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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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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
Fascism | 結束主義[1]
파일:무솔로니 그리고 히틀러.jpg
대표적인 파시스트 지도자
왼쪽부터 베니토 무솔리니아돌프 히틀러
파일:파스케스(세로).svg
파시즘의 상징 파스케스

1. 개요2. 정의의 모호성3. 상징4. 역사
4.1. 사상적 기초4.2. 전성기4.3. 몰락
5. 이론6. 특징7. 목록8. 분파9. 멸칭으로의 의미 확장10. 논란
10.1. 누가 파시즘인가?10.2. 권위주의 국가인가? 파시즘 국가인가?10.3. 연구의 영역에 있는 파시즘
11. 창작물12. 참고 문헌1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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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시즘(Fascism)은 일반적으로 포퓰리즘에 기반한 민족주의[2]국가주의[3]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제3의 위치를 표방하며 군국주의적이고 권위주의[4]적인 방법을 통해 민족의 결속과 생존권[5]의 확립을 추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전체주의적 사상, 혹은 그러한 지배 체제이다. 그러나 파시즘에 대하여 학자들 사이에서도 완전히 합의된 정의는 없다.[6] 이는 파시즘이 매우 모호하며, 국가마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사상이기 때문이다.

2. 정의의 모호성

파시즘이 극단적 민족주의로써 각 민족만의 이데올로기를 주장한 만큼, 국가와 민족마다 파시즘의 양상도 매우 달랐다. 시대에 따라서도 파시즘은 변화하였는데, 기성정치와 기득권을 타도하고 낭만적이고 순수한 민족공동체의 사회혁명을 추구하여 급진혁명적 성격이 강했던 초기 파시즘은[7] 집권을 위해 기득권과 타협하며 우경화된 후기 파시즘과 다른 모습을 가지며, 같은 시대와 같은 민족일지라도 파시스트에 따라서 그 양상은 매우 다양하였다.

견해에 따라선 파시즘을 사상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 현상이나 행동 방식으로 보기도 한다. 이에 따르면 세계 대전 시기에 나타난 파시즘은 당대 유럽의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이탈리아 왕국 등의 몇몇 국가들의 위기 의식으로 인해 발생한 파괴적 현상이나, 혹은 그로 인해 그 국민들이 국가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자신들의 권익을 확립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때 사회 구성원들은 특정한 가치 아래에 하나로 강하게 결집되려는 경향을 보이는데[8] 여기서 그 특정한 가치로 다름아닌 '민족'이 선택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그저 그 당시에 민족주의적 정서가 유럽 국가들 간에 널리 퍼져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당시에 대중들을 동원하기 위한 포퓰리즘은 자연히 그런 민족주의적 정서를 자극하려고 하였고 그 결과로 나타난 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상적 지향점으로서의 파시즘이라는 것.

자유주의나 사회주의와 같은 다른 사상들의 경우에는 일단 로크, 루소, 벤담, 밀이나 생시몽, 마르크스와 같은 사상가가 주창하는 이론적인 체계를 가지고 나서, 이를 추구하는 운동이 있었던 반면에, 파시즘은 우선 무솔리니의 파시즘이라는 운동이 등장하고 나서, 거의 10여년이나 지난 후에야 조반니 젠틸레가 파시즘에 대한 이론적인 체계화를 하였다.[9][10]

