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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1:46:21

간첩

블랙 요원에서 넘어옴

1. 개요2. 역사3. 구분
3.1. Official Cover (화이트)3.2. Non-Official Cover (블랙)
3.2.1. 공작원3.2.2. 공작관
3.3. 기타
4. 임무
4.1. 공작망의 구성4.2. 역정보 위조를 통한 이간질
5. 대남간첩6. 기타7. 간첩 출신 실존 인물, 혹은 관련자8. 창작물
8.1. 목록
8.1.1. 영화8.1.2. 드라마8.1.3. 만화, 애니메이션8.1.4. 소설8.1.5. 게임8.1.6. 기타
9. 관련 문서

1. 개요

간첩()은 '한 국가단체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경쟁 또는 대립 관계에 있는 국가나 단체에 제공하는 사람'이다.

첩보원(諜報員), 스파이(spy), 프락치, 첩자(諜者), 밀정(密偵), 세인(細人), 세작(細作), 간자(間者), 간인(間人) 등으로도 쓰인다. 간첩 행위는 영어로 espionage라고 한다.

간첩에 대해 알려면 우선 정보기관의 블랙과 화이트 요원 구분의 개념부터 알아야 한다. 화이트는 외교관 등의 합법적인 신분으로 대놓고 들어가 비교적 공개적인 정보 수집을 진행하는 요원들이다. 반면 블랙의 경우에는 위장 신분으로 몰래 들어가 여러 불법적이고 위험한 흑색 작전을 실행한다. 미디어언론에서 주로 다루는 스파이의 사례가 거의 대부분 흑색 요원, 즉 블랙의 경우에 해당되기에[1] 대개 간첩과 흑색요원은 같은 개념으로 여겨진다.

블랙이든 화이트든 간에 평시의 주된 활동은 포섭, 매수, 회유 등의 방법으로 인적 정보(Human Intelligence)를 수집하는 것이다. 블랙의 경우에는 정보 수집 외에 부서에 따라 암살, 파괴공작, 사보타주 등을 실행하기도 한다. 북한 관련 뉴스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소식통들 중에는 한국에서 북한으로 보낸 간첩들이 일부 있다. 간첩을 보내는 조직이 바로 정보기관이며 간첩을 잡아내는 조직은 방첩기관과 정보기관 내 방첩부서다.

한자로 풀이하면 간자(間者)와 첩자(諜者)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간자는 이간질, 즉 적진의 내부 와해, 분란을 발생하게 하는 일을 일컫는 말이며, 첩자는 정보 수집을 일컫는 말이다. 비유적인 의미로 개인의 무능으로 인해 아군에게 피해를 끼치고, 적에게 이득을 가져다 주는 행위를 한 사람들을 조롱하는 의미에서 간첩이라고도 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북한과의 대치 상황이기 때문에 후자의 행위는 국가보안법에 대한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비록 자신이 직접 북한에 대한 찬양 고무를 하지 않아도 이러한 선전을 접했을 때 신고하지 않아도 불고지죄로 실정법 위반이다.[2]

참고로 간첩과 관련한 실정법 가운데에는 형법 제98조(간첩죄)도 있다. 간첩죄의 성립 요건에는 '적국'을 위한 위법한 행위일 것이 요구되는데 북한은 국가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과거 군사 독재 시기에는 북한을 위한 간첩행위가 중공이라는 대한민국의 적국에 이득을 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형법 제98조에 의한 처벌 대상으로 보았던 판례가 존재하나(대법원 1971.9.28 71도1333), 그 이후 대법원은 간첩죄의 적용에 있어서는 북한을 국가에 준하여 취급하는 것으로 판시하고 있다(대법원 1983. 3. 22. 선고, 82도3036 판결).

2. 역사

역사 용어로는 간첩을 세작(細作), 오열(五列)[3]이라고도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시상황에는 전장과 적군의 정보를 얻기 위해 국가나 군대에서 고용한 전시 스파이가 횡행했다. 이들은 잡히면 거의 즉결 처형됐으나, 보이지 않는 이들의 수많은 희생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2.1. 동양

고대 손자병법에서는 향간, 내간, 반간, 사간, 생간이라는 다섯 가지 간첩으로 나눈다. 향간은 지역 주민(민간인 포섭)을 활용하는 것, 내간은 상대 정부의 관리(적국 공무원 포섭)를 이용하는 것, 반간은 적의 간첩을 역으로 쓰는 것(이중간첩), 사간은 배반할 염려가 있는 아군 간첩에게 고의로 잘못된 사실을 알려주어 거짓 정보를 유포시키는 것(역정보), 그리고 생간은 돌아와 보고하는 것(정찰 공작원)이라 설명했다. 손자는 이들 중 반간에게 가장 후한 대우를 해 줘야 한다고도 언급하고 있다. 그만큼 이중간첩이라는 존재가 매우 중요하고, 돌아서지 않도록 후한 대우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역사서 삼국지에서도 간첩을 활용해서 공작을 하거나 정보를 얻는 묘사가 나오며, 몽골 제국 시기에도 상인들과 정보원들로부터 적국의 정보를 얻었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 명나라 때에는 환관들이 주축이었던 황제 직속의 정보기관인 동창이 존재했으며, 여기서 각종 간첩들을 보내 국내외를 감시하고 정보를 얻었다. 일본에서는 유명한 닌자가 주로 정찰, 공작, 간첩 행위를 했었다.

특히 국제상인들은 무거운 달구지가 지나갈 수 있는(= 전시에 보급로로 쓰일) 잘 닦인 도로를 잘 알고 있으며 여러 나라의 언어문화에 밝아 적국의 사전 탐사와 길 앞잡이로 최적이었다.

2.2. 한국

한국사의 경우 세 나라가 서로 치열하게 싸우던 삼국시대부터 도림, 거칠부, 백석 등을 적국에 상주시키며 공작을 하고 현지 협조자를 만들며 정보를 수집하는 간첩에 대한 묘사가 등장하며, 이런 직파 간첩뿐 아니라 임자, 비삽과 같은 포섭간첩 묘사도 등장한다. 삼국 간의 전투뿐만 아니라 고구려-당 전쟁 때의 고구려 첩자 고죽리에 대한 기록이 자치통감에 남아있다. 조선 시대에도 간첩과 여러 정보원들(사신, 역관, 상인, 표류인, 기타 등등)을 통해서 외국에 대한 정보를 얻는 묘사가 존재한다. 조선의 스파이들 이야기 대표적으로 체탐인이라는 특수 첩보부대는 여진족 국경을 드나들며 여진족의 정보를 캐기도 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은 세작을 많이 동원했는데 명나라와 조선이 이들에 대해 경계하는 내용이 실록에 있다.#[4]구한말에는 고종이 만든 제국익문사가 있었다.

