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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9 20:08:38

Jazz Chorus

Roland Jazz Chorus
재즈 코러스 시리즈의 대표적인 앰프인 JC-120
<colbgcolor=black> 제작 시기 <colbgcolor=white,#1e1e1e> 1975년 ~ 현재
제작사 Roland
종류 기타 앰프
1. 개요2. 역사3. 상세4. 제품 목록
4.1. JC-1204.2. JC-604.3. JC-1604.4. JC-804.5. JC-2004.6. JC-504.7. JC-774.8. JC-554.9. JC-204.10. JC-854.11. JC-904.12. JC-404.13. JC-22
5. 사용자
5.1. 현실5.2. 가상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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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재즈 코러스(Jazz Chorus)일본의 악기, 음향기기 제조사, 브랜드인 롤랜드에서 1975년부터 생산 중인 트랜지스터 기반 기타 앰프 제품군이다.

2. 역사

이 앰프가 처음 개발된 1975년트랜지스터 기반의 기타 앰프진공관 기반 기타 앰프에 비하면 엄청난 비주류였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당시 유행하던 하드 록 기타리스트들은 마샬처럼 기타 본연의 음색을 크게 왜곡시키는 계통의 앰프를 애용하였기 때문이다. 트랜지스터 앰프들은 진공관을 사용한 앰프들에 비해 관리는 매우 쉬운 편이었지만, 게인이 올라갈 경우 음색이 매우 지저분하게 왜곡된다는 점[1]. 그리고 소리에 따스함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당시에도 기타리스트들에게 거의 외면받다시피 하였고, 이러한 트랜지스터 앰프 불호, 진공관 앰프 선호 기조는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이다.

1975년 재즈 코러스 시리즈의 첫 제품으로 출시된 JC-120 앰프는 특유의 왜곡 하나 없는 청량하고 깔끔한 음색, 두 개의 12인치 스피커를 활용한 스테레오 출력, 이펙트 루프, 그리고 내장된 리버브 및 코러스/비브라토 이펙트의 높은 완성도로 나름 주목을 받았다.[2] 트랜지스터 기반 앰프임에도 웬만한 진공관 앰프들을 압도하는 청량한 클린 톤은 많은 기타 연주자들의 코를 꿰었다.

재즈 코러스 시리즈가 특히 주목받았던 것은 1980년대에 탄생한 뉴 웨이브 열풍 당시였다. 뉴 웨이브 아티스트들은 기존의 기타 사운드를 크게 왜곡시키는 앰프 대신 재즈 코러스의 깔끔하고 착색감이 덜한 사운드를 본인들의 음악에 사용하였고, 이게 뉴 웨이브의 아이콘이 되면서 1980년대를 호령하였다. 이후 1980년대 후반부터 메탈리카를 위시한 메탈 밴드들이 클린 톤 기타 사운드를 만드는 데 재즈 코러스 앰프를 사용하면서 재즈 코러스 앰프의 위상은 더욱 커진다. 진공관의 왜곡과 디스토션 이펙터가 만들어내는 크게 왜곡된 기타 사운드가 주류인 메탈에서 클린 톤 기타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는 매우 독특한 위상에 오르게 된 것이다.

2010년대에 들어 고출력 앰프의 수요가 줄고 가정이나 소규모 스튜디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저출력 앰프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롤랜드는 기존 JC-120의 스테레오 출력이라는 아이덴티티는 살리면서도, 출력과 가격대는 낮추고 다양한 유저 편의 기능들을 대거 탑재한 재즈 코러스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대표적으로 22와트 출력을 내는 JC-22와 40와트 출력을 내는 JC-40 등이다.

