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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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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Gadda-Da-V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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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Metal
<colbgcolor=#333><colcolor=#fff> 기원 장르 로큰롤, 하드 록, 블루스 록, 애시드 록
지역
[[영국|]][[틀:국기|]][[틀:국기|]]
등장 시기 1960년대 후반 – 1970년대
시초작 You Really Got Me (1964, 킹크스)
In-A-Gadda-Da-Vida (1968, 아이언 버터플라이)
Born to Be Wild (1968, 스테픈 울프)
Helter Skelter (1968, 비틀즈)
Led Zeppelin II (1969, 레드 제플린)
Black Sabbath (1970, 블랙 사바스)[1]
시대 1960년대 후반 – 현재
전성기 1970년대 초반 – 1991년
사용 악기 보컬,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드럼
관련 장르 펑크 록
하위 장르 헤비 메탈, 익스트림 메탈, 프로그레시브 메탈, 심포닉 메탈, 글램 메탈(팝 메탈), 고딕 메탈, 네오 클래시컬 메탈, 카와이 메탈
파생 장르 그라인드코어, 그런지, 메탈코어, 얼터너티브 메탈 (랩 메탈 및 뉴 메탈[2] 등), 슬러지 메탈[3]
대표 음악가 레드 제플린, 블랙 사바스, 딥 퍼플, 주다스 프리스트, 모터헤드, 밴 헤일런, 메탈리카, 메가데스, 러시, 아이언 메이든, 디오

1. 개요2. 상세3. 음악적 특징4. 역사
4.1. 1964년 - 1967년 : 하드 록의 등장4.2. 1967년 - 1969년 : 하드 록에서 프로토 메탈로4.3. 1969년 - 1970년대 중반 : 초창기 헤비 메탈의 전성기4.4. 1970년대 중반 : 헤비 메탈의 일시적 침체기4.5. 1970년대 후반 : NWOBHM, 헤비 메탈의 재도약4.6. 1981년 - 1992년 : 아메리칸 글램 메탈의 전성기4.7. 1980년대 중반 : 다양한 파생 장르의 등장4.8. 2000년대 이후 : NWOAHM과 모던 헤비니스4.9. 2010년대 : 다시 침체기4.10. 2020년대 : 프로듀서들의 차용과 전자 음악과의 결합4.11. 대한민국의 메탈
5. 여담6. 메탈헤드7. 관련 커뮤니티8. 메탈 밴드 목록9. 곡 목록10. 관련 장르
10.1. 영향을 받은 장르10.2. 하위 메탈 장르
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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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탈은 1960년대 후반 영국미국하드 록블루스 록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발전한, 빠른 템포와 강한 비트, 악기 솔로, 둔중하면서도 시끌벅적한 사운드 등이 특징인 록 음악의 장르를 의미한다. 보통 헤비 메탈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고, 이렇게 부르면 대체로 이 장르를 가리키지만, 블랙 사바스와 같은 1970년대 초반의 고전적인 메탈 음악가들만을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다.

2. 상세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록 음악계의 주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음악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장르중 하나이다. 비록 너바나 이후 영향력이 이전에 비해서는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록 음악이 사양세인 현재에도 하드 록, 팝 록, 펑크 록, 얼터너티브 록과 함께 록 음악 장르중 가장 팬덤이 두터운 장르중 하나다.[4]

메탈은 지미 헨드릭스에릭 클랩튼 등 블루스/사이키델릭 음악가들의 사운드에 큰 영향을 받았다. 헤비 메탈의 시초자 격인 레드 제플린도 전신인 야드버즈는 전형적인 블루스 밴드였다. 이렇게 블루스 록, 사이키델릭 록 등에 영향을 받은 1960년대 후반 및 1970년 초반의 음악이 레드 제플린블랙 사바스 등의 음악가를 거치면서 정형화된 장르로 발전하였는데, 그러한 음악의 경향성을 통칭하는 말로 헤비 메탈 혹은 메탈이란 말이 장르 용어로 사용되었다.

음악장르로서의 헤비메탈이란 용어가 쓰이게 된 유래는, Steppenwolf의 곡 Born to Be Wild의 가사에서 모터사이클의 굉음을 "heavy metal thunder"라고 비유했는데, 이후 1970년대에 들어서 블랙 사바스 등의 묵직하고 강렬한 음악을 가리켜 평론가들이 그 Born to Be Wild 속 가사에서 착안하여 heavy metal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설명하였고 차차 heavy metal이란 이름으로 장르화되었다. 다만 헤비 메탈에서 "헤비"라는 단어는 다른 곳이 유래이다. 가장 유력한 설은 아이언 버터플라이가 사용한, 묵직한 기타 음의 애시드 록에 붙인 "Heavy"라는 수식어에서 유례했다는 것이다.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대충 강력하고 묵직한 기타 사운드의 애시드 록을 "헤비"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한국인들이 흔히 록 음악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인 삐까뻔쩍한 장신구를 둘둘 만 검은 가죽재킷의 오토바이 좀 몰아본 것 같은 거친 패션을 한 장발 휘날리는 보컬이 3옥타브 이상의 샤우팅을 지르고 좌우에선 기타리스트가 시끄럽고 현란한 기타 연주와 화려한 솔로를 연주하며 뒤에선 드러머가 드럼셋을 난타하는 좌우지간 전기소리가 귀를 찌르는 시끄럽고 쿵쾅거리는 소음에 가까운 음악은 대체로 하드록, 좀더 세부적으로는 메탈의 이미지에 가깝다. 물론 메탈도 무조건적으로 시끄러운 것은 아니다. 밴 헤일런Jump처럼 신디를 내세워 신스팝의 분위기를 내는 곡들도 있으며, 본 조비머틀리 크루, 데프 레파드, 건즈 앤 로지스 등으로 대표되는, 팝의 영향을 많이 받은 글램 메탈이라는 장르도 있다.[5] 한편으로는 대중들의 이미지보다 더욱 과격한 익스트림 메탈(특히 데스 메탈블랙 메탈)도 있는 등 대중들의 편견에 비해 훨씬 음악적으로 다양하고,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던 대중적인 음악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드 록 밴드로 분류되긴 하지만, 헤비 메탈에도 큰 영향을 미친 메탈의 조상이기도 한 레드 제플린이 초창기 메탈 밴드 중에선 전반적으로 가장 유명하다.[6] 비슷한 시기 활동했으며 역시나 메탈의 조상으로 취급받는 딥 퍼플이나 블랙 사바스도 레드 제플린 못지 않게 메탈 팬들 사이에서 찬사를 받는 밴드다. 그 외에 유명한 아티스트들로는 미국에어로스미스, 메탈리카, 메가데스, 데프 레파드, 머틀리 크루, 건즈 앤 로지스, 밴 헤일런과, 영국아이언메이든, 주다스 프리스트, 모터헤드 등이 있다. 또한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한 다른 록 장르와 다르게, 캐나다(러시), 독일, 스위스, 노르웨이 등 캐나다/유럽권의 메탈 아티스트들도 리스너들 사이에서 고평가를 받으며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의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지방에서는 여전히 메탈밴드가 그나라의 메인스트림 대중음악을 점하고 있으며 그 지지도도 매우 높다.

