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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능 | 불수능 |
1. 개요
전반적으로 문제가 어렵게 출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가리키는 속어. 반대말인 물수능은 문제가 쉽게 출제된 수능을 의미한다.2. 어원
사실 '불수능'이란 단어보다 '물수능'이라는 단어가 먼저 만들어졌다. 2001학년도 대입 수능이 가장 쉬워서 언론에서도 '물수능'이라는 말로 떠들어 댔었는데, 그다음 해인 2002학년도 대입 수능이 전년도와는 완전 반대로 사상 최고난도로 출제됐던 수능이라, 그 반대말로 물과 오행으로 상극인 불을 넣어 '불수능'이라고 회자하였다. 간혹 불수능을 뛰어넘었다는 뉘앙스로 용암 수능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1]3. 특징
- 최상위권(상위 1% 이내)에 굉장히 유리해진다.
- 1등급 초반 최상위권 응시생 사이에서도 그렇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 어중간한 1등급 밑부터 중상위권까지 실력을 보유한 학생들(넓게는 4등급까지)에게 기존과는 다른 큰 점수 변동을 줄 수 있다. 대체로 기대 이상보다는 기대 이하의 성적이 나오게 될 위험도가 큰 편이다.
- 중상위권 이하의 등급 구분점수가 낮아진다.
- 중하위권 학생 중 몇 문제를 찍어서 맞힌 학생들의 점수가 대체로 기대 이상으로 나오는 편이다.
- 일반적으로 2~3등급 학생들에게 불리하고 4[2]~5등급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사실 극상위권(백분위 99 이상) 레벨은 물수능이 확실히 불리한 게 맞지만, 이들을 제외한 상위권~ 중상위권(1등급 중후반~2등급 대)의 학생들은 대학 진학 여부와는 관련 없이 물수능이 좀 더 유리하다. 의외로 수능을 보기 전의 학생들은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부풀려져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 말에 잘 공감하지 못한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물수능 기조일 경우 동일 점수 기준 백분위나 표점 자체는 떨어져도, 평소보다 표면적인 점수가 높아지고 이에 자신감이 붙음에 따라 단체 상향 지원하는 경우가 이론상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그런 건 아니지만 중상위권 대학들은 입시 결과 성적대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경우가 생긴다.[3]
이러한 분위기에 가장 많이 휩쓸리는 라인이 바로 2~4등급 초반(특히 2등급 후반~3등급 중반) 라인인데, 애초에 물수능으로 나온다고 발표하면 변별력 떨어진다고 비판하지만, 막상 불수능으로 나오면 오히려 본인이 변별 당하고 물수능으로 나오면 잭폿을 터트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이 라인대 학생들의 주요 특성이다. 이 구간의 특성상 원래 이 점수대였던 학생들을 비롯하여, 중~하위권에서 어떻게든 노력으로 치고 올라온 학생들, 심지어는 최상위권에서 삐끗해서 떨어진 학생들까지 모의고사 기준 전 구간에서 학생이 몰리기 때문에, 우리가 단순히 생각하는 것보다 스펙트럼이 훨씬 빽빽하다. 즉 이 라인대의 학생들은 모집단이 특정한 경향성을 보이면 빼도 박도 못하고 그냥 분위기에 휩쓸린다는 소리. 불수능일 경우 추가 합격이 예년보다 더 안 돈다는 소리가 있는데 그 이유는 그해 수능이 이 모양이면 정시까지 가면 보통 대학 수준이 떨어진다. 다들 수시 붙으면 안 나가고 매달려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는 수시 붙으면 등록여부를 떠나 정시지원이 안 되는 점도 있지만.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수능이 불수능인 해는 수능한파가 찾아오지 않는다는 징크스가 있다. [4]
4. 불수능의 변별력에 대한 오해
불수능이 변별력을 가지는 영역은 상위권과 최상위권이며, 그 밑으로는 얼마나 더 많은 문제를 찍어서 맞혔느냐에 따라 성적이 결정된다. 즉, 중하위권은 운으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수능이 진정 변별력 있는 시험이 되려면 최상위권과 상위권만 변별하는 시험이 아닌, 최상위권부터 최하위권까지 다 변별할 수 있는 시험이 되어야 한다. 현재 정시전형이 보통 최상위권~상위권만 지원하는 전형으로 인식되다 보니 이러한 문제점이 두드러지지 않았을 뿐이다. 단적인 예로 1996, 1997 수능을 들 수 있는데, 96 수능은 언어영역에서 역대 최악으로 어려워서 중위권 학생들은 하위권 학생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있었으며 수능 점수와 내신 점수가 중위권과 하위권이 어울리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97 수능의 점수 분포는 상위권 점수 차가 크고 하위권 점수 차가 좁은 꽃병형으로 하위권으로 점수가 쏠리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는 최상위권과 상위권의 변별력 확보가 잘 되었지만, 중하위권의 변별이 안 되었을 정도로 중위권의 점수 붕괴가 일어나는 것을 의미했다. 덕분에 공부를 아무리 하더라도 수능은 풀 수 없다며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속출했고, 이의 여파로 다음 해인 1998학년도부터는 수능이 평이하게 출제됐다. 따라서 수능의 난이도는 물수능도 불수능도 아닌 그 중간 정도가 제일 적당하다.5. 기본값이 된 최근 기조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불수능이 매우 잦은게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기에 2022 개정 교육과정 체제의 수능은 물수능으로 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2024년 기준으로 가장 최근의 물수능은 이과는 10년 전에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과는 무려 13년 전에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인 것에 비해 불수능의 경우 2017학년도~2025학년도까지 9번 중 2018학년도, 2023학년도, 2025학년도를 제외한 6번이나 출제되어[5] 불수능 기조가 최근 들어 강해진 상황이다. 