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日本物産株式会社 / Nichibutsu (Nihon Bussan)토리이 스에하루가 세운 일본 오사카 기타(北) 구에 위치했던 게임 제작사. 약칭 日物, 니치부츠. 전무 이사는 동생인 토리이 가즈오가 맡았다. 직원수는 30명(폐업 전)
영어 사명은 1984년까지 Nihon Bussan이었다가 이후 Nichibutsu로 표기했다. 홈페이지(아카이브)
2. 상세
1970년 10월, 아케이드 기계(주크박스) 판매업체로 창업하여, 1972년 법인화했다.1976년, 어뮤즈먼트 머신 쇼에서 데뷔하였으며 1978년 도쿄지사를 설립하고 같은 해 벽돌깨기 클론인 “ 테이블 어태커”를 출시했다. 1979년 자사의 첫 작품인 문 베이스[1]와 문 에일리언[2]을 개발함과 동시에 전용 게임센터를 설립하여 일본물산은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1979년, 미국 지사가, 다음 해였던 1980년에는 영국 지사와 후쿠오카에 규슈 지사가, 1981년에는 서독 헤센주 뢰더마크에 유럽 지사가 세워졌고, 1983년에는 삿포로에 홋카이도 지사가 세워졌다.
일본물산은 헤이안쿄 에일리언 (1979), 문 크레스타 (1980), 크레이지 클라이머 (1980), 오목 렌주 (1981)[3], 와이핑(1982)[4]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게임을 연속해서 발매하며 1980년대 초반, 타이토, 남코, 세가, 쟈레코 등과 함께 아케이드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크레이지 클라이머는 유럽과 미국에 수출되어 전세계적으로 대히트하였다.
1983년에는 "마이 비전"이라는 가정용 게임기를 만들었고, 이후 1986년 패미컴에 매그 맥스로 서드파티에 합류했다. 1988년에는 MSX로도 제작 및 게임 판매를 시작했다.
80년대 중반까지 일본물산은 튜브 패닉(1984), 매그 멕스(1985), 테라 크레스타(일명 독수리 오형제)(1985), 요마인법첩(1986) 등 YM3812나 YM3526 특유의 금속질 FM음원과 놀라운 게임성으로 무장한 명작 슈팅 게임들을 차례로 내놓으며 아케이드 종스크롤 슈팅 게임의 강자로 활약한다.[5] 1985년에는 업계 최초로 탈의 요소가 있는 마작 게임 '파스텔 갈'을 발매하여 탈의 마작이라는 장르를 확립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1986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케이드 게임의 주류가 화려한 그래픽을 가진 액션 게임이나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체감형 게임으로 바뀌자 저예산 개발 정책을 고집하던 일본물산의 게임들은 게이머들에게 큰 인상을 주지 못하여 인컴율이 낮아지기 시작했다.[6] 결국 회사의 경영진은 1989년 발매한 마지막 게임인 싸워라! 빅 파이터를 끝으로 성인용 게임에 비해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아케이드 게임 사업부를 해산시키고 회사 내 아케이드 게임 개발자들을 모조리 해고한다.
이후, 일본물산은 주로 AV 극화체 풍의 미소녀가 나오는 탈의마작 게임 제작과[7] 게임 기판 제작에 전념했다.
다만, 콘솔 게임 사업은 계속 하고 있었으며, 아케이드 게임의 후속작이나 수상 스포츠 게임 등을 발매했다. 1990년 PC엔진의 서드파티로 참여하며, F1 서커스(1990)를 내며 히트시켰다.
F1 모터스포츠협회로부터 완전한 라이센스를 얻기 전까지는 당시 91 ~ 93년에 스폰서였던 팀 로터스가 시리즈의 저작권 사용을 허가받은 유일한 팀이었다.
1991년에는 메가 드라이브로, 1992년에는 슈퍼 패미컴으로, 1995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1996년에는 세가 새턴으로도 게임을 내기 시작했다. PC엔진의 주 시리즈였던 섹시 아이돌 마작 시리즈는 아케이드에서 선보였던 탈의 요소를 부각시켰다.
