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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고대 에르디아 제국 → 마레 제국 → 파라디 섬 왕정 → 에르디아국 → 소멸 | ||||||
계승자 | 현재 | 없음 | |||||
과거 | 아르민 알레르토 (850년 ~ 854년) 베르톨트 후버 (843년 ~ 850년) 그 외 에르디아인 | ||||||
존속 | 990 B1 ~ 854년 (1844년) | ||||||
크기 | 60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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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거인.102년간 함락되지 않았던 월 마리아 시간시나 구가 원작과 TVA 1화, 이 초대형 거인의 등장으로 성문이 완전히 파괴되어 거인들이 월 마리아 내지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초대형 거인의 발차기에 의해 방벽의 파편이 엘런 예거의 집에 낙하하면서, 엘런의 어머니인 카를라 예거가 사망하게 된다.
2. 특징
피부가 거의 없어서, 다른 거인과 달리 근육의 붉은색이 드러나 있다. 위아래턱은 송곳니 부분에 힘줄이 연결되어 있어서 입의 가운데 부분만 보면 화난 표정처럼 보이고 입 전체를 보면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거인들 중에서도 초월적인 덩치를 가진 만큼 중량이 어마어마해서 그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다리만 엄청나게 크고 굵은 반면 팔은 비교적 왜소하다. 78화에서는 옛날과는 상당히 형태가 변한 모습을 보였다. 머리가 몸에서 엄청나게 적은 비중을 차지하던 것과 달리 일반 거인들처럼 전투에 용이한 일반형으로, 거인화할 때도 버섯 구름 모양의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는 등 옛날과는 확연히 달라진 차이점을 보여준다.
덩치에 걸맞게 힘도 초월적으로, 한 번 팔을 휘둘러 방벽의 고정포를 쓸어버렸으며 처음 등장해 문을 걷어찼을 때는 발길질로 인한 풍압만으로 주변 일대가 쑥대밭이 되었을 정도다. 이렇게 엄청난 덩치와 완력이 위협적이지만 그만큼 민첩성은 굉장히 떨어지고, 경질화 피부도 없기 때문에 입체기동장치를 사용해 날렵하게 움직이는 병사들을 상대로 몇 번 위기를 맞기도 한다. 심지어 훈련병 시절의 엘런에게조차. 이후 조사병단원들도 일반 거인보다 상대하기 낫다고 한다. 참 아이러니한 상황. 인간이 목숨을 걸고 대항해야 하는 통상종 거인을 문자 그대로 짓밟을 수 있는 초대형 거인이, 특수장비를 가진 데다 숙련된 전투 실력을 지니고 있다지만 인간 상대로는 불리한 편이다.
하지만 당시 엘런은 처음부터 50m 벽 위에 있었기에 초대형 거인의 목에 접근하기 쉬웠으며, 조사병단을 상대했을 당시엔 상반신만 소환된 데다가 그마저도 엎드린 상태로 소환되었기에 숙련된 조사병단들이 거인의 목에 접근하기 쉬웠던 걸 감안해야 한다. 만약 평지에서 60m짜리 전신이 소환되었다면 과연 기어올라가는 것부터가 가능했을지 불명. 또한 초대형 거인은 이 약점을 거인 특유의 증기 배출로 커버하고 있다. 원래 거인은 몸이 뜨겁고 증기를 발생시키지만 초대형 거인은 유난히 증기가 많이 나와 온몸에서 증기를 분사하다시피 하는데, 증기로 인한 열과 풍압이 입체기동장치를 사용한 접근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대형 거인은 사실 대인 전투원이라기보다는 공성 병기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파괴력만큼은 이 작품에서 '파괴의 신'이라고 평을 내릴 정도로 인간과 거인 통틀어 가장 뛰어난 힘을 자랑한다고 봐도 무방하다.[2]
방벽의 문을 파괴할 수 있는 거인이란 것 때문에 인류의 최대 위협 요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작중에서도 '인류의 원수 그 자체'라고 표현된다. 사실 초대형 거인은 시간시나 구의 문만 파괴했고 월 마리아의 문을 파괴한 건 갑옷 거인이지만, 그 이전에 초대형 거인이 벽에 구멍을 내버리지 않았더라면 갑옷 거인이 월 마리아의 문을 부수는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고 벽을 부숨으로써 거인들이 진입하게 한 근본적인 발단을 제공한 존재는 초대형 거인이므로 인류의 원수인 것이다.
시간시나 구 출신인 엘런 예거에게는 당연히 불구대천의 철천지원수 사이다. 초대형 거인이 문을 걷어찼을 때 나온 파편 중 하나가 에런의 집에 떨어지는 바람에 에런의 어머니인 카를라 예거가 무너진 잔해에 깔려버려 도망치지 못하고 거인에게 잡아먹혔다. 즉, 엘런에게 있어서 초대형 거인은 카를라가 죽게 된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3. 작중 행적
3.1. 시간시나 구 함락 사건
시간시나 구의 문 앞에 별안간 나타나 문을 걷어차 파괴하고 순식간에 사라진다. 당시 아직 어렸던 엘런 예거, 미카사 아커만, 아르민 알레르토도 그 모습을 목격한다.이후로 5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잠적한다.
3.2. 트로스트 구 공방전
104기 훈련병단 졸업식 바로 다음 날에 5년 만에 갑자기 월 로제 외곽 트로스트 구의 문 앞에 갑자기 나타나 또다시 문을 걷어차 파괴한다. 이때 우연히 근처 벽에 있던 엘런이 공격을 시도하여 약점인 뒷덜미에 도달할 뻔했으나 시간시나 때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증기를 뿜으며 순식간에 사라져서 놓치고 만다.[3]3.3. 월 로제 외곽 전투
정체가 밝혀진 후에 미카사 아커만의 급습을 받아 급히 거인화했는데 방벽 위에서 급히 변신했기 때문인지 아님 의도한 것인지는 몰라도 상반신만 나타난 채로 갈비뼈로 벽에 매달린 상태로 거인화했다. 그대로 팔을 휘둘러 방벽 위의 병사들을 공격하고 유미르와 병사 하나를 집어삼킨 뒤[4], 병사들의 공격을 받자 전신에 증기를 내뿜어 방어한다. 이후 엘런과 갑옷 거인이 한창 싸우고 있을 때 갑옷 거인이 자신과 함께 엘런을 초대형이 있는 벽 아래로 유도하고 포효하자 그대로 깔아뭉개기 위해서 뛰어내린다.[5][6] 뛰어내림과 동시에 몸을 폭산시켜 엄청난 열과 증기를 확산시킨다. 그 충격에 벽 위에 있는 병사들은 물론이고 엘런조차 꼼짝을 못했고, 온몸이 경화되어 있는 갑옷 거인만이 그 충격을 견딜 수 있었다. 이후 본체는 입으로 삼킨 병사의 입체기동장치를 입은 채로 나타나 유미르를 데리고 갑옷 거인에 매달려 도망친다.[7]
3.3.1. 복선
엘런 예거가 거인화가 가능하단 것이 밝혀진 이후 '거인 중에서는 인간과 거인을 오갈 수 있는 능력자도 있을 것이다.'라는 추측이 극초기부터 있었으며, 특히나 초대형 거인은 후술할 지능적인 요소와 더불어 초창기엔 최종보스처럼 여겨졌던 네임드인 만큼 사실상 인간이 원본일거란 추측이 대다수이긴 했다. 실제로 아래와 같은 복선도 많았다.- 초대형 거인은 명백히 지능이 존재한다. : 방벽중에서도 유일하게 파괴가 용이한 문을 정확하게 노렸고, 엘런과 싸우는 와중에도 거리가 먼 고정포를 정확히 노리고 파괴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근처 인간을 무지성으로 쫓는 기존의 거인들과는 명백히 다른 반응이며 이를 통해 엘런은 초대형 거인이 지능이 있음을 확실히 인지했다.
