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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잡대/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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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잡대 문서의 하위 문서로, 지잡대에 해당하는 대학에서 가능한 한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위한 방법을 계열별로 설명하는 문서이다.

2. 취업 전반

프로그래머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취업은 학벌보다는 실제 프로그래밍 실력, CS에 대한 이해도를 따지는 편이니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좋은 직장에 취업할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에서 실시한 블라인드 채용의 결과 41%가 지방대생이었다.[1]

또, 공무원 시험 응시조건 역시 출신 학교 및 학력을 따지지 않는다.[2] 그리고 실제로 지잡대에서도 공무원시험 합격자가 간간이 나온다. 한편, 수능을 망치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경우는 단 한 가지인데, 바로 수학 때문이다. 딴 과목은 비교적 잘하는데 수학은 거의 수포자급인 사람이면 수능을 망쳐 지잡대를 가도 공무원 시험에는 어지간하면 국어, 영어, 국사 정도만 존재하고 수학은 제외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한해서는 지잡대임에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사례가 존재한다. 혹은 원래 벼락치기로 점수가 좀 나오고 PTSDADHD 때문에 집중 못하는 사람이 뒤늦게 의사의 치료를 받고 시험에 전념하였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직렬에 응시하여 합격한 경우도 있다.

공기업 과 각종 공단직업기초능력평가 도입과 함께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며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 학교 이름이 감점 요소가 될 일은 거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지방대에서도 공기업에 갈 길이 활짝 열리게 되었으나 여전히 수도권 공기업은 서울권 대학, 비수도권 공기업들은 각 지역의 대학들이 지역 할당제 티오를 많이 챙겨가서 수도권 출신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3] 블라인드 채용에도 불구하고 서울권 대학 재학생이나 지방거점국립대학 재학생이 공기업에 잘 입사하는 이유도 말만 블라인드지 사실은 학벌을 본다는 그런 터무니없는 이유가 아니라 초중등교육과정을 12년간 성실하게 수학하며 축적해온 기본 역량이 있기 때문에 필기시험을 쉽게 통과하는 것이라 그렇다.

따라서 공사•공단 입사를 희망하는 지방대생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자. NCS가 점수가 빠르게 오르지 않는 시험이기는 하나, PSAT 과 같은 양질의 기출 문항/수험 자료들을 활용하여 양과 질을 다 잡는 학습과 시험장에서의 전략들을 잘 수립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4]

3. 분야별 취업 전략

3.1. 예체능

엔터테인먼트 관련 분야에 취업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쪽 분야에는 학벌이 아예 필요가 없어서 굳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능력만 따라주면 취업이 된다. 하지만 분야가 분야이니만큼 웬만한 실력으로는 힘들고 정말 뛰어나야 가능하다.

스포츠 선수들도 특정 종목의 운동부가 강세인 대학 출신이라면, 지잡대 학벌이라고 해도 큰 상관은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예로부터 운동부가 유명했던 대학교나, 고등학교 학벌에 따른 파벌이 이루어지는 것이라서, 통상적인 지잡대 문제와는 좀 다르다.[5] 즉, 일반인이 보기엔 영락없는 지잡대지만, 스포츠 관계자들의 입장에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 대학들이 있는 것이다.[6]

3.2. 전문직

전문적인 자격, 면허가 있을 경우 지잡대든 고졸이든 명문대든 취업이 잘 된다. 대표적으로 법무사, 노무사, 관세사, 세무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등... 지잡대 학벌이라도 위에 열거한 자격을 취득하면 일반 직장인 수준보다 훨씬 나은 수준으로 먹고 사는 게 가능하다. 특히 회계사의 경우 빅4라 불리는 대형회계법인에서 한 해 합격 인원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자격만 취득하면 자연스럽게 대형법인에 취직이 가능하다. 초봉이 5천 가까이 되고 연봉 상승의 폭이 매우 높다. 다만 경기에 따라 채용 인원이 줄어들게 된다면 채용에 학벌이 영향을 끼치며 법인 내에서 승진에도 학벌이 작용하긴 한다[7]. 그래도 그냥 위에 말한 전문직 자격이 있어서 업계에서 취직만 해도 대기업 입사한 경우보다 돈 잘 벌고, 공기업이나 공무원, 사기업 입사를 원하는 경우도 소위 SKY 출신보다 입사하기 쉽다. 당장 회계사의 경우 감사원 6급 경채도 종종 미달난다.예시