따라서 파시즘은 체계화되기 불리한 측면을 지니고 있었고, 그렇게 모호한 가치의 집합이 된 파시즘은 일관된 논리체계에 기반한 이념이라기보단, 대중 정치와 대중 동원에 기반한 포퓰리즘적 민족주의 운동의 선행으로서 이루어진, 이성적인 논증보다는 감정에 기반하는 도덕적 태도에 가까웠다. 이처럼 파시즘은 일관된 모습이 없고, 이론체계가 매우 조잡하고, 낭만주의 신화와 관념론의 영향이 크며, 변화무쌍하고, 민족에 따라서 제각기 양상이 다른 등, 매우 모호하며 복합적인 사상이었으며, 심지어는 상호모순적이기까지 하였다. 이로 인하여 파시즘을 연구하는 학자들 마다 제각기 다른 파시즘에 대한 정의가 있으며, 파시즘에 대한 특정한 정의를 하기보다는 파시즘의 공통된 특징을 단순히 열거하거나, 이데올로기로 설명하거나, 행동방식으로 설명하거나, 민족 고유의 역사를 원인으로 설명하느냐와 같은 접근방식에 따라서도 파시즘에 대한 정의가 달라진다. 심지어는 파시즘이라는 사상은 없으며, 그저 무솔리니가 벌인 정치운동의 장광설이나 단순한 권력획득을 위한 방법론적 기회주의에 불과하였다고 보고, 파시즘의 성격을 주로 그것이 반대한 측면, 즉 반마르크스주의, 반자유주의(반자본주의), 반민주주의, 반의회주의, 반개인주의 등으로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대의 다른 견해에서는 파시즘이 비록 매우 모호하지만, 일단 파시즘이라는 이념에 기반한 가치관과 인간관, 정치관, 세계관, 목표에 대한 지향점이 있었으며, 이데올로기로서 실체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파시즘의 철학은 관념론적인, 도덕적이고 정신적인 성격의 인간혁명과 민족혁명을 통하여, '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버리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며 헌신하는 파시스트적 인간형을 달성하여 이루어지는 민족공동체의 재탄생이라는 신화'를 가지고 있다. 하나된 민족이라는 유토피아적 전체주의 사회를 달성하려는 정치종교의 신화이며, 무솔리니는 파시즘이란 불완전하였던 리소르지멘토의 진정한 완성이라고 주장했다. 1990년대 로저 그리핀(Roger Griffin)을 필두로 한 '합의파' 학자들이 파시즘에 대한 최소한의 합의로, '극단적인 민족주의에 기반한 대중주의(포퓰리즘)의 신화화된 형태'라고 정의 한 이래로, '합의파 이론'의 민족주의, 포퓰리즘, 신화(낭만주의)라는 요소들은 파시즘을 정의하는 최소한의 요건이자, 기준점으로 학자들 사이에서 사용되고 있다. 예컨대 파시즘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로버트 팩스턴은 다음과 같이 파시즘을 정의한다.
파시즘은 공동체의 쇠퇴와 굴욕, 희생에 대한 강박적인 두려움과 이를 상쇄하는 일체감, 에너지, 순수성의 숭배를 두드러진 특징으로 하는 정치적 행동의 한 형태이자, 그 안에서 대중의 지지를 등에 업은 결연한 민족주의 과격파 집단이 전통적 엘리트층과 불편하지만 효과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민주주의적 자유를 포기하며 윤리적 법적인 제약 없이 폭력을 행사하여 내부 정화와 외부적 팽창이라는 목표를 추구하는 정치적 행동의 한 형태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로버트 O. 팩스턴 『파시즘: 열정과 광기의 정치 혁명』[11]

이런 학자들의 파시즘 정의와는 별개로, 일상에서 대중이나 언론들은 극단적 보수주의, 권위주의, 독재, 전체주의, 군국주의, 제국주의 등을 파시즘과 혼동하는데, 엄밀히 구분하자면 다른 개념이다. 본질적인 것과 부차적인 것의 문제인데, 공산주의가 통제와 검열을 하고, 학살하고 탄압하고 숙청했다고 해서, 그런 것들을 공산주의라고 학술적으로 정의하지 않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파시즘에 대한 대중적인 오해와 편견은, 민주주의 반대를 공산주의, 나쁜놈을 공산당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용례에 불과하다.[12] 이념적 측면에서 파시즘은 민족주의 유토피아 신세계를 만들려고 하는 '혁명적 민족주의' 신화를 가지며, 자유주의의 타락한 자본주의 금권정과, 글로벌리즘, 부르주아 대의제 의회 민주주의를 타도하고, 공산주의의 타락한 물질주의, 민족분열적인 계급갈등, 국제주의에 대항하여, 아래로부터의 민중혁명과 민족단결을 추구하여, 순수하고 낭만적이며 유토피아적인 민족 공동체의 이상향을 건설하려고 한다.