- 거인의 등장을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다. : 당장 비교적 소형인 3미터 거인조차 방벽 내외같이 탁트인 곳이면 쉽게 알아챌 수 밖에 없는데, 심지어 50미터나 되는 거구를 벽 앞 또는 벽 내부에 등장할때도 못알아본다는건 순간이동이라도 하는게 아닌 이상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이는 인간이 벽 근처나 내부까지 접근해서 변신했기에 못 알아챈 것이었다.
- 초대형 거인이 보여줬던 흔적들 : 초대형 거인이 등장하고 사라질때의 특유의 증기 같은 효과들은 엘런이 진격의 거인으로 변하고 돌아올때의 연출과 완벽히 동일하다. 또한 그가 사라졌던 곳을 추격하려해도 상술했듯 아무리 증기가 많아도 그 거구가 움직이면 외형적으로나 진동으로나 알아챌 수 밖에 없는데 그 누구도 어디로 갔는지를 알아채지 못했고 그가 사라진 자리로 가도 발자국이 두, 세개만 남고 끊겨있었다. 이는 베르톨트가 변신이 해제될때 뿜어대는 증기로 시야를 가린 후 입체기동장치로 도주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8]
라이너의 뜬금없는 거밍아웃과 더불어, 본작의 시작이나 다름없고 초창기만 해도 최종보스처럼 여겨지던 초대형 거인의 정체가 아예 정체를 숨기던 흑막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연이라 보기도 힘든 엑스트라에 가깝던 조연이라는 사실을 납득하지 못한 독자도 많았는데,[9] 사실 작품 전체적으로 보면 이 자체는 전개상으로도 개연성으로도 딱히 이상할 건 없다.
애초에 베르톨트는 굳이 엘런의 어머니를 노리고 죽인 것도 아니고 그냥 죽인 인물들 중 엘런의 어머니가 있었을 뿐이었다. 독자가 주인공인 엘런 입장에서 몰입하느라 그렇지 당장 소형 거인만 해도 인간은 가볍게 죽일 수있는 세계관이고 초대형 거인이 주인공의 성장계기로 제일 임팩트 있어서 나왔을 뿐 베르톨트 입장에선 그 행동 자체가 크게 특별한 건 없던 셈. 또한 거인으로서의 비중과 인간의 비중이 직결되어야 한다는 법칙도 없다.[10] 오히려 라이너가 너무 어이없게 밝히지만 않았어도 베르톨트는 조사병단으로 일코하면서 거인으로서의 정체를 더 오래 숨겨왔을 테니 마레 전사단으로서의 역할만으로 보자면 라이너보단 베르톨트가 더 바람직했다.
또한 당시 초대형 거인을 계승받은 베르톨트는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하는 수동적인 인물이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거인화 능력을 자기 의지대로[11] 발동한 게 작중 딱 한 번 밖에 없었던 것이 그 증거라고 한다.
3.4.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버섯구름과 함께 대폭발을 일으키며 등장. 이 폭발에 휘말려 한지반이 전멸했다.[12] 불이 붙은 집을 내던져 불이 더 번지게 한다. 이후 유일무이한 퇴로로 이용할 교통 수단인 말들을 처리하기 위해 월 로제로 향하는 월 마라아의 성문 벽 쪽으로 다가선다.
그리고 본격 79화에선 말 그대로 공성 병기급의 파괴력을 선보인다. 폭발할 때 불이 붙은 집을 손으로 부수고 그걸 하늘로 막 집어 던져 메테오까지 구사하는 등 최종병기급의 강력함을 과시한다. 이를 본 에렌 일행은 초대형 거인의 무차별 파괴로 에렌의 집까지 파괴될 것 + 벽 밖에서 소형 거인들과 농성중인 조사병단들의 피해를 우려해 엘런이 하여금 포효를 내질러 유인시키려 했지만 초대형 거인은 그들이 겁먹은 사실을 알아채고 무시하며 조사병단이 있는 벽 쪽으로 이동한다. 보다 못한 엘런은 전력으로 다리로 달려들어[13] 초대형 거인의 발을 밀어버...린 것처럼 보였지만, 초대형 거인의 다리에 매달려 들어올려진 엘런은 오히려 초대형 거인의 발길질에 날아가 방벽 꼭대기에 처박혀 기절하고 만다.
80화에선 104기 멤버들이 증기를 뚫고 목덜미를 노리려 했지만 실패했다. 코니는 증기로 인해 목구멍에 화상을 입었고, 뇌창을 박으려던 미카사는 역으로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둘 다 경상에서 그쳤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81화에서는 아르민에 의해서 약점이 간파당하는데, 그것은 초대형 거인의 증기가 근육 소모의 결과였다는 것이고, 그것을 계속하면 거대한 해골이 되어 운동능력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간파당한 것 때문에 아르민이 새로운 작전을 세우게 되었다.
82화에서는 전술된 전술을 사용한 아르민과 에렌에 의해 토벌된다. 초대형 거인의 목덜미를 베기 위해 가스를 수직으로 분출하며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에렌의 모습은 단행본 1권 표지를 연상시킨다. 초대형 거인이 목덜미를 내보이며 뒤돌아 서있다는 점이 표지와 대비된다.
84화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인류의 불구대천의 원수인 초대형 거인의 본체인 베르톨트 후버를 주사를 맞고 거인이 된 아르민이 먹음으로써 초대형 거인의 능력은 인류와 같은 편이 됐다.
93화에서 아르민의 거인화 모습으로 추정되는 실루엣이 나왔다. 파라디 섬을 공격한 마레의 군함 32척이 몽땅 전멸했는데, 지크는 초대형, 여성형 중 최소 하나 이상이 에렌의 진격과 함께 군함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 추측의 배경으로 진격과 초대형이 바다를 지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때 묘사된 아르민의 초대형은 베르톨트와 별 차이가 없는 규모였으며, 원 주인의 형태를 닮아 아르민의 거인화는 베르톨트보단 작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간 것으로 판명났다.