물론 이러한 전문직이 되는 것은 명문대생들에게조차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미 대학에 진학한 대학생은 물론이고, 직장인들도!)이 의치한약수에 진학하기 위해 수능을 응시하곤 한다. 앞서 말한 전문직을 따로 준비하는 것보다 그냥 다시 수능을 준비하여 의치한약수에 진학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판단하여 일어나는 일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해당 방법을 택할 시(합격까지 걸리는 수험 기간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6년이나 대학교를 더 다녀야 한다는 치명적인 기회비용[8]에도 불구하고 이런 방법을 취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정도로, 전문직이 되는 것은 바늘구멍에 비유될 만큼 어려운 것으로 여겨진다. 많은 전문직 합격자를 배출해와서 선배들의 조언이나 고시반 등 도움을 받기도 쉽고 면학 분위기도 잘 조성되는 명문대가 이럴 정도면…

지잡대 출신은 일단 전문직을 준비하도록 결심했다면 대학의 레벨을 뒤엎을 만큼의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대입이라는 큰 관문을 이미 한번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명문대생들의 학습능력은 결코 무시할 만한 요소가 아니며, 그런 명문대생들을 공부로 이겨야 전문직이 될 수 있다.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면 대학별 전문직 합격자 자료를 보고 오자. 지잡대 출신 합격자가 전국에 몇 명 있을까말까 한 것은 그 시험이 학벌을 보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학벌이 더 좋은 사람이 해당 시험에서 요구하는 능력 또한 뛰어난 것이다. 즉 학벌을 봐서 합격시키는 것이 아니라, 합격자를 봤더니 학벌도 좋더라에 가깝다. 대표적인 예시로 한해 200명만 뽑는 변리사의 경우, 서울대 출신만 4~50명, 연고대 출신합격자만 2~30명 총 절반에 이르고, 지방대 정도가 아니라 중경외시 출신만 하더라도 그 수가 매우 적어져 기수 모임때 연합대로 묶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관습적인 의미로서의 전문직은 아니지만 공인중개사[9], 전기기사 조차 지잡대 출신은 취득하기 어렵다는게 합격자 출신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어떤 자격증이든 지잡대 출신은 명문대 출신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더 많은 노력이란 것이 대단한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며, 해당 시험에서 요구하는 것을 같이 공부하는 명문대 학생 만큼 이해하도록 하는 노력을 말한다.

3.3. 의료/보건계열

3.3.1. 의치한약수

의치한약수는 대학 간판마저 초월한 너무나 예외적인 케이스이기에 감안하고 읽도록 하자.

우선,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은 아무리 이름 없는 대학에 소재하더라도 국내 최고 명문대 이상의 입결을 보이며, 졸업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하여 면허 취득을 하기만 하면 높은 연봉과 면허에 의한 직업 안정성이 보장되고 창업하기도 매우 수월하다. 해당 학과 출신이라면 어떤 학교 소속이라도 공부 못했다는 소리는 절대 들을 일이 없다.

의치한약수 중에서는 의대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그러나 의대는 6년제에 수련 기간까지 포함하면 20대의 전부를[10] 해당 대학 및 수련 병원이 있는 지역에서 지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방 의대에서 반수를 시도하는 경우도 더러 보인다.