실제 영어 발음은 메틀, 헤비메틀에 가깝지만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메탈이 맞고[7], 대중들도 스펠링과 일치하는 표기인 메탈을 더 많이 사용한다.

3. 음악적 특징

리프라고 부르는, 일정한 코드진행이 반복되는 구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 리프라는 말 자체는 재즈에서 나온 것이지만[8], 헤비메탈은 리프가 주가 되는 음악이라는 점에 있어서 그 중요성이 급이 다르다.

헤비메탈의 음악적인 정의는 어디까지나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문자 그대로 '헤비'한 '메탈' 사운드, 즉 음악이 강한 금속성을 띈다는데 있다. 기타는 이전의 재즈,로큰롤,블루스와 다르게 강하게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을 먹여서 찢어지는 쇳소리가 날때까지 거친 톤을 만들고, 드럼 역시 팝,재즈 드럼보다도 강하고 거친 드러밍에 빠르고 경쾌한 리듬, 역시 빠르고 단조로우면서도 확고하게 리듬을 잡아주는 베이스, 팝 보컬과는 달리 고음역 처리에서 쇳소리가 날때까지 성대를 갈 각오를 하고 진성 위주로 내지르는 걸 선호하는 보컬로 규정된다.
메인리프의 코드 진행 역시 파워코드위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며, 이 파워코드 연주 역시 헤비메탈 특유의 "즁즁즁" 거리는 특유의 팜뮤트 사운드가 많이 가미된다. 파워코드를 사용하는 장르라면 펑크록이나 얼터너티브 록도 있으나 이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로 이 팜뮤트의 비중이 다른 록 장르들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이 차지하는 편이다.[9]

물론, 이 정의는 모든 밴드에 다 맞는 것은 아니며[10] 초창기에 이런 식으로 규정된 후에 다시 해체하고 재정립해온 것이 헤비메탈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헤비메탈이 록 음악에서 갖는 진정한 의의는 본격적으로 록이 블루스의 영향에서 탈피한 새로운 영역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론 건즈 앤 로지스같이 블루지함을 유지하는 밴드들도 많긴 하지만, 익스트림 메탈네오 클래시컬 메탈 등 블루스의 색깔이 사라진 대신 클래식 등 다른 음악의 스타일을 도입하거나, 아예 극단적인 파괴성을 추구하는 밴드들도 죄다 헤비메탈로 분류된다. 그래서인지 한 평론가는 '블루스의 구슬픈 정서를 배제하고 파워와 분노와 마초적 정서를 승화시킨 하드 록'으로 규정하기도 하였다. 헤비메탈은 지금에 와서는 음악적인 표현뿐 아니라 패션, 언행, 정치적 사상에 이르기 까지 하나의 광범위한 문화적 활동의 영역으로 굳어져 있다.

그 외에 곡 전개 구성에서 메탈은 긴 악기 솔로를 추구한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레드 제플린지미 페이지, 블랙 사바스토니 아이오미 등이 시초이며,[11] 1980년대에는 이런 솔로가 더욱 발전하여 잉베이 말름스틴 같은 실력 있는 기타리스트들은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를 기타 솔로로만 채우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었던 기타 3 코드 위주 초기 펑크 록과는 달리 기교가 넘치는 기타 연주를 베이스로 깔고 가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타를 연주할수 있는 실력은 있어야 한다. 이러다보니 헤비 메탈 음악사에서는 실력이 출중한 좋은 기타리스트들이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에디 밴 헤일런, 리치 블랙모어 등이 있다.

이는 보컬이 4분 이상되는 긴 곡에서 라이브 내내 내지르면서 곡을 주도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그런 것이 첫째 원인이고, 음악 자체가 리프 중심으로 반복적이고 압박적이며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12] 그 긴장감을 잠깐 해소하기도 하고, 절정부의 카타르시스를 안기는 역할을 위해 기타리스트가 화려한 솔로 플레이를 선보여 보컬에게 쏠린 주목도를 분산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다. 물론 일렉트릭 기타의 솔로를 비롯하여 다양하게 등장하는 밴드의 솔로 연주는 재즈에서의 솔로 즉흥 연주 전통을 계승한 것이기도 하다.

듣는 입장이나 연주 또는 부르는 입장에서 모두 진입 장벽이 높은 음악 장르중 하나다. 역사가 오래된 장르이기도 하면서 점점 메탈 장르 내부에서 대중시장을 의식하거나 음악적인 한계를 타파하기 위해서 새롭고 실험적인 시도를 꾸준히 도입한 결과, 일렉트로닉 뺨치는 수많은 하위 장르들이 생겨나버렸고, 청취자나 연주자 입장에서나 이러한 하위 장르들을 대부분 섭렵하고 공부해야하는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하이게인 디스토션 위주의 강력한 사운드 출력을 기반으로 하는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처음 듣는 사람들의 장르 접근을 힘들게 하는 주 원인으로 꼽히기도 하며, 연주자 입장에서는 드럼, 보컬, 베이스, 기타 연주법 모두가 평균 이상의 연주법 및 숙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끔씩 연주자나 청취자의 한계를 시험하는듯한 기량을 끝까지 끌어올리는 파트가 트랙마다 대부분 하나씩은 존재하며, 덕분에 보컬 및 연주자의 육체적 정신적 혹사가 무척이나 심하다. 다른 포지션은 최소한 운동같은 자기관리라도 해서 기초체력을 유지하고 연주 경험이 쌓일수록 숙련도란게 생기긴 하는데, 보컬이란 자리는 근육 단련이란게 거의 되지 않는 목과 성대,폐호흡같은 관리하기 너무 어려운 것으로 음악을 하고, 공연 스케줄이 조금만 빡세져도 혹사에 노출되어 맛이 가기 시작한다. 록,메탈계의 전설적 보컬리스트들도 혹사 앞엔 장사 없었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스튜디오 녹음과 라이브 공연 양쪽에서도 기량저하가 청취자들에게도 귀에 확연히 드러나는 장르다 보니 연주자 입장에선 여간 다루기 까다로운 장르가 아닐수 없다.

4. 역사

4.1. 1964년 - 1967년 : 하드 록의 등장

<rowcolor=#fff> You Really Got Me
킹크스 (1964)[13]
My Generation
더 후 (1965)
(I Can't Get No) Satisfaction
롤링 스톤스 (1965)

하드 록은 본격적인 메탈이라는 구조가 성립되기 전인 60년대에 이미 인기를 모으고 있었다. 대표적인 음악가로는 롤링 스톤스더 후가 있었다. 이 두 밴드 외에도 킹크스와 같이 하드 록의 열풍을 이끈 뮤지션들이 속속 나타났다. 이 시기 하드 록은 비틀즈라는 거대한 산은 넘지 못한체 비주류 문화로 남아있었으나 당대의 유행을 선도했던 것만큼은 확실하다.

하드 록의 기원은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보통은 60년대 초중반 영국 인디씬에 나타난 젊은 밴드들을 시초로 본다. 그들 중 하나인 롤링 스톤스키스 리처즈는 자신들의 음악에 대해, 로큰롤 장르를 하다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Rock & Roll’에서 흑인 특유의 ‘롤’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차선책으로 자신들이 할 수 있던 ‘록’에 집중한 후 템포를 좀 더 빠르게 가져가다보니 지금의 음악이 되었다는 말을 남겼다.

