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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14:03

캐릭터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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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예시3. 해당되거나 논란이 있는 캐릭터
3.1. 개연성 실종으로 인해 캐붕 논란이 일어난 경우3.2. 타국어판에서 번역이나 설정 변경 때문에 캐붕 논란이 일어난 경우3.3.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캐릭터를 붕괴시킨 경우
4. '캐붕 논란'의 문제점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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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매체에서 특정 캐릭터가 특별한 심정변화에 대한 과정묘사 없이 원래의 성격이나 설정과는 전혀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주로 줄여서 캐붕이라고 하며, 비슷한 영어 표현으로는 'Out of Character'(아웃 오브 캐릭터), Flanderization(플랜더리제이션)가 있다.

일단 특정한 사건을 겪어서 성격이 바뀌거나 특정한 상황에 한해서 심정이나 행동 변화가 일어나는 일은 자연스럽지만 캐붕의 경우는 그냥 아무런 사건도, 상황도, 이유도, 개연성도 없이 캐릭터의 성격과 행동이 바뀌는 걸 말한다. 입체적 인물이라면 의도적으로 제작 사이드에서 성격에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그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너무 극단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면 캐붕 취급을 받게 된다.

2. 예시

순진무구하던 캐릭터 'A'가 배신을 당한 뒤 흑화하여 잔인한 복수귀가 되었다면, 이는 스토리 전개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가 된다. 반면 캐릭터 'B'가 1화에서는 불살주의를 부르짖다가 2화에서 불살주의에 영향을 끼칠 만한 사건을 전혀 겪지 않았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살인을 저지른다면 이는 캐릭터 붕괴가 된다. 즉 캐릭터의 행동양상이 변화한데 개연성이 존재하는지 여부가 큰 구분점.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처음부터 작가가 캐릭터 성격에 대한 탄탄한 설정이 없거나 초심을 잃는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혹은 스토리를 억지로 전개시키기 위해 캐릭터를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하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그야말로 스토리가 캐릭터를 주도하는 꼴이다. 미디어 믹스 설정인데 이걸 원작으로 오해하거나, 원작에 반영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캐릭터의 성격이라는 설정이 꽤나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려운데, 예를 들어 이상한 약을 먹고 몸이 어려졌다 등의 스토리적인 설정은 객관적이고 명확하지만 캐릭터의 성격이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고 이런 반응을 보인다' 등 주관적인 부분이 강하기 때문에 연재가 길어지다보면 작가 본인도 초심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또한 어른의 사정으로 변경되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자연스러운 성격 변화나 근거가 있는 재해석에 대해서야 이런 논란이 거의 생기지 않지만 이렇게 작품 속 캐릭터가 개연성 있거나 자연스럽게 바뀌는 경우가 의외로 드물다는 게 문제.

캐붕도 캐붕 나름인지라 몇몇 팬들은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거나 갭 모에라며 좋아하기도 하지만 몇몇 팬들은 나의 최애는 이렇지 않다며 죽도록 싫어하는 등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원작 작가가 아닌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서 캐릭터를 오마쥬, 패러디하거나 2차 창작을 하는 과정에서 이 일이 벌어지면 더욱 큰 문제가 된다. 원작 자체를 모독하는 경우가 될 수 있기 때문. 이 또한 관점의 차이나 자연스러운 변화라면 어느정도 넘어가지만 전문성이 없는 2차 창작에서는 그런 일이 엄청 드물다.

가끔 원작에서 묘사된 것은 어쨌든 절대적인 진실이므로 원작 캐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지만, 바로 그 원작 내에서 묘사된 것들을 토대로 비교할 때 앞뒤가 맞지 않아 한 작품 내에서 모순이 발생하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원인이 되는 것이 캐붕이나 설정오류이다.