3.3.2. 간호학과

간호학과의 경우는 넘사벽인 의치한약수를 제외한다면 의료보건계열 학과 중 그나마 가장 입결도 높고[11], 진로의 폭이 넓다. 병원에서 수요가 높기 때문에 많이 뽑고 연봉이나 복지 대우가 좋은 대학병원 취업도 비교적 여타 보건계통보다는 확실히 수월하다. 일단 간호사 면허만 취득하면 아무리 지잡이나 전문대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취업 자체는 문제가 없다. 일이 헬이라 회전율이 높아서 문제라곤 하지만 급여 역시 다른 의료보건계열의 평균치보단 높다. 임상 이외라도 심사직으로 공단, 보험사 등 빠지기도 나쁘지 않고, 공무원 제한경쟁도 타 의료보건학과의 제한경쟁보다 급수를 좀 더 높게 쳐줄 뿐만 아니라[12] 보건계열 공무원 중 TO가 많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경쟁률도 나쁘지 않다. 게다가 학점 관리를 잘 해서 교직이수를 한다면 2급 보건교사 자격증을 얻어서 보건교사를 시도해볼 수 있고 여러모로 메리트는 있다. 대신 좋은 취업처를 노린다면 고등학교 4학년이라 불릴만큼 학점 경쟁도 심하고, 학과 학업량과 실습량부터 빡센 학과 중 하나에 속한다. 그리고 임상 업무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또한 취업은 다 되더라도, 어디에 취업하느냐를 따지자면 학벌이 안좋을수록 만큼의 성적 및 스펙이 따라줘야 명문 대학병원에 들어갈 수 있다.[13]

3.3.3. 보건계열

보건의료계열의 의료기사응급구조사를 양성하는 학과들이다. 이들은 일부의 학교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방대학에 설치되어 있어 (달리 말하자면 학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므로) 자리만 있다면 대학 수준과는 상관없이 취업을 할 수 있으며, 인서울 등의 학생들과 같은 시장에서 취업경쟁할 일도 없다. 더군다나 이런 의료기사 계열 학과들은 과거에는 4년제 출신 자체가 거의 없는 학과였다.[14]

무엇보다, 대학병원급 취업은 몰라도 일단 취업을 못해서 걱정할 일은 없다. [15] 물론 취업을 위해 평점 관리는 좀 잘 할 필요가 있다.[16] 선술했다시피 학벌의 영향이 거의 없으므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할 수단이 자격증하고 학점뿐인 셈이다.

물론 자신이 수도권/거점국립대학병원을 목표로 했다면 죽어라 공부해야 한다. 임상병리과를 예로 들면 지방 대학에 수많은 임상병리과가 개설되어 있는데 학교의 지원이 크지 않다면 의료기기는 하나도 못 만져보고 국가시험 후 사회에 던져지는데, 이때부턴 연세대 원주캠퍼스 등 나름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들과 경쟁해야 한다. 거기에 수도권에선 토익은 시민권 같은 취급을 받아 없는게 이상한 수준인지라 학점과 토익 등 아무나 가진 것이 아닌 자신만의 무언가를 내세워야 한다. 또한 취직을 하고 싶어도 의료기사의 업무 상 일반적으로 정년퇴임을 꽉 채우고 사람들이 퇴직하기 때문에 자리가 나야만 면접을 볼 기회를 제공받는다. 여러모로 운과 스펙이 따라줘야 한다는 것. 수도권 아래쪽/대학병원 이하 병원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상대적으로 취직이 쉬워지나 그만큼 봉급과 복지, 인프라 등을 포기해야 할 것이다.

3.4. 사범계열

교원양성을 목표로 개설된 대학으로 해당 과목이 있는 일반적인 교육과들을 말한다. 어느 학교의 사범대학을 졸업하든 간에 2급 정교사 자격증이 나오고 이에 따라 임용고시 응시자격이 나온다. 임용고시에 합격하면 학벌 상관없이 한 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의외로 지잡대임에도 특정 교과의 임용고시 합격 비율이 나쁘지 않은 학교들이 존재하므로, 실제로 대학생활을 성실히 보내고, 본인이 시험볼 시기의 과목의 TO가 괜찮으며, 임용준비에 잘 매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임용 합격자들의 화려한 모습 뒤에는 그들보다 수십 배나 많은 임용고시 낭인들이 쓰러져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물론 지잡대에서도 임용고시 합격이 가능한 것은 국공립 교원이 되는 임용고시가 학벌을 따지지 않고 시험 성적으로만 교사를 선발하기에 가능한 것이고, 준수한 사립학교의 교원 임용은 지잡대 사대 출신이 되기 어렵다. 사립학교 교사 채용공고를 보면 알겠지만 이력서가 사기업과 동일하다. 학력과 학점 그리고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제출하라는 곳이 많다. 이 중에서 지잡대 출신이라면 서류부터 떨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물론 인맥이나 기여금 명목으로 뒷돈을 받아 채용하는 사립학교도 있다만 미인가 대안학교 정도를 빼면 거의 불가능한 수준. 사립학교라 해도 미인가 대안학교 정도를 제외하면 교육부의 감사를 받기 때문이다.

