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 크루거 소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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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엘런 크루거 エレン・クルーガー Eren Kruger | ||
프로필 | ||
본명 | 엘런 크루거[1] エレン・クルーガー | Eren Kruger | |
이명 | 진격의 거인 (進撃の巨人) 올빼미 (The Owl) | |
성별 | 남성 | |
출생 | 4월 5일, 마레 제국 | |
사망 | 832년, 파라디 섬 해안가 선착장 | |
국적 | 마레 제국 | |
신체 | 188cm | 78kg | |
소속 직책 | 마레 치안 당국 소속 부사관(상사) 마레 제국의 혁명군 에르디아 복권파 수장 | |
부모 | 아버지 크루거 씨 | |
성우 | 마츠모토 야스노리 | |
레이 체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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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진격의 거인 원작 | |||
Satoshi Kadowaki와 Syo5의 삽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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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네가 마레를 유난히 증오해서가 아니야. 네가 그날 벽 밖으로 나갔기 때문이다. 그날, 네가 동생을 데리고 벽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면, 너는 아버지의 진료소를 물려받고, 다이나와 만나지도 않고, 지크를 낳지도 않았겠지. 네 동생은 지금쯤 결혼해, 아이를 낳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넌 벽 밖으로 나갔다.
우리는 자유를 원했고, 그 대가는 동포가 지불했다. 그 빚을 갚을 방법은 오직 하나 뿐이야. 나는 여기서 처음 동포를 떨어뜨린 날부터, 너는 동생을 데리고 벽 밖으로 나간 날부터, 그 행위의 값을 치르는 날까지 계속 나아가는 거야, 죽어도, 죽은 후에도. 이것은, 네가 시작한 이야기잖아.[2][3]
「아홉 거인」에겐 각각의 이름이 있다. 이제 너에게 계승될 거인 또한 그렇지. 그 거인은 언제, 어떤 시대에서나, 자유를 갈구하며 나아갔다. 자유를 위해 싸웠다. 그 이름은, 진격의 거인.
88화 中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우리는 자유를 원했고, 그 대가는 동포가 지불했다. 그 빚을 갚을 방법은 오직 하나 뿐이야. 나는 여기서 처음 동포를 떨어뜨린 날부터, 너는 동생을 데리고 벽 밖으로 나간 날부터, 그 행위의 값을 치르는 날까지 계속 나아가는 거야, 죽어도, 죽은 후에도. 이것은, 네가 시작한 이야기잖아.[2][3]
「아홉 거인」에겐 각각의 이름이 있다. 이제 너에게 계승될 거인 또한 그렇지. 그 거인은 언제, 어떤 시대에서나, 자유를 갈구하며 나아갔다. 자유를 위해 싸웠다. 그 이름은, 진격의 거인.
88화 中
훤칠한 인상의 남성으로, 해당 작품의 주인공인 엘런 예거의 이름의 기원이다. 보다 정확한 이름 표기는 엘런 예거가 원래 '에렌' 예거인 것과 마찬가지로 '에렌' 크루거이다.
엘런 크루거의 성씨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있는데 가장 유력한 건 엘런 예거의 성 '예거(Jäger)'가 독일어로 사냥꾼을 의미하듯이, 크루거의 성은 '전사', '군인', '무사(武士)'의 독일어인 '크리거(Krieger)'의 음운을 살짝 바꾼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크루거(Kruger, Krueger)'는 독일인들에게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는 성씨이기도 하며, 마레의 모티브가 독일 제국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작가가 의도한 것으로 추측된다.