3.5. 레벨리오 전투
3.5.1. 파라디 섬 조사선단 사건
초대형 거인으로 거인화한 건 제2차 조사선단과의 전투를 위해서가 아니고 그냥 평화적인 방법으로 제압하려는 목적이었기에 별다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3.6. 땅울림
자세한 내용은 땅울림 문서 참고하십시오.4. 역대 계승자
<rowcolor=#fff> 대수 | 거인 | 초상 | 본명 | 소속 | 재임기간 | 비고 |
? | - | ? | 에르디아 제국 | B1 4세기 추정 | [18] | |
? | 베르톨트 후버 | 마레 제국 종미의 거인 | 843년 ~ 850년 | |||
말대 | 아르민 알레르토 | 에르디아국 연합 | 850년 ~ 854년 | 조사병단장 |
각각 대조해보면, 베르톨트와 아르민의 얼굴을 연상케 하는 얼굴들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약간 살이 모자란 듯한 느낌이다. 베르톨트 버전은 강렬해 보이는 듯하지만, 그 모습에서 베르톨트를 연상케 한다. 아르민 버전은 코와 귀가 없고
5. 능력
현재로서 방벽 내부에서는 최강의 거인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 엄청난 신체 스펙 덕분에 거인들끼리의 싸움에서도 압도적으로 유리하며, 증기 방출이라는 뛰어난 대인 방어 수단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히 난공불락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거인화를 시전할 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서 주위를 전멸시킬 수도 있다.또한 작중 묘사된 걸로 보면 내구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갑옷 거인의 팔을 갑옷과 함께 날려버린 대 거인포로 포격당하고도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내구도 역시 규격 외라는 게 밝혀졌다. 행동 반경이 넓은 대신 속도가 느리고 지구력이 떨어져 장기전은 어렵지만 압도적으로 강한 피지컬과 힘으로 건축물은 전부 파괴 가능하고 자체적으로 대폭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여차하면 본체와 함께 일대를 날려도 되는 움직이는 전술핵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전사대의 특기를 설명하는 어린 시절 회상 신에서도 후버는 차력 거인이 입으로 물어서 옮긴 컨테이너에 숨어 있다가 변신과 함께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인간 폭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5.1. 피지컬
초대형 거인의 피지컬은 특이하면서도 극강인 사기 피지컬이다. ‘초대형’이라는 타이틀답게 키가 6m도 아닌 자그마치 60m에 달할 정도로 엄청나게 크다. 그리고 얼굴 크기가 키 대비 압도적으로 작아 10등신은 그냥 넘어간다.[19] 하지만 그럼에도 머리가 상당히 거대해서 웬만한 거인들의 몸통 크기와 비슷할 정도.게다가 어깨 너비도 사기적이다. 초대형 거인의 골격 모식도를 보면 쇄골-견봉이 말도 안 되게 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얼마나 긴지 얼굴 크기가 6개나 들어간다. 거기에 어깨세모근과 등세모근까지 합해서 더 넓어 보이니 과연 초대형답다.
허나 위 피지컬 대비 허리 굵기가 비정상적으로 굵은데, 지방도 아닌 근육만 있는데도 허리 굵기가 엄청 굵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팔이 몸통에 비해 얇으며 다리는 키에 비해 너무 굵다. 그나마 다리가 길어서 어느 정도 보완이 된다. 이런 기형적인 몸체는 비정상적으로 몸이 가벼운 거인이라도 초대형 쯤 되면 인간과 동일한 구조로는 스스로 지탱하는 것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이 거체가 스스로를 지탱하려면 상체는 가볍고 하체가 매우 튼튼해야만 한다. 때문에 발목이 다리 두께와 동일할 정도로 엄청나게 발달해있으며 발도 코끼리 발처럼 상당히 굵고 뭉툭하다. 이는 땅울림에 사용된 거인들도 동일하다.[20]
5.2. 증기 열풍 분출
초대형 거인은 그 특유의 많은 근육량을 소모해
초대형 거인만이 이런 능력을 지닐 수 있는 이유는 피부가 없다는 점과 터무니없이 많은 근육량 때문이라는 추정이 있다.[23] 다른 거인들이 이를 흉내낼 수 있는지도 불명이나 근육을 태운다라는 구조상 시도해봤자 열기가 피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서 자기 몸만 상할 것이며, 설령 열기를 내보낼 수 있다 하더라도 절대적으로 근육량이 적은 이들 입장에선 지나치게 디메리트가 크다. 또한 다른 거인들은 어차피 경질화를 해서 몸을 지키면 되므로 이런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몸을 지킬 필요가 없다. 피부가 없는 초대형 거인만이 증기 분출을 할 수 있는 동시에 증기 분출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상술한 구조적인 이유로 단점이 명확하다.
- 거인증기는 말그대로 근육을 실시간으로 태워서 발동시키는 거라 발동중&발동후, 회복중에는 운동능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말 그대로 육참골단을 그대로 구현한 셈. 베르톨트가 엘런에게 허무하게 당한 것도 아르민을 태운 뒤 끝났다고 방심한 데다가 지친 상태에서 엘런에게 기습당할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정황상 대(對)거인전에서는 무쓸모일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이 증기는 거인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인데, 거인들이 증기에 피해를 입을 정도면 변하자마자 화상부터 생겼을테니 이정도 열기에는 내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평범한 인간 상대로도 몇초는 쬐어야 태울 정도면 어지간한 아홉거인은 경질화로든 회복능력으로든 정면으로 버티고도 남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후술할 대폭발정도의 열기라면 말이 다르겠지만 적어도 평범한 증기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베르톨트는 초대형 거인의 이러한 능력을 이용해 구조물들에다가 고온의 증기의 영향으로 불이 붙자 이를 이용해 지상에 투척하였다.
작중에서 아르민은 치아를 포함한 뼈는 증기화시킬 수 없다는 점과 위의 문제점을 대폭 활용한 전략을 짜 초대형 거인을 토벌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5.2.1. 대폭발
「초대형 거인」. 파괴의 신이다.
마레군 간부 일원, 원작 95화 中
압도적인 거구를 바탕으로 한 번에 엄청난 양의 증기를 방출시켜 현대의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의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증기 분출이 아니더라도 거인의 규모가 너무 커서 뭘 하든 상당한 파괴를 동반하기에, 이는 그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것도 증기를 뿜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폭발 도중에는 움직일 수 없다.마레군 간부 일원, 원작 95화 中
거인화할 때는 기본적으로 폭발이 일어난다. 본래 어떤 거인이든 거인화 때는 몸 전체가 달아오르면서 증기가 솟아나는데, 초대형 거인은 기본적으로 60m에 달하는 덩치 때문에 열과 증기의 양이 터무니없이 많아서 폭발처럼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첫 등장 때부터 방벽 너머에서 거인화했음에도 시간시나 구 안쪽에 있던 시민들이 흔들림을 느꼈을 정도였고, 트로스트 구 전투 때도 등장과 동시에 열풍으로 벽에 있던 훈련병들을 날려버렸다. 그러나 트로스트 구에서 거인화했을 때, 바로 코앞에 있던 엘런, 코니, 사샤를 비롯한 훈련병들이 바람에 날려갔을 뿐이고 크게 다치지 않았다. 월 로제 위에서 거인화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다른 병사들은 물론이고 바로 코앞에 있던 엘런도 전혀 다치지 않았다. 이로써 대폭발의 여부는 소유자가 임의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확정되었다. 실제로 시간시나 전투에서 베르톨트의 폭발은 그냥 시간시나 구 중앙만 날려버릴 정도의 폭발력이었지만, 레벨리오 전투 당시 아르민이 일으킨 폭발은 수만 톤이나 되는 군함을 수 km[24] 위로 보냄과 동시에 근처에 있던 항구 도시까지 날려버렸으며 레벨리오 수용구에서도 눈부실 정도로 말 그대로 방사능 없는 핵폭발을 일으켰다.[25] 만약 폭발이 무조건적이라면 시간시나 구와 트로스트 구에서 벽 바로 앞에 나타났을 때 폭발이 일어나서 아예 벽 전체가 날아가고 벽 안에 있던 거인까지 그대로 노출되었을 것이다. 아르민의 설명에 따르면 거인화 진행 과정에서 순간적인 증기 대방출로 폭발을 일으킨 것.