또한 매년 임용고시 합격률 최상위권에는 소위 지방거점 국립사범대학[17]이 많다. 물론 지방거점국립사대는 지잡대, 지잡사대와 비교될 곳은 아니고 인서울 중상 중하위와 비견될 정도로 상당한 입결을 보여준다. 하지만 분명 대학입결은 서울소재의 중상위권 사범대학이 대체로 높다. 반면 임용고시합격률은 지방소재의 국립대학이 더 높다. 이유는 서울소재의 사범대학이 인풋대비 아웃풋이 나빠서가 아니라.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의 사범대학 졸업생들(또는 재학생)들이 임용고시를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경찰행정고시, 세무사. 회계사등의 공무원 7급에 준하거나 상회하는 고시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무조건 교사되는 것이 꿈인 입시생이라면 무리해서 서울소재 대학으로 갈 필요는 없다. 오히려 서울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교사로 일하기에는 그 지역의 거점국립사대를 나오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실제로 해당 지역 교육계에서 지역 거점사대 위상은 상당한 편이고 교육감 등 고위직부터 현직 교사까지 그 지역의 교육계의 대부분을 해당지역 거점국립사대가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 공주사대 출신인 충남 김지철 교육감, 세종 최교진 교육감, 경북 사대 출신인 대구 강은희 교육감, 경북 임종식 교육감 강원사대 출신인 강원 신경호 교육감 등) 또한 이미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대학이 임용공부하기에 여건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고, 임용에 목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스터디 그룹을 만들기도 수월하다. 서울소재 상위권의 사범대학은 대체로 각자도생이다. 전공을 살리고 싶어하는 학생이 다수가 아니다.(지거국도 다수는 아닐 수 있지만 서울보다 사범대 전공을 살리는 비율이 높다) 또, 타 학과들은 상위권 대학일 수록 교수진의 질이 좋은 경우가 많지만, 사범대의 경우 그렇다고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해 청소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서 사범계열 또한 전망이 어둡다.

3.4.1. 유아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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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사를 양성하는 학과이며, 교육과 중 유일하게 전문대(3년제)에도 개설되어 있다. 특히, 지방대에 많이 개설되어 있다. 유아교육과 역시 취업의 질은 낮을지 몰라도 취업 자체는 아무리 지잡이나 전문대라고 해도 해당 전공을 살려 취업은 가능하다.

이는 보통 국공립 유치원에서 공무원이 될 수 있는 임용고시[18]를 보기보단, 사설 유치원/어린이집에 취업하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그렇다. 유교과 졸업생에게 국공립에 다 취업할 수 있는 임용 TO가 나지 않고, 농어촌 지역은 국공립이, 도시 지역은 사립이 많기 때문이다. 예외로 세종특별자치시는 도시이지만 국공립 57곳, 사립 3곳으로 국공립이 사립의 19배나 되고, 3기 신도시들의 경우는 사립유치원 설립이 불허되며, 사립유치원이 없는 시와 군들도 전국적으로 25곳 있다.[19] 다만, 현재 저출산 추세 지속으로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 중이어서 이미 어린이집, 유치원 시장이 심각한 레드오션이기 때문에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도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지고 있다.

3.4.2. 특수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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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를 양성하는 학과로 보통 유아특수교육전공, 초등특수교육전공, 중등특수교육전공으로 나눠진다. 각각 근무하는 곳이 달라지므로 학교를 지원할 때 신경을 써야한다. 유아교육과와 유사하게 지방대학에 많이 개설되어 있다.

3.5. 기타 취업에 유리한 몇몇 학과

군사학과, 항공운항학과 등 여러 직종에 특화된 과들이 있다. 또한 경찰행정학과나 소방행정학과 등은 취업은 보장해주지 않지만 어느정도의 +@ 취업 혜택을 볼 수 있는 곳들이 있다.

