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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수능 출제 방침 지시 관련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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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과3. 비판4. 반응5. 전망
5.1. 2024 수능 이후
6. 결론7. 관련 문서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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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윤석열수능1.png파일:윤석열수능2.png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24 수능 6월 모의고사 출제에 개입해 독서 관련 문항 출제 배제를 지시하고, 사교육을 비판하며 공교육에서 다루는 문제로만[1] 출제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 발단이 되었다. #

이후 교육부의 대입 관련 담당인 인재정책기획관(국장급)의 인사조치로 대기발령을 강행했다.[2] 또 수능 출제의 총책임자인 이규민 당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수능을 5개월 남겨놓고 사임하는 사태가 벌어져 수험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충돌해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논란 이후 독립된 기관인 평가원이 출제하는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 조정, 즉 이른바 '킬러문항' 배제와 교육과정 내 출제를 직접적으로 지시했다.

이러한 무수한 논란 속에서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킬러 문제를 배제하고 난이도를 조정함으로써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본래 취지와는 정반대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난 불수능은 물론 2015 개정 교육과정 이래 최고 난이도의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실패한 정책이 되었다. 더욱이 사교육 억제라는 명분이라도 챙겼으면 모를까, 채점 후 공개된 만점자와 전국 수석은 정부가 이권 카르텔로 낙인찍고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했던 시대인재 N 재수종합에서 재수하고, 메가스터디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교육 억제는커녕 윤석열 정부가 전국적으로 입시학원 홍보만 해준 꼴이 되어버렸다.

2.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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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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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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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망

5.1. 2024 수능 이후

6. 결론

2024년 9월 기준 입시생이나 교육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 정책은 실패를 넘어, 대통령 하나의 무능과 무지로 인해 정부가 학생들에게 거대한 민폐를 끼쳤다고 평가될 정도로 평이 극도로 나쁘다.

먼저, 이 사건을 연 대통령실은 본인들이 내세운 모토 중 단 하나도 실현하지 못했다. 그토록 외쳐댄 킬러 문항 배제는 그야말로 허울 좋은 말에 불과하다는 것을 2024 수능을 통해 모두에게 각인시켜 버렸고, 심지어 이들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자신들이 말하던, 그토록 배제해야 한다는 킬러 문항이 뭔지도 제대로 정의하지 못했다.[8] 또한 2023년 6월 발표된 '킬러 문항 예시' 자료집은 일반적인 고등학생들마저 코웃음칠 정도로 개판으로 작성되었고, '사탐과 과탐 1과목 킬러 예시도 곧 발표하겠다'고 한 정부의 약속은 영영 지켜지지 않았다.

또한 정부가 입이 닳도록 외쳐댄 사교육 이권 카르텔 또한 개입 직후부터 모두가 실체 없는 허울뿐인 단어인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강한 뜻으로 수많은 조사가 이루어지며 세금이 낭비되었지만 당연히 아무런 성과가 없었으며, 명백히 권한을 남용하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까지 나서서 진행한 세무조사는 정부의 의견에 반대한 강사들에게 이루어진 보복성 조치로 변질되고 말았다. 논란 당시 인강 사이트에서는 '킬러', '필수' 등의 단어가 모조리 검열되었고, 강사가 수능 출제 기조에 대해 한 마디의 비판적인 발언조차 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대통령실교육부의 무능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처음에 윤석열직접 나서서 비난한 2024 6모 국어 11번 문제는 교육부의 킬러 목록에 포함되지도 않았으며, 대통령실과 교육부의 해명이 수도 없이 불일치했다. 하지만 이럴 때마다 여당 의원들은 말도 안 되는 억지 옹호로 이들의 눈과 귀를 막았으며,[9] 부당한 개입에 대한 자정 작용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무수한 논란 속에서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킬러 문제를 배제하고 난이도를 조정함으로써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본래 취지와는 정반대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난 불수능은 물론 2015 개정 교육과정 이래 최고 난이도의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실패한 정책이 되었다. 더욱이 사교육 억제라는 명분이라도 챙겼으면 모를까, 채점 후 공개된 만점자와 전국 수석은 정부가 이권 카르텔로 낙인찍고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했던 시대인재 N 재수종합에서 재수하고, 메가스터디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교육 억제는커녕 윤석열 정부가 전국적으로 입시학원 홍보만 해준 꼴이 되어버렸다.