물론 수능의 출제 기조라는 게 시기마다 바뀌기도 하고 완벽한 난이도 조절이란 불가능한 만큼 갑자기 뜬금포로 물수능이 출제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는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물수능보다는 불수능이 훨씬 자주 출제되고 있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4개 과목[6]만으로 변별해야 하는 것의 영향도 있어 보이며 예전 기준으로는 불수능이지만 이제는 이 정도가 일반적인 수준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심지어 국어 최저 1등급 구분점수가 90점만 되어도 물국어로 취급받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사실 2022학년도 이후의 통합형 수능이 (특히 문과생들에게) 불수능으로 출제될 수밖에 없는 이유에는 문이과 통합이 큰 이유를 차지한다. 만약 국어, 수학 등급 구분점수를 94~95점 이상으로 평이하게 출제한다면, 상대적으로 수준이 밀렸던 문과생들도 이과생들과의 점수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순기능은 있지만, 상위권 이과생들의 체감상 2015학년도 수능에 필적할 정도로 쉬워지면서 상위권 변별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인문사회계열이 차별받는다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 그리고 이보다 더 쉽게 출제된다면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도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쉽고 표본(응시생 집단) 수준이 낮아서 역보정이 걸리는 화법과 작문, 확률과 통계 응시자들이 만점을 받아도 2등급을 받을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7], 여기에 사회탐구 영역마저 쉽게 출제되었다면 국어 영역+확률과 통계+사회탐구 2과목 만점에 영어, 한국사 1등급인 문과 수능 만점자들조차 이보다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은 이과생들에게 교차지원마저 장악당하게 됨으로써 어쩔 수 없이 SKY 하위권 학과에 진학하거나 아예 SKY에 불합격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사회탐구 영역도 어렵게 출제되거나, 반대로 과학탐구 영역도 쉽게 출제된다면 논외이다.)
이런 추세를 막으려면 화법과 작문, 확률과 통계를 언어와 매체, 미적분/기하보다 어렵게 출제해야 한다. 충분히 어렵게 낼 수 있으나[8] 일부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어렵게 출제하지 않아서 문이과 통합에 따라 이과생들의 상위권 점령이 벌어지는 것 뿐이다.
6. 사례
6.1. 기준
다음을 불수능으로 간주한다. (참고로 이 문서에서만 다음처럼 가정하는 것이며 공식적인 기준이 아니다.)- 국어·수학·영어 중 한 과목 이상의 1등급 구분점수가 특정 점수 이하일 경우.(단, 나머지 과목들이 물수능 기준에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9]
- 국어: 1등급 구분점수 89점 이하
- 영어: 절대평가 1등급 비율 4%대 이하
- 수학: 1등급 구분점수 84점[10] 이하
- 국어·수학·영어 중 두 과목 이상의 1등급 구분점수가 특정 점수 이하일 경우.(단, 나머지 과목들이 물수능 기준에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11]
- 국어: 1등급 구분점수 92점 이하
- 영어: 절대평가 1등급 비율 6% 미만
- 수학: 1등급 구분점수 88점 이하
- 국어·수학·영어의 1등급 구분점수 합계가 275점 이하이거나 영어 절대평가 이후 국어·수학 1등급 구분점수 합계 182점 이하, 영어 1등급 8% 미만일 경우.[12]
- 최근 2년 이내의 수능과 비교하여 영역별 만점자 수와 1등급 구분점수가 낮아지는 추세인 경우.[13]
- 직전 수능과 비교하여 영역별 만점자 수와 1등급 구분점수가 현저하게 낮은 경우.(국어 영어는 4점 이상, 수학은 8점 이상 하락 시)[14]
- 원점수기준(400점 만점)으로 합산하여 평균 200점 전후의 경우.
- 탐구 영역은 과목별로 난이도와 등급 구분점수 편차가 크므로 수능 기준 사회탐구 영역은 1등급 구분점수 44점[15] 과학탐구 I과목은 1등급 구분점수 43점 과학탐구 Ⅱ과목은 1등급 구분점수 45점 이하인 과목을 불수능으로 가정한다.[16]
6.2. 비교
6.3. 2011 수능 이전 목록
- 19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995.11.22): 200점 시절의 수능. 1997학년도와 함께 역대 최고난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긴 하나 1997학년도가 더 어려웠다.[21] 언어 영역은 역대 최고난도[22]. 전 영역 만점자는 없었으며 전국 수석이 188.6점인데 이는 400점으로 환산할 때 377.2점이며 500점으로 환산 시 471.5점, 100점 만점으로 환산 시 94.3점.
1등급 구분점수
언어 46/60(76.66) (만점표점 163점)
수리 인문 25/40(62.5)
수리 자연 26/40(65)
- 19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996.11.13): 1996학년도와 함께 역대 최고난도의 불수능으로 회자된다. 만점이 200점에서 400점으로 처음 전환되었다. 배점만 두 배로 늘어난 것이 아니라, 문제 유형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수리·탐구I(지금의 수학 영역)에서는 최초로 주관식 문제가 도입되었고, 수리·탐구Ⅱ(인문 계열/ 자연 계열/ 예체능 계열 공통 필수 과목[23] + 계열별 추가 필수 과목[24])에서는 통합교과형 문제가 주를 이루었다. 그리고 해당 수능부터 영어 듣기가 17문항으로 변화했다. 언어영역은 1996학년도 수능보다 조금 쉬웠으나 외국어 영역과 수리 영역이 매우 어려워졌으며 특히 수리·탐구I 영역은 1996학년도 수능 수리·탐구I 영역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전 영역 만점자는 없었고 전국 최고점수가 400점 만점에 373.3점[25]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어려웠다.[26] 320점(만점의 80%)만 되어도 의대를 갈 수 있고 250점(만점의 62.5%)만 넘어도 인서울 대학을 갈 수 있을 정도였다. 덕분에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조금 실수하더라도 표가 안 나서 진학에는 별로 상관이 없었던 수능이다. 이렇다 보니 이런 일까지 발생하기도.