2.3. 유럽

서양 같은 경우 가톨릭 교회 조직을 이용해 정보를 얻거나 왕실에서 운용하는 간첩, 정보 기관들이 존재해 왔다. 정보 기관으로 가장 유명한 인물은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시절 영국의 프랜시스 월싱엄으로, 마드리드에서 모스크바에 이르는 방대한 첩보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메리 스튜어트편지를 가로채서 모반의 증거를 잡은 것도 이 사람으로, 이 첩보기관은 현대 첩보기관의 전신이 되었다고 한다.

2.4. 근대

근대적인 간첩 조직이나 정보기관이 생긴 것은 보통 1850년대 이후 서양에서 국가 간의 대규모 전쟁이나 식민제국의 확장으로 그레이트 게임 같은 일이 일어나자 세계적 범위의 정보를 종합해서 국가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었기에 창설되었으며, 군사 분야와 민간 분야, 국내외 분야의 분리도 이루어졌다. 이후 1, 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더욱 체계화되다가 냉전 시기 절정에 이르러 스파이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나 영화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이후 현대 정보 문명 사회에 접어들게 되면서 정보 활동은 제2의 르네상스를 맞게 된다. 정보라는 것이 단순한 와일드카드, 비대칭 전략이라는 개념을 벗어나 개인과 집단, 국가를 통틀어 모든 인간 활동의 필수적인 활동 기반으로 자리잡게 되어 그 중요성은 냉전 당시와도 비교도 안 되게 더욱 커지고 분야 자체도 훨씬 방대하게 확장된다. 설상가상으로 테러와의 전쟁/미국-중국 간의 신 냉전이 동시에 진행되며 그 필요성과 파급력은 가히 압도적인 수준. 이러한 첩보 활동은 냉전 시대 이후 중단된 것이 아닌 되려 현대에 들어서 더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 활동의 최우선 순위에 위치하고 있다.

3. 구분

외국에 직접 파견되는 간첩에는 화이트(OC = Official Cover), 블랙(NOC = Non-official cover)이 있다. 흔히 부르는 간첩은 블랙을 지칭하며, 화이트들은 공작관, 공작원이 아닌 정보관 등의 명칭으로 불린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기관 문서 참고.

3.1. Official Cover (화이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정보기관 문서
4.2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정보관, 분석관이라는 명칭으로 주로 불리는 사람들로, 공공연하게 상대국, 상대세력에 들어가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기에 '화이트(White)'라고 한다. 절대 정보기관원임을 내색하지 않고 그럴듯하게 외교관 등 공식 지위를 보장할 수 있게 파견된 신분이지만, 외국에서 당연히 이 사람은 상대국 정보기관의 일원이라고 파악하고 감시하고 있는 경우를 가리킨다. 주로 주재국 정보기관과의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한다.

신분은 주로 영사, 외무공무원, 문화교류 주재관, 국방무관, 참사관 등 그럴 듯한 외교관 직함을 달아서 보내며, 애초에 외교관 출신들이 정보기관 화이트요원으로 이직하거나 협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외교관이라고 보면 된다. 90년대 이전의 남북관계 같이 특수한 경우에는 양측이 보내는 수행원, 기자, 적십자사 관계자 등도 상당수가 정보기관원의 위장이었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는 평양, 금강산 등 민간인 관광에도 민간인으로 위장한 국정원 직원들이 섞여 있다는 썰도 있다. 이 경우 실제 첩보나 정보 획득을 노렸다기보다는 남한 측 관광객 감시나 보호를 목적으로 했다고 봐야 한다.

화이트 정보관은 현지 사정을 파악하고 중요 인사를 만나고 공개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이들이 몰래 할 수 있는 간첩 행위는 거의 없다. 대사관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누굴 만나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철저히 추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나라들이 화이트 간첩들을 유지하는 이유는 외교관 신분이라 상대 국가의 정재계와 언론, 학자 같은 고위층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이 과정에서 접근했던 대상들의 성향과 동향 그리고 권력지형 같은 외부에서 파악하기 힘든 정보들을 쉽게 얻어낼 수 있다. 그리고 고위급 정보기관원을 대사로 임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위급 공작관을 영사나 공사로 임명하는 경우는 많지만. 대사의 경우는 상대 국가의 체면과 전권을 위임받는 중요성[5]이 있기 때문에 보통 고위 외교관이나 거물급 민간인을 위촉해서 임명한다. 그렇다면 상대 국가의 눈에 거슬리는 일이라 할지라도 정보기관원을 대사로 임명하는 이유는? 그런 국가들은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나라가 대부분이라서 우호증진 같은 평시 임무보다는 정보를 최대한 많이 그리고 빠르게 수집하고 의사결정도 신속히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임무에는 외교 업무만 본 외교관보다는 정보분석과 공작업무를 해왔던 정보기관원을 임명하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6][7] 그리고 정보 수집 행위를 포착하더라도 이들은 명목상 외교관 신분이라서 결정적인 증거 없이 체포, 구금, 암살을 했다간 역풍을 맞고 보복까지 당할 수 있다. 그래서 일이 커지거나 언론에 노출이 됐으면 상대 국가에 정식으로 항의를 하고 페르소나 논 그라타 형식으로 영구 추방하는 경우가 있고. 경미하거나 언론 등에 노출이 안 됐으면 본국에서 조용히 불러들인 뒤에 물밑에서 드러나지 않게 상대국과 협상을 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상대국에서도 해당 국가에 화이트 요원을 보내 놓는 일이 많기 때문에 시끄럽게 해 봤자 좋을 것은 없기 때문이다.

블랙보다 화이트가 더 정보를 잘 캐는 경우도 없는 건 아니라서, T-72가 처음 나왔을 시절 CIA가 T-72의 주포 관련 정보를 캐지 못해 결국 영국 SIS에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가 복사비를 청구받는 굴욕을 겪고 있을 때, 프랑스 대사관의 국방무관T-72를 구경시켜 달라고 대놓고 요청했고, 소련군도 대범하게 스펙을 자랑한 건 물론이고 훈련 장면까지 구경시켜 줬다.[8]

3.2. Non-Official Cover (블랙)[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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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간첩. 즉 우리가 흔히 아는 공작관, 공작원, 첩보 요원, 비밀 요원 등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신분이다. 흑색 작전을 담당하는 정보기관/군 소속 요원들이다. 몰래 외국에서 활동하고 기밀을 빼내고 첩보를 수집하는 요원들부터, 사람을 죽이고 고문을 집행하는 등 극히 위험한 일을 하는 요원들도 있다. 불법이기 때문에 절대 들키지 않게끔 몰래 활동하는 것이다. 블랙 요원을 잡아낸 측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실토하게 하며 하는 짓들이 죄다 위법행위이므로 처벌도 엄중하다.