3.5.1. 항공운항학과

조종사를 양성하는 학과로, 개설되어있는 대학의 수가 굉장히 적고 지역소재를 불문하고 모집인원이 굉장히 적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소재 한국항공대학교의 항공운항학과, 서울 소재 세종대학교[20]의 항공시스템공학전공이 고작이고 나머지 학교들은 지방에서 모집한다.[21] 이 학과는 비행기라는 물건을 만지고 영어능력도 굉장히 높아야 하기 때문에 성적대가 다른 학과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방/경기를 막론하고 평균 1~2등급대의 학생들이 입학한다. 또 세종대학교영남대학교의 항공시스템공학과/항공운송학과는 공군과 계약을 맺은 학과여서 졸업하면 자동으로 장교로 임관되고 면접도 군인이 본다. 나머지 학교들은 사설로 비행교육을 받거나[22] 군조종 장학생 선발에 응시해서 합격해야한다. 의학계열과 함께 절대로 지방에 있다고 해서 무시하지 말아야 할 학과 중 하나이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COVID-19 사태 이전에 항공사들이 비행기 조종사 구인난을 겪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항공기 조종사 면허를 따고도 대형 항공사에 취직을 못하고 낭인 신세인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항공사에서 원하는 조종사는 비행 시간이 길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지, 단순히 조종면허가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조종사가 꼭 되고야 말겠다는 사람들은 그 '비행조종시간'을 맞춰오기 위해서 전술한 과정이 아닌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해서 공군 영관급 장교까지 복무 후 조종사가 되는 것이다.

3.5.2. 군사학과

4년제 군사학과의 경우 여러 장교임관 루트 중 하나로, 지잡대 여부 관계 없이 군과 협약된 학교의 경우라면, 입학과 동시에 임관이 보장되며(출신은 학사장교가 된다.) 전액장학금의 메리트가 있다. 또한 명문대에 있는 특수한 장교양성 학과[23]를 제외한다면, 육해공 사관학교에 비해서 꽤 낮은 입결로 입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에 반해 사관학교 출신에 비해 진급이나 장기복무 선발에서 차별을 받을 수 있다. 육군은 머릿수가 워낙 많다 보니 그나마 그 차별의 간극이 적은 편이지만 해군, 공군, 해병대는 머릿수가 적어서 어지간하면 사관학교가 독식하다시피 하는 데다가 특히 해병대는 진급상한점이 중장이기 때문에 이게 훨씬 심하다. [24]

3.5.3. 경찰행정학과

경행 특채가 존재하고, 경찰 시험과 관계된 전공을 배우기 때문에 경찰로의 취업을 원하면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다만 어찌되었건 공무원 시험을 쳐야하고, 취업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경찰이 아니라 소방직군이나 일반행정 등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

3.5.4. 소방행정학과

소방 특채가 존재하고, 소방 시험과 관계된 전공을 배우기 때문에 소방사로의 취업을 원하면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다만 어찌되었건 공무원 시험을 쳐야하고, 취업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무조건 소방공무원의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학과 졸업 시 소방설비 기술 자격증 응시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 후 취업하는 방법도 있다.

3.6. 나머지 일반학과

지잡대에 진학하느니 사이버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 개방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적어도 무지하게 비싼 등록금과 교통비, 하숙비 등을 4년 동안 큰 돈 들여가면서 다닐 필요가 없으며, 졸업 후 인수도권 대학으로 학사편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해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면 언제든지 학벌을 뒤집을 수 있다

대기업의 인사팀 직원들은 상위권 대학과 지방국립대를 서류 자체를 안받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25] 지방사립대에 대해서는 확실한 차별을 한다는 것이 컨조인트 조사를 통해 증명되었다.[26] 조사를 한 공공기관의 노동 관련 연구원은 커트 조건에 걸리는 지원자들은 시간 아깝게 대기업에 원서를 넣지 말고 빨리 공무원 시험을 보는 게 낫다고 전했다. 지잡대를 다니고 있다면 대기업 대신 처음부터 외국계나 고시, 시험에 집중하든지, 학교 자퇴하고 다른 방법을 강구하든지 하는 편이 어쩌면 훨씬 더 이로울지도 모른다. 4점대 이상 탑클래스는 그나마 덜하다고 착각해서도 안될 것이, 모두가 평등하게 지잡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27][28] 사실 안타깝게도 지방 소재 사립대의 인풋/아웃풋은 지역에서 1~2등하는 사립대나 비웃음 당하는 하위권 사립대나 사실상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따로 지잡대라는 학교를 구분하려고 해도 못한다.[29]

