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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7:20:26

윤석열-한동훈 갈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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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
2.1. 윤석열과 한동훈의 오랜 친분2.2. 김경율 영입 이후의 공천갈등과 잡음
3. 전개
3.1. 대통령실의 한동훈 비대위원장직 사퇴 요구3.2. 한동훈의 비대위원장직 사퇴 거부3.3. 확전 자제와 봉합 시도3.4. 갈등 봉합 수순3.5. 갈등 봉합 이후
3.5.1. 김경율 총선 불출마 선언3.5.2. 한동훈-문재인 만남설의 유포와 고발
3.6. 2024년 3월 재충돌
3.6.1. 갈등 봉합 수순
3.7. 결말
4. 약속대련 의혹 논란
4.1. 긍정론4.2. 부정론
5. 반응

1. 개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갈등 논란에 대한 내용을 다룬 문서.

2024년 1월 21일 낮에 쿠키뉴스의 단독 보도로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대위와의 갈등 의혹이 터져나왔고, # 그날 저녁 채널A의 잇다른 단독 보도를 통해 대통령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 사이의 갈등 논란이 촉발됐다. [단독]여권 주류, 한동훈 사퇴 요구 [단독]“시스템 공천이 무너졌다”며 한동훈에 사퇴 요구

이틀 후인 2024년 1월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했다.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의 어깨를 두드리고 포옹하며 전용열차에 동승하는 등 친근감을 드러내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수순에 들어갔다.윤, 한동훈 어깨를 두드리고 열차에 동반 탑승…갈등 봉합 수순

2. 배경

2.1. 윤석열과 한동훈의 오랜 친분

윤석열한동훈은 원래 막역한 사이로 유명했다. 둘은 서울대학교 법대 선후배 관계이며, 2002년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전달사건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의 수사를 계기로 검찰에서도 '특수통' 선후배로서 각별한 인연를 맺어왔다. 2016년 박영수 특검에도 수석검사와 수사4팀 소속 검사로 동시에 파견되었고, 이 특검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재인 정부에서 5단계를 뛰어넘어 각각 서울중앙지방검찰청검사장과 3차장검사라는 검찰 내 요직으로 발령받기도 했다. 또 2년 뒤에는 둘 모두 재차 승진하여 검찰총장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발령받았다.

그러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법무부장관들과 갈등을 빚자 한동훈도 윤석열 사단이라는 이유로 부산고등검찰청으로 좌천되었으며, 이후에도 채널A 사건을 이유로 법무부의 감찰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수사를 받으면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전보되어 잇따라 수사 라인에서 배제되는 등 좌천을 거듭했다. 그러다 20대 대선에서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한동훈도 법무부장관으로 영전하면서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즉, 과거 윤석열과 한동훈은 영전과 좌천을 함께해 온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였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동훈은 정부의 '2인자', '소통령', '황태자‘ 등으로 일컬어지며 정권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총선이 다가오자 한동훈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자리까지 앉게 되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잘 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심지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한동훈이 임명된 이상 이는 당이 대통령실의 직할 체제이며 당에 대한 비판은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되어버리기에 앞으로 당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기까지 했다.

2.2. 김경율 영입 이후의 공천갈등과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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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 영입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김건희 영부인 리스크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이 원인이라는 시각이 있다. 김경율 위원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언급하며 프랑스 혁명이 결국 앙투아네트의 난잡한 사생활과 사치 행각으로 인해 감성이 폭발되어서 일어났었고,[1] 이번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도 국민들의 감성을 건드렸다고 지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혹은 김건희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이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았냐는 것이다. #

반면 대통령실과 윤석열 대통령은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장 서울 마포 을 출마 밀어주기를 '불공정 사천'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포을 낙하산 공천 논란을 들어 '사천 우려'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관련해 "민감한 시기에 사천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실망감을 표현하며 사당화 가능성을 경계했다. # 여권 고위관계자는 "본질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훼손할 수 있는 사천 논란과 사당화 우려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는 것인데 마치 김건희 여사 이슈 때문인 것처럼 거론하는 것도 여론을 왜곡할 수 있다"고 했다. #

한동훈 위원장이 이철규 의원을 통해 대통령실이 임명하려한 인사들을 거절하며, 한동훈 위원장이 차기 권력에 욕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게 되었다는 당내인사의 언급이 나왔다.#

3. 전개

3.1. 대통령실의 한동훈 비대위원장직 사퇴 요구

이후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내 친윤 그룹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반발 여론이 터져나왔고, 급기야 2024년 1월 21일, 뉴스A 단독 보도를 통해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여권 주류 관계자들이 한동훈 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또한 한동훈 위원장의 사퇴에 동의하고 있고, 이를 두고 여권 관계자는 둘의 사이가 정치적 결별이 아닌 인간적 결별의 수순을 밟은 것 같다고 전했다.

