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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01:20:53

랄프(주먹왕 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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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왕 랄프 시리즈 등장인물
랄프 펠릭스
타모라 진 칼훈 킹 캔디 기타 등장인물
랄프
Wreck-it Ralph
[1]
파일:external/oneringtrailers.com/100060CBOP9V752L.jpg
<colcolor=#000> 성우
<colbgcolor=#fae2ca> 미국 존 C. 라일리
브라이언 T. 딜레이니 (게임판)
한국 정준하[2](1편), 권창욱[3](2편)
일본 야마데라 코이치[4]

1. 개요2. 작중 행적3. 특징4. 명대사
4.1. 주먹왕 랄프4.2.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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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m gonna wreck it!
다 부숴 버릴 거야!
게임 시작 시 하는 대사[5]
주먹왕 랄프의 주인공.[6] 모티브는 닌텐도의 동키콩이다.[7] 원판 성우는 미국의 배우인 존 C. 라일리. 폴 토머스 앤더슨페르소나로 유명하다. 그외 유명한 출연작이라면 《케빈에 대하여》와 《대학살의 신》도 있다. 조금이긴 하지만 《주먹왕 랄프》 스토리에도 관여했다.

작중 등장하는 게임인 <다 고쳐 펠릭스>에서 건물 옥상에 올라가 이것저것 부수고 던지며 깽판을 치는 악역을 맡고 있으며 펠릭스가 건물을 모두 수리하면 옥상으로 올라온 거주민들에게 떠밀려 밑에 있는 진흙탕으로 빠지는 게 업무.[8] 그에 걸맞게 험상궂은 인상과 거구의 체격, 주먹왕답게 엄청나게 큰 주먹을 가지고 있다. 신장은 9피트 정도(약 275cm)이며 몸무게는 643파운드(약 290kg)이다. 그러나 자신은 악역 역할을 맘에 들어 하지 않아 악당 모임에도 오랫동안 참가하지 않았으며 성격도 기본적으로는 악당스럽지 않다.[9] 그럼에도 다 고쳐 펠릭스의 다른 캐릭터들은 악역인 그를 멀리했고 그 때문에 고독하게 살고 있다.[10]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주먹왕 랄프

악역 모임에 갔다 온 뒤, 30년 기념 파티에 자기가 초대되지 않은 것을 계기로 메달을 얻기 위해[11] 몰래 장비를 슬쩍하여 <히어로즈 듀티>에 참가하나 전투 경험이 전무한 데다가 <히어로즈 듀티>가 어떤 게임인지조차 몰랐던 탓에 사이버그를 보고 패닉에 빠진다.[12][13][14] 플레이어가 죽어 게임 오버가 되어버리고,칼훈한테 뚝배기를 얻어맞고 나서 랄프는 오기로라도 탑에 올라가 메달을 얻기로 한다.[15]

현재는 오락실을 이용하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진행하고 있지 않아서 다른 게임네 캐릭터들이나 NPC 및 플레이 중 죽어야 할 사이버그들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상태이니 아무것도 그를 전혀 방해하지 않아 랄프는 완전 빈집털이로 거저 메달을 얻게 되지만, 돌아가려다가 실수로 사이버그 알을 밟는 바람에 사이버그가 부화하여 얼굴에 붙어버렸고, 당황하여 마구 움직이다가 의도치 않게 비상 우주선을 타고 탈출하여 레이싱 게임 <슈가 러시>에 불시착한다. 우주선에서 나온 뒤, 메달이 높은 나무에 걸려있자 가지러 올라가다가 바넬로피라는 게임 속 캐릭터와 만나게 된다. 랄프의 메달을 본 바넬로피는 이를 황금 동전으로 착각하고 빼앗아 레이싱 참가 비용으로 써버리지만 평소 바넬로피를 혐오하던 다른 레이서들은 "넌 오류(글리치. 더빙판에서는 깜빡이)라서 참여할 수 없어."라고 하며 그녀가 만든 카트를 부수며 괴롭히고 랄프가 그들을 쫓아버린다. 바넬로피는 랄프에게 자신이 우승을 하도록 도와주면 메달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하고 랄프도 그녀의 사정을 알게된 후, 함께 카트도 만들고, 운전을 할 줄 모르던 바넬로피가 운전을 연습하는 것을 도와준다.[16]

그러나 바넬로피가 수제 메달[17]을 가지러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킹 캔디가 매달을 들고 그의 앞에 나타나 만약 바넬로피는 오류이기 때문에 결승점을 통과하여 정식 캐릭터가 되면 바넬로피의 글리치로 인해 게임이 고장 났다고 여긴 오락실 주인이 게임기를 폐기할 것이며 이때 다른 캐릭터들은 플러그를 통해 게임기를 탈출하여 목숨을 건질 수 있으나, 글리치인 바넬로피는 플러그에 쳐진 장벽에 막혀 게임 내에 갇힌 채로 죽게 된다고 구슬린다. 이에 설득된 랄프는 바넬로피를 살리려고 자기 손으로 카트를 부수고 만다. 바넬로피에게 "아저씬 진짜 나쁜 사람이야!(You really are a bad guy!)"라는 폭언을 듣는 건 덤.

그렇게 자신의 게임으로 돌아온 랄프였으나 게임기에는 고장 딱지가 붙었고 주민들은 모두 피난을 떠난 뒤였다. 남아있던 진에게 원망 섞인 비아냥을 듣고[18]절망한 랄프는 메달을 던져버린다. 그런데 그 충격으로 테이프가 떨어지면서 슈가 러시의 오락기를 보게 되는데, 바넬로피의 사진이 옆쪽에 큼지막하게 붙어있는 것을 보고 의문을 품는다. 즉 바넬로피가 원래부터 오류라서 정식 캐릭터가 아니라면 오락기에 사진이 붙어있을 리가 없는 것. 뭔가 수상하다는 걸 깨달은 랄프는 슈가 러시로 돌아가 사워 빌을 통해 킹 캔디가 자신을 속였다는 걸 알게 된다. 그가 바넬로피의 코드를 지우고 모든 레이서들의 기억을 봉인해놓은 바람에 어느 누구도 그녀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카트 파편을 가져가 자신을 찾으러 왔다가 감옥에 갇힌 펠릭스를 설득하여[19] 부서진 카트를 복구하고 바넬로피를 구출, 그녀와 화해한다.