1996년 이후부터는 PCB와 DVD를 혼합한 기판을 아케이드 사업장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주 사업을 바꿨다. [8] 이후에도 탈의마작 게임 제작도 계속 하긴 했지만 게임장의 규제 강화와 마작 파이트 클럽, MJ 등 아케이드 마작 게임의 태두로 2005년을 끝으로 탈의마작 사업까지 전부 접었다.[9] 그리고 2007년 게임 사업 완전철수를 밝힌 뒤 지적재산권 관리로 사업을 전환했고, 2009년 D4 엔터프라이즈의 과거 게임을 윈도우용 에뮬레이터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서비스, 프로젝트 EGG에 참여한 뒤 사실상 사업정지 상태였다.
2014년 3월 14일에 주식회사 햄스터가 일본물산의 모든 IP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12월 15일 일본물산은 폐업하였다. 원래는 라이센스로 판권을 얻으려 했으나 사장인 토리이 스에하루는 게임 산업 은퇴를 결정함과 동시에 모든 게임 IP를 팔았다고 한다.
회사명이 '일본'+'물산'이라는, 지극히 일반적인 명칭의 조합으로 되어있어 일본 내에 동명의 회사가 여럿 있으나, 당연히 이 게임회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3. 제작 게임
- 문 베이스 (1978)
- 문 베이스 스펙터 (1978)
- 문 베이스 제타 (1978)
- 슈퍼 문 베이스 (1979)
- 스텐카 (1979) 세가의 도트 이트 게임 '헤드 온'의 라이센스 판
- 롤링 크래쉬 (1979) 도트 이트 게임
- 문 에일리언 (1979)
- 문 알파 (1979)
- 문 레이커 (1979)
- 문 트레커 (1979)
- 문 펄서 (1980)
- 문 트랙 (1980)
- 롤링 크래쉬2 (1980)
- 슈퍼 문 베이스 (1980)
- 스턴트 카 (1980)
- 문 베이스 딜럭스 (1981)
- 문 크레스타 (1980)
- 문 에일리언 파트 2 (1980)
- 크레이지 클라이머 (1980)
- 문 셔틀 (1981)
- 프리스키 톰 (1981) - 게임 자체는 너구리 나 팩맨처럼 한 화면 내의 필드를 돌아다니며 새는 수도관을 고쳐 물탱크의 물을 욕조로 공급하는 게임으로 특기할 만한 것이 없으나 스테이지 클리어시 중간 중간에 거품에 둘러싸인 금발 미녀가 목욕하는 장면이 나온다. 진행에 따라 거품이 조금씩 줄어들어 몸이 더 많이 드러나는데 이 요소가 게임에서의 탈의 특히 이후 동사의 최초의 탈의마작 게임인 파스텔 걸 의 모티브를 제공한 역사적인 요소라는 평가가 있다.
- 오목 (1981) # 옵션 설정에 따라 2인 동시 플레이 가능. 렌주 룰을 쓴다.
- 레디컬 레디얼 (1982)
- 콘스텔라 (1982)
- 와이핑 | 해외판 러그 레츠 (1982)
- SF-X (1983)
- 쟝고 나이트 (1983) - 일본물산 최초의 탈의마작 게임
- 튜브 패닉 (1984) - 개발은 후지텍
- 악희천사 (1984) - 개발은 앨리스 전자. 기판이 매우 희귀한 게임.
- 세크로스 (1984) - 개발은 앨리스 전자.
- 섹터 존 (1984)
- 킥 보이 (1984)
- 롤러 잼머 (1984) - 개발은 앨리스 전자.
- 매그 맥스 (1986)
- 펌퍼 (1985)
- 캅 01 (1985)
- 테라 크레스타 (1985) - 일명 '독수리 5형제'
- 우주 경찰 걸리반 (1985)
- 파스텔 갈 (1985) - 세계 최초의 탈의 마작 게임
- 단글 (1986) ※ UFO 로보 당가 프로토타입
- UFO 로보 당가 (1986)
- 마이티 가이 (1986)
- 세컨드 러브 (1986)
- 성전사 아마테라스 聖戦士アマテラス | 해외판 성전사 아마조네스 (1986)
- 요마인법첩 | 해외판 닌자 에마키(1986)
- 테라 포스 (1987)
- 키드의 호레호레 대작전 (1987)
- 초시미궁 레지온 (1987)
- 아들을 동반한 검객 (1987)
- 아텔리우스 (1987) 패미컴용 슈팅+RPG 게임.