친윤 계열에서는 자진 사퇴가 없을 경우 내일 당장 의원총회를 열어서라도 사퇴를 결의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였다. 특히나 윤석열 호위무사를 자청할 만큼 강성 친윤인 이용 의원은 윤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익명 여권 관계자발 보도를 단체 채팅방에 올려서 사퇴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최춘식 의원 역시 이에 동조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지난 전당대회 때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을 담은 연판장을 돌렸던 강성 친윤 초선 그룹들을 중심으로 다시금 전당대회 때 일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SBS 8 뉴스에서 단독 보도를 통해 사퇴를 종용한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이라고 밝혔다. # 실제로 1월 21일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현안을 논의하였다. 다만 이날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거취 문제에 대한 직접적 발언은 없었다는 주장도 있다. #

그러나 사퇴가 거론된 것은 사실로 보인다. 21일 회동에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논의하던 도중 한동훈이 이관섭 비서실장에게 "대통령의 뜻이 뭐냐"고 물었고, 이관섭은 "현재 상태로는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게 좋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사퇴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

3.2. 한동훈의 비대위원장직 사퇴 거부

1월 21일 사퇴 종용 보도가 나오자, 한동훈 측은 즉각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 # 또한 22일에도 자신의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사퇴 거부 의지를 재확인했다. #

이에 신평 변호사는 한동훈이 환상에 도취해 있다며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압박했다. 친윤계 의원 일부는 의총을 개최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 홍준표 대구시장 또한 한동훈을 겨냥해 '당대표의 임기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

한편 윤석열은 감기기운이 있다며 22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민생토론회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 #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한동훈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같은 날, 대통령실과 한동훈이 곧 회동할 것이라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 반면 같은 날 대통령실이 한동훈과 회동할 계획이 없으며 기존 잡혀있던 약속도 미뤘다는 기사도 보도되었다. #

YTN 단독보도로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관섭 비서실장과의 대화를 유출한 것에 대해 "금도 넘었다", "뒤통수 맞았다"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반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채널A 역시 단독 보도를 계속해서 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부터 한동훈의 김경율 밀어주기에 대해 "대통령을 뒷배 삼아 줄세우기 사천을 하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한다. # 그러나 한동훈 측은 이에 대해 “사전 협의를 거친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통령실의 지적을 반박했다. #

3.3. 확전 자제와 봉합 시도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이 다음 날인 1월 22일 오후부터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지 않으면서 양측이 숨고르기에 돌입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 본격적인 총선 준비국면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대통령실과 여당 수뇌부가 분열하는 상황을 막기위한 물밑 대화도 진행 중이다. # KBS의 취재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분 양상으로 가면 공멸하게 된다"며, "잘 봉합해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물밑에서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잘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도 '사천' 논란이 없도록 공정한 공천을 강조하려다 벌어진 일에 불과하며, 한 위원장의 무조건 사퇴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는 뜻을 참모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사퇴 요구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주장일뿐, 대통령 본인의 뜻은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먼저 '대통령의 뜻이 뭐냐, 사퇴하라는 것이냐'고 물은 것으로 안다"며 "이 실장은 국정 혼란 이슈에 대해 비대위원장이 정리를 해달라는 취지로 언급했고 대통령의 뜻이 사퇴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윤 대통령은 "한동훈은 내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후배였다. 내가 오죽하면 신뢰와 지지를 철회한다는 말까지 했겠느냐"고 한동훈에 대한 인간적인 애정을 표현하면서 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고 한다. #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김건희 리스크 대응과 관련한 최근 발언들에 대해 거친 언행이었다면서 공식 사과했다. # 전날 경북 지역 의원들에게 긴급회의 소집을 공지했던 송언석 의원은 모임을 취소했다. 한 위원장은 유명 후보를 내세워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였고 사당화가 아니었다면서, 간접적으로 윤 대통령 측에 그간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한다. #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의 사퇴 요구에 동의하나', '당무 개입 논란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말에 "그런 게 어디 있느냐. 아무것도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