그런데 랄프와 함께 슈가 러시로 떨어진 사이버그가 대량으로 번식하여 경기장을 습격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이 과정에서 킹 캔디의 정체가 다른 게임들을 망가뜨린 뒤 동귀어진한 줄 알았던 옛날 레이싱 게임 캐릭터 터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기에 사이버그들로 인해 바넬로피의 카트와 결승선까지 파괴되자, 결국 레이싱을 포기하고 바넬로피를 데리고 출구까지 도망치지만 바넬로피는 코드가 지워진 탓에 장벽에 가로막히고 만다. 사이버그들을 없애기 위해서는 빛이 필요하다는 칼훈의 말에 힌트를 얻은 랄프는 다이어트 콜라 화산 정상으로 가 정상에 가득 찬 멘토스를 주먹질로 떨어뜨리려 하지만 사이버그와 융합한 터보의 습격을 받는다. 터보를 뿌리치고 멘토스에 집중하려고 기를 쓰는 랄프였으나 결국 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잡혀 공중으로 끌어올려지고 터보는 바넬로피가 죽는 순간을 지켜보라며 랄프를 조롱한다. 그러나 랄프는 순간의 기지를 발휘하여 속박을 뿌리치고, 멘토스 산 위로 떨어지면서 그 기세를 이용하여 마침내 산 정상의 멘토스를 전부 떨어뜨린다. 물론 이것은 그 자신 또한 용암에 떨어질 각오를 한 행위였다.[20] 그렇게 용암 속으로 떨어지면서 바넬로피가 만들어준 펜던트를 꼭 감싸쥐나, 바넬로피가 때를 맞춰 차를 몰고 온 덕에 목숨을 건진다.

다이어트 콜라 화산의 폭발로 터보를 포함한 사이버그들이 타 죽고[21] 슈가 러쉬가 리셋되어 바넬로피가 본래 신분을 되찾은 뒤엔 악역으로서 본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슈가 러시에서 살아도 된다는 바넬로피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면서 자신의 게임으로 돌아간다. 여전히 건물을 파괴하는 역할을 맡으며 게임 종료 시 내던져지는 것도 똑같지만, 주민들도 랄프가 게임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인지를 깨닫고 호의적으로 대하는 등 대접이 괜찮아졌다.[22] 뿐만 아니라 게임기가 철거당해 갈 곳을 잃은 큐버트 캐릭터들도 펠릭스와 같이 데려와 보너스 레벨에서 일할 수 있게 해 주었고, 랄프가 살던 쓰레기장 구역에 "동부 나이스랜드(East Niceland)"로 이름을 붙여가며 집까지 지어주었다. 자체 업데이트 몇십 년 된 기판에 과연 그 정도의 빈 용량이 남아있었을까 큐버트를 포함한 다른 게임에서 온 캐릭터들이 이 게임에서 죽으면?[23]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스태프 롤에서는 여러 게임에 등장하는데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스테이지에서 블랑카와 한판 붙지만, 일렉트릭 썬더 1타에 전통의 X-ray 연출과 함께 HP를 전부 소진하고 리타이어한다. 즉 부활할 수 없게 되었다 트루엔딩[24]

영화의 뒷이야기를 다루는 비디오 게임에서는 펠릭스, 칼훈 병장과 함께 바넬로피를 응원하다 실수로 수풀 속에 숨겨져 있던 사이버그 알을 떨어트려 슈가 러시에 또다시 헬게이트를 열어버린다. 이후 펠릭스와 함께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 게임의 내용.

2.2.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1편에서 약 6년이 지난 시점, 바넬로피와 일상을 보내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다. 오락실에 새로운 기기가 들어서는 것을 목격하고 어떤 게임일지 기대하지만 와이파이 기기가 들어서며 출입이 금지되자 금세 실망하고 흥미를 잃는다.

그러던 어느 날 바넬로피가 자신의 게임에 너무나 익숙해진 나머지 지루해졌다는 말을 꺼내고 랄프는 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슈가 러쉬로 넘어가 경주장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준다. 비록 위험천만한 경로였지만 바넬로피는 매우 만족해한다. 그러나 하필 플레이어가 바넬로피를 선택해 1위를 달리고 있던 중 결승선 코앞에서 바넬로피가 조작을 거부하고 새로운 경로로 들어서버리는 바람에 계속해서 원래 경로로 돌아가려던 플레이어가 핸들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뽑아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25] 이에 오락실 주인은 더 이상 재고가 없는 부품이며 슈가 러쉬를 출시한 게임 회사도 폐업한지라 슈가 러쉬를 폐기하고자 하지만 아이들이 인터넷(정확히는 이베이)에서 찾아낸 딱 하나 남은 부품을 주인에게 알려준다. 그러나 그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던지라 주인은 슈가 러쉬를 팔아서 부품값이라도 건져보겠다는 말과 함께 슈가 러쉬의 폐기를 결정하고 전원을 내려버리며 랄프와 함께 다급하게 탈출한 슈가 러쉬의 주민들과 레이서들은 졸지에 홈리스가 되어버린다.

자신의 게임을 잃은 바넬로피가 몹시 상심하며 우울해하자 랄프는 그녀의 처음 보는 모습에 당황해한다. 그러나 이내 펠릭스와의 대화 중 아이들이 말했던 '인터넷'과 '이베이'를 떠올리고, 바넬로피와 함께 와이파이 연결 기기를 타고 들어가 광대한 인터넷 세상에 처음 들어서게 된다.

인터넷에 뜨는 기습적인 광고 팝업창에 일일히 반응해주며 당혹스러워하던 중 바넬로피가 찾아낸 검색 기능으로 이베이로 향한다. 넓은 경매장과 같은 복잡한 이베이 내부에서 바넬로피를 높이 들어올려 찾고 있던 부품을 발견하지만, 이미 누군가가 가격을 제시하며 구매하려 들던 참이었다. 다급하게 경매를 멈춰세우지만 경매의 개념을 알 턱이 없던지라 그냥 큰 숫자를 제시하면 이기는 게임인 줄로 이해하는 바람에 2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제시하고 만다. 당연히 신용 카드도 없었고 지갑도 없었기에 계산 대신 24시간의 유예를 받게 되고, 24시간 내 값을 치르지 못할 시 상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절망하며 돈을 모을 방법을 찾던 중, 아까 보았던 광고 팝업창 중 '비디오 게임으로 돈을 버는 법'이 있었음을 떠올리고 그를 찾아간다. 그러나 그런 사이트가 으레 그렇듯 용돈벌이 수준밖에 안 되는 값을 보고 실망하며 더 큰 돈을 벌 수는 없냐고 묻는다. 이에 '슬로터 레이스'의 '섕크'의 자동차를 가져오면 된다는 말을 듣고 슬로터 레이스로 향한다.

