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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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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어형3. 역사4. 분류5. 쓰레기 처리
5.1. 쓰레기 거래
6. 관련 문서
6.1. 도구6.2. 법령/정책
7. 기타8. 파생된 의미
8.1. 쓰레기 시간
9. 대중매체

1. 개요

쉽게 정의하자면 '버리는 물건'. 더 이상 그 상태로는 사용가치가 없는 물건을 의미한다.

2. 어형

3. 역사

인류 역사에서 쓰레기는 항상 존재했다. 사실 인류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생물이란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쓰레기를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1] 도구를 쓰기 시작하면서는 도구를 만들고 남은 재료들이 쓰레기가 되었다. 그러나 이런 쓰레기들은 모두 자연히 부패하고 풍화되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환을 보였다. 사실 현재까지도 쓰레기의 처리는 땅에 묻어놓고 썩기를 기다리는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쓰레기가 본격적으로 사회적 문제가 된 것은 산업혁명 이후부터이다. 급증한 인구, 지속적으로 신 제품의 구매를 촉구하는 자본주의 경제, 부식되지 않는 플라스틱 소재의 탄생 등은 쓰레기를 급증시키는 요인들이다. 오늘날에는 지구의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수위로까지 발전해 인류의 존속까지 차츰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지구에서 제일 넓은 바다인 태평양에도 거대 쓰레기 지대가 있을 지경이다. 한국에는 쓰레기산이 2023년 기준으로 356개 정도가 있다고 한다.

지구의 자원이 고갈되어 감에 따라 한 번 버린 쓰레기도 재활용해서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국제 기구나 각 국가에서는 쓰레기를 최대한 줄여보려 하고는 있지만 경제 문제로 인해 순조롭지는 않은 실정이다.

4. 분류

보통 생활 폐기물과 각종 슬러지, 산업 폐기물 등으로 구분한다.

한국에서는 쓰레기를 연소 쓰레기(불로 태울수 있는 쓰레기), 불연소 쓰레기(불로 태울수 없는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로 분류한다.

5. 쓰레기 처리

쓰레기는 보통 쓰레기통(휴지통)에 담아뒀다가 주기적으로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린다. 이 과정에서 분리수거를 하여 재활용의 편의를 도모하는 곳도 있다. 그렇게 해서 모인 쓰레기는 지자체/국가 차원에서 처리 작업이 이루어진다.

5.1. 쓰레기 거래

선진국에서는 후진국에 쓰레기를 넘기곤 한다. 쓰레기는 다른 일반 재화와 달리 수출하면 수출국이 수입하는 수입국한테 돈을 준다. 골칫거리를 대신 처리해 주기 때문. 그것도 당 얼마로 쳐서 굉장히 비싸게 처리한다. 후진국에선 빈민들이 쓰레기를 재활용하거나 완전히 처리하고자 녹이거나 태우거나 매립하는데 이 와중에 엄청난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한국도 과거에 쓰레기를 돈받고 한가득 가져와 난지도에서 빈민들이 살아가면서 재활용 쓰레기를 골라내는 일이 벌어진 바 있었다.

쓰레기를 전력발전용으로 사용하는 곳도 있는데 국가 단위로 활성화된 곳으로 스웨덴이 있다. 쓰레기 재활용도 잘 이뤄지는 편이다 보니 외국에서 쓰레기를 수입하고 있다. 원래는 수출국에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돈을 받으니 꽤 돈이 되는 분야다. 가치가 마이너스인 재화를 넘기기 위해서 금액을 역으로 지불하는 사례다.

원래 전 세계에서 쓰레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중국이었지만 2016년 중국에서 극장에 걸린 다큐멘터리 영화 한 방[2]14억 중국인들이 들고 일어났다. 여론의 쓴맛을 본 시진핑 정부에서 2018년 3월부터 전 세계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쓰레기에 대해 수입 전면 금지를 선언했다. 그러자 미국이나 유럽연합에서는 본국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죄다 인도 등의 개도국에 버리고 있으며 지금도 그러하다. 대한민국도 중국에 쓰레기 수출을 엄청 많이 했는데 중국에서 수입 거부를 하자 필리핀으로 수출하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이후 중단해서 평택항에 쌓여 있었다.(...)

인천광역시는 과거에 서울특별시경기도의 쓰레기를 받아주며 대신 처리까지 다 해줬지만 인천이 환경 문제로 골머리를 심각하게 앓게 되자 결국 2018년부터 인천 수도권 매립지도 폐쇄시키고 대신 친환경 소각장을 신축하였다.

6. 관련 문서

6.1. 도구

6.2. 법령/정책

7. 기타

북한에서 쓰레기가 바다를 타고 넘어와 내부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동아대 강동완 교수, 2022). 2024년 북한 대남 오물 풍선 살포 사건으로 북한은 쓰레기를 남한으로 투척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시 한 번 북한의 내부 사정을 알려주었다.