1월 23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한 갈등을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 문제를 그냥 묻고 갈 생각이 없고, 그럴 수도 없다는 것을 안다”며 “양측의 이해를 고려한 방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

친윤계 의원들도 소통 과정에서의 오해일 뿐이고 결국 봉합될 것이라는 기류이다. 이철규 의원은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분위기로 볼 때 소통하는 과정에 조금씩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해는 금방 풀리고 국민과 당원을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잘 수습되고 봉합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 이용 의원은 "오늘 아침 10시에 당내 현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는데 취소했다"면서, "국민들께서 바라보고 계신 만큼 더 이상의 (갈등) 확산은 없어야 하고, 봉합을 위한 중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3.4. 갈등 봉합 수순

파일:윤석열-한동훈 갈등봉합.jpg

사퇴 요구 이틀 만인 1월 2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 # 한동훈 위원장이 오전에 먼저 화재현장을 방문한 후, 윤석열 대통령도 일정에 없던 현장 방문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갈등이 사실상 봉합 수순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녹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먼저 도착해 눈발이 날리는 맹추위 속에서 15분간 그대로 눈을 맞으며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 폭설 맞으며 尹 대통령 기다리는 한동훈

한 위원장이 허리를 크게 숙여 윤 대통령에게 인사했다. 90도 폴더인사를 받은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의 어깨를 툭툭 치며 친근감을 보였다. 이날 다른 참석자에게는 하지 않은 제스처다. 두 사람은 이후 함께 소방 브리핑을 청취했다. #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함께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친근한 모습을 연출했다. #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대통령 전용 열차에 동승해 귀경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열차에 제 자리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어, 같이 올라가자”라고 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대통령 전용열차 같은 칸에 올랐다. #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속 깊은 대화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

한 위원장이 민방위복을 착용한 것을 두고 “여전히 ‘윤석열정부 인사’임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갈등이 있든 없든, 민생 앞에서는 함께 하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

한 위원장은 귀경후 기자의 ‘윤·한 갈등이 봉합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답변했다. #

이번 만남에서 김 여사 논란 등 구체적인 갈등 사안에 대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1월 24일 한동훈은 '김건희의 사과 내지는 직접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궁금하다'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려 온 것에 대해서 제가 더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면서 더이상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반응했다. #

3.5. 갈등 봉합 이후

이렇게 윤석열-한동훈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하는 모양새로 언론에 비춰졌지만, 골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닌 걸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공개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는데,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액션을 해줬으면 당에서 어떤 식으로든 호응하는 게 도리 아니냐"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화재 현장 방문시간까지 조정해가며 한동훈 위원장에게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는데, 당에서 아직 가시적인 조치를 보여주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한동훈이 김경율 위원의 발언과 행보 등에 대한 공개 경고 등 의미 있는 조치를 기대했지만, 여당의 변화 조짐이 안 보인다고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총선을 앞두고 여당이 추진하는 정책이나 공약에 적극 호응할 필요가 있냐는 얘기도 나왔다고 한다.

1월 25일 한동훈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은 변한 게 없다"라고 말했으며 김건희의 사과 문제에 대해선 자신은 '사과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김건희 여사와 연관이 있는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더 밝혀질 것이 없다"고 밝히는 등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 윤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들의 경고에 김경율 위원이 김건희 문제와 관련해 꼬리를 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 국민의힘은 "용산과 잘 봉합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당 차원에서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저희가 언제 어떻게 하라고 주문을 준 적이 있나. 저희가 구체적인 주문을 대통령실에 요구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

갈등봉합과 더불어 감정의 골까지 해소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1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위원장과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이나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천 논란 같은 민감한 이슈들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3.5.1. 김경율 총선 불출마 선언

2024년 2월 4일,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김건희 명품가방 수수에 대한 언급을 중단하고, 대표적인 한동훈표 공천이었던 김경율 비대위원 출마까지 접으면서, 국민의힘이 다시 윤석열 대통령 직할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3.5.2. 한동훈-문재인 만남설의 유포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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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 마이너 갤러리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통도사 일정을 마친 뒤 인근에 위치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내용의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마이너 갤러리 등 보수 성향 네티즌들의 커뮤니티에서도 내분이 났다. 대통령실을 편들던 네티즌들은 ‘한동훈 흑서’라는 문건을 만들어 수시로 업데이트하기 시작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는 가짜뉴스가 보수 커뮤니티에서 급격히 퍼져나갔다. 강성 윤석열 대통령 지지 네티즌들의 글이었다. 결국 국민의힘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공식 반박문을 냈다.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집단적으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통도사 방문 당시에 비공개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