슬로터 레이스는 차가 뒤집히고 폭발하고 길이 불타는 등 정해진 경로가 없는 매우 위험한 레이싱 게임이었다. 랄프는 위험천만한 환경에 당황하여 겁을 먹지만, 바넬로피는 자신의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격렬하고 자유로운 레이싱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린다. 어찌됐건 둘은 돈을 벌기 위해 섕크의 자동차를 찾지만 랄프는 그녀의 자동차를 훔치려다가 잘못 걸려 그녀의 크루에게 화염방사기를 맞고 그대로 사망하는 플레이어를 보고 더 겁을 집어먹게 된다. 이에 바넬로피에게 못 하겠다면서 꽁무니를 빼려고 하지만 바넬로피의 계획으로 랄프는 소음 민원이 접수됐다며 시간을 끌게 된다. 그 틈에 바넬로피가 자동차에 탑승하고 랄프의 어설픈 거짓말이 들통난 직후 바넬로피가 그를 태우고 탈출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섕크 크루와의 격렬한 레이싱 끝에 결국 따라잡히게 되고 랄프는 진솔하게 울면서 사정을 설명한다. 둘과 마찬가지로 가족처럼 친한 사이였던 섕크 크루는 그들을 이해해주며 다른 방법을 제시하는데, 그 방법이란 버즈튜브[26]에 영상을 올려 인플루언서가 되어서 좋아요를 많이 받고 큰 돈을 버는 것. 섕크는 우선 랄프의 얼굴에 강풍을 쏘아 익살스러운 모습을 만들어 영상으로 촬영해 버즈튜브에 업로드해주고, 마침 버즈튜브의 알고리즘 담당자인 '예쓰'가 섕크와 아는 사이였기에 그녀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그러나 섕크와 슬로터 레이스에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 랄프는 이를 거부하고 다시 비디오 게임으로 돈을 벌려 하지만 바넬로피의 설득과 이베이에서 날아온 독촉에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따라간다.

버즈튜브에서 예쓰를 만난 랄프와 바넬로피는 처음에는 문전박대당하지만 이내 랄프의 동영상이 대박났다는 것이 알려지며 환대를 받는다. 그러나 영상의 인기는 잠깐이며 점점 조회수가 떨어지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이 동영상으로 번 돈이 얼마 되지도 않는 푼돈임을 알고 크게 당황한다. 이에 랄프는 돈을 벌기 위해 유행하는 다른 모든 영상을 따라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예쓰가 이에 동의하며 조력을 결정하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이후 랄프가 찍어낸 동영상이 '주먹왕 랄프'라는 어른들의 비디오 게임에 대한 추억보정과 더불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랄프는 정말 인플루언서급 인기를 얻고 엄청난 좋아요를 받는다. 여기에 예쓰의 도움으로 팝업 광고까지 띄우게 되는데 바넬로피가 랄프만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자신도 팝업 광고를 띄우러 떠나겠다고 말한다. 랄프는 매우 걱정하며 6년이나 붙어 있었는데 떨어질 수는 없다고 분리불안을 표출하지만, 바넬로피가 괜찮을 것이라며 그를 설득해 결국 처음으로 바넬로피와 떨어지게 된다. 그 뒤로도 랄프는 악플을 버텨내며 온갖 유행하는 탬플릿을 사용해 영상을 찍어낸다. 이후 바넬로피가 디즈니 공주들을 만나 자신의 진짜 꿈에 대해 고민하던 중 계속해서 영상을 찍은 랄프는 드디어 필요한 돈을 전부 모으고, 바넬로피에게 이를 전한다. 그러나 바넬로피는 그 소식을 듣고도 여전히 기쁘지 않은 자신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다가 결국 슬로터 레이스가 자신이 진정 원하던 이상향임을 깨닫고 슬로터 레이스에 가버린다. 이 사실을 모르는 랄프는 부품을 사서 바넬로피를 기다리다가 간신히 연락이 닿은 바넬로피가 슬로터 레이스에 눌러앉으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막고자 딥웹에서 게임을 느리게 하는 바이러스를 구매하게 된다.[27] 해당 바이러스는 게임의 취약점을 찾아 게임에 복제해 넣음으로써 게임을 느리게 만드는 바이러스였는데, 정말 게임에 무해한 것이냐는 랄프의 질문에는 '절대 바이러스를 게임 밖으로 나가게 하지 말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랄프는 그 길로 슬로터 레이스에 바이러스를 풀어넣고, 바이러스는 게임 곳곳을 돌아다니며 취약점을 찾는다. 그런데 하필 랄프를 떠올리며 죄책감에 빠져 있던 바넬로피의 글리치가 바이러스에게 취약점으로 발견되었고, 바이러스는 글리치를 게임에 퍼뜨리며 게임을 망가뜨린다. 이에 게임이 재부팅되려 하자 랄프는 서둘러 바넬로피를 게임에서 데리고 나온다. 또 자신의 글리치가 모든 걸 망쳤다며 서럽게 우는 바넬로피를 보며 진실을 말하길 망설이던 랄프는 결국 더듬더듬 자신이 한 행위를 고백하고, 게임에 절대 무해할 리가 없는 바이러스를 무해할 줄 알았답시고 풀어넣었다는 랄프에게 바넬로피는 크게 분노하여 그건 친구가 할 짓이 아니라며 랄프의 마음에 대못을 꽂아넣는다. 한바탕 실랑이 끝에 바넬로피가 랄프의 메달을 난간 밖으로 던져버리고, 깜짝 놀란 랄프가 난간 밖을 내다본 사이 혼자 떠나버린다. 랄프는 자괴감에 빠져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고, 그 틈에 게임에서 빠져나온 바이러스가 랄프의 바넬로피에 대한 집착과 자기파괴적인 성향을 복제해 인터넷 곳곳에 붙여넣어 버린다. 이는 랄프와 똑같이 생긴 복제의 형상으로 인터넷 전체에 퍼져나간다.

한편 랄프는 인터넷 세상의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 메달을 찾지만, 메달은 두동강난 상태였다. 이후 위쪽에서 나타난 자신의 복제를 보고 상황 파악을 못 하다가, 그것들이 바넬로피를 쫓는다는 것을 알고 복제들을 따라가 검색창에 숨어있던 바넬로피를 찾아 함께 숨는다. 이 사태의 해결법이 안티 바이러스 구역에 바넬로피를 데려가는 것임을 알고 예쓰의 자가용으로 안티 바이러스 구역으로 향하지만, 서로 몸을 얽어 거대한 랄프의 형상이 된 복제들에게 바넬로피가 붙잡히고 만다. 바넬로피를 구하기 위해 대신 붙잡힌 랄프는 분노한 복제들에게 찌부러질 위기에 처하지만, 바넬로피가 그를 구하기 위해 '나는 다른 누구도 아니고 너(복제)만의 친구'라고 선언함으로써 풀려난다. 그러나 여정 중 느낀 바가 있었던 랄프는 '이건 그저 집착이며, 진정한 우정은 이런 것이 아니다'라고 복제를 설득하여 바이러스를 퇴치한다.