이렇게 로큰롤에서 하나의 방향으로 떨어져나간 하드 록 사운드에 집중한 60년대 영국의 록밴드들은 더욱 거칠고 공격적인 음악을 통해 10-20대들의 반발심과 저항정신을 표현했고, 이러한 음악이 점차 인기를 얻으면서 언더그라운드에 하드 록이라는 하나의 트렌드가 형성되었다. 이후 하드 록은 더 후, 롤링 스톤스, 킹크스, 야드버즈 같은 밴드들에 의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다. 이 시기에 나온 "(I Can't Get No) Satisfaction"이나 "My Generation" 같은 곡들은 하드 록뿐만 아니라 록 역사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곡으로 평가받는다. 1964년 발매된 "You Really Got Me"는 그중에서도 가장 시기적으로 빠르며, 현대에 들어서는 헤비 메탈의 방향성을 제시한 최초의 곡으로 평가받는다.

4.2. 1967년 - 1969년 : 하드 록에서 프로토 메탈로

<rowcolor=#fff> Purple Haze
지미 헨드릭스 (1967)
Sunshine of Your Love
크림 (1967)
Helter Skelter
비틀즈 (1968)

1966년, 비틀즈Rubber Soul에 충격을 받은 비치 보이스Pet Sounds를 발매해 비틀즈에게 한방 먹이고, 그 직후 비틀즈가 Revolver를 발매하면서 흥겨운 포크, 로큰롤 중심이었던 대중음악 시장의 판도는 순식간에 사이키델릭 록으로 넘어갔다.

또한 비슷한 시기 로큰롤의 근원이 된 블루스가 영국 음악가들에게 전파되면서 블루스를 록 음악과 결합한 블루스 록이라는 장르도 생겨난다. 블루스 록의 대표 주자로는 애니멀스, 야드버즈, 존 메이올 앤 더 블루스 브레이커스 등이 있었다. 당초 블루스 밴드로 시작했던 롤링 스톤스 역시 블루스적인 요소를 록 음악과 결합하였다. 이 밴드 출신의 기타리스트들이었던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 제프 벡, 피터 그린, 믹 테일러 등의 기타리스트들은 1960년대 후반 큰 인기를 끌었다.

비틀즈비치 보이스가 다채로운 사운드 사용의 극을 달리며 악기가 낼 수 있는 여러 소리들을 시험해보고 있을때, 이러한 극한의 악기 사용에 관심을 가진 몇몇 블루스 록 음악가들이 사이키델릭 록 대열에 동참하면서 블루스 사운드를 극대화시키는 사조가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크림야드버즈가 사이키델릭 록과 블루스의 융합을 이끌었으며, 미국 출신의 블루스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 역시 사이키델릭 록에 뛰어들면서 하드 록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이 부분에 있어서 본좌라고 할 수 있는 더 후롤링 스톤스 역시 그들이 1960년대 중반 시도한 적이 있었던 하드 록을 사이키델릭 록과 접목시키면서 하드 록은 1964~66년경에 비해 훨씬 날카롭고, 화려한 악기 사용이 주가 되는 양상으로 발전했는데, 이러한 음악적 성향을 "프로토 메탈"(Proto Metal)이라고 부른다.

그중에서 비틀즈는 1968년경 클래식 음악, 재즈, 스탠더드 팝 등 그 당시 존재했던 거의 모든 음악적 장르들을 자신의 음악에 수용하면서 비약적인 음악적 발전을 이뤘는데, 그중 블루스 록이라는 새로운 장르 역시 수용하여 헤비 메탈에 영향을 끼쳤다. The Beatles(일명 화이트 앨범)에 수록된 "Helter Skelter"라는 곡은 대중음악사 최초의 헤비 메탈 곡으로 받아들여진다.[14] 이후의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듣는 순간 하드 록이 아닌 "헤비 메탈"이라고 생각할만한 헤비 메탈스러운곡이 나온 것이다. 이 외에도 "Revolution" "I Wan't You (She's So Heavy)" "Birthday" 등의 곡들도 헤비 메탈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비틀즈, 크림, 지미 헨드릭스, 롤링 스톤스 외에도 68~69년경 새로이 만들어진 밴드들이 블루스 록과 사이키델릭 록의 융합을 넘어선 더욱 헤비한 하드 록을 추구하면서 하드 록은 본격적으로 헤비 메탈로 발전하였다. 이 중간 과정에 있던 밴드로는 대표적으로 야드버즈의 후신인 레드 제플린아이언 버터플라이가 있다.

4.3. 1969년 - 1970년대 중반 : 초창기 헤비 메탈의 전성기

Pioneers of Heavy Metal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0px-Led_Zeppelin_logo.svg.png 파일:blacksabbath logo.png 파일:딥 퍼플 로고.png
레드 제플린 블랙 사바스 딥 퍼플
<rowcolor=#fff> Immigrant Song
레드 제플린 (1970)
Iron Man
블랙 사바스 (1970)
Highway Star
딥 퍼플 (1972)

1969년에서 1970년경 프로토 메탈이 본격적으로 빠른 템포와 묵직한 사운드가 특징이 되고, 음악적으로도 훨씬 그 특성이 다듬어진 장르인 헤비 메탈로 발전했다. 보통 레드 제플린의 "Led Zeppelin II"와 블랙 사바스의 "Paranoid"가 최초의 헤비 메탈 앨범으로 평가된다.

이중에서 포크에 밀려 주류를 차지하지 못하던 하드 록을 본격적인 메인 스트림에 올려놓은 밴드는 레드 제플린이다. Led Zeppelin II는 비틀즈의 Abbey Road를 밀어내고 7주간 빌보드 1위를 기록했고, 또 현재까지 무려 2,000만장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비록 롤링 스톤스더 후와 같은 하드 록의 대선배가 존재하였으나 그보다 더 나아간 헤비 메탈 장르에 있어서 최초로 막대한 성공을 거둔 것은 레드 제플린이었다.

이들의 음반중 가장 성공한 Led Zeppelin IV는 총 4,000만장 이상이 팔려 세계 음반 판매 순위 11위에 안착, 메탈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되었다.[15] 이 곡에 수록된 Stairway to Heaven은 말할것도 없고 Rock and Roll, Four Sticks, Black Dog 등 대부분의 곡들이 메탈 송의 본질을 구현한 명곡들로 평가받고 있다. 레드 제플린은 최초로 성공한 메탈 밴드로서 그 의의가 크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포크 록이나 블루스 록과 같은 장르들을 대부분 흡수하여 너무 실험적이지도 않으면서, 지나치게 과거에만 머물러있는 보수적인 음악을 추구하지 않고 대중들의 입맛에 맞는 중도적인 음악을 선보여, 헤비 메탈이라는 장르를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소개한 밴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레드 제플린은 단순한 음악적인 영향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악기 연주에 있어서 대부분의 메탈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끼친 밴드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거의 모든 보컬과 기타리스트에게 영향을 끼친 로버트 플랜트[16]지미 페이지는 말할것도 없고, 거의 대부분의 악기를 다룰 줄 알았기에 밴드의 사운드를 다채롭게 만들고 전반적으로 곡들을 다듬었던 베이시스트 존 폴 존스 역시 메탈 음악가들에게 찬사를 받는 음악가다. 한편 드러머 존 본햄은 기본적인 드럼 세트만을 이용해 화려한 연주 기교를 보여줘 메탈 드럼계에 말 그대로 혁명을 일으켰다.