지잡대에도 성실하고 자기 분야에서 실력을 갖춘 학생도 있을 수 있다. 더욱이 학교 전체에서 독보적인 에이스가 된다면 취업이 더 잘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게 전체 1등을 하는 것보다는 그 전에 수능을 잘 보는 것이 쉽다. 또한 그 정도 실력을 갖추었다면 이미 수도권 대학에 편입학으로 갔을 것이다.[30] 대부분의 지잡대생들은 취업을 하려고 해도 비교적 힘들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면 다행이지만 아닌 경우가 흔하다.

중소기업 사무직의 경우 영세기업이나 이를 간신히 면한 소규모 기업의 경우는 취업이 크게 어렵지 않지만, 강소기업이나 나름 체계를 갖춘 기업은 사무직 취업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그런 곳 출신들이 월 200만원대의 열정페이에 시달리며 험하게 굴려지는 것이 현 대한민국의 취업 현실이다.

공과대학 출신의 경우에는 국가자격증(기사 이상)을 취득하여 법적으로 고용이 강제되는 자리들에 도전해볼 수도 있으며, 메이저과 과탑급 수준의 졸업생은 대기업 취업 실적이 꾸준히 나오는 곳도 간혹 있다. 또한 블라인드제를 많이 도입한 IT계열 회사에서 드문드문 취업을 성공하기도 한다. 물론 어느 쪽이든, 대학을 졸업한 것이 플러스가 되어서 취업하는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의 자기계발이 요구된다.