시간이 지나 바넬로피는 결국 슈가 러쉬를 떠나 슬로터 레이스에 살게 되고, 랄프와는 이별하게 되어 가끔씩 서로 연락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된다. 랄프는 바넬로피가 없는 생활에 약간 상심하지만 나름 이런 일상에 만족하며 살게 되고, 바넬로피와 연락을 나누고 다시 오락실의 아침을 맞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쿠키 영상에서는 바넬로피와 함께 토끼고양이에게 각각 팬케이크밀크쉐이크를 먹이는 게임에 들어가서 토끼에게 대량으로 팬케이크를 먹이다 토끼가 터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

2.2.1. 행적에 대한 평가

2편의 처음부터 끝까지 바넬로피한테 집착하고[28] 언제나 함께 있어야 한다면서 징징대며 관객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듯한 모습이 많이 보인다. 게다가 질투심 때문에 남의 게임 자체를 없앨 뻔했는데 당사자에게 사과하는 모습도 나오지 않는 등, 오히려 1편보다도 심각한 트롤링으로 인터넷 세상을 붕괴시킬 뻔한다.[29] 크레딧에서까지 트롤링하는 건 덤 [30]

바넬로피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랄프와 바넬로피의 관계가 단순한 절친 관계를 넘어 아빠와 딸 같은 관계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랄프의 호들갑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31]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집착으로 인터넷을 통째로 망치는 등, 여러모로 2편에서의 행적은 옹호하기 힘들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랄프가 의도치 않게 트러블을 일으키며 일을 키우지만, 전작에서 사이버그 탓에 게임이 통째로 날아갈 뻔했던 일을 겪었던 바넬로피를 위한답시고 바이러스를 푸는 행동을 한 건[32] 바넬로피에게 트라우마를 주기 충분한 행동이었다. 실제로도 바넬로피가 자기 탓인 줄 알고 펑펑 울기도 했고. 1편에서 '악역을 맡던 자기 자신을 긍정할 수 있게' 된 만큼은 성장했지만,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할 만큼의 성장은 아직 없었다고 보아야 할 듯하다. 1편 이후 6년간 랄프는 다시 건물 부수는 일상으로 돌아갔으니 성장할 계기도 딱히 없었고... 다만 그런 점에 대해 자기반성을 거쳐, 자신의 고집불통과 집착이 뭉친 바이러스를 설득 후 소멸시킬 수 있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생각해 보면 바넬로피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 떠나는 기회가 주어진 반면에 랄프는 그럴 수가 없는 입장이다. 건물을 부수면서 사는 삶에 만족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넬로피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바넬로피도 이제 떠난 마당에 랄프가 과연 원래 역할에 만족하고 있을지는 의문.[33] 하지만 바넬로피가 떠나도 대타가 나올 수 있는 슈가 러시와 다르게[34][35] 다 고쳐 펠릭스에서는 랄프를 대신할 만한 캐릭터가 없고 그렇게 되면 게임이 폐기 처분되는 입장이라 랄프의 꿈에 대해서는 영화에서 어영부영 넘겨버린 느낌이다. 인터넷 세상으로 갔을때 버즈튜버로서의 재능도 있었으니 그쪽으로 나가도 잘 살 수 있었을 텐데.[36][37]

다만 이러한 비판적인 관점에 대해서는 랄프라는 캐릭터를 평가하기에 앞서 지적하는 것이 것이 있는데, 2편 내내 있었던 사건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넬로피에게 있었다는 것이다. 바넬로피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삶에 대해 물려하며 랄프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처지에 불만족스러움을 표하였기 때문에 바넬로피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던 랄프가 오락실 영업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맵을 개조하는 행위를 하게 되었고[38] 나아가 바넬로피마저 독단으로 플레이어의 주도권을 빼앗는 행위를 한 것 때문에 결과적으로 핸들이 파손, 게임 자체가 폐기될 위기에 처하였던 것이다. 이때 집이 없어졌다며 원하는 대로 해주었음에도 자기가 멋대로 행동해서 벌어진 건 잊어먹고 자신에게 화를 내 어리둥절해진 랄프에게 원망 섞인 어조로 이야기하는 것은 덤이다.

게다가 이러한 연유로 침울해 있는 바넬로피를 달래기 위해 랄프가 해결책으로 인터넷 세계에 가서 핸들을 구해 게임이 폐기 처분 되는 것을 막자고 하며 같이 핸들을 구하러 가는가 싶더니 바넬로피가 기존에 해야 될 일은 뒷전으로 둔 채로 '슬로터 레이스'에 빠져 터보가 되고 싶어 한 것이다. 또한 섕크와 이야기 하는 도중에 랄프가 엿듣는 줄은 몰랐지만 랄프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랄프에게 상처가 될 법한 이야기를 하는 등[39][40][반론][42] 사실상 랄프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미숙할지 몰라도 '바넬로피에게 헌신했는데 모두를 버리고 떠난다'라고 생각이 들기에 충분한 행동을 한 것이다. 게다가 이건 그다지 달가워하지도 않고 오직 바넬로피를 위해 슈가 러시를 폐기 처분에서 구해낼 핸들을 사기 위해서 버즈튜브에서 영상을 찍으며 혹사를 하던 끝에 들은 말이다.

비록 결과적으로는 다 잘 해결되고 바넬로피는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나고 랄프는 이를 받아들여 바넬로피를 떠나보내는 것으로 끝을 냈지만 사실 이것도 랄프가 집착을 포기한 것만이 아닌 바넬로피의 또 다른 집착을 들어준 것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바넬로피의 부정적인 행동에 대해서 일언반구의 지적도 없을 뿐 아니라 랄프에게 모든 화살을 돌리는 식으로 연출이 갔다는 것은 비판점으로 작용하기 충분한 것이다. 랄프가 작중에서 하는 행동이 저돌적이며 단순하고 미숙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 것이 부당한 것은 아니다. 다만 오직 랄프만이 책임이 있다고 하기에는 바넬로피가 우선적으로 시작한 행동들이 컸기에 이를 감안하며 바라볼 필요는 있다는 것이 비판론자들의 입장.

총평을 하자면, 행동방식은 나빴지만 랄프는 어디까니나 좋은 의도로 행했던 것인데 너무 편파적이고 지나치게 나쁜 식으로, 바넬로피는 옹호하고 철저하게 랄프의 잘못으로만 몰아가는 듯한 스토리 구성의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랄프는 어디까지나 바넬로피와 슈가 러시만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온갖 개고생을 했고, 결국 극적으로 핸들을 구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가 결국 슬로퍼 레이스에 계속 머문다면 여태까지의 모든 사투와 노력들이 다 물거품이 되는 것이므로 바이러스를 이용해서까지 그녀를 데려오려는 행동도 극단적일지언정 이해할 수 없는 일까지는 아니다. 랄프의 잘못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비판의 시선이 유독 바넬로피에게만 쏙 빠져있는 점은 분명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2편이 랄프의 캐릭터성 자체를 붕괴시켰다는 비판이 있다. 1편에서는 악당이라는 이유로 항상 차별하고 따돌리는 세상을 비관하면서도 착한 심성이 남아 있어서 똑같은 처지에 있던 바넬로피를 몸소 도와주고 여러 조언까지 남길 정도로 어른 같은 모습이었다면, 2편은 1편에서의 역할은 남아 있지만 사실상 1편의 캐릭터 성장과 설정들을 리셋시켜 덩치만 어른이고 어린애마냥 바넬로피에게만 매달리며 집착하는 모습으로 만들어버렸다는 식.

