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2:01:54

무재배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스포츠 관련 정보
, 허정무컵
, 남자의 팀
,
,
,
파일:attachment/draw.jpg

1. 설명2. 달인 목록

[clearfix]

1. 설명

스포츠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것을 뜻한다. 무승부를 줄여 표기한 "무(無)"가 채소 ""와 동음이의어임을 이용한 언어유희. 스포츠 경기에서 승패가 나지 않을 경우 보통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경기일 가능성이 높아 무승부를 기록한 걸 낮추어 부르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국내에선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인 허정 감독이 유명했다.

K리그에선 매년 무승부를 가장 많이 한팀에게 "허정무컵"이 수여된다. 진짜로 공식적으로 수여하는 건 아니고 자세한 건 링크 참고. 같은 무재배라도 무득점 경기가 많은 경우 가중치를 준다. 반대로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는 팀은 남자의 팀이라 부른다.[1] 이런 팀이 무승부를 기록할 때 축구팬들은 동정을 상실했다며 슬퍼하기도...

애초에 K리그 팬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말이지만, 2009 시즌과 2010 시즌에는 KBO 리그에서도 무승부를 패배로 간주하여 계산하는 괴이한 승률 계산법이 등장,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널리 쓰이게 되었다.[2] 다른 구장의 경기가 모두 끝나고 한 경기가 연장으로 돌입하면, 나머지 6개 팀 팬들이 대동단결하여 무재배를 기원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무승부하면 두 팀 모두 승률이 동시에 떨어지니까. 이 제도를 잘 활용한 팀이 2009년 KIA 타이거즈. 하지만 무승부를 승률 계산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되돌아간 2011시즌 이후 그 풍경도 사라졌다. 다만 1승이라도 더 하는 게 중요해지는 시즌 막바지로 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반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은 무조건 끝장승부라서 한쪽이 이길 때까지 경기한다. 그래서 불펜 투수 총동원에 공을 던질 수 있는 야수가 마운드에 오르거나 심지어 다음 경기 선발이 연장전에 올라오는 진풍경이 나온다.

골프에서는 비슷한 개념으로 기준 타수에 꼬박꼬박 맞춰서 치는 "농사"가 있다. 물론 이건 언더파를 못 내면 순위권에 들어갈 수 없는 프로 선수들에게나 하는 조롱이고,[3] 골프가 워낙 어려운 스포츠인지라 일반인 레벨에서는 파농사만 해도 엄청난 고수이다.[4] 초보자가 더블파를 계속 하는 경우는 양파농사라고 부른다.

대다수 프로토꾼들의 주적이다. 다만 간혹 무만 공략하는 일부 케이스도 있다.

2. 달인 목록



[1] 08/09 시즌 라 리가스포르팅 히혼이 대표적.[2] 두 시즌을 제외하고는, 시즌 승률을 계산할 때 경기수에서 무승부 경기수를 제외한, 그러니까 '승리/(경기수-무승부)' 공식으로 계산해왔다.[3] 그리고 프로 선수라도 때로는 코스가 너무 어렵거나 해서 이븐파나 오버파로 우승하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더더욱 조롱의 의미가 옅다.[4] 일반인의 경우 싱글만 쳐도 고수대접을 받는다.[5] 현재까지 3무로 올라간 최근 사례다.[6] 다만 이 쪽은 전승준.[7] 덧붙여서 양대리그 최다인 77승 56패를 기록했으나, 73승 18무 52패를 기록한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밀려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