2. 작중 행적
엘런 크루거는 원작 86화에서 마레 치안 당국 소속의 군인으로 처음 등장했다. 크루거는 외출 허가증 없이 레벨리오 수용구의 외부 지역으로 무단 이탈한 그리샤 예거와 페이 예거를 적발했다.[4] 그 당시 어린 아이였던 그리샤와 그의 여동생 페이가 호기심에 이끌려 비행선을 보기 위해 벽 밖으로 나갔고 이를 크루거가 적발한 것이다. 그 벌로 크루거는 그리샤의 배를 걷어찼다.[5] 다만 에르디아의 완장을 벗지 않은 것은 감안해 구타는 한 번으로 끝났고, 이후 그리샤에게 뭐라 질책하는 대신 그가 비행선을 보고 싶어 했었다는 것을 알고 그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크루거 덕분에 그리샤는 한 대만 맞고 비행선이 정박된 곳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동생 페이는 그 사이 결국 마레 치안 당국의 군인들의 개들에게 물어뜯겨 죽는다.이후 그리샤의 여동생 페이가 죽은 채 발견되고[6][7] 그리샤가 그의 부모와 함께 조사를 받을 때 뒤에 서 있는 사람으로 재등장했다. 그리샤와 그의 가족을 조사할 당시 그리샤의 동요하는 눈빛을 보고 그때부터 그를 눈여겨 보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실 엘런 크루거는 에르디아 복권파를 조직했으며, 이후 자라난 그리샤 예거를 에르디아 복권파에 끌어들인다. 직접 포섭한 것은 아니고, 에르디아 복권파의 일원인 글라이스 통해서 그를 포섭한다.[8] 글라이스가 그리샤를 찾아와 "너의 여동생은 마레 당국의 남자에 의해 살해당했다. 마레 정부의 내통자가 그렇게 말했다"라고 말하며 그리샤를 포섭하는데, 그 마레 정부의 내통자가 바로 크루거다.
이후 시간이 지나, 그리샤 예거가 에르디아 복권파의 리더가 되고 엘런 크루거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채 뒤에서 이들의 활동을 계속 지원한다. 크루거는 이들에게 마레의 손이 닿지 않은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여, 자신들이 시조 유미르 프리츠의 백성이라는 것을 각인시켜주며 그들의 민족주의를 고취시킨다.[9] 크루거는 시조의 거인을 찬탈하려는 목적을 위해, 왕가의 핏줄인 다이나 프리츠를 복권파로 보낸다. 그리고 다이나 프리츠와 그리샤 예거는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는다. 엘런 크루거는 왕가의 핏줄을 잇는 지크 예거가 마레 육군 전사대에 뽑혀 시조의 거인을 찬탈하도록 할 것을 복권파에게 지령한다. 그로부터 8년 후, 크루거는 마레 치안 당국의 간부가 된다. 다이나와 그리샤 예거가 이끌던 복권파는 그들의 희망이었던 지크 예거에 의해 마레에게 적발된다.[10] 이후 엘런 크루거는 사로잡힌 에르디아 복권파들을 고문을 동반한 심문을 하고 낙원행 형벌[11]을 위해 파라디 섬으로 끌고 간다.
내가 올빼미다.
잘 봐 둬라, 그리샤. 거인의 힘은, 이렇게 쓰는 거다.
그리샤를 조롱하며 거인이 된 동료들에게 먹히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그로스를 밀쳐서 그를 거인에게 먹히게 하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모자를 집어던지며, 칼로 손에 상처를 내 거인화한다. 이후 진격의 거인의 힘으로 파라디 섬 항구에서 마레 군인들을 모두 죽이고 정박한 선박을 박살내버린다.이후 그리샤는, 크루거가 좀 더 일찍 거인화했다면 다이나를 포함한 다른 복권파 동료들도 구할 수 있었을텐데 왜 자신만 구했냐고 분노에 차서 묻는다. 크루거는 어차피 벽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은 거인의 힘을 가진 인간 뿐이고, 왕가의 피를 가진 다이나가 지크의 실토에 의해 적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했다고 설명해주지만 이 설명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14]
사족으로 본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그리샤에게 마레가 가르치는 역사관이 왜곡된 것이라고 지령을 통해 민족주의를 고무시키기는 했지만 그건 복권파의 세력을 모집하려는 하나의 방편으로 보인다. 실상 엘런 크루거 본인은 시조 유미르가 인류에게 문명의 혜택을 베풀어주었다는 얘기에 대해선 비현실적으로 여기고 있다.