레드 제플린이 상업적인 성공, 그리고 화려한 악기 기교로 헤비 메탈의 대중화와 사운드 정립에 영향을 끼쳤다면, 헤비 메탈의 이미지와 지향점을 적극적으로 보여줬던 밴드는 블랙 사바스였다고 할 수 있다. 블랙 사바스는 위에서 언급된 3개의 메탈 밴드중 가장 상업적으로 부진하였지만, 기타리스트 토니 아이오미의 리프에 의한 '헤비메탈적인 압박감과 힘'을 명확하게 구현해냈다는 평을 듣는다.[17] 그리고 본격적으로 불거진 악마숭배 문제의 논란을 지핀 것도 바로 블랙 사바스. 블랙 사바스는 언제나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공연을 하곤 했고, 오지 오스본의 무대에서의 기행들은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18] 이러한 이미지들은 후일 거의 모든 메탈 밴드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었으며, "헤비 메탈"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블랙 사바스가 거의 모두 다 선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블랙 사바스는 70년대 활동 당시에는 항상 비교 되는 두 밴드에 비해 음악적 구성이 지나치게 단순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 점은 80년대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90년대를 넘어가면서부터 후대의 평가는 달라졌다. 꾸준히 한 길만을 걸었던 토니 아이오미의 노력으로 블랙 사바스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헤비메탈의 모범이 되었다. 그들의 반복 리프에 대한 활용은 헤비 메탈에 대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고, 어둡고 마술적인 분위기는 먼 훗날에 익스트림 둠 메탈이나 고딕 메탈, 데스 메탈 등의 극단적인 후발주자들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텃밭이 되주기도 하였다.

딥 퍼플이언 길런의 영입 이후 1970년에발표한 IN Rock 앨범부터 존로드의 헤비한 해몬드 올겐과 리치 블랙모어의 극한의 한계까지 가는 화려하고 공격적인 기타 플레이, 그리고 전무후무 했던 이언 길런의 스크리밍 창법등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하드록/헤비메탈의 교과서로 불리게 된다. 이들의 영향력은 80년대 NWOBHM 밴드들에게 그대로 계승되며 80년대 말 스피드메탈, 스래쉬 메탈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외에도 스테판울프, 블루 치어, 제프 벡 그룹 등의 밴드들 역시 1970년대 헤비 메탈에 큰 영향을 미친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별로 누가 최초의 메탈 밴드인지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미국 측에서는 레드 제플린을, 영국 측에서는 블랙 사바스를 각각 최초의 메탈 밴드로 밀어주는 편이다.[19] 다만 두 나라 모두 양측 밴드가 거의 동등하게 기여했다고 보는 편이다.

4.4. 1970년대 중반 : 헤비 메탈의 일시적 침체기

<rowcolor=#fff> Man on the Silver Mountain
레인보우 (1975)
Walk This Way
에어로스미스 (1975)
2112
러시 (1976)

1970년대 중반 레드 제플린의 정규 6집인 Physical Graffiti는 극에 달한 하드 록, 헤비 메탈의 음악성을 보여주는 걸작중의 걸작으로 평가받았으며, 헤비 메탈이라는 장르 자체도 음악적으로 그 위치를 견고하게 만들어나가고 있었다. 스콜피온즈에어로스미스 등 각국의 헤비 메탈 밴드들이 탄생하는 것도 이때의 일이다. 그러나 레드 제플린로버트 플랜트의 교통사고 이후 슬럼프에 빠져들고 있었다.[20] 블랙 사바스는 1973년 "Sabbath Bloody Sabbath"가 영국에서 4위에, 미국에서 11위에 오르며 최대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나, 1970년대 중반 이후 멤버들의 극심한 마약 중독으로 인해 침체기에 빠졌다. 더군다나 밴드 보컬 오지 오스본과 다른 멤버간의 갈등으로 밴드가 쪼개지는 등의 혼란을 겪는다.

이런 혼란한 상황 와중에 1975년 딥 퍼플의 기타리스트 리치 블랙모어는 딥 퍼플의 다른 멤버들과 갈등을 겪다가, 밴드를 탈퇴하고 레인보우를 결성했다. 레인보우는 음악적으로 클래식 음악에게서 지대한 영향을 받았고, 핑크 플로이드 등 여러 록밴드들에 의해 유행하고 있던 프로그레시브 록의 색체를 받아들여 클래식 음악의 성향이 강한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또 캐나다에서는 러시킹 크림슨, 예스, 레드 제플린의 영향을 받아 레인보우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추구하였는데, 이런 초기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발전은 헤비 메탈이 음악적으로 크게 발전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듣는 입장에서나 만드는 입장에서나 진입장벽이 너무 높았던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레드 제플린때와 같은 압도적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소수 매니아들만이 전유하는 마이너한 장르로밖에 남지 못했다. 이 시기 헤비 메탈을 이끌어줘야할 다른 밴드인 레드 제플린과 블랙 사바스는 슬럼프에서 허우적거리던 상황이었으며, 따라서 새로운 원동력을 찾지 못한 헤비 메탈 음악은 1970년대 중반 침체기를 겪는다.

결정적으로 1977년 비 지스가 발매한 "Saturday Night Fever Soundtrack" 앨범으로 시작된 디스코 열풍은 메인 스트림으로서 가지고 있던 헤비 메탈의 위상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디스코는 1980년대 초반까지 약 4~5년간 음악 시장을 장악했고 로드 스튜어트, 핑크 플로이드, 예스와 같은 기존 록 음악가들조차 디스코와 팝의 영향력을 받아들였다.[21] 이는 헤비 메탈 역시 예외가 아니었지만 대체로 기존 헤비 메탈 음악가들은 새로운 음악의 조류를 받아들이기보다는 헤비 메탈이라는 큰 테두리 내에서 새로운 자아도생의 길을 찾는데 주력했는데, 이는 NWOBHM의 초석이 되었다.

