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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2:12:29

Candlemass

파일:candlemass-band-bw-200329_1920x.jpg
Candlemass
결성 스웨덴, 스톡홀름, 1984년
출신지 스웨덴 파일:스웨덴 국기.svg
장르 둠 메탈
활동 기간 1982년 ~ 1984년 (Nemesis)
1984년 ~ 현재 (캔들메스)

1. 소개2. 역사3. 디스코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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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스웨덴둠 메탈 밴드.

둠 메탈의 방향성을 확립한 밴드로 인정받는데, 경우에 따라서 아예 캔들메스를 최초의 둠 메탈 밴드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1] 둠 메탈의 장르명에 관련한 가설 중 가장 유력한 설이 이들의 첫 번째 앨범 Epicus Doomicus Metallicus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둠 메탈이 심히 마이너한 장르이다보니 둠 메탈로 시작했던 밴드들 중에서 다른 장르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은 것과 다르게,[2] 둠 메탈 한 장르만 판 것으로 둠 메탈 필드에서 사실상 까방권을 획득한 밴드이다. 자신들의 장르를 정확히 에픽 둠 메탈이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블랙 사바스의 영향을 바탕으로 스레쉬 메탈과 초창기 블랙 메탈의 영향까지 흡수하면서 초창기 둠 메탈 필드를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비교하자면 블랙 메탈의 경우 초창기 밴드들들보다는 90년대 후반부 밴드들이 입문용으로 더 추천받는 것에 비해 둠 메탈 입문용으로는 바로 캔들메스가 언급될 정도.

초창기 앨범 Epicus Doomicus Metallicus는 1번 트랙 Solitude의 지나친 음산한 분위기 혐오스러운 앨범 커버 등등을 이유로 초반에는 판매가 지지부진하고 밴드가 레이블에서 퇴출당하는 수모를 겪었으나, 이후 재평가되었고 특히 첫 번째 트랙 Solitude의 가사가 유별나게 우울하고 절망적이었기 때문에# 당시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헤비메탈 팬들에게 상당히 깊은 인상을 주고 인지도를 높이게 된다. 이후 밴드는 2집 Nightfall, 3집 Ancient Dreams가 비평과 흥행 모두 성공을 거두면서 둠메탈 초기 역사를 확립한 밴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 역사

보컬이 자주 바뀌는 편이다. 밴드에서 주로 작사작곡을 맏는 인물은 베이시스트인 레이프 에들링(Leif Edling)인데 보컬이 자주 바뀌어도 밴드가 명성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3] 작곡 역량이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 앨범 Epicus Doomicus Metallicus의 경우 세션 보컬로 요한 랑크비스트(Johan Längqvist)를 데리고 작업했으며 이후 메시아 마콜린(Messiah Marcolin)이라는 보컬을 정식 멤버로 영입하여 라이브 활동 및 다음 앨범 작업을 진행하였다. 메시아 마콜린은 요한 랑크비스트의 보컬에 비하면 처량하다 싶을 정도의 호소력이 좀 떨어지는 편이긴 했지만, 보컬 실력 자체만 놓고 보면 전임자 요한 랑크비스트에 못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라이브에서 보여주는 열정적인 헤드뱅잉 및 관중 동원력으로 밴드의 성공에 이바지했다. 라이브 실력 자체도 훌륭했다.
Epicus Doomicus Metallicus 앨범 발매 20주년을 맞아 라이브 공연을 하는 요한 랑크비스트 대표곡 Solitude의 2007년 재녹음
메시아 마콜린을 영입한 이후 촬영한 Bewitched 뮤직비디오.[4] 라이브에서 종종 블랙 사바스 메들리를 연주하는 편

이후 메시아 마콜린이 불화로 나가고 밴드가 다른 보컬들을 영입해서 90년대 발표한 앨범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94년부터 97년까지는 밴드가 해체 상태의 들어갔었다가 이후 Carcass에서 활동하던 기타리스트 마이클 아모트(Michael Amott)을 영입하여 재기를 노렸지만 부진은 계속되었다. 다행히 밴드가 2002년에는 다시 메시아 마콜린을 소환하고 2005년부로 새로 앨범을 발표하고 투어를 돌면서 중흥기에 도입한다. 2005년 발표한 셀프 타이틀은 스웨덴 차트 7위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 메시아 마콜린이 또 싸우고 또 다시 나간 다음에 들어온 보컬은 둠 메탈 보컬 최고의 실력자 중 한 명으로 꼽혔던 로버트 로위(Lobert Lowe)였는데,[5] 그를 영입한 이후 밴드는 추가로 세 장의 정규 앨범을 내며 중흥기를 유지하였다. 메시아 마콜린이 나가고 새로 보컬을 뽑는 오디션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밴드 멤버들의 이의 없이 만장일치로 보컬로 뽑혔다는 후문. 다만 로버트 로위의 보컬 실력 자체는 스튜디오 기준으로는 전임자들 못지 않았음에도 라이브 퍼포먼스는 메시아 마콜린에 비해 단조롭다는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이 많았다.



10년대 후반에는 로버트 로위마저 탈퇴하고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잉베이 말름스틴 밴드에서 활약했던 매츠 레븐를 보컬 삼아 밴드를 라이브 공연을 이어가다가... 캔들메스 팬들이 꿈에 고대하던 바로 그 1집의 세션 보컬이었던 요한 랑크비스트가 다시 귀환하였다. 2019년에는 새로 앨범 The Door to Doom을 발표한다. The Door to Doom은 전설의 1집 보컬이 귀환했다는 기대와 맞물려 독일 차트 18위를 기록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요한 랑크비스트의 보컬 기량은 나이도 있고 해서 1집 앨범만큼 이팩트를 보여주지 못했고 기대를 엄청 많이 했는데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2020년대 코로나-19 때문에 밴드는 공식적으로 투어를 돌지 못하고 있다. 아쉬운대로 밴드에서는 무관중 라이브 공연을 녹화해서 유튜브에 올리거나 한정판 앨범으로 내놓는 상황

3. 디스코그라피



[1] 최초의 둠 메탈이라는 개념이 비틀즈의 I Want You (She's So Heavy)나 블랙 사바스의 Black Sabbath 같은 둠 메탈의 시초격인 노래가 아닌 진정한 둠 메탈의 시작이라는 의미면 최초의 둠 메탈 밴드라고도 할 수 있다.[2] 캐시드럴, 파라다이스 로스트, 마이 다잉 브라이드 등등[3] 아이언 메이든이나 주다스 프리스트가 보컬이 바뀌고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해보면 된다.[4] 이 뮤직비디오에는 그 유명한 메이헴의 보컬 데드가 출연하였다. 뮤비 중간 부분에 여러 젊은이들이 모여있는 장면에서 맨 앞에 입을 벌리고 좀비 흉내를 내는 금발의 청년이 바로 데드.[5] Solitude Aeturnus라는 밴드의 보컬이었다. 미국인이다. 참고로 해당 밴드 음악은 둠 메탈 본연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템포가 너무 느려서 자장가로 안성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