3. 상세

JC-120 앰프의 사운드 데모 JC-22, JC-40, JC-120의 비교 데모
극강의 하이파이 사운드를 자랑하는 클린 성향 트랜지스터 기타 앰프. 덕분에 청량하고 깔끔한 기타 사운드를 추구하던 수많은 장르들에서 오랜 시간을 사랑받아왔으며, 수많은 기타 연주자들이 최고의 클린 성향 기타 앰프를 꼽을 때 펜더 블랙페이스/실버페이스 앰프, VOX AC30과 함께 빠지지 않고 선정되는 롤랜드 불멸의 명작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매우 하이파이 성향이기에 앞쪽에 오는 기타, 이펙터 등 장비들의 소리를 어떠한 왜곡이나 착색 없이 표현해준다. 그렇기에 소위 말하는 페달 플랫폼[3]으로 가장 적합한 앰프이기도 하다. 물론 이러한 음색 탓에 앰프 자체의 캐릭터성은 다른 브랜드들, 특히 이러한 브랜드들에서 나오는 진공관 앰프들보다 약하기에 이쪽으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깔끔한 사운드도 이 앰프의 특장점이긴 하나, 특히나 재즈 코러스 앰프에서 극찬을 받는 기능이 바로 자연스러운 코러스/비브라토 및 리버브 이펙터[4]이다. 재즈 코러스 앰프 자체의 깔끔하고 해상도 높은 음색과 이 이펙터들이 합쳐지면 극상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매우 청량하고 밸런스 좋은 클린 톤을 만들어내는데, 특히 아르페지오 주법으로 연주하였을 때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 코러스/비브라토 회로만 따로 떼어서 스탠드 얼론 페달로 출시한 것이 모든 현행 코러스 페달들의 시초인 BOSS CE-1이란 얘긴 아주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앰프 자체에 내장된 디스토션 이펙터는 트랜지스터 기반 앰프의 한계 탓인지 영 좋지 못하다는 평을 주로 듣는 편이다. 마샬이나 메사 부기진공관을 사용한 크런치 ~ 하이 게인 성향 앰프같은 음색을 기대했다가는 엄청나게 실망할 수 있을 정도로 허접한 톤이 나오기에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이 앰프로 하이 게인 톤을 뽑고 싶다면 디스토션 노브는 얌전히 놔두고 시그널 체인 앞부분에 쭉쭉 뻗는 성향의 하이게인 디스토션 페달을 추가하여 사용하는 게 훨씬 낫다.

롤랜드의 자회사 겸 서브 브랜드인 보스에서 개발되는 이펙터들은 전부가 이 재즈 코러스 시리즈 앰프를 통해 사운드 테스트를 거치고 출시된다. 그래서인지 펜더마샬 앰프에 물렸을 때 미묘한 음색을 내던 보스 페달들을 우연히 재즈 코러스 앰프에 물려봤다가 그 훌륭한 소리에 깜짝 놀랐다는 경험담도 간간히 들어볼 수 있다.

특히나 구미권보다 일본에서 그 위상이 훨씬 높은데, 거의 대부분의 대형 악기점 시연 코너에서 재즈 코러스 앰프들을 구비해놓은 것을 볼 수 있으며,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합주실에서도 마샬 앰프와 함께 거의 준 필수로 배치해놓는 앰프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기에 재즈 코러스 앰프를 들여놓은 악기점이나 합주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편이다.

4. 제품 목록

4.1. JC-120

파일:Roland_Jazz_Chorus-120.png
1975년, 아래 JC-60과 함께 처음 출시된 최초의 재즈 코러스 시리즈 앰프. 재즈 코러스 앰프 중 가장 인지도가 높고 널리 사용되어 온 대표 모델이기도 하다. 60W 출력을 내는 12인치 스피커 두 방을 장착하여 총 120와트 출력을 내도록 설계되었다. 비슷한 시기 출시되었던 다른 앰프들처럼 비교적 간단한 기능들만을 지원하는 채널 1과 내장 디스토션, 리버브를 추가로 지원하는 채널 2까지 두 개의 채널이 제공되며[5], 각각 채널에 신호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른 인풋 두 개(로우 및 하이)가 있어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적당한 세팅을 골라 꽂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1984년에는 스택 앰프 버전인 JC-120H가 발매되었다. 기존 2채널 사양이었던 기존 JC-120과 달리 채널이 하나로 줄어들었고, 브라이트 스위치가 하이 트레블 노브로 대체되어 총 4밴드 노브로 세밀한 이퀄라이징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1979년에는 기존 생산분에는 없었던 브라이트 스위치가 인풋 단자 바로 옆, 각각 채널에 하나씩 탑재되었고, 1993년, 롤랜드는 기존 JC-120에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추가하여 대대적으로 개량한 신형 JC-120을 내놓는다. 앰프 후면의 외장 스피커 아웃풋 단자가 제거되고 그 전까지는 없던 이펙트 루프 단자가 추가되었으며, 스테레오 라인 아웃 단자가 추가되어 톤 메이킹 및 레코딩 작업에서 훨씬 유저 친화적으로 변하였고, 브라이트 스위치가 기존의 슬라이드 스위치 방식에서 푸쉬 버튼 방식으로 바뀌었다.