더불어, 2024 수능은 단순히 '어렵다'를 넘어서 '문학'을 이렇게 어렵게 내는 것이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논란부터, '확률과 통계'와 '미적분'의 11점에 달하는 역대 최대 표점 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탐구 Ⅱ과목 표준점수 폭등 사태까지 여러 진지한 교육적 담론이 필요한 시험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자신들이 내세운 '킬러 배제'에만 무의미한 관심을 쏟고 정작 중요한 이들 문제를 외면하였고, 결국 전국적인 비판만 받으며 실패한 수능이 되고 말았다. 차라리 깔끔하면서 어려웠으면 모를까, 오히려 '킬러'를 배제하는 바람에 깔끔했던 수능이 매우 역겹고 내신스러운 기조로 바뀌어서 더욱 문제가 되는 실정이다.[10]

그러나 이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정부 방침으로 2025학년도부터 적용된 교사 위주 출제진에 의해 치러진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모든 영역에 포진해 있는 온갖 저질스러운 문제들과 수학 21번 문항의 출제 오류 논란, 영어 영역의 비정상적 출제[11] 등으로 수능의 교육적 가치가 크게 퇴보하여 역대 최악의 모의평가라는 불명예스러운 평을 얻고 말았다. 이는 어찌 보면 예견된 일이기도 한데, 정부의 관심이 2024학년도보다 줄어들며 기존의 기조가 다시 등장하는 양상이 관측되었고 이것이 킬러 배제 지침 및 6모의 실험적 경향[12]과 섞이면서 뭐라 말하기 어려운 혼미한 시험지, 즉 어려우면서도 혼란스러운 시험지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국어는 정부 방침 이전과 이후의 기조가 혼재된 양상이었고 작년 수능과 달리 핵폭탄급 문학 지문은 나오지 않았으며[13] 비문학의 난이도가 상승해[14] 균형이 어느 정도 맞춰져 어렵지만 납득 가능한 정도로 출제되어 비교적 정상적이었다. 물론 2024 수능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추론을 바탕으로 한 문제보다는 선지 낚시, 눈에 띄지 않는 단어 한두글자 및 세부 내용 요소가 여러 문항의 변별의 요소가 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중상위권 이상에서 학생들의 성적대가 크게 뒤섞이기도 했다. 하지만 언어와 매체의 문법 파트는 수능이라기보다는 내신 문제에 가까웠다.

문제는 수학, 영어에서 비정상적인 면이 두드러진 것이다.
영어는 선술되었듯 영어시험 두세 개에 각각 1~2문제 정도만 나왔어야 할 어려운 문제들을 시험지 하나에 몰아넣어 지뢰밭을 넘어선 핵지뢰밭을 만드는 바람에 난이도 조절을 완전히 실패했고 수학은 뻑뻑해진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였다. 고난도 문항으로 꼽히는 15번, 미적분 28번과 함께 복잡해진 계산과정의 증가 및 기존과 다르게 계산이 시험지 운용을 망칠 정도로 발목을 잡은 12번과[15] 내신 문제에 가까웠던 20번으로 복병 문제 2개를 출제하며 컷을 끌어내렸다. 상위권을 노린다면 이 번호대는 기본으로 맞아 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멘탈붕괴를 일으키기 쉬웠다. 극단적으로 말해 12번 문제를 과감히 버리는지의 여부가 1~3등급을 갈랐다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정책이 어디까지 학생들에게 민폐를 끼칠지는 아직까지도 미정인 것. 일각에서는 교육청이 출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퀄리티가 훨씬 좋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이다.[16]

파일:15e9179c9f374b60a1b181becfea068f.jpg
하지만 실제로 교사의 출제 권한 강화는 실현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 정책이 더욱 비판받아야 한다. 정부 방침으로 인해 전문성이 높은 교수 중심의 출제진을 가지고 그들이 원하지도 않았을 지저분한 문제들을 출제하게 만들어 버렸으니 얼마나 부적절한 정책이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게다가 사교육 경감을 목적으로 한다 해도 과연 이렇게 해서 전교조사걱세가 공교육 강화 잘 했다고 지지해주는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수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생/학부모가 많은 학군지인 강남, 목동, 인천 연수구(특히 송도), 분당, 부산 센텀시티 등의 보수세가 있는 지역의 사람들을 기만하여 지지층을 스스로 발로 차버렸다.[17]

심지어 이 뿐만이 아니라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에서도 수능 출제 범위에 미적분, 기하, 사탐 9과목, 과탐 8과목[18]을 모두 제외시켜버리는 짓을 해서 주요 지지층인 과학기술계, 이과공대 교수, 연구원마저 기만하였다.[19]