예를 들어서 불살을 추구한다는 설정이던 캐릭터가 심경이 변화하는 과정도 보여주지 않고 갑자기 태연하게 살인을 하는 캐릭터가 된다면 아무리 원작의 묘사라고 해도 이유도 없이 처음에 그 캐릭터에게 부여했던 역할 자체를 바꾸어 버렸기에 그것이 같은 작품 내에서 일어난 이상 캐붕이 된다. 완성도 있는 스토리를 위해서는 등장인물에게 부여한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스토리 작법에서 인물을 입체적이고 독자에게 납득이 되도록 묘사하는 것은 중요하게 여겨지는 일인데 그것이 부족했다는 것이 되므로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오타쿠 등을 대상으로 한 상업적인 작품에서는 모에요소로서 캐릭터성이 중요하게 여겨지기에 캐릭터성이 확실할 필요성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작품 자체의 주가도 하락하고 팬덤 역시 그 작품에 느끼던 재미를 상실해 떠나가게 되므로 상업 작품으로서 결함이 되기에 무조건 캐릭터 붕괴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과도한 실드가 될 수 있다.

캐릭터가 컨셉에 잡아먹히는 것도 캐릭터 붕괴의 많은 예. 팬들이 좋아한다고 캐릭터의 컨셉을 밀어붙였는데 결과적으로 캐릭터가 붕괴되는 것. 이 경우 캐릭터의 한가지 특징적인 컨셉은 유지되나 캐릭터가 가진 (그 컨셉을 제외한) 다른 요소들이 붕괴한다는 면에서 캐릭터 붕괴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에서도 전투를 우선시했지만 때때로 냉철한 판단을 내렸던 손오공드래곤볼 슈퍼에서 너무 지나치게 전투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줘 비판받는 경우가 해당된다. 서양권에는 심슨 가족네드 플랜더스가 있는데, 네드 플랜더스는 초기에는 평범하게 착한 이웃이었는데 시즌이 지날수록 과하게 착한 기독교 신자 캐릭터가 되었고 이윽고 미국에서 생각하는 종교인의 부정적인 고정관념들을 흡수하게 되었다. 여기에 팬들은 플랜더스화라는 용어를 만들었고 다른 작품들에서도 캐릭터가 컨셉에 잡아먹히면 써먹는다.

3. 해당되거나 논란이 있는 캐릭터

3.1. 개연성 실종으로 인해 캐붕 논란이 일어난 경우

3.2. 타국어판에서 번역이나 설정 변경 때문에 캐붕 논란이 일어난 경우

이 경우에는 원판에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타국어판에서 오역이나 과도한 현지화 등으로 인해 캐붕이 일어난 경우다. 문화나 정서의 차이를 들먹이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정서를 핑계로 편견만을 반영한 검열을 정당화하는 발언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 극단화 된 것이 바로 한국인들이 극혐하고 비웃는 중국의 문화 검열. 발연기나 목소리가 안맞아서 캐릭터 붕괴가 된 경우는 미스캐스팅에 작성한다.

3.3.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캐릭터를 붕괴시킨 경우

4. '캐붕 논란'의 문제점

어떠한 작품과 관련하여 팬덤이 형성되면서 종종 오남용되는 개념으로, 소위 개연성과 함께 가장 많이 오남용되는 것 중 하나. 특정 작품 내에서 발생하는 사건, 변화 등에 대해서 정말로 '개연성의 문제'나 '캐붕'을 논할만큼 자명한 경우도 많이 있지만, 그냥 내 취향에 안맞는 것에 그럴듯하게 가져다 붙이는 정당화의 명분으로 '개연성' '캐붕'을 가져다 붙이는 경우 또한 수 없이 많다.

'개연성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캐릭터 붕괴'를 논하는 주장은 철저하게 자의적인 기준에 의한 것들이며, 애초에 "이 캐릭터는 이러이러하다"라는 것부터가 객관적인 기준이나 정답이 없기 때문에 결국,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캐릭터 붕괴'라는 것은 결국 '(내가 볼 때) 캐릭터의 붕괴'를 뜻한다. 즉, 결국 취향의 문제에 불과하며 애초에 캐붕논란 자체가 비생산적인 것에 속한다.

애초에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속담이 존재하는 것도 그렇고, 그런 속담이 그야말로 온 세계 어디에서든 다 존재하며, "그 사람이 그럴 줄은 몰랐어요.", "그런 짓을 할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어요.", "오랜 친구였지만 결코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아니었습니다."라는 식의 인터뷰는 뭔가 사건 발생할 때마다 심심하면 나온다.