시조 유미르가 거인의 힘으로 가져다 준 것은 풍족함 뿐이라고? 그건 내가 아는 인간이라는 것과 가장 동 떨어져 있단 말이지.
이 세상에 진실 같은 건 없어. 그게 현실이다. 누구든지 신이든 악마든 될 수 있다. 누군가가 그걸 진실이라 말하면 말이지.[21]
에르디아나 마레의 역사에서 말하는 유미르에게 거인의 힘을 준 존재가 신이나 악마가 아닌 '유기생물의 기원'이라고 보는 설을 알려준다. 마레가 가르친 에르디아가 1700년 동안 마레를 포함한 다른 민족들을 민족 정화라는 이름 아래 민족성을 말살시킨 것에 대해서도 1700년이나 해왔으면 마레인이 남아있을리가 없다며 회의적이었다.이 세상에 진실 같은 건 없어. 그게 현실이다. 누구든지 신이든 악마든 될 수 있다. 누군가가 그걸 진실이라 말하면 말이지.[21]
엘런이 크루거의 기억을 알게 되고 4년의 시간이 흐른 97화에서 크루거라는 이름을 쓴 남자 부상병이 등장한다. 그 부상병의 정체는 이미 고인이 된 이 항목의 인물인 올빼미가 아닌 그의 이름을 가명으로 삼아 마레에 잠입해 있는 엘런 예거이다.
2.1. 천지전
3. 진격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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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르 프리츠 | |||||||
아홉 거인 탄생 이후 | |||||||
<rowcolor=#ffffff> 거인 | 역대 계승자 | 최종 계승자 | |||||
<colbgcolor=#f5f5f5,#2d2f34> 시조 거인 | 프리츠 왕조 → 레이스 왕조 (프리츠 2~144세 → 칼 프리츠 → 레이스 2~7세 → 우리 레이스 → 프리다 레이스) | 그리샤 예거 | 엘런 예거 | ||||
타이버 가문 | 라라 타이버 | ||||||
에르디아 귀족 가문 | 에르디아 복권파 리더 | 그리샤 예거 | |||||
마레 전사 | |||||||
갑옷 거인 | 마레 전사 | 라이너 브라운 | |||||
마레 전사 | |||||||
차력 거인 | 마레 전사 | 피크 핑거 | |||||
마레 전사 | 유미르 | ||||||
짐승 거인 | 마레 전사 | 지크 예거 |
역대 진격의 거인 계승 소유자 일람 | ||||
806년 ~ 819년 | → | 819년 ~ 832년 | → | 832년 ~ 845년 |
마레 제국 혁명군[23] | → | 엘런 크루거 | → | 그리샤 예거 |
진격의 거인을 사용하는 엘런 크루거 |
그가 말한대로 "그 어떤 시대와 장소에도 자유를 향해 끊임 없이 나아갔던 거인"이다. 진격의 거인의 역대 계승자들은 모두 자유를 동경하고 주체적이고 추진력이 강한 자유의지를 가진 자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진격의 거인은 미래의 후계자의 기억까지 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엘런 예거가 이 힘으로 선별된 기억을 과거 계승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진격의 거인을 자유의 전사로 인도한 것으로 보인다. 크루거가 어릴 때부터 그리샤를 눈여겨 보고 그가 성인이 되어서는 그를 스카우트해 복권파의 수장으로 삼고, 나아가 진격의 거인의 후계자로 삼은 이유는 그가 마레의 법에 가만히 있지 않고 바깥의 비행선을 보고 싶어 발 벗고 뛰쳐나간 그리샤의 모습에서 인간이 지닌 순수한 자유의지를 꿰뚫어 보고 그를 에르디아의 해방을 위한 새로운 진격의 거인 전사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크루거는 그리샤를 주박에서 구출해 준 직후, 자신의 정체와 에르디아 복권파, 진격의 거인의 진의, 마레 정부에 잠입하면서 얻은 정보들을 모두 넘겨주고 시조의 거인 탈환 임무를 부여한다. 이후 그리샤는 크루거를 이어서 진격의 거인을 계승한다. 크루거 자신이 그리샤에게 물려 준 진격의 거인은 그리샤의 임기가 끝난 시점인 정확히 13년 후에 자신과 똑같은 이름을 지닌 그의 아들이자 차차 계승자인 엘런 예거에게 계승되어서 3자 계승 구도를 유지시킨다.