3.6. 2024년 3월 재충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 논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 거취로 인해 충돌하였다. 이에 더해, 국민의미래 비례명단으로 인해 한동훈과 '친윤' 이철규 의원이 충돌했다. 지난 2016년 총선의 '옥새 파동'이 회자된다는 반응도 있다.8년 전 '옥새 파동' 기시감... 총선 3주 앞두고 與 파열음에 선거 결과는?

한동훈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도 위 문제에 대해 성토가 잇따라,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당정 갈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국힘 후보들, 이종섭·황상무 감싼 대통령실에 “정신 못차려”

TV조선 단독보도에 따르면 국민의미래 비례명단 발표직전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철규 의원이 고성으로 충돌하였고, 이철규 의원이 이 상태로는 함께갈 수 없다며 탈당을 불사하겠다고 하자 한동훈 위원장이 "이미 확정된 명단은 고칠 수 없다"며, "내가 관두겠다"는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단독] 한동훈, 친윤과 갈등 최고조…“그만둔다고요? 내가 관두겠다”

결국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3월 20일 자진사퇴를 표명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리했다. 한동훈 장관은 이로서 다 해결됐다고 평했다.한동훈, 황상무 사퇴·이종섭 귀국에 "오늘 다 해결됐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범죄 혐의자에 대해 해임하고 압송하라고 쏘아붙였다."다 해결됐다"는 한동훈‥"해임·압송하라"는 이재명

그러나, 3월 20일 오후 이철규[2]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이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기자회견을 열어, 갈등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철규 "비례대표 공천 불투명...내가 월권이면 한동훈도 월권"

3.6.1. 갈등 봉합 수순

3월 22일 서해수호의 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서 만났다.

3.7. 결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개헌저지선만 겨우 확보했을 정도인 108석으로 참패하고, 한동훈이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책임을 전가하였고 # 이에 한동훈은 모든것이 자신의 책임이라는 말과 함께 물러나면서 결국 이 갈등은 나쁜 의미로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4. 약속대련[3] 의혹 논란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까지... 윤 대통령-한동훈 정면충돌? 약속대련?
尹-韓, 약속대련 쇼?…정청래 “뭘하든 ‘김건희 특검’ 못 막아”
박지원 “한동훈 사퇴요구 논란, 약속대련 아냐…韓 못 버틸 것”
이준석 “윤-한 갈등, 애초에 기획된 것”
'실전' '약속대련'…윤-한 충돌에 정치권 해석 분분


일각에서는 대통령에 비판적인 여당 내 야당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짜고 치는 약속 대련을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약속대련이 맞다는 의견과 아니라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잘 아는 모 인사가 내게 '이관섭 실장을 보낸 건 약속 대련'이라고 이야기하더라"라면서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속된 말로 혼내거나 싫은 소리 할 일이 있으면 전화하거나 텔레그램을 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이 실장을 보내 '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고민정 최고위원은 “수준 낮은 약속대련인지,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불화설이 맞는지, 결국 한동훈 비대위원 행동이 무엇으로 보이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당론으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

4.1. 긍정론

4.2. 부정론

5. 반응

5.1. 한동훈

5.2. 대통령실

5.3. 국민의힘

5.4. 더불어민주당

5.5. 진보당

5.6. 개혁신당

5.7. 새로운미래

5.8. 언론

5.9. 기타



[1] 그러나, 사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해당 문서 참고.[2] 대표적인 친윤으로 분류된다.[3] 태권도에서 두 사람이 사전에 약속된 방법으로 공격과 방어를 해서 실전에 응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연마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연출, 기획, 쇼 등이라는 표현과 본질은 같다.[4] 이후 더탐사의 윤석열 녹취록 유출 사건으로 이것이 확실해지면서 둘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았다.[5]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부동층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하지만 당내상황이 이렇게 불안정하다는 걸 언론에서 허구한날 보도하면, 부동층 유권자들이 국민의힘에 표를 던질 마음이 생길까? 당내상황이 이렇게 불안하면 총선에서 승리할 확률이 줄어들 것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전반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