이로서 과학과 사회는 오로지 1학년 때 배우는 개론 수준의 얄팍한 지식으로 수능을 치르게 되었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수준으로 OECD 국가들을 통틀어서 가장 적은 출제범위이다. 입으로는 누구보다 수험생들의 학력 저하를 우려하지만 정작 본인들이 앞장서서 학력저하를 주도하는 꼴이 되어버린 셈이다. 특히 사회탐구에서도 정치와 법, 경제, 세계사, 동아시아사 등의 유의미한 교과목들도 전부 진로선택과목으로 바꿔버림으로써 겉핥기 수준이긴 하지만 매우 중요한 인문학적, 사회과학적 지식 역량을 경험할 기회조차 날려버렸다.[20] 참고로 2022 수능 개편 당시 문재인 정부도 기하랑 과학탐구 II 과목을 제외시키려 하였으나 이공계의 반발로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21] 이번 개편은 그런 반발조차 아예 무시되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살펴보자면, 2008 수능에 맞먹는 역대 최악의 수능일 것이라 예상되는 2028 수능이 시행되는 날짜인 2027년 11월은 차기 정부 시기에 시행되는 시험이다. 학교폭력/원인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결국 '관할'의 문제인데[22] 각주와 같이 2028 수능을 미적분을 빼든 기하를 빼든 사탐을 빼든 과탐을 빼든 어차피 차기 정부 시기에 시행되는 시험이라 개편 당시에 욕을 어느 정도 먹을 순 있어도 무시해서 조용히 넘어갔고, 욕은 차기 정부가 다 먹을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개편이 가능했던 것이다.

혹여나, 상술한 2028 수능 정책이 2008 수능에 있었던 수능 등급제2009 수능부터 바로 폐지된 적 있던 것처럼 혹시라도 2027년에 4년 예고제를 씹고 다시 바뀐다면 엄청난 혼란이 오겠지만 2023년 6월에도 갑자기 킬러 배제 방침을 내린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23]

그리고 여기에 이 논란을 시발점으로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대폭 삭감 논란, 무리한 무전공 정원 확대 논란, 무리한 의대 증원 정책과 이로 인한 장기간의 의료 초토화 등 교육에 손을 대는 정책마다 낙제점을 받으며 정부의 한참 부족한 역량만 여실히 드러내게 되었다.

중요한 점은 왜 아무도 지지해주지 않는 정책을 계속 하는지이다. 킬러 문항 배제 논란으로 보수세가 강한 학군지 지역을 버리고 사걱세 등의 편을 들어주어도 결국은 학생/학부모와 사걱세 모두 지지해주지도 않으며, 수능이 내신스러운 기조로 변질되었을 때 영어 영역 마저 1등급 비율이 상대평가 1등급 비율보다 훨씬 낮은 1.47%를 찍었을 때도 정시러는 깔끔했던 수능이 내신스러운 기조로 바뀐 것에 대해, 수시러는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에 다른 과목보다 유리했던 영어에서 배신을 당한 것에 대해 양쪽 모두 지지해주지 않았다. 또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에서도 사걱세 편을 들어주었음에도 사걱세는 지지해주지 않았으며 기존에 주요 지지층이였던 과학기술계, 이과공대 교수, 연구원은 지지해주지 않게 되었다.[24]

이로 인해 일부러 수능에 문제를 일으키며 논란을 만듦으로써 수능 무력화를 시도하는 것이 아닌지까지 의심되는 수준이다.

이러한 비판들 때문인지,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경우 지저분함은 줄어들었지만[25] 이와는 별개로 난이도가 매우 잘못 만들어져서 또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26] 다만 탐구과목들은 전반적으로 꽤 까다롭게 출제되어 의외의 한 방을 먹였다.[27]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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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례 : 입시 관련 사건(A), 학교폭력(B), 시험 부정행위(C), 교육부 등 국가행정조직 연루(G), 교육 정책 관련 논란(P), 교사 관련 사건(T), 사건 경위 불명(?) }}}}}}}}}



