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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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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도시 '무순'에 대한 내용은 푸순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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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 무우[1])
Radish
파일:무.jpg
학명 Raphanus raphanistrum subsp. sativus
(L.) Domin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미분류 속씨식물군(Angiosperms)
진정쌍떡잎식물군(Eudicots)
장미군(Rosids)
십자화목(Brassicales)
배추과(Brassicaceae)
무속(Raphanus)
무(R. R. subsp. sativus)
1. 개요2. 종류3. 특징4. 언어별 명칭5. 여담6. 미디어에서
6.1. 동물의 숲 시리즈6.2. 그 외 대중문화에서
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쌍떡잎식물 십자화목 배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100g당 13칼로리의 저칼로리 식품이다.

2. 종류

양배추-브로콜리-콜리플라워의 관계와 비슷하게 여러 변종과 이로부터 파생된 수많은 품종이 존재한다.

동양무로도 불리는 흰무는 크게 조선무, 중국무, 일본무 3가지 계통이 있는데 가장 흔하게 재배되는 조선무는 만년필 펜촉 모양으로 생겼고, 중국무는 순무처럼 짧고 뭉툭하게 생겼으며, 단무지용으로 많이 쓰이는 일본무는 길고 호리호리하게 생겼다. 일본무는 전체 무 재배면적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많지만 거의 단무지 공장으로 들어가서 시중에서 보기 어렵다. 이 외에도 총각무[2], 게걸무[3], 다발무 등의 품종도 존재한다.

서양에서 주로 재배되는 무 품종은 동양무보다는 대체로 작고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붉은색이나 보라색 등 진한 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2.1. 순무

해당 문서 참고. 이름과 달리 무와는 다른 속의 식물이다. 엄밀히 따지면 무가 아니라 배추와 매우 가깝다.

다만 서양에서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하는 반찬거리로 통하는 데에서 윗 항목의 무와 유사하다 볼 수 있다.

2.2. 알타리무

알타리무 참고

3. 특징

생무는 특유의 씁쓸하면서 매운맛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단맛도 향유하고 있다.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고 제철무는 이 단맛이 강하여 그냥 먹어도 무방할 정도. 물이 많은 식재료라 익히면 물컹물컹해지며 무 특유의 시원한 맛이 있어 시원하고 맑은 국물을 낼 때 콩나물과 함께 선택되는 식재료이다.

대중이 주로 먹는 하얀 부분은 뿌리이며, 줄기와 잎도 '무청'이라고 해서 즐겨 먹는다. 열무의 경우는 무와 무청 둘 다 먹을 목적으로 재배된다. 무씨를 물에 불려 싹을 틔운 '무순'도 먹는다.[4] 깍두기 등의 음식 재료로 많이 쓰이며 특히 시원한 국물 내는데 쓰이는 일등공신.

특유의 식감, 맛 등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이기도 하다. 심지어 복숭아 물복 VS 딱복 논쟁에서도 딱딱한 복숭아를 '설탕 뿌린 무'라고 부르면서 그럼 소고기뭇국 대신 소고기딱복국[5]을 먹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익히지 않으면 아삭하고 오독거리는 식감이지만, 익히면 부드러워진다. 특유의 단 맛도 있고, 특히 국물 요리에서 무는 국물 맛을 깔끔하고 시원한 맛으로 만들어주는 것과 동시에 다른 재료에서 우러나온 맛이나 양념 맛이 잘 배어드는 특징도 있어서 맛을 배가시켜 준다. 이런 특성으로 육수 역할을 하는 채수를 낼 때도 많이 쓰이며, 국물이 자작한 요리 등에선 물을 붓는 대신 무를 깔고 약불로 뭉근하게 무의 수분을 내어 쓰는 조리법으로 깊은 맛을 내는데 쓰이기도 한다. 국물 들어가는 요리에는 어지간하면 다 잘 어울린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