1등급 구분점수
언어 97/120(80.83)(만점표점 158점)
수리 인문 47/80(58.75) (만점표점 205점)
수리 자연 51/80(63.75) (만점표점 187점)
탐구 인문 80/120(66.67)
탐구 자연 82/120(68.33)
외국어 68/80(85)(만점표점 155점)
-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01.11.07): 문과 학생들에게는 최고난도 수능. 불수능이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게 된 계기가 된 수능.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7]에 비해서 응시생들의 평균 총점(400점 만점 기준)이 90점 내외나 하락했다.[28] 이후 난이도 조절을 위해 6월, 9월 모의평가가 도입되었다. 언어영역은 5차 교육과정까지 포함하면 1996학년도 수능, 1997학년도 수능에 이은 역대 3위, 5차 교육과정을 빼면 역대 1위로 어려웠고[29] 만점자가 없었던 영역이었다. 수리 영역의 경우 인문계는 만점자 표준점수가 무려 169점으로 5차 교육과정을 포함하면 1997학년도 수능 다음인 역대 2위[30], 5차 교육과정을 빼면 역사상 최고난도였다. 다만 자연계는 2009학년도 수능, 2011학년도 수능보다 쉬웠다. 당시 수리·탐구Ⅱ 영역(공통사회[31] + 공통과학[32] + 선택과목 1개[33])과 외국어 영역(지금의 영어 영역)이 불수능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 다만 언어영역이 매우 어려웠어서 표준점수 합으로 하면 문과생들에겐 5차 교육과정을 제외하면 가장 어려운 시험이었고, 이과도 언어영역 때문에 표준점수가 가장 높아 가장 어려운 수능이 된다. 즉, 언어영역과 인문계 수리 영역이 매우 어려웠던 수능으로 당해 수능에선 전 영역 만점자가 없었다.
2002학년도 수능의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다음과 같다.
언어 98/120(81.67) (만점자 0명)
수리 인문 61/80(76.25) (만점자 196명)
수리 자연 72/80(90) (만점자 875명)
사회탐구 인문 62/72(86.11) (만점자 128명) (만점표점 73.5점)
사회탐구 자연 44/48(91.67) (만점자 450명) (만점표점 68.5점)
과학탐구 인문 41/48(85.42) (만점자 45명) (만점표점 74점)
과학탐구 자연 66/72(91.67) (만점자 75명) (만점표점 71점)
외국어 74/80(92.50) (만점자 3201명)
-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08.11.13): 수리 영역이 최악으로 어려웠던 시험.[34] 전년도 수능(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최초로 수능 등급제를 시행하였으나 수리 영역 가형 1등급 구분점수가 100점이 되어 버리고 전 과목이 1등급이 나온 학생이 644명이나 되는 등 변별력이 거의 없었던 탓에 상위권~최상위권 재수생이 대거 몰렸었고[35] 이에 따라 신성균 평가원장 직무대행이 기자회견 당시 지난해 수리 영역 가형이 쉬웠다는 평가가 있어 이번에는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시험으로 학생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겠다.라고 패기 넘치게 대놓고 말할 정도였고, 실제로 그것은 6, 9월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현실로 일어났다. 언어영역은 2008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쉬운 수준이었고 외국어 영역은 2008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수리 영역이 문과, 이과 구분 없이 모두 어렵게 나왔기 때문에 수리 영역 점수가 상위권 대학 배치표로 그대로 연결되었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전년도 대비 특정 과목(한국지리, 윤리)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더 까다로웠으며,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는 전년도와 비슷했다. 수리 영역이 매우 어려워서 불수능으로 언급되는 편이지만, 역대 최악의 불수능 반열에 들어가는 2022학년도 수능에 비해 언어영역, 외국어 영역, 과학탐구 영역는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전 영역 만점자는 이과 재학생 중 1명 나왔다.
1등급 구분점수는 언어 92 수리 가 81 수리 나 79 외국어 95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010.11.112010.11.18): 이과 학생들에게는 역대 최고난도의 수능 중 하나. 언어영역부터 두더지 지문, 그레고리우스력 등의 고난도 문제가 등장해 1등급 구분점수가 90점[36]에 형성돼 심상치 않더니, 수리 영역 가형 1등급 구분점수는 종전의 2009학년도 수능 수리 영역 가형 1등급 구분점수인 81점을 79점으로 떨어뜨리며, 7차 교육과정 중 가장 어려웠다. 수학 가형 만점자의 표점은 무려 153점으로 이전 교육과정까지 포함하면 1997학년도 수능 수리·탐구I 영역 다음으로 어려웠다. 외국어 영역의 1등급 구분점수는 90점으로 2006학년도 수능 외국어 영역의 1등급 구분점수인 91점을 깨뜨렸다. 특히 킬러 문항으로 유명한 26번 문항으로 인해 외국어 영역 만점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서 3,259명이나 줄어든 1,383명(0.21%)밖에 되지 않았다. 다만 문과의 경우 수리 영역 나형의 1등급 구분점수가 88점으로 어렵기는 했으나 지옥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당시 언어 영역, 수리 영역 가형, 외국어 영역만 보면 최악의 불수능으로 특히 이과의 경우 언어 영역, 수리 영역 가형, 외국어 영역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어서 상위권 변별력이 매우 컸다. 전 영역 만점자는 문과, 이과 통틀어 1명도 나오지 않았고, 자연계 언어·수학·외국어 만점자는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문과 언어·수학·외국어 만점자는 11명. 다만 문과 수리 영역 나형이 몹시 어렵진 않아서 문과, 이과 수리 영역 모두 헬파이어로 나온 2009학년도 수능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볼 수 있다.
