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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23:38:01

강유미(거침없이 하이킥)

파일:거침없이 하이킥 로고.svg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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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33333><colcolor=#FFFFFF> 강유미
파일:거침킥 강유미.jpg
배우: 박민영
출생 1990년 12월[1][스포일러]
직업 풍파고등학교 학생, 스포일러
나이 17세 → 18세[사실은]
가족[4] 아버지 강철봉, 어머니 유정민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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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5], 고돌유미, 짜리, 성실한 이 선생 제자, 당돌한 기지배, 로즈(강로즈, 강장미), 돌대가리 로미오와 줄리엣, 기지배
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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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민호네 집, 담탱이 옥탑방에 봉 타고 다니는 것, 낮잠, 패션, 고스톱, 라면, , 윤승아, 훌라후프, 사랑은 개나소나, 방송반 선생님, 팔꺾기, 악기 연주[6]
싫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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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돌이, 2학년 담임 미친개[7], 엄마 친구이자 남자친구 엄마[8], 박진우[9], 공부, 숙제, 자신이 연극 대본을 못 외운 것에 대해 민호의 작은엄마가 화내는 것[10], 풍파고 귀신[11]이 자기가 귀신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12][13], 민호 할아버지가 수미라고 부르거나 객식구 차별 선언을 하거나 자기 엄마의 노래[14]를 깎아내리는 것, 김범이 기지배라고 부르거나[15] 민호와 껴안거나 존댓말 쓰는 것[16], 자신의 무식한 점을 악용해 테스트 하는 것, 매 맞는 것[17], 나혜미한테 머리채 잡히는 것 등
해외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시마무라 유
등장 에피소드 4회 ~ 153회[18], 164회, 마지막회(특별출연)[19]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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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의 친구 딸로 옆집으로 이사 왔다.
민호가 보고 첫눈에 반할 만큼 예쁘다.
다소곳하나 감정표현이 극과 극인 경우가 많다.
감정을 잘 읽을 수 없다.


1. 개요2. 캐릭터간 대인관계
2.1. 민호와의 러브스토리2.2. 윤호와의 공통점2.3. 민용과의 애증의 관계2.4. 기타 대인관계
3. 무식 열전4. 그녀의 정체
4.1. 최후
5.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84e7fb9181e6c5ca68c233a10f8b14fd.gif

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민영. 4화에 순재네 이웃집[20]이사를 와서 풍파고등학교전학 온 소녀이자 순재네 집 객식구 2호. 종적을 감추고 떠나는 설정으로 152회를 끝으로 극 중 엄마 유정민과 함께 하차[21]했다. 유미가 벌벌떨 정도로 무서워하는 민용담임교사[22], 민호&윤호 형제와는 같은 학년이다. 아버지의 직업은 조각가[23]이고, 어머니의 직업은 민윤 형제 어머니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사랑은 개나소나'를 부른 트로트 가수인데, 집안 분위기가 왠지 음침하고 비밀이 많다. 민호가 첫눈에 반할 만큼 예쁘고 그 체육교사라는 민용까지 다 따돌릴 만큼 진짜 잘달리는데[24], 정작 공부는 윤호만큼 드럽게 못하고 기본적인 상식조차 전무하다[25]. 거기에 고상하고 깔끔떨게 보이는 것과는 달리 상당히 지저분하고[26], 몹시 독종이라 성깔 하나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순재, 해미, 신지 등에게도 할 말은 다 하는 당돌한 소녀[27]. 참고로 고스톱에 아주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문희의 전 재산을 싹쓸이했을 정도다.

2. 캐릭터간 대인관계

2.1. 민호와의 러브스토리

너 그만 좀 나 무시해! 아무리 그래도 내가 네 남자친구야. 내가 너 하나 못 지켜줄까 봐 그래? 업혀 글쎄.
너 이제 진짜 못 보는거야? 아니지? 또 돌아올거지? 유미야! 유미야! 다시 돌아온다고 얘기해.
너 항상 그랬잖아. 안 올 것 같았지만 다시 돌아왔잖아.
유미야, 아까 내가 제대로 말을 못 했는데, 난 있지, 네가 21살이래도 상관없고, 네가 전교 꼴등이래도 상관없고, 네가 간첩이래도 상관없어! 네가 살인자래도 상관없어! 어? 가지만 마! 어? 아 가지 마!!

유미를 본 순간 첫눈에 완전 홀딱 반한 민호는 그녀를 위해 모든 걸 다 해 주려 하지만, 유미는 처음엔 윤호에게 조금 더 호감을 줬으며, 개성댁 살해사건 당시 강철봉이 용의자로 지목되어 구속되었을 때는 오히려 민호보다 윤호에게 더 의지하였다. 오히려 민호는 강철봉이 자신의 눈 앞에서 구속되자 유미가 살인사건 용의자의 딸이라는 이유로 유미마저 살인자 취급하면서 피해다녔고, 유미와 마주치자 놀라 기절해 버렸을 정도였다. 반면 윤호는 "위로하는 방법은 모르겠지만 어깨를 빌려줄 정도는 된다."라고 말했고, 이 말에 마음이 풀린 유미는 윤호 어깨에 얼굴을 대고 펑펑 울었다. 그런데 한 번은 민호한테 '우리집에 놀러와서 영화 보자'고 한 적도 있고, 후에 자기가 여친이라고 떠벌리고 다닌 민호를 윽박지르지만, 엄마 박해미의 목걸이를 찾으러 유미네 집에 온 민호가 마룻바닥 아래 시체를 발견할까 봐 걱정된 유미가 갑자기 민호를 끌어안고 키스를 하고, 정신이 아득해진 민호는 목걸이고 뭐고 까맣게 잊어버린다. 이 때 유미를 만나러 온 윤호가 이 키스씬을 목격하면서 윤호와의 썸은 끝나고 민호와 본격적으로 사귀게 된다. 하지만 유미가 성질 부리면 민호가 받아주는 패턴의 연속이라 옆에서 지켜보는 윤호와 범이까지 울화통 터져 미치겠는 답답한 연애를 한다.
한편 윤호와는 민호와의 키스 이후 그저 그런 관계가 되어 버렸는데, 얼굴까지 잘생기고 예쁜 데다 무식한 것까지 똑같은 것들끼리는 서로 죽이 맞거나 통하는 게 있는지 둘이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 주연을 맡은 적도 있고[28], 학교 CF를 찍을 때는 찍으라는 CF는 안 찍고 둘이 서로 까불고 장난치며 놀다가 광고 촬영 감독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29]. 이 외에 범이하고도 썸타거나 가끔 담임 선생인 민용하고도 묘한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사실 유미가 민호를 좋아한다는 묘사는 거의 없고, 거의 무슨 빵셔틀 마냥 부려먹는다. 발렌타인 데이 때 민호한테 받은 사탕을 뜯어서 이 형사한테 판다고 하거나, 연예인한테 줄 종이학을 접어달라거나, 담탱이가 내준 숙제를 대신 해 달라고 하거나, 기본 상식을 몰라 민호가 유미한테 뭐라 하자 자각은커녕 짜증을 낸다거나 사랑하기보단 어쩔 수 없이 만난다듯이 하는 등의 행동들을 상당히 많이 보여 준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좋아한다는 묘사가 늘어나면서 처음에는 수단으로 만났지만 슬슬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다른 여학생들이 민호에게 얼씬대면 매우 화낸다. 수많은 여학생들이 민호 주위에 얼씬도 못 하는 것이 전부 이러한 일 때문[30]. 거기다가 100일 안 챙겨줬다고 섭섭한 나머지 헤어지자고 화를 내기까지 했다.