[1] 다만 애초에 이건 '지잡대'가 아니라 '지방대'라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애초에 지잡대는 커녕 명문대로 봐야 하는 4개 과학기술원포항공과대학교도 '지방대'이며 역시 '지방대'에 속하는 지거국도 일반적으로는 지잡대 취급하지는 않는다.[2] 고졸도 응시자가 많은 것이 공무원 시험이다. 다만 응시자가 많은 것과는 별개로 고졸 합격자는 많지 않다.[3] 필기 점수가 영향을 크게 미쳐 필기시험 고득점자가 면접을 조금 못봤더라도 합격하는 공기업들도 적지 않다.[4] 초고수가 아니고서야 다 풀겠다는 식으로 덤비면 탈락하기 일쑤인 시험이라 반드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적어도 시험장에서 풀 문제, 버려야할 문제를 즉각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은 꼭 길러야한다.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다면 수능 수학을 떠올려보자. 대부분의 학생들은 다른 문항을 최대한 많이 풀어 고득점을 얻기 위해 최고난도 문항을 버린다. 이렇게 못 풀 문제를 버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또한 필기시험은 입사시험 과정 중의 일부에 불과하므로 고시 공부하듯 전력을 쏟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며, 시간 안배를 잘하여 대외활동이나 어학능력, 인턴 경력 등의 다른 사항들 역시 골고루 챙겨야한다.[5] 이 점은 외국도 다르지 않은 부분이다. 일반적인 대학 학벌과 운동부 학벌이 따로 노는 대표적인 케이스로 NFLNCAA의 경우가 있다. 이 두 리그에 속한 유명 미식축구 선수들을 보면, 각 주의 주립대학이나 아이비 리그 출신도 있지만, 그 못지 않게 듣보잡 대학 출신도 꽤 흔한 편인 걸 알 수 있다. 야구에서도 프랭크 허먼의 모교인 하버드 대학교는 대학야구 세계에서는 약체이다.[6] 반대로 꽤 유명한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인맥이 너무 없어서 스포츠 세계에서는 학벌로 불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다.[7] 유명 회계법인들은 신규 CPA 취득자의 출신 학벌을 본다는 얘기가 있다.[8] 게다가 의치한약수 등록금은 다른 단과대학들과 비교해 독보적으로 비싸다.[9] 최근들어 시험문제의 난이도가 갑자기 크게 어려워지는 추세이며 서울대 출신인 서경석조차 재수끝에 겨우 합격할 정도로 까다로운 난이도를 보여준다.[10] 남성은 병역의무도 이행해야 해서 30대 초반에 수련을 받는다.[11] 지방권의 간호학과들은 통상적으로 국숭급, 혹은 지거국급 수준의 입결을 보여준다. 이름없는 4년제 대학의 간호학과를 가려면 인서울을 할 수 있는 실력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의치한에 비하면 많이 낮지만 이정도도 만만한 수준이 아니다.[12] 여타 의료기사 특채는 시작급수가 9급이지만 간호사(간호직, 보건진료직) 특채는 8급이다.[13] 어차피 명문 대학병원에 취업하더라도 반년~1년 이내에 퇴직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비교적 어릴 때는 일반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나이가 조금 더 들면 요양병원 등으로 옮기는 사람이 많다. 아니면 아예 대학병원에서 그만두고 나오자마자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있다. 대학병원의 살인적인 업무량을 버티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애당초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도 자기 적성에 맞아야 오래할 수 있는 일이다.[14] 그나마 고려대에 있던 보건의료계통 관련 학과는 학교측에서 따로 만든게 아니라, 우석대 의대를 인수하면서 우석대 정릉 캠퍼스가 고려대학교병설보건전문대학으로 개편되고 2006년에 본교로 통합이 되면서 그대로 남은 사례다. 서울권 학교에서는 전문대를 제외하고는 보건의료계열을 4년제 대학에서 설치하려는 시도가 별로 없었다는 근거다. 게다가 고려대 보건과학대학은 2014년을 기점으로 의공학/의과학/환경과학/보건행정 연구중심의 학부제(즉 의료기사 면허와는 전혀 무관한, 이학/공학 위주의 학부제)로 대대적인 개편을 거쳐, 2014년 입학생까지는 절대다수가 신 학부제로 전과했으며 (사족으로 이렇게 교육조직에 대대적인 변동이 있는 경우가 고려대에서 유일하게 전과를 허용하는 케이스다. 그냥 '나 이 학과로 입학했는데 딴 데로 갈래요'라는 일반적인 의미의 전과는 일절 불가능하다.) 2015년부터는 새로운 학부로만 모집한다. 현재 해당 학과는 극소수 면허가 필요한 졸업예정자를 위한 수업만 개설한다.[15] 2000년대 전후 전국적으로 보건계열을 설치하는 대학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더불어 취업시장도 구직난으로 예전 같지는 않다. 표면적 지표인 취업률에 있어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많은 대학에서 보건계열 설립을 추진하였는데 이는 교육과 취업 모두 그 은 장담할 수 없으며, 의료기사등의 경우 의료계의 수직적인 구조 특성상 제 목소리를 내기 힘든 면도 있다.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것도 보수면에서 사정이 나을 뿐 고용형태(비/정규직), 연봉상승률, 근무시간대(야간당직) 등을 고려하면 결코 복지가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그외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지역별 차이가 다소있으나 적게 형성되어있고 근무여건은 더욱 열악하다. 