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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33333><colcolor=#FFFFFF> 이윤호 | |
배우: 정일우 (아역: 조영민) | |
출생 | 1991년 6월 21일[1][2] |
나이 | 15세 → 16세(휴학) |
신장 | 184cm |
가족 | 할아버지 이순재, 할머니 나문희 외할머니 박정수[3] 아버지 이준하, 어머니 박해미, 형 이민호 삼촌 이민용, 사촌 이준 |
직업 | 풍파고등학교 1학년 → 2학년 |
별명 | |
좋아하는 것 | |
싫어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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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곡 | 삼부자송 - 무가당 |
해외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하타노 와타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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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 1회 당시 16세, 풍파고 1학년. 78화 이후부턴 2학년이 된다. 순재와 문희의 둘째 손자, 준하와 해미의 작은 아들, 민호의 동생, 민용의 조카. 풍파고의 얼짱이자 싸움짱. 늘 전교 1등을 사수하는 형 민호와는 반대로, 운동 잘하고 힘도 좋고 싸움도 잘한다.[19] 이 싸움을 잘 한다는 게, 그냥 잘한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초고교급. 타학교 학생들 대여섯 명과 한꺼번에 싸우면서도 전부 두들겨 패는 것은 물론, 국정원 요원으로 위장한 간첩 두 사람과 격투를 벌여 제압해버릴 정도다.[20] 다만 공부는 뒤에서 세는 등수가 빠른데, 가끔 공부를 할 때면 성적은 곧잘 오른다. 머리가 아예 나쁜 건 아닌 듯. 종합적으로 형 민호가 어머니 머리를 닮았다면, 동생 윤호는 아버지와 할머니의 힘을 닮은 듯.[21] 타고다니는 오토바이는 혼다 CBR 400RR 파이어블레이드.[22]
2. 행적 및 특징
2.1. 풍파고 아이돌이자 문제아
희고 깨끗한 피부에 웃으면 반달이 되는 샤프한 눈매, 베일 듯한 턱선과 콧날, 모델 뺨치는 비율과 몸매를 갖춘 완벽한 비주얼에 다른 학교 덩치들을 혼자 맨손으로 때려눕히고는 오토바이와 함께 시크하게 사라지는 모습이 마치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은 일명 풍파고 아이돌. 몸으로 하는 건 다 잘해서 체력검사 특급에 풍파고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초반부의 노래 가사 그대로 창공을 향해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주제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옆 학교에까지 명성이 자자해서 다른 학교 여자애들이 얘 보려고 교실 앞에 문전성시를 이루고 집 앞까지 쫓아오는 등 난리가 아니다. 표가 안 팔리던 방송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티켓이 윤호가 로미오 역을 맡자마자 매진 사태. 본인도 지가 잘생긴 걸 알아서 폼생폼사가 삶의 모토요, 쪽팔린 걸 제일 싫어한다. 물론 가끔은 자기가 좋아서 폼을 잡는 게 아니라 기존의 이미지를 유지하려고 어쩔 수 없이 폼을 잡는다. 예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길거리 노상 분식집에서 오뎅이랑 떡볶이를 먹는데, 여학생들이 지나가다 " 오뎅이랑 떡볶이를 먹는 건 좀 깬다..."