여기까지만 읽어 보면 유미의 인격이 나쁘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오히려 거칠게 말하면 민호야말로 남친으로서 자격 미달인 행동들을 더욱 많이 저질렀다. 아버지인 강철봉이 살인자라고 오해를 받을 때 민호는 이런 유미를 감싸주기는커녕 오히려 범죄자 취급을 했으니 여기까진 이해가 가더라도 막상 강철봉이 누명을 벗었을 때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미한테 득달같이 잘해주는 민호에게 유미가 화가 날만도 하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유미의 부족한 상식을 가지고 "네가 너무 상식이 없어서..."라며 대놓고 무시하고 멸시하고 괄시하고 깔보고 깎아내리는 등 민호는 유미의 외모만 보고 좋아했을 뿐, 성격이나 사람 그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유미의 입장에서는 미덥지 못한 행동을 한 못된 남친으로밖에 보일 수밖에 없으며, 유미 입장에서는 진작에 민호와 결별했어도 할 말 없다[31] 그럼에도 민호는 유미를 그의 첫사랑으로 끝까지 진심으로 좋아하면서 그녀가 말도 없이 떠났을 때도 수많은 다른 여학생들의 대시를 끝까지 뿌리치면서 유미가 돌아올 때까지 끝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애달픈 사랑을 하고 이후 문단에 후술된 그녀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진 이후 큰 멘붕과 충격을 먹으면서도 유미가 진짜로 완전히 영영 떠나버리자 평생 그녀를 죽을 때까지 그리워하며 산다.

2.2. 윤호와의 공통점

여자판 이윤호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윤호와 공통점이 상당히 많다. 먼저 둘 다 비주얼 캐릭터이며, 지지리도 공부를 못한다. 게다가 한 성깔 해 동성들한텐 때때로 미움받기도 하지만[32], 반대로 이성들한텐 인기가 많고, 윤호는 만능 스포츠맨이고, 유미는 발이 엄청나게 빨라서[33] 학교 대표로 육상 대회에서 우승한다. 뿐만 아니라 윤호가 담임 민정과 애틋한 러브라인을 그린 것처럼 유미도 담임 민용과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둘 다 순전히 잘난 외모 때문에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에 뽑혔는데, 둘 다 머리가 나쁘다는 치명적인 아킬레스건들이 있는 통에 공연 당일까지도 대사 한 줄 못 외웠다[34]. 이 때문에 실제 연극 때는 조연들이 대신 윤호와 유미의 대사들을 다 해 주었으며, 해미와 유미 엄마는 대사가 없다고 실망했다. 유미의 연기 연습을 도와주던 신지는 유미가 대본을 외우지 못해 극도로 화를 내었다. 그래도 극 초반 유미 아버지가 개성댁 살인범이자 사체 유기범이라는 소문이 학교에 쫙 퍼져 민호까지 유미를 피할 때 윤호는 유미를 '살인자의 딸'이 아닌 친구 강유미로 봐주었다. 울고 싶으면 어깨 정도는 빌려줄 수 있다는 윤호의 말이 끝나자마자 윤호한테 기대 펑펑 울기도 했다[35]. 그런데 그들 뒤로 개성댁이 유유히 지나가고 있었다[36].

2.3. 민용과의 애증의 관계

"네 말대로 대학이 사는 데 그닥 중요한 문제는 아니야, 살아보니깐 그래.
근데, 네가 네 갈 길을 선택해서 안 가는 거랑, 가고 싶은데 못 가는 거랑은 달라. 무슨 말인지 알지?
일단 최선을 다해. 선택은 그 후에 해도 늦지 않아.
내일, 멋지게 뛰어라. 난 네가 뛰는 모습을 보면 내 속이 다 시원해져서 좋더라.

민호와 윤호의 삼촌이자 풍파고 체육교사인 일명 '미친개' 이민용이 2학년 담임이다. 숙제 불량, 성적 불량, 복장 불량 등 각종 이유들로 민용한테 걸려 자주 혼이 나는데, 유미가 운전면허증까지 까면서 20살이 넘었음을 밝혀도 민용은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어쩌라면서 혼을 내는 등 인정사정이 없다. 심지어 민용이 유미에게 공부와 숙제를 강요하자 본인의 정체를 술술 불어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37]. 성인이라도 지금은 엄연한 학생 신분에 전교 꼴등이니 닥치고 공부나 하라는 식. 심지어 민호에게 놀러온 유미를 보고 숙제를 하도록 시키거나, 남들 쉬는 시간에 혼자 복도에 책상을 옮겨놓고 숙제를 시키기도 했다. 그런데도 매번 숙제를 다 못 해 손바닥을 맞는 걸 보면 유미도 유미대로 참 대단한 노릇이다[38].

이런 민용을 피해 유미는 자주 도망을 다니는데[39], 이때 우사인 볼트 뺨치는 달리기 실력으로 민용의 눈에 들었고, 학교 대표 육상선수로 발탁되어 날마다 그에게 트레이닝을 받는다. 말로는 민용을 미친개라 부르면서 매우 싫어하지만[40] 극 후반, 학교를 자퇴하게 됐고 간첩들에게 쫓겨다닐 때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그의 면모에 감동을 받았는지 그 급박한 와중에도 대회에 나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잠시나마 돌아오기도 했다. 윤호가 담임 민정을 짝사랑하는 애틋한 러브라인을 그린 것처럼 유미도 담임 민용과 뭔가 미묘한 기류를 종종 보이기도 하는데, 윤호랑 달리 극 중에서 딱히 대놓고 표면화된 적은 없고 애증 관계로만 보면 된다. [41]



141회에서 유미는 육상대회 직후 사라져 학교를 결석하고 있었다. 민호와 범이가 유미의 행방을 찾아 수소문을 해 보았지만 전혀 찾을 수 없었고, 민용은 국정원 요원으로부터 유미의 자퇴서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단칼에 거절하고 직접 찾아오라는 답으로 대신한다. 그날 밤 민용은 친구와 함께 한 라이브 카페를 찾았다가 유미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게 된다. [42] 민용은 유미를 발견하고 무대로 뛰어올라가지만 가드들에 의해 제지당한다. 공연이 끝난 뒤 귀가하는 유미를 민용이 쫓아가 대화를 시도했지만, 유미는 민용을 마치 초면인 사람처럼 대하며 모른 척했고, 자신의 이름을 로즈라고 말한다. 결국 민용은 유미가 부른 가드들에 의해 끌려나가며 유미를 놓치게 된다.

귀가한 민용은 유미의 실종전단지를 만들고 있는 민호와 범이에게 유미의 신분이 위험하다며 절대로 만들지 말라고 말린다. 그러자 민호는 민용에게 "삼촌 반 학생인데 걱정도 안 돼?"라면서 크게 화를 낸다[43]. 범이는 황급히 민호를 거실로 내려보낸 뒤 민호가 요즘 유미를 찾느라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한다. 다음 날 민용은 유미가 일하는 라이브 카페를 다시 찾아가 유미와 대화를 시도한다[44]. 유미는 민용을 보자 사람을 잘못 봤다며 무시하려 했지만, 민용이 민호가 자신을 찾느라 밤마다 공부도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흔들려 다시 민용을 바라본다[45]. 노래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유미의 부탁에 민용은 유미를 기다리지만, 노래 도중 유미를 잡으려는 괴한들이 난입하면서 유미는 공연 도중 밖으로 뛰쳐나가고 민용은 유미가 도망간다고 생각해 그녀를 쫓아간다.