1등급 구분점수는 언어 90 수리 가 79 수리 나 88[37] 외국어 90
6.4. 2017 수능 이후 목록
-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16.11.17): 몇 년 만에 국어 영역, 수학 영역 가형/나형, 영어 영역이 전부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불수능이라기에는 조금 아쉽다는 의견들도 있으나, 위의 2000년대 수능처럼 기출 문제가 턱없이 부족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섭섭하다. 약 20년간의 수능, 모평 기출 문제가 차곡차곡 쌓이고 인터넷 강의 시스템의 발달, 사설 문제의 대중화가 이루어진 시기이기에 체감적으로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고 볼 수 있을 뿐이다. 또한 2012학년도에 다수의 수능 만점자가 나온 뒤에 매년 수능 만점자가 나오고 있는데 2017 수능은 가장 적은 3명의 만점자밖에 나오지 않았다. 높은 등급 구분점수에 의문을 품기도 하지만 응시 집단의 수준이 상향평준화 된 것이지, 물수능은 결코 아니었다. 사실 국어, 영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에 달해 불수능이 맞았고 과학탐구 또한 48점이 1등급 구분점수였던 물리Ⅱ를 제외한 모든 과목의 1등급 구분점수가 45점 이하를 기록해[38] 전체적으로 가장 어려운 과학탐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수학이 약간 아쉬웠다는 평. 수학 가형의 1등급 구분점수가 92로 최근 수능 치고는 낮기는 했지만 30번을 무지막지하게 어렵게 만드는 방식을 통해 92로 만든 것이지 2등급 구분점수 88, 3등급 구분점수 84로 최상위권에 비해 중상위권 변별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최상위권 변별력은 확보했지만, 아직 물수능 체제에서의 문제점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등급 구분점수는 국어 92 수학 가 92 수학 나 92 영어 94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 47 윤리와 사상 48 한국지리 48 세계사 48 세계지리 50 동아시아사 48 법과 정치 47 경제 47
사회문화 45
과학탐구: 물리Ⅰ 45 화학Ⅰ 44 생명과학Ⅰ 43 지구과학Ⅰ 45 물리Ⅱ 48 화학Ⅱ 45 생명과학Ⅱ 43 지구과학Ⅱ 45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18.11.15): 수학 영역 가형, 수학 영역 나형, 한국사 영역, 탐구 영역 등은 대체로 무난한 편이었으나[39] 국어 영역이 매우 어려웠는데, 특히나 2019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의 매우 까다로워서 2024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 역사상 최고난도의 국어 시험으로 평가받는다.[40] 1등급 구분점수가 90점에 만점자 표준점수가 140점이었던 2011 수능 언어 영역보다 더 어렵게 나와서 1등급 구분점수가 사상 처음으로 90점 미만인 84점으로 확정되었다. 특히 국어 영역 31번 문제의 경우 국어 영역 문제가 아니라는 논란에 휩싸였었다.[41] 국어 영역 만점자 표준점수는 150점에 비율은 0.027%(148명)였다. 국어 영역의 경우 불수능이 아닌 마그마 수능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다만 국어 영역을 제외하면 나머지 과목은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았다. 수학 영역 가형의 만점자 표준점수는 133점이고 수학 영역 나형은 139점이었다. 영어 영역의 경우 90점을 넘어 1등급을 받은 학생이 전체의 5.30%로, 지난해의 10.03%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어려웠으나,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대학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국어 영역의 고난도로 인하여 역대 최악의 불수능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 역대 수능 중 최고난도로 언급되는 2024학년도 수능에 비하면 전체적으로는 그쪽보다 쉬웠다.[42] 만점자는 총 9명이 나왔으며 재학생 4명, 재수생 5명이었다.
1등급 구분점수는 국어 84 수학 가 92 수학 나 88 영어 5.30%[43]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 50 윤리와 사상 50 한국지리 50 세계사 50 세계지리 50 동아시아사 50 법과 정치 47 경제 47
사회문화 47
과학탐구: 물리Ⅰ 50 화학Ⅰ 47 생명과학Ⅰ 44 지구과학Ⅰ 45 물리Ⅱ 50 화학Ⅱ 47 생명과학Ⅱ 45 지구과학Ⅱ 46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19.11.14): 국어 영역이 2019학년도 수능보다는 무난했지만, 여전히 2015학년도 수능 B형[44], 2017학년도 수능 못지않게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수학 영역 가형에서는 2019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 가형과 비교하면 준킬러 문항이 더욱 강화되었으며,[45] 수학 영역 나형은 출제 기조가 갑자기 까다로워져 근 10년 이래 가장 낮은 등급 구분점수를 기록하였다. 다만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영역의 경제[46]와 과학탐구 영역의 지구과학Ⅰ[47], 생명과학Ⅱ[48] 등을 제외하면 대체로 무난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2025 수능이 끝난 현재 시점에서는 이 시험이 불수능이 아니라 오히려 황금 균형 취급받고 있다. 2017 수능 이후 3차례는 보통의 난이도, 6차례는 불수능으로 출제되어 수능 출제 기준이 상향 평준화된 것을 알 수 있다.