라고 말하자 처음엔 "남이 떡볶이를 먹든 말든 뭔 상관"이라며 무시했으나, 점점 다른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윤호가 떡볶이 먹는 모습에 깬다는 소리를 듣자 어쩔 수 없이 떡볶이 먹는 것을 관둔다. 또 날씨가 몹시 추운 날이고 감기까지 걸렸는데 두꺼운 파카를 입고 나가려했지만 자신의 집 앞에 여학생들이 우루루 몰려 자신이 나오길 기다린다는 걸 알자 짜증을 내면서 얇은 가죽 점퍼를 입고 나간다.형이 공부로 전교 1등 할 때 싸움으로 전교 1등 하는 풍파고 짱. 공부와는 담을 쌓았다. 툭하면 오토바이 타고[23][24] 싸움하러 다니는지라[25] 학교와 집 안팎에서 완전히 찍혀 있다. 하지만 의외로 폭력을 함부로 휘두르는 모습은 일절 없다. 힘을 앞세워 약자를 괴롭히지 않으며, 술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의 비행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윤호가 싸우는 이유는 대부분 상대 쪽이 먼저 시비를 걸어오거나, 친구 및 풍파고 학생들이 타 학교 학생에게 괴롭힘당할 때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나서서 구해주는 것. 그런데 이게 연쇄작용이 되어 타 학교 짱이 풍파고에 찾아와 "네가 우리 학교 애들 건드렸냐?" 하면서 또 싸우게 되고... 이 때문에 어른들 눈에는 학교 안에서 싸움박질하는 걸로 모자라 다른 학교 학생들까지 두들겨 패고 다니는 문제아로 인식되어 있지만, 절대 타인을 괴롭히는 걸 즐기고자 폭력을 일삼지는 않고 약한 학생을 괴롭히지는 학교폭력 행위도 일삼지 않는다.[26][27] 게다가 기본적으로는 어른들에게 깍듯한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준다.[28]
홈페이지 소개에도 나와있듯이 또래에 비해 몸집이 크고 발육이 좋아서 연년생 형인 민호와 같은 학년에 입학했다. 즉 염승현, 황찬성, 김범, 나혜미 등 작중 등장하는 대부분의 풍파고 학생들보다 사실은 1살 연하.[29] 본인도 자신보다 키가 작고 덩치도 작은 형을 자주 겁주고 형이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그러나 자신이 남들보다 1살 어리다는 것은 확실히 인지하고 있는지 가끔 비꼬는 말을 할 때는 민호와 민호의 친구들에게 형님, 누님이라고 비아냥 거릴 때도 있고, 민호에게도 일상 에피소드에서 가끔씩 형이라고 부를 때도 있다. 동복을 입을 땐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조끼를 입지 않으며, 단추도 잠그지 않는다. 이는 라이벌인 승현과 찬성도 마찬가지다.[30]
2.1.1. 풍파고 싸움짱
이미 학교 내에서는 싸움으로 정평이 나있다. 일진들도 웬만하면 윤호를 건드리지 못하고, 풍파고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괴롭히는 다른 학교 양아치들까지 쓰러뜨릴 정도로 싸움실력이 상당하다. 심지어 민정을 다치게 했던 흑석고 학생들 중, 덩치가 상당히 큰 학생까지 제압할 정도.하지만 다른 일진들처럼 몰려다니기 보다는 혼자있는 것을 좋아한다. 싸울 때도 언제나 상대는 무리지어 달려들지만, 본인은 혼자서 싸운다. 그래서 여러 번 위기에 몰리기도 한다.
윤호의 실력이 더 부각되는 장면은 정체가 노출된 유미를 죽이려는 킬러들과 싸울 때 더 드러났는데, 단순한 고등학교 일진 치고는 전문적인 살인 훈련을 받은 킬러들까지 2~3명을 혼자서 박살내기도 했다. 아주 약간은 김범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평범한 고등학생 싸움짱 정도가 전문 킬러 한 명도 못이기는 것이 상식이라는 걸 생각하면 실로 대단한 전투력.