4.5. 1970년대 후반 : NWOBHM, 헤비 메탈의 재도약

<rowcolor=#fff> Metal Gods
주다스 프리스트 (1980)
Bringin' On the Heartbreak
데프 레파드 (1981)
Run to Hills
아이언 메이든 (1982)

1970년대 후반 잠시의 침체기를 겪은 헤비 메탈은 영국을 중심으로 NWOBHM[22], 즉, "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영국 헤비 메탈의 새로운 물결)이라 불리는 음악적 운동이 일어나게 된다. 초기의 헤비메탈에 이어 후발주자들이 나선 것이다. 대표주자로는 모터헤드, 주다스 프리스트[23], 아이언 메이든, 색슨, 다이아몬드 헤드, 데프 레파드, 오지 오스본 밴드, 베놈[24] 등이 있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여기 넣기에는 애매한게 보다 일찍이 70년대부터 활동했지만[25], 흔히 80년대에 나온 'British Steel'로 자신들을 헤비 메탈로 알렸기에 여기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70년대부터 활약한 10년 선배들이지만, 늦깎이로 뜨기 시작한데다 British Metal이 헤비메탈의 방향성을 새로 정립했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명반 취급을 받으며 'Metal God'이란 노래를 부를 정도로 자신들을 메탈 그 자체와 동일시 시켰고 그들이 제시한 패션코드인 가죽 자켓과 달라붙는 바지, 무쇠징이 박힌 옷가지(일명 stud & leather), 육중한 모터 사이클 등의 이미지는 헤비메탈의 시각적 이미지를 확립시켰다.[26] 또한 기존 하드록의 끈적함과는 선을 긋는 롭 핼포드의 무자비한 철혈 보컬은 메탈이 가지는 마초성에 더욱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다. 아이언 메이든과 다른 음악스타일은 이후 스래시과 이후 파생되는 익스트림 계열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아이언 메이든은 스티브 해리스의 박진감 넘치는 베이스 사운드를 바탕으로, 악곡의 구성력을 차츰차츰 강화해 갔다. 7분이 넘어가는 식의 대서사시를 써내기까지 시작한 아이언 메이든의 소재는 실로 다양해졌다. 그들은 기존의 블랙 사바스의 어둠 뿐만 아니라 전쟁, 신화, 민담 등의 보다 넓은 세계로 가사 소재의 장을 확장시켰다. 보컬인 브루스 디킨슨은 파워풀하면서도 단어 하나하나마다 딱딱박히는 테누토를 선보이는데다, 라이브 공연장에서 군복을 입고 영국의 국기를 흔들며 열기를 고조시키기도 한다. 이들의 이런 사운드/세계관의 노선은 헬로윈을 거쳐 거의 현재의 유러피안 메탈, 파워 메탈의 전형을 제시하였고 셀 수 없이 많은 후배들에 의해 계승되었다.

이러한 밴드들은 스래시 메탈, 블랙 메탈, 글램 메탈, 프로그레시브 메탈 등 8~90년대 유행하는 장르들의 단초를 제공했다.

4.6. 1981년 - 1992년 : 아메리칸 글램 메탈의 전성기

<rowcolor=#fff> 5150
밴 헤일런 (1986)
You Give Love a Bad Name
본 조비 (1986)
Wind of Change
스콜피온즈 (1990)

이외에도 NWOBHM 사운드는 미국으로 건너가 대중적인 멜로디와 화려하고 섹슈얼한 연주가 특징인 팝 메탈LA 메탈이 등장하였다. 머리를 화려하게 기르고 다녔기 때문에 이들은 헤어메탈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70년대 영국 글램록의 글래머러스함과 미국 특유의 마초성이 어우러진 특이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멜로디나 기타 연주에 있어서 화려함을 중시하였고, 동시에 대중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었다. 이전의 하드록 밴드들이 이에 자극받은 팝 메탈 스타일의 앨범을 발표하기도 할 정도였다. 이 시대 이후의 헤비메탈 장르 중에 이 시기보다 더 인기를 끌었던 밴드는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대표적인 밴드로 건즈 앤 로지스[27], 본 조비, 콰이어트 라이엇, 머틀리 크루, 래트 등이 있다.

그러나 팝 메탈의 지나친 상업화로 인해 양산형 메탈 밴드들이 양산되었고 이에 지친 리스너들은 얼터너티브 록의 하위 장르인 그런지 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이는 너바나의 앨범 Nevermind의 초대박으로 이어졌고 음악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어 팝 메탈은 사양길로 접어들게 된다.

4.7. 1980년대 중반 : 다양한 파생 장르의 등장

<rowcolor=#fff> Nightmare
베놈 (1985)
Master of Puppets
메탈리카 (1986)
Pull Me Under
드림 시어터 (1992)

이후 미국과 영국, 독일 등지에서 펑크하드코어의 영향을 받아 메탈리카 등의 스래쉬 메탈 밴드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또 베놈 같은 경우는 그 악마적인 성격이 남달라 이후에 블랙 메탈에게 단서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스래쉬 메탈 계통의 등장 전후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익스트림 메탈이라는 것이 등장하여 헤비메탈 음악의 하나의 조류를 형성하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4.8. 2000년대 이후 : NWOAHM과 모던 헤비니스

2000년대 이후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메탈의 흐름이 세계적인 메탈의 대세이다. 이미 매우 유행하고 있던 얼터너티브 메탈과 더불어 얼터너티브 록의 박진감과 힙합의 그루브함이 더해진 뉴 메탈, 메탈의 박진감과 화려함, 거기에 하드코어의 그루브와 선동성이 결합된 메탈코어를 기반으로 한 이 새로운 메탈의 풍조를 NWOAHM, 즉 "New Wave of American Heavy Metal"이라 하기도 하며, 메탈코어, 멜로딕 데스 메탈, 스래쉬 메탈 등의 요소가 결합되는 특징을 지닌다. 지루할 정도로 긴 기타솔로 속주에 지겨움을 느끼고 음악 자체의 스타일을 중시하는 최근의 메탈 팬들의 성향과 맞아 떨어져 큰 인기를 구가한다. 최근에는 이런 장르적 집중마저도 어느정도 사그러들고 복합장르적 밴드들이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4.9. 2010년대 : 다시 침체기

2010년대 이후부터는 다른 록 음악 장르처럼 흑인 음악과 일렉트로니카에 완전히 밀려나서 비주류인 상황이다. 특히 헤비메탈은 신규팬들의 증가가 저조한 가운데 골수층의 충성심 등으로 돌아가는 편이 많기 때문에 과거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밴드를 제외하면 그리 전망이 밝은 경우가 없다시피 하다. 그나마 트랩메탈이나 락 힙합 등으로 간신히 생존하고 유튜브 등의 동영상 매체를 통해 옛날보다 더 편리하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4.10. 2020년대 : 프로듀서들의 차용과 전자 음악과의 결합

그렇게 사장되는 듯 하더니 전자음악인 트랩 메탈이나 Drift Phonk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활력을 찾는 듯 하다. Drift phonk에서 메탈 음악의 분위기정서를 그대로 끌어온 것.[28] 일렉기타에 카우벨 멜로디를 얹거나 카우벨 자체에 디스토션을 넣어서 일렉기타의 사운드에 가깝게 만드는 식이 많다.

또 현재는 밴드들의 음악보다는 컴퓨터 작곡의 발달로 인하여 컴퓨터 플러그인으로 일렉기타의 소리를 낼 수 있게 되면서, 프로듀서 개개인이 직접 메탈의 요소를 추가하여 노래를 만들고 있다.

Phonk를 메탈로 커버한 곡[29]. 메탈을 phonk로 커버한 곡.[30]

4.11. 대한민국의 메탈

한국 최초의 메탈 밴드는 1980년부터 활동한 '무당'이었다. 1980년대 중반 들어 영미권 메탈 밴드들이 유행하면서 입지가 점차 넓어지기 시작했는데, 1986년 들어 블랙 신드롬, 백두산, 시나위 등이 이 흐름을 탄 대표적인 밴드였다.