고기나 생선과 함께 찜이나 조리로 요리해도 마찬가지다. 일본 오뎅집에서는 오뎅과 함께 육수에서 푹 끓인 무를 별도의 메뉴로 판매하기도 하며, 비려서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들 중에서도 고등어조림, 갈치조림 등에 같이 넣고 조린 무는 양념맛은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비리지는 않으니 잘 먹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런 무는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며, 특히 오뎅같은 국물요리에서 좋아하는 입장은 달고 고소하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푸딩 먹는 느낌이라 하지만 싫어하는 입장에서 흐물흐물거리는 무의 식감은 물에 젖은 골판지 내지는 쓰레기를 씹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6]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효소디아스타아제가 많아 동치미 국물이 체할 때 효과가 있고, 익히면 단맛이 나기 때문에 시루떡에 호박 대신 넣는 경우가 있다. 맛도 좋고 소화도 잘 돼서 일석이조라고. 그리고 같이 먹는 다른 기름진 음식의 느끼함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괜히 치킨에 치킨무, 고기에 쌈무가 나오는게 아니다.[7]
씨앗에도 이러한 성분이 많아서인지, 무의 씨앗은 나복자, 혹은 내복자라고 부르며 한약재 중에서도 소식약(현대적인 명칭으로는 소화제)로써 사용되고 있다.

작고 얇게 썰어서 말려서 먹기도 하는데 이를 '무말랭이'라고 한다. 생무, 익힌 무와는 또 다른 꼬들꼬들하고 오독오독한 식감이 특징이며, 제대로 양념한 무말랭이는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그러나 무말랭이는 잘못 걸리면 식감이 딱딱하거나 매운맛이 나는 경우도 있어서 치아가 약하거나 무말랭이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극혐 수준으로 싫어하기도 한다.[8]

겨자고추냉이처럼 생으로 먹으면 꽤나 맵고 강판에 갈면 더더욱 맵다. 그래서인지 시판되는 고추냉이의 거의 대부분이 고추냉이보다는 무를 갈은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고추냉이 문서 참고. 하지만 먹다보면 중앙으로 다가서게 되는데, 그부분은 달다. 개중에는 맵지 않은 무도 있어서 그냥 먹는 경우도 있으며 이건 그냥 단맛 없는 사과를 먹는 기분이다.

건강 측면에서 무는 위와 기관지에 좋다. 디아스타제 성분이 있어 지방과 단백질 소화에 도움이 되며, 속이 더부룩할 때도 도움된다. 그래서 생선이나 고기요리에 무가 많이 들어간다. 또 무에 들어있는 시니그린이란 성분이 기관지를 보호해주기에 기관지건강에도 좋으며, 무는 니코틴과 독소배출에도 좋고 비타민도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한의학에서는 나복(蘿葍)이라고 하며, 연기에 의한 독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연탄가스에 중독된 사람에게 동치미 국물을 먹이는 민간요법이 마치 정설처럼 취급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일산화탄소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전혀 효과가 없으므로 빨리 병원으로 가서 고압 산소 치료를 받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9] 또한 무에는 "동삼"(冬蔘) 이라는 별명이 있다. 겨울 산삼이라는 의미로, 산삼보다 구하기도 쉬우면서 아플 때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생각했던 듯 하다. 실제로도 감기에도 좋고, 해독효과 때문에 해장국에도 자주 넣고, 디아스타아제 성분 때문에 체증 등의 소화기류 질병에도 효과가 좋은 편. 소화제가 없었던 과거에는 체 증상이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했으니...

