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15:31:59

조선민족제일주의

파일:Flag_of_Third_Position.png 제3의 위치
{{{#!wiki style="margin:-0px -11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top:-5px;margin-bottom:-11px"
공통 국수주의 · 민족주의 · 황색 사회주의 · 혼합 정치 · 혁명적 내셔널리즘 · 협동조합주의
이념 국민생디칼리슴 · 나치-마오주의 · 민족 볼셰비즘 · 민족 아나키즘 · 봄바치주의 · 슈트라서주의 · 순정사회주의 · 신사회주의 ·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 아랍 사회주의(바트주의) · 제4의 정치이론 · 좌익 파시즘 · 정통 페론주의 · 주체사상 · 팔랑헤주의 · MAGA 공산주의
정당/조직 독일 노동당 · 레히 · 민족 볼셰비키당 · 사회대중당 · 시리아 사회민족당 · 소련 자유민주당 · 아메리카 공산당 · 우크라이나 진보사회당 · 유라시아당 · 전통주의노동자당 · 팔랑헤 · 흑색 전선
인물 그레고어 슈트라서 · 기타 잇키 · 니콜라 봄바치 · 베니토 무솔리니 · 알렉산드르 두긴(초기) · 오토 슈트라서 · 에른스트 니키쉬 · 에른스트 윙어 · 조르주 소렐 · 찬드라 보스 · 후안 페론
기타 대안 우파 · 보수혁명 · 파시즘 · 인종국민주의 · 적색 파시즘 · 조선민족제일주의 · 좌익 내셔널리즘일부 · 좌익 보수주의일부 · 카다피주의 · 편자이론
}}}}}}}}} ||

파일:흰색 깃발.svg
내셔널리즘 사상의 분파
{{{#!wiki style="margin:-0px -11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top:-5px;margin-bottom:-11px"
분파
에스닉 내셔널리즘 문화 내셔널리즘 온건 내셔널리즘 시민 내셔널리즘 진보적 내셔널리즘
좌익 내셔널리즘 혁명적 내셔널리즘 국민보수주의 국민자유주의 국민공산주의
경제적 내셔널리즘 자원 내셔널리즘 종교 내셔널리즘 퀴어 내셔널리즘 호모내셔널리즘
페모내셔널리즘 뉴 내셔널리즘 민족 볼셰비즘 사이버 내셔널리즘 울트라내셔널리즘
다원적 내셔널리즘 낭만적 내셔널리즘 네오내셔널리즘 영토 내셔널리즘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민족 아나키즘 국가 내셔널리즘 애국주의
정체성별 내셔널리즘*
대한민국 내셔널리즘 독일 내셔널리즘 러시아 내셔널리즘 미국 내셔널리즘 베트남 내셔널리즘
아랍 내셔널리즘 이탈리아 내셔널리즘 일본 내셔널리즘 중국 내셔널리즘 중화민국 내셔널리즘
타이완 내셔널리즘 팔레스타인 내셔널리즘 프랑스 내셔널리즘 한국 내셔널리즘 홍콩 내셔널리즘
지역별 내셔널리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단군민족주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삼균주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일민주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민중민족주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주의
파일:일본 국기.svg 야마토 민족주의 파일:북한 국기.svg 주체사상 파일:북한 국기.svg 조선민족제일주의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예외주의 파일:미국 국기.svg 트럼프주의
파일:인도 국기.svg 힌두트바 파일:중국 국기.svg 한족 민족주의 파일:중국 국기.svg 만주 민족주의 파일:중국 국기.svg 대한족주의 파일:중국 국기.svg 지방 민족주의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아일랜드 공화주의 파일:독일 국기.svg 푈키셔 내셔널리즘 파일:브라질 국기.svg 보우소나루주의 파일:이스라엘 국기.svg 시오니즘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판차실라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페론주의 파일:러시아 국기.svg 푸틴주의 파일:소련 국기.svg 소비에트 애국주의
범국민주의
범게르만주의 범슬라브주의 범튀르크주의 범아시아주의 범아랍주의
스칸디나비아주의 대소말리아주의 베르베르주의 범투란주의 범이슬람주의
범아프리카주의
인종국민주의
흑인 민족주의 백인 민족주의 한민족주의
분리주의 · 독립운동
류큐 독립운동 만몽 독립운동 스코틀랜드 독립운동 타이완 독립운동 티베트 독립운동
한국 독립운동
관련 이념
트랜스내셔널리즘 포스트내셔널리즘 안티내셔널리즘 국가주의 정체성 정치
자민족중심주의 실지회복주의 팽창주의 패권주의 파시즘
쇼비니즘 선민사상 순수혈통주의 고립주의 우익대중주의
복지 쇼비니즘 반세계화 힘에 의한 평화
관련 개념 및 용어
민족 (폴크) 국민 국민국가 (민족국가) 국유화 에스니시티
네이션 내셔널 아이덴티티 민족신화 애국 (애국심) 국뽕
네이션 빌딩 단일민족국가 국가이익 민족해방 민족주의 테러
부흥운동 언어순화 운동 독립운동 통일
* 보통 민족(ethnic)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내셔널리즘인 에스닉 내셔널리즘의 사례가 많지만 미국 내셔널리즘, 프랑스 내셔널리즘, 싱가포르 내셔널리즘, 대한민국 내셔널리즘, 중화민국 내셔널리즘 같은 국적자/시민권자(citizen)를 중심으로 한 시민 내셔널리즘의 사례도 있다.
주요 3대 이념의 분파 (사회주의 · 자유주의 · 보수주의) · 기타(내셔널리즘 · 생태주의 · 포퓰리즘)
}}}}}}}}} ||