- 암드 포메이션 (1988)
- 크레이지 클라이머 2 (1988)
- 마작 자객 (1988)
- 기온바나 (1989)
- 싸워라! 빅 파이터 (1989) - 일본물산의 마지막 전연령 오락실 게임.
- 다이하드 (1990) - 개발은 팩 인 비디오.
- 마작 트리플 워즈 (1990)
- 마이코바나 (1990) ☆ - 1991년, 한국 윤성(?)전자에서 해킹되어 만들어진 '병정놀이' 게임의 원조, 사운드, 음악이 같다.
- 마작 바닐라 신드롬 (1991) - 원화를 만화 아코의 원작자가 맡았다. 이후 PC엔진으로 이식.
- 미라클Q (1991)
- 코타에몽 카치 (1991)
- 테크노 돌 (1991) - 퀴즈게임
- 테라 크레스타 2 (1992) - PC엔진
- 걸리반 2 (1993) - SFC
- 하이 레이트 DVD 시리즈 (1994)
- 18금 작사 마작 프리티 세일러 (1994) - 개발은 스핑크스
- 니치부츠 콜렉션 Vol.1 (1994) - SFC
- 니치부츠 콜렉션 Vol.2 (1995) - SFC
- 익스퍼트 (1995) - 일본 최초의 제대로 된 FPS 라고하나 실제로는 둠클론에 가깝다고 볼수있는데 배경이 풀3D배경에 어두운 공간,재장전,인질구출이있는등 몇몇 일부 요소들을 제외하면 게임플레이는 울펜슈타인 3D와 그리크게 다르지않다.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발매.
- 나이트메어 버스터
(1995)[10] : 신사처럼 생긴 트롤 캐릭터(?)가 나오는 슈퍼 패미컴용 액션게임. 일본물산은 발매만 해줬고, 실제로는 Arcade zone이라는 프랑스 회사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원래 일본물산에서 발매하려던 버전은 재정난때문에 발매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이 게임을 기반으로 한 <플린의 모험>이라는 모바일 게임이 2004년에 있었고, 2010년 미완성판 롬이 인터넷에 유출되었고 원래 개발진이었던 아케이드 존 스탭이 그걸 완성시켰다. 실질적인 퍼블리셔는 쾌타지존 판권을 인수한 거로 유명한 슈퍼 파이터 팀으로, 2013년 일본 외에 홈브루 게임으로서(?) 발매된 게임이다. - 퍼즐입니다! (1995)- SFC, 퍼즐게임
- 슬롯 승부사 (1995) - 섹시 아이돌이 등장해 파치슬롯을 공략하는 작품. PC엔진 슈퍼 CD-ROM으로 발매.
- 크로스 로망스 (1997) : 세가 새턴용으로 발매.
- 테라 크레스타 3D (1997) : 세가 새턴용으로 발매.
- 크레이지 클라이머 2000 (2000)
- 버추얼 경정(2001) - 일본물산 최후의 콘솔게임.
- 사랑하는 코스프레 아키하바라(2005) - 일본물산 최후의 오락실 게임.