애초에 어떤 사람, 어떤 캐릭터에게 무슨 정해진 내재적 법칙 같은 것이 있어서 "이 사람은 절대로 이럴리가 없어"라는 것부터가 확증이 불가능한 주장이며, 종종 서브컬쳐 작품이 각종 팬덤에서 얘기하는 "이 캐릭터가 절대 이럴리가 없기 때문에 이것은 캐붕이다"라는 주장은 실제적으로는, "난 이 캐릭터가 이러는 것이 마음에 안들고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라는 개인 생각에 무슨 대단한 객관성이 존재하는 양하는 무의미한 수사인 경우가 많다.

물론, '캐붕'이란 것이 결국 자의적인 기준에서의 개인의견에 불과하다고 할지라도 그러한 인식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할 수는 있으며, 그러한 인식이 한 집단을 이룰 때에는 그것이 독자/시청자의 '대중적 취향'을 대체로 이루게 된다는 점에서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는 것은 분명하다.

더구나, 소위 '캐붕 논란'에 있어서 그것이 과몰입 상태에서의 무의미한 병림픽 양상을 피하고, 서로 다르게 바라보는 캐릭터의 모습들에 대해 진중하게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라면 캐릭터의 입체적 면모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로서, 또, 혹시 미래에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이 섞여있다면 어떠한 문제나 실수를 피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긍정적인 캐붕 논란은 결코 나쁘지 않다.

문제는 종종 ~~팬덤에서 발생하는 캐붕논란들인데, 대중문화에서 발생하는 팬덤은 이미 공통된 인식과 속성을 공유하고 있는 집단이며, 성격적으로는 폐쇄적인 기호집단에 가깝기 때문에 애초에 시작부터 '다양한 기호와 다양한 해석'과는 인연이 없는 경우가 많다. 소위 그러한 폐쇄적인 성향을 특정 웹사이트에 빗대어 '네덕 성향'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 이것은 사이트, 집단을 불문하고 특정 장르, 작품의 애호가 집단이 소위 '매니아'적, '오타쿠'적 성향에 가까울 수록 전부 다 공통되게 보이는 특징이다. 그리고 그러한 집단에서는 이미 형성 된 주류의견은 일방적으로 강요되는 경향이 있으며, 그 집단 내부에 전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있기 때문에 확증편향의 경향 또한 매우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집단 내에서 통용되는 특정 "캐릭터성"에 대해서는 거의 절대적으로 신봉을 하며, 그것이 다른 집단에서 다르게 바라보거나, 다른 면모를 보고 이런저런 평가를 할 때 자신들이 규정한 캐릭터성과 충돌하는 경우 무작정 '캐붕 논란', '개연성 붕괴'라는 규탄부터 박고 보는 경우가 많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어떤 사람은 일생을 굳건하게 한 신념을 지키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디른 사람은 정말로 믿기지 않을 사소한 이유로 기존의 정 반대 성향으로 전환되기도 하며, 이것은 예외적인 것도, 일부도 아니라 원래 인간이 그렇다. 어떤 사람이 무슨 계기로 어떻게 바뀔지 안 바뀔지는 애초부터 예측이 불가능하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어떤 증거도, 통계도 불분명하기에 '캐릭터성'이라는 것에는 정해진 객관적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 일관성이 없는 것 그 자체가 캐릭터성의 붕괴나 개연성의 붕괴로 이어지는 것도 당연히 아니다.

요약하자면, 애초에 대부분 '개연성 논란'이니 '캐붕'이니 운운하면서 썰을 푸는 것은 걍 그런 시각을 공유되는 그 집단, 팬덤 내에서나 재미로 푸는 썰에 가깝지, 어떤 작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비평의 기준으로서는 철저하게 부적절하다. 본질적인 차원에서 vs놀이설정놀이가 부질없는 것과 완전히 똑같이 개연성 논란, 캐붕 논란도 실은 별 의미 없는 편이다.