중국의 전설에는 이런 약재로서의 무에 대한 전설이 있는데, 충현 당토패라는 곳에서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조조유비를 치고자 이곳을 지날 때 병사들이 피로와 풍토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이때 당씨 성의 노인이 무를 갖다 바치며 삶은 무로 병을 고칠 방법을 알려줬고, 이후 병사들의 상태가 호전되자 감사를 표하고자 당노인을 찾아온 조조에게 노인은 다양한 무 요리를 대접해 이에 큰 인상을 받은 조조가 당토패의 무를 '무의 왕'으로 봉하여, 이후 쭉 무 요리 축제가 전승되었다고 한다. 근데 충현은 충칭시 지방. 즉 삼국시대에는 촉한의 장강 입구였던 형주익주의 경계 부근으로, 조조는 이쪽을 통해 촉을 치기는 커녕 평생 이 근처에 얼씬도 한 적이 없다(...). 이 이야기는 그저 야사에 불과하다.

또한 수분함량이 무려 95.3%나 되어 곤약과 함께 다이어트에도 많이 애용된다. 상술한 것처럼 소화에 도움되는 디아스티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수분 함량이 많아 중량 대비 칼로리도 낮은 편이라... 무가 김치재료로 애용되는 이유도 이 높은 수분 함량 때문이다.

가을에 무가 좋고 많이 나올 때는 잘게 썰어서 말린 무말랭이도 있으며, 이는 겨울을 나기 위한 보존식량으로서 비타민 등 영양소 보충에 요긴하게 쓰여 왔다.

일식 메밀국수인 소바에는 담가먹는 육수에 매운무를 갈아 넣어야 제맛이다. 정작 일본에서는 고유의 향을 해칠 수 있다고 안 넣어 먹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먹을 수 있는 소바는 니하치(밀가루 2 : 메밀가루 8) 생면 정도는 돼야 한다. 밀가루가 소화가 잘 안 되어서 그런지 소바와 같은 경우처럼 면류와 같이 엮일 때가 있다. 사실 이는 메밀도 마찬가지라서 냉면은 평양냉면이건 함흥냉면이건 진주냉면이건 다 무생채가 들어간다. 자장면 같은 중식 면류에도 한국에서는 단무지를 사이드디시로 내놓는다.

무밥이라고 해서 채 썰은 무를 넣어 밥을 짓는 경우도 있다. 밥을 짓는 과정에서 열을 먹어 부드러워지는데다 밥알이 무의 맛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에 무밥을 잘 지으면 밥맛이 아주 달다. 다만 무밥만 따로 먹기엔 간이 심심하기 때문에 간장으로 양념장을 만들어서 비벼먹는 것이 보통이다. 일부 레시피에선 무밥을 지을 때 풍미를 더하기 위해 표고버섯을 넣기도 한다.

싸고 영양가가 많기에 가난한 이들도 많이 찾는 음식이다. 가령 중국에서는 어린시절을 무만 먹으며 버텨온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이야기가 종종 있을 정도이다. 이건 한반도도 마찬가지라 원래 김치의 주재료는 무였다. 하지만 해방 이후 우장춘박사가 기존의 키우는데 오래 걸리며, 양도 적은 배추를 개량해서 더 빨리, 더 크게 자라는 현재의 배추 품종을 개발해내자 배추가 김치의 기본으로 자리잡힌 것이며, 이 배추 품종을 전수받지 못한채 남한과 갈라진 북한, 조선족, 고려인들은 여전히 무로 김치를 담근다. (고려인은 그나마도 무조차 못구해서 같은 뿌리 채소인 당근으로 김치를 담갔다)

4.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무(무우)
무시(동남 방언)
무수, 무시(서남 방언, 충청 방언)
독일어 Rettich(레티히)
스페인어 El Daikon(엘 다이콘)
영어 Radish,[10] Daikon[11]
일본어 [ruby(大根,ruby=だいこん)](다이콘), [ruby(淸白,ruby=すずしろ)], [ruby(蘿蔔,ruby=すずしろ)](스즈시로)(고어)[12]
중국어 [ruby(萝卜,ruby=luó·bo)], [ruby(蘿蔔,ruby=luó·bo)](뤄보)[13]

'무우'라고도 하는데, 1989년 표준어 개정 과정에서 '무'로 변경되었다. 원래의 말이 ᅀᅮ였던 흔적이다.[14] 무를 전라도와 충청도의 몇몇 지역에서는 '무수', '무시'라고 하며, 경상도에서도 '무시'라고 한다. 링크

일본에서는 다이콘(大根)이라고 부르는데, 다이콘이란 단어는 바보, 무식하다라는 뜻이 있기도 하다. 또한 굵은 다리를 비하하는 표현인 무다리라는 표현은 일본과 한국이 동일하다. 다이콘아시(大根足).