4. 기타
- 이름이 주인공 엘런 예거와 동명인데, 주인공인 엘런 예거의 이름은 이 사람에게서 따온 것이다. 그리샤 예거가 아마 의도적으로 아들의 이름을 이렇게 지은 것으로 보인다.
- 아홉 거인의 능력은 누군가로부터 계승받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루거 또한 누군가로부터 진격의 거인을 계승받았을 텐데, 진격의 거인 이전 소유주가 누구였는지, 또 어떻게 크루거에게 계승해주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 가지 추측으로는 작중에서 아홉 거인 중 일곱은 마레 측에 가담했고 시조의 거인은 방벽 내로 들어갔다고 언급되었으나, 마지막으로 남은 진격의 거인은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을 들어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자유를 위해서 싸웠다고 추측할 수 있다. 언급으로 추측하건대, 진격의 거인은 마레의 혁명군 사이에서 비밀리 계승되어온 것으로 보인다.
- 마레와 에르디아의 인종적 배경이 유대계와 게르만계인 것으로 추측되는데, 확실히 크루거는 외모적으로 게르만계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 레슬링에 일가견이 있는 듯하다. 마레 해군 군함을 박살낼 때, 천지전 당시 선대 갑옷 거인에게 아르헨티나 백브레이커를 시전했다.
[1] 엘런 예거와 마찬가지로, 번역자 설은미의 오역이다. 에렌 크루거가 옳은 표기법이다.[2] 그리샤에게 자신은 임무를 할 수 없다고 하자 그의 가족사진을 보여주면서.[3] 원작 121화에서 엘런 예거가 프리다 레이스를 면전에 둔 과거의 그리샤 예거에게 똑같은 말을 한다. "개에게 먹힌 여동생에게, 복권파 동료들에게, 다이나에게, 크루거에게, 보답하기 위해 계속 나아가 왔다. 죽어도, 죽은 후에도. 이건 아버지가 시작한 이야기잖아."[4] 레벨리오 수용구에 갇혀 사는 에르디아인은 수용구 밖을 나설때에, 반드시 외출 허가증이 있어야 한다.[5] 국내 애니플러스에서 이 장면은 편집되었다.[6] 수용구 무단 이탈의 죄로 그리샤는 그 자리에서 폭행을 당하고 끝났지만 페이는 따로 그로스에게 끌려가 개들에게 던져져서 끔찍하게 살해당했다.[7] 여담으로 경제 성장과 환경 간의 관계를 논한 환경 쿠츠네츠 곡선을 제안한 2명의 학자가 이름이 유사한 그로스만과 크루거이다.[8] 글라이스는 2부부터 주연으로서 등장하는 전사 후보생 팔코 글라이스와 그의 형 콜트 글라이스의 삼촌이다.[9] 에르디아 복권파의 사람들은 크루거가 누군지 모른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정보를 제공해주는 '올빼미'라는 이름의 스파이로만 알고 있을 뿐이다.[10] 정확히는 마레 치안 당국의 조사원들이 에르디아 복권파의 존재와 이들이 밤마다 모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크가 이들의 대화를 엿들어 자신의 부모도 적발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슬퍼하던 지크는 같이 야구놀이를 해주던 톰 쿠사바의 조언에 따라 결국 부모를 밀고하고 자신은 전사대가 된다.[11] 무지성 거인화[12] 복권파 동료들이 변한 무지성 거인들은 엘런 예거의 104기 훈련병단 동료들을 잡아먹은 바로 그 거인들이다.[13] 그녀가 왕가의 핏줄이라는 사실. 이미 고문당할때 그녀가 왕족이라고 전부 실토했는데, 크루거가 상층부에 고의적으로 보고하지 않았다. 만약 다이나가 정통 프리츠 왕가라는 사실을 마레가 알게 된다면, 마레 측에서는 왕가를 만들기 위해 다이나를 왕가의 자손을 낳는 노예로 만들었을 것이다. 이미 적발된 이상, 사나 죽으나 고통스러운 건 매한가지지만, 무지성 거인이 되는 것만큼 끔찍한 것은 없기에 그리샤가 폭로를 시도하려고 한 것이다.