분명히 말해서, 어떤 캐릭터를 바라보며 느끼는 '캐릭터성'의 요소들, 그리고 어떠한 것이 개연성이 있는지, 무엇이 캐릭터적 일관성을 지키는 것인지는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집단별, 연령대별, 성별, 지역별, 시대별, 나라별, 그냥 '~별' 붙일 수 있는 분류의 개수만큼이나 전부 다 다르다. 즉, 캐릭터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해석하느냐 또한 철저하게, 결국은 취향일 뿐이다.

5. 관련 문서



[1] 한 여자한테 도촬로 오해받았고, 소꿉친구 타케바야시를 몰래 찍어놓은 상태라 카메라 보여주는 것을 머뭇거려 의심만 증폭시켰다.[2] 대표적으로 네지의 아버지인 히자시의 죽음의 내막 및 그 일로 네지가 종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뻔히 알면서도 네지와 히나타가 시합을 하게 되자 재밌을 거 같다고 말한다든지 손자인 코노하마루에게는 에비스가 붙어있지만 정작 힘들게 사는 나루토를 따로 챙겨주는 모습은 없었고 나루토의 정체를 밝히거나 괴롭히지 말라고 지시만 했지 정작 외로워하는 나루토를 위해서 뭔가 해준 게 없다거나 등이 있다.[3] 다만 이렇게 된 이유는 아랫동서 서화경과 조카 김해미, 장경준의 아버지 장이재의 악행 때문에 이 지경이 되었다.[4] 특히 폴 티빗 시기까지는 다양한 감정을 나타냈던 스폰지밥은 웃을 줄 만 아는 산만한 캐릭터가 되었다.[5] 극장판 한정으로 진구는 듬직해지고 퉁퉁이는 의리남이 되는 모습을 보고 팬들이 우스갯소리로 캐붕이라고 말하곤 한다. 작품 내에서 비실이도 진구에게 "얘는 극장판에선 멋있어진다니까"라고 핀잔했다.[6] 신 도라에몽 5기 12화 <퉁퉁이를 이겨라>에서 성격이 엄청 변화하는데, 거리낌없이 퉁퉁이랑 코를 붙여가면서 말싸움을 한데다가 퉁퉁이에 대한 반감을 가져서 야구시합도 자진으로 참여한다. 그런데 이때 진구가 조금 강하게 가르친다는 이유로 야구시합을 전부 진구 책임으로 떠넘기기까지 한다.[7] 일단 삐기는 언니인 다이아도 쓰고, 개 공포증은 리코, 재봉 설정은 요우, 소꿉친구 설정은 요시코에게 빼앗겼고, 심지어 팩트폭력을 날려는 것도 하나마루에게 빼앗겼다.[8] 일단 재봉 설정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밝혀졌고, 팩트폭력을 날리는 것도 스쿠스타 이벤트 스토리에서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9] 사츠키&우츠키, 카와모토 미사토, 코노에 하루카, 미후네 카오루코[10] 다만 시오리코도 란쥬를 실드치는 발언을 해서 평이 좋지 못하다. 게다가 한창 니지동과 대립했던 시절에 나카가와 나나에게 어중간하다고 일갈하던 본인이 그 어중간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도 비판점이다.[11] 다만 나갈 타이밍을 잘못 잡았다는 비판이 있고, 21화 예고에서는 결국 부의 스케일에 감탄해서 부에 남겠다는 묘사가 나왔다가 복귀했는데, 이번에는 카스미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줏대없는 여자, 박쥐 취급을 받고 있다.[12] 대표적으로 오니츠카 나츠미의 입부 에피소드를 담은 2기 7화에서 본래 2기생들이 주역이 되어야할 에피소드(특히 키나코)에서 카논이 뜬금없이 곰 옷을 입고 나타나 문제를 해결하면서 개연성이 실종해버렸다. 하즈키 렌도 1기 갈등의 주역이었는데 갈등이 해소된 1기 후반부터는 공기화가 시작되더니 2기에서는 아예 메인 에피소드에서 이탈해버렸고, 조신한 아가씨 캐릭터를 게임에 중독된 캐릭터로 만들어버렸다.[13] 심지어 1기생들도 카논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캐릭터가 되어버려서 나머지 1기생들도 같이 피해를 받아버렸다. 그나마 헤안나 스미레가 덜 하지만 이 문제를 피하지 못했다.