블랙 요원은 공작원(Agent)과 공작관(Agent Handler)으로 나뉘는데, 본인이 직접 임무를 하면 공작원이고, 제3자를 조종/매수해 첩보 임무를 수행하게 하거나 자국에서 파견된 공작원들을 서포트/지휘하면 공작관에 해당한다. 다수의 흑색 요원들의 경우 공작관과 공작원의 경계를 넘나들며 임무를 수행한다. 창작물에서 묘사되는 쫄쫄이 옷을 입고 적국에 침투하여 암살, 파괴 공작을 벌이는 스파이, 첩보원은 공작원이며, 이 경우에는 해당 국가 정보기관 소속의 전문 요원이다.

이들은 본인의 신분을 절대적으로 은폐해야 하기 때문에, 같은 정보기관 소속의 고위 간부들마저 관계자들을 제외하곤 이들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오해하는 것이 있는데, 이러한 블랙 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들이 모두 전투에 능하며 암살과 납치 등의 위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인간 병기들은 극소수 특수부서에만 존재하며, 해당 요원들은 정보기관 내 같은 블랙들 사이에서도 "카더라" 식으로 비밀스럽고 신비하게 여겨지기 마련이다. 참고로 정보기관 내에서 흔히 블랙이라고 불리는 요원들 또한 그 특수성으로 인해 소수인데, 그 중에서도 특이한 극소수면 얼마나 적은 건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블랙 요원이 타국에서 공작 활동 중 체포될 경우, 보낸 국가는 (공식적으로는) 당연히 보내지 않았다고 부정한다. 때문에 잡히게 되면 본국의 어떠한 보호도 받을 수 없으며 처벌도 온전히 상대국의 재량에 달려 있다. 다만, 강대국의 경우 상대편에서 자국의 블랙을 붙잡아 처벌을 내릴 경우의 처벌 수위를 생각해서 의외로 관대하게 처벌하는 경우도 있다. 냉전 시대 실화에 기반한 영화 스파이 브릿지에서 보험이라고 묘사하는 게 딱 이것이다. 운이 정말 좋을 경우 자국에 잡힌 적국 간첩 혹은 포로와 교환되어 본국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냉전 시기에 미국과 소련, 혹은 서독동독 사이에 의외로 많이 있던 경우인데, 슈타지의 기욤이나 U-2 격추 사건 당시 조종사 게리 파워스가 이런 식으로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럴 경우에는 누굴 보내주고 누굴 돌려받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식의 포로 교환은 냉전 시절 서방과 동구권 사이에 종종 있었다. 분명한 건 화이트와 달리 처벌 자체는 분명히 이뤄진다는 것이다.

잡히면 모진 꼴을 당할 것을 알기 때문에 철저하게 신분 위장에 초점을 기울인다. 선발할 때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절대 눈에 띄지 않으며 한 번 보고서는 기억도 못 할 만큼 지극히 흔하고 평범하게 생긴 얼굴을 선호한다. 즉, 영화나 웹툰, 웹소설 등의 매체에서 묘사되는 바와는 달리 눈에 띄게 잘생기거나 키가 큰 사람은 블랙 요원이 되기에 매우 불리한 것이다.[10] 이들은 자기 절제력이 몹시 강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꺾이지 않으며, 튀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정보기관 직원들 특성상 지능이 높고 능력이 출중한 소위 엘리트라고 불리는 인간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블랙들은 항상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신분으로 일을 완벽하게 수행해야 하기에 임기응변이나 순발력 등 모든 방면에서 모난 부분이 없어야 한다.

반면에 파견된 국가가 이미 간첩의 존재를 알고 있으나 감시만 하고 냅두는 경우가 있다. 간첩이라고 바로 추방시키면 상대국에서도 똑같이 자국의 간첩들을 추방시키기거나, 위의 화이트 요원들에게 보복하는 일도 있기 때문.

신분 역시 그럴듯한 것으로 철저히 위장한다. 기자, 재외동포, 대기업 주재원, 관광객, 교환교수, 유학생, 무역업자, 선교사, 도피 중인 범죄자, 시민단체, 현지 기업인외국인으로서는 평범하게 보일 모든 신분을 동원한다. 신분 위장을 위해 간첩 활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위장용 직업에 몇 년을 투자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평소에 뭘 하고 다니는지만으로는 이 사람이 간첩이 아니라는 것을 보증할 수 없다. 신분이고 뭐고 존재 자체를 모르게 하기 위해 밀입국시키는 경우도 흔하며, 우리나라에도 잠수정 등으로 슬쩍 월경한 북한 간첩들이 심심하면 놀러 온다.[11]

파일:external/thumb.egloos.net/a0026077_4e958eb40816e.jpg

국적 세탁도 거리낌 없이 한다. 과거 북한이 침투시킨 간첩 무함마드 깐수의 신분은 필리핀 국적의 레바논아랍인으로 제2외국어한국어를 잘 하는 사람이지만 뜯어보니 아랍과는 전혀 관계없는 조선족 출신 북한 사람이었다. 다소 이국적으로 생긴 데다 잠꼬대아랍어로 할 정도로 철저하게 아랍인 코스프레를 했기에 죄다 속아넘어간 것이다.

이스라엘 정보국인 모사드이집트/시리아에 침투시킨 요원도 남미를 경유해서 국적 세탁을 했다. 남미 출신으로 오스트리아이민 와서 20년간 독일에 거주했던 간첩은 실제로는 러시아 해외정보국(SVR) 소속의 오리지날 러시아 사람이었으며 네덜란드에서 정보를 캤다. 국적 세탁에 쓰이는 국가는 레바논, 남미 등 정치가 불안해서 쉽게 신분을 속일 수 있는 국가가 있다.

3.2.1. 공작원

공작원(Agent)은 공작관, 혹은 소속 정보기관에게서 명령을 하달받아 첩보 임무를 직접 수행하는 이들이다. 공작관들이 현지에서 직접 고용하는 현지 정보원과 자국에서 직접 양성시켜서 고난도의 첩보 임무에 투입시키는 공작요원으로 부류가 나뉜다. 영화 007 시리즈제임스 본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톰 크루즈가 연기하는 이단 헌트, 본 시리즈의 주인공 제이슨 본 모두 공작원이다.

