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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1:09:32

프리다 레이스

프리다 레이스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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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에르디아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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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레이스
フリーダ・レイ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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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대 시조 거인 계승자
본명 <colbgcolor=#fff,#1f2023>프리다 레이스
フリーダ・レイス | Frieda Reiss
출생 827년 2월 2일
방벽 월 시나 왕도 미트라스
이명 시조 거인 (始祖の巨人)
재위 제9대 레이스 왕
842년 ~ 845년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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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colbgcolor=#fff,#1f2023>자유주의 → '부전의 조약'에 의거한 무저항주의 평화
성별 여성
신체 171cm | 57kg
가족 시조: 유미르 프리츠
친부: 로드 레이스
숙부: 우리 레이스
이복 동생: 히스토리아 레이스
그외 레이스 일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colbgcolor=#fff,#1f2023>히카사 요코[1]
파일:미국 국기.svg 던 M. 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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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진상
4. 임기 중 주요 사건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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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격의 거인 원작
파일:Frieda Reiss Manga 845.png
파일:Frieda Reiss Manga 842.png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원작 53화 엘런의 일순간의 기억에서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인 인물이라서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그러나 해당 작품의 중요한 몇몇 사건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 상세

파일:Frieda Reiss EP46.png
파일:Frieda Reiss EP43.png
파일:Frieda Reiss EP43-1.png
파일:Frieda Reiss EP43-2.png

고대 에르디아 제국의 후신이나 다름 없는 파라디 섬 왕정의 제9대 국왕이나, 선왕 칼 프리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파라디 섬 내 보통 백성들 사이에서는 정통 국왕으로 불리진 않은 인물이다. 주인공 엘런 예거의 2대 전임 시조의 거인 계승자이며, 전대 왕인 우리 레이스의 직속 후계자이었다. 우리 레이스의 형이자 우리 이전의 선대 왕의 장남이자 히스토리아 전대 왕인 로드 레이스와 정실 소생의 다섯 남매인 2남 3녀 중 맏이이자 적장녀. 우르클린, 디르크의 큰누나이자 에이벨과 플로리안의 큰언니. 로드의 첩실 소생인 히스토리아 레이스의 8살 연상의 이복 언니이다.

살포시 흘러내릴 듯한 흑발에 파란 눈, 수려한 외모[2]를 가진 미녀로, 훗날 한지가 알아낸 정보에 따르면 영지민들 모두에게 평등하게 인사 나눌 정도로 매우 다정하고 소탈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사람을 피와 신분, 출신이 아닌 성격과 인품으로 평가하는 공명정대함도 있었으며 타인에게 동정심을 느낄 정도로 정이 깊은 모양.

시간이 여유로우면 모두에게 '더러운 피를 가진 아이'라고 기피를 받으며 외로이 지내던 이복 동생 히스토리아를 찾아와 승마독서, 글쓰기를 가르쳤다. 유미르가 나타나기 전까지 그녀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해 준 유일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둘이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 신변이 위험해질 것을 우려해 떠날 때마다 시조의 힘으로 자신의 얼굴을 마주친 기억을 지웠기 때문에 히스토리아는 훗날 그의 후계자가 된 엘런과 접촉하기 전까지 그녀의 존재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3. 작중 행적

역대 시조의 거인 계승 소유자 일람
829년 ~ 842년 842년 ~ 845년 845년
우리 레이스 프리다 레이스 그리샤 예거
파일:Frieda Reiss EP47.png

상냥한 사람이었지만 그녀 역시 조상 칼 프리츠가 새긴 부전의 맹세로 인해 거인에게 고통받는 백성을 구할 수 없다는 것, 마땅히 "고대 에르디아가 세계에 대해 지울 수 없는 죄를 지은 대죄인" 으로서 영원히 벽 안에 눌러 살아야 한다는 두 죄책감으로 괴로워했으며 심해지면 울타리 밖으로 나서려던 히스토리아에게 신경질을 내며 우린 모두 죄인들이라고 한탄하기까지 했다.

월 마리아가 함락당한 그날 밤에도 지하 동굴에서 가족들과 예배를 올리다가 "벽 바깥"에서 온 "유미르의 백성"과 마주친다. 그리고 그 직후 그 남자, 그리샤 예거는 거인이 돼서 프리다에게 달려들고, 프리다도 시조의 거인으로 맞붙지만 평생을 안온하게 살아왔던 나머지 거인으로서 싸우는 법을 제대로 몰랐기에 시조라는 이름과 힘 답지않게 허무한 죽음을 맞이한다. 향년 18세. 이후 그리샤였던 거인은 로드 레이스를 제외한 그 자리에 있던 프리츠 왕가를 모조리 몰살한다.

결국 프리다는 2000년간 왕가와 함께 해온 시조의 거인의 힘을 빼앗기게 되면서 프리츠 왕가 최후의 시조의 거인 소유주가 되었다. 그리샤에게 넘겨진 시조와 왕가의 기억은 얼마 안 돼 하룻밤 만에 아들인 엘런에게 고스란히 계승되었다.

3.1. 진상

파일:프리다12.png
파일:Eren Yeager EP79-6.png
죄에서 도망치면 안됩니다. 우리 유미르의 백성심판받을 날이 온 겁니다.


우리가 그저 아무것도 모른 채로 세계의 분노를 받아들이면 우리 에르디아인만 죽고 넘어갈 수 있을 겁니다.
그리샤 예거에게, 원작 121화 中
121화에서 마침내 프리다 레이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다. 그리샤 예거는 거인들이 더 몰려 오기 전에 시조의 힘으로 백성들을 구해 달라고 애원했지만, 부전의 조약으로 인해 그리샤의 제안은 좌절당하고 자신들은 대죄인이니 죗값을 받아들인다는 말만 반복하였다.[3][4] 이때 그리샤가 프리츠 왕가도 몰랐던 진격의 거인의 진실을 알려줘서 경악한다.

