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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11:11:54

월 마리아

방벽
壁 | The W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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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마리아
Wall Maria
월 로제
Wall Rosé
월 시나
Wall Sina

파일:Wall_Maria.png
파일:Walls AOT Image 1.jpg

1. 개요2. 구성3. 역사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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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all Maria (ウォール・マリア)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세 방벽중 하나.

2. 구성

세 방벽 중 가장 최전방에 있는 방벽이며, 인류의 1차 방어선이다. 말 그대로 벽이 뚫리기만 해도 월 마리아 사람들은 자신들 영토 전체가 함락 당하는 것. 월 로제 사람들이라면 돌파 당하더라도 한 번은 버텨낼 수 있고, 월 시나는 두 차례 견뎌낼 수 있지만, 월 마리아 사람들은 함락 당하는 즉시 황급히 대피해야 하므로 위험도가 매우 큰 구역이다.

그렇기에 주둔병단 병사들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구역이기도 하다. 최전방 구역이기 때문에 방어선 유지와 수성에 특히 힘을 기울이는 건 당연한 부분이며, 실제로 100년 가까이 벽의 안전이 유지되는 시기 동안 꾸준히 방어력이 보강되어 왔다. 주둔병단의 주력 특기는 방벽의 보강 및 고정포 포격이기 때문에 그들이 월 마리아에 집중적으로 밀집하여 전선을 최대한 사수해 온 덕분에 100년 가까이 방어하는 데 큰 효율을 낼 수 있었다.

거주민들의 특징은 벽 가장 바깥 쪽에 사는 것과 걸맞게 귀족이나 상류층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거주하지 않는 듯해 보이고, 일반 평민이나 서민층이 주로 살고 있는 구역인 듯하다. 건물들 또한 벽돌과 목재로 이루어진 아주 기본적인 일반 가정집들이 대부분이고, 지붕 도색은 갈색 계열로 완전히 통일돼 있다. 딱히 특별한 관광지도 없어 보이고, 정갈하게 건축된 포장길도 없는 것으로 보아 말 그대로 평범한 사람들이 딱 거주하기에 적절한 그런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1]

여담으로 벽의 안쪽 거주민들일 수록 출신이나 가문, 경제력이 높고 풍부해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당장 월 마리아의 시간시나 구와, 월 시나의 스토헤스 구만 비교해 보더라도 확연이 차이가 느껴진다. 월 마리아의 경우 일반 가정집이 대부분이고, 구조 양식 또한 벽돌이나 목재로 이루어진 아주 기본적인 자택들이 많은 것에 반해, 월 시나 스토헤스 구의 경우 건물들이 모두 고풍스럽고, 성채처럼 지어져 있으며, 집집마다 도색도 다양하고 거주민들의 의상도 남성들은 양복을 즐겨 입는 등 귀족들의 옷차림을 하고 있다. 또한 왕궁이 위치해 있다는 점, 자유롭게 출입이 불가능하다는 점, 훈련병단 상위 10위로 수료해야만 헌병단이 가능하다는 점, 벽 출입문이 고풍스럽게 장식돼 있다는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2]

3. 역사

세 방벽 중 외부와 직접 맞닿아있는 최전방으로, 내부인들의 경우 벽이 뚫리기만 해도 곧바로 자신들 영토가 함락될 만큼 위험도가 가장 큰 구역이다.
축조된 지 100년이 지났으나 그때까지 거인들이 한 번도 침공하지 않아 무사할 수 있었고, 안전을 도모하는 동안 주둔병단 병사들의 주도 하에 최초 축조된 당시보다 더욱 수성 능력이 보강되기도 하였다.

또한 100여년 전, 진입 금지 구역이었던 월 시나의 거주민들은 벽 중앙에 위치해 있어 바깥 세상이나 외벽을 평생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가족여행으로 시간시나 구에 떠나는 이색 여행을 자처하기도 하였다. 월 시나라고 한다면, 월 마리아, 월 로제 사람들 대다수가 원하는 안전 구역일 테지만, 그곳 거주민들은 오히려 바깥 세상을 보고 싶어하고, 또 그 사치를 즐기는 참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3.1. 월 마리아 함락

그렇게 백여년 넘게 별 문제없이 지나갔으나, 845년에 초대형 거인이 월 마리아의 시간시나 구 방면에 모습을 드러냈고, 초대형 거인, 여성형 거인, 갑옷 거인의 협공에 무력하게 돌파당한다.[3]

시간시나 구 방면의 성벽이 함락당하며 월 마리아 내지로 거인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이후 중앙정부가 월 마리아 자체를 아예 포기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당시 습격으로 시간시나 구만이 아닌 다른 구까지 침공받았음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일부 시민들의 구출에 성공해[4] 살아남은 월 마리아 출신 난민들은 월 로제로 도피생활을 하였으나, 토지가 실질적으로 절반이 되면서 식량난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중앙 정부는 '월 마리아 탈환'이라는 명목으로 당시 인류의 20%에 달하는 25만명이나 되는 피난민들을 월 로제 밖으로 갈아넣어 입을 줄였다.[5]

3.1.1. 이후

월 마리아 함락 이후 조사병단이 2차 월 마리아 탈환 포석 작업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대부대가 처음 벽이 파괴된 시간시나 구까지 이동할 수 있게 도중에 흩어져 폐허가 된 도시나 마을에 미리 효모[6]와 함께 보급물자를 준비하거나 이동한 길을 마련하고 있었다.