5. 여담

무는 조선시대 영조대의 지리학자 정상기의 문헌 '농포문답'에도 나오는데, 전쟁에 나설 경우 기르기 쉽고 빨리 자라니 겨울이 아니라면 무 씨앗을 챙겨가는게 좋다고 나온다. 무는 거름이나 세세한 보살핌 없이 정말 물만 줘도 금세 먹을만큼 크게 자라고 비교적 추운 계절에도 생각보다 잘 자란다. 군대가 한달 이상 주둔을 한다면 급량에 도움이 되는 작물이다. 현대에도 재배 자체는 매우 쉬운데 오히려 그걸 캐서 운반하는 인건비가 더 들어가는 작물일 정도. 그래서 조선군은 병사들에게 장기전에 대비해 항상 무씨를 가지고 다니도록 지시했다.

이러다보니 무는 한국군과도 관계가 깊은데,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병력, 장비 다 말아먹고 바다로 밀려나는 상황에서 병사들에게 제대로 보급한 식량은 쌀과 무 밖에 없었다. 낙동강 방어선이 단단해지고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지만 그전까지는 오직 쌀·무밖에 없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6.25 당시 참전용사들의 회고에서 주먹밥에 무 한 두 조각 떠 있는 소금국으로 식사했다는 표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60년대 짬밥 식단표의 반찬이 무와 콩나물, 김치뿐이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현대 한국군에서도 무는 김치와 반찬과 국 재료로 쓰이고 있다.

현재의 북한군과도 아주 친숙한 채소다. 무슨 말이냐 하면, 원래 북한군 규정에 따르면 모든 군인은 최소 1식 3찬의 식사를 제공받아야 하는데, 북한군의 보급이 처참해서 염장무밖에 없는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3가지나 반찬을 만들 수가 없으니 이 염장 무를 길게 토막썰고, 동그랗게 썰고, 가늘게 채썰어 3가지 반찬이라 하여 급식으로 내는 것이다. 북한군 병사들은 이를 두고 염장무 삼형제라고 자조한단다.관련 기사[15]

본의 아니게 대한민국역사교육 제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 식물이기도 하다. 무에 들어있는 다이아스테이스 덕에 엿기름 대신 무즙으로 엿을 만들 수 있는데, 1964년 서울지역 중학 입시 문제에서 "다음 중 엿을 만들 수 있는 것은?"이라고 문제가 나왔는데, 보기에는 재료인 무즙과 성분인 디아스타제[16]가 둘 다 표기되어 있었지만 다아스타제만 단일 정답으로 인정한 것. 그 탓에 입시가 완전히 개판이 되고 일부 학부모는 시위를 하는 와중에 가마솥에 무즙으로 실제로 엿을 쑤어와서 교육청 앞에 집어던졌다(...) 이는 중학교 입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계기가 된다. 자세한 것은 무즙 파동 문서 참고.

고대 중국의 서경(書經)이라는 역사책의 하서우공(夏書禹貢) 편에는 만청을 저로 담가 먹는다는 표현이 있는데, 무를 소금절임으로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으로 추측하고 있다. 6천년전 이집트에서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한국에서도 삼국 시대부터 무를 먹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김치 재료의 쌍벽을 이루는 배추보다도 그 재배의 역사가 깊은 채소이다. 한국사에서 배추는 19세기에 기록에 등장하나, 무는 삼국시대 때 이미 기록에 등장하였다.