롤랜드 창립 50주년인 2022년에는 한정판 모델인 JC-120-50A가 공개되었다. 앰프 외장을 벚나무 비니어로 마감하여 매우 고풍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며, 단 350대만이 한정 생산되어 세계 각지에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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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JC-60

파일:Roland_Jazz_Chorus-60.jpg
위 JC-120과 함께 1975년에 처음 출시된 최초의 재즈 코러스 시리즈 앰프이다. JC-120의 염가형으로 설계되었기에 채널도 단일 채널이며, 스피커 또한 12인치 스피커 한 방 뿐이다. 그렇기에 출력도 JC-120 앰프의 딱 절반 수준인 60와트 정도이다.

JC-120이 3단 로터리 노브로 코러스/비브라토를 고를 수 있도록 설계한 것과 달리, JC-60은 전면 패널의 공간 부족이 원인이었는지 이걸 블레이드 타입 스위치로 장착하였다.

아무래도 상징성이 크고, 그만큼 수요도 높은 편인 JC-120 앰프가 현재(2025년)까지 리뉴얼을 거치며 계속 생산되고 있는 것과 달리, 이쪽은 소규모 스튜디오나 가정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한 작은 출력의 앰프 수요가 커지면서 포지션이 애매해진 탓인지 제법 이른 1995년에 라인업 개편으로 단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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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JC-160

파일:Roland_Jazz_Chorus-160.jpg
1976년에 출시된 모델로, 펜더 슈퍼 리버브 앰프처럼 10인치 스피커 네 방을 2x2 배열로 탑재하여 훨씬 높은 음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x2 스피커 구조 때문에 다른 대부분의 재즈 코러스 앰프들보다 세로 방향으로 더 길쭉한 모양이 되어 정면에서 보면 정사각형에 가깝게 보이기도 하며, 베이스 앰프처럼 보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탑재된 스피커 한 방의 출력이 30와트이기에 모델명은 분명 JC-160이지만 최대 120와트의 출력만을 낼 수 있다.

재즈 코러스 앰프 시리즈 중 최초로 브라이트 스위치[6]가 탑재된 모델이기도 하며, 이 브라이트 스위치는 해당 앰프 발매로부터 제법 시간이 흐른 1990년대에 JC-120을 포함한 다른 재즈 코러스 앰프들도 리뉴얼을 거치면서 지금은 모든 재즈 코러스 앰프들에 탑재된 기능이 되었다.

이후 롤랜드가 1995년에 라인업 개편을 거치면서 판매량이 부진하던 다른 재즈 코러스 앰프들과 함께 단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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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JC-80

4.5. JC-200

4.6. JC-50

4.7. JC-77

4.8. JC-55

4.9. JC-20

4.10. JC-85

4.11. JC-90

4.12. JC-40

4.13. JC-22

5. 사용자

5.1. 현실

5.2. 가상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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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라디오블루투스 스피커들의 볼륨을 지나치게 올릴 경우 소리가 어떻게 깨지는지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2] 당시에도 특히 주목받았던 코러스/비브라토 회로는 롤랜드에서 이듬해인 1976년BOSS 브랜드를 통해 스탠드 얼론 이펙터로 출시하게 되는데, 이게 그 유명한 BOSS CE-1 Chorus Ensemble 이펙터이다.[3] 드라이브 계통 이펙터나 프리앰프 계통 이펙터 본연의 소리를 있는 그대로 출력하기 위한 앰프를 말한다.[4] 재즈 코러스 시리즈에 탑재되는 리버브 이펙터는 근래에 출시된 다른 앰프들처럼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되는 것이 아닌, 내부에 설치된 실제 스프링 리버브 탱크로부터 만들어지는 리얼 아날로그 리버브이다.[5] 4채널 사양의 펜더 트위드 앰프나 마샬 JTM45처럼 한쪽 채널과 반대쪽 채널을 패치 케이블로 점프시켜 중음역대거 강화된 톤을 얻어내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영상[6] 고음역대를 높여 음색을 더욱 밝고 청량하게 만들어주는 스위치.[7] 서울특별시 중구 황학동에 위치한 유명한 오디오 수리점이다.[8] 정황상 일렉트릭 기타 외에도 언밸런스드 사운드 출력을 지원하는 베이스 기타, 전자 오르간이나 각종 건반들을 한꺼번에 연결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