설사 대학에 대학병원이 있어 취업에 유리하다 광고할지도 모르나 대학병원의 경우 기존 인력이 퇴사해야 입사할 수 있다. 물론 지잡대 출신들은 일반적으로 전공이 무엇이든지 간에 고용형태도 급여도 대우도 별로 좋지 않은 관계로 취업의 질 문제는 보건계열만의 문제는 아니다.[16] 로컬(개인병원가)에서는 당연히 학점을 잘 보지 않지만 좀 큰 병원, 특히 급여나 복지 등 여러 면에서 '그나마' 나은 대학병원급은 학점이 높을수록 유리하다.[17] 지방거점국립사범대학은 연구목적의 부설학교가 개설된 한국교원대학교, 공주사대, 그리고 충남대학교를 제외한 지거국 사대이다. 대전충남권은 공주사대가 그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로도 매년 임용률 1~2위를 교원대, 공주대가 다투고 있다.[18] 선발 인원 자체도 극소수이고, 교육대학을 나와서 초등임용시험을 합격하기 보다 합격하기 훨씬 어렵다.[19] 강원도 5곳 (태백시,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평창군), 충청북도 1곳 (단양군), 충청남도 1곳 (서천군), 전라북도 5곳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전라남도 4곳 (강진군, 곡성군, 신안군, 함평군), 경상북도 4곳 (군위군, 청송군, 영양군, 울진군), 경상남도 5곳 (의령군, 산청군, 하동군, 남해군, 고성군)이며 해가 갈수록 이런 지역이 점점 늘어나는 실정이다. 2020년 10월 현재 이들 지역의 인구는 68만 9,208명 (전월 대비 -636명)이다. 가까운 미래에 이런 시, 군 대열에 합류할 위험이 있는 곳은 충청북도 보은군, 충청남도 태안군, 전라남도 고흥군, 경상북도 의성군이다. 이 지역까지 다 합치면 2020년 기준 인구는 78만 349명, 전월 대비 639명이 감소했다.[20] 유일한 서울권 대학이다.[21] 영남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한서대학교, 호서대학교[22]1억정도의 돈이 들어간다.[23]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등[24] 다만 2019년 4월 군인사법 개정으로 해병대 사령관도 대장진급이 가능해졌으나 해병대사령관이 중장 서열 1위인 만큼 그리 쉽지만은 않다.[25] 명문대를 가도 기업 입장에서는 비슷한 라인에 걸쳐 있다면 이 대학이 이 대학보다 월등히 낫다고 보는 경우는 드물다. 애초에 특정 대학 동문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업이 아니고서야 1년에 명문대생도 수천 명이 쏟아지는데 굳이 어디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더 쳐주지는 않는다. 쉽게 말해서 대학 서열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소리이다.[26] 인사담당자가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가 성실성인데 대학교 학벌이 고등학교 시절의 성실성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서 서류심사시 지잡대를 쳐낸다고 한다. 지잡대는 성실성을 증명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이들에 의하면 수도권 인서울 대학들과 지거국 정도는 되어야 성실성을 증명할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이정도 이상의 학벌이 받쳐준다면 그때부터는 스펙 + 능력 싸움이라고 한다.[27] 다들 공부를 잘 하고 경쟁도 치열한 명문대에서 높은 학점을 받는 것과, 공부를 잘 못해서 들어와 학생들의 학습능력 뿐만 아니라 평균적인 의욕도 부족한 지잡대에서 높은 학점을 받는 것의 난이도 차이는 아주 크기에 이러한 취급은 사실 그렇게까지 놀라울 것도 아니기는 하다.[28] 이런 사람들은 지거국이나 인서울 중~하위권, 수도권 상위권 대학 등으로 편입하는 걸 추천한다. 인서울 중~상위권부터는 경쟁률도 높고 학교별 시험 난이도(특히 편입영어)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하는 학생들은 함부로 도전하지 말 것을 권한다. 예시로 나열한 학교들 정도는 편입학 시험도 본인이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고 그 간판이 취업하는 데 발목을 잡진 않을 것이다. 후자의 경우 전적대 성적과 면접으로 선발하는 지방국립대나 수도권 대학으로 가는 것이 좋다.[29] 전자는 4등급대 후자는 5~6등급대이다.[30] 대개 이런 경우의 학생들은 개인의 역량은 뛰어났으나 집안 사정이 많이 어려워서 하숙 비용이나 대학 등록금을 내기는 어렵다보니, 집 근처 지잡대에 4년 전액 장학금 같은 파격적인 조건으로 자신의 역량에 비해 어쩔 수 없이 대학교의 급을 한참 낮춰서 온 경우가 많았었다. 이때문에 수도권이나 인서울 대학으로 편입하는것도 역량은 충분히 있어도 경제적 문제로 인하여 어렵다 보니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졸업할때 까지 끝까지 해당 학교에 남았었다. 물론 과거 국가장학금이 도입되기 전의 이야기 이며, 한국장학재단의 설립으로 국가장학금이나 저리의 학자금 대출이 도입된 이후로는 이런 경우가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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