3. 상징

파일:FJfVz14XsAoaMUt.jpg
전 세계의 파시즘 정당과 조직들의 로고[13][14]
파일:국가 파시스트당 당기.svg 파일:국가 파시스트당 로고.svg
국가 파시스트당의 당기와 로고

파시즘(Fascism)이란 단어의 근원은 파시즘의 상징이기도 한 속간(束桿)에서 비롯되었다.[15] 고대 로마 시절 집정관의 경호원들인 릭토르(Lictor)가 들고 다니던 것으로 라틴어로 '파스케스(Fasces)'라 불리며, 집정관의 권력과 권위, 그리고 "결속을 통한 힘"을 상징했다. 파시즘이란 사상은 개인을 비롯한 그 무엇보다도 국가를 무조건 우선시하고, 결속을 통한 힘을 강조한 사상이었기에, 파스케스는 그 상징이자 이름의 유래로서 매우 적합했다.[16]

아이러니하게도 사실 파스케스는 로마 공화정을 뜻하는 의미도 있었기 때문에 공화정을 채택한 국가에서 권력기관의 상징으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 미국 상원 의장에도 속간이 들어가 있고 링컨 기념관에서 링컨이 앉아있는 의자에 속간이 새겨저 있으며 프랑스 대통령의 문장에도 속간이 그려저 있다. 이탈리아에서 급진 공화주의 운동이나 사회주의 운동 조직이 스스로 '파시'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이러한 공화정의 속간이 파시즘의 상징이 되었다는 건 민주주의 사회의 국민들이 애써 얻은 권리와 의무를 다시금 국가에게 돌려줬다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4. 역사

4.1. 사상적 기초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이탈리아의 철학자 조반니 젠틸레(Giovanni Gentile)가 파시즘의 이론적 기초를 세웠다. 그는 마치니, 로스미니, 죠베루티 등 이탈리아의 지식인에 영향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독일 이상주의자에도 강하게 영향을 받았다. 젠틸레는 사회주의자로서 활동해왔다. 그가 파시즘의 기본 이론을 세운 이유조차 그것이 사회주의를 가장 잘 실행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젠틸레에게 파시스트란 국가 정체성을 가진 사회주의자였다. 젠틸레에게 있어 모든 사적 행동은 사회 공헌에 집중되어야 하므로, 사익과 공익을 동일하게 여겨 구분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 그는 행정적인 부분의 관리 책임이 국가에 있다 보았고, 이는 곧 사회와 국가에 대한 개개인의 자발적인 복종으로 이루어진 참 민주주의의 실현이 주된 핵심이었다. 이러한 사상이 집약된 저술이 루이지 피란델로,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필리포 토마소 마리네티와 주세페 운가레티 등 많은 작가와 지식인들이 서명한 '파시스트 지식인의 선언' (Manifesto degli Intellettuali del Fascismo)이다. 베니토 무솔리니는 젠틸레의 말을 통치의 정당화에 이용하기 시작했고 저서인 '파시즘의 원리'에서도 젠틸레의 말을 되풀이했다. 후에 ‘파시즘의 철학자'로서 베니토 무솔리니 파시즘의 에세이 교리(1932년)를 대작했을 당시에도 젠틸레는 무솔리니를 지지했으며 심지어 1943년 파시스트 정권의 붕괴 이후에도 충실하게 무솔리니를 따랐다.