1등급 구분점수는 국어 91 수학 가 92 수학 나 84 영어 7.43%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 48 윤리와 사상 50 한국지리 50 세계사 47 세계지리 48 동아시아사 50 법과 정치 47 경제 45
사회문화 47
과학탐구: 물리Ⅰ 47 화학Ⅰ 47 생명과학Ⅰ 48 지구과학Ⅰ 42 물리Ⅱ 47 화학Ⅱ 50 생명과학Ⅱ 45 지구과학Ⅱ 48
6.5. 2021 수능 이후 목록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0.12.03)
국어는 만점 표준점수가 144점으로 상당히 어려웠고, 수학 가형 또한 비킬러 및 준킬러들의 정신 나간 무게감으로 인해[49] 재수생 비율 최고 수준에 응시자 수도 제일 적었음에도 92-84-77이라는 등급 구분점수대를 보이며 시험 자체가 매우 까다로웠다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수학 나형과 영어는 꽤 쉬웠던 편. 나형 사회탐구 응시자들에게는 국어만 어려웠으므로 조금 어려운 수능, 가형 과학탐구 응시자들에게는 국어, 수학 가형이 어려워 불수능으로 볼 수 있었다. 이번 수능은 불수능이라고 평하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만점자의 경우 전반적인 1등급 구분점수가 2019학년도 수능 때보다 확실히 높아졌음에도 재학생 3명, 졸업생 3명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즉 2019학년도 때보다 킬러는 약해졌더라도 준킬러들의 수준이 올라가고 두터워져 이에 걸려 넘어진 사람이 많았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아마 이러한 평가가 붙게 된 결정적 계기는 영어로 인한 것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영어를 상대평가로 환산해 봐도 2등급 구분점수가 90점 이상에서 걸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니 2016학년도 수능 이후 시행된 영어로는 가장 쉬웠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절대평가로 인해 학생들의 공부량도 날로 줄어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대평가로 시행했다면 학생들이 공부를 더 많이 해 더 높은 등급 구분점수가 나올지도 모르고, 그 쉬웠다는 2015학년도 수능 영어보다 더 높은 등급 구분점수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물론 절대평가라서 90점만 넘기면 되는지라 쉬운 시험이었지만 이런 부분이 묻히는 것일 뿐이다. 또한 절대평가로 인해 입시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진 상황이라 영어가 쉬웠다고 해서 전체 수능을 물수능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애매한 면이 있다. 오히려 사탐/과탐의 난이도가 더 중요해졌다.
자연계열 입장으로 봤을 때는 과목에 따라 편차가 극히 심했다. 물리학 계열의 경우 역대 최저난도라는 오명을 쓰며 물리학Ⅰ, Ⅱ 모두 1등급 컷 50에 물리학Ⅱ는 아예 2등급까지 증발해 버릴 정도로 쉬워서 흑역사로 남았고, 화학 계열은 화학Ⅰ은 평이했고 화학Ⅱ는 당시 기준 역대 최고난도로 출제되었다.[50] 생명과학 계열은 Ⅰ,Ⅱ 모두 쉬운 듯했지만 만점을 받기는 매우 어려운 평소의 기조를 이어갔다. 지구과학 계열의 경우 지구과학Ⅰ은 말장난이 많았지만 자료 해석은 어렵지 않은 편이었고, 지구과학Ⅱ는 당시에는 어려운 편이었으나 현재로서는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다. 즉 물리학 계열을 선택했다면 물수능이라 평가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나 이외의 계열은 화학2를 제외하면 평범한 수준이었다. 여담으로 이 해를 마지막으로 나사공이 역사의 뒤안길로 들어갔다.
1등급 구분점수: 국어 88, 수학 가형 92, 수학 나형 92, 영어 12.66%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 50, 윤리와 사상 50, 한국지리 50, 세계사 50, 세계지리 48, 동아시아사 48, 정치와 법 47, 경제 47, 사회·문화 44
과학탐구: 물리학Ⅰ 50, 화학Ⅰ 47, 생명과학Ⅰ 45, 지구과학Ⅰ 45, 물리학Ⅱ 50, 화학Ⅱ 45, 생명과학Ⅱ 47, 지구과학Ⅱ 45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 50, 윤리와 사상 50, 한국지리 50, 세계사 50, 세계지리 48, 동아시아사 48, 정치와 법 47, 경제 47, 사회·문화 44
과학탐구: 물리학Ⅰ 50, 화학Ⅰ 47, 생명과학Ⅰ 45, 지구과학Ⅰ 45, 물리학Ⅱ 50, 화학Ⅱ 45, 생명과학Ⅱ 47, 지구과학Ⅱ 45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1.11.18)[51]
2024학년도 수능 다음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수능 중 가장 강력했던 불수능 사례이며, 10여 년 만에 약학대학의 학부생 모집으로 1,743명[52], 의과대학의 정원 확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학부생으로 100명, 주요 대학교 내 첨단학과 신설 등 정원 내 1,911명이 이 해 입시부터 추가 선발[53]되어 자연계열 학과 기준으로 보면 1개 대학교 이상의 인원이 추가되었다. 이것으로도 모자라 대입 공정성 강화 방침으로 인해 서울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신설 및 대폭 확대, 서울 상위권 대학의 정시 전형 확대, 수학 가형/나형 폐지 및 통합형 수능,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점 관리 용이성으로 인한 반수생 증가 등 각종 이유로 인해 상위권 N수생이나 재학생의 비율이 그 어떤 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실제로 수능 접수자가 51만 명인데 그 중 현역은 37만 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재수생 비율이 높았다.[54] 일반 현역들도 교과 전형이 늘어난 것은 똑같아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했으나, 불바다가 펼쳐져 많은 학생이 최저 충족에 실패했고 이는 정시 이월 인원수와 2023학년도 수능 재수생의 증가로 증명되었다.