[14] 크루거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수천명의 동포를 거인으로 만들 정도로 냉혹한 인물이지만, 이 날은 굳이 그리샤만 남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또한 복권파 동료들이 진격의 거인이 된 그리샤에게 올라타서 벽까지 도달하는 등 다른 방법이 존재할 수도 있고, 다이나가 왕가의 피를 가졌다는 사실을 마레가 뒤늦게 알아채더라도 수많은 무지성 거인을 뚫고 그리샤 일행을 추격할 가능성도 없다. 여러모로 복권파 동료들을 모두 구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상황인데 굳이 그리샤만 구한 것은 공식적인 설명만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 이에 몇몇 독자들은 진격의 거인의 능력으로 미래의 엘런 예거가 의도적으로 몇몇 기억을 보여주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본작에서 진격의 거인 및 시조의 거인으로 본 미래의 기억은 무조건 실현되는 것으로 묘사되므로, 다이나가 거인이 되어 그리샤와 사실상 사별하고, 그리샤가 벽에 도달하고 카를라와 재혼하여 엘런 예거를 낳아야 이야기의 아귀가 맞게 된다.[15] 마레인과 에르디아인은 혈액 검사를 통해 구별할 수 있어 어지간하면 구분이 철저히 이루어졌을 것인데 "의사는 정보원에 특화되어 있지"라는 크루거의 발언을 미루어보아 명예 마레인 칭호를 받은 유전의학 담당 에르디아인 전문의 중 타 복권파 소속 의사였을 가능성이 크다. 마레인들이 에르디아인을 얼마나 철저히 차별하고 감시하는지 생각하면 크루거의 잠입은 운이 좋았던 셈이다. 거기다 지크의 경우를 생각하면 회색, 노란 완장을 한 에르디아인들은 별다른 권한도 없는데다 역으로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상대를 밀고할 수도 있기 때문에 크루거가 신뢰할 리도 없을 것이다. 마레도 역시 마레에 대한 충성심이 검증되지 않은 하위계층 에르디아인보다 마레에 대한 충성심이 철저하게 검증되어 붉은 완장을 찬 명예 마레인의 칭호를 받은 극소수 엘리트 계층의 에르디아인 의사들만을 유전자 검사 담당으로 기용하는 것이 보통이었을 것이다.[16] 크루거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서는 마레에 대한 충성을 보일 필요가 있었다. 대의를 위해 동포의 피를 대가로 치른 것이다.[17] 크루거가 그리샤 앞에서 마지막 거인화를 끝내고 돌아온 뒤 급격히 혈색이 나빠지고 코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18] 가정을 이루라는 것이 평범한 모습으로 위장하란 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엘렌 예거을 낳기위한 암시이다.[19] 이때 이미 싸울 의지도 이유도 전부 잃고 무기력해진 그리샤를 설득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나온다.[20] 이 말은 원작 67화에서 엘런의 회상에서 나오는 그리샤 예거의 유언과 정확히 일치한다. 차후 미래에 그리샤가 아들 엘런 예거에게 하게 될 말을 크루거가 거인 계승 전에 무의식적으로 내다보고 말해버린 것. 이게 가능한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진격의 거인의 특성에 기인한다.[21] 즉, 크루거가 보기에 세상 만사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은 궁극적으로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22] 대사를 통해 직접 묘사되진 않지만, 좌표의 세계에서 그리샤 예거 뒤에 등장한다. 이후 거인화 상태로 등장할 땐 본인이 작중 처음 진격의 거인의 모습으로 마레군 선박을 들이메칠 때의 오마쥬로 나오고 베르톨트의 손 위에 톰 쿠사바(중)와 그리샤 예거(우)와 함께 좌측에 등장했다.[23] 대륙에 남은 프리츠 왕가의 잔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