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램 록 Glam Rock | |
| <colbgcolor=#000><colcolor=#d4af37> 기원 | 장르 로큰롤, 버블검 팝, 아트 록, 하드 록, 사이키델릭 록 |
| 지역 | |
| 등장 시기 | 1970년대 초반 |
| 시초작 | 노래 Hot Love (1971.2.12. 티렉스) 앨범 Electric Warrior (1971.9.24. 티렉스) |
| 시대 | 1960년대 후반 – 2000년[1] 전성기 1970년대 초반 – 1970년 후반 |
| 사용 악기 | 보컬,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드럼, 피아노, 키보드, 색소폰, 신디사이저 등 |
| 파생 장르 | 펑크 록, 고딕 록, 포스트 펑크, 뉴 로맨틱, 비주얼계 |
| 퓨전 장르 | 글램 펑크, 글램 메탈 |
| 관련 장르 | 하드 록, 프로토 펑크, 아트 록 |
| 대표 음악가 | 티렉스, 데이비드 보위, 록시 뮤직 |
1. 개요
1970년대 영국과 유럽에서 유행하던 록 음악의 장르. 글리터 록(Glitter rock) 이라고도 불린다.일반적으로 글램 록으로 알려진 글램 록(Glam Rock)은 1970년대 초반 영국에서 등장한 록 음악의 하위 장르로, 음악뿐 아니라 패션·시각적 스타일·정체성 퍼포먼스까지 포괄하는 총체적 문화 현상이었다. 이 장르는 전통적인 록의 마초성과 진지함을 뒤틀며, 중성적이고 과장된 복장, 번쩍이는 메이크업, 성적 모호성, 연극적 무대 연출 등을 통해 강한 시각적 인상을 남겼다.
2. 특징
글램 록(Glam Rock)은 1970년대 초 영국에서 등장한 록 음악의 하위 장르로, 전통적인 록 사운드에 연극적 퍼포먼스와 시각적 과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음악적으로는 로큰롤과 하드 록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면서도, 사이키델릭 록의 몽환성과 프로토 펑크, 쇼크 록의 자극적인 무대미학에서 영향을 받았다. 일렉트릭 기타와 신디사이저를 중심으로 한 강렬한 리프와 직선적 리듬은 글램 록의 핵심적 음악 언어를 구성하며, 사운드와 비주얼의 결합이라는 대중음악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상징한다.- 비주얼 미학과 주제
가사와 컨셉은 종종 외계적 존재, 퇴폐적 환상, 허무주의, 롤플레잉 자아를 주제로 하며, 음악 자체를 현실을 초월한 자기 연출의 공간으로 확장시켰다. 이러한 특성은 훗날 뮤직비디오, K-POP, 비주얼계 록, 현대 스타의 캐릭터성 등에 뚜렷한 유산을 남겼다.
3. 역사
| 글램 록의 대표곡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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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 It On 티렉스 (1971) | Life on Mars? 데이비드 보위 (1971) | ||
| Virginia Plain 록시 뮤직 (1972) | All the Young Dudes 모트 더 후플 (1972) | ||
| Walk on the Wild Side 루 리드 (1972) | School's Out 앨리스 쿠퍼 (1972) | ||
| Personality Crisis 뉴욕 돌스 (1973) | This Town Ain't Big Enough for Both of Us 스파크스 (1974) | ||
| Killer Queen 퀸 (1974) | Animal Nitrate 스웨이드 (1993) | ||
글램 록의 시초는 일반적으로 마크 볼란이 이끄는 T. Rex의 싱글 〈Hot Love〉(1971)와 앨범 《Electric Warrior》(1971)로 본다. 이후 데이비드 보위는 Ziggy Stardust라는 외계인 페르소나를 바탕으로 록을 연극적 무대로 전환시키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글램 록을 단순 장르가 아닌 총체적 예술 운동(Total Art Movement)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보위와 그의 파격적인 앨범 Ziggy Stardust의 영향이 컸는데, 이는 당대부터 1970년대 후반 이후의 MTV 세대의 음악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록시 뮤직, 슬레이드, 스위트, 게리 글리터, 무드, 모터헤드(초기 활동), 엘튼 존(초기 활동) 등도 이 흐름에 가담하며 영국 대중음악계를 장악했다.