2.2. 지식
초반엔 유미와 멍청이 듀오로 활약하며 엎치락뒤치락 하며 전교 꼴등을 다툴 정도였다. 형 민호의 말에 의하면 얘가 아는 단어를 다 합해도 100개가 안 될 거라고 한다. 하필이면 전교 1등 친형을 두었으니 그의 무식함이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 전교에서 손꼽히는 비주얼 덕에 오로지 흥행을 위해 방송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미오 역을 떠맡게 된다.[31] 줄리엣은 마침 또 그날 윤호네에 와 있던 유미가 맡게 되었는데, 두 주연배우의 미친 외모 덕에 티켓이 매진되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지만 문제는 잘생긴 걸로만 들어온 로미오와 줄리엣이 나란히 공연 당일까지 대사를 한 줄도 못 외우는 대참사가 발생했다는 것. 결국 이들은 사상 최초로 돌대가리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극했다. 결국 민용의 제안으로 본 공연에서는 로미오의 사수와 줄리엣의 하녀를 등장시켜[32] 이들의 대사를 거의 다 대신 해줬다. 그것을 관람하던 윤호 엄마 해미와 유미 엄마 정민은 자기 자녀들은 대사가 없다고 속상해했다. 하지만 공군사관학교 생도가 된 풍파고 선배들의 모습에 반해서, 자기도 공군사관학교 파일럿이 될 거라며 동네방네 소문낸다. 하지만 윤호의 성적을 아는 다른 가족들의 반응은 그저 냉담. 알다시피 현실에서도 공군사관학교 입시 요강이 내신 반영 비율도 엄청나게 높은지라 아무도 신경 안 쓰는 수준이다.[33] 유일하게 민정만이 진짜로 공군사관학교에 꼭 가라며 응원해준다. 민정 또한 응원은 하지만 갈 수 있을 거라는 말은 하지 않았고 윤호가 전화를 끊고 나서야 "그거 공부 엄청 잘해야 되는데?"라고 걱정한다.[34]사실 찬찬히 살펴보면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머리가 아주 안 좋은 건 아니다.[35] 60화에 의하자면 어릴 땐 윤호도 민호처럼 똑똑했다는데, 아빠 친구 민수[36]한테 오토바이를 얻어 탄 후로 오토바이에 미쳐 윤호만 상태가 저렇게 되었다고 한다.[37] 여기에 개성댁 살인 사건을 얼추 추리해내고, 아무도 눈치 못 챈 박진호의 정체를 시가 냄새로 유추해낸 걸 보면 지식은 없어도 지능은 절대로 부족하지 않다.[38] 실제로 공부를 했다 하면 전교 바닥권에서 놀던 성적이 70, 80등 정도는 올라간다. 작중에선 200등 안으로 들어갔다고 언급되었고[39][40] 확실히 명시된 최고 성적은 알 수는 없으나, 짧은 벼락치기로 중위권 성적까지 올라갈 머리는 있으며[41], 오히려 중반부턴 찬성과 승현이 윤호보다 훨씬 더 성적이 바닥인 걸로 나온다.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돌머리 기믹이 점점 사라지고 오히려 중간 합류 때부터 대놓고 전교꼴찌로 설정한 나혜미가 윤호의 극초반 똥멍청이 캐릭터를 완전히 가져갔다.[42][43]
결론은 기본 머리는 있는데 그놈의 오토바이랑 허세(...)때문에 다운그레이드가 된 케이스. 그래도 고2쯤부터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팍 치고 올라온 걸 보면 이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면 고3 시즌부터는 충분히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공군사관학교는 힘들어도 수도권 중위권 대학교나 지거국 정도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휴학 기간동안 여행하면서 정시 위주로 빡세게 공부한다면 더 높은 곳이나 파일럿을 계속 꿈꾼다면 항공대학교 항공운항과로 들어갈 듯하다.[44]
2.2.1. 무식열전
- 20회
행방불명된 개성댁이 걱정되는 문희
문희: 어디서 증말 객사한 거 아니야?
윤호: 객사가 뭐예요? 할머니, 혹시 길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져서 돌아가신 거 아닐까요?
준하: 임마, 그걸 객사라고 하는 거야! (꿀밤 때리며) 이 무식한 놈아!
- 35회
해미한테 모형 비행기 사 달라고 조르는 윤호,
그러나 세계 최초로 동력 비행기를 만든 사람이 누군지 몰라 Fail.
- 38회
민호의 문화상품권을 다 뺏어도 놀러가기엔 모자란다며 난리치는 윤호
민호: 다 뺏어가 놓고도 불만이냐? 이 히틀러 같은 놈아.
윤호: 뭐 히틀러? 히틀러가 누군데? 말투 보니까 나쁜 놈인데 이거?
결국 문화상품권을 놓고 민호와 대결하는 윤호. 아래는 윤호가 못 맞힌 문제들이다. 1~5번 문제는 역사 관련 문제로, 순재가 냈다.
2. 1년 중에 밤이 제일 긴 날은?
윤호: 크리스마스[45]
3.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께서 공동연구한 학자들이 소속된 부서는?[46]
윤호: 세종대왕까지 하고 기권.
4.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이름은?
