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 의미에 대한 내용은 황제 문서
, 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엠퍼러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
노르웨이 출신의 전설적인 블랙 메탈 밴드. 1991년 결성.대중음악사에서는 간혹 혜성같이 나타나 업계 전체를 뒤집어놓고 홀연히 사라지는 전설같은 뮤지션이 있는데, 블랙 메탈 장르에서는 엠퍼러가 그런 존재이다. 발표한 네 장의 앨범이 모두 블랙 메탈 역사에서 최고의 명작 반열에 들고, 새로운 음악 세계를 개척하려는 도전 정신도 왕성하여 심포닉 블랙 메탈이라는 서브장르의 실질적인 창시자로 간주된다.[1] 하필이면 팀명도 Emperor라고 지어서 너무나도 간단히 "블랙 메탈의 황제"라는 별명을 획득했다. 블랙 메탈의 중시조인 Bathory나, 전설로 여겨지는 Mayhem, Darkthrone, Burzum, Immortal 등과 비슷한 반열, 또는 더 높은 위상을 가진 것으로 거론되는 팀.
1991년에 결성하여 2001년에 해체했는데, 해체 이유는 팬들이 원하는 밴드 '엠퍼러'의 음악에 모두 부응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보다 더 나아질순 없다고 여겼다고 이샨이 밝혔다. 팬들은 아쉬워 했지만 박수칠때 떠남으로서 그들은 전설적인 블랙 메탈 밴드로 남을 수 있었다.
추천 앨범은 대개 1집 In the Nightside Eclipse를 꼽는다. 엠퍼러의 음악은 매번 전작을 바탕으로 조금씩 더 매니악해지는 방향으로 변해갔으므로[2] 발표된 순서를 그대로 밟아 들어보는 것이 일반적으로 추천된다.
2006년 한번 재결성 했고 다시 2014년에 재결성해서 전세계의 메탈 팬의 관심을 끌었지만, 투어만 돌았을 뿐 새로운 앨범 작업을 하지는 않아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그런데 또 2016년에 3번째 재결성을 하여 팬들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중(...) 이샨은 자신이 엠퍼러라는 음악의 틀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재능을 발휘했다고 여기기 때문에. 이번에도 새 앨범 소식은 없을것이라고 생각된다.....
블랙 메탈 뮤지션으로서는 이례적이게도 콥스 페인팅을 비롯한 전통적인 비주얼적 연출을 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만 데뷔 초기에는 콥스 페인팅을 하고 다녔다.
여담이지만 기타이자 보컬인 이샨은 다른 멤버들이 방화[3]나 살인사건[4]으로 옥살이를 했던 것과는 달리 범죄같은건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그 와중에 바른생활을 하며 살았다. 특히 2집을 준비할땐 자기빼고 모두 옥살이중이라서 앨범 준비를 위해 매일 감옥으로 찾아갔다고... 이샨은 평소 블랙 메탈의 사상으로 항상 거론되는 사타니즘에 대해서 음악적 영감을 얻기위한 철학적,학문적인 시선으로만 접근할뿐 진심으로 믿지는 않고 당시 블랙 메탈 밴드의 멤버들이 벌인 사건,사고에 대해서는 재능이 충만했었던 사람들이었는데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인터뷰 내용에서 밝힌바가 있다.
그래서 Burzum의 바르그 비케르네스는 인터뷰에서 "엠퍼러는 음악적으로도 사상적으로도 다른 블랙 메탈 밴드들처럼 사악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 바르그가 이런 의견을 피력한 것은 바르그가 한창 유로니무스와 대립했을 당시 엠퍼러의 멤버들이 유로니무스를 지지했기 때문도 있다.
2. 디스코그래피
1994 | 1997 | 1999 | 2001 |
In the Nightside Eclipse | Anthems to the Welkin at Dusk | IX Equilibrium | Prometheus: The Discipline of Fire & Demise |
- In the Nightside Eclipse (1994)
- Anthems to the Welkin at Dusk (1997)
- IX Equilibrium (1999)
- Prometheus: The Discipline of Fire & Demise (2001)
3. 들어보기
[1] 이샨은 크래들 오브 필쓰의 1집을 참 좋은 앨범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2] 그러다보니 마지막 4집 Prometheus: The Discipline of Fire & Demise는 최고의 찬사와 극렬한 반대가 가장 첨예하게 갈린다.[3] 이샨과 함께 엠퍼러의 주축인 멤버 Samoth가 교회 방화 혐의로 경찰에 잡혀서 16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함[4] 드러머였던 파우스트가 1992년 8월에 저지른 일. 피해자는 그를 꼬시려던 게이였다. 2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였고 이 사건 때문에 밴드에서 방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