글램 록은 영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보수적인 1970년대 미국 대중문화에서는 대중적 지지를 얻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뉴욕 돌스, 루 리드, KISS, 앨리스 쿠퍼 등의 미국 아티스트들도 글램 록의 요소를 차용했으나, 주류 진입은 제한적이었다. 1977년 이후 펑크 록의 부상과 함께 글램 록은 점차 시대적 관심에서 멀어졌고, 다수의 밴드는 뉴 웨이브, 신스팝, 아트 록 등으로 이동하였다.
4. 영향
글램 록은 단기간의 유행을 넘어 대중문화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공연 형식의 혁신: 글램 록은 대중음악 공연을 단순 연주가 아닌 서사·비주얼·정체성의 복합 퍼포먼스로 확장시키며, 훗날 아레나 록, 록 오페라, 뮤직비디오, 콘셉트 앨범 문화에 토대를 마련했다.
- 정체성의 유연성: 성별·자아·이미지의 유동성을 실험함으로써, 젠더 표현의 확장과 롤플레잉적 캐릭터화라는 새로운 표현방식을 제시하였다. 이는 마이클 잭슨, 마돈나, 레이디 가가, 아담 램버트, 해리 스타일스 등 다수의 현대 팝 스타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 장르적 파생: 글램 록은 후에 글램 메탈(또는 헤어 메탈), 뉴 웨이브, 뉴 로맨틱, 신스팝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머틀리 크루, 본 조비, 건즈 앤 로지스 초기 스타일에도 글램의 시각적 코드가 확인되며, 플라시보, 마릴린 맨슨, Tokio Hotel 등의 아티스트도 그 유산을 계승했다.
특히 데이비드 보위는, ‘Ziggy Stardust’와 같은 페르소나를 통해 음악과 연극, 패션을 융합한 총체적 퍼포먼스 문화를 창조했으며, 이를 통해 대중음악 무대를 하나의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보위의 작업은 성별 경계와 자아 정체성의 유동성을 탐구하며, 음악가가 단순한 연주자가 아닌 예술가이자 연기자로서의 역할을 확립하는 데 크나큰 공헌을 했다. 그의 혁신은 글램 록뿐 아니라 록 오페라, 뮤직비디오, 컨셉 앨범, 그리고 오늘날의 시각 중심 팝 문화와 K-POP까지 이어지는 대중음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보위의 유산은 대중음악의 경계를 확장하고, 아티스트가 자기 표현의 다양한 방식을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영원한 가치를 지닌다.
5. 평가
글램 록은 음악의 영역을 넘어 시각 예술, 패션, 정체성 실험의 장으로 대중음악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장르사적으로 매우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는 1970년대 글램 록의 중심 인물로서, 대중음악과 공연 예술의 경계를 획기적으로 확장한 혁신적 예술가이다. 그의 ‘Ziggy Stardust’ 페르소나는 음악적 자아와 연극적 캐릭터가 복합적으로 결합된 최초의 시도 중 하나로, 이는 아티스트의 정체성과 표현 방식을 다층적·유동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보위는 음악, 무대 연출, 패션, 시각 예술을 통합하여 대중음악 공연을 하나의 총체적 예술(‘total artwork’)로 승격시켰으며, 이를 통해 음악가가 예술가이자 연기자로서의 복합적 정체성을 획득하는 전범을 제시하였다. 그렇게 다층적 정체성은 현대 대중음악 스타들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된다.그의 실험은 록 오페라, 컨셉 앨범, 뮤직비디오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팝 문화 전반에 걸친 시각적·문화적 담론 형성에 공헌하였다. 더 나아가 보위의 작업은 현대 대중음악에서 젠더 표현과 자아 정체성 탐구가 예술적 표현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는 데 중추적 토대를 제공하였으며, 이는 21세기 팝 스타들의 자기 연출과 아이덴티티 확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비록 글램 록의 상업적 전성기는 짧았지만, 이 장르와 활약 아티스트들이 제시한 비주얼 중심의 음악 표현 방식과 페르소나 개념은 이후 대중음악 전체를 재정의하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간주된다.