어느 국가에서든 외국인이 수상한 행동을 하면 방첩기관의 관심을 끈다. 하지만 간첩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의심스러운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데, 가뜩이나 주시받는 상황에서 일을 벌였다가 걸리면 그냥 망한다. 따라서 간첩행위를 도와줄 협력자를 포섭해 대신 수행하게 하며 보통 현지인을 쓰고 웬만해서는 자기 국가 출신을 쓰지 않는다. 이의 경우에는 현지 정보원이라고 주로 부른다.

예를 들어 한국 정보기관이 프랑스에서 김형욱을 제거하려 한다고 가정한다. 이때 한국 정보기관 요원이 직접 납치하거나 소음권총을 구해 발사할 능력은 있지만 현지 협력자를 금전 등으로 꼬셔서 납치와 권총 발사까지 모든 민감한 임무를 맡긴다. 피부색 다른 외국인이 설치고 다니면 관심을 끌 확률도 훨씬 높아지고 혹여나 들키면 매우 큰 파장이 일기 때문에 잡혀도 큰 문제없는 협력자를 구하는 것.

협력자를 구하는 방법도 철저하게 준비하는데, 본인도 모르게 공작관에게서 수 년 혹은 수 개월에 걸쳐 포섭된 공작원의 케이스도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자신이 포섭되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발각되어 당국의 심문을 받는다 하여도 자신이 포섭된 사실을 전혀 모르니 기껏 체포했음에도 이득이 없다.

물론 공작 요원을 자기 나라에서 교육시켜서 직접 보내기도 하며 이의 경우에는 관련 기관 소속의 전문적인 고강도/엘리트 훈련을 받은 요원들이다. 이들의 경우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공작원의 유형이다. 이들이 하는 일은 현지 정보원이 수행하기 힘든 고난도/고가치의 임무에 투입되어 음지에서 자국의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의 공작원들은 자국 출신 요원이기에 보통 공작관을 아예 겸하는 경우가 많으며, 총알받이인 현지인 간첩들과는 당연히 하는 일도, 그 재량권도 하늘과 땅 차이다. 이들이 하는 일은 흑금성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공작을 본다면 아주 잘 알 수 있다. 권총 들고 들어가 누구를 암살하고, 칼을 뽑아서 싸우는 액션을 수행하는 이들이 아니다. 이 유형의 공작원들이 그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면 해당 공작은 실패한 공작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공작원 하면 떠올리거나 영화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제임스 본드, 이단 헌트, 제이슨 본 같은 인간흉기, 즉 전투에 능한 특수 요원들도 여기에 해당되며, 실제로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이 할리우드 미디어 매체에서 정보기관의 대명사로 묘사되는 것과는 달리, 이런 특수 요원들은 해당 정보기관 내에서도 소수의 특별 부서에만 존재하는 희귀자원들이다. 물론 정보기관 요원들은 분야 불문하고 엘리트가 많긴 하지만, 이런 유형의 요원들은 갈래가 살짝 다르다.

이들은 보통의 요원들과 달리 대부분이 특수부대 출신의 엘리트이거나 아예 현역 군 기밀 정보기관/특수부대 소속인 경우가 대부분이다.[12] 이러한 유형의 요원들은 해당 기관 내에서도 도시전설 취급받고 신비하게 여겨지기 마련이며, 직/간접 관계자들이나 고위간부를 제외하곤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도 이들이 정보기관의 대표 아이콘이란 건 어찌 보면 상당히 주객이 전도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3.2.2. 공작관

공작관(Agent Handler, Case Officer)은 공작망을 관리/조율/지휘하는 업무를 맡는다. 새로운 협조자(정보원)를 포섭하고 교육시키고 공작금을 제공하고, 임무가 있을 때 현지에서 고용한 제 3자를 침투시켜 간첩 활동을 수행하게 하는 지휘자 포지션이다. 자국 출신의 공작원이 올 경우에도 그들을 현지에서 관리/지원해주는 역할을 맡는다.[13] 공작관들의 대다수는 공작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역할이 수행 가능하며 공작원으로써 활동도 개인의 능력, 임무와 상황에 따라서 수행한다. 하는 일이 화려하지 않다 보니 대중매체에서 등장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비롯한 존 르카레의 소설 시리즈에서 자주 등장하는 조지 스마일리가 바로 공작관(정보관) 캐릭터다.

미합중국 중앙정보국이나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에서 활동하는 절대 다수의 블랙 요원들이 이런 유형이다. 이들은 직접 본인들이 임무를 수행하기보다는 설계자/컨트롤타워 느낌의 현장 총괄자이며, 육체파보다는 두뇌파에 더 가깝다. 아예 해외 자체로 안 나가는 경우도 많다. 이해가 안 가는 사람들을 위해 쉽게 설명하자면, 일반 사회에서의 검경 범죄 수사에 비유해 검사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부서나 직책마다 느낌이 조금씩은 다를 수 있다.

애초에 정보기관이라는 기관 특성상 고정된 직책과 형식, 임무 따윈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기에 따라 다양하고, 특히 정말 극단적인 소수 예시겠지만, 군과 밀접하게 괸련된 몇몇 기밀부서의 특수한 인간들은 그 검사라는 역할에다가 광수대 형사경찰특공대까지 섞은 느낌일 수도 있다. 그러한 공작관들의 대표적인 예가 CIA 공작국 특수활동부의 준군사공작관이나, 위장 회사에서 일하는 국군정보사령부의 사령부 공작장교들이다.[14] 허나 공작원 문단에서도 상술하였듯, 그런 사람들은 정말로 특이한 케이스라 소수 예시로 드는 것도 사실 적합하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맨 처음 언급한 비유가 항상 옳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그리고 이들도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곡예를 수행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민감한 공작을 직접 수행하거나 위험한 지역에 들어가는 일을 삼간다. 잡히기라도 하면 큰일나기 때문이다. 보안 유지를 위해 공작관-정보원 관계는 점 조직으로 운영된다. 이들의 인적 사항은 비밀이다. 가족조차도 밖에서 어떤 가명을 쓰며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경우가 드물다.

현장에서는 보고문건을 작성하는 것이 금지이다. 혹시 잡히기라도 하면 그걸 증거로 삼아서 꼼짝없이 당하기 때문이다. "배가 제시간에 들어왔다. 현지 판매상의 반응이 좋다." 같은 암호 형식의 사전보고만 간단하게 올리고, 정식보고는 국내에 들어온 후에야 한다.