윤호: 답 못함[47]
5. 지금의 완도에 청해진을 세운 통일신라의 명장은?
윤호: 답 못함[48] ||
6~9번 문제는 동화 관련 문제로, 문희가 냈다.
윤호: 고기, 돈[49]7. 새엄마가 콩쥐를 맨날~ 구박하다가 시킨 일은?
윤호: 답 못함
8. 콩쥐가 7번 정답을 못 해서 막~ 우는데 갑자기 ○○○가 나타나서 도와줬지!
윤호: 답 못함
9. 그래서 콩쥐가 잔칫집에서 나오면서 ○○을 흘리고 왔지!
윤호: 답 못함||
10~12번 문제는 준하가 냈다.
윤호: 강문희, 유문희[50]11. 감옥에 들어간 할머니 친구분은?
윤호: 괴성댁[51]
12. 크로캅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요?
윤호: 미국[52] ||
12개 문제 중 절반인 6개만 해도 답도 못했다.[53]
- 64회
이웃 학교 전교 1등 김윤주와 어찌저찌하여 사귀게 된 윤호. 데이트 중 입만 열면 중2병 돋는 어려운 말만 해대는 윤주 때문에 멘붕한다.
# 약속에 늦은 윤호
윤호: 내가 좀 늦었지? 미안하다.
윤주: 정확하게 17분 늦었어. 이성의 자제력 경계를 살짝 넘어갈 찰나였는데, 내가 좋아하는 숫자니까 봐줄게.
윤호: 어?
윤주: 참 깔끔하고 도도하잖아. 안 그래?
윤호: 어?
윤주: 17말야. 소수잖아. 난 소수가 고결해서 참 좋아. 1과 자기 자신 말고는 어떤 수로도 나눠지지 않으니까. 뭔가 도도하고 자기 존재의 본질을 명쾌하게 나타내잖아?
윤호: 어.. 어.. 어?
윤주: 넌 좋아하는 숫자 없어?
윤호: 어?
윤주: 네가 너무 흔해빠진 자연수를 좋아하진 않았으면 좋겠네. 난 고결해 보이는 수가 좋아. 사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수는 우애수야. 넌?
윤호: (이게 도대체 뭔 소리야? 얘 대체 뭐래는 거야?)
윤주: 좋아하는 숫자 없어?
윤호: 별루.. 없어.
윤주: 네가 너무 로고스적이고 아카데믹한 인간이 아닐 거라는 건 생각하고 있었어. 듣던 대로구나? 이윤호?
윤호: (기집애 뭔 소리야? 아 씨 하나도 못 알아듣겠네)
# 바이크 드라이브 후
윤호: 안 무서워?
윤주: 괜찮아. 난 네가 이렇게 자유롭게 사는 게 멋있는데?
윤호: (멋있다니까 좋아하는) 그러냐?
윤주: 카르페~ 디엠~!!
윤호: (급당황) 어??
윤주: 카르페디엠! 내 삶의 지향점이거든.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기계 같은 일상을 반복할 수밖에 없지만 내 의식의 깊은 곳은 항상 이런 삶을 동경해 왔어, 너처럼 말야. 너도 그러니?
그래서 이렇게 기성 제도의 틀 밖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며 사는 거야? 부조리한 삶을 비웃으면서?
윤호: (깔패?? 유영?? 부졸이??)
윤주: 아 햇빛 참 좋다~ 이렇게 햇살 따뜻한 날이면 살인까지 할 수 있겠는데? 이방인의 '뫼르소'처럼 말이야, 어때?[54]
윤호: (이방희?? 메르??)
# 공원에서
윤주: 아~ 좋다~ 이렇게 나와 본 거 정말 오랜만인데.
윤호: (또 어려운 말 할까 봐 눈치)
윤주: 사실 나 요즘 참 막막한 기분에 젖을 때가 많았거든. 아이작 뉴턴 말처럼 진리의 드넓은 바다 해변가에서 내가 조개껍데기를 줍는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이 가끔 들어서.. [55]
윤호: (얜 입만 열었다하면 뭔 소리야 대체? 조개껍데기 주우러 가자는 거야 뭐야.. 그냥 웃자) 헤~
윤주: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윤호: (아 뭔 소리야? 한국말 하는 거 맞어?)