[1] 수능은 단 한 번도 교육과정을 벗어나 출제한 적이 없다. 문제 오류 이의가 받아들여진 적은 많아도, 교육과정 외의 문제를 출제하였다는 이의는 여러 이의가 있었지만 한 번도 받아들여진 적이 없다.[2] 출처 세계일보[3] 그러나 소위 '킬러 문항'도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는 것이므로 별 의미는 없는 답변이라 하겠다.[4] 더 나아가서는 다량의 준킬러 문제들로 시간을 소비하는 식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타임어택에 매우 신경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5] 특히 여성층의 민주당 지지도가 70%에 육박할 정도로 더욱 짙어졌고, 보수가 우위를 보이던 남성층은 경합으로 바뀌면서 지지층 이탈이 확인되었다.[6] 2023학년도 수능 응시자[7] 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8] 교육과정 내의 수준에서 풀 수 없는 문항/초고난도 문항. 정부는 이 두 정의를 계속 자신들 유리한 대로 바꿔가며 사용했는데, 정작 킬러 문항의 정의가 전자라면 기존 수능에도 그런 교육과정 내의 수준에서 풀 수 없는 문제 따위는 없었고, 그냥 초고난도 문항이 킬러라면 정부가 개입한 후에도 그런 문항은 계속 출제되었다. 이러한 '킬러 문항'의 정의에 대한 논박은 개입 직후부터 제기되어 왔으나 정부는 이에 대해 아무것도 답하지 못했다.[9] 박대출 의원의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입시에 해박한 전문가' 발언, 김행의 '킬링 캠프 500만원설'(...) 등 수많은 망언이 쏟아졌다.[10] 한 예로 킬러 배제의 대안이랍시고 국어 EBS 연계를 잔뜩 끌어놓은 것은 사고력 평가라는 국어의 평가 취지를 퇴색시키고 내신 공부마냥 학생들이 지문을 모조리 외워 그 중 얻어 걸리는 것을 바탕으로 풀 지경이 되고 말았다. 기존에는 연계를 하더라도 연계 지문의 키워드 하나와 관련되기만 하며 연계지문과 관계 없는 또 다른 내용을 서술하였는데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수능은 과거 수능 영어의 직접연계마냥 연계지문을 그대로 끌어다쓰는 방식으로 모든 독서지문을 구성했다.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중요한 것은 사고력인데 지문을 미리 외워서 그것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풀어 좋은 성적이 나오게 하는 시험이 어떤 의미가 있단 말인가?[11] 1등급 비율이 1.47%로, 실질적인 상대평가 1등급 비율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참고로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1등급 비율이 4% 이하로 떨어진 것은 사상 최초이다. 2, 3등급까지의 누적 비율 역시 영어 절대평가 시행 이후 모든 평가원 시험 중에서 가장 낮다. 또한 최저학력기준으로 영어를 이용하던 수시러들마저 손해를 많이 보게 되었다. 즉, 이런 정책은 2024 수능이 내신스러운 기조로 출제된 것에 대해 정시러 한정으로 불만이 많았지만 이제는 정시러이든 수시러이든 그 누구도 만족하지 못 하게 되었다.[12] 6모는 신유형 및 새로운 시도 등이 자주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예시가 집단 멘붕을 선사했던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수학이다.[13] 물론 어려운 지문이 존재하긴 하였으나 적어도 잊음을 논함, 골목 안과 같은 끔찍한 문학 지문이 나오지는 않았다.[14] 2023 수능의 독서 파트와 유사하게 한 지문이 폭탄이고 두 지문은 비교적 평이하지만 함정이 있는 양상이었다.[15] 어떤 점을 미지수로 잡느냐에 따라 계산 난이도가 달라졌는데, 점을 잘못 잡으면 삼차방정식에서 조립제법으로 2/3를 인수로 끄집어내야 했다.(...)[16] 특히 수학 영역의 경우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출제한 2023년/2024년 7월 학평, 2023년/2024년 고2 9월 학평과 경기도교육청이 출제한 2024년 5월 학평, 2023년 고2 11월 학평이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 퀄리티가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17] 한마디로 새시대준비위원회 시절 일어났던 논란이 2년 만에 비슷하게 다시 반복된 거다.[18] 추가로 6차 교육과정부터 유지되었던 I, II 과목 체계 명칭마저 모두 삭제시켜버렸다!!![19] 이게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냐면 있으나마나인 화작과 언매, 일부 학교에서는 2학년 때 배우기도 하는 확률과 통계를 제외한 수능 출제범위에 고등학교 3학년 과목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나오지도 않을 학교 공부를 하는 대신 더욱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지는 것이 명약관화이다. 