이런 공작관은 일반 야전 전투요원보다 포로가 될 확률이 10배 이상 높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활동하는 젊은 요원들에겐 매우 민감한 극비 정보는 잘 가르쳐주지 않으며, 보통 임무 완수 후 본부로 복귀한 이후에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 + 임무의 난이도 상 당연히 양성 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공작관/공작원은 젊을 때부터 우수한 인원들을 선발해 뽑는다. 예를 들어 국가정보원의 7급 공채 평균 선발연령이 만 20대 후반~30대 초반 가량의 사회 초년생들이며, 국군정보사령부의 경우에도 대위급이나 갓 소령을 단 인원들 중에 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아는 정보기관의 요원들 중 이러한 흑색 요원들은 수가 적고 업계 종사자들도 아는 정보가 별로 없다. 절대다수는 화이트이거나 본부/지부에서 서류/분석 작업을 하는게 대부분이다.

3.3. 기타

훈련 중인 요원이거나 정보기관 역량 부족으로 인해 주재국에 공작망이 뿌리내리지 못했을 경우, 내국인이 직접 간첩활동을 수행한다. 원정화 사건의 경우 처음 목적은 중국인 결혼 이민자 위조여권으로 입국해 한 달간 서울 곳곳을 관광하며 동두천 용산 등의 주한미군 부대 위치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다 귀국하는 것이었다.

이중간첩, 일명 더블(Double)이라는 간첩도 있다. 이것은 적의 간첩을 다시 포섭하여 이쪽의 간첩으로 재활용한 것이다. 붙잡은 적 간첩을 목숨 보전이나 금전 등을 조건으로 회유하여 양성하기도 하고, 간첩이 스스로 여러 가지 이유로 자수한 뒤 전향하는 경우도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 영국에 포섭된 독일 간첩들이 적잖이 있었다. 아예 애초부터 이중 간첩 노릇을 하도록 교육받은 사례도 있고, 간첩으로 포섭하려는 적의 제의를 받은 뒤 이를 수락하는 척 하면서 보고 후 이중간첩 노릇을 한 경우도 있다.

외국 기업이나 국영 연구소 등에 침투하여 신기술, 고급 인력, 입찰 및 인수, 합병 정보 등을 자사에 빼돌리는 일명 산업 스파이도 있다. 민간 차원에서 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양성한다.

외국인 유학생들 사이에 스파이가 있거나, 유학생으로 위장한 스파이들도 있다.

4. 임무


그 밖의 자세한 정보수집 방법은 아래의 표 참조.
<rowcolor=#fff> 첩보의 수집방법
공개출처정보
(OSINT; 오신트)
인간정보
(HUMINT; 휴민트)
신호정보
(SIGINT;시긴트)
계측기호정보
(MASINT)
기술정보
(TECHINT; 테킨트)
지형공간정보
(GEOINT)

4.1. 공작망의 구성

자신들에게 협조할 만한 사람을 찾고 그 사람을 포섭한다.

포섭에 쓰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이런 공작망의 구성은 단순히 적국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야 우회공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흑금성 사건을 보자. # 박채서(암호명 흑금성)는 1977년 소위 임관 후 1990년 정보사에 입사해 공작계획 분석장교, 1991년 한미합동공작대 공작관을 거치는 등 엘리트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그는 한국군 내에 침투한 북한 고정간첩들의 눈을 속일 목적으로 일부러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가 되고 군에 대한 불평불만을 늘어놓다가 1993년 4월 진급에 실패하고 소령으로 예편당했다. 이런 박채서의 사정은 예상대로 북한 고정간첩에 의해 포착되었고, 북한 정보기관에서는 박채서를 한국 정보기관 내의 배신자라고 파악하게 되었다.

장교 시절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한 그는 1994년 조총련의 시바다 아리요시(서재호)에게 접근했다. 서재호는 북한 보위부의 영향력 아래 사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위부 공작이 '여건조성' 단계에 진입하자 안기부는 박채서를 4급 공무원으로 정식 채용하고 비밀 방북을 승인해주었다.

이후 대북 광고사업을 기획하고 있던 민간인 A씨를 포섭하기 위해 A씨의 옆집으로 가족과 함께 이사를 갔으며 자기 딸도 A씨의 딸이 다니는 유치원에 보내어 서로 친구로 만든다. 흑금성과 A씨도 취미를 공유하며 많이 친해졌고 아내들끼리도 많이 친해졌다. 물론 흑금성의 6살짜리 딸이나 아내는 정보기관원도 아니고, 정보기관에서 하는 일 때문에 친해졌는지도 전혀 몰랐다. 아무튼 흑금성과 얽히게 된 덕분에 A씨의 사업은 잘 나가는 듯 하다가 1998년 그가 정보기관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쫄딱 망했는데, 이에 대해 A씨는 "도저히 믿고 싶지 않다"라고 하였다.

4.2. 역정보 위조를 통한 이간질

KGB의 비밀공작[19] 중에는 가짜 역정보(disinformation)를 흘리는 것이 있었다. 75% 정도는 사실에 기반하고 25% 정도는 KGB의 이익에 부합하는 위조 문서를 만들어 놓고 우연을 가장해 미국에서 새어 나온 것처럼 흘리는 것이다.
“카터 정부 시절 스페인 국왕이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문서를 받았는데 매우 모욕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어요. 국가 간에 오가는 문서는 여간해서는 공개되지 않는데 어쩐 일이 있었는지 그 문서가 언론에 전해져 보도가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스페인에서는 격렬한 반미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미국은 당황했지요. 그런 문서를 보낸 사실이 없으니까. 그러나 스페인 사람들은 미국 정부 문양이 찍힌 문서가 나왔으니 ‘그러한 문서를 보낸 사실이 없다’는 미국의 주장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증거가 나왔다는 힘이 그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미국은 스페인의 반미운동을 수습하지 못해 아주 애를 먹었습니다.
(국정원 해외정보 고위공직자, 언론 인터뷰)