1. 개요2. 배경3. 내용4. 참고문헌

1. 개요

朝鮮民族第一主義 / A Theory of the Korean Nation as Number One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중반에 걸쳐 북한 사회주의 체제에 국제적, 경제적 위기가 찾아오자 북한이 수령 독재체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운 '우리식 사회주의'를 뒷받침하려는 하위담론 중 하나. 우리민족제일주의라고도 한다.

2. 배경

본래 주체사상은 외세가 자기네 나라 정치에 개입하지 못하게 하고 우리가 알아서 우리의 혁명을 해 나가야 한다는 강력한 민족주의 담론에서 출발하는 등 민족주의와 매우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었다. 비록 북한은 오랫동안 스탈린식 민족 개념을 차용하면서 민족주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왔으나 이러한 북한의 태도는 세월이 지나갈수록 약화되어서 90년대에 들어서는 참된 민족주의와 부르주아 민족주의를 구분하고 참된 민족주의를 공산주의,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와 공존 가능한 애국애족의 사상으로 띄우기 시작했다.

3. 내용

조선민족제일주의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김정일이 1986년 7월 당 중앙위 책임일꾼들에게 행한 담화인 주체사상 교양에서 제기되는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에서 처음 언급했다고 알려지는데 사실은 1986년 1월 <당과 혁명대오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새로운 앙양을 위하여>에서 처음 언급했다. 여튼 그 배경을 살펴보면 소련동유럽 등 사회주의권에 불어닥친 개방과 개혁의 바람으로부터 체제를 보호하고 북한의 독자노선을 정당화하기 위함이었다.
작은 민족이 민족적 자존심을 가지지 못하면 자기의 고유한 민족성을 유지할 수 없으며 다른 민족에게 예속될 수 있습니다. (...) 당원들과 근로자들 속에서 민족 허무주의와 사대주의를 뿌리뽑자면 민족적 자존심을 높이기 위한 교양사업을 강화하여 그들이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가지도록 하여야 합니다.
김정일, <당과 혁명대오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새로운 앙양을 위하여>

김정일은 1989년 12월 28일 <조선민족제일주의 정신을 높이 발양시키자> 따위의 연설을 하면서 조선민족(한민족)은 김일성을 모시면서 주체사상 제도를 하고 있으니 우월하다는 밑밥을 깔다가 1991년 5월 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을 대상으로 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필승불패이다>라는 담화를 통해서 조선민족제일주의를 본격화하였다. 김정일은 북한 체제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자체의 힘으로 일떠세운 인민대중중심의 독특한 우리식 사회주의'로 칭송하면서 이 체제가 북한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불어넣는다고 주장했다. 즉 소련의 글라스노스트 & 페레스트로이카동유럽체제 붕괴이나 중국의 흑묘백묘론 등등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이 뭘 하든 간에 북한에는 북한 나름의 사정이 있으니 수정주의자들을 따라하면 안 된다는 것, 즉 외부의 개혁개방을 멀리하고 우리나 떠받드는 게 낫다는 것이 김정일이 떠들고 싶었던 말이었다.

조선민족제일주의의 주된 내용은 조선민족은 그 사상과 전통, 역사에서 어느 민족보다 우월하다는 것으로서, 우월성의 근거를 생물학적 요인이 아니라 사상, 전통, 역사에서 찾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북한은 무엇보다 먼저 ‘민족사적 정통성’을 입증하기 위해 동명왕릉단군릉을 발굴, 복원하고 단군 고조선고구려발해고려→현 북한’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다. 더욱이 1995년 초부터는 민족의 원시조는 단군,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는 김일성이라고 우기면서 소위 김일성 민족이라는 개념도 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민족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된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1989년에 출판된 북한의 주체철학원론은 핏줄과 ‘언어, 문화의 공통성’을 민족의 중요한 개념으로 정의하고 있어 한국과의 접근 가능성을 남겨 뒀다.

4.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