[14] 기장도사의 명령으로 마정석을 모을때는 마정석의 기운에 홀린 어둠의 땅 주민들이 마정석을 내놓으라며 난리를 치자 거슬린다며 때려팼고, 18권에서는 자신처럼 악마병에 걸린 불쌍한 사람들을 봐주라는 삼장의 호소를 듣고도 대마왕의 악마화 마법에 걸린 하늘나라의 병사들을 가차없이 공격해대면서 그런 사정따윈 관심도 없다고 대응했다.[15] 공식 데이터북인 비밀의 사전에서도 손오공의 성격을 '자신보다 강해보이는 상대에게도 겁없이 덤비는 성격때문에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며, 겁이 없고 승부욕이 강해 이기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라고 묘사했다. 더군다나 마법천자문의 시작부터가 화과산에서 대형 멧돼지나 때려잡으며 지루해하던 오공이 자기 부하들을 날려버리는 괴물같이 센 할아버지 얘기를 듣고 신나서 덤볐다가 된통 깨지고 제자로 들어가는 것이었으며, 마법천자문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계기인 삼장의 악마화 시도 역시 손오공이 대마왕에게 싸움을 걸려다가 생긴 일이다.[16] 오만군단장이 암흑계 서열 3위인 만큼 절대 우습게 볼 상대가 아니다. 만약 샤오의 행동으로 샤오가 하늘나라의 공주임을 알게 된 오만군단장이 마법으로 손오공 일행을 따돌리거나 리타이어 시켜 샤오만 납치했다면 그 후에 벌어질 여파는 상상도 할 수 없다.[17] 반대를 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삼장의 성별이 여자라서 반대한 것이 아니라 삼장이 아픈 몸으로 위험한 곳을 가려 해서 반대한 것이다.[18] 다만 미국 만화의 캐붕을 일본 캐붕과 같이 생각하면 곤란하다. 일단 미국 만화는 연재물이 아닐 뿐더러, 작가도 지속적으로 바뀔 뿐더러 캐릭터 하나가지고 아동용, 청소년용, 성인용으로 세세히 분할하여 컨텐츠가 지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일관성을 지키기 어렵다.(보통은 기본적인 설정만 지키게 하거나 작가가 편집부에 기안을 통과시키는 식으로 변경하는 식이다.) 게다가 기본으로 4~50년은 넘어가는 역사 때문에 인기 없는 성격은 없어지고, 인기 있는 성격이 채용되고를 반복하며 변화 과정을 자연스럽게 거치기 때문. 조금 특수한 성질을 띈 시장이기 때문에 캐붕의 의미가 사실상 없다.[19] 사실 이 점은 캐릭터 붕괴라고 비판해도 틀린게 아닌것이 원작에서 벡살리아는 스캔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부르고 스캔런의 수다도 묵묵히 들어주며 윙크까지 해줄 정도로 관계가 좋다. 특히 스캔런은 벡살리아를 많이 도와준 멤버이며 벡살리아의 조언자다. 스캔런에 대한 멸시나 모욕은 당연히 한 적이 없다. 코믹스만 봐도 이를 잘 알수 있다. 그러니 벡살리아가 스캔런을 이렇게 대할리가 없기에 이를 잘아는 원작 팬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다.[20] 비스트 머신즈의 주 까임거리 중 하나. 사실상 비스트 머신즈는 갑자기 캐릭터가 바뀐 메가트론 뿐만 아니라 애초부터 원래 기계 행성인 사이버트론을 기계화시킨다느니 하는 등 설정 오류가 상당한 편이기에 악평이 높다.[21] 정사에서 엄씨가 여포를 말린 것은 진궁이 하비를 맡는데 이미 학맹의 반란에 동참한 적이 있는 진궁을 믿을 수 있냐는 나름 타당한 논리로 여포를 말린 것이었는데, 연의에서는 진궁을 띄워주느라 엄씨와 초선을 이기적인 성격으로 묘사했다.[22] 사실 배우나 성우들은 그들이 맡는 작품이 비판을 받을 정도로 나쁘다는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비판했다가는 다음 작품에 출연 못하는 불이익을 당할수 있기에 참고 할수밖에 없다.[23] 레이너가 발레리안 신 정부의 주축이 된건 맞지만 당시 직급이 총사령관인진 정확히 알수없다.