받은 사람은 나름대로 확인을 해보지만, 그가 확인할 수 있는 작업은 확실한 사실인 75% 이내에서 끝난다. 종이 재질, 잉크, 서체, 심지어 미국 정부 문양까지 완벽하게 위조되어 있어서 받은 사람은 속는다. 종이 재질, 잉크, 문양, 서체까지 소련의 조폐 기관을 이용해 위조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전 세계 KGB 요원들이 진품 미국 정부 문서를 수집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1979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소련 언론 일본지국 지국장으로 있던 스타니슬라브 레브첸코가 망명을 해 왔다. 그는 사실 KGB 소령이었다. 그는 KGB의 공작 방법을 미국 정보기관에 제공해 주었다. 이런 '선진' 첩보전 방법은 1983년에야 CIA를 통해 한국 안기부에 알려졌다.
CIA는 스페인에서 당한 일이 너무 힘들었기에 레프첸코를 데리고 각국의 정보기관을 순방했습니다. 안기부에는 1983년쯤인가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리 요원들은 KGB가 펼치는 active measures를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습니다. 그때 active measures 기법을 우리는 처음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공산국가는 이렇게까지 역용(逆用)공작, 심리전을 하는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지요.
(같은 인터뷰)

비슷한 이간질로는 중앙정보부를 들 수 있다. 1970년대 아프리카에 주재하던 중앙정보부 요원이 북한 단독 수교국이던 외교관계를 이간질해서 단절케 하고 남한과 수교하게 만들었다. 당시 A국은 내전으로 인해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요원은 전투 현장에 잠입해 사살된 반군의 시신을 돌며 총기를 수거한 뒤 '북한제'로 표시된 소총을 대신 쥐여 놓았다. A국 정부는 북한이 반군을 지원한 것으로 오인하고 즉시 단교했다.

5. 대남간첩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남파공작원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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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에서 '간첩'이라 하면 이것을 뜻한다.

6. 기타

간첩도 사람이라 임무와 관계없이 연애도 하고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리크 게이트의 경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연애하는 동안 남편은 전혀 정체를 몰랐다고 나온다. 반대로 연애와 사랑을 가장해 신분을 적절하게 위장하는 데 써먹기도 한다. 정수일 같은 경우가 그런 케이스다.

빨갛고 탐스러운 식용 딸기는 프랑스의 간첩 활동 중 곁다리로 만들어진 부산물이다. 해당 문서 참조.

50년대부터 이어진 북한과의 대치 때문에 사회적으로 북한 간첩에 어지간히 신경을 써서인지, 간첩이 들어가는 관용구가 생겨나기도 했다. "XXX 모르면 간첩/간첩도 XXX는 안다"[20]가 대표적. 창작물에선 가끔 진짜 간첩이나 북한 출신 캐릭터 앞에서 이 말을 쓰는 개그가 나오기도 한다.[21]

적대 세력에 자신의 세력을 숨기고 활동하는 것을 간첩에 비유하기도 한다.

2022년 3월, 대통령(및 정치인)을 간첩에 비유해도 형법명예훼손이 아니라는 판례가 나왔다. 명예훼손/형사판례를 참조할 것.

대부분의 창작물에서 묘사되는 것과 달리, 스파이는 얼굴과 체형등의 외모가 가장 평범하고 흔한 사람을 선호하며 외모가 뛰어난 미남, 미녀들은 오히려 기피대상이라고 한다[22]. 그 이유는 외모가 상당히 뛰어나거나 몸매가 좋거나 키가 유달리 크면 다른 사람들 눈에 너무 띄고 기억에 남기도 쉽기 때문이다. 일례로 실제 한 국가 소속의 에이전트 첩보요원으로 활동했던 사람이 남긴 자서전에서는 자신의 옛 동료중에서 너무나 잘생긴 외모 때문에 스파이가 되자마자 얼마 안 돼 그만 둬야만 했던 신입 스파이가 있었단 웃픈 사연이 나온다. 해당 스파이는 굉장한 미남이었고, 첫 현장 임무로서 베테랑 요원이 표적을 암살하기 전에 주변 상황과 환경을 파악하고 탐사하는 후방지원 역할을 맡았는데, 그 외모 때문에 너무 사람들의 눈에 많이 띄었고 뇌리에도 강렬하게 남은 나머지 그만 그를 봤다는 증언들이 속출해 혼자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되었다. 물론 후방지원에 정부 소속이었기에 살인사건이 있던 날에는 다른 곳에 있었단 알리바이가 입증되어 무죄로 풀려났고, 그후 사무직으로 좌천되었다가 퇴사하고 말았다.

2023년, 아이유가 북한 일급 간첩이라는 황당한 전단지가 뿌려져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었다. #

7. 간첩 출신 실존 인물, 혹은 관련자

8. 창작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창작물에서 나오는 간첩으로는 007 시리즈제임스 본드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정작 제임스 본드는 간첩으로서 실격이다. 일단 신체조건이 너무 좋아서 눈에 잘 띄는데, 얼굴도 지나치게 잘 생기고 카리스마가 넘치다 보니 사람들의 뇌리에 쉽게 각인되는 데다가 무슨 일을 해도 항상 시끄럽게 처리한다. 간첩보다는 군 특수부대에 들어가거나 특수 공작원으로서 알맞은 인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제임스 본드는 원래 간첩이 아니라 간첩을 잡는 방첩 요원이라고 한다. 참고로 007이 소속된 MI6에서는 키가 너무 크면 남의 눈에 잘 뜨인다는 이유로 신장 제한이 있는데 역대 본드 배우 전원이 여기에 걸린다.

21세기에 들어 영화화된 제이슨 본 영화 시리즈007 시리즈와 달리 차가운 매력에 조용하고 확실하게 일을 처리하는 유형의 간첩을 선보이고 있으며 제임스 본드의 안티테제라고도 한다. 그러나 사실 이 시리즈도 원작은 매우 오래 되었으며 영화화도 일찌감치 이루어졌다. 최근에 등장한 것은 리메이크이다.

가끔씩 집사 버금가는 전투종족이 된다. 대체적으로 서양 창작물들에서 세계를 장악하려는 악의 조직에 맞서는 용사, 히어로의 한 종류로 취급받는듯 하다. 자매품으로 일본Ninja[28]도 있다. 007 두번 산다에서는 본드가 NINJA부대를 이끌고 스펙터를 공격한다.

남자 간첩의 경우 시걸권에 맞먹는 권법을 배웠다. 여자 간첩의 경우는 열의 아홉 섹시&데인져러스 컨셉. 흔히 캣 수트(쫙 달라붙는 검은 가죽옷)를 즐겨 입는다.

가끔 최종 보스 같이 어떤 조직의 대장 본인이 모습을 바꾸거나 가명을 써서 상대 조직에 잠입직접 스파이 일을 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런 반전 전개라면 중요 캐릭터의 정체를 숨겨두다가 스토리가 절정에 다다랐을 때 정체를 드러내 사람들이 자신의 편으로 알고 있던 자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진다. 자세한 클리셰언더커버 보스 문서 참고.