전반적으로 2019학년도 수능의 국수영에 역대 최악의 과탐을 합쳤을 정도로 어려웠다. 즉 전 영역이 골고루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국어는 2019학년도 수능과 함께 수능 역사상 최고난도로 평가받으며, 등급 구분점수가 화법과 작문 83~86, 언어와 매체 81~85점으로 3년 전의 지옥이 부활하였다. 영어와 수학도 모두 어려웠는데, 영어는 EBS 연계 도입 이래 최초로 직접 연계를 폐지해 사실상 연계의 의미를 상실했다. 수학은 1등급 구분점수만 보면 확률과 통계 91점, 기하 87~88점, 미적분 87~88점으로 평이했지만, 2, 3등급 구분점수가 6,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떨어져 기존 가형 1~2등급을 포함한 최상위권~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쉬웠지만[55] 나머지 수험생들에게는 3등급 구분점수가 80점 언저리가 나오는 기존 가형과 다를 바가 없는 시험지였다. 사회탐구 영역의 6개 과목[56]을 제외한 나머지 탐구 과목들은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 특히 과학탐구 Ⅰ 과목은 1등급 구분점수가 전부 40점대 초반을 기록하여 역대 최악의 불수능이었다. 물리학Ⅰ은 당해 6월 모의평가보다 더 어려웠으며, 화학Ⅰ은 2014, 2017학년도 수능 이상이었다.[57] 생명과학Ⅰ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016학년도 수능 수준에 필적하며[58] 지구과학Ⅰ도 역대 최고난도였던 2020학년도 수능과 수준 자체가 비슷했다.
1등급 구분점수 국어[59] 83~86(화법과 작문), 81~85(언어와 매체), 149점(만점 표준점수) 언어와 매체 만점자 28명(0.006%) 수학[60] 91(확률과 통계), 88(미적분), 88(기하), 147점(만점 표준점수) 영어 6.25%[61] 과학탐구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43점, 45점, 42점, 43점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47점, 47점, 47점, 40점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47점, 47점, 50점 세계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50점, 50점, 50점 정치와 법, 경제, 사회문화 50점, 50점, 46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3.11.16)
7. 관련 문서
[1] 다만, 과학적으로 따져보면 잘못된 표현이긴 하다. 온도에서도, 단위 질량당 열량에서도 촛불보다 용암이 밀리기 때문.참고 어디까지나 불보다 더 이글이글해 보이는 용암의 이미지에 착안한 표현이라고 보면 된다.[2] 4등급 중반 이하[3] 이 경향을 잘 보여준 예가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그리고 물수능은 아니었지만 평이한 수능이었던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었다. 왜 물수능도 아닌데 2016학년도 당시에 이런 성향을 보였냐면, 이때 입시제도가 별다른 이변 없이 안정적이었고(변별 자체는 아쉬운 면이 있지만) 2014학년도 수능 이후 변별력을 상실한 시험 수준이 2016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그 정점을 찍다가 2016학년도 수능 때 오랜만에 적절한 수준으로 출제됨에 따라 변별력이 확보된 상위권~중상위권 학생들이 상향 지원하는 경향이 짙었기 때문이다.[4] 이는 2022 수능, 2024 수능까지도 이어지고있다.[5] 다만 2019학년도 수능은 국어 영역(1등급 구분점수 84점), 영어 영역, 과학탐구 영역의 생명과학I, 지구과학I, 생명과학Ⅱ만 까다로웠고 나머지 과목들은 그나마 무난한 편이었고 2020학년도 수능은 최상위권~극상위권 수험생에게는 물수능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2021학년도 수능은 국어 영역, 수학 영역 가형은 어려웠지만, 영어 영역이 쉬웠고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영역의 경제, 정치와 법, 사회 문화, 과학탐구 영역의 생명과학I, 지구과학I, 화학Ⅱ, 지구과학Ⅱ만 까다로웠을 뿐 나머지 과목들은 비교적 무난했다. 따라서 2020학년도 수능~2021학년도 수능은 약한 불이라고 봐야 한다. 2018학년도, 2023학년도 수능, 2025학년도 수능은 다소 평이했던 국어, 수학과 역대 최악 난이도의 탐구가 출제되어 끓는 물로 보는 게 적절하다.[6] 국어 영역 + 수학 영역 + 탐구 영역(사회탐구 영역/과학탐구 영역/직업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2개[7] 농담이 아니고 국어 영역이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만 더 쉽게 출제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상대적으로 표본 수준은 선택과목이 낮은 집단의 선택과목과 비교했을 때 평균 공통과목 점수 격차가 크고, 표본 수준이 높은 선택과목이 어렵게 출제되고 낮은 선택과목이 쉽게 출제되어 전자의 평균 점수가 후자의 평균 점수와의 격차가 공통과목에 비해 작거나 오히려 후자의 평균 점수가 더 높아지면 만점 표준점수 차이가 벌어지는데, 언매가 조금 어렵게 출제되고 공통과목과 화법과 작문이 매우 쉽게 출제되어 언매 선택자들 기준으로 1등급 구분점수가 97~98점에 형성되는 물국어라면 화작 선택자들은 100점을 받고도 2등급이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시 말해 언매 선택자들로만 표준점수 기준 누적 4%가 채워져 버리는 것.[8] 확통같은 경우는 어렵게 내려면 끝도 없이 어렵게 낼 수 있다. 