3.1. 표절 및 해킹 게임들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일본물산은 다른 창작자의 캐릭터나 게임을 무단 도용해서 게임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악명높았다.3.1.1. 메달 게임
- 피카딜리 서킷(피카딜리 서커스의 해킹판)
3.1.2. 아케이드 게임
- 테이블 어태커 시리즈(브레이크아웃 클론)
- 테이블 어태커
- 테이블 어태커 가드
- 테이블 어태커 스페셜
- 테이블 어태커 블랙
- 어태커 에이스
- 테이블 본파(아타리의 게임 서커스 해킹)
- 문 시리즈
- 문 베이스 (1978, 스페이스 인베이더 표절)
- 문 베이스 스펙터 (1978, 스페이스 인베이더 컬러버전 표절)
- 문 베이스 제타 (1978, 스페이스 인베이더 파트 2 표절)
- 문 에일리언 (1979, 남코 라이센스판이나 허가받은 이상으로 무리하게 생산해 해적판 취급)
- 문 크레스타(1980, 갤럭시안 해킹 버전)
- 문 트랙 (1980, 오리지널, 스타 트렉 우주선이 포스터 등장)
- 크레이지 클라이머 시리즈
- 크레이지 클라이머 (1980)
- 크레이지 클라이머 2 (1988)
- 우주 경찰 걸리반 (1985)[11]
- 매그 맥스 (1986)
- 마작 자객(1988)[12]
- 패닉 스타디움(1990) [13]
- 더 레이디 헌터(1990) [14]
- 세일러 워즈(1993)[15]
- 데드히트 로드(1996)[16]
4. 관련 상표 및 회사
- SPHINX : 일본물산의 성인 게임 상표. 일본물산의 1994년~1995년 탈의 마작 성인 게임은 이 상표로 발매했다.
- 앨리스 전자
- 후지텍 - 튜브 패닉을 공동개발한 회사.
- 유비스 - (구)아이렘 (현) 아피에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유기기 회사, 1992년 마작 운세 전설(麻雀占い伝説)을 공동 개발했다.
- T 시스템
5. 관련 인물
- 요시다 켄지 - 일본물산 사원으로, 음악 작곡 담당
- 오가와 히로시 - 사원으로 음악 작곡 담당
- 후지와라 시게키 - 크레이지 클라이머, 키드의 호레호레 대작전 등의 게임 디자인. 이후 1989년에 허드슨으로 이적하여 봄버맨 시리즈의 디렉터가 되었다.
6. 관련 사이트
해적판 게임 위키 [17][1] 스페이스 인베이더 파트 2의 기판 유용. 타이토에게 저작권 비용을 결제했다.[2] 갤럭시안의 기판 유용. 제작하기로 한 대수보다 더 많이 판매하여 계약을 위반했다.[3] 세계 최초로 오목을 비디오 게임화시킨 작품.[4] 해외판은 러그 레츠로 발매.[5] 한국에서도 보통 테라 크레스타 (일명 독수리 오형제)를 만든 회사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6] 다만 별 인상을 주지 못했을 뿐이지, 게임성 자체는 평균 이상이였다. 일본색이 짙고 난이도가 높다고 야유받은 크레이지 클라이머 2조차도 기본 이상의 게임성은 되었다.[7] 이 중에서 특히 세일러 문을 적당히 도용한 '마작 프리티 세일러'와 '마작 세일러 워즈'가 유명하다.[8] AV제작사 등으로부터 기획에 맞춘 탈의영상을 제공받으면 일본물산에서 그 영상이 같이 재생되는 마작 소프트웨어를 기판에 넣어 DVD와 함께 파는 식.[9] 두 게임은 모두 마작 본연의 컨텐츠에 집중하면서도 미려한 그래픽, 점내대전, 마작 단체와의 연계 등의 요소가 있었지만, 니치부츠의 마작게임들은 80년대에나 먹힐 퀄리티에 탈의영상만 바꿔 찍어내는 것들이었으니 그게 계속 팔릴 리가 없었다.[10] 일본판 한정, 발매취소.[11] 메탈히어로 시리즈의 캐릭터(갸반, 샤리반)를 무단표절했다.[12] 포스터에 란마, 나우시카를 표절한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13] 샴푸, 라무 등의 캐릭터를 게임에 도용해 사용했다.[14] 배트맨 캐릭터를 무단으로 도용했다.[15] 세일러문 캐릭터를 무단 도용했다. 심지어 사운드는 라이센스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냈다.[16] 타이토의 1995년 7월에 가동한 레이싱 게임 데인저러스 커브의 포스터 사진을 똑같이 사용했다.[17] 데뷔작인 테이블 어태커(브레이크아웃 클론), 문 베이스(스페이스 인베이더 클론), 문 에일리언(갤럭시안의 라이센스 버전. 남코 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으나 계약한 양보다 더 많은 기판을 생산해서 소송으로 감.)과 이후에도 종종 캐릭터들을 도작한 혐의(세일러문, 란마 1/2의 여주인공들)로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