간혹 한국 창작물 한정으로 북한의 대남간첩을 다루었을 경우 남한의 민간인들과 인간적으로 가까워지거나 조국의 막장행보로 자신의 신분에 회의를 느끼는 클리셰 아닌 클리셰가 나온다.(예:,간첩(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쉬리 등) 이 설정이 상당히 사실적이긴 한 것이 나라의 감시 아래 계속해서 사상을 주입당하는 북한 주민들조차 먹고 살기 너무 힘들어지니까 국가에 대항은 못하더라도 지들끼리는 규칙이고 뭐고 없이 아비규환도 잘 일으킨다. 고난의 행군이야 90년대 중반부터라고 해도 시망한 생산력으로 인해 막장 탄 배급은 80년대에 이미 흔한 일이었다. 북한군 짬밥 얘기 할 때 항상 나오는 사각형, 삼각형으로 썬 염장무 얘기는 이미 이 때에도 적용되는 일이었다. 80년대 후반에 휴전선으로 탈북한 북한군의 수기를 보면, 염장무 반찬에, 장교는 '기름기가 있는 국'을 먹을 수 있는 것이 다른 점이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귀순할 때 한국군 초병의 건장한 떡대를 보고 감탄했다고도 한다. 군인들이 배고팠던 시절인 이때에도 이미 차이가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북한 창작물에서는 주로 간첩이 북한의 지하교회나 외국인 선교사를 끼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런 설정은 박헌영을 비롯한 남로당 계열이 숙청당했던 박헌영 리승엽 간첩사건 때부터 자주 써먹던 설정이다. 이는 북한 주민들로 하여금 외국에서 온 사람들을 무조건적으로 경계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다.

여기에서는 산업 스파이이중(다중)간첩도 포함한다.

간첩의 특성상 아래 캐릭터 리스트는 작품 반전에 관련된 중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밖에 없으므로 열람에 주의를 요한다.

여기 목록에는 첩보물이 아닌 작품의 스파이가 대다수 있다.

8.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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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영화