추격전 끝에 민용은 유미를 잡는 데 성공했지만, 그 뒤로 괴한들이 따라나왔고, 유미는 민용의 품에 안기며 몸을 숨긴다[46]. 민용은 자신이 도망가야 하니 차 태워달라는 유미의 부탁을 듣고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나와 유미를 태웠고, 이 때 달려드는 괴한들은 차에서 다 떨어뜨린 뒤 간신히 도망쳤다. 민용은 도대체 뭐하고 돌아다니는 거냐며 잔소리를 하지만, 유미가 자신의 아버지 강철봉이 총에 맞아 죽었다는 사실을 말하며 "이 정도면 자퇴 사유 충분하죠?"고 한다[47]. 그러던 중 다시 괴한이 민용의 차를 쫓아왔고, 그들을 따돌린 뒤 유미를 지하철 역에 하차시켜준다. 민용은 그러고도 혼자 내려간 유미가 왠지 걱정되어 따라내려갔고, 두 사람은 반대편 승강장에서 대화를 한다. 민용은 유미에게 아직 자퇴서는 그대로 자신의 서랍 안에 있다고 말했고, 유미는 그냥 처리해달라고 가볍게 웃음을 지으며 들어오는 지하철을 타고 사라졌다.



유미는 얼마 안 가 국정원 직원의 도움으로 엄마와 은신처에 몸을 숨긴 뒤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민용은 유미의 자퇴서 처리를 끌고 끌다가 결국 서명했는데, 그 순간 유미가 교실로 들어와 자퇴서를 찢어버리라고 말한다. 그렇게 유미는 학교로 돌아왔지만, 평온했던 시간은 잠시였고, 괴한들이 유미를 잡으러 학교까지 따라들어오게 된다. 그날 밤 민용은 범&윤호&민호와 함께 유미를 구하기 위해 학교로 들어왔고, 민용은 윤호/범이와 함께 옆 교실에 숨어 있다가 총소리를 듣게 된다. 민용은 방송실로 들어와 유미의 상태를 확인했고, 총상을 입은 유미의 다리를 스카프로 묶어주며 지혈을 해준 뒤 민호에게 유미를 데리고 피신할 것을 부탁한다[48]. 민용은 민호와 유미가 학교 밖으로 떠나는 것을 지켜보았고, 이것이 유미와 민용의 영원한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

민용은 이후 두 사람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자신의 차에 유미가 타고 있는 것처럼 속여 괴한들을 유인하며 마지막까지 담임교사로서 유미를 도와주었다.

2.4. 기타 대인관계

남자친구 민호의 둘도 없는 절친 김범과는 사이가 영 좋지 않다. 베프가 짝사랑 때문에 서로 놀 때[49] 자꾸만 끼어들어서 노는 걸 망치질 않나, 완전 눈엣가시였다. 그런데 극 중반엔 범이가 민호 몰래 유미를 잠시 이성적인 감정으로 좋아하게 되는 삼각관계가 형성됐었다. 범이 민호 몰래 자기한테 키스한 걸 유미가 동네방네 소문내서 민호네 집에 '배신범'으로 찍혔고, 이후 돈 빌려달라, CD 팔아달라, 학 접어달라 등 유미가 범이를 아주 대놓고 호구처럼 이용해 먹자 정을 뗐고, 결국 이후부턴 민호를 사이에 두고 민호를 차지하기 위한 삼각관계 비스무리하게 돼 버린 거다[50]. 이 때문에 평소에도 툭하면 상호간에 잦은 대립을 펼치다가 결국 126회에서는 서로간의 감정의 골이 확 깊어지고 말았는지, 밤중에 학교 운동장에서 맞짱을 뜨게 되었으나, 정작 범은 막상 격투를 하자니 겁이라도 났는지[51], 제대로 된 격투도 하기도 전에 먼저 튀어버렸다. 그래도 이 사건 이후로는 서로 대립하는 건 없다. 단지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그저 데면데면할 뿐이었으며, 오히려 후반부에 김범이 강유미를 도와주기도 하였다. 더군다나 유미 역시 이별 이후 허전함을 느끼게 된 상황이기도 했다.

나혜미와는 김범보다도 사이가 더 좋지 않다. 이는 이윤호 vs 염승현 사이와 비슷해서, 공부 못하는 게 경쟁상대랍시고 서로 갈군다. 참고로, 나혜미가 전교 꼴찌고 강유미가 바로 위다. 아래는 128화에서 혜미가 전학 오자마자 전교 꼴등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고 나서 복도로 쫓겨난 이후 유미와의 참 병림픽스럽고 초딩스럽고 유치한 대화같지도 않은 대화.

[kakaotv(398257040)]
강유미: 전학오자마자 전교 꼴등. ㅎㅎ... 너 웃기다. ㅎㅎ....
나혜미: 너랑 2점 차이밖에 안 나거든?
강유미: 야, 2점 차이라고 해서 뭐 비슷하다고 생각하나 본데, 난 공부 안 해서 그런 거고... 너한테 밝힐 순 없지만 난 그럴 만한 사정이 있어. 그래서 일부러 그런 거고. 근데 넌 뭐야? 너는 진짜 후져 보인다, 야. ㅎㅎ...
나혜미: 그래, 핑계 없는 무덤 없다더라. 근데 난 진짜 일부러 공부 안 하는 거야.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학교라는 틀 안에 나 자신을 가두긴 싫거든. 그래서 일부러 안 하는 거야, 공부. 머리 나쁜 너랑은 달라.
강유미: ㅎ... 웃기고 있네. 야, 나야말로 정말 공부 안 해. 난 교과서도 없어. 다 버렸어.
나혜미: 교과서 없는 건 기본 아니야? 난 수업시간에도 수업 안 들어. 그냥 만화 봐. 안 그러면 공부 안 해도 막 다 이해가 되거든.
강유미: 누군 수업시간에 들어? 난 1교시부터 자기 시작해가지고 끝날 때까지 잠만 자. 너 내 사물함에 베개 못 봤어?
나혜미: 그래도 넌 시험범위는 알았잖아. 난 시험범위도 몰라.
강유미: 내가 시험범위를 안다고? ㅎ... 야, 웃기지 마. 난 시험지도 안 읽어봐.
나혜미: 난 시험 끝날 때까지 무슨 과목인지도 몰라.
이민용: 놀고 있네!

하지만 날마다 트러블을 일으키면서도 그사이 미운정이란 거라도 생겼는지, 아니면 싸우다 정든 건지 잠시나마 학교에 돌아왔을 땐 무시하는 다른 여자애들과는 달리 나혜미만 반겨줬으며, 강유미도 나혜미처럼 미운정이라도 생긴 듯 체육시간에 서로 공을 주고 받으면서 만담을 벌인다. 서로 싫어하고 물어뜯는 사이였지만, 어떻게 보면 유미가 사라지지만 않았으면 둘은 친구로 이어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박해미와의 관계도 그다지 좋지 않은 편에 속한다. 민호의 여친이기 전에 자신 친구의 딸이라고는 하지만, 민호에게 상당히 싹싹맞게 굴었고, 본인도 해미의 조언을 잔소리라고 무시나 한다. 이러니 당연히 상호간에 사이가 좋을 리가 만무하다. 결국 집에 가던 중 해미에게 새총으로 몰래 한 방 먹게 되었다[52]. 집 안에서 해미를 싫어하는 민용과 문희도 결과적으로는 해미에게 늘 말리며 끝나지만, 유미는 절대로 해미에게 말려들지 않고 오히려 당돌하게 행동해서 박해미를 열받게 한다. 참고로 해미는 유미를 기지배라고 부르며, 유미 역시 해미를 그냥 아줌마라고 부른다.