백두산은 비록 당시 유행을 좇아 급조한 밴드여서 체계적인 음악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멤버들의 기량만큼은 최상급이어서 앨범을 냈을 때 일본에서는 LOUDNESS와 견줄만한 밴드로 주목을 받았고, 시나위도 잦은 멤버 교체 속에서도 1차 해체 이전까지 한국 메탈의 대들보로써 활약했으며 임재범, 김종서 등이 명성을 얻는 데는 밴드 시절 활동이 크게 작용했다. 이들을 기점으로 1980년대 후반 외인부대, 아시아나, 카리스마, 블랙 로즈, 무명, 금시조, 철장미, 크리티아, 나르시스, H2O, 블랙홀 등 메탈 밴드가 홍수처럼 쏟아지며 활성화됐으나, 1990년대 초반부터 유행에 뒤처지며 쇠퇴했다.

그나마 1990년대에 N.EX.T가 메탈 곡을 내긴 했지만 N.EX.T의 앨범들 자체가 여러 장르가 채택된 백화점식 구성이었던 것도 있고[31], 리더인 신해철의 솔로 시절부터 이어져오던 귀공자, 고학력자 이미지[32] 때문에 당시 록/메탈 씬에서는 "N.EX.T의 음악은 진정한 록/메탈이 아니다."라는 소리를 들었었다. 한편으로는 1994년에 데뷔해 국내 스래시 메탈의 전설로 꼽히는 CRASH가 있었다. 해외에서 얼터너티브 록이 유행했음에도 그걸 밀어내고 국내에서 90년대 끝자락까지 국내 록씬의 주류를 스래시 계열의 메탈로 이끈 장본인이다. 얼터너티브 메탈 쪽에서도 노이즈가든이 2개의 명반을 내면서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 등재되기도 했다.

90년대 이후 2000년대에도 여러 밴드들이 메탈 음반을 냈었지만 생방송 음악캠프 알몸노출 사건 때문에 메탈은 커녕 록씬이 완전히 죽어버렸고 현재는 잔나비, 혁오 등 좀 더 발라드적이고 무드적인 한국식 감성이 섞인 잔잔한 모던 록 스타일의 밴드 음악 위주로 대체되었다.

한국에서 헤비 메탈이 인기가 없는 이유로 "시끄럽다", "어둡다", "반항적이다", "소리만 빽빽 질러댄다" 등 대중의 편견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러한 이미지가 형성된 것은 주류에서 밀려나면서 음악인들과 팬들이 폐쇄적인 태도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자초한 탓도 크다. 인터넷 상에서 벌어지는 장르 논쟁만 보더라도 한국의 메탈 팬들(메탈에 영감을 얻은 특정 작품들의 팬 포함)은 유난히 세부 장르를 구별하는 잣대와 공격성이 강하며 그에 동조하지 않을 시 비난하는데 거침없다. 이런 폐쇄성 때문에 그나마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는 커뮤니티도 사라지거나 쇠락해가며 젊은 층의 유입이 감소하고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여 고령화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보수적인 국민성에 더해져 팬들의 폐쇄성까지 강하니 판이 커질래야 커질 수 가 없는 상황이다.

2017년 드림캐쳐컴퍼니[33]에서 7인조 아이돌 드림캐쳐는 악몽을 컨셉으로 하여 매 앨범마다 꾸준히 메탈 위주의 수록하고 있다. 아이돌을 비롯해 국내 음악계예서 메탈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성공하여, 해외는 물론 국내에 입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5. 여담

이렇게 '헤비' 메탈에서 출발하여 이런저런 하위 장르가 너무나도 많이 생겨났다. 그래서 넓은 의미의 '헤비' 메탈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의 음악적 고유성보다는 서로 간에 너무나 다양한 색채를 띠는 이런 모든 음악들을 통칭하는 카테고리의 이름으로서 취급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거나 갖다대고 '헤비' 메탈이라고 하기에는 결함이 있어서 아무 메탈 장르를 가지고 '헤비' 메탈이라고 부르다가는 메탈헤드들 앞에서 욕 제대로 먹는다. '헤비' 메탈과 메탈의 관계는 EDM일렉트로니카의 관계와 비슷하다. EDM이 일렉트로니카를 대표하는 것들 중 하나지만 일렉트로니카 그 자체가 아니듯이, '헤비' 메탈과 메탈의 관계도 비슷하다.[34] 다만 코어 계열 밴드에게 메탈 밴드라고 했다가는 은근 기분 나빠하는 수가 있으니 주의하자.[35]

메탈에 광적으로 빠진 사람을 메탈헤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분파가 많지만 일단 기성 세대에게 '무질서하고 시끄럽고 음침하다'는 인상이 있고 특히 죽느니 사느니 악마가 어쩌니 하는 곡들도 눈에 띄기 때문에 종교계에서 까는 대표적인 음악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방문을 거부할 정도로 수난이 많다. # 음악과 악마주의 문서 참고.

메탈 음악 커버 일러스트는 태동기부터 미국 애니메이션, 슬랩스틱 코미디,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36], 점차 먼저 영향 받은 세 양식이 쇠퇴하여 고전주의 양식이 강해지고 있다.

메탈의 역사를 지도처럼 표시해 쉽게 대표곡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도 있다. http://mapofme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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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영화판 캐릭터로 보는 메탈 음악.[37]

이젠 세탁기도 메탈을 연주할 줄 안다고 한다. #들어보기 #좀 더 긴 버전 덧글들을 보면 살다살다 세탁기에 헤드뱅잉을 할 줄 몰랐다느니, 세탁 설정을 '무거움'(heavy)으로 맞추면 저렇게 된다느니 하는 드립들이 많다. 비슷하게는 범상치 않은 수탉도 유명한데 이 둘을 섞어놓은 영상도 있다. 거기에 헤드뱅잉하는 코카투 영상까지 합쳐놓은 영상도 있다.

삼촌의 메탈 정신을 본받은 조카가 삼촌이 메탈 기타리스트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운명하자 그를 기리기 위해 그의 유골을 일렉트릭 기타로 만들어 연주했다. # 의도는 좋았을지도 모르고 삼촌과 조카가 메탈로 통한 만큼 역반응이 덜할지도 모르지만 말 그대로 리얼 데스 메탈이라 이를 접한 사람들의 찬반 논쟁이 일어났다. 대체로 '본인들이 만족한다면 거기에 대해선 할 말이 없지만 (아무리 그래도 유골을)' 중 괄호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찬성과 반대가 갈린다. 참고로 플로리다 주에서 일어난 일이다.

일본에서는 하드록과 메탈을 싸잡아 하드록/메탈, 흔히 축약해서 HR/HM이라고 칭했다. 5ch의 메탈계통 록 관련 스레드를 다루는 게시판 이름이 HR/HM판이다.[38]

놀랍게도 오래전 클래식 음악에서도 메탈을 연상케 하는 빠른 속주를 가진 노래들이 굉장히 많이 발견된다. # 영상의 노래들은 그냥 기타로 연주하면 그대로 헤비 메탈 노래가 되어 노래 역사는 결국 돌고 돈다는 말이 옳다는걸 증명해준다.

6. 메탈헤드

메탈 팬들을 총칭하는 용어다. 자세한 것은 메탈헤드 문서 참조.