무려 국제수학올림피아드의 출제 범위에 조합론이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9] 예시: 2019 수능의 경우 등급 구분점수는 국어 84, 수가 92, 수나 88, 영어 5.3%로 국어가 이 조건을 만족하므로 이것이 수능 등급 구분점수라면 불수능에 속한다.[10] 이상적으로 생각하면, 2021학년도까지 기준으로 20, 21, 29, 30번이 다 어렵게 나온 경우이다. 22학년도 수능 이후로는 15, 21, 22, (선택) 30번이 다 어렵게 나온 경우. 하지만 2022 수능은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저것들이 좀 더 쉬운 대신 그 부담을 죄다 분산시켜 11~15, 20~22, 27~30번으로 아예 지뢰밭을 깔아놨다. 대신 2023 수능에서는 난이도를 15, 22, 30에 몰빵시키고 11~14, 20~21, 27~29번을 기존보다 평이하게 출제하였다.[11] 예시: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 1등급 구분점수는 국어 90 수가 92 수나 88 영어 5.88%[12] 대략 1등급 구분점수 평균 91~92점 수준. 이 경우 국수영 세 과목 모두 어느 정도의 상위권 변별력이 있어서 불수능이라고 볼 수 있다. 예시: 2010 수능 이과의 경우 1등급 구분점수는 언어 94 수가 89 외국어 92로 도합 275점이 되어 이 기준을 간신히 충족한다. 그러나 문과 기준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데다 직전 수능인 2009 수능에 비해 1등급 구분점수가 현저하게 높아져 아래에 등록되지는 않았다.[13] 2017학년도 수능이 예시. 2015학년도보다는 2016학년도 수능이 어려웠고 2017 수능이 2016 수능보다 더 어려웠다.[14] 2011 수능, 2019 수능 등이 예시이다.[15] 세계 지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등 표본(응시생) 수준이 높은 과목들은 45점 이하[16] 단, 표본 수준이 매우 높은 선택과목 시절의 한국사나 경제, 과학탐구Ⅱ 과목 등은 1등급 구분점수가 50점 만점이어도 그 비율에 따라 불수능으로 취급받기도 한다.[17] 원점수 400점 만점 기준이며 각 영역의 배점은 다음과 같다. 1996년도: 200점 만점 점수 평균에 2배 가중치. 1997~2004년도: 언어 120점, 수리 80점, 사탐 과탐 120점, 외국어 80점. 2005~202x 년도: 언어 100점, 수리 100점, 사탐 과탐 100점, 외국어 100점. 2005년 이후의 사탐 과탐은 과목 구분 없이 평균값에 2과목 가중치, 수리는 가나의 평균값.[18] 다만 날이 갈수록 사설 문제와 기출 문제 데이터가 쌓인 상태에서 나온 평균임을 참작해서 봐야 한다. 2022~2023학년도 수능같이 상위권 이과생이 다수 들어온 경우도 마찬가지로 참작해서 볼 것.[19] 다만 2021 수능 영어는 1등급이 12.66퍼센트로, 2022 수능 영어의 2배이다. 즉 실 평균은 225.0보다 높다.[20] 상술했듯 상위권 이과생이 다수 들어온 해였다. 즉, 다른 해였다면 평균이 이것보다 더 낮게 잡혔을 것이다.[21] 다만 이때는 수능 문제가 모두 객관식이었던 탓에 모르면 찍어서라도 풀 수 있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22] 상위 4%가 77점 정도인데 이는 수능 30년간 그 어떤 평가원 시험에서 나온 적이 없는 전례없는 점수로 그 전설적인 97수능마저 상위 4% 컷이 70점대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23] 국사(지금의 한국사 영역) + 국민 윤리(지금의 생활과 윤리와 지금의 윤리와 사상이 분리되기 이전 과목) + 정치•경제(지금의 정치와 법 + 지금의 경제) + 세계사 + 한국지리 + 과학Ⅰ(지금의 생명과학I + 지금의 지구과학I) + 과학Ⅱ(지금의 물리학I + 지금의 화학I)[24] 자연계열의 경우 물리(지금의 물리학Ⅱ보다 높은 수준), 화학(지금의 화학Ⅱ)을 추가 응시해야 했고 인문계열의 경우 세계지리, 사회 문화를 추가 응시해야 했다.[25] 만점의 약 93.325%로 당시 제주도의 대기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수능 전국수석을 했다.[26] 이 수능은 본고사 폐지 이후 첫 수능으로 이로 인해 수능 자체의 변별력을 높혀야 했기 때문에 평가원이 의도적으로 어렵게 만든 수능이기도 하다. 좀 과하게 어려웠지만[27] 이쪽은 엄청난 물수능이었다. 수능 만점자가 무려 66명이나 나왔고, 심지어 같은 일반계 학교에서 2명 이상 나오기도 했었다.[28] 난이도와는 별개로 하향 지원이 가장 크게 일어난 시점이기도 하다. 2002년도 수능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시험 수준은 1998학년도 수능과 비슷했지만, 그 결과로 일어난 하향 지원은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이어서, 다른 어려운 수능들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였다.[29] 만점을 받았을 시 표준점수 153점으로 2019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의 만점 표준점수인 150점보다 3점 더 높음. 단, 2002학년도 수능 언어영역은 만점자가 없었음.[30] 1996학년도 수능 때보다는 약간 높았다고 한다.[31] 국사(지금의 한국사 영역) + 윤리(지금의 생활과 윤리 + 지금의 윤리와 사상) + 공통사회 상(일반사회) + 공통사회 하(한국지리)[32] 물리(지금의 물리학I) 25% + 화학(지금의 화학I) 25% + 생물(지금의 생명과학I) 25% + 지구과학(지금의 지구과학I) 25%로 구성[33] 자연계열의 경우 물리Ⅱ(지금의 물리학Ⅱ), 화학Ⅱ, 생물Ⅱ(지금의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에서 선택. 