민호 할아버지는 내내 수미라는 이름으로 잘못 부른다[53]. 본인 이름은 유미라고 항상 얘기하지만, 맨날 "시끄러, 임마!" 한 마디로 묵살당하기 십상이다. 거기다가 종종 스스로 매를 사서 벌기도 하는데, 특히 136회에서 범, 찬성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한다는 속임에 넘어가 땡볕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옥상에 인조잔디를 까는 강제노역을 해야 했다.

나문희와는 그나마 괜찮은 대인관계로, 특히 고스톱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어서 그런지, 틈만 나면 문희가 유미에게 고스톱 한 판 치자고 달라붙는 바람에[54] 유미가 의도적으로 문희를 피하지만, 문희와의 고스톱 내기에서 일방적으로 이기면서 문희의 재산을 싹쓸이해버리기도 할 정도로 고스톱을 상당히 잘 친다[55]. 물론 고스톱을 치다가 민용과 순재에게 현장에서 발각되기도 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56]. 또한 문희가 싹퉁바가지라 부르며 대립하는 해미를 열받게 만드는 존재라서, 유미가 해미에게 대들었을 때 문희는 뒤에서 은근히 통쾌해했다.

신지와는 작중 실제 나이차가 6살밖에 안 나지만 아줌마라고 부른다[57]. 이 둘의 관계는 굳이 따지자면 그냥 무난한 사이. 다만 유미가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 주연을 맡게 된 후 대사를 하도 못 외우는 상황이 지속되자, 민정의 부탁으로 신지에게 특별 과외를 받게 되었는데... 여기서도 전혀 못 외우자[58] 폭발한 신지가 유미를 나무랐고, 이에 유미도 물러나지 않고 맞서는 장면도 있었다. 결국 신지는 과외를 당장 때려쳤고, 이때 유미가 하는 말이 압권이다. "뮤지컬만 하면 다야? 못생겨가지고(...)!"[59]. 이후로는 무난하게 인사 정도만 주고받는 관계로 흘러갔지만, 문희와 함께 고스톱이라는 접점이 있다 보니 명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60].

3. 무식 열전[61]



1. 미국수도LA라고 답해 민호를 경악[62]시켰다. 여기서 화나서 나가려는 걸 민호가 설득하지만, 여기서 또 LA가 로스앤젤레스의 약자인 줄도 모르고 "그럼 미국의 수도는 LA가 아니면 로스엔젤레스냐?"라고 말해서 민호를 또 경악시켰다[63].

2. 배경이 되는 2006년과 2007년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노무현으로, 김범이 노 대통령의 바로 전 대통령이 누구냐고 묻자 김영삼이라고 답하여 민호에게 충격을 주었다[64].

3. 김범이 자신의 취미프라모델 만드는 것이라고 했는데, 프라모델이 뭔지도 몰랐다. 더군다나 그 프라모델을 손에 들고까지 있었는데 말이다.

4. 송혜교의 신작 영화 황진이[65]를 보고 송혜교가 찍는 기생 영화 제목을 황신이라 말했다.

5. 대한민국 국보 1호가 뭐냐는 범이의 질문에 청와대라고 답했다.[66]

6. 랍스타를 보고 엄청 큰 새우라고 말했다가 순재에게 타박을 맞았다[67].

7. 풍파고 380명 중에 뒤에서 1등이다. 2학년 들어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나혜미가 전학온 뒤 뒤에서 2등으로 올라갔다.

8. 악기 연주 솜씨도 아주 형편없는데, 먼저 피아노를 심히 못친다[68]. 유미의 심각한 무식함에 질린 민호가 이별 편지를 건네려고 찾아왔는데, 피아노를 놀라운 솜씨로 치는 듯한 실루엣을 보고 또 다시 반해 유미를 차버리려다 철회한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냥 클래식 음악[69]만 틀어놓고 손가락만 현란하게 움직였던 것. 며칠 뒤에는 음악실에서 플룻을 부는 척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알고 보니 직접 분 게 아니라 CD를 틀고[70] 흉내만 내던 중이었다. 충격을 받은 듯한 민호를 향해 "첼로 켜는 걸 보여줄까?"라며 또 말을 지어내는데[71], 씨알도 먹히지 않자 음악실을 나가며 실망한 남친을 달랠 궁리를 하다 머리를 벅벅 긁고 거기에 붙은 비듬을 불어날리는 능글맞은 모습을 보인다.

9. 순재가 산 골동품 도자기가 깨진 사건에선 민호와 같이 있어 알리바이가 있었는데, 순재가 범이를 범인으로 몰면서 내놓는 되도 않는 추리에 하나하나 "듣고 보니 그러네!", "아~ 어쩐지!"라면서 납득을 하다 범에게 뭐가 그러냐며 타막을 받는다. 그런데 물증이 없어서 그렇지 주방에서 혼자 토스트 먹다가 주몽 재방송을 보던 중 호랑이가 그려진 도자기에 본인 이름과 같다며 도자기에 술 따라 마시는 걸 따라하려다가 깨먹었다는 어처구니 없는 추리가 놀랍게도 모두 들어맞았다.

10. 준이가 난데없이 사라져서 안절부절못하는 상황에서 신지의 집에서 발견되었을 당시, 사건을 추리하다가 준이가 직접 엄마네 집에 갔다고 추리를 했다가 쪽만 당했다. 아직 아기라 걸을 수 없을 뿐더러 기어가는 것밖에 못하는 준이가 혼자서 자기 엄마네 집에 간다는 것 자체가 당연히 무리인데, 여기에 직접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택시까지 이용하면서 갔다고 추리해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핀잔만 듣는다. 물론 물병 사건과 같이 이 역사 모두 들어맞았다..

11. 미국의 약자를 USA가 아니라 UFO라고 부르는 실수를 한 적도 있다. 민호가 이걸 가지고 웃었다고 삐져서 집에 가버렸다. 이 때 나가면서 "너랑은 끝이야! 엔터(엔드)!"라고 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해미가 황당해하자 범은 "유미 쟤는 뇌에 주름도 없는 거 같아요!"라고 디스했다.

12. 128회에서는 시험 결과 뒤에서 각각 1등과 2등을 차지한 혜미와 함께 복도로 쫓겨난 뒤[72] 말 그대로 질떨어지는 꼴통 배틀을 벌이다 민용에게 들켜 2단계를 넘어서서 3단계로까지 올라가서 책상 위로 올라가 의자까지 들고 벌을 섰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둘은 학교 옥상에서까지 머리채를 잡으며 몸싸움까지 벌였고, 누군가 신고해 황급히 뛰어올라온 민용에게 들켜 둘은 나란히 운동장 50바퀴를 돌게 된다. 그 와중에도 두 사람은 더 빨리 돌기 위해 앞서거니 뒤서거니하기까지 한다. 이어 운동장을 도는 과정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이 가히 압권인데, 유미는 달려라 하니의 개사곡인 '달려라 유미' 2탄, 혜미는 은하철도 999를 개사한 노래다. 심지어 130회에서는 민윤 형제와 결혼한 뒤 집안 문중 제삿날이라는 설정의 해미의 꿈 속에서 너죽고 나죽자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4. 그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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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녀는 모두가 알고 있던 그냥 좀 머리가 나쁜 보통의 10대 학생이 아닌 21살의 간첩이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쪽의 간첩이었던 부친 강철봉이 돌연 국정원으로 전향했고, 이로 인해 이중간첩이 되면서 그의 집안 모두가 다른 간첩들의 표적이 되고 만 것. 즉, 유미는 한국인이 아니라 재일교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73] 불시에 들이닥칠 위험을 대비해야 했던 그녀에게 실은 민호와의 연애 따위도 어찌 보면 사치였던 것이다. 다만 모친은 간첩이 아니다[74]. 결국 각자의 직업은 이중간첩이란 걸 숨기기 위한 일종의 위장이었던 셈이었다[75].