동화 쪽에서는 은근히 디스펠 효과가 있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라는 전래동화에서는 무를 먹고 변신을 풀어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와 비슷하게 무를 먹고 변신을 풀었다는 이야기가 하나 더 있다. 주막을 운영하는 척하며 들른 이들에게 떡을 주고는 말로 변신하게 하는 못된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의 수작으로 말이 된 주인공이 우연히 무를 먹고 변신을 풀게 된 후 그 주막으로 찾아가 떡을 먹은 후에 무를 먹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꾸민 후 그녀가 그 떡을 먹게 유도해서 말로 변하게 만든 후 팔아치우고 그 주막을 차지하는 것으로 복수하는 일화가 바로 그것.[17]

"남자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라는 속담이 있다. 어떤 일이든 포기하는 것보다 작은 결과라도 내는 게 낫다는 의미로 자주 쓰인다. 실제로 무는 단단한 데다 굵기도 적당히 굵어 칼로 베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딱 좋은 채소이기 때문에, 오이대나무, 짚단과 더불어 검술 시연에서 자주 베이는 물건 중 하나이다.

급식비리가 극심한 학교에서 가끔 카레에 감자 대용으로 넣기도 하여 현실에서의 열등재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감자보다 싸고, 양이 많으며 카레에 들어간 이상 아무런 생각 없이 퍽퍽 퍼먹으면 알아채기 힘들기 때문. 그리고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게 한다

KBO 리그에서 SK 와이번스가 2020년 5월 5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관중으로 치르는 홈경기 때마다 관중석에 무가 그려진(...) 현수막을 펼쳐놓고 있다. 2020년 5월 17일 문학 NC전에서는 아예 진짜 무를(...) 관중석에 갖다놓기도 했다. 이렇게 무는 야구 경기를 보러왔다(1시간 7분 30초부터)

무를 얇게 썰면 무슬림이 되어 돼지고기를 먹지 못한다는 유머가 있다.

6. 미디어에서

6.1. 동물의 숲 시리즈

게임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의 순무. 순무와 주식일본어 발음이 같다는 데서 온 언어유희.[18]

매주 일요일 오전에 나오는 NPC인 무파라[19]에게서 개당 100벨 내외인 가격에 10개 단위로 구입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서의 무는 주식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상점에 무 판매가 가능한데, 각 날 오전, 오후마다 가격이 랜덤하게 바뀐다. 많게는 구입 가격의 5~6배까지 오를 수도 있고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 와이파이 통신으로 무값이 높은 다른 사람의 마을에 놀러가서 팔 수도 있는데, 와이파이가 안 되는 상황이라면 헐값에라도 팔아야 한다. 무를 산 후 1주일이 지나면 무는 썩어서 파리개미를 꼬이게 하는 용도로밖에 쓸 수 없게 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국내 유저들은 무를 무주식, 무트코인이라고 부르며 트위치에서도 무트코인 거래가 방송 콘텐츠로 은근히 인기를 얻었다.

게임의 시간을 임의로 과거로 돌리면 무가 즉시 썩어버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무파라는 가끔씩 빨간 무도 파는데 땅에 심어서 꼬박꼬박 물을 주며 1주일 동안 키운 후 팔면 어느 정도의 돈을 벌 수 있다.[20] 하지만 하얀 무 대박에 비하면 수익률이 적기 때문에 보통은 황금 도끼를 얻기 위한 물물교환에 쓰려고 키운다.