하성란 작가(1967)의 곰팡이꽃(2003)은 주인공 남자가 이웃집의 쓰레기봉투에서 진실을 찾는 이야기를 다룬다.

스타벅스는 컵에 회원의 이름을 표기된 스티커를 붙임으로써 쓰레기실명제실현했다.

세단기로 파쇄된 문서를 조합하여 숨겨질 뻔한 진실이 드러난 사례도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은 병원 고객명단을 비롯해 각종 약품대장 관련 자료를 파쇄했는데 JTBC는 이 파쇄된 문건을 입수하여 조합했더니 최순실의 행보(2013년 10월 ~ 2016년 8월)를 찾아낼 수 있었다.

유비트 시리즈의 수록곡인 Ausretious#1-まどろみ、或いは嘆色の夢-는 가사 중 'Ausretious'가 일본인 특유의 나쁜 발음으로 뭉개져 '아쓰레기야'로 들린다.

한국에서는 '안 타는 쓰레기'→안타=쓰레기로도 해석될 수 있어 야구팬들이 종종 이를 이용해 드립을 치기도 한다. 특히 홈런을 많이 치는 팀에 쓴다. 근데 홈런도 안타의 종류 중 하나이다. 정확히는 1루타(단타)가 쓰레기라는 것이다. 2020년대 오타니 쇼헤이가 경기 중의 행운을 바라며 쓰레기를 주워 정리한다는 미담에 행운을 쓰레기 줍는 행위에 빗댄 드립으로 정착되었다. 법력타와 비슷한 맥락으로 텍사스 안타가 나오면 저 녀석 쓰레기 많이 주웠다, 정타가 운 나쁘게 잡히면 쓰레기 좀 주우라고 하는 식이다.

환경부의 2019년 공익광고 캠페인 오늘 버린 쓰레기, 내일 돌아올 수 있습니다는 쓰레기가 눈덩이처럼 뭉쳐데스볼을 이루는 상황을 표현한다.

독일의 세제 회사 Frosch김명중 사진작가 및 배우 김혜자와 힘을 합하여 2024년 7월 12일 ~ 8월 11일에 22세기 유물전을 열어 훗날 유물이 출토되는 게 아니라 쓰레기가 출토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8. 파생된 의미

남들에게 폐를 끼치는 사회에 쓸모없는 나쁜 인간이나 집단을 흉보는 말로도 쓰인다. 인간 쓰레기레기, 레기라인 등이 이 의미에서 파생되거나 응용된 단어들이다.

원래의 의미에 가깝게 물건에 쓰이기도 한다. 이쪽은 가치가 땅을 치는 쓰레기와 달리 어느 정도 가치는 있지만 그 가치가 현저히 낮은 물건에 사용된다.

또한 게임 등지에서 기존 캐릭터에 비해 성능이 좋지 않은 캐릭터를 지칭할 때도 사용된다.

8.1. 쓰레기 시간

Grabage time / trash time

쓰레기 시간은 경기시간이나 기간이 제한된 축구나 농구 등 스포츠에서 승부가 사실성 결정되어 승패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남은 경기시간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야구에서 7회에 30:3 스코어거나 축구에서 90분 경기중 후반 35분에 7:0의 차가 난다면 사실상 승패는 이미 정해져 더이상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3] 감독이나 선수들도 이미 추격 의지를 포기한 상황이다.

이때 경기종료까지 남은 경기시간을 가비지타임(garbage time)이라고 한다. 야구에서는 콜드 게임이 있지만 프로 경기에서는 없고 대부분의 시간제 게임은 이미 승부가 나더라도 기록을 위해 규정으로 정해진 시간이나 세트를 다 채운다. 이정도면 감독들도 승부를 포기하고 다음 경기를 위한 체력이나 사기 보호에 더 신경쓰고 주전선수를 빼고 후보선수를 넣어 경험을 쌓게한다.

9. 대중매체



[1] 다만 현 사회에서 관습적으로 똥오줌, 공장 폐수 등의 액체류 오폐수는 '쓰레기'라는 단어로 지칭하진 않는다.[2] 중국 정부가 외국에서 중국인들이 생산해내는 쓰레기의 몇 배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입하여 항구에 방치하고 있고, 제대로 소각장도 짓지 않은 상황에서 마구잡이로 소각한다는 내용이다. 그 결과 중국인들은 미세먼지 위협에 노출되고 있으니 중국인들이여 천안문에 모여라로 끝난다.[3] 물론 이 경기 같은 예외적인 케이스가 있긴 하다.[4] 각각 '쿠즈'/'카스'/'게스'+카즈마의 합성어이며, 접두사가 된 세 단어인 쿠즈, 카스, 게스 모두 일본어로 쓰레기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