그리고 그리샤는 미래가 그렇게 정해져 있다고 말하면서 강제로 시조의 힘을 빼앗고 일가를 학살하려 했지만, 의사로서 사람을, 특히 어린 아이를 차마 죽일 수 없었던 그리샤는 주저 앉아버린다. 이 모습에 당황한 프리다는 가족들의 죽이라는 강요에도 상황을 지켜봤지만,[5] 아들 엘런 예거의 강요로 기어이 거인화하자,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거인화해서 외적(그리샤)과 싸우게 된다.
파일:프리다 거인.png
하지만 위에서 말한 대로 힘 쓰는 법도 전혀 몰랐고, 부전의 조약에 따라 시조의 능력도 쓸 수 없었던 프리다는 무력하게 그리샤에게 살해당하고 가족들도 잃어버리고 만다.[6] 전임 계승자인 우리 레이스가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케니를 압도했던 걸 생각하면 매우 약했다.

즉, 이 모든 비극은 선대 왕인 칼 프리츠가 시조 거인 계승자들에게 강제로 걸리게 한 부전의 조약의 여파 탓이다. 만약 세뇌를 당하지 않은 프리다였다면 만에 하나라도 그리샤의 뜻에 동조했을지도 모르지만[7] 그녀 역시 선대 계승자였던 우리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이 세뇌 여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결국 프리다는 칼 프리츠가 강요한 대로 벽 안에서 바깥세계의 보복을 받아 자신의 목숨과 가족까지 모두 내려 놓게 되었다. 하지만 마레와 마찬가지로 증오의 연쇄는 끝나긴커녕 돌이킬 수 없이 커져나가게 되는 계기가 되고 만다.

4. 임기 중 주요 사건

제9대 레이스 왕의 임기 중 주요 사건
년도 내용
845년 월 마리아의 함락. 마레 전사대 일행이 방벽 안에 들어옴. "격절도시의 여왕 사건" 발생.
845년 그리샤 예거가 '시조의 거인'을 프리츠 왕가에서 훔치고 나서 엘런 예거에게 '진격의 거인'과 '시조의 거인'을 계승함.

5. 기타



[1] 해당 작품 TVA 시즌 1의 ED 아름답고도 잔혹한 세계를 부른 성우. 정작 시즌 1, 2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진격 중학교에서 유령역으로 등장했고 시즌 3에서 본격적으로 수면에 급부상한다.[2] 두 자매 모두 스트레이트 헤어에 벽안이다. 크리스타는 금발벽안이며 프리다는 애니 채색 기준으로 흑발벽안. 또한 전체적인 인상은 반듯한 미녀상이다.[3] 애니에서는 묘사를 보충했다. 그리샤의 말을 듣고 처음에는 눈을 감고 크게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내 부전의 맹세가 발동하며 눈동자가 바뀌고 행동과 어조가 칼 프리츠에게 잠식되며 돌변한다. 프리다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부전의 맹세에 세뇌된 상황을 더 극대화한 것이다.[4] 더구나 프리다는 겪어 본 적도 없는 거인 대전을 자신이 겪으면서 깨달았다고 한다. 마치 완전히 다른 사람이 프리다의 입을 통해 말하고 있는 듯한, 프리다의 자의와 무관하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연출이 사용되었다.[5] 여기서 칼 프리츠의 세뇌가 풀린 건지 눈동자 색이 원래 색인 파란색으로 돌아왔다.[6] 거인 숙련도가 상당히 떨어지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상 일반인인 그리샤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런 그리샤에게 정타 한 방 먹이지 못하고 순식간에 털려 진격이 시조의 목을 뜯어먹으면서 사망하고 말았다. 다만 그리샤의 경우는 진격의 거인의 숨겨진 능력 또한 알고 있는 등 자신이 소유한 거인의 이해도는 나름 높은 듯이 묘사되었기에 확실치는 않다.[7] 일단 프리다도 시조의 거인의 힘을 지녔음에도 부전의 조약 때문에 백성들이 고통받는 것을 구원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사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호소를 직접하는 사람에게 동조하기 쉬웠을 수도 있다.[8] 게다가 프리다를 죽인 사람인 그리샤도 어찌 보면 칼 프리츠가 후대 왕들까지 강제로 동원해서 유지하게 만든 극단적 평화사상에 희생된 파라디 섬 밖의 에르디아인 중 하나다. 이러한 것을 생각해 보면 맹목적이고 강제적으로 유지되는 프리츠 왕가의 평화사상도 한계를 드러냈음을 평화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그녀의 죽음을 통해 보여줬다고 할 수도 있다. 사실 프리다~로드 통치 시기만 해도 마레는 동포 에르디아인들을 희생시켜 무지성 거인으로 만들고, 전사대를 보내며 파라디 섬을 계속 공략하려 드는 상황이었고, 파라디 섬 내의 국민들도 슬슬 한계선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9] 프리다가 들려준 이야기에 따르면 크리스타(사실은 히스토리아의 직계 선조 유미르 프리츠의 가명(假名)으로 유미르 프리츠가 사과를 가져다 주는 존재는 바로 대지의 악마이다.)는 아주 상냥해서 누구든 도와주는 여자아이였다고 한다. 근데 나중에 저 이름을 가명으로 쓰게 되는 히스토리아가 착한사람 증후군 증세에 가까워보일 정도로 상냥하고 배푸는 인상을 가지고 유지하게 되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고 한다[10] 로드의 장남인 우르클린도 프리다 못지 않은 장신이다. 아마도 장신은 어머니 쪽 유전인 듯하다는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