[24] 반면 이들이 캐붕되는 와중에 리리나는 작중에서 어마어마할 정도로 성녀로 띄워주는 바람에 이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팬들 상당수가 리리나의 안티로 돌아섰다. 2ch내의 프로즌 티어 드롭의 안티 스레는 어찌보면 리리나의 안티 스레라고 봐도 무방.[25] 그나마 시즌 2 2쿨에서 붙잡힌 히로인 포지션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활약은 시즌1때 비해 부족했다. 이는 시즌 3에서 해결되었다.[26] 다만 캐붕이 아니라는 의견도 팬들 사이에선 꽤 있는데, 대체적으로 강림이가 그다지 배려심없게 보여진건 극초반뿐이고 중반부터는 하리에게 다정하게 잘해주고 걱정해주는 모습이 이미 1기 때부터 간간히 등장했다. 단지 그 시절엔 지하국대적을 쓰러뜨려 엄마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만 하던 복수귀의 시절이였기에 주변 사람들과 친해질 겨를도 없어서 그런거였지 지금은 엄마도 구했으니 정신적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다만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질서선 성향의 하리와는 달리 자기 주변 사람들을 지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는 성격이라는 점에서 하리와 대조된다.[27] 그나마 도지마 니나의 경우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화면수정 등을 통해 해당 캐릭터성을 잘 살려내면서 오히려 아이카츠 4기를 살려낸 캐릭터가 되었다.[28] 무비마스, 신데마스 한정. 하루카의 경우에는 후반부의 멘탈붕괴 전개 및 이를 통한 성장 과정에서의 전개로 인해 약쟁이란 이상한 이미지가 생겨버렸고, 시호는 선배와 동기에게 막대하는 어그로꾼, 미오는 팬 수가 적다는 이유로 아이돌을 그만두려 하는 탈추 및 유리멘탈 이미지가 붙어버렸다. 다행히 사이 애니는 이런 캐릭터 붕괴 없이 잘 진행되었다.[29] 안드로마케 왈, "사랑하는 헥토르여, 퀴프리스가 그대를 비틀거리게 할 때면, 나는 그대를 위하여 그대의 첩들을 참고 견뎠으며, 그대의 서자들에게 가끔 젖가슴을 내밀곤 했지요. 조금도 그대를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고 말예요. 그처럼 부덕으로 나는 남편의 마음을 사로잡았지요."[30] 사실 엄밀히 말하면 6편은 단순히 능력치가 너프되었을 뿐이고 캐붕은 4편 쪽이 훨씬 심했다. 다만 4편의 캐붕은 5편과 6편을 거치면서 거의 수정되고 보완되면서 이제는 크게 문제삼을 요소는 거의 사라졌지만 6편의 경우 시리즈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를, 그것도 비교적 신인 캐릭터를 띄워주기 위해 능력을 너프시킨 거라 반발이 심했던 것이다.[31] 카타쿠리의 본 성격은 독자들이 예상(기대)하지 못한 것이었을 뿐, 처음부터 캐릭터 조형 자체가 '실제 성격은 다르다'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캐붕이 아니다. 더구나 카타쿠리가 등장한 시점과 진상이 밝혀진 시점이 단행본으로 한 권 차이밖에 안 나는데(작중 시간대로는 당일이다.) 이걸 캐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즉 카타쿠리는 반전 캐릭터인 거지 캐붕하고는 다르다.[32] 립싱크를 하면서 자신이 노래를 잘 부르는 척 다른 동물들을 속이기도 했다.[33] 미디어 믹스의 특성상 캐릭터의 설정 변화는 피할 수 없지만 JE의 경우는 이 점을 감안하더라도 원작의 설정과 캐릭터성을 지나치게 도외시했고, 이에 따른 캐릭터 붕괴가 도를 넘었다는 의견이 많다.[34] 극장판 11기 한정이다. 26기는 애매한 편이다.[35] 특히 이 셋은 작품과 원작 게임의 차이가 매우 심각하다.