6.2. 그 외 대중문화에서

7. 관련 문서


[1] 과거에는 무우가 주로 쓰였고 무는 준말이었으나, 현재는 무만이 표준 명칭으로 인정된다.[2] 많은 지방에서 알타리무로 불리며, 호남 등지에서는 달랑무라고도 한다.[3] 총각무와 달리 육질이 단단하며 동그랗고 줄기가 옆으로 퍼진다. 주로 경기도 여주/이천에서 재배된다.[4] 무순은 알싸한 맛이 있다. 무순 속 성분 중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라는 성분 때문이다. 무순의 맛은 약간 알싸하고 쌉쌀한 정도여서 생으로 먹는데 심하게 부담갈 정도는 아니다. 겨자와 비슷한 맛이다. 무순에 소스를 뿌리거나 과일이나 단맛 강한 채소와 먹는다면 그럭저럭 커버 가능.[5] 실제로 만들어 본 유튜버있다! 의외로 복숭아의 새콤달콤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실제 소고기뭇국과 비슷하다는 평.[6] 그래서 생무나 무생채, 깍두기, 치킨무 등은 잘 먹는데 익혀서 부드러워진 무는 식감 문제로 못 먹거나 그 반대의 경우인 사람들이 있다.[7] 특히 치킨무나 쌈무는 촛물에 담가놔서 새콤달콤한 맛이 있어서, 그냥 먹어도 아작아작 + 새콤달콤하니 제법 맛난 편이고 입맛도 돈다.[8] 오죽하면 배달앱에서 음식을 시킬 때, 처치가 곤란하여 치킨무는 물론 무말랭이를 빼달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9] 여담으로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은 한식 특집에서 동치미를 홍보하자는 의견을 냈을 때 "깨스 좀 마셔주고 동치미국물 한 사발이면 캬!" 하는 드립을 쳤다.(...) 요즘 아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드립[10] 식물종으로서의 무를 가리키는 일반적인 명칭이자 그 중에서도 특히 작고 둥근 서양무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11] 일본어 다이콘이 그대로 들어온 것으로, 무 하면 흔히 떠올리는 희고, 큰 아시아 무를 말한다. 참고로 한국어판 위키백과에서는 표제어명이 '흰무'로 되어있다.[12] 스즈시로는 옛말로 현대에는 잘 쓰지 않는 표현이다.[13] 한국한자음으로 '나복'인데, 나박김치의 '나박'과 같은 어원이다.[14] 'muzu(무주)'로 발음되었을 것이라 추정되며, 근대 한국어로 넘어오면서 반치음이 사라졌기 때문에 무우라는 형태로 바뀌었다.[15] 남한에서 '염장무'와 비슷한 식재료를 굳이 찾자면 치킨무가 있는데, 북한군이 기본으로 먹는 염장무를 남한에서 유통했다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것이다. 치킨무는 제대로 된 무에 깨끗한 시설에서 식초와 설탕 같은 다양한 조미료를 첨가해 만들지만 북한군의 염장무는 강물에 대충 씻은 무를 소금만 뿌리고 절여먹는 것이다. 비교가 실례일 정도.[16] 다이아스테이스는 미국식 발음으로, 모든 화학 성분표가 미국식 발음으로 개편된 것은 2000년대 이후이다.[17] 일본에도 비슷한 전래동화가 있는데 이쪽은 무가 아닌 줄무늬가 있는 참억새를 먹고 난 후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차이가 있다.[18] 일본어로 순무와 주식은 둘 다 '카부'라고 읽는다. 영어판에서는 단순히 Turnip(순무)라고 직역했지만, 무를 사고 파는 행위를 Stalk Market이라고 번역하였다. 무와 같은 채소의 줄기인 Stalk과 주식을 뜻하는 Stock의 발음이 같은 걸 이용한 것으로, 언어유희를 잘 살렸다.[19] 모여봐요 동물의 숲부터는 무파니가 담당한다. 작중 시점에서 은퇴한 무파라의 손녀라는 설정.[20] 하루에 제곱 단위로 가격이 상승하며 최대치는 16000벨.(타동숲 기준)[21] 한국에서는 '무군'으로 알려져 있다.[22] 반면 쌍둥이 누나인 달걀. 이쪽은 거의 공격 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