3. 특징

펠릭스가 무엇이든 고치는 능력을 가진것과 반대로 주먹으로 쳐서 무엇이든 부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파괴력만큼은 작중 최강이라 봐도 무방하다. 거의 모든 물체들(ex.레이싱카, 대형 캔디, 감옥 벽 등)을 주먹 한 방에 깨부숴서 슈가 러시에 가서도 단단한 눈깔사탕[43][44]에다가 감옥 벽도 주먹 한 방에 박살 냈다. 슈가 러시의 결승점을 공격하려던 사이버그들을 주먹으로 때리자 연기로 변하며 사라지는 등 심지어 다른 게임의 생명체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45] 게다가 멘토스 화산을 주먹 몇 방에 무너지기 직전까지 만들었다.

이것과 같이 성격도 펠릭스와 대비되는데 침착하고 인정 많은 펠릭스와 달리 급하고 속이 좁다. 여기에 욱하는 면도 있는 편이라, 분노 조절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면 편한 성격.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악역인 자신의 역할과는 달리 착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 바넬로피가 자신의 메달을 훔쳐 간 도둑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레이서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그녀를 구해주기 위해 달려나갈 정도로 매우 착하다. 쓰레기 더미에서 혼자 지내는 바넬로피의 사연을 듣고는 직접 트랙을 만들어주고, 운전 연습까지 도와주며 충고까지 해주는 등 여러모로 바넬로피를 도와준다. 2편에서는 바넬로피의 (사실상) 보호자의 포지션으로, 슈가 러시 스티어링 휠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악플 세례에 상처를 받고도 바넬로피를 생각하며 견디는 등 자신보다는 바넬로피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급한 성격에 욱하는 경우가 잦은만큼 생각이 단순한 편이며, 깊은 생각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행동의 결과는 대체로 좋지 못한 편이다. 메달을 따서 오라는 빅 진의 조롱을 이해하지 못하고 말 그대로 메달을 따러 히어로즈 듀티에 쳐들어간다든지, 슬로터 레이스에 정신이 팔린 바넬로피를 빼 오기 위해 바이러스를 풀어버린다든지. 사실 작중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사건은 랄프의 행동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46][47]

4. 명대사

4.1. 주먹왕 랄프

킹 캔디 : 아하하하하, 너네 둘 다 게임 끝이다! (Hahahaha, it's game over for both of you!)
랄프 : ...아니, 그건 나뿐이야! (...No, just for me!)[48]
- <주먹왕 랄프> 1편에서
I'm bad, and that's good. I will never be good, and that's not bad. There's no one I'd rather be…THAN ME!
난 나빠. 그게 다행이야! 난 착하긴 틀렸고, 그것도 나쁘지 않아. 난 지금 이대로가… 좋아![49][50]
I’m already happy. I got the coolest friend in the world! And besides, I've got a job to do too. It may not be as fancy as being president, but it’s my duty, and it’s a big duty.
난 이미 행복하단다. 세계 최고의 멋진 친구가 생겼는걸! 게다가, 난 해야 할 일도 있어. 대통령 노릇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의 임무야, 그리고 큰 임무지. (원판)
난 이미 행복하단다. 내겐 이 세상 최고의 친구가 있잖아. 게다가 난 해야 할 일들이 있어. 그렇다고 대통령처럼 폼 나는 일은 아냐. 하지만, 내 임무지. 아주 큰 임무! (더빙)[51]
The best part of my day, is when the Nicelanders throw me off the roof. Because when they lift me up, I get a perfect view of Sugar Rush, and I can watch Vanellope racing. The kid's a natural, and the players love her, glitches and all, just like I knew they would. It turns out that I don't need a medal to tell me I'm a good guy. If that kid likes me... How bad can I be?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지붕 위로 헹가래 쳐질 때야. 나이스랜더들이 날 들어올리면 슈가 러시가 아주 잘 보이고, 그때 난 바넬로피의 레이스를 볼 수 있으니까. 그 꼬마는 타고났어. 사람들은 그 애를 사랑한다고. 깜박이든 뭐든 말이야. 난 역시 그렇게 될 줄 알았어. 이제보니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메달이 필요한 게 아니었어. 저 꼬마가 날 좋아하는데... 내가 나쁜들 얼마나 나쁘겠어?

4.2.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랄프:
(손바닥 위의 바넬로피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주먹왕 랄프 바이러스를 향하여)
That's not what I want! It's not right to hold a friend from her dreams. You don't own her! That's not our friendship works. You need to let her go!
내가 바라는 건 그거 아냐! 아무리 친구가 좋아도 꿈을 깰 자격은 없어. 네 게 아니니까! 우정은 이렇게 집착하는 게 아니야. 바넬로피를 보내 줘!

랄프:
(바이러스 때가 우울한 표정으로 바넬로피를 바라보자)
Hey,
그래,

랄프:
(바이러스가 랄프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you need to let her go. I know. It's gonna hurt a little bit when you do...oh, who am I kidding, it's gonna hurt a lot. But you're gonna be okay.
...바넬로피를 보내 줘. 나도 알아. 보낼 때 마음은 좀 아프겠지... 아, 내가 뭘 하는 거야, 아주 많이 아프지. 그래도, 우린 여전히 친구야.

랄프:
(바넬로피 쪽으로 랄프가 고개를 돌리며)
We're gonna be okay. Right, kid?
우린 여전히 친구야. 그치 꼬마야?

바넬로피:
(미소를 지으며)
...of course we are, always.
...당연하지, 늘 그랬던 것처럼.

랄프:
See? No matter where she go, or where she lives, she's gonna always be our friends. Just gotta trust her. 'cuz that's best friends do. Right?
봤지? 바넬로피가 어디로 가든지, 어디에 살든지, 우리한테는 언제나 친구야. 그러니 무조건 믿어 줘야 해. 단짝친구라면 원래 다 그래. 알았어?[52]
-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에서, 원판 및 더빙판

5. 기타

파일:주먹왕 랄프 - 랄프 초기 설정화.jpg
랄프의 초기 설정화.