윤주: ...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56]
윤호: (아푸락?? 뭔 소리야?? 변비약이야??)
윤주: 데미안에서 이 대목 읽었을 때 정말 충격이었는데.. 너도 데미안 읽었지?
윤호: 어? 어어, 뭐, 나 화장실 좀.
# 화장실 와서 민정한테 전화찬스
민정: 어, 이 선생님!
윤호: 삼촌 아니고 저 거든요?
민정: 어? 윤호야!
윤호: 있잖아요, 물어볼 게 있는데요.
그, 깔패.. 그런 게 뭐예요?
민정: 깔패? 뭐.. 그.. 멍석 같은 건가?
윤호: 아니 그게 아니고.. 막.. 자유롭게 뭐 한다.. 뭐 그런 뜻 같은데.. 깔패 뒤에 무슨 음? 이런 것도 들어가던데..
민정: 음? 혹시 카르페디엠?
윤호: 네!!! 오! 맞아요! 그거 그거! 그게 무슨 뜻이에요?
민정: 라틴언데.. 쉽게 얘기하자면 현재를 즐겨라? 뭐 그런 뜻이야.
윤호: 아~ 그리고요. 그 막 껍질 깨고..
그건 뭐예요? 뭐 아푸락 어쩌고 그러는 건..?
민정: 어? 아프락사스?
윤호: 어어! 그거그거! 그건 무슨 뜻이에요?
민정: 쉽게 말하자면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닌 신 정도?
윤호: 신? 신발은 아니죠?
하늘에 있는 그 신이죠? 선생님 고마워요! (뚝)
# 윤주네 집 앞
윤호: 저녁에 어딜 가야 돼서 영화는 못 보겠다, 다음에 보자.
윤주: ... (서운함)
윤호: 아! 그리고 그거 말이야. 카르페.. 디윰?
그리고 아프락.. 싹스? 그거 나도 제일 좋아해.
윤주: 그래?
윤호: 다음에 또 연락할게.
윤주: 잠깐만. 너한테 할 말 있는데..
윤호: 어?! (아 또 무슨 어려운 말 하려고..)
윤주: 난 말이야.. 미안해. 이성교제라는 걸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단 오로지 내 자아 성숙을 위한 일종의 의례라고만 생각해 왔거든. 이기적이지?
윤호: (아 뭔소리야 도대체? 머리에 쥐나겠다)
윤주: 그래서 사실 일과성의 만남만 되풀이 해왔어. 너와도 그래야 할 것 같아. 내 마음 이해할 수 있지?
윤호: (뭔지 모르지만 급방긋) 어? 어어..
윤주: (손 내밀며) 회자정리라고 했잖아. 괜찮지?
윤호: 어어.. (악수까지 함)
윤주: 오늘 즐거웠어~
# 윤주 들어가고
윤호: 아 씨 뭐래는 거야? 그래서 좋다는 거야 뭐야? 뭐 즐거웠다 그랬으니까 좋다는 거겠지? 아 근데 뭔 말을 저따구로 어렵게 해? 한국말하는 거 맞어? 짱나 진짜ㅡㅡ
# 윤주 전화 안 받아서 민호 시킴
민호: 너랑 헤어지기로 했다는데?
윤호: 뭐? 무슨 소리야 씨! 언제 나한테 그랬어? 와 이거 웃기는 기집애네 지 혼자 결정하고? 완전 똥매너 아냐? 차려면 내가 차야지 왜 지가! 아오!!
민호: 너한테 분명히 얘기했다는데?
윤호: 얘기는 뭘! 뭘 얘기해!
민호: 회자정리[57][58]라고 그랬다던데?
윤호: (뚜둥)
민호: 너 설마.. 회자정리.. 무슨 뜻인지 몰라?
윤호: 알어!! 그걸 내가 왜 몰라!!!!!
민호: 알면 아는 거지.. 저 자식 왜 승질이야..?