그 외에도 미래주의와 같은 아방가르드적 예술문학과 아나키즘 그 중에서도 에고이즘적 아나키즘[17]이 큰 영향을 끼첬다.[18]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카르나로 이탈리아인 섭정국[19]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결론적으로 유일자(보통 '영웅'이라고 표현된다.)라는 개념을 주장했다. 다만 이 유일자가 되기 위해서는 삶의 활력, 열정적인 투쟁, 영웅적인 혈투, 진보적인 노동등이 있어야하기에 두체등으로 표현되는 영도자는 먼저 깨우친 유일자로서 이들을 자신과 같은 '영웅'으로의 길로 올려놓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미래주의 철학은 이런 영웅적 민중이 유일자가 되기 위한 길을 열어주는 진보의 톱니바퀴가 되며 그러기 위해서 생디칼리슴적 조합주의를 가져오게 된다. 조합주의부르주아, 프롤레타리아등을 가리지 않으며 모두 가입되며 나아가서 성별, (민족 내에서의) 인종, 나이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민족의 영웅적 투쟁을 위해 나아가는 행동이 된다. 카르나로 이탈리아인 섭정국의 헌법에서 나오는 인간의 영적인 삶을 깨워줄 음악, 고대로부터 이어지는 자유인의 감명적인 예술, 그리고 조국의 영광과 방어를 위한 성별, 인종을 가리지 않는 징집은 바로 이러한 영웅으로의 길을 위해 있는 것이다. Fatica senza fatica라는 단어로서 표현되는 노동에서의 아픔이 아닌 노동으로서의 영웅화는 바로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둔 것이다. 조비네차 등에서의 이탈리아 파시즘에서의 삶의 역경을 뚫어낸 이의 아름다운 노래, 청춘의 열정적인 혈기, 인생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내용들은 바로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둔 내용이다. 다만 부르주아조차도 영웅적으로 만들어야 하기에 계급적 협동을 중요시하고 대신 그 부르주아에게 소유자의 미친듯한 창의력을 요구하는 것이 다른 사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파시즘의 계급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하지만 무솔리니가 결국 로마 진군으로 정권을 잡고서 기존 기득층과 미래주의자, 사회주의자들과의 불안전한 줄타기 속에서 권력을 잡기위해 미래주의를 숙청하고, 공산주의자들을 숙청하면서 점점 모습이 변하게 되었고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 시기 베로나 선언문을 처참히 뭉개버리며 미래주의, 사회주의 등은 파시즘에서 오히려 철저히 배제당하게 되었다.[20]

4.2. 전성기

파시즘은 20세기 초기에 유럽에서 발전하고 전성기를 맞이했다. 파시즘은 국가주의적, 군사적, 독재적인 특성을 갖춘 정치 체계로 정치적인 중심화, 국가의 우월성 강조, 개인의 복종을 강조하는 이념이였고. 여러 국가에서 파시스트 운동이 나타나면서, 이 이념은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었다.

파시즘은 이러한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국수주의, 대중주의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었는데, 제2차 세계 대전의 결과로 이러한 파시스트 정권들은 대부분 무너지고 해체되었다. 이후 파시즘은 국제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었으며, 공산주의와는 다르게 많은 국가에서는 이러한 이념을 거부하고 민주주의 체제를 수용하게 되었다.

4.3. 몰락

파시즘은 제2차 세계 대전의 결과로 인해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전쟁 중에 파시스트 국가들인 추축국이 패배하면서 파시즘의 몰락이 시작되었다. 대부분의 파시즘 정권, 정당은 2차 대전 종전과 함께, 혹은 수 년 내에 몰락했다.

나치 독일아돌프 히틀러과 그의 종말, 나치 체제의 비인간적인 행동, 대량 학살 등은 파시즘에 대한 극심한 비난을 일으켰다. 전후의 국제사회에서는 인권과 자유를 존중하는 민주주의가 강조되면서 파시즘은 부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나아가 독일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회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다양한 국제 기구를 통해 협력과 안보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로 인해 파시즘의 정치적·사회적 영향력은 크게 약화되었고, 민주주의와 다양한 형태의 정치 체제가 세계적으로 더욱 확산됐다. 지금까지도 일부 지역에서 극단주의적인 사상과 행동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국제사회의 대부분은 파시즘에 반대하고 인권과 자유를 중시하는 원칙을 받아들이고 있다.

파시즘의 몰락은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다음은 파시즘의 몰락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들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하여 파시즘의 몰락을 이끌었으며, 현대 국제사회는 민주주의, 다자주의, 인권 존중을 중시하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5.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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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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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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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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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이라는 용어는 자칭 '반파시스트'인 급진적 반권위주의 정치 운동가들, 혹은 좌익 진영이 내외부의 적들을 향해, 심지어 간혹 우파진영에서도 고압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대파 등을 비난하기 위해 오용하는 경향이 있다. 좌익이나 반권위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모든 극우 정권을 가리키는 멸칭으로도 쓰이고 있다.