[1] 풀네임이 Wreck-it Ralph이다. 직역해보자면 다-부숴 랄프. 칼훈 병장이 Wreck-it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Wreck-it이 성이고 랄프가 이름인 것 같다. 어쩌면 성씨가 없는 것일수도 있다. 참고로 서구권에서 성씨가 이름보다 앞에 있게 쓰는 나라는 헝가리밖에 없다. 헝가리인일 수도 있지[2] 외모와 콘셉트가 정준하와 다소 비슷하다. 정준하가 LA 디즈니 스튜디오를 방문했을 때 리치 무어 감독도 "실제 랄프라고 믿을 만큼 캐릭터가 똑같다"고 칭찬했다. 게다가 더빙한 랄프의 목소리를 듣고, "성우인 줄 알았다"라는 반응도 꽤 많이 보일 만큼 더빙 또한 정말 잘해냈다. 사실 정준하는 본업이 배우라서 연기에 대해서는 이미 경험과 실력을 갖춘 상태였으며, 비호감 캐릭터였던 랄프가 눈부신 활약으로 호감 캐릭터로 거듭나려 한다는 극 중 내용도 무한도전 방영 당시의 정준하의 상황과 들어맞는다. 자세한 사항은 정준하/무한도전 항목 참조.[3] 성우 소연의 인스타그램에 의하면 후속편은 전문 후배 성우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정준하의 팬들이나 일부 성덕들에겐 아쉬울 따름. 특히 앞의 각주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정준하의 더빙 실력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물론 전문 성우로 바뀌게 되어 더 잘 되었다는 (성덕을 위시한 사람들의) 평도 있는데 이쪽은 연예인 더빙 폐해를 고려하면 그렇게 무리한 주장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지만, 엄연히 정준하는 디즈니 오디션을 거쳐 발탁된 것임을 감안하면 논리적 비약에 가깝다. 연예인 더빙 같은 경우 미니언즈 시리즈도 그렇고 속편까지 참가하는 경우가 드물긴 하다. 정황상 당시 정준하의 은퇴설이 떠돌고 있던 지라 성우가 교체됐다는 추측이 있다.[4] 브라이언 T. 딜레이니와는 왓 이프...?에서 피터 퀼을 같이 맡았다.[5] 후에 펠릭스가 감옥에 갇혔을 때 이 대사를 하며 랄프 흉내를 내고 철창을 부수려 하지만 걔는 뭐든지 고치는 직업인지라 망치로 내려치자 오히려 철창이 더 튼튼하게 고쳐져버렸다(...).[6] DVD에 첨부된 메이킹 비디오에 따르면 초창기에는 게임의 주인공이기도 한 "Fix-it-Felix"를 주인공으로 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작업하던 도중 랄프의 가능성을 보고 주인공 변경을 이뤄냈다고. 실제로 랄프는 주인공이지만 성격도 급하고 난폭하며 외모도 호감형은 아니라 기존 작품들과 다른 면이 있다.[7] 다만 게임 화면에서 볼 때 일본물산크레이지 클라이머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8] 플레이어의 실패로 게임 오버가 되는 경우에 어떻게 되는지는 작중에 묘사되지 않았다.건물 파괴 다만 고전 게임이 그렇듯, 화면 암전 후 GAME OVER 문구가 뜨는 식일 뿐일지도 모른다. (다 고쳐 펠릭스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동키콩도 그렇다)[9] 이건 다른 게임들의 악역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이며, 랄프는 특히 베넬로피가 히어로즈 듀티(duty)를 '히어로즈 응가(doo-doo)'라고 놀리자 '그들을 모욕하지 말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10] 사실 따져보면 일단 게임 내에서의 설정부터 랄프가 난동을 부릴만도 하다. 자기 집을 무단으로 허물고 빌딩을 짓고 자기는 쓰레기산으로 쫓겨났다. 게다가 작중 여타 캐릭터들도 너저분하고 거대한 랄프를 기피하니 울분이 쌓여 빌딩을 부수려는 것도 충분히 이해간다.[11] 맨션 주민들이 자신을 따돌리는 이유가 자신이 악역이기 때문이고, 빅 진에게서 같이 살고 싶으면 펠릭스처럼 메달 하나라도 따 오라는 말을 들었다. 물론 '다 고쳐 펠릭스'의 메달은 펠릭스만 따낼 수 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악당인 네가 할 수 있다면 어디 한번 해보지 그래?'라는 비꼬기에 가까운 말이었다.[12] 게임 초반에 묵묵히 뒤에서 화력 지원하는 가운데 설정상 플레이어의 상관인 (플레이어는 신참 군인, 칼훈은 신참을 의미하는 rookie라고 부른다) 칼훈이 설정과 게임 방법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데, 랄프가 이리저리 도망다니는 바람에 칼훈이 빡쳐서 랄프에게 화내느라 제대로 설명을 할 수가 없었고 플레이어도 뜻밖의 상황에 정신을 놓고, 결정적으로 사이버그가 공격하는데 플레이어 뒤에 숨어 "얠 공격해!"라고 해서 플레이어가 일격에 사망하여 게임 오버가 되었다. 이 게임을 하던 소녀는 잘 플레이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너무 빨리 죽었기에 물론 게임하면서 일부러 죽는 사람은 거의 없긴 하지만 재미가 확 떨어져서 돈도 날리고 다른 게임 하러 간다. 게임한 소녀 입장에선 황당했을 듯. 실제로 "순 사기야! (What a rip-off!)"라고 화를 낸다.(더빙판에서는 "벌써 죽냐?"라고 한다.) 게다가 슈가러쉬나 다 고쳐 펠릭스 같은 평범한 게임이 25센트인데 이건 무려 25센트 동전을 8개나 넣는 (2달러. 한화로 2천 원 좀 넘는다) 비싼 게임이었다.[13] 다만, 랄프가 이렇게까지 트롤짓을 한 이유는 '다른 게임에서 죽으면 다시는 살아날 수 없다'라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NPC들이야 싸우다가 죽어도 진짜로 죽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었지만. 그런 난장판 속에서 살아남는 것도 급급한데, 제대로 싸울 수 있을 리가 없다.[14] 랄프가 연구소의 광경에 기겁하여 도망치면서 플레이어 아바타를 붙잡고 하는 말이 "난 센티피드 같은 게임인 줄 알았어!(원판)"로, 고전 게임 이상의 경험이 전무한 데다가 히어로즈 듀티가 "버그들과 싸우며 탑에 올라서 메달을 딸 수 있는 게임" 수준으로만 전해 들은 상태로 들어온 상황을 반영한 대사다. 원판과 한국어 더빙판 모두 대사가 빨라서 한 번에 내용을 알아듣기 어려운 편. 센티피드는 1980년에 아타리가 제작한 아케이드 슈팅 게임으로, 과거에 오락실에서 철거된 게임이라고 랄프가 프롤로그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15] 여담이지만 메달을 얻는 건 어디까지나 플레이어로, 랄프가 자리를 강탈한 이는 어디까지나 지원군이므로 게임을 올 클리어 해도 메달은 못 받는다.[16] 이 장면에서 리아나의 'Shut Up and Drive'라는 노래가 삽입곡으로 나온다.