# 민호 나가고
방에서 몰래 회자정리 인터넷 찬스 쓰는 윤호
윤호: 아 왜 안 나와 씨! (해자적리 입력 중)
윤호: 뭐야 없잖아 그런 거? (혜자정리 검색 중)
A4 용지에 해자적리 혜자정리 해자존니 해자정리 해자종리 해자종니 해자적니 혜자존니 혜자종니 혜자적니 등등 생각나는대로 경우의 수를 조합해 하나씩 소거하다가 결국 뚜껑 열린 윤호
윤호: 아!!!!! 무슨 뜻이야 도대체!!!!!
- 123회
자기 제끼고 4번 유니폼 달라는 범이 경계하며 순재한테
"할아버지, 이거 완전 하국상 아니에요? 하국상! 어떻게 좀 해주세요~" - 136회
민정한테 관심 끌려고 일부러 싸운 척 다친 척 시크한 척 하는 윤호.
민정: 너 지난번에 선생님이랑 다신 안 싸우기로 약속했잖아. 그래놓구..
윤호: (무심한 듯 시크하게) 죄송해요, 약속 범벅해서.
민정: (울먹울먹) 이럴 거면 약속은 뭐하러 하니?
윤호: (초지일관 시크하게) 죄송해요, 계속 범벅해서.
민정: ... 근데 윤호야, 넌 약속을 범벅한 게 아니라 번복(飜覆)한 거야.
윤호: (아 그냥 약속 못 지켰다고 하면 될 걸 가지고 쓸데없이 범벅이라 그래서 아 쪽팔려 씨)
2.3. 가정 내 불행한 취급
밖에서는 풍파고 아이돌이지만, 집에서는 제일 만만한 동네북이자 제일 한심한 문제아이자 존재감 제로이자 투명인간이라는 비참한 삼박자를 두루두루 갖추고 있는 불쌍한 신세다. 더군다나 하필이면 친형 민호가 풍파고 전교 1등이라서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비교당하는 신세를 면치 못하며, 그러니 자연스레 취급도 좋지 않다. 의대 교수와 키배 뜨다 악플러로 고소당한 순재 대신 등 떠밀려 진범인 척 위장을 당하기도 하였다. 여기 참조[60]. 또한 순재의 지갑에서 몰래 돈을 빼간 범인은 문희인데, 다짜고짜 엄한 윤호부터 잡고 본다[61]. 또한 노트북에서 야동이 발견되었는데,[62] 해미는 이를 보자마자 윤호에게 할아버지가 야동 같은 거 보라고 비싼 노트북 사준 게 아니라고 했을 정도. 윤호는 아니라고 했지만 되레 해미는 "그럼 형이 깔았겠니?"라고 하는 건 덤. 그리고 다리 부상 당한 민호를 위해 미터 당 50원짜리 인간 택시로 개고생하기도 했다.한 번은 싱가포르 한의학회에 윤호 빼고 해미와 민호만 보내려고[63] 온 가족이 작정하고 윤호를 속이기도 했다. 윤호가 민호와 해미가 싱가포르에 간다는 사실을 알고 다른 식구들에게 싱가포르의 모든 것들[64]을 장황하게 얘기하면서 따졌으나, 다른 식구들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면서 갖은 핑계들을 대면서 윤호를 속였다. 그리고 윤호가 자리를 뜬 이후에는 저 무식한 놈이 어떻게 저런 걸 잘 아냐며 호박씨를 깠고, 윤호는 나중의 범의 집까지 찾아가서 민호와 해미를 찾으려 하지만, 이미 다른 식구들은 사전에 범이네 집과도 짜놓은 상태로, 이들의 행방을 물으니까 범이 할아버지도 이 곳에 없다고 또 핑계를 댔다. 그리고 며칠 뒤 민호와 해미는 유유히 싱가폴에서 낭만을 즐기고 있었다. 게다가 민호와 윤호가 싸워도 윤호만 형을 쥐어 팼다거나 동생 주제에 어디서 감히 형한테 대드느냐고 무진장 꾸중 듣고, 심지어 윤호가 더 많이 다쳐도 가족들은 윤호는 혼내고 반대로 민호는 위로하는 식. 공부 좀 하라고 맨날 구박할 때는 언제고 정작 윤호 성적이 87등이나 올라도 7등 떨어진 민호만 야단치느라 온 가족이 윤호는 안중에도 없다. 상심한 윤호가 집을 빠져나오고 나서야 준하가 윤호의 성적표를 보자마자 가장 먼저 나서서 윤호를 찾아내 위로하면서 성적이 오른 것을 축하해 주었고,[65][66] 이후에 야단만 맞다가 아빠 지갑을 챙겨서 몰래 집을 빠져나온 민호도 윤호를 위로해주어서 세 부자가 같이 술잔을 기울이며 서러운 마음이 풀리기는 했다.