3.2.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85화에서 드디어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이 성공해서 다시 벽 안 인류의 손에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지하실에 남아있던 책들을 통해 "벽 바깥의 인류는 우아한 문명을 가진 채로 살아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3.3. 파라디 섬 기습작전

하지만 원수 테오 마가트 휘하의 마레군이 엘런 예거가 있는 파라디 섬 월 마리아의 시간시나 구를 다시 기습하게 되나 지크 예거의 투척과 외침으로 무지성거인들이 마레군을 공격하면서 엘런과 접촉하게 된다.

3.4. 땅울림

파일:땅고르기 발동.gif
파일:20220207_171346.gif
원작 122화에서 엘런이 ''의 공간에서 유미르 프리츠를 설득한 끝에, 마침내 좌표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되었고, 땅울림으로 섬 밖의 모든 인류의 멸종과 문명의 파괴를 목표로 실행한다. 엘런 에거가 완전한 시조의 거인이 가진 아홉 거인의 모든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그 힘으로 모든 거인들의 경질화를[7] 해제시켜, 파라디 섬 세 방벽의 모든 초대형의 방벽 내부의 거인들이 진격하자 방벽 주변의 집과 건물들이 무너지고 수많은 사상자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4. 여담

월 마리아를 상징하는 문양은 기사. 현재 알려진 행정 구역으로는 주인공 3인방의 고향인 남쪽 미끼지역 시간시나 구와 진격의 거인의 스핀오프인 "격절도시의 여왕"의 배경인 서쪽 미끼지역 퀸타 구, 동쪽 미끼지역 호르스트 구가 있다. 북쪽 미끼지역은 작품이 완결될 때까지 스핀오프 등의 작품에서도 일절 언급되지 않아 맥거핀으로 남았다.

월 마리아의 다른 미끼 구역들이 월 마리아가 뚫린 이후로 어떻게 되었는지는 격절도시의 여왕에서 대략적으로 나온다. 작품의 주요한 배경인 퀸타 구는 월 마리아가 뚫렸다는 것을 알고 문을 닫아 구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생존을 도모하지만 모종의 방법으로 방벽을 올라간 후 방벽을 따라 걸어오는 거인들에 의해서 구 내부에 거인들의 침입을 허용하고 몰락하게 된다. 다른 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일것으로 추측된다. 애초에 구 내부의 한정된 자원으로 버티는것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이니 비극적인 결말은 정해진것이나 다름 없긴했다.


[1] 다만 어떻게 보면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것이, 대다수 사람들은 거인의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도모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어떻게서든 벽 중앙에 위치하려고 할 것이다. 즉, 거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아 땅값이나 집값이 아주 비쌀 거라는 것. 이를 증명하듯 벽 중앙은 상류층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고, 상위 10위 훈련병들만 헌병단에 지원 자격이 있다는 점에서, 벽의 안쪽 구역들이 얼마나 인간들 사이에서 귀한 존재이고 꿈의 공간인지 짐작할 수가 있다.[2] 물론 작중 로드 레이스가 거인화 이후 월 시나의 북쪽에 위치한 오르부도 구에 향할 때, 건물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월 마리아의 건물들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비슷해 보인다는 점에서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 있다. 다만, 오르부도 구의 전경이 비춰지기 전에 병단 지부가 먼저 컷씬으로 등장하는데 이때는 건물들이 역시나 스토헤스 구처럼 고풍스럽게 연출돼 있다. 따라서 오르부도 구의 멀리 보이는 모든 집들을 하나하나 상세히 그려내기에 시간적 소모가 크다는 이유로 인하여 그냥 시각적 묘미를 포기하고 간단하게 스케치했을 수도 있다.[3] 초대형 거인에 의해 시간시나 구의 성문이 붕괴되었고 이후 여성형 거인이 불러일으킨 무지성 거인에 의해 난전에 빠진 동안 갑옷 거인이 월 마리아 본성의 성문을 붕괴시키는데 성공한다.[4] 베르톨트 후버, 라이너 브라운이 살던 지역은 연락이 닿지 못해 함락되었다고 묘사되는데, 저 '함락'이 사람은 살렸으나 땅을 지키지 못했다는 의미인지 사람마저 대부분 몰살당했단 의미인지는 불명. 벽 없이는 뻥 뚫린 나라의 형태를 고려하면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5] 이 작전의 생환자가 0.1%도 안되는 단 100여명인 점에서 이 작전이 실질적 가치는 전무한 말그대로 먹을 입을 줄이기 위한 작전임을 알 수 있다. 아르민 알레르토의 조부도 이 작전에 참여했다가 목숨을 잃었으며 이는 아르민이 병단에 입단하는 되는 계기가 되었다.[6] 월 시나에서만 생산되는 특수한 효모로 사람 머리통쯤 되는 대두 덩어리로 경험칙대로 식량을 변질시킴으로써 보존하는 것 외엔 과학적인 이론까지 갖춰지지 않았다.[7] 라이너갑옷 거인의 상시 경질화된 피부는 물론, 애니 레온하트를 품고 있던 경질체도 깨짐으로써 애니도 다시 깨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