10. 논란

10.1. 누가 파시즘인가?

파시즘은 좁은 의미로 이탈리아 왕국 안에서 무솔리니가 이끈 정치운동에 한정되어 서술되지만, 넓은 의미로는 그와 유사한 성격의 모든 운동들을 지칭한다. 이는 파시즘 체제 자체가 오랜 논의 없이 전쟁에서 패배하여 붕괴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10.2. 권위주의 국가인가? 파시즘 국가인가?

또한 우익 권위주의 국가는 싸잡혀서 파시즘 국가로 비난당하는 경우가 많고 이중에서도 프랑코스페인이나 살라자르포르투갈의 경우는 적어도 전체주의 국가에는 속한다는 분석이 많고 파시즘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하지만 서구학계에서는 이베리아 반도의 독재정권[22]은 파시즘의 정의에는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허나 이베리아 독재정권들이 추구한 협동조합주의적(corporatist) 경제방식이나 반정부적 인사들에 대한 수용소 건설, 무솔리니의 군사통치법 및 식민지에 대한 종주국의 의무(civilization) 등을 강조한 점, 아동들에게 교권주의적/군국주의적 관점을 세뇌시키는 등 보수반동적이었던 가톨릭 교회와 적극 협력하며 가톨릭 국가의 순수성과 피지배민족에 대한 우월성을 강조하고 그들(서사하라, 앙골라, 모잠비크 등)을 문명화를 시켜야 한다는 전체주의적 목표를 보면 단순한 권위주의 정권들로 치부하기도 힘들다는 주장도 있다. 이 점에서는 서구 학계는 파시즘의 도구를 빌린 것으로 설명한다. 특히 스페인은 1945년 이후 프랑코가 추축국과 거리를 두면서 파시즘 색채가 빠져 50년대부터는 권위주의 독재국가 정도로 통치가 완화(?)되었다.

10.3. 연구의 영역에 있는 파시즘

여러 학자들마다 서로간의 견해 차이로 인해 구분법 또한 나뉘게 되는데 공통적으로 파시즘에 영향을 받은 다른 나라들을 파시즘으로 보는가 아닌가에 따라 구분을 달리한다.

