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22 23:42:54

필리스(밴드)

파일:The Feelies.jpg
The Feelies

1. 개요2. 역사
2.1. 초기2.2. 복귀, 해체2.3. 재결성
3. 평가 및 영향력4. 앨범 목록

1. 개요

미국 뉴저지에서 결성된 록밴드. 1980년대 쟁글 팝 신의 대표주자 중 하나였으며 미국 인디 록의 형성에 영향력을 끼친 밴드 중 하나로 꼽힌다.

밴드의 이름은 올더스 헉슬리멋진 신세계에 등장하는 장치에서 따왔다.

영화감독 조나단 드미가 이들 팬이라 [1] 영화 사운드트랙으로도 사랑받았던 밴드다. 이들 음악을 사운드트랙으로 채택한 영화로는 조나단 드미의 썸씽 와일드나 수잔 세이들만의 파편,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카를로스가[2] 있다.

2. 역사

2.1. 초기

펑크 록 열풍이 불던 1970년대 후반 결성되었다. 결성 당시 멤버는 글렌 머서(Glenn Mercer/보컬, 기타), 빌 밀리언(Bill Million/리듬 기타), 키스 클레이튼(Keith Cleyton/베이스), 비니 데눈지오(Binny DeNunzio/드럼), 데이브 웨커먼(Dave Weckerman/퍼큐션). 데뷔 직전 드러머를 안톤 피어(Anton Fier)로 교체하고 1980년 데뷔 싱글 Fa Cé-La와 데뷔 앨범 Crazy Rhythms를 발매한다. 지금도 기타팝의 고전이라 불리는 데뷔 앨범은 평론가들의 지지를 받았고 현재도 인디 씬에 큰 영향력을 끼쳤지만 당시 판매량은 시원찮았다. 1집의 부진 이후 안톤 피어와 키스 클레이풀은 밴드를 탈퇴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트라입스(The Trypes), 더 윌리스(The Willies) 등 필리스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활동하며 잠정적인 휴지기에 들어갔다.

2.2. 복귀, 해체

1986년 R.E.M.의 피터 벅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2집 The Good Earth를 발매하면서 6년만의 활동을 재개하였다. 이후 발매된 3집 Only Life는 밴드의 또 다른 역작으로 꼽힌다. 이때 루 리드와 합동 투어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블의 변경, 라이브 공연의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1991년 여름 빌 밀리언이 탈퇴를 선언하고 해체되었다.

2.3. 재결성

2008년 소닉 유스과의 합동 공연으로 재결성을 선언하였다.

3. 평가 및 영향력

오늘날 필리스는 1980-1990년대 미국 인디씬의 형성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비틀즈, 러빈 스푼풀, 벨벳 언더그라운드루 리드 등 60년대 멜로디컬한 팝, 포크 록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받았고 결성 당시 유행이었던 포스트 펑크펑크 록의 영향을 받아 시니컬하면서도 캐치한 기타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다만 본인들은 당시 유행하던 뉴욕 펑크와는 거리를 두려고 했다.

후대에는 요 라 텡고, 위저, 페이브먼트 등 많은 인디/얼터너티브 밴드들에게 영향력을 끼쳤다.

4. 앨범 목록


[1] 드미는 뉴욕 펑크랑 뉴웨이브 뮤지션들과 연이 많았다. 토킹 헤즈 영화도 찍었을 정도[2] 이쪽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밴드가 테러리즘 소재 영화에 부정적이라 내정되어있던 장면에 다른 곡으로 변경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