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英文學 / English literature영어로 쓰여진 문학작품의 총체.
제국주의 시대 전세계를 선도했던 영국과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초강대국으로서 세계를 호령하는 미국의 언어가 영어인 만큼, 20세기 이후 근현대 문학에서 언어별 문학 중 가장 거대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워낙 규모가 큰 만큼 영문학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보기보다는 미국 문학, 영국 문학 등 국가별로 구분할 때도 많다.
2. 역사
영국(잉글랜드)이 세계의 중심과는 거리가 멀었던 중세에는 다른 언어 문학에 비해 뚜렷한 입지를 드러내지 못했다.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는 당시까지 프랑스어나 라틴어로 주로 창작이 이루어지던 잉글랜드에서 영문학을 발전시킨 선구적인 작품이 되었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인쇄혁명 이후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등장과 킹 제임스 성경이 영문학의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된다.대영제국의 식민지 확장과 더불어 영문학 역시 신대륙과 전 세계, 특히 미국으로 확산되었다.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호주, 아일랜드 등 영어권 국가들의 문학이 발전하면서 영문학은 세계 문학을 선도하는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특히 근대에 시작되어 비교적 역사가 짧은 범죄소설, 스릴러, 판타지, 사이언스 픽션 등 각종 장르소설 분야에서는 영문학의 선구자적인 면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가장 많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언어이기도 하며, 이는 노벨문학상이 비교적 미국 문학에 호의적이지 않다고 평가되는 와중에도 기록한 것이다.
한국 대학에선 영어영문학과로 편제된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