작중에서 두 번에 걸쳐 거인화와 동시에 사용했기 때문에 거인화할 때만 사용 가능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처음 사용한 것은 월 로제 방벽 전투로 이때는 이미 거인화를 사용한 상태에서 사용했다.[26] 이때는 이미 방벽 위에서 자기 몸을 지키느라 열풍을 잔뜩 뿜어낸 뒤라서 남은 몸을 모조리 써야 했다.[27]
월 로제 방벽 전투에서는 몸을 절반밖에 형성하지 않은 데다가 이미 대부분을 쓴 상태였기 때문인지 사망자를 한 명도 내지 못했고 주변 병력을 무력화시키는 정도에서 그쳤지만, 월 마리아 탈환 전투에서는 갑옷 거인을 미끼로 병력을 유인한 다음에 근처에서 폭발을 일으켜서 대부분 병력을 전멸시켰다. 이때는 버섯구름이[28] 생겨서 벽 바깥에서도 보일 정도의 위력을 보였는데, 그러고도 아직 거인화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두 번째 폭발로 남은 생존자들을 전멸시키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아무리 초대형 거인이라도 두 번 이상은 쓸 힘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초대형 거인 능력 보유자가 가장 강력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전퇴든 뭐든 인간 상태일 때 근처에서 거인화와 동시에 대폭발을 일으키면 그 어떤 거인 보유자도 즉사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137화에서 아르민은 시조의 거인 위에서 폭발하기도 했다. 이미 상대가 거인으로 변신한 상태에서 이행하는 대 거인전에선 거인화 증기 대폭발은 일단 효과가 없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피크가 갑옷 거인이라면 대폭발도 견딜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고 그 말은 138화에서 라이너가 갑옷과 함께 일전 전투에서 입은 손상을 빼면 멀쩡히 살아 있었는데, 반대로 뒤집어서 말한다면 극강의 내구도와 생명력을 가진 갑옷이 아닌 여타 거인들은 대폭발이 일어나는 순간 그대로 즉사 내지 그로기 상태까지 갈 수 있다는 소리다. 또한 갑옷거인은 피지컬로 압도가 가능하기에 폭발을 버텨도 얼마든지 제압이 가능하다. 이를 천지전에서 등장한 베르톨트의 초대형 거인의 등장으로 보여줬다. 이를 통해 얼마나 초대형이 강한지 알 수 있다. 현재까지 이 폭발에 살아남은 사례는 갑옷 거인과 대지의 악마뿐이다.
5.3. 거구와 괴력
심지어는 한 팔을 휘두르며 건물들을 뜯어내 던지기만 해도 소규모 메테오를 방불케 하는 광범위 파괴가 일어날 정도. 심지어는 전신경질화로 이루어진 갑옷 거인을 잡아서 한 번에 씹어버렸으며, 그 다음 그대로 갑옷의 신체를 던져버리자 큰 충격파가 일어나서 아르민 일행에게 중상을 입혔다.
즉, 초대형이 제대로 정타를 날릴시 타 거인은 즉사한다고 보면 된다. 마치 거인의 공격에 인간이 즉사하는 것처럼. 당장에 크기가 진격이 누웠다고 가정할 때 초대형의 발만 하며 진격의 복부가 초대형의 주먹을 가득 채운다. 제대로 맞으면 날아가는 걸 넘어서 신체 분리로 인해 재생조차 불가능해질 것이다. 초대형이 대놓고 작정하거나 혹은 실수로라도 주먹을 본체가 있는 목이나 머리 쪽에 조준하는 날엔 상대방 거인은 그대로 즉사한다.
이 정도면 거인화한 엘런과 초대형 거인의 완력은 성인과 아기만큼, 아니 통상적인 거인과 인간의 차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 그도 그럴것이, 키 차이만 해도 4배이고, 질량은 대충 계산해보아도 64배 이상 차이가 나니 게임이 될 리가 없다. 여성형 거인의 경우 거인화한 엘런보다 완력은 떨어지며, 갑옷 거인이나 짐승 거인은 강하긴 해도 진격의 거인과 비슷한 급으로 묘사되므로, 초대형 거인은 그 어느 거인도 비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전퇴의 거인의 경우에 단순히 크기와 완력만으로는 초대형 거인에게 밀리겠지만 작중에 등장하는 거인 중 독보적인 경질화 활용 능력을 활용하면 충분히 대적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거인들은 몸집과 힘으로 싸우는 육탄전을 쓰는데 초대형 거인은 타 거인들에 비해 압도적인 키에 최강 완력까지 지니고 있으니 1대 1의 전투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최강자나 마찬가지다.
물론 차력과 턱처럼 지구력과 민첩한 속도에 특화되었거나 진격, 여성형, 갑옷처럼 지구력이 높은 경우, 그리고 둘 다 해당되는 차력처럼 도망치면서 버티다가 초대형의 체력이 다됐을 경우에 본체를 노리는 전법을 구사할 수 있겠으나 애초에 초대형이 공성 특화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시조의 거인 위에서 생성되었다고는 하나 비록 경질화 능력이 없음에도 골격 등 신체 강도가 이미 규격 밖인 것인지 라이너의 갑옷조차 이빨과 저작력으로 깨물어 부술 수 있을 정도여서 목덜미를 빼면 경질화도 필요없을 수준의 규격 외의 괴력을 보여주었다. 엘런의 경우 전퇴의 본체인 라라가 들어 있는 수정을 깨물어서 전퇴를 잡아먹어 계승하려 했으나 턱과 이빨의 강도가 수정체 자체 강도를 이기지 못해 박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초대형이라면 턱 거인 못지않게 이빨 강도와 저작력이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거인이란 명칭도 이러한 거구가 특징이라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로드 레이스의 사례나 벽 거인들을 고려하면 크기가 60m로 고정된 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로드 레이스는 특정 아홉 거인의 척수액을 먹고 초대형 거인보다 2배는 거대한 무지성 거인으로 변했는데, 이 아홉 거인의 척수액은 사실상 초대형 거인의 척수액으로밖에 볼 수 없기 때문.[31]
계승자의 본체에 따라 크기도 다른 것인지, 아니면 계승자들이 감당할만한 거인의 크기 정도가 다르기 때문인지는 불명. 예시로, 베르톨트가 선보였던 60m 크기가 베르톨트 본인이 감당하기에 적당한 거인의 크기였거나, 베르톨트의 초대형 거인이 60m 크기로 정해졌단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되었던 소유자들의 체력적 요인이 거인의 크기와 활동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기가 고정되어 있다 해도 체력에 따라 운용하는 거인의 크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같을 것이다.
5.4. 단점
코니: 아르민, 거인의 힘으로 여기서 나갈 순 없어?[32]
아르민: 못 해. 이 마을을 날리는 게 아니면, 초대형 거인은 그런 잔재주는 불가능해. 엘런처럼은...
아르민 알레르토와 코니 스프링거의 대화
강력한 장점들을 갖고 있으나 대신 단점도 매우 많다. 육중한 무게의 거구로 인한 중량과 그를 지탱하기 위한 극단적인 체형 탓에 스피드나 반응과 행동, 움직임의 속도가 매우 느리고 둔하고 단순하게 떨어지며, 거대한 몸집 때문에 입체기동장치를 사용하면 다른 거인들보다 상대하기가 쉬우며 모든 공격에 다 노출되기 쉽다. 그리고 증기 배출 때문에 차력 거인에 비해서 장시간 거인화 유지가 불가능한데다가 지구력과 기동력이 떨어지고, 아홉 거인 중 유일하게 경질화 능력이 없다. 애초에 그걸 다 갖고 있으면 인류는 멸망했어도 진작 멸망했다.[33]아르민: 못 해. 이 마을을 날리는 게 아니면, 초대형 거인은 그런 잔재주는 불가능해. 엘런처럼은...