8.1.2. 드라마

8.1.3. 만화, 애니메이션

8.1.4. 소설

8.1.5. 게임

8.1.6. 기타

9. 관련 문서



[1]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외교관 신분으로 들어가 정보 수집을 하는 것도 엄연히 간첩이기 때문이다.[2] 민주화 및 정권교체 이후에는 흔치 않아졌지만, 1990년대 초까지 국가보안법 10조 (불고지죄)에 따른 기소 사례도 종종 있었고, 공안 당국에서 함정 수사의 방식으로 간첩으로 위장한 뒤 주민들이 신고하는지 안 하는지를 점검하기도 했다.[3] 스페인 내전 문서 참조. 우리에겐 4개의 부대 말고 내부에서 호응해 줄 5번째 대열이 있다는 발언에서 유래.[4] 형 군문은 명나라 장수 형개를 말한다. 가등청정은 가토 기요마사이다. 세작들이 '허실을 탐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창고와 무기고에 불을 지르기도 하니 매우 두렵다'고 말한 걸로 봐선 당시 전시 스파이가 파괴 공작도 감행했다는 걸 알 수 있다.[5] 특명전권대사의 권한과 중요성을 요약하자면 하나의 나라만 전담하는 외교부 장관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 정도로 권한이 엄청나다.[6] 예로 들자면 6월 민주 항쟁이 진행될 때 주한 미국 대사에 제임스 릴리(James Lilley)가 임명 되었는데, 제임스 릴리는 30년 이상 CIA에서 동아시아 공작업무만을 담당했던 노련한 공작관으로 대북과 중국 공작 업무는 밥 먹듯이 했고, 최대 성과는 대만에 파견 나갔을 때 대만 핵개발의 중핵을 맡은 장셴이 박사 포섭 성공이었다. 그리고 6월 항쟁전두환 정부에게 무력 행동 시 지지하지 않겠다는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청와대에 전달하는 데 성공했고, 이는 전두환의 직선제 수락의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였다. 1989년에는 주한대사를 이어서 주중대사를 맡았는데 천안문 사태에서도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고 반정부 인사를 보호하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7] 제임스 릴리의 후임 주한 미국 대사 도널드 그레그(Donald Phinney Gregg)도 CIA 소속으로 30년 간 베트남, 일본, 한국을 오가면서 정보공작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이었다. 특히 1973년부터 1976년까지 CIA 한국지부장으로 박정희의 핵개발, 김대중 납치 사건 등을 저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8] 당시 프랑스는 나토에서 탈퇴해서(물론 전쟁 시 나토에 지원하겠다는 미국과 이면합의가 존재했다.) 이런 관대한 답례가 가능했다.[9] 'Undeclared'라고 부르기도 한다.[10] 비록 실제 블랙 요원은 아니지만 게임 히트맨의 에이전트 47이를 잘 표현하고 있다. 대머리백인이라는 특이사항을 빼면 국적, 인종을 특정하기도 어려운 평범한 외모로 인해 어떠한 위장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고, 목격자들도 외모의 특징을 제대로 증언하지 못한다.[11] 이런 분야의 간첩들은 고난의 행군 시절의 간첩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놀란 간첩들은 아예 기회 놓칠세라 전향을 해 버리기까지 한다. 경제력이 아예 나쁜 국가들이 경제력 좋은 국가에 보낼 경우 간첩들이 역세뇌되기 쉽기 때문이다.[12] 당장의 단적인 예시로 위 제임스 본드나 제이슨 본과 같은 가상인물들만 봐도 모두 군 출신이다. 괜히 픽션의 인물들마저 저런 설정을 지닌 게 아니다. 현실에서도 대표적으로 미 CIA의 경우 자체적으로 군 출신 인원들을 기용해 공작국 산하에 CIA SAD라는 특활 부서를 운용 중이며, 그 외에도 JSOC이나 DIA와 같은 미군 특수기관들과 잦은 협업/외주가 이루어진다. 그 외 프랑스 DGSE 산하의 특수활동부대인 세르비스 악시옹도 구성원의 대다수가 현역 군인이며, 모사드 공작국 산하의 암살 납치 부서 키돈, 러시아 SVR/군 정보총국 산하 스페츠나츠 자슬론/그루 등도 마찬가지. 한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국가정보원이 해외공작/대테러 등의 분야에서 국군정보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2020년대 이후 단순 대테러 임무를 넘어서 델타포스와 같은 형식으로 임무 확장 중임)같은 특수기관과 업무 연계가 깊게 되어있다.[13] 한국군의 군 정보기관인 국군정보사령부의 경우, 대령 이상은 본부에서 지휘 감독을 맡고 중령이 현장 공작관 팀장을 맡는다.[14] 이들은 위 공작원 문단에서의 '특수요원' 부류의 좋은 예시다.[15] 전시상황에 지하철과 철도망을 마비시키기 위해서. 실제로 북측에서 내려온 부부간첩사건에서의 주 임무는 서울지하철공사(현 서울교통공사)의 고정간첩과 접선, 지하철을 마비시킬 방법을 전달받아 오는 것이었다.[16] 1차적으로는 북한제 해킹 프로그램을 판매하여 현금 수입을 얻고, 2차적으로는 프로그램에 섞은 악성 코드로 한국 주요 기관의 컴퓨터를 감염시켜 해킹에 이용하려는 목적이다.[17] 김정남 암살 사건에 실행조로 투입.[18] 공작원이 자기 진짜 신분을 밝히고 상대를 협박하지는 않을 테니 신고를 해도 수사가 쉽지 않으며, 이를 무릅쓰고 신고를 해도 자기의 치명적인 약점이 공격당함은 물론 추가적인 해코지를 당할 위험도 있어서 신고는 쉽지 않다. 그리고 일단 한 번이라도 협조한 경우 거꾸로 공작원으로부터 간첩행위를 도왔다며 신고하겠다는 위협을 받게 되는 일도 생긴다. 그리고 지속적인 정보원으로 계속 이용당하게 된다. 협박의 수단으로는 은닉재산과 같은 뒤가 켕기는 비밀, 미인계를 통한 부끄러운 사진, 가족의 신변에 대한 위협 등이 쓰인다.[19] 러시아어로는 active measure, 미국에서는 Clandestine service라고 함[20] 실제로 모 간첩이 "이승엽 모르면 간첩"을 시전했다.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간첩 대신 외계인이나 원시인을 넣기도 한다.[21] 물론 간첩 역시 남한 사회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받고 내려올 것이므로 대중적으로 이런 말이 쓰일 경우 간첩도 알 가능성이 높긴 하다. 정보 수집을 위해 현지인과 대화하려면 사람들이 다 알 법한 공통화제로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22] 신제로 과거 CIA가 공개했던 스파이의 조건에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지만 너무 잘생기거나 예쁘지는 않은 평범한 얼굴과 체형, 평균키와 엇비슷한 적당한 신장을 선호한다는 말이 있었다.[23] 이왕 근대식 군사훈련을 받으러 왔으므로 일본군에서 열심히 배워서 중위가 되는 날 일본군 군복을 벗어던지고 독립운동에 전념하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24] 이스라엘 지상파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고 한다. "시리아 측은 적어도 그의 사형에 대하여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 모독하지 않으며 최대한 명예를 지켜줬습니다. 그를 똥오줌 범벅으로 모독하고 묻었다고요? 시리아 인사들이 '그런 모독을 할바에는 마지막 소원조차 무시하고 절망하게 만든 뒤 죽여버렸을 거라고' 비웃더군요. 시리아 정부요인들은 그냥 매장지를 알리지 않았을 뿐이며, 정중하게 나에게 마지막 모습을 보였던 그 양복차림으로 매장했다고 합니다. 매장지를 알리지 않은 것도 시리아 사람들이 몰려와서 무덤을 부수고 시체를 박살내는 것을 막고자 한 조치였다며 최소한 그에 대한 모독은 우리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도 그 말에 공감합니다. 코헨을 모독했다면 랍비인 저를 데려왔을까요? 그냥 소원을 무시하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죽이는 것이 더 나았을 텐데?"[25] 정확히는 킴 필비 사건[26] 정말 웹툰 캐릭터 이름이 최순실이다.[27] 독립운동가 박광남과는 동명이인이다.[28] 전투종족이라는 특성 때문에.[29] 전반부 한정. 그레이스 박사의 연구팀을 호위하던 중 판도라의 토착 맹수한테 쫓기느라 일행과 떨어지고 홀로 조난을 당하다 밤중에 나비족 부족으로 잡혀서 끌려가 얼떨결에 그들과 한솥밥까지 먹게 되자 상관이던 쿼리치 대령이 이를 이용해서 스파이 노릇을 시켰다.[30] 정확히는 을 이용한 산업 스파이[31] 작중 조선인민혁명군 소속 첩보원으로 등장하며 친일 사업가로 위장하여 일본군의 군사 기밀들을 수집한다.[32] 오메가 센타우리의 육창객 소속이며, 완벽초인 및 왕위쟁탈전 지성 팀을 정탐한 삼중 스파이라는 작중에서 전무후무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33] 악마초인 소속으로 정의초인을 정탐한 스파이[34] FBI 소속으로, 탈퇴 후 사망처리 되었으나…[35] 공안 경찰 소속. 본명은 후루야 레이.[36] 아무로와 같은 공안 소속 동기로, 정체가 발각되어 자살하였다.[37] CIA 소속. 본명은 혼도 히데미.[38] 북한 소속이였을 때 남파공작원으로 지냈던 적이 있고, 대한민국으로 귀순한 이후에는 반대로 북파공작원으로 활동한 전적이 있다.[39] 표면상으로는 강북동고였으나 실제로는 강북북고의 No.10인 것으로 밝혀진다.[40] 일부 멤버인 로브 루치, 카쿠, 칼리파, 블루노워터 세븐에 잠입했다.[41] 일루미너티와 정십자 기사단(메피스토 직속)의 이중 스파이다.[42] 구상 단계에서 등장이 취소되고, 캐릭터가 카봇 본에게 흡수되었다.[43] 레벤 광산에 블랙윙으로 잠입한다. 지그문트, 벨 등 레지스탕스 주요 NPC도 포함.[44] 작중 내 표현으론 치안국 범죄행동학 외부 고문[45] 정확히는 전직 스파이로, 현 소속과는 전혀 상관없다. 자신이 빼돌린 정보 조작 때문에 한 나라의 공주가 추방되는 모습을 보고 죄책감을 느껴 스파이를 관두고 서제스에 입사, 보우켄저가 되었다.[46] 그의 정체는 바로 지제국 버그나라크의 재상 카메짐이었다. 진짜 보시마르는 오래 전 카메짐에게 살해당했다.[47] 이놈은 우충왕 다그데드 두쟈르단의 잠입 명령을 받고 버그나라크에 침투해서 2천 년 동안 버그나라크와 인류들의 사이를 이간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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