[17] "아저씬 내 영웅이야(You're My Hero)"라는 메시지가 적힌, 레이스에서 질 때를 대비해서 만든 수제 쿠키 메달이다. 2편에서도 이 메달이 상징적인 의미로 자주 모습을 비춘다. 메달에 적힌 메시지는 더빙판의 TV 방영판 자막에서 "아저씬 내 영웅이에요," 디즈니 플러스의 정식 자막에서는 1편과 2편 기준 "넌 내 영웅"과 "랄프는 내 영웅이에요"로 번역했다.[18] 랄프: 혼자 쓰레기 더미에서 사는게 지겨웠어요. 진 왈: 이젠 펜트하우스에서 혼자 살게 됐네.[19] 팰릭스는 감옥에 갇힌 여파로 울분을 토했다가 사과하고, '항상 거절당하고 범인 취급을 받는 기분을 몰라서 그렇다'고 말했지만, 랄프는 언제나 그런 취급을 받아왔기 때문에 자기가 이런 짓을 했다고 답했다.[20] 이때 악역 모임의 구호를 외친다. 게임이 정상적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게임 속 악역의 존재 이유임을 깨달은 것.[21] 이들은 벌레로서 속성을 가지고 있다보니 밝은 빛에 다가가서 타죽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다이어트 콜라 화산에 알아서 다가가 타 죽는다. 심지어 벌레와 일체화된 터보-킹 캔디도 가까이 가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이미 사이버그가 된 터라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역시나 다가가서 타 죽는다.[22] 진흙탕 위에 다이빙한 랄프에게 '우리의 사랑스런 악당에게(To our favorite bad guy)'라 쓰여진 케이크를 선물한다. 랄프 본인도 주민들이 건물 옥상에서 내던지는 것을 행가래라고 말하며, 들어올려질 때 게임기 화면 너머로 슈거 러시 게임기와 바넬로피의 모습이 잘 보인다며 만족한다. 메달 디자인도 변경되어 메달에 세겨진 펠릭스의 이름을 공구 픽토그램으로 대체했다. 기존 메달이 펠릭스 한 명에 헌정하는 메달의 느낌이었다면 바뀐 버전은 게임 그 자체, 그러니까 랄프 또한 게임의 일원으로서 인정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23] 물론 다 고쳐 펠릭스는 그렇게 험한 게임이 아니니 죽을 일도 없다. 여기에 주먹왕 랄프 2에서는 다른 게임의 캐릭터라도 게임 내 데이터에 등록하면 사망하더라도 리스폰된다는 설정이 나왔다.[24] 엄밀히 말하면 스트리트 파이터에선 한번 져도 다음 라운드가 있으며 그것까지 패한다 해도 얼굴이 망가진 채로 등장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모두 소진된다 해도 설정상 죽는 건 아니다. 애초에 이 게임의 설정은 길거리 싸움이지 데스매치가 아니다. 즉, 설정상 고수들이 체력이 다 떨여져 나가떨어질 때 (knock out)까지 싸우는 것. 져도 체력이 다 떨어진 것뿐이기 때문에 죽을 리가 없다. 물론 모탈 컴뱃 같은(...) 게임에서 죽으면 안 되겠지만. 케이노 따라가면 안 되겠네[25] 오락실 주인이 끼워넣으려 했으나 결국 두동강 났다.[26] 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플랫폼이라는 묘사나 이름을 보면 유튜브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내지는 이름상 buzzvidio와의 혼합일 수도 있다.[27] 게임이 느려져 바넬로피가 좋아하는 스피디한 게임 진행이 불가능해지면 슈가 러쉬로 돌아올 것이라고 여겼다.[28] 다만 랄프가 "집착"하게 된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 일단 1편을 보면 알 수 있듯 바넬로피는 랄프와 처음으로 같이 어울려 준 친구이자 모두가 랄프를 악역이라고 비난할 때 거의 유일하게 그를 영웅이라고 불러준 존재다 . 거기에 그녀를 사이버그들 때문에 잃을 뻔했으니 "집착"하게 된 것도 무리는 아니다. 게다가 랄프는 무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쭉 외톨이었다가 겨우 6년밖에 제대로 된 친구와 시간을 보냈으니 친구 관계에 대해서 미숙할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본인이 집착한다고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2편 엔딩 장면을 감안하면 랄프는 어쩌면 바넬로피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그에게는 단순히 우정이 아니라 지난 장장 30년이라는 시간의 후유증을 이겨내고 잊을 수 있는, 다시 말해 정신적인 치유를 받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2편의 전개를 일부나마 옹호하자면 별다른 변화 없이 실제 시간으로 6년이 지난 만큼 랄프는 나태해졌고, 바넬로피는 새로운 욕구가 차 버렸다는 짐작도 있다.[29] 그런데 랄프는 인터넷 세상에 들어온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은 만큼, 바이러스의 위험성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여기에 슬로터 레이스에서 호되게 당한 경험 때문에 섕크를 비롯한 작중 아바타들에 대한 적개심까지 생겨 일을 부추겼다.[30] 사실 트롤링의 주체가 문제가 해결되고 난 뒤에 반성이나 사과가 없는 모습은 1의 빌딩 주민들, 특히 빅 진을 비롯해 이미 드러난 바 있다. 이번엔 그것이 랄프가 되었다. 빌어먹을[31] 1편에서 바넬로피와 놀아주는 랄프의 모습을 본 많은 팬들이 랄프는 좋은 아빠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하곤 했다. 그리고 2편에서는 심심해 하는 바넬로피를 위해 새로운 트랙을 만들어주고, 스티어링 휠을 구하기 위해 위험할지도 모르는 인터넷 세상으로 뛰어들고, 악플 세례에 상처를 받으면서도 바넬로피를 생각하며 견디는 등 친구보단 아빠 같은 면모가 더 많이 드러난다. 또한 바넬로피를 떠나보내는 랄프의 모습에서 딸을 독립시키는 아버지의 그림도 자연스럽게 연상된다.[32] 다만 이 행동은 버즈폰을 통해 들은 바넬로피의 "슬로터 레이스에 남고 싶어요, 여기에 랄프는 하루하루가 항상 똑같았으면 좋겠데요"라는 섕크와의 대화 내용을 듣고 난 직후라 제정신이 아니었을 가능성도 있다.[33] 물론 그 전에 비해 펠릭스 등 자신을 이해해 주는 친구들도 생겼고 빌딩 주민들과의 사이도 괜찮아졌지만 꿈을 찾아 떠난 바넬로피에 비할 순 없다. 마지막 바넬로피와 통화 후 펠릭스가 괜찮냐고 물어보는 것에 생각보다 괜찮다고 대답하며 웃지만, 애써 웃는 듯한 느낌이 역력하다. 바넬로피가 떠나고 나서는 독서 모임에 들어가는 등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며 바넬로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그가 쓸쓸하고 외로워 보인다고 평가한다.