아르민 알레르토와 코니 스프링거의 대화
초대형 거인은 선천적으로 경질화 능력이 없는 탓에 경질화 대신 자신의 근육을 소모해 초고온의 거인 증기를 분출하여 접근해오는 적들에게 경질화 대신 사용해야 하는데, 문제는 증기를 분출할 때, 그대로 멈춰야 하며 증기를 분출할 수록 근육과 살이 점점 없어져 뼈만 남는다는 거다. 그리고 증기의 배출 부위를 조절할 수가 없어 한 명의 병사를 막는데도 온 몸에서 증기를 뿜어야 하는 지속성이 떨어지는 방식의 비효율적인 구식 능력이다. 그 반대로 경질화는 초대형의 초고온 거인 증기에 비해 지속력이 좋고 순간 방어 능력도 뛰어난데 그 외에도 신체 일부에 응용하여 공격 용도로도 쓸 수 있어 효율 면에서도 더욱 대비된다.
더구나 아홉 거인 중에서 체력이 적게 소모되는 차력과 턱은 물론 심지어 능력은 강력하지만 금방 힘이 떨어지는 전퇴와 오래는 못 간다고 라이너가 말했었던 갑옷 이상으로 너무 극심하게 체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몇 번이나 거인화를 할 수 없고 한 번 거인화를 하면 또 다시 거인화를 할 체력을 오랜 시간 동안 비축해야 한다. 그리고 변신시의 대폭발 때문에 아군 병력이나 자국 민간인들이 가까이 있는 장소에서는 변신이 제약된다는 단점도 있다. 무턱대고 변신했다간 아군 오폭은 기본에 자국민과 심지어 타국 민간인들까지 휘말려 전부 피아 구분 없이 오폭당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르민은 지하 감옥에 갇혔을 때도, 시간시나 구에서 마레군과 교전할 때도 일체 거인화를 하지 못하였다. 변신한 후에도 너무 지나치게 큰 덩치 탓에 섬세한 동작이 불가능해서 협동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증기 폭발 때문에 되려 협동전을 해야 할 동료 거인이 본체째로 재생 불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탓에 작중에서 초대형 거인은 거의 단독으로만 싸운다. 월 로제에서 딱 한 번 갑옷 거인과 협동 작전을 펼쳤지만, 그것도 진격의 거인을 갑옷 거인과 함께 깔아뭉개는 자폭에 가까운 공격이었다. 그 외에 그나마 협동전을 했던 때도 거인화하지 않은 상태로 항아리에 들어간 베르톨트를 피크의 차력 → 지크의 짐승 순으로 인계해 방벽 내 중심지에다 짐승이 던져 넣은 정도로 그쳤다.
그리고 잠입 및 정찰, 전투 병력/물자 수송, 중무장한 기동 요새형 토치카 역할 등 다목적 전투지원이나 고속 강습, 강력한 공성 병기, 미끼 작전 및 엄호, 돌격전부터 대 거인전 특화, 존재 자체가 다목적, 원거리 조작이 가능하며 다양한 무기 생성 기능을 가진 만능형 등 다양한 임무에 써먹을 수 있는 다른 거인들과 달리, 지나치게 큰 덩치와 기형적인 신체로 인한 느릿느릿한 동작과 이동 속도 탓에 정밀한 작업이나 섬세한 동작을 요하는 잔재주가 불가능하고 잠입 임무는 거인화하지 않은 인간 본체를 조사병단 사이에 잠입시키는 것에만 그쳤으며 강습보다 거인화로 발생하는 증기 폭발을 통한 광범위한 대량 살상과 파괴를 통한 일발 역전, 증기 배출을 통한 다수의 군중 저지, 초고온의 증기와 열로 발생한 불을 붙인 파편을 던져 공성 병기 역할으로 공성전 수행 등 오로지 광범위 대량 파괴 용도에만 특화되어 있다.
또한 덩치가 너무 커서 방벽을 오를 수 없다. 베르톨트가 방벽의 문을 파괴할 때마다 미끼 구역의 문만 파괴하고 본성의 문은 라이너의 갑옷 거인에게 맡긴 것도 벽을 넘어갈 수 없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물론 문으로 통과하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므로, 방벽을 넘기 위해서는 거인화를 해제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초대형 거인은 타거인들과는 달리 1번 이상 연속으로 거인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는 전투에서 이탈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따라서 방벽을 사이에 둔 전투에서는 함부로 거인화를 시도할 수 없으며 전법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거기다 경질화 능력을 사용하는 묘사가 단 한 번도 없어 목덜미를 노려지면 증기 분출이나 증기 폭발을 피할 경우 목을 경질화해서 지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큰 체구 탓에 스피드가 느려서 사람을 낚아채는 것도 긴 리치를 이용하고 방향을 예측해서 낚아채야 한다. 부상 중인 유미르처럼 단순한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하면 모를까 입체기동장치로 이리저리로 날아다니는 경우 한 사람 낚아채면 초대형이 행운인 것 아니냐는 말도 나돌 정도니 말 다한 셈이다.[34]
위의 단점들 탓에 아르민의 초대형 거인은 레벨리오 전투 이후 한동안 출연하지 못했다. 파라디 섬 기습 작전에서는 전투 장소가 시간시나 구였고 곳곳에 아군 병력들이 있었던 탓에 대폭발은 커녕 거인화조차 힘들어서[35] 아르민은 끝까지 거인화를 하지 않고 입체기동장치로 전투했다. 파라디 섬 항구 전투에서는 가까운 거리에서 아군들이 교전하고 있는데다 연합이 탑승할 함선이 박살날 위험이 있어서 거인화를 하지 못했다.
6. 평가
사실상 시조의 거인을 제외하면 최강의 아홉 거인이며 전략 병기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체급에 비례하는 파워 또한 굉장하다. 이 때문에 작중에서 파괴의 신이라는 평가가 등장했을 정도. 증기를 분출시켜 추가 유효타를 주거나 시야를 차단하는 방어도 가능해서 입체기동에 제일 취약함에도 이 능력을 이용해 여러 번 위험을 모면하기도 했다. 짐승 거인과 마찬가지로 투척 공격을 하면 파괴력도 어마어마한데, 월 마리아 탈환전에서는 투척 무기에 증기로 인한 불을 더하여 마치 메테오와 같은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홉 거인들 중에서는 사실상 1부의 최종 보스였던 짐승 거인도 압도하는 스펙이다.
하지만 조사병단 같은 벽 내부의 병사들과의 싸움이 벌어지면 약간 곤란해지는데,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입체기동에 매우 취약하다. 당장 병사들이 보고서대로 느리다/일반 거인보다도 상대하기 쉽다는 평가를 내렸고, 아직 거인 하나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훈련병단 시절의 엘런에게 목 뒤를 간단히 잡혔다. 이 단점은 특징 중 하나인 증기 방출로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고 쳐도, 병사들 한두 명이 어그로를 끌어 인간방패 역할을 해준다면 증기 방출로 인해 근육을 소모하기 때문에 공격력과 기동력을 더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아 그냥 고기방패 내지는 허수아비 꼴이 되기 때문에, 완전히 커버 가능한 단점이 결코 아니다. 그냥 호신술, 임시방편인 셈. 실제로 작중에서 아르민이 미끼가 된 다음 시간을 끌다가 에렌에게 토벌당했다.