지금도 학교 수업으로 수능 대비를 할 수 없다며 인강, 학원, 사교육 컨텐츠 등에 의존하는 학생이 매우 많은 편인데 미래에는 더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자퇴생도 늘어나게 되는 것은 틀림없다.[20] 또한 킬러 문항을 없애려 시도하면서 정작 수능 범위를 매우 심각하게 줄여서 오히려 더 킬러 문항을 증가하게 하는 모순적인 행보이다. 2023 수능 수학 22번을 킬러 문항으로 지정한 사유가 미적분에서 배운 변곡점을 사용하면 유리하다는 이유인데, 그러면 모든 수험생이 미적분을 응시하게 바꾸면 더 이상 교육과정 외 풀이로 풀 수 있는 문항이 아니게 되는데 아예 제외시켜 버림으로써 전혀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을 하고 있다.[21] 2021 수능에서만 유일하게 기하가 수능에 출제되지 않았다.[22] 성수대교가 건설된 당시는 군사정권 시절이고, 결과적으로 군사정권 시절에는 성수대교가 무너지지 않았다. 문민정부 시절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발생하여 '관할'했던 문민정부가 욕을 먹었었다.[23] 오히려 현실적인 대책이고, 이와 동시에 지속적인 범위 축소로 인한 킬러 문제 증가, 정시 축소로 인한 사교육 증가를 만든 사걱세에다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이용하여 세무조사를 하는게 맞다.[24] 또한 교육 관련된 논란과 별개로 2025년 최저임금 결정에도 민주노총의 편을 들어 사상 최초로 최저임금을 10,000원을 넘게 되었을 때도 민주노총은 지지해주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도 이런 결정에 지지해주지 않았다. 반대로 기존 지지층이였던 사용자 등의 경제적으로 보수적인 인물들의 불만이 매우 많아졌다.[25] 수학의 경우 계산은 상당히 깔끔했었고 2022~2023 모평/수능의 양상이 난이도가 줄어든 채 어느 정도 되돌아온 편이다. 다만 공통 21번의 경우 기울기의 형태로 식이 주어졌고 정수조건이 주어졌지만 기존의 기출들과는 달리 정수조건을 통한 케이스 분류와 평균변화율을 사용하여 추론하는 지점이 전혀 없었다. 구하는 값이 도함수의 함수값이므로 구해야 할 미지수가 2개이고 조건에서 추론되는 등식이 2개이므로 연립방정식 계산을 시도하면 3분도 채 되지 않아서 풀리는 황당한 구성이었다. 정수조건은 사실 케이스분류를 위한 초석이 아니라 실수 전체에서 성립할 수 없는 부등식을 정의역을 제한하여 성립하도록 반쯤 어거지로 집어넣은 조건이었던 것. 이 때문에 과거 기출에서 보았던 평균변화율 형태의 함수 + 정수조건을 통한 추론인 줄 알고 그래프를 그린 학생들은 빙빙 돌다가 뒷통수를 맞게 되었다. 오죽하면 일각에서는 평가원스러움을 이용한 낚시였다며 황당해하는 수험생들도 있었을 정도였다. 또한 선택과목인 기하는 28번과 30번이 신유형으로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반면 미적분, 확률과 통계는 상당히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그리고 1번부터 15번까지 답 개수 중 3번은 단 1개였으며, 14번이나 15번을 답 개수 법칙으로 찍으면 틀리게 되었다. 미적분도 마찬가지로 23~27번까지 다 풀면 1번이 하나도 없었는데 28번을 1번으로 찍으면 틀리게 되었다. 확률과 통계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아서, 27번까지 제대로 풀면 2번이 없어서 28번을 2번으로 찍으면 틀리도록 되었다. 반면 기하의 경우 27번까지 제대로 풀면 1번과 2번이 나오지 않아 28번을 찍어서 맞을 수 있었다. 다만 국어는 조잡하다는 평을 얻고 말았다. 선지 관련 논란이 다수 빚어졌으며 언어와 매체에서는 문제에 주어진 보기에 유음화가 일어나야 하는 단어의 발음을 유음화하여 표기하지 않는 기초적인 검수 오류가 발생하여 시험지가 급조된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26] 통합수능 이래 가장 난이도가 낮았으며, 이는 2022학년도 9월 국어와 2024학년도 9월 수학을 합친 것과 같았다. 그런데 수학이 2024학년도 9월과 비슷하다고 서술된 이유는 그냥 그 시험이 그나마 가장 쉬웠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2024학년도 9월이 2025학년도 9월보다 더 어려웠다. 이처럼 국수영 모두 그냥 힘을 빼고 가볍게 던져주는 바람에 장난치냐는 소리를 듣고 있다. 또한, 난이도가 쉬운 탓에 실수를 하거나 자신이 약한 단원에서 틀려 등급이 떨어진 상위권 학생들과 평소보다 쉬운 난이도로 등급이 오른 중위권 학생들로 인해 학생들의 성적대가 크게 뒤섞이기도 하였다.[27] 단 물리학1은 제외. 이쪽은 1등급컷이 50점으로 예상되고 하나라도 틀리면 배점에 따라 3등급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