11. 창작물

12. 참고 문헌

1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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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속주의. 이는 일본의 정치학자 고라이 킨조우(五来 欣造)가 제시한 번역어로, 파시즘의 어원인 파스케스가 속간(束桿)으로 번역되는 것을 감안한 명칭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Fascism을 음차한 'ファシズム(화시즈무)', 중국은 法西斯主義/法西斯主义(파시쓰 주의/fǎxīsīzhǔyì)로 음차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결속주의라는 단어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2] 내셔널리즘(nationalism) 중에서도 민족(ethnic)으로 내셔널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민족주의(ethnic nationalism).[3] 국가통제주의. 고전적 파시즘(이탈리아 파시즘)의 대표적인 인물인 베니토 무솔리니는 "모든 것은 국가(state)에 있으며, 국가 외에는 어떤 것도 없으며, 국가에 반대하는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4] 대체로 영웅주의가 동반된다.[5] 보통 민족의 우열을 가려 자민족의 지배 권역을 넓히고 타민족을 배척하려는 태도로 이어진다.[6] 최소한의 합의이자 기준점으로 합의파 이론이 사용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합의파 이론도 완전히 부정되고 있는 추세이며, 아예 파시즘의 정의나 이론보다는 파시즘 운동의 현상과 그 특징을 서술하는 편이 많다.[7] 다만 이것도 이탈리아, 튀르키예의 카드로 운동에만 해당되는 점이고 전통 파시즘을 담당하던 악시옹 프랑세즈를 위시로 하는 왕당파 파시스트들은 오히려 후기 파시즘보다도 더 극우적이고 반동적이었다.[8] 결집되기 위해 특정한 가치를 내세운다고도 볼 수 있다.[9] 심지어 이조차도 악시옹 프랑세즈와 같이 이미 베니토 무솔리니 전부터 파시즘의 기틀을 잡던 이들이 있었기에 더더욱 복잡하다. 때문에 파시즘을 반근대주의적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고 매우 근대적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고 심지어 둘 다 맞는 말이다.[10] 그 자체가 꼭 문제인 것은 아니다. 민주주의자본주의적 이념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11] 로버트 O. 팩스턴 『파시즘: 열정과 광기의 정치 혁명』 손명희, 최회영 옮김, 서울, 교양인, 2024, p.487[12] 독립운동가 중에도 안호상이나 이범석처럼 파시즘과 관련된 인물들이 있으며, 일본제국의 파시스트인 이시와라 간지는 조선의 독립에 호의적이었고, 기타 잇키는 일본인과 조선인에 대한 동등한 대우를 주장했다. 반서방적 민족주의 대중 운동인 의화단 운동이나, 동학농민운동, 그리고 동학이 중심이 된 일진회도 상당히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다.[13]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영국 파시스트 연합, 비시 프랑스, 국민급진기지, 나치당, 브라질 통합주의 행동, 라푸아 운동, 페르콩쿠르스츠, 스웨덴인당, 네덜란드 국가사회주의 운동, 렉스당, 슬로바키아 인민당, 화살십자당, 철위대, 포르투갈 신질서, 유고슬라비아 국민운동, 러시아 국가통합당, 국가 파시스트당, 팔랑헤당, 대정익찬회.[14] 학자나 개인에 따라서 파시즘이 아니라고 하는 경우가 섞여 있을 수 있다.[15] 속간에 묶여 있는 몽둥이는 태형을 집행할 권리를, 도끼는 사형을 집행할 권리를 의미한다고 한다. 동양에서 도끼를 부월이라고 부르며 도끼 모양이 임금 왕자가 된 것과 비슷한 원리[16] 파시즘의 어원에 대해서 보자면, 1차 세계대전 시기에, 이탈리아의 사회주의자들은 전쟁에 대한 참전여부를 놓고, 분열되어 있었다. 이탈리아 사회당(PSI)지도부는 참전에 반대하였지만, 민족주의 성향의 사회당원들은 참전할 것을 주장하였다. 결국 베니토 무솔리니를 필두로 한 민족주의 세력은 갈등을 빚고는 탈당하여,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처럼 반민족적인 볼셰비즘에 대항하는 민족주의자들의 전쟁을 선포하며, 자신들의 사상을 파시즘이라고 하였다. 이는 1890년대 시칠리아 농촌지역의 사회주의 집단인 파시(fasci)의 사상이란 뜻으로 사용된 것이다. 1890년대 시칠리아의 농촌 사회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조직을 파시라고 한 적은 있었지만, 파시즘이라는 단어는 이때 무솔리니에 의하여 처음 등장하였다. 파쇼는(fascio) 파시의 단수형이다. 그리고 파시라는 조직명은 고대 로마 집정관의 상징인 파스케스에서도 유래되었다.[17] 막스 슈티르너 부류의 아나키즘[18] 에른스트 윙어의 노동자:그 형상과 지배에서 말하는 '아나크'라는 단어가 이 아나키라는 단어와 유사하다 보면 된다. 다만 아나키는 아니다.[19] 피우메 자유국, 피우메 음악국 등으로 불리나 정식 국명은 카르나로 이탈리아인 섭정국이다.[20] 이탈리아 전투 파쇼가 미래주의당과 합당해서 국가 파시스트당의 전신이 되었음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21] 독일아돌프 히틀러의 파시즘은 반유대주의, 인종차별주의, 우생학 등이 추가되어 나치즘(민족사회주의)이라 불린다.[24][22] 특히 살라자르의 포르투갈은 파시즘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온건한 모습을 보여줬다.[23] 히틀러 1 - 의지 1889~1936(Hitler: 1889-1936 Hubris), 히틀러 2 - 몰락 1936~1945(Hitler: 1936-1945 Nem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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