따라서 큰 몸집이 짐이 될 수 있는 화력전에서는 변신할 때의 강력한 충격파를 폭탄처럼 활용하고, 변신 능력자는 필요한 행동만을 재빨리 취한 뒤 변신을 풀고 도망치는 전법을 써야 하는 모양이다. 포격 병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파라디 섬 사람들을 상대할 때에도 베르톨트는 적재적소에서 거인화해서 벽을 깨부수거나 에렌을 공격하는 등의 행동을 취한 뒤 증기 방출로 주변을 교란하다가 도망쳤으며, 야포 등의 병기가 발달한 벽 밖의 전쟁에서의 활용례를 봐도 어린 시절의 베르톨트가 차력 거인의 도움으로 잠입해 적 도시를 일격에 파괴하거나, 아르민이 항구에 숨어 있다가 함대를 일격에 박살내고 비행선으로 탈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나치게 큰 덩치와 파괴력이 오히려 독이 되어서 세심한 작전은 불가능하고, 건물이나 함대 등의 큰 물체를 파괴하는 용도 외에는 쓸 수 없다. 대 거인전의 경우 정면으로 붙는다면 100% 이기겠지만, 적이 도망칠 경우에는 둔한 움직임 때문에 결코 따라잡을 수 없으며 먼저 체력이 바닥나게 되어 있다. 다수의 인간 혹은 거인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근거리에서 기습적으로 대폭발을 일으키거나, 상대가 절대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정면 대결로 유도하는 수밖에 없는데, 초대형 거인이 너무 유명해서 다들 경계 대상 1호로 삼고 있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거인화에 드는 체력 소모가 너무 커서 2번째 거인화가 불가능하므로, 확실한 작전을 세운 상태가 아니면 함부로 거인화를 쓸 수 없다. 그래서 베르톨트든 아르민이든 기회가 있어도 함부로 거인화를 하지 않는다.
타 거인과의 싸움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할 거라고 추정된다. 매우 느리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입체기동 기준이다. 진격의 거인은 스스로 달려들긴 했지만 한 방에 제압당했고 갑옷 거인은 반항도 못하고 잡혀 씹어먹혔다. 이를 봤을 때 초대형 거인은 덩치큰 거인들이 쉽게 피할 정도로 굼뜨지는 않다. 실제로 역대 아홉 거인들이 애니에게 달려들자 팔을 휘둘러 모두 날려버렸는데 이중엔 턱과 차력도 있었다.
또한 초대형이 시간만 끌면 알아서 사라진다고 착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초대형은 증기 방출을 할 경우 근육이 얇아지는 것이지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다고 훅 사라지지 않는다. 게다가 거인을 상대로 증기를 쓸 이유가 없다. 타 거인이 초대형을 제압할 방법이라면 다른 거인전과 마찬가지로 목을 노리는 방법뿐인데 입체기동이야 단번에 올라갔지만 거인들은 거길 오르는 것만도 일일 것이다. 또한 거체를 오르는 동안 초대형이 가만 있지도 않을 터이며 그 순간 대폭발을 쓴다면 다른 거인으로선 방법이 없다.
그 거체를 휘두르는 것만이 아니라 주변 사물을 던져 광범위한 공격을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또한 덩치에 걸맞게 다리도 길기 때문에 보폭도 굉장히 넓어서 초대형 거인을 상대로 냅다 도망친다고 잡히지 않을거란 보장도 없다. 실제 땅울림이 발동되었을 때에도 방벽의 거인인 무지성형 초대형 거인 개체들이 결코 느리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초대형의 대폭발은 증기 방출을 극대로 한 결과이다. 굳이 변신 시에만 사용 가능한 게 아니다. 대폭발의 범위는 그 넓은 군항이나 에렌이 변한 시조의 거인마저 한 방에 날려버릴 정도인데 다른 거인은 피할 수법이 없다. 그리고 대폭발에 견딜 수 있다고 언급된 건 갑옷 거인뿐이다. 갑옷 거인 외에 버틸 만한 건 갑옷보다 한층 단단한 수정체가 본체를 감싸고 있는 전퇴 정도지 다른 거인들은 눈에 띈 순간 증발해 버릴 것이다
시조의 거인을 제외한 거인들 중 대 거인전에서 단연 압도적인 최강으로 추측되었다. 1부 최종 보스인 짐승 거인의 투척 기술은 초대형 거인 앞에서는 그저 조그만 돌멩이를 던지는 정도에 불과하며 진격의 거인을 대 거인전에서 그토록 무참하게 패배시킨 건 초대형 거인이 최초이다. 사실상 어른과 갓난아기가 붙는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왔을 정도. 다만 전퇴의 거인이 등장한 이후, 초대형 거인을 카운터 칠 수 있는 경질화 능력 등이 공개되고 전퇴의 거인 쪽이 우세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에렌이 땅울림을 발동하고 벽의 거인들이 마레를 침공했을 때 마레 측에서 갑옷 거인조차 한 번에 무력화시켰던 거포로 벽의 거인을 쐈으나 미동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볼 때 경질화를 크게 소모하는 '말뚝'을 제외하고는 크게 유효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초대형을 확실히 이길 수 있는 것은 시조 정도이며 전퇴나 짐승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더라고 이기지는 못하고 약간의 피해만 준다고 보면된다.
차력은 피크가 계속 저절로 목덜미에서 나와 변신하여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것도 크기가 맞는 거인에게나 가능한 전법이지 초대형 상대로는 통하지 않는다. 그나마 오래 버티는 게 가능한 거인이기에 어딘가에 숨으면 될지도 모르겠지만 초대형 사용자는 바보가 아니다. 사정거리 내에 있을 때 변신하면 차력 거인에겐 방법이 없다.
턱 거인의 크기는 초대형에 비하여 작은 고양이에 불과하며 입체기동장치로 공중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병사와는 달리 턱 거인은 재빨라도 공중에서 피할 방법이 없다. 사이즈도 커서 잡히기 쉬우며 애초에 목덜미를 노리기 위해 올라가는 것부터 일일 것이다.
무엇보다 정상적인 1 대 1 상황이라면 턱의 사용자가 대폭발을 피할 방법이 없다. 초대형 거인의 대폭발은 변신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사용 가능한 것이며 턱 거인의 공격 수단은 근접전밖에 없는데 애초에 상대가 되질 않는다. 대폭발에 견딜 수 있을 가능성도 없는 것이 작중 인물들의 입으로 초대형의 폭발을 견딜 수 있는 건 갑옷 거인 정도이고 턱과 차력은 몇 킬로미터 밖에서도 초대형의 폭발에 날아가지 않으려 옥상을 붙잡고 있었다.