인문계열의 경우 세계지리, 세계사, 정치(지금의 정치와 법), 경제, 사회 문화 중에서 선택[34] 수리 가형은 11수능이 1컷이 더 낮지만 수리 나형이 역대 최악으로 어려워 전체적인 수리 난이도는 09수능이 한 수 위다.[35] 1점 차로 1등급이 아닌 2등급을 받게 되면 지원할 수 있는 대학 자체가 확 밀렸다. 또한 모든 영역 1등급인 경우 사실상 수능 만점자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600명 이상이 나와버려 변별력이 사라져 원하는 대학교의 원하는 학과에 합격하지 못한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재수를 택했다.[36] 7차 교육과정 중에서는 2008학년도 수능 언어영역과 더불어 수능 최저 등급 구분점수이며 2005학년도 수능 이후로는 2019학년도 수능(확정 1등급 구분점수 84점), 2021학년도 수능(확정 1등급 구분점수 88점), 2022학년도 수능(1등급 구분점수 최저점 언매 81점)에 이어 4번째로 등급 구분점수가 낮다.[37] 88-89 표준점수 증발[38] 그중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는 당시 기준으로 역대 평가원 시험 중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당시 생명과학Ⅱ의 43점이라는 1등급 구분점수는 아직도 수능에서 깨진 적이 없는 기록이다.[39] 단, 탐구 영역 중에서 과학탐구 영역의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Ⅱ 등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다.[40] 단, 기록적으로 어려웠던 국어 영역은 물론이고 수학 영역, 영어 영역에 죄다 불을 질러버린 2024학년도 수능에 비해 국어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은 상대적으로 무난해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41] 만유인력의 법칙을 배운 물리 선택 학생들에는 31번은 거저먹는 보너스 문제였다.[42] 일단 기록적으로 까다로웠던 국어 영역은 2024학년도 수능과 2019학년도 수능이 거의 유사하다. 수학 영역의 경우는 2019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 가형보다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보인다. 영어 영역의 경우 2024학년도 수능이 확실히 더 어려웠다. 여담으로 2019학년도 수능은 2023학년도 수능과도 비교되는데 2019학년도 수능 당시에 국어 영역이 지옥이었고 2023학년도 수능은 오히려 국어 영역이 평이했다면, 탐구 영역의 대부분 과목이 지옥이었다.[43] 영어의 경우 2018 수능부터 절대평가가 되었으며 2019 수능에서의 1등급 비율은 5.30%였다. 2018 수능 당시 1등급 비율이 10.03%였던 것에 비하면 거의 반토막 가까이 난 셈.[44] 이쪽은 국어 B를 제외하면 물수능이다.[45] 단 30번 문항은 근 4년 중 아주 쉽게 출제되었다.[46] 7차 교육과정~ 2011 개정 교육과정 이래 역대 최고난도 수준을 보였으며 확정 1등급 구분점수는 45점, 만점 표준점수는 72점이다.[47] 7차 교육과정~ 2009 개정 교육과정 이래 역대 최고난도로 출제되었으며 확정 1등급 구분점수는 42점, 만점 표준점수는 74점이다.[48] 확정 1등급 구분점수 45점[49] 가형 20번 문제는 21, 29번 문제보다 훨씬 어려운 킬러 수준의 문제였다. 일부 학생들은 30번보다 더 어려웠다고 평했을 정도.[50] 극히 비정상적인 수준을 보였던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2023학년도 수능을 제외하면 현재까지도 가장 빡빡한 화학Ⅱ 시험지 중 하나이다.[51] 하지만 정작 수능출제위원장은 문제를 쉽게 냈다고 언급했는데#, 그래서 이것 때문에 여론이 악화되었다. #[52] 2022학년도 정시 인원 증감표로 석차별 예상 진학 대학/학과를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정시 석차로 이때 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일반 학과에 진학한 학생이 2022학년도 정시에서는 약대를 진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53] 서울 10개 대학교 내에서 지난해부터 신설되기 시작한 인공지능(AI)·데이터과학 등 첨단 학과는 올해 558명까지 늘었다.[54] 2015학년도 수능에 같은 비율을 적용했다면 재수생 수는 약 18만 명에 달한다.[55] 기존 가형 표본, 즉 전체 이과 표본에서 중위권 이하 수험생의 나형 이탈을 고려한 표본에서 100 - 88 - 81 수준인 시험지였다.[56]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57] 킬러 문제였던 15, 18, 20번이 역대급으로 어려웠다.[58] 킬러 문제인 16, 17, 19번이 역대급으로 어려웠다.[59] 공통과목을 틀렸냐 선택과목을 틀렸냐에 따라 같은 점수대에서도 등급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범위로 서술.[60] 킬러가 실종되고 상위권 이과 학생이 매우 많아 만점자 수는 기록적으로 많았지만, 그만큼 문과 쪽에 수포자도 많아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으로 훌쩍 뛰어버렸다.[61] 상위권 이과 재수생이 비약적으로 많이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2021 수능 당시 1등급 비율이 12.66%였던 것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시험 자체가 어려웠던 것+직접 연계 폐지가 시너지를 일으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