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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2:20:13

강릉 여고생 폭행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과정3. 그 후4. 비판 및 문제점
4.1. 강릉경찰서의 부실수사
5. 관련 문서

1. 개요

2017년 7월 17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여고생 A양 등 5명이 여고생 B양(17)을 12시간 동안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다. 관련 기사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보다 먼저 일어난 사건이지만, 피해자의 언니가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걸 보며 이 사건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인터넷에 올린 글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보배드림 참고[1], 아카이브.

2. 과정

2017년 7월 17일 새벽 3시경 자기 동생과 가해자들이 강릉 경포해변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었다면서 "5명의 아이들이 동생에게 욕설과 함께 침을 뱉으며 구타했고 금품을 빼앗았다"고 밝혔다. 폭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5명 중 한 명의 자취방에서 다시금 폭행을 저질렀고, 심지어 아는 오빠한테 영상통화를 걸어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5명과 피해자 B양은 평소 어울려 지내던 사이였으나, 여러가지로 쌓인 감정으로 인해 B양을 폭행했다. 폭행 사건 이후 B양의 부모가 경찰에 A양을 고소했다. B양은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PTSD로 강릉의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

이 폭행 사건은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과 마찬가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실이 확산되었다. 피해자 B양의 언니라고 밝힌 여성은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을 보며 동생의 사건도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 여성이 밝힌 사실에 의하면 오전 3시부터 7시간동안 폭행이 이어졌으며, 언어폭력과 몸을 침을 뱉고 가위를 들고 위협하는 등 B양을 폭행했다고 한다. 관련 기사.

B양의 휴대전화를 땅에 묻고 이 폭행 사실을 신고하는 경우 언니 또한 가만 두지 않겠다며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폭행하는 과정에서 영상통화로 지인들에게 범행 현장을 보여주고 찍은 동영상과 사진을 친구들에게 공유했다.

7시간 동안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그 상태로 집에 가기 두려워 인근 남애해수욕장에서 쉬던 도중 호흡이 불안정해지자 황급히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가게 되었고, 경찰에게 진술을 했다. 관련 기사.

9월 12일, 주범 3명 중 2명이 법정 구속되었다.

3. 그 후

가해자 5명 중 한 명이 자신의 SNS에 "정말 죄송합니다. 술을 마시다가 피해자 B양이 갑자기 빠져서 자기는 술 마셔놓고 안 마신 것처럼 언니들한테 말한 게 너무 괘씸해서 저지른 일 같습니다"라는 변명을 공개했다. 관련 기사 1, 관련 기사 2.

가해자들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논란이 되었다. 관련 기사, "얼굴 다 팔리는 거야? 시간 지나면 다 묻혀" 죄책감 없어.

가해자 부모가 피해자 가족에게 "애들끼리 얼굴 좀 다친 거 가지고 왜 그러냐"며 "변호사를 선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에게 소년부 송치 결정되었다.#

4. 비판 및 문제점

4.1. 강릉경찰서의 부실수사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 사건도 경찰 측이 대놓고 부실하게 수사를 진행했다. 해당 경찰의 안이한 대응에 화가 난 피해자 가족 측이 인터넷상에 글을 올리고 나서야 부랴부랴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해당 사건이 이슈화 되기 전까지만 해도 강릉경찰서는 폭행 가담 청소년 중 1명에 대한 조사에 미적거렸으며, 핵심 증거인 폭행 동영상을 피해자 가족이 인터넷에 공개할 때까지도 경찰은 동영상의 존재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비판을 받는다. # 하지만 알았는데도 대충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피해자의 가족이 폭행 사건 입증에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동영상을 굳이 경찰에 제출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강릉경찰서는 신고받은 후 두 달 동안 폭행 가담 청소년 1명의 신변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 등, 해당 사건이 이슈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흐지부지 넘어가려고 했다.

5. 관련 문서



[1] 모자이크했지만 보기에는 부적절한 사진도 있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