거대나무 숲에서 베르톨트와 라이너가 유미르와 싸우지 않으려 한 것은 뒤에 조사병단이 쫒아오고 있었기 때문이며 유미르 본인 입으로 거대나무 숲의 타고 다닐게 많은 이 장소에선 자신이 유리하다고 말하긴 했지만 유미르는 초대형의 대폭발 능력을 보지 못했으며 자신의 거인은 너희들의 거인처럼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물론 이건 유미르가 제대로 훈련받지 못했기 때문이지만 포르코 갤리어드의 전적을 봐서도 갑옷이라면 모를까 초대형에게 이기긴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러한 압도적인 스펙 덕분에 엘런의 땅울림을 막는 유일무이한 최후의 카드가 되었다. 시조의 거인 위에서 대폭발을 시전해 에렌과 대지의 악마를 떨어뜨렸고, 다시 육체를 구성해 대지의 악마와 융합하여 땅울림을 또 시전하려는 엘런을 마지막까지 막아서며 미카사가 엘런의 목을 벨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었다.[36]
7. 실사영화판
자세한 내용은 초대형 거인(실사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8. 기타
- 베르톨트의 초대형 거인의 경우 1권 표지 및 애니메이션 1기의 키 비주얼을 장식하고, 거인이라는 이미지가 주는 거대한 스케일에 가장 걸맞은데다 작품의 시작점이라는 상징성을 가지다 보니 주인공인 에렌을 제치고 본작의 얼굴마담이자 마스코트를 맡고 있다. 정작 작품의 주제 전체를 상징하며 작품의 제목과 같은 이름을 쓰는 진격의 거인조차도 명성에서 밀리며, 심지어 초대형 거인의 이름을 진격의 거인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본작 관련 굿즈 중에서도 거인 굿즈가 있을 경우 높은 확률로 베르톨트의 초대형 거인이 대표를 담당하고 있다.
- 인지도만 높을 뿐 아니라 거인들 중 인기도 가장 많은데, 1회 인기투표에서도 거인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아무래도 징그러운 생김새와 불쾌한 골짜기 효과로 혐오스러운 느낌을 주는 대부분의 다른 거인들과 달리 초대형 거인은 아예 인간적인 생김새를 확 벗어난데다 디자인 컨셉이 확실하다 보니 멋지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37] 피부가 없어서 근육이 다 보이는 점이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크리처스러운 느낌이 난다고 좋다는 팬들도 많은 편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관련 상품도 여럿 나오고 있으며, 거인들 중 유일하게 넨도로이드도 발매되었다. 다만 화제가 된 적이 있는 다키마쿠라는 다행히(?) 실제 출시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이벤트성으로 제작한 것.
2013년 애니메 엑스포로도 진격했으며, 2016년 삿포로 눈 축제에서는 성벽 습격을 테마로 한 단독 작품이 나왔고, 몬스터 헌터 익스플로어와 콜라보했을 당시 인기 몬스터였던 이블조와 합쳐져 '이블조 기행종'으로서 대표로 등장하기도 했다.
- 거인의 외모와 특징은 그 본체가 되는 인간의 생김새와 많이 닮고 있어서 초대형 거인이 베르톨트에서 아르민으로 계승될 때 초대형 속성을 잃고 지능형 속성으로 바뀌는 게 아닐까 하는 예측이 있었지만 아르민의 작은 키에도 상관없이[38] 여전히 초대형 속성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베르톨트의 큰 키는 초대형 거인의 크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단순한 우연인 것으로 밝혀졌다.
- TVA 1기와 다르게 2기에서 엘런 예거 탈환 작전에서는 CG로 나왔다. 하지만 위화감 없이 잘 소화해냈다는 평이 대다수. 하지만 3기에서는 3D의 퀄리티가 하락해 위화감이 심하게 든다는 평이다. Final Season Part 1에서는 매우 짧게 등장하여 2D로 그려졌다. 완결편인 Part 3 후편에서는 정교한 3D 모델링과 2D 작화를 융합하고 특수효과를 일신하여 최후반부의 백미인 초대형 거인 대전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 갑옷 거인과 마찬가지로 첫 등장 시에는 인류의 영역을 월 로제까지 줄여 버린 불구대천의 원수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최후에는 인류를 지키는 거인이 되었다.
- 방벽 내부의 거인들과 똑같이 생겼으며 능력도 거의 일치한다.
- 황혼의 새에 등장하는데 발레, 몬테, 라고의 참극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 천지전에서 현 진격, 시조, 전퇴 계승자이자 대지의 악마의 현 숙주인 엘런이 대지의 악마와 함께 참수당하고 죽음으로써 거인의 힘이 소멸되었기 때문에 시조가 다시 부활하지 않은 이상 지금 현재로선 아르민이 초대형 거인의 마지막 계승자다.
- 작중 등장한 사용자인 베르톨트와 아르민 모두 거인화를 할 때 자해를 하는 모습이 등장하지 않았다. 대규모 폭발을 일으키는 초대형의 특성 상 결전병기로서의 역할을 주로 수행하기 때문에 임팩트를 주기 위해 자해 연출을 생략했기 때문. 다만 둘다 타의로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거인화를 한 적은 있었다.[39]
- 스핀오브작 진격! 거인 중학교에서도 등장하는데, 거인 중학교 교장으로 나온다. 그리고 축제 편에서는 뽑기 경품 가면으로 나오는데 하필이면 베르톨트 후버가 그 가면을 썼다.[40]
- 블루 아카이브 중섭 PV에서 짧막하게 패러디되어 등장한다. 얼굴에 모자이크를 씌워 등장시킨게 개그.
9. 관련 문서
[1] 갑옷 거인보다 랭크가 3이나 높고, 짐승 거인보다 랭크가 4나 높은 초월적인 수치다.[2] 단 시조의 거인은 애매한 점이 있는데, 시조의 거인은 모든 거인들의 정점이자 근원이며 그만큼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피지컬이나 파괴력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시조의 거인을 완벽히 제어한 에렌이 초대형 거인화로 아르민과 싸운 걸로 보아, 초대형 거인 이상 가는 파괴력도 가능할 듯하다.[3] 다른 거인화한 인간들을 보면 거인에서 빠져나온 뒤에도 거인의 몸은 그대로 남는데 연기가 걷히고 엘런이 초대형 거인의 몸, 혹은 뼈만이라도 발견했어야 한다. 어찌 보면 초대형 거인은 한 번에 엄청난 양의 증기를 뿜어 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뼈나 몸이 증기와 함께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걸 수도 있다. 실제로 작중 1화에서 시간시나 구의 개폐문을 부수었을 때, '알맹이'가 본체에서 빠져나왔을 때 순식간에 초대형의 키가 빠른 속도로 줄어둘면서 모습을 감추었다. 만약 초대형의 잔해가 남아 있었어야 한다면 계폐문이 부서지자마자 곧바로 근처의 거인들이 금방 시간시나 구로 들어오기 힘들다. 초대형의 사체가 개폐문의 구멍을 막고 있는데, 일반 거인의 힘으로 그 사체를 떼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만약 사체가 남아 있어야 한다면 거인들은 사체가 전부 증발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사체를 뜯어먹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체가 남아 있었다면 시간시나 구의 주민들은 더욱더 빨리 내지 쪽으로 도망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96화분에서 본체가 빠져나올 때는 초대형 거인의 신체가 구멍을 막고 있지 않고 옆에 쓰러져 있었다.