[36] 전작들에선 블랙펄을 구하기위해 바다에 뛰어들기도 했으며 펄을 잃었다고 말하는 바르보사에게 그럼 배와 운명을 함께 했어야 한다고 말하기 까지 하였다.[37] 강한 여성에게 휘둘리는 약한 남성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전혀 여리지 않은 캐릭터를 트라우마 소재를 개그 소재로 쓰면서까지 붕괴시켰다. 아주 악질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원성을 샀다. 그나마 8지역~9지역을 거쳐 본래의 간지나는 주인공의 라이벌 캐릭터로 돌아왔다.[38] W1까지만 해도 그나마 캐릭터 개연성이 유지되었지만 W2부터는 라이벌이랍시고 광적으로 집착하는 놈이 등장해서 본인 의도치 않게 굴욕당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39] 데미안은 변화된 미래를 보면서 개심했던 것이었고. 더군다나 굳이 따지자면 캐릭터성 변화와 계기를 납득할 수 없는 것까진 아니고, 넷 다 캐릭터성이 변한 이후에서도 기본적으로는 기존 특징들은 나름대로 유지되기도 한 편이다.[40] 이는 감독인 마이클 베이가 세계관 설정 따위 신경쓰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다. 다행히 마이클 베이가 감독에서 하차하고 만든 리부트 시리즈는 성공했다.[41] 셋의 공통점은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의 주연이었다는 것이다.[42] 차라리 윤수에게 상처를 줄까봐 차마 대놓고 거절하지 못했다는 설정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렇게 했다면 쇼우를 좋아하면서도 윤수의 고백을 듣고 쳐내지 못한 이유가 자연스럽게 설명되기 때문이다.[43] 이들 셋의 공통점은 성격이 바뀔 만한 확실한 동기나 사건이 없이 갑자기 바뀌었다는 것이다.[44] 다만 이때는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 한 때였고 비중이 어느 정도 생긴 후 지금의 성격으로 바뀌여서 이 사실을 아는 독자들은 거의 없다.[45] 매번 말로는 자식이 잘못했으면 그 부모라도 벌을 받아야 한다, 죄를 지어놓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살면 안된다라는 등 온갖 정의로운 말들을 늘어 놓지만, 막상 그 범주에 자기 자신은 절대로 포함을 시키지 않는다는 내로남불 이중잣대식 행보에 대한 비판이 많다.[46] 시리즈 초반에는 원조교제 연기를 불사하며 전문 요원들과 추격전을 벌이고, 홍콩까지 쫒아가서 히어로인 사가라 소스케를 구원하는 등 오히려 본작의 사이다 담당으로 꼽히던 인물이었다. 그런데 후반에는 납치당해서 비중이 소멸하고, 그 적은 분량에서도 오히려 독자들의 속을 터트리는 갑갑한 행보를 보인다.[47] 예를 들어 용호의 권 팀은 대놓고 개그 캐릭터로 나온다. 특히 가난 네타는 아예 부풀리고 고착시켰다.[48] 실제 일본판도 그렇고, 정발판 코믹스도 그렇다.[49] 한국 내 정서상 문제를 생각하면 명백한 오역이자 설정붕괴다. 현실에서 중고등학생만 되어도 자기보다 선배, 그것도 동성도 아닌 이성인데다 면식도 거의 없는 사람에게 대뜸 반말을 쓰지 않는다. 미도리처럼 소심하고 예의바른 성격이라면 더더욱.[50] 투페이스가 동전을 던지는 건 그냥 폼 잡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선과 악의 상반된 두 인격 중 어느 쪽이 주도권을 잡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의식이기 때문에 마음에 안든다고 동전을 다시 던진다는 것은 애초에 말이 안되는 상황이다.[51] 실제로도 작중에서 착용하는 슈트도 로빈보단 나이트윙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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