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 록의 대표곡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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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My Friends 킹크스 (1965) | Paint It Black 롤링 스톤스 (1966) | ||
Love You To 비틀즈 (1966) | Eight Miles High 버즈 (1966) | ||
White Summer 야드버즈 (1967) | The End 도어즈 (1967) | ||
Hole in My Shoe 트래픽 (1967) | Black Mountain Side 레드 제플린 (1969) |
라가 록 Raga rock | |
<colbgcolor=#128807><colcolor=#fff> 기원 | 장르 록 음악, 인도 음악, 사이키델릭 록 |
지역 미국 / 영국 | |
등장 시기 | 1960년대 중반 |
시초작 |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 (1965, 비틀즈) |
시대 | 1960년대 중반 – 1970년대 초중반 전성기 1960년대 중반 – 1970년대 초반 |
사용 악기 | 보컬, 일렉트릭 기타,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기타, 드럼, 시타르, 타블라 등 |
관련 장르 | 라가, 사이키델릭 록 |
대표 음악가 | 비틀즈, 롤링 스톤스, 킹크스, 버즈, 야드버즈, 도어즈, 레드 제플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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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가 록은 록 음악의 하위 장르 중 하나이다.2. 상세
인도의 음악과 서양의 록 음악의 결합으로 인해 탄생한 장르이다. 이후 사이키델릭 록의 탄생에도 영향을 준 장르로, 넓게 보면 사이키델릭 록의 하위 장르로도 분류된다. 역사상 최초로 동서양의 음악이 대중음악으로 융합한 사례다.[1]라가 록의 가장 큰 특징은 영국이나 미국풍이 아닌 인도풍의 음악이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인도 음악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잘 나타나며, 이러한 인도풍을 나타내기 위해 시타르나 타블라같은 인도 전통 악기가 쓰이기도 하며, 시타르의 느낌을 내기 위해 금속성 소리를 내는 댄일렉트로사의 기타가 사용되기도 하였다.
인도 고전 음악에 의해 영향을 받은 어떠한 록의 일반적인 측면으로 보기도 한다. 인도의 영향력으로 만들어진 라가 록은 주로 1960년대 록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라가 록은 1960년으로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대중음악에서 인도로부터 오는 강한 소리들이 발현되며, 지금도 그 잔재가 지속되고 있다.
3. 역사
라가 록의 시초격인 음악가는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이었다. 그는 당시 마약에 찌들어 사는 등 여러가지 일로 고생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당시 아내였던 패티 보이드의 권유로 힌두교에 귀의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비틀즈 멤버들은 인도 음악에 크게 관심을 가졌고, 조지 해리슨은 시타르의 대가인 라비 샹카르에게 시타르까지 배우는 등 열정을 갖는다. 그 후 1965년 비틀즈의 앨범 Rubber Soul을 통해 서양 음악에서 최초로 시타르가 쓰인 곡인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를 발표하며 라가 록의 탄생을 알렸다.그 뒤를 이어 롤링 스톤스, 킹크스, 버즈, 야드버즈 등 당대 내로라하던 아티스트들 또한 인도의 향이 물씬 나는 라가 록을 시도하게 된다. 특히 롤링 스톤스의 라가 록 넘버인 Paint It Black는 록 음악의 불모지이자 라가 록이라는 장르가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에서도 각종 매체에서의 사용 등으로 인해 잘 알려진 록 음악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버즈의 라가 록 넘버인 Eight Miles High는 비단 라가 록 뿐만 아니라 사이키델릭 록 역사상 최고의 음악 중 하나로 꼽히며[2], 1960년대 후반 라가 록의 전성기가 시작된다.
이렇게 1960년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모두 시도했던 라가 록은 사이키델릭한 정서, 그리고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던 히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인도 음악계의 거장인 라비 샹카르는 몬터레이 페스티벌을 포함하여 히피 문화의 최정점에 열린 우드스톡 페스티벌같은 대형 축제에도 초청받아 무대에 서는 등 라가 록과 인도 음악은 60년대 후반 최전성기를 맞는다.
1970년대에 히피 문화가 다소 사그라들고 라가 록을 대표하던 음악가들이 다른 장르로 이동하거나 해체되었지만, 인도 음악과 서양의 록 음악을 결합시킨 실험은 계속되었다. 당시 이러한 실험을 했던 대표적인 음악가로는 야드버즈의 후신인 레드 제플린이 있다. 지미 페이지는 1960년대 중반에도 이미 라가 록에 관심이 많았던 음악가였는데[3], 1971년 로버트 플랜트와 뭄바이로 여행을 떠났을 때 인도 문화에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된다. 이러한 인도에 대한 관심과 실험의 결과로 나온 곡이 레드 제플린의 최대 명곡 중 하나로 꼽히는 Kashmir였다.
[1] Campbell, Michael (2008). Popular Music in America: And the Beat Goes On. Cengage Learning.[2] 이 곡은 후대에 나온 돈 매클레인의 American Pie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3] 당장 위에 대표곡으로 제시되어 있는 야드버즈의 White Summer는 지미 페이지가 작곡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