[4] 이때 병사를 입 안에 담은 이유는 병사의 입체기동장치를 빼앗기 위함이며, 꼭꼭 씹어먹지는 않았으나 장시간 증기방출을 하느라 올라간 초대형 거인 내부 온도 및 방벽 꼭대기에서부터 떨어져내리는 충격을 그대로 받았을 것이다. 유미르도 그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다리를 잃었으나, 거인 보유자여서 재생이 가능한 유미르와는 달리 재생 능력조차 없기 때문에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5] 갑옷 거인이 수세에 몰리자 초대형 거인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그런 것.[6] 사실 여기에서 초대형 거인의 약점에 대한 복선이 드러난다. 계속해서 증기를 방출하여 엘런을 향해 낙하할 때에는 거의 뼈밖에 남지 않아 있었다.[7] 엘런은 갑옷 거인이 들고 가져갔다.[8] 실제로 72화에서 이렇게 도주하는 장면이 나오며 확인사살했다.[9] 이들 중엔 아예 차라리 엘런과 접점이라도 꽤 많던 라이너가 초대형인 게 낫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10] 이는 전대 시조의 거인이던 프리다 레이스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등장 분량 자체도 얼마 안 되고 그나마 싸움을 좀 하다 죽은 베르톨트와 달리 그쪽은 시조의 거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도 제대로 싸우지도 못해서 진격의 거인 한 명한테 복날 개처럼 얻어맞고 죽었다.[11] 정확히는 명령이 아니라 사적으로 발동한 것[12] 한지는 우물에 던져지며 좌안 실명에 그치고 생존.[13] 이 장면에서 두 거인의 크기 비가 안 맞는다. 초대형 거인이 60m, 진격의 거인이 15m라면 최소한 진격이 초대형의 무릎쯤에 위치해야 하는데, 묘사된 바로는 발목 부근까지밖에 오지 않는다. 임팩트를 중요시하는 작가의 성향상 초대형 거인의 크기는 설정 이상으로 크게 그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심하면 가끔 600m 수준으로 커진다[14] 아르민이 타고 있던 보트 바로 옆 해군 함선에 있었던 병사들은 레벨리오 수용구의 민간인들에 비해서 제일 곱게 죽은 셈이다. 일격에 바로, 고통을 느낄 시간도 없이 바로 죽었으니까 말이다.[15] 길이 비율만 괜찮아 졌고 굵기는 아직도 가늘다.[16] 특히 얼굴은 베르톨트의 것과 비교했을 때 훨씬 해골의 모습에 가깝다. 입은 정상적으로 달려 있는 반면에 인간과는 달리 안륜근이 두개골 안에서 형성되어 두개골의 눈 구멍이 드러났으며, 코가 없어 코뼈가 그대로 드러났고 귀도 달려있지 않다.[17] 그러나 아르민이 주변을 아예 초토화시키기 위해 작정하고 베르톨트보다 더한 대폭발을 일으켰단 점을 감안하면, 레벨리오의 초대형은 엄청난 폭발로 살과 근육이 많이 소모된 모습일 가능성도 있다.[18] 초대형 거인이 창을 들고 있는 게 아닌 밑의 전퇴의 거인이 들고 있는 창이다.[19] 작가가 공개한 설정화로 미루어 짐작하면 약 15등신은 되어보인다.[20] 키를 2배로 늘린다고 가정하면 근육의 단면적은 4배가 되지만 무게는 8배가 된다. 즉 같은 근육으로 2배의 무게를 지탱해야 한다. 그런데 초대형은 대형의 4배 크기다. 다시 말해 같은 근육으로 4배의 무게를 지탱해야 하니 상체는 부실하고 하체는 튼튼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21] 이런 이유로 증기 분출 능력을 처음 목격했을 때 한지는 순간적으로 거인화를 해제하는 것으로 착각했다.[22] 장과 아르민, 코니, 사샤, 미카사, 엘런 이렇게 6명으로 한지를 비롯한 다수 조사병단원들은 초반에 초대형 거인의 급습으로 전투불능 상태가 되었다.[23] 아마도 거인이 부피에 비해 가볍긴 해도 초대형 거인의 크기가 크기인 만큼 무게를 견뎌야 해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초대형 거인보다 더 거대한 로드레이스 거인은 아예 기어다니는 걸 보면 더욱 그렇다.[24] 현대전에서 어지간한 전함을 일격에 반토막내는 중(重)어뢰에 군함이 맞아도 보통 수mm정도 떠오른다.[25] 여기서 아르민의 초대형은 베르톨트보다 덩치가 작다고 하는 등의 의견이 있는데, 이는 아르민의 초대형 거인의 외형이 또렷하게 나오던 때가 하필 대폭발 이후라서 덩치가 작아보였던 것이다. 폭발없이 그대로 거인화만 해도 베르톨트와는 덩치 차이가 크게 나진 않을 것이다.[26] 갑옷이 진격에게 질 위기에 처하자 갑옷이 초대형이 있는 방향으로 기어간 다음에 그대로 떨어지면서 폭발을 일으켰다.[27] 하지만 이렇게 폭발을 일으켜도 근육은 남아 있었다.[28] 버섯 구름의 형태라 핵폭발과 비교되지만 이때 당시의 폭발 반경을 보면 핵폭발 수준은 아니다. 진짜 우리가 아는 핵폭탄 위력이었다면 시간시나 구 일대가 전부 날아가고 시간시나 구를 감싸는 벽 전체가 반파 되었을텐테 시간시나 구의 좁은 중앙에서만 폭발이 생겼다. 이는 베르톨트가 자의적으로 조정했거나 아니면 체내의 열과 증기가 대폭 감소한 상태라 그만한 에너지가 없었을 수도 있다.[29] 베르톨트는 시간시나 구 중앙을 박살낸 걸로 그쳤지만 아르민은 저 너머 벌판까지 날려버렸으며 아르민의 폭발만큼은 정말 진정한 핵폭발이었다. 그도 그럴 게 아르민은 폭발만 하고 아군과 합류할 계획이었다. 굳이 거인의 모습을 유지하지 않아도 돼서 작정하고 터뜨린 모양이다. 반면 베르톨트는 애초에 목적이 말을 죽이는 것이었다. 그냥 주변에 조사병단이 있어서 내친 김에 폭발한 것이다.[30] 로드 레이스가 거인화하면서 초대형 거인보다 더 거대해지긴 했지만(키 120m) 그 덩치 때문에 일어서지도 못하고, 얼굴과 뱃가죽이 전부 쓸려나가며 기어다니는 것밖에 하지 못했다.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한 거인 중에서는 초대형 거인이 최대.[31] 로드가 단순히 전투에 유리한 거인을 골랐다는 언급, 케니가 로드도 거인에 무지했다는 언급을 고려하면 단순히 거대한 초대형 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선별했을 가능성이 높다.[32] 아르민 일행은 모종의 이유로 감옥에 갇힌 상태. 심지어 밖에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니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다.[33] 천지전에서 에렌의 초대형 거인은 이례적으로 경질화 주먹으로 아르민과 교전하지만 어디까지나 시조의 거인의 힘 하에서 초대형을 사용했기에 경질화 사용이 가능했지 일반 초대형 거인은 사용이 불가능하다.[34] 인간이 초파리나 모기를 잡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크기가 거대하면 상대적인 속도가 느리기에 작고 빠른 생명체는 더욱 잡기 힘들다.[35] 넘어지는 것으로도 대참사다.[36] 초대형 거인은 육체를 재구성한 엘런과 크기가 얼추 비슷했으나, 당연히 아홉 거인의 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시조의 거인에게 상대가 되진 못했다.[37] 같이 등장한 갑옷 거인 역시 전신 경질화 능력으로 얼굴 포함 온 몸에 두른 갑주 덕에 외형이 멋있다는 평가를 받았다.[38] 설정상 베르톨트는 192cm, 4년 후 아르민은 168cm.[39] 베르톨트는 미카사에 의해 상처를 입고 라이너와 함께 거인화를 했으며, 아르민은 천지전에서 거인화를 할 당시 오카피 짐승 거인에 의해 다리를 꿰뚫린 상태였다.[40] 같이 있던 애니 레온하트는 여성형 거인 가면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