[34] 레이싱 게임이고 이 레이스에 참전하는 레이서만 16명이다. 또한 킹 캔디가 장기 집권하면서도 아무도 바넬로피의 존재를 몰랐던 바깥 인간들을 고려해 보면 바넬로피가 없어도 슈가 러시의 존속엔 문제가 없다. 게다가 바넬로피가 글리치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완전히 밸붕 캐릭터가 되고 말았으니, 게임의 적절한 밸런스를 위해서도 오히려 바넬로피가 슈가 러시를 그만두는 게 더 나은 지경이 되고 말았다.[35]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바넬로피의 행동이 정당화되진 않는다. 바넬로피는 자신의 게임과 아케이드 친구들을 무책임하게 전부 버리고 떠났고 영화에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랄프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상처를 준 거나 다름없다.[36] 물론 랄프 본인부터가 영 기꺼워하지는 않았으니 그냥 일시적인 돈벌이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37] 거기에다가 작중 나온 랄프의 버즈튜브 시청자의 반응은 미국에서 잠시 뜨다가 없어지는 양산형 같은 반응이다. 그래서 돌아가도 오래된 밈 취급 받으며 악플 등 오히려 랄프가 더 상처받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38] 다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이게 오히려 만악의 근원이다. 애초에 랄프가 맵을 개조하지만 않았어도 이 모든 일이 없었을 것이다.[39] 둘 사이의 오해(바넬로피는 랄프가 자길 스토킹했다고 생각한다.)가 풀어졌는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스팸리가 증인이기에 향후 떡밥이 될지도 모른다는 목소리도 있다.[40] 심지어 바넬로피는 자신의 잘못은 꺼내지도 않고 랄프의 행동만을 지적하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것은 물론, 둘의 우정의 증표로 자신이 랄프에게 만들어준 목걸이를 강제로 떼어내 던져버리기까지 했다. 이렇듯 감정적으로만 나서는데 정작 랄프는 자기만 잘못했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탓하기만 하며 너무 지나치게 바넬로피의 응석을 받아주기만 하는 전개로 가는, 개연성 없는 스토리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반론] 그런데, 바넬로피는 자신의 말이 랄프에게 들리는 줄 모르고 있었다는 걸 간과해선 안 된다. 게다가 애초에 이 모든 일의 원인을 제공한 것도 랄프고, 결국 슬로터 레이스에 바이러스를 푼 건 랄프가 선택한 거다. 단짝친구가 인터넷에서 테러를 일으키고 자신까지 위험에 빠뜨렸으니 목걸이를 던져버리는 것도 당연한 것이었다.[42] 거기에 모두가 랄프의 잘못만 질책한다. 싸가지 없는 바넬로피는 말할 것도 없고 노스모어, 예쓰까지도...[43] Jawbreaker candy. 흔히 말하는 돌사탕으로,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함부로 씹어 먹으려고 하다간 턱이 아작난다.[44] 약올리듯 말하는 바넬로피를 쥐어짜려다가(...)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옆에 있던 나무들과 돌사탕을 쳤다. 한 번에 깨지지 않자 미친 듯이 계속 쳐댔는데, 바넬로피가 "그건 이 게임에서 가장 단단해서 부술 수 없다"라고 하자마자 쩍 소리가 나면서 반토막 난다...[45] 심지어 킹 캔디가 사이버그화한 녀석은 엄청난 덩치에 날개와 날카로운 발톱까지 있어 랄프도 상대가 안 되었지만 통째로 들어서 내던지기도 하고 꽉 잡은 팔을 힘으로 푸는 등 완력만큼은 뒤지지 않았다.[46] 1편에서 슈가 러시가 멸망 직전까지 갔던 것이나, 2편에서 슈가 러시가 폐기 처분될 위기에 처한 것이나, 랄프 바이러스 때문에 인터넷이 통째로 망할 뻔한 것이 모두 랄프의 행동에서 비롯되었다. 다만 2편의 경우, 그가 벌인 행동의 이면에는 항상 바넬로피가 먼저 시작한 행동이 있었다는 평도 있다.[47] 게다가 1편의 랄프 행동 역시 빅 진과 맨션 주민들의 악당이라는 이유의 일방적인 혐오와 차별 탓도 크다.[48] 자기가 죽더라도 바넬로피만은 살리겠다는 뜻이다. 한국어 대사는 "아니야, 나만 죽을래!"[49] 작품 초반에 나오는 악역 모임을 끝낼 때 서로가 서로의 손을 잡고 말하는 구호로 처음 나온 대사이다. (덧붙여 당시 랄프는 모두가 구호를 외칠 때 혼자 입을 다물고 있었다) 슈가 러시 세계를 구하기 위해 (실질 죽음을 각오하고서) 멘토스 화산에 떨어지면서 이 문구를 되뇌었다. 얼핏 들으면, 특히 더빙으로 들으면 뭔 소린지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최대한 말이 되게 해석하면 "난 악당이야, 그래서 좋아. 난 착한 놈이 될 순 없겠지만, 그게 싫진 않아. 그게 바로 내가 되고 싶은... 나니까!" 정도의 의미다. 영어로 보면 good은 착한, 좋은 bad는 나쁜, 안 좋은의 다양한 뜻이 있기 때문에 번역하기 쉽지 않은 문장이다. 한국어판에서는 초반부에 "난 악당. 난 그게 좋아. 난 착할 수 없어. 절대 나쁘지 않아. 누가 뭐래도 난 내가 좋아!"라고 한다. 악당이라며 차별받았던 랄프가 악당인 자기 자신도 받아들였다는, 본작 최고의 명대사.[50] 더빙판은 성우인 정준하 입장에선 자신의 인생과 비슷하다 무한도전에서 비호감으로 계시판으로 욕을 먹다가 하차까지 하려다가 이후 멤버들과 김태호가 설득하면서 종영이후까지 좋은 모습으로 남는게 영화 속 랄프와 많이 비슷하다.[51] 원한다면 자신의 성에서 같이 살아도 좋다는 바넬로피의 제안에 답하는 대사. 게임 내 악당으로서 존재하는 본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52] 랄프가 바이러스를 설득하여 인터넷상의 모든 주먹왕 랄프 바이러스들을 해결하는 대사이다. 이 설득에 바이러스 무리가 손바닥에 두고 있던 바넬로피를 내려놓으며 정화된다. 이때 랄프 본인도 기분이 홀가분하고 편해졌다고 말한다.[53] 둘은 비슷하면서 약간 차이가 있다. 오랫동안 고독하게 외로움을 느꼈다는거와 주변 인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라는것. 다만 랄프와 달리 엘사는 스스로가 고독을 선택하였다.[54] 더빙판에서는 랄프의 입냄새를 언급하는 킹 캔디의 대사 중 정체가 탄로 난 시점의 대사를 "무식한 돼지 녀석"으로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