6. 주요 아티스트
- 티렉스 - 글램 록의 시초로 여겨지는 밴드.
- 데이비드 보위[2] - 가장 대중적인 글램 록 아티스트였으며 '글램 록의 대부'라고 불리운다. 글램 록 이외에도 여러 가지 장르를 섭렵한 음악가이다.
- 록시 뮤직 - 글램 록을 베이스로 아트 록과 실험적인 음악을 했던 밴드이며 여러 글램 록 뮤지션과 뉴 웨이브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 루 리드 - 프로듀서를 맡은 데이비드 보위의 손길과 영향을 많이 받은 Transformer앨범의 한해서 글램 록 스타일을 시도하였다.
- 슬레이드 - 국내에서는 정발판이 없을만큼 전혀 인기가 없었지만 글램 록의 선두주자라 할 만한 밴드.
- 게리 글리터 -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과 특유의 반짝이 옷으로 이름나있는 글램 록 아티스트이다. 하지만 음악계에서는 언급을 꺼리는 인물인데, 잦은 성 추문과 음주 운전, 그리고 1990년대에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4개월 간 수감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2000년대에는 동남아시아를 돌며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수감된 적이 있고 이후에도 대기실에서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인해 체포되는 등 몹쓸 행보를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1990년대 이후 글램 록 역사 다루는 글에서는 거의 언급이 되지 않는다.
- 스파크스 - 키보디스트 론 마엘과 보컬인 러셀 마엘 형제로 구성된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음악 듀오. 글램 록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먼저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글램 록의 최전성기였던 70년대 중반 이후 디스코, 신스 팝 등의 장르를 시도하였다.
- 조브리아스
- 뉴욕 돌스 - 최초의 펑크 록 밴드 중 하나이며 데이비드 보위와 티렉스의 화려한 스타일을 받아들였다.
- 수지 쿼트로
- 스티브 할리 앤 코크니 레벨
- 엘튼 존 - 1970년 초 한정
- 퀸 - 데뷔 초에 한 평론가에게 글램 록의 찌꺼기라는 악평을 받았고(...), 당시 외양이나 몇 곡(Killer Queen 등)에 글램 록적인 요소가 분명히 있긴 있었다. 하지만 훗날 경력도 그렇듯 퀸의 음악 전체를 보면 공통점이라곤 록 음악이란 것 밖에 없을 만큼 딱히 뭐라고 분류하기 힘들다.
- 더 스위트 - 4곡의 싱글차트 탑텐 히트곡을 내면서 글램 록밴드 중에서는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축에 든다.
- 스웨이드 - 보통 브릿팝 밴드로 분류되지만, 글램 록의 부흥을 내세웠고, 1집,2집이 글램 록의 성향을 강하게 들어가 있으며 3집까지는 정통적인 글램 록의 정서를 띈다.
- 이브
- 로맨틱펀치
- 크랙샷
- Palaye Royale
- MIKA
- 아담 램버트
- 자넬 모네
- 시저 시스터즈
- Starbenders
- Viva Las Vengeance'''[3]
- Des Rocs
- Declan McKenna
- Bobbie Dazzle
7. 참고 자료
- Simon Reynolds - Shock and Awe: Glam Rock and Its Legacy, from the Seventies to the Twenty-First Century (Faber & Faber, 2016)
- Michael Campbell - Popular Music in America (5th ed., 2021)
- Larry Starr & Christopher Waterman - American Popular Music: From Minstrelsy to MP3 (6th ed., 2021)
- David Szatmary - Rockin’ in Time: A Social History of Rock and Roll (8th ed., 2013)
[1] 스웨이드의 데뷔 이후 인지도있는 가수,밴드는 사실상 없고 유명한 글램 록 가수들도 늙거나 죽어 글램 록은 더 이상 보기가 어렵다.[2] 1970년대 초중반인 Ziggy Stardust부터 Diamond Dogs까지의 시기.[3] Panic At the Disco 2022년 발매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