서술된 돌머리 기믹도 사실은 대부분 연극이었으며, 사실은 영어도 매우 유창하고[76] 총도 상당히 잘 쏘는 엘리트며 실제 나이 역시 민호, 범보다 3살 위인 21살이다[77]. 수련회 에피소드에서 선보인 페인트볼 실력도 이런 사격술이 한 몫 한 것. 게다가 운전 실력도 수준급이라 범과 윤호를 기겁시켰다.

다만 판단력이나 자신의 포지셔닝에서는 심히 모자라고 어설픈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왠지 애매해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공부가 하기 싫어서 민용에게 자신의 신분을 다짜고짜 밝히는 것, 박진우에게 쫓길 때 김범과 이윤호에게도 신분이 까발려진 상황에서 굳이 민호에게 말하지 않아서 민호가 트롤링하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것 등이 있다. 사실 주변 인물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게 되는 상황에서 간단하게라도 설명하거나 하다못해 빚쟁이한테 쫓기는 거라고 반쯤 거짓말이라도 해서 구원을 요청했더라면 자신의 편인 민윤 형제나 범, 민용도 일단 급하니까 받아들이고 나중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다 털어놓으라고 할 것이다. 물론 두 부녀의 입장에선 이야기하면 오히려 도움이 안 될 게 뻔했고, 애먼 사람만 피를 볼 게 뻔하니 알면서도 일부러 비밀로 했을 수도 있지만, 이는 가장 중요한 긴급 상황에서 도움을 못 받는 건 다반사고 앞에서 말한 민호의 경우와 같이 본인의 위기도 덩달아 자초하게 된다. 이건 아버지 강철봉도 마찬가지였는데, 상황을 모르는 주변인들 앞에서 수상한 행동은 잔뜩 하면서도 도움을 요청하는 주제에 설득이나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거짓말조차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부 머리는 영 아닌 건지 학교 공부는 진짜로 못하는 편이고, 나중에는 아예 안 하는 수준[78]이었다. 담탱이가 강제로 매일 노트 한 권 만큼 공부해서 오라고 할 정도였는데, 오히려 그거 안 하겠답시고 민용에게 진짜 나이도 밝히고 진짜 정체까지 밝혔지만, 돌아온 건 "네가 20살이 아니라 30살이 넘었어도 넌 학생이야 난 선생이고."라든가, "간첩이면 공부 안 해도 돼? 무슨 놈의 간첩이 그렇게 무식해? 간첩이면 영어나 지리 같은 거라도 잘해야 될 거 아니야?"라는 민용의 철벽뿐[79]. 심지어 나중에 유미가 억지로 공부를 하는 것을 본 유미의 어머니가 기겁을 다 할 정도였다[80]. 나혜미와 나란히 뒤에서 1등과 2등을 하고 같이 복도로 내쫓긴 이유도 답안지에서 최소한의 풀겠다는 성의도 안 보였다는 것 때문이다.

후에는 결국 아버지 강철봉의 국정원 전향이 까발려져 자신이 이전에 속해 있던 조직들에게 암살되자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본드걸 마냥 그들을 무턱대고 쫓는데, 박진우라는 국정원 직원이 강철봉을 죽였다는 사람을 대신 제거한 뒤에 "내가 네 아버지의 복수를 대신 해줬다."라며 그녀를 보호해 주려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다 페이크였고, 사실 이 자가 유미 아빠를 죽인 진범이었다. 이것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 유미 엄마가 그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채자[81] 유미 엄마까지 덩달아 살인한다. 그 후 학교에 숨어 있는 유미마저 처리하기 위해 풍파고등학교로 잠입하지만, 윤호 혼자 그의 조직원들을 대부분 제압하고, 김범 역시 윤호를 도와 조직원의 흉기를 떼어내 윤호를 구해주고, 진짜 국정원 요원에게 도움을 청한다. 유미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송실 어딘가에 숨겨놓은 아버지의 권총을 이용해 박진우를 그 자리에서 살해하였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다리에 총을 맞아 부상을 당한다.

이후 민용&민호&윤호&범 네 사람이 합심하여 그들을 따돌리고 물리쳐서 극적으로 유미를 위기의 순간으로부터 구한다. 결국 민호는 온 힘을 다하여 다리를 다친 유미를 업고 그녀를 안전한 곳까지 피신시키며 유미를 보호한다. 특히 극 초반의 우유부단하고 새가슴의 소유자로서 여자친구를 외면했으며, 초반부에 살인자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살인자 취급을 하던 간사한 모습과는 정반대로 대담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인다. 152회 당시 유미를 데리고 도주하던 도중[82] 시간에 쫓기자 업히라는 말에 기운이 다 빠져서 힘들지 않겠냐는 유미의 말에 "너 그만 좀 나 무시해! 아무리 그래도 내가 네 남자친구야. 내가 너 하나 못 지켜줄까 봐 그래? 업혀 글쎄."라고 말한 것이 대표적이며 민호가 얼마나 성숙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후 접선지 터널 앞에는 국정원측 사람이 유미를 데리러 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민호는 전교꼴등이건 연상이건 간첩이건 살인자건 다 상관없으니 그냥 가지만 말라고 오열하며 부탁하지만[83], 유미는 상황이 어떻든 사람을 죽인 살인자 신분이 되었고 신분까지 모두 노출되어 그걸로 인해 더 큰 위험으로부터 멀리 몸을 피해야만 하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려 더 이상 풍파고 학생으로 지낼 수가 없게 되었던지라 아쉽게도 민호에게만은 좋은 추억으로 남으면 좋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떠나는 선택지밖에 없었기에 끝내 민호와 눈물의 이별을 하며 영원히 떠나게 되었다. 참고로 본 회차는 한국 시트콤 역사상 유일하게 웃긴 스토리 없이 오르지 액션 스릴러로만 채워진 특별한 에피소드이다.



아듀 강유미, 손에 땀을고 심장 쫄깃한 최강 스릴러의 추격과 총격전! 그리고 눈물나는 유미의 마지막 회

참고로 유미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민호가 이성으로 보이지도 않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연애가 계속되고, 자신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해주는 그에게 호감이 쌓인 건 사실이었고, 사랑했던 것도 진심이었다. 하지만 직업 특성상 결과적으로는 민호하고 헤어질 수밖에 없었기에 일부러 막 대한 거고, 민호의 사랑을 이용해 먹은 것도 너무 깊이 정들지 않기 위한 그녀의 계획이었다. 쫓기는 와중에도 민호의 생일만큼은 위험을 무릅쓰고 만나러 와 주는가 하면[84], 평소에는 그렇게 못마땅하게 여기던 민용과 김범, 윤호에게 어쩔 수 없이 정체를 드러내게 됐을 때도 민호에게만은 첫사랑의 좋은 추억만 남기고 싶다고 하거나, 민호를 보면 마음이 약해져서 만날 수 없다는 등 민호에게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런 유미의 모습에서 은연 중에 자신과 민호가 결코 물과 기름같이 절대로 섞일 수 없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가 있다.

