알파세대를 저격하는 하나의 밈으로 보고 있다. 어린아이 행세를 하여 이런 억지 밈들을 마구 사용하면서 그 오글거림을 최대한 끌어내어 실소를 유발하는 것이 Z세대의 Brainrot 활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4. 목록

용어들 뜻 다수는 Know Your Meme 등의 해외 위키에서 확인하는 것이 더 용이하다. 이 슬랭들은 대부분 뇌가 썩는(brainrot)다는 의미에 맞게 무의미하게 함께 나열하며 쓰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항상 이러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Gyatt의 경우 원래 여자 엉덩이를 보고 나온 리액션에서 유래되었으나 현재는 그냥 감탄사로 쓰인다.
조 바이든이 토론 중 말을 더듬다 Skibidi와 비슷한 단어를 말해 밈이 된 적이 있다.

5. 예시

미국의 변호사이자 법률 관련 컨텐츠 크리에이터인 마이크 맨델의 영상. 피고인이 brainrot 밈으로 점철된 대사를 한다.
호주의 한 의원이 Z세대와 알파세대에게 친숙해지기 위해 brainrot 단어들을 사용해 실제 연설을 진행했다. 이 단어들을 공부까지 했는지 뜻이 다 맞는다.
이 문서의 예시들에서 나온 brainrot meme들로 점철된 AI로 만들어진 동요 패러디. 단어들 뜻을 안다면 민망할 정도로 천박한 노래다.
brainrot 단어들로 번역된 스카이림의 시작 장면.

[1] 여기서 C1은 유럽언어기준에서 현지인 고등학생 정도 혹은 준원어민 및 해외 유학파 수준의 단계를 일컬으며 "Are You a Victim of Brainrot?"이라는 제목의 글이 영어의 C1 수준으로 작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주의를 준 것으로 보인다.[2] 출처: ‘Brain rot’ named Oxford Word of the Year 2024[3] 출처: 멍 때리고 휴대폰 보는 ‘브레인 롯’…옥스포드대 올해의 단어 선정[4] "While England endeavours to cure the potato rot, will not any endeavour to cure the brain-rot – which prevails so much more widely and fatally?"
"잉글랜드인들은 감자가 썩는 걸 해결하려고 하는데, 훨씬 더 광범위하고 치명적으로 퍼져 나가는 'brain-rot'은 해결하지 않을 것인가?"
[5] 한국으로 치면 2010년대 중후반에 오지구연, ~각, 특정 패드립 등 유명인사발 은어를 남발하는 급식충 세대의 인식을 생각하면 된다.[6] YTP는 해당 분야의 역사부터 오래됐으며 Brainrot에서 다루는 주제와는 다른 주제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 야채극장 베지테일이나 고전게임이라든지.[7] 게임 속 가상의 프랜차이즈[8] 음경 위에 가래침을 뱉는다는 뜻, hawk tuah는 "칵 퉤" 쯤으로 해석됨[9] 특히 밈의 주인공인 헤일리 웰치는 이 이후 공적인 자리에 자주 등장하는 등 거품 낀 유명세로 비판받기도 했다.[10] 원문은 "Honestly if it had a different beat, different melody, different lyrics, different sound effects, different artist, different theme, different message, and a different genre, it could’ve gone hard🔥"(솔직히 이게 다른 비트에 다른 멜로디, 다른 가사, 다른 효과음, 다른 아티스트, 다른 테마, 다른 메시지에 다른 장르였다면 개쩔었을듯)[11] 노래가 너무 2010년대 잼민이 영상의 인트로 같다, 유치하다고 혹평하는 사람들을 댓글창에서 번번하게 볼 수 있다.[12] 실제로 Thick of it을 유튜브에 검색하면 Thick of it이 괜찮다고 하는 영상, 댓글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13] 몇몇 제품에 곰팡이가 피고, 공식적으로 방부제도 썼다고 한다.[14] 유튜브에 'Those who know edit'을 검색해보면 이해할 수 있다.[15] 이것 말고도 those who nose, those who snow 등 변형된것들도 나오고 있다.[16] 코코멜론 문서의 비판 문단 참고.[17] 단독으로는 1000명의 맹인들을 도와주는 영상의 썸네일에다 도움을 받지 못한 1001번째 맹인을 조롱하며 춤추는 모습으로 나오는 식의 왜곡성 밈으로 사용된다.[18] 숏츠나 틱톡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주로 스트리머 클립, 패밀리 가이 클립 등. 지루해서 스크롤하지 말라고 넣는 것인데 영상 자체는 정신이 없어진다. 이것 때문에 집중력 감소가 우려된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