7. 관련 커뮤니티

8. 메탈 밴드 목록

9. 곡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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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관련 장르

10.1. 영향을 받은 장르

10.2. 하위 메탈 장르

음악의 장르 구분은 평론가나 리스너들이 분류・명명한 것들이 많다. 실제 밴드들은 자신들의 음악이 그렇게 분류된지 모르거나, 오히려 그런 분류를 싫어하는 경우도 많다.[50] 그렇다고 이러한 분류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므로, 언제까지나 듣는 입장에서의 취향 또는 편의상 분류로 생각하자.

11. 관련 문서



[1] 위의 Led Zeppelin IIBlack Sabbath가 보통 최초의 헤비 메탈 ‘앨범’으로 자주 언급된다.[2] 헤비 메탈의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하위 장르보다는 크로스오버 장르로 분류되는 편이다.[3] 둠 메탈하드코어 펑크의 퓨전 장르이다.[4] 헤비 메탈이 펑크 록이나 모던 록이나 얼터너티브 록이나 팝 록 처럼 대중적인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물론, 대중성은 개별 메탈 밴드들마다 편차가 있는 편이다.) 팬덤 규모가 크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5] 김경호,박완규 계열은 음악적으로는 글램 메탈의 영향력을 많이 받았다.[6] 레드 제플린은 하드 록/메탈에만 국한하지 않고 대중음악 사상 6번째로 음반을 많이 판매한 아티스트이다.[7] 음악계 외 금속 가공 등 분야에서 '메탈' 표기가 많이 쓰이다보니 관용으로 인정되어 표준으로 인정된 경우다.[8] 재즈 뮤지션들이 즉흥연주를 얹기 위해 반복할 소절을 미리 정해놓고 그걸 바탕으로 즉흥연주를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9] 가장 대표적으로 비슷한 성향을 가진 그라인드코어(하드코어 펑크 태생)와 데스 메탈(정통 메탈 태생)을 구분을 할 때에 가장 많이 구분되는 기준치로 팜뮤트의 비중이다. 단, 이 둘을 크로스오버한 데스그라인드의 경우에는 진짜 구분이 힘들어진다[10] 데스 메탈과 대척점에 있다고 봐도 좋을 장르인 블랙 메탈의 경우는 팜뮤트의 비중이 생각 외로 크지 않는 경우도 많고, 파워코드 외에도 일반 통기타연주에서 쓰일법한 마이너스케일의 다현코드도 많이 쓰인다.[11] 엄밀히 말하면 “기타 솔로” 자체의 시초는 지미 헨드릭스이나, 지미 헨드릭스의 이러한 유산을 받아들여 솔로를 발전시키고 대중적 위치로 끌어올린 사람이 바로 지미 페이지이다.[12] 특히 파워코드에 잦은 팜뮤트라고 할 수 있는 백킹트랙만 보면 펑크와 도긴개긴이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연주가 단순한 편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솔로에서라도 다양한 테크닉의 플레이를 사용하여 기교를 부려야 그나마 뭔가 있어보이게 된다. 90년대 중후반부터 다양한 장르와 섞이면서 리프 또한 다양해지면서는 이제는 옛말이 되었지만, 적어도 90년대 이전까지의 올드스쿨에 해당하는 메탈음악들은 대부분 이랬다.[13] 이후 이 곡은 밴 헤일런Van Halen에서 커버한다.[14] 이는 논란이 있는데, 어떤 평론가들은 지미 헨드릭스가 헤비 메탈의 시초라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비틀즈가 Helter Skelter를 녹음한 시기인 1968년 9월에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을 녹음하고 있었으며, Helter Skelter와 Led Zeppelin I보다 이른 시기에 아이언 버터플라이In-A-Gadda-Da-Vida를 발매하였다.[15] 흔히 메탈로 착각하는 AC/DCBack in Black은 하드 록으로 분류된다.[16] 정작 로버트 플랜트는 레드 제플린을 메탈 밴드로 부르는것은 옳지 안다고 말한 바 있다. 자신들의 음악은 3분의 1이 어쿠스틱이라고.[17] 그러나 오지 오스본은 헤비 메탈이라는 단어를 싫어한다고. '그 단어가 의미하는게 뭡니까?'라고 로큰롤의 역사라는 다큐에서 말한바 있다. 다만 이와 별개로 토니 아이오미는 메탈 잡지의 커버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롭 핼포드 옹하고 함께 나오셨다.[18] 근데 역설적이게도, 블랙 사바스의 리더인 토니 아이오미는 이후 인터뷰와 글 등에서그저 특이하게 해서 인기를 얻어보고자 했을 따름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오지 오스본 역시 솔로 앨범에서 역설적이게도 흑마술사 알레이스터 크로울리를 조롱하는 곡(Mr.Crowley)을 만들기도 했다. 이 후 익스트림 메탈에서 이런 측면을 사상적으로 체계화하지만 시작은 그냥 상업성 추구였다. 오지 오스본의 행동도 똘끼+상업성이 결합한 측면이지 사타니즘 자체에 근거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19] 미국에서 레드 제플린의 인기는 자국에서보다 더 높았다. 미국 역대 음반 판매량 순위 5위가 Led Zeppelin IV고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메탈 밴드 1위의 자리에도 종종 오를 정도.[20] 로버트 플랜트가 탑승하고 있던 승용차가 절벽 아래로 추락한 끔찍한 교통사고였다. 이 사고로 인해 로버트 플랜트는 다리에 영구적인 장애를 얻었으며, 레드 제플린 또한 이 시점부터 점점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21] 당장 로드 스튜어트의 Da Ya Think I'm Sexy?와 핑크 플로이드의 Another Brick in The Wall Pt.2같은 곡들은 전부 디스코 곡이다.[22] 영어 위키에 씌여진 발음법은 엔 더블유 오 비 에이치 엠이 아니라 엔워븜이다.[23] 다만 주다스는 1970년에 활동을 시작했다.[24] First Wave of Black Metal로도 분류된다.[25] 지역에서는 60년대 후반부터 활동중이었다.[26] 이 패션은 보컬인 롭 핼포드가 소싯적 일하던 성인용품점의 게이들의 패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27] 이 밴드는 이견이 좀 있는 편. 하드록에 가깝다고 평하는 경우가 많다.[28] 퐁크와 메탈 둘은 추구하는 분위기가 비슷한 경향이 있다.[29] 메탈이 사장됐을 쯤의 22년도임에도 조회수가 500만회 가까이나 된다.[30] 메탈 밴드 디스터브드의 신곡을 phonk 작곡가 Korhdell이 리믹스했다.[31] 전체적인 구성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이 주류지만, 발라드와 같은 대중적인 곡도 약간 있고, 메탈과는 완전히 대척점에 서있는 일렉트로닉 뮤직도 한 두곡 들어있었다.[32] 정작 신해철은 서강대 중퇴이다. 물론 당시 대한민국의 록 씬에서는 대학 중퇴 정도면 가방끈이 긴 편이긴 했지만.[33] 당시 회사명은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34] 최근에는 밴드 스스로 장르 세분화하지 말고 헤비 메탈 밴드로 불러달라는 경우도 있다. 