어쨌든 다음 날 유미는 공식적으로 자퇴 처리가 되었다고 학교에 안내문이 붙었다. 어느새 애증의 단짝이 되어 있던 혜미는 해당 안내문을 한참이나 바라보며 이제 진짜로 영영 못 보는 거냐며 매우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범이는 유미가 본인보다 누나인 걸 먼저 알고 무서워하였고 유미와 사이도 나빴지만, 베프 민호의 여친이고 같은 객식구로 지내왔기에 유미가 떠나자 범이도 아쉬움을 느꼈으며, 유미를 그렇게도 갈구던 민용 역시 그날 오후 집에 돌아온 뒤 낑낑거리며 봉을 타고 올라오던 유미를 잡아주던 모습과 허구한 날 훌라후프를 돌려대던 모습을 상상하며 허전함을 느낀다. 민호는 그날 이후 첫사랑을 잊지 못한 것인지 충격을 크게 먹은 것인지 우울증에 걸려 방에만 틀어박힌 마치 폐인처럼 허탈하게 지내 집안 식구들과 범, 찬성이 그 모습을 보고 안쓰러워한다. 그러다 윤호가 오토바이로 드라이브를 시켜주며 실컷 소리를 지르며 풀라고 한 뒤 겨우 풀리게 된다.

4.1. 최후

극 최후반부인 164화에 뜬금없이 유미가 등장하는데, 주차되어 있는 본인의 란치아 카파 자동차에 올라타서 시동을 걸자마자 차량이 폭발한다[85][86]. 그래서 유미가 죽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으나, 마지막회에 자수성가한 준하의 거액의 돈으로 여행 간 제주도의 호텔에서 유미와 매우 닮은 여자가 빨간색 미니쿠퍼 컨버터블에 올라탔고, 민호가 이를 보고 쫓아갔으나 끝내 놓쳤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범과 민호가 물놀이를 할 때 이 여성이 요트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멀쩡히 살아 있는 게 사실이라면 아마도 신분 세탁을 위한 위장 사고였을 것으로 추정된다[87]. 물론 그게 유미인지 아닌지는 극이 종영된지 10년도 훨씬 지난 지금도 그저 미스테리일 뿐이다. 실제로 152화에서 유미가 국가정보원에 잠입해 있던 간첩을 쏘고 도주할 때 유미를 도우러 온 국정원 요원이 "이유야 어찌됐든 유미는 사람을 죽였고, 그로 인해 적들에게 보복당할 수도 있다."라는 언급이 있었던 걸 보면 이후 신분 세탁을 위해 유미를 위장 사망시켰고, 이후 유미가 아닌 가명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설이 더 합당해 보인다.

