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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X 복스 | ||
창립 | 1957년, 잉글랜드 켄트 다트퍼드 | |
창립자 | 토머스 월터 제닝스 | |
업종 | 음향기기 및 악기 제작 | |
모회사 | KORG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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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기타 앰프, 이펙터, 악기 제조회사. 브리티시 클린 앰프 (British Clean Amp), 차임 앰프 (Chime Amp)등으로 불리는 AC-30 기타 앰프같은, 록 음악의 한 페이지를 써내려간 다양한 악기자재들을 만든 유서깊은 제조사이다. 현재는 일본의 음향기기 브랜드인 KORG에 인수되었다.2. 역사
1957년, 잉글랜드 켄트 주 다트퍼드(Dartford)에서 토머스 월터 제닝스(Thomas Walter Jennings)가 설립하였다. 원래는 오르간 및 키보드를 만들던 회사였고, 따라서 이름도 '제닝스 오르간 컴퍼니'(Jennings Organ Company)였다. 이후 제닝스는 우연히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동료이자 빅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던 딕 데니(Dick Denney)가 직접 만든 앰프를 보게 되었다. 이후 제닝스는 앰프 생산을 진행하기로 마음먹고 회사의 이름도 '제닝스 악기 산업'(Jennings Musical Industries)로 바꾸기도 하였다. 이후 1973년 Dallas Musical Industries(Dallas Arbiters라는 사명도 있다.)가 Vox사를 인수하였다.이후에는 Rose Morris 악기사가 Vox를 인수하였고, 최종적으로 1992년에 KORG에서 Rose Morris로부터 Vox사를 인수하게 되어 현재는 KORG 산하의 음향기기 브랜드가 되었다.
3. 제품
3.1. 기타 앰프
3.1.1. 진공관 앰프
- AC-15
1963년에 생산된 AC-15 앰프 | 1964년에 생산된 AC-15 Twin 앰프 |
- AC-30
1964년에 생산된 AC-30 앰프 |
- Super Beatle
1967년에 생산된 Super Beatle 앰프 헤드와 4x12인치 캐비넷 |
3.1.2. 하이브리드 앰프
3.1.3. 미니 앰프
3.1.3.1. AC RhythmVOX
3.1.3.2. amplug 시리즈
가장 저렴한 연습용 앰프 라인업으로 헤드폰 장착형 미니 앰프 시리즈인 amPlug(앰플러그)가 있다. 복잡한 이펙팅이나 앰프 세팅 없이 잭 부분을 바로 일렉트릭 기타의 아웃풋에 꽂은 뒤, 헤드폰 단자에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연결하면 바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잘 구성된 앰프나 페달보드에 비하면 사운드의 자유도는 낮지만, 빠르게 연습하고 소리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이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3] 복스는 최초로 이러한 컨셉의 제품들을 출시해 왔던 회사로, 그 퀄리티 또한 마샬이나 펜더의 헤드폰 앰프들보다도 평이 월등히 좋다.1세대 라인업인 amPlug 모델 |
발매 당시에는 AC-30, 클래식 록, 리드, 베이스까지 총 네 종류의 제품이 있었으며, AAA 사이즈 배터리를 넣어 구동할 수 있었다. 이 AAA 사이즈 배터리를 넣어 구동하는 방식은 2024년 기준으로 가장 최신작인 amPlug 3까지 이어진다.
아래 여담 문단에서 볼 수 있듯, 케이온!의 주인공 히라사와 유이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생산된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도 있었다.
2세대 라인업인 amPlug 2 모델 | amPlug 2 대응 캐비닛 |
사진에 나온 블루스[4], 클린[5], 리드 제품 외에도 AC30, 클래식 록[6], 메탈[7], 베이스 제품까지 총 7종류가 있다. 기타용 제품에는 각각 모티브가 된 앰프에 탑재된 이펙터가 탑재되어 있고, 베이스에는 9가지 드럼 리듬 패턴을 제공한다.
1세대에 비해 진일보한 특징들로 많은 찬사를 받았고, 실제 amPlug 1세대에 비하면 판매량도 좋고, 생산 기간도 훨씬 길었다.
3세대 라인업인 amPlug 3 모델 |
제품의 종류가 2세대와 비교하여 살짝 변경되었는데, 7가지 세부 제품으로 나뉜 것은 전작과 동일하나, 기타용 모델의 갯수가 6개에서 5개로 줄고, 나머지 한 자리를 베이스용 모델이 채우도록 바뀌었다. amPlug 3 시리즈의 세부 모델 종류는 아래와 같다.
- AC-30: 자사의 대표적인 기타 앰프인 AC-30의 사운드를 모방한 모델.