팝 메탈의 경우에는 그냥 헤비 메탈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35] 코어 계열의 장르는 메탈에 포함되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36] 이는 락이 먼저 영미권에서 탄생한 동시에 고전주의와 상성이 좋은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미국 애니메이션이 메탈과 상성이 안 좋은 칼아츠 스타일로 평준화되면서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37] 골룸 자리에는 뉴 메탈이 들어가기도 한다.[38] HRHM판 타이틀의 로고는 자세히 보면 밴 헤일런 로고의 패러디다.[39] 아직 하드록과 헤비 메탈의 경계선 사이에서 뚜렷하지 않았던 메탈 장르의 원형을 제시한 밴드로 평가 받는다.[40] 특히 4집과 6집. 사람에 따라 하드록 밴드로 보기도 한다.[41] 딥 퍼플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인 리치 블랙모어가 나와 결성한 밴드. 무엇보다 파워메탈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간과 할수 없는 밴드이다.[42] 1969년에 데뷔하였지만 1974년이 되어서야 첫 앨범을 내게 된다. 고전으로 평가받는 두번째 앨범 Sad Wings of Destiny 앨범 이후에는, 점점 곡길이가 짧아지고 단순해지면서 80년에 British Steel 앨범으로 Metal God을 자처하며 트윈 기타와 철혈 보컬, 특유의 의상으로 대표되는 헤비메탈의 이미지를 만들며 NWOBHM의 시대를 알리게 되고 그후 각각 Screaming for Vengeance와 Defenders of the Faith를 발표하고 전성기를 이어가며 90년대 끝물로 평가받고 있었던 밴드가 Painkiller를 통해 제 2의 황금기를 맞으며 Metal God이라는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43] 1집엔 당시 유행하고 있었던 3 코드 위주로 연주하고 있는 펑크록이 잔재가 약간 남아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속속히 명반을 발표하면서 NWOBHM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아이언 메이든의 특징은 베이스 소리를 크게 녹음하여 베이스를 부각시킨다는 점. 이는 리더 스티브 해리스의 역량이 한몫한다.[44] 유럽 고전 헤비메탈의 선두주자 중 하나였다. 2010년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Blood of nations라는 수작을 발표함으로써 나이가 무색하지 않은 제 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45] 블랙메탈의 단초를 제공했던 헤비 / 스피드 메탈 밴드이다.[46] 레미 킬미스터의 칼칼한 보컬이 인상적인 헤비 / 스피드 메탈 밴드. 스래쉬 메탈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고 무엇보다 프로레슬러 트리플 H의 등장곡인 The Game은 이 밴드를 모르는 대중들이 들어도 "아! 이곡!"하는 매우 유명한 곡이다.[47] 멤버와의 갈등으로 인해 블랙 사바스를 나오게 된 오지 오스본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밴드, 오지가 직접 고른 유망주 기타리스트들의 활약이 눈부신 밴드로 유명하다.[48] 당시 기량은 좋지만 용병 뮤지션정도로 평가받고 있었던 디오가 자신만의 음악을 하기 위해 결성한 밴드. 이 목록에서도 블랙 사바스, 레인보우에서 활동 했었다. Holy Diver는 헤비메탈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절대 명반중 하나이기도 하다.[49] 딥퍼플 출신의 데이빗 커버데일이 만든 밴드. 하드록적인 성향이 강한 하드록 / 헤비메탈 계열의 밴드다.[50] 예를들면 ‘네오 클래시컬 메탈이라는 거지같은 단어로 우리의 음악을 한정짓지 말아달라!’[51] 뉴메탈은 메탈의 영향을 받았지만 메탈에서 나온 장르가 아닌 크로스오버 장르이다. 또한 영문 스펠링도 New Metal이 아니라 Nu Metal.(다만 Nu가 New의 약자이기도 하다.) 뉴메탈이 메탈에 속하냐 아니냐 가지고 헤비메탈 팬들과 뉴메탈 팬들간의 배틀이 심심찮게 벌어지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밴드별로 메탈스러운 뉴메탈 밴드도 있고, 전혀 메탈같지 않은 뉴메탈 밴드도 있다. 디스터브드는 메탈같지만 림프 비즈킷은 메탈같지 않듯이.[52] 이 장르도 크로스오버 장르이다. 그런지적인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하드록적인 요소와 메탈적인 기타 리프를 사용하기에 메탈 하위 장르에 들어간다. 실제 해당 장르 뮤지션들도 자신들을 얼터너티브, 펑크 밴드보다는 메탈 뮤지션으로 불리기를 바란다. 또한 원래 alternative 자체가 대안이라는 뜻이다 보니 메탈의 한 씬을 풍미했던 뉴메탈/메탈코어 밴드들도 아예 포괄적으로 이 용어로 묶어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얼터너티브 메탈 밴드들도 뉴메탈과 더불어 2000년대에 매우 인기 있었다.[53] 메탈코어의 시작은 메탈이 아니라 펑크다. 메탈코어는 하드코어 펑크에 메탈스러운인 시도를 섞으면서 탄생한 장르이기 때문. 하지만 점차 펑크의 색을 잃고 멜로딕 데스 메탈의 영향을 받으면서, 올드스쿨 메탈코어와 뉴스쿨 메탈코어는 완전히 다른 장르가 되어버린다. 21세기 이후는 오히려 이 뉴스쿨 메탈코어쪽의 음악들이 메탈씬에서는 주류 중 하나이기도 하고 음악적으로도 펑크의 느낌은 별로 없다.[54] 정확히는 둠 데스 메탈. DOOM 이라는 단어의 뉘앙스 때문에 혼돈하는 경우가 많으나 전통적인 둠메탈은 트레디셔널 둠 메탈로, 헤비 메탈의 직계이며, 둠 메탈과 둠 데스 메탈은 아예 다른 음악이다. 익스트림 메탈은 후자인 둠 데스가 맞다.[55] 그라인드코어는 메탈과의 접점이 없이 탄생한 음악이다. 펑크 록하드코어 펑크→크러스트 펑크→그라인드코어의 독자적인 노선을 타고 태어난 음악이다. 그러나 일반인이 듣기에는 다 거기서 거기. 메탈의 하위 장르가 아니라서 익스트림 메탈의 범주에 들어가냐 마냐에 대해 논쟁이 아직도 활발하지만 이건 메탈이라는 사운드 범주안에서 놓고 보았을때 형평성을 따지기위한 팬들의 논쟁인 경우가 많고 서로 밴드와 팬들간의 장르 교류는 매우 활발해서 특히 사운드적으로 가장 근접한 데스메탈 밴드와 팬의 교류가 많아 앨범에 그라인드코어 요소를 알음알음 집어넣는 경우는 이제 흔한일이 되어버렸고 그라인드코어에서도 데스그라인드라는 장르까지 나올 정도로 메탈에 대한 수용이 활발하다.[56] 멜로딕 데스 메탈을 익스트림의 범주에 넣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크다. 뭐 스래쉬도 익스트림으로 넣는 마당에 이것도 넣어줘야 할 듯 하지만. 다만 확실한 것은 2000년 중반부터 등장하게 된 스카 시메트리등을 필두로 한 3세대 밴드들이 등장한 이후부터는 익스트림 메탈의 느낌은 많이 사라졌다. 이름만 같은 멜데스지 장르가 상당히 달라지게 된 것. 덕분에 몇몇 팬들은 제법 거칠었던 초창기 1세대 멜데스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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