5. 여담



[1] 24화 참고. 민호가 유미의 생일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일선물로 토끼를 사서 준비했었다. 다만 유미의 정체를 생각하면 그냥 대충 둘러댄 것으로 추정된다.[스포일러] 실제로는 1987년 생. 아빠가 간첩이라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10대로 신분을 숨기고 학교를 다니고 있다. 작품 종영 무렵에 차량 폭발에 휘말렸지만, 사망한 것인지는 불명. 실제 배우 박민영은 강유미보다 1살 많은 1986년 생이다.[사실은] 20세 → 21세[4] 후반부에서 강철봉과 유정민이 박진호에게 살해당하는 바람에 현재 생존 혈통이 존재하지 않는다.[5]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순재는 유미를 항상 수미라고 불러댄다. 문희가 수미가 아니고 유미라고 올바르게 교정해 줘도 순재는 '수미든 유미든'이라고 개무시하기 일쑤다. 정말로 몰라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편한대로 부르는 건지는 알 수가 없다.[6] 그러나 실력은 영 좋지 않은데, 정확히는 아예 못한다고 봐야 옳다. 바이엘을 마스터 하는 데만 장장 4년이 걸렸다고 한다.[7] 80회부터... 민용이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이스라 한 걸 보면 엄청 싫어하는 거 같다. 근데 이는 민용이 게임 때문에 나가지 못해 지어낸 핑계였다. 민용을 무서워도 하지만, 싫기도 싫은 듯 하다. 차에다 미친개라 적기도 했다. 단, 민호네 집에서만큼은 예외다. 그래서인지 담임이 아니던 1학년 때와는 달리 2학년이 된 시점에서 담임인 민용을 엄청 무서워하고 싫어하며 할말 못할말 다 하던 원래와는 달리 민용한테는 빌빌 기는 상황이다.[8] 처음에는 남자친구 엄마로 생각하고 별 감정이 없었으나, 본인 일에 배놔라 감놔라 하고 계속 개입하고 나서부터 싫어졌다.[9] 간첩에서 국정원으로 배신한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 역시 박진우에게 살해당했기 때문. 윤호의 추측으로 강철봉을 죽인 자를 박진우로 추정한 것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도 박진우한테 살해당하고, 본인을 암살하러 온 박진우를 권총으로 즉사시킨다. 이 과정에서 유미 본인도 총알을 다리에 맞아서 꽤나 다쳤다.[10] 46회. 대본 외우는 장면 참고.[11] 교감의 말에 따르면 1990년도에 풍파고에 입학해 3학년이던 1992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12] 101회 참고.[13] 하지만 유미와 범의 계속되는 추궁에 더는 빠져나갈 길이 없어지자 "그래! 나 귀신 맞다!"라고 스스로 이실직고하고 사라져 버린다. 포인트는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싫어하는 것이란 것. "자꾸 귀신인데 아닌 척하니까 증명해 봐요!"라고 하는 등 무서워하는 기색이 1도 없이 마구 따진다. 결국 참다 못했는지 오중도 "니들(유미와 범이)은 겁도 없냐? 뭐 이런 것들이 다 있어?"하면서 질려버린다. 이때 유미 대사도 "저거 봐 귀신 맞으면서!"[14] 처음에는 극도로 싫어했지만, 경화와 관련된 노래여서 그런지 나중에는 마음이 바뀌었고, 이후에도 자주 들으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15] 물론 김범 외에도 윤호도 가끔 이렇게 부르기도 하지만, 유독 김범이 이렇게 부르면 엄청나게 싫어한다.[16] 20대인 걸 가장 먼저 안 장본인이 김범이다.[17] 특히 민용한테 맞는 걸 제일 싫어하고 무서워한다. 94회에서는 전교꼴등을 이유로 담임인 민용이 손바닥 100대 때리는 체벌을 하려고 하자 전력 질주로 도망치다가 체벌 면제 조건으로 육상부에 합류했다. 민용이 담임이 된 후로 맞기 싫어서 민용을 보면 가끔 도망치는 게 보인다.[18] 정식 출연은 152회까지며, 이후 중도 하차했지만, 153회에서 민용김범의 회상 장면에는 등장한다.[19] 진짜로 유미인지는 불명이다.[20] 이수나(개성댁)의 셋집.[21] 164화에서 차량 폭발이나 마지막 167화에 제주도 여행에서 잠시 등장하지만, 진짜 유미인지는 알 수가 없다.[22] 2학년이 된 78화부터다.[23] 부업으로 특수분장사도 하는데, 민호의 오해로 잘못 얽히기도 한다.[24] 하지만 민용이 모친의 핏줄을 유전받은지라 결국 나중에 유미가 잡힌다.[25] 윤호는 마음 먹으면 중위권까지 올릴 수 있지만, 유미는 그것도 아니다. 물론 이는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사정상 불가항력이다. 자세한 항목은 밑에 참조.[26] 민호가 심부름으로 유미의 집을 찾아갔을 때 어쩌다 그녀의 방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 총체적 난국인 방 상태에 1차로,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학생용 브래지어분홍색 팬티를 보고 2차로 충격을 받는다.[27] 다만 2학년 담임이 된 이후의 민용을 엄청나게 무서워하기에 예외. 뭔 일만 나면 냅다 손바닥부터 때리고 복장 불량, 성적 불량, 숙제 불량, 수업 태도 불량 등 여러가지 이유들로 갈구기 때문이다. 심지어 숙제 불량과 치마 때문에 손바닥을 수십 대 맞은 뒤엔 교무실을 대성통곡하며 나간 적도 있다. 민용한테 할 말 다 해봤자 매만 곱절이 되기 때문에 할래야 할 수가 없다. 맞기 싫어서 짼다 쳐도 끝까지 죽어라 쫒아오며, 민용의 직책이 체육교사인데다가 문희의 핏줄을 어느 정도 이어받은지라 민첩성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민용한테 잡히기 십상이다. 게다가 순재를 닮아서 카리스마나 포스 또한 엄청 강하다.[28] 문제는 둘 다 심각하게 돌머리들이라 대사를 하나도 못 외워 연극이 개판 5분 전까지 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전 연극에서는 조연들이 이들의 대사를 대신 다 해 줬으며, 해미와 유미 엄마는 본인 자녀들은 대사가 없다고 실망했다. 참고로 줄리엣의 집사와 로미오의 사수로 등장하는 조연들이 원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역이었는데, 둘이 너무 추남추녀였던지라 초대권이 도통 안 팔리는 바람에 민용이 나서서 배역을 바꾸라고 제안한 것.[29] 이 때 유미는 윤호가 때리자 우는 척 했고, 민호가 황급히 달려오자 그 품에 안겨 징징댔다.[30] 실제로 유미가 실종된 이후 하루만에 4명이나 민호에게 고백했다.[31] 현실에서도 이는 가장 피해야 하는 유형의 사람이다. 외모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고 좋아하는 이와의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한계를 드러내기 때문이다.[32] 유미는 눈에 띄게 부각된 적은 없지만, 동성친구들과 어울리는 장면도 자주 나온다.[33] 15년이 지나서 박민영은 실제로는 달리기를 못하는데도 최대한 빠르게 달렸고, 감독의 편집으로 빠르게 달리도록 연출된 것이라고 한다.[34] 다만 성적은 약간 다른데, 윤호는 진짜 마음잡고 제대로 공부하면 성적이 엄청나게 상승한다.[35] 21화 후반부에서 볼 수 있다.[36] 개성댁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개성댁에게는 쌍둥이 동생이 있었으며, 두 사람이 다툼을 하다 의도치 않게 쌍둥이 동생이 죽게 된 것이었다.[37] 사실 유미의 말을 안 믿은 것에 가깝다. 민용이 유미가 간첩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믿게 된 건 유미가 자퇴서를 내고 밤무대에서 노래를 할 때와 요원들에게 쫓기는 걸 도와준 뒤의 일이다.[38] 다만 유미는 민용이 체벌을 할 때 심하게 반항하지 않는다. 반면 민용의 조카이기도 한 윤호는 민용이 체벌을 할 때 몇 번 반항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39] 하지만 담임 민용의 과목이 하필 체육인지라 94회에선 마지막에는 잡혔다. 이후 에피소드들에서도 도망은 다니지만 민용의 직업이 체육교사인데다가 문희의 핏줄을 이어받은 영향이 있기에 마지막에는 결국 잡힌다.[40] 무서워한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41] 사실 두 사람은 20세가 지나서 법적으로 엄연한 성인이기 때문에 법적인 제재를 받을 일도 없다. 안 그래도 본인의 전처친구와 사귀는 것도 복잡해 죽겠는데 간첩으로 위장한 본인 학교 학생이랑마저도 엮여버리면 풀기가 너무 어렵기도 하다.[42] 이 때 유미가 부르는 노래는 프랭크 시나트라Fly Me to the Moon이며, 이 장면은 2004년 개봉한 영화 주홍글씨의 오마주이다. # 정확히는 주연으로 나온 이은주가 라이브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43] 동생과 달리 극 중 민용에게 반항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던 조카 민호가 처음으로 민용에게 대드는 장면이다.[44] 이 때는 유미에게 존댓말로 "저랑 잠깐 얘기 좀 하시죠 장미 양."이라며 정중하게 대했다.[45] 이 때 민용이 하는 말이 압권. "네가 일방적으로 끊어버린다고 끝나는 게 아니지 사람 관계는. 시간 좀 내. 너는 내가 아저씨로 보이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넌 여전히 우리 반 학생이고 난 아직 자퇴 사유도 못 들었다."[46] 민용은 처음에 왜 이러냐며 놀랐지만 유미가 "잠깐만요!"라고 말하며 부탁하자 유미를 품에 숨겨준다.[47] 이때 민용이 유미가 간첩의 신분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비로소 믿고 받아들인다.[48] 민호는 총격전을 직접 목격한 뒤 순간 충격을 받아 반 실신한 상태였다.[49] 30화에서 게임할 때 유미의 연락 때문에 물 다 흐리질 않나[50] 발리범 에피소드 참조.[51] 사실 범은 나중에 유미가 합기도를 배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나서 겁을 먹었다.[52] 하지만 유미한테 새총을 쏘자마자 해미도 돈 문희가 몰래 쏜 새총에 맞는다. 