- UK Drive: 영국의 또 다른 대표 기타 앰프 브랜드인 마샬의 100와트 앰프[8] 사운드를 모방한 모델.
- US Silver: 미국제 클린 앰프 사운드로 잘 알려진 펜더 실버 페이스 시리즈 앰프의 사운드를 모방한 모델.
- Boutique: 오렌지 앰프의 사운드를 모방한 모델.
- High Gain: EVH 앰프[9]의 사운드를 모방한 모델.
- Bass: 스탠다드한 베이스 앰프의 음색을 모방한 모델.
- Modern Bass: 비교적 모던한 성향의 베이스 앰프 음색을 모방한 모델.
3.2. 기타 이펙터
하위 문서: VOX/이펙터#!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
3.3. 그 외
3.3.1. VOX Continental
}}} ||1960년대에 콤보 오르간을 생산한적이 있다. 트랜지스터 방식의 오르간으로 출시 당시에 하몬드 오르간보다 훨씬 들고 다니기 편한 구조로 인기가 많았었다.
대표적인 사용된 노래로는 애니멀스의 The House of the Rising Sun와 아이언 버터플라이의 In-A-Gadda-Da-Vida가 있다.
도어즈의 레이 만자렉이 사용했던 악기로도 알려져 있는데 플라스틱 건반이 자꾸 부서지는 데 지쳐서 이후 깁슨의 G-101으로 바꾸면서 전성기 시절에는 비교적 많이 사용하진 않았다.
2017년 KORG에서 새로 디지털화 해서 출시했다. 다만 악기에 비해 너무 가격이 비싸다는 평도 있는듯
3.3.2. 일렉트릭 기타
별로 유명하진 않지만 일렉기타[10]도 만들었었다. 이안 커티스가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롤링 스톤즈의 브라이언 존스 또한 눈물방울 모양의 기타(Vox Mark III 'Teardrop')를 사용한 바 있다.4. 여담
- 대부분 음향장비들이 그렇듯 VOX 앰프 역시 초창기 모델들을 사랑하는 빈티지 애호가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 AC-30이 현재까지 생산되고는 있지만, 사용된 자재 등 앰프의 퀄리티 자체가 초창기만 못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1960년대 초반에 생산된 AC-30의 경우는 이러한 수요와 빈티지라는 프리미엄 딱지가 붙어 중고시장에서의 가격대가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관리까지 잘 된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 이런 초창기 빈티지 복스 앰프들의 사운드를 복각하는 회사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Dr.Z사의 MAZ-18, Valvetech사의 Hayseed-15, Matchless Amplifiers사의 Avalon-30 등이 있다.
- 한창 케이온!이 인기 있었을 때 케이온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일부 출시하기도 했으며,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직접 얼굴을 비추기도 하였다.
케이온! 애니메이션 1기 4화 합숙편에 출연한 모습 | 콜라보레이션으로 나왔던 히라사와 유이 Amplug |
5. 둘러보기
[1] 기타 앰프의 톤 성향을 구분할 때는 크게 아메리칸 계열 VS 브리티시 계열로 나누는 경향이 있다. 복스는 이 중 브리티시 클린 사운드를 대표하는 앰프로, 주로 마샬을 브리티시 게인, 펜더를 아메리칸 클린, 메사 부기를 아메리칸 게인의 대표주자로 나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좀 더 사양적인 부분으로 보면 펜더, 메사 부기, 덤블 등 6V6나 6L6 진공관을 사용하는 앰프를 아메리칸 계열, 마샬, 복스 하이와트 등 EL84나 EL34 진공관이 주로 탑재되는 앰프를 브리티시 계열로 볼 수도 있다.[2] 원래 비틀즈는 AC-30 콤보 앰프나 AC-100 앰프 스택을 사용하고 있었다.(1964년 에드 설리번 쇼에 출현했을 때는 AC-50을 사용)[3] Valetone같은 중국제 보급형 이펙터 브랜드는 물론이거니와, 펜더같은 메이저 브랜드들에서도 해당 제품과 비슷한 컨셉의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4] 펜더의 베이스맨이나 블루스 주니어 등 트위드 앰프들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5] 펜더의 디럭스 리버브나 트윈 리버브 같은 리버브 시리즈 앰프들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6] 마샬의 JTM45 플렉시 앰프를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7] 메사 부기의 랙티파이어 시리즈 앰프를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8] JMP 2203이나 JCM800 중 하나로 보인다.[9] 기타리스트 에디 밴 헤일런이 본인의 이니셜을 따 설립한 브랜드이다.[10]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심히 괴악하다. 기타 오르간 같은 특이한 컨셉의 기타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