다음 날 순재는 머리에 나란히 혹을 단 유미와 해미를 보고 어리둥절해한다.[53] 단, 유일하게 63화에서 강철봉이 "아... 저 죄송합니다. 저 유미 아빠입니다. 잠시만..."이라고 하자 순재가 "민호 친구 유미?"라고 맞게 불렀다.[54] 심지어 친구들과 놀고 있는 카페까지 찾아와 유리창 너머로 '한 판 만 치자'라고 쓴 종이를 들고 서 있기도 했다.[55] 119화에서 액자식 구성으로 앞뒤로 10년 뒤인 2017년의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민용과 신지의 아들인 준이가 강유미의 사진을 찾아서 문희에게 누군지 물어보자 문희는 "내가 본 화투쟁이 중에 가장 실력이 뛰어난 애였다."면서 10년 전에 있었던 내기를 회상한다. 추가로 유미가 누군지 궁금해하는 준이에게 민호의 여자친구다고 설명을 해 주는데, 이는 민호와 유미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헤어졌고, 2017년 시점까지도 다시 만나지 못했다는 걸 암시하는 장면이다.[56] 민용은 옥탑방 자물쇠를 푼 뒤 유미를 데리고 내려가 체벌하려고 했으나, 유미가 그 틈을 타 도망가버리면서 놓쳤다. 순재 역시 고스톱으로 돈을 날린 문희에게 화를 냈으나, 문희가 도리어 "고스톱 쳤다 왜!" 라며 크게 짜증을 내자 둘 다 아무말 못 한다.[57] 범이도 아줌마라고 부르는데, 아무래도 애 딸린 유부녀다 보니 그렇게 부른다는 추측이 많다.[58] 2시간 동안 단 하나의 대사도 제대로 못 외웠다.[59] 물론 당시의 신지는 작중에서나 실제로나 예쁘다는 평이 많다. 닮은꼴을 찾자면... 최예나와 비슷한 외모이다.[60] 그 유명한 쌍피문희, 고돌유미, 오광신지 별명이 이때 탄생했다.[61] 본인의 신분 특성상 정말로 무식하다기보다는 남을 속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기에 일부러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80회에서는 미친개를 따로 불러내 자신은 20살이 넘은 데다 운전면허도 있고 간첩이라고 당당하게 말을 하는 등 본인의 진실을 털어놓지만, 민용은 놀라워하지 않고 그냥 다른 아이들과 같은 평범한 학생으로 대한다. 다만, 유미가 전교 꼴등인 점을 감안해 매일 연습장 숙제를 시키는 건 다른 아이들과 특별히 다르게 대하는 것이다. 다만 이걸 감안해도 너무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지라 그냥 본인이 간첩에게 필요한 지식 빼고 없다고 보면 될 듯. 작품 외적으로는 이때는 아직 간첩 설정이 없을 때다.[62] 미국의 수도는 워싱턴 D.C.이다.[63] 참고로 2007년 한 기사에 "엘에이에 갔다가 로스엔젤레스에서 귀국하는 일정을 알아봐 달라."라는 요청을 받은 황당한 사례가 나온다.[64] 노무현의 전임자는 김대중이며, 김영삼은 그 김대중의 전임자이다.[65] 여담이지만, 해당 영화는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하지원 주연의 동명의 KBS 드라마에게 작품성이나 화제성이나 그야말로 먼지나게 털리고 쫄딱 망했다.[66] 대한민국 국보 1호는 숭례문이다.[67] 여담으로, 새우와 가재는 같은 연갑류이다.[68] 당시 대한민국에서는 초등학생이면 피아노 학원은 열에 여덟은 다니다시피 할 정도로 유행이었는데, 이러한 점이 간첩이라는 복선으로 볼 수도 있다.[69] 여기서 유미가 듣는 음악은 클로드 드뷔시아라베스크 1번이다.[70] 여기서 그녀가 튼 음악은 파가니니카프리스 24번이다.[71] 여담으로, 여기서 윙크를 하고 메롱을 하는데, 이 장면은 박민영의 인생 씬 중 하나로 꼽힌다.[72] 민용이 이들을 복도로 쫓아낸 이유는 성적이 부진해서가 아니라 답을 쓴 꼬라지가 정말로 성의가 없어서였다.[73] '유미'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쓰이는 여성 이름으로, 결국 그녀의 이름 자체가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인 것이다.[74] 참고로 현실에서 북한은 (이는 다른 나라도 비슷할 수 있지만) 간첩을 파견할 때 간첩의 가족을 인질로 삼는 경우가 많다. 고로 이 경우는 부녀가 나란히 간첩인 상황이므로 아마 친모는 인질로 북한에 남겨져 있는 상황일 가능성도 높다. 고로 극중 어머니 유정민은 사실은 친모가 아니라 계모일 수도 있지만, 대사나 작중 상황을 들어보면 유정민은 계모가 아니라 확실히 친모일 듯하다. 대표적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에피소드에서 유정민이 강유미를 두고 "내 평생의 역작이다."라고 평한 것, 그리고 유정민이 친구들과 고스톱을 칠 때 아직 어린 나이에 미성년자인 유미가 등장하여 어머니를 도와주는 장면 등. 다만 위에 말들은 설사 계모여도 친딸처럼 여긴다면 어차피 다 할 수 있는 말이기에 이것도 좀 애매하다.[75] 물론 강유미와 부친 강철봉에게만 해당된다. 모친 유정민의 경우 실제 트로트 가수이며,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온다.[76] 146화에서 윤호와 함께 술집으로 들어갔는데, 한 외국인이 작업을 걸자 "You're not my type, so you just shut up and get out of my sight before I break your jaw(넌 내 취향 아니니까 닥치고 꺼지시지, 턱주가리 깨지기 싫으면.)."라고 퇴짜를 놓았다. 당연히 유미를 마냥 전교 꼴등으로만 알고 있던 윤호는 유미의 유창한 영어 실력을 보자 무서워했다. 여담으로, 실제 박민영도 영어에 능통한 편이다.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유학파이기 때문이다.[77] 이는 151화 후반부에서 민호가 알게 된다. 윤호와는 4살 차이인 셈. 게다가 2학년 시점에서의 담임인 민용과도 겨우 7살 차이고, 신지와도 고작 6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신지에게 아줌마라고 부르는데, 당연히 자신의 나이와 신분을 속이기 위함이다.[78] 다만 초기에는 민호와 같이 공부하거나 물어보는 모습이 나왔다. 그리고 학원도 같이 다녔다.[79] 실제 간첩은 편견과는 달리 정말로 박학다식한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수십년간 자신의 신분을 속여왔던 무함마드 깐수. 이 사람은 잠꼬대조차 아랍어로 했다. 차후 대한민국으로 전향한 뒤로는 한국 아랍어 발전에 이바지하였다.[80] 여러가지 죄 때문에 연습장을 써 오라는 데까지 써 오라는 벌을 받게 되었는데, 새벽까지 했음에도 불구, 시간이 안 돼서 다 채우지를 못하였다. 하지만 이민용은 이것으로도 안 통한다고 하였고, 게다가 복장불량까지 덤으로 5대 추가하여서 손바닥을 총 25대나 때렸고, 우연히 교무실에 들어온 김범도 이 장면을 목격하였다. 다 맞은 후에 손바닥은 시뻘겋게 되었고, 흐느끼며 교무실을 나와서 복도를 걸으며 대성통곡했다. 맞는 모습을 본 김범과 맞고 나와 복도에서 우는 유미를 쳐다보는 동급생들은 덤.[81] 국정원 전향 이전 강철봉이 찍은 사진 속에 박진우의 사진도 같이 있었다. 즉, 강철봉이 진짜 국정원으로 전향한 간첩이라면 그는 국정원으로 전향한 척 연기한 이중 스파이였던 것이다.[82] 삼촌은 자동차를 타고 적들을 유인하면서 민호와 유미가 도주할 시간을 벌어줬으며, 윤호는 국정원 2명을 모두 물리쳤다. 그리고 범이는 국정원과 싸우는 윤호를 도운것과 더불어 유미를 지켜줄 국정원 관계자에게 신속하게 연락했고, 민호에게 오후 10시까지 터널 앞으로 가라고 얘기해줬다. 그리고 민호는 여자친구인 유미를 데리고 죽을 힘을 다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일을 맡았다.[83] 작중 초반에 유미의 얼굴만 보고 사귀고 상식이 없냐며 핀잔 주는 모습과는 아예 다른 방향으로 성숙했음을 알 수 있다.[84] 부려먹듯 대하였지만, 민호의 생일선물은 챙겨주지 못한 점에 대하여 사과하였고, 결국 키스로나마 선물을 대체한다.[85] 여담으로, 이 자동차 폭발씬이 방송된 직후 포털 실검 최상위 순위가 '강유미 사망'이란 단어로 도배가 되었는데, 이 때문에 실존인물인 코미디언 강유미가 사망했다고 오해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86] 다만 이건 의도된 연출로, 스토리 상으로는 유미가 탈출은 했으나 의도적으로 그 부분만 촬영을 하지 않았으면 마치 탈출도 못 하고 차가 터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반전 있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끔 나오는 연출이다. 그런데 이런 연출은 후에 회상씬으로 진상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드라마는 하필 이 장면이 방영된 회차는 막방까지 딱 3번 남았던지라 결국 마지막까지 안 나오고 끝나고 말았다.[87] 비슷한 예시로 2015년 방영된 내 딸, 금사월에서 서브 여주인공 주오월이 차량 폭발에 휘말리고 이로 인해 사망한 듯 보였지만, 이후 살아남은 듯한 장면이 여럿 나왔고, 실제로 멀쩡히 살아 있는 채로 재등장해 작중 최종 보스를 몰락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2021년 방영된 펜트하우스 II에서도 마지막화에서 로건 리의 차량이 폭발하여 로건 리가 폭사한 줄 알았지만, 펜트하우스 III 6화 엔딩에서 생존이 확인되었고 9화부터 본격적으로 재활약하기 시작해 작중 을 몰락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두 드라마 모두 작가가 김순옥인 건 신경쓰지 말자.[88] 객식구 콘셉트는 원래 기획되었던 설정이 아니라 김범 배우가 직접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감독에게 어필하면서 따낸 캐릭터성이다.[89] 이는 2학년 담임 역할을 맡은 최민용도 같은 상황이지만, 이 쪽은 한 술 더 떠서 본명은 모르는 사람이 있어도 이민용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고, 심지어 본명도 이민용으로 아는 사람이 있다.[90] 박민영이 맡은 유은별 캐릭터 특징이 앞머리를 내린 헤어스타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