이렇듯 잘잘못을 따져보지도 않고 단순히 지식과 학업 능력과 평소 행실이 이때까지 어떠했느냐만을 보고 대놓고 상황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대놓고 차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민호 또한 자신의 지식을 악용해 감성팔이를 하여 본인만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치사빤스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67] 뒤에서 사람을 비웃는 등 상당히 비열하고 민호의 잘못이거나 민호 본인의 잘못이 더 큰 상황에서도 이러는 건 덤. 윤호가 차별받는 모습은 학력을 중시하고 지식에 대한 보상체계가 각별하고 치사한 한국 사회 폐해를 시트콤으로 대변해준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을 함축한 윤호의 절규가 바로 편애의 도가니탕.[68][69]
그렇다고 학교에서도 사정이 별반 다른 것도 아니다. 승현이나 초기의 찬성[70] 등은 툭하면 시비를 걸다 윤호에게 역관광 타니 논외로 친다 해도, 사람들이 이름 석자가 아니라 기분 나쁘게 "야!", "임마!", "너 이노무 자식!" 등으로 부를 때가 훨씬 많다. 오토바이 탄 학생 하나가 쨌는데 누군지 모르면 일단 무조건 윤호부터 잡고 본다[71]. 염승현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다 다쳤는데도 다짜고짜 윤호가 구타한 걸로 오해받는 일도 있다. 억울해서 아니라고 하면 이번에는 반항한다고 회초리질만 더 추가되는 식. 이쯤 되면 윤호가 풍파고 짱인 건지 아니면 풍파고 샌드백인 건지 헷갈릴 정도. 이런 윤호에게 유일하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은 바로 서민정 선생뿐. 민정만큼은 "야, 임마!" 대신 "윤호야!"라며 이름 석자로 불러주고, 늘 화를 내는 대신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다.[72] 윤호가 민정을 좋아하고 신뢰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오죽하면 윤호가 보살 아니냐는 평까지 나올 정도다.[73]
그래도 후반부로 가서는 대인관계가 크게 좋아졌다. 사실 초창기에는 그야말로 불량끼 가득한 청소년이었지만, 후반부로 가서는 어엿하고 성숙한 학생으로 성장하여 서민정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윤호를 애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윤호의 생각만큼 가족들이 민호만 과하게 편애하는 것도 아닌 것이, 민호가 유미를 위해 만든 쿠키를 윤호가 먹어버린 일로 인해 둘이서 치고받고 싸우자 둘 다 똑같이 혼나고 똑같이 벌을 받았다. 윤호도 잘한 일에는 칭찬을 받고 민호도 잘못한 일에는 혼나기도 한다.
3. 인간관계
- 이순재 : 윤호가 공부도 못하면서 사고뭉치에다가 하필 형 민호가 전교 1등에다가 모범생이니 허구한 날 비교당함은 물론 차별까지 받는다. 엄마 해미와 함께 차별로 인해 윤호를 서럽게 만든 장본인. 이 씨 집안 유니폼 입고 단체활동 할 때도 맨 아래 5번이 윗 번호를 앞지른다는 이유로 발길질 당하기도 한다. 순재의 윤호에 대한 발길질은 순재와 대근의 사연이 주제로 이루어진 138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다만, 157화 순재의 영어사용 금지령 에피소드에서는 작 중 거의 유일하게 순재와 윤호가 생각이 맞고 사이가 좋은 모습으로 나왔다. 오히려 가족 중 누군가가 영어를 쓰면 바로 순재에게 일러바치는 등 충실한 앞잡이 노릇까지 했다.
- 나문희 : 공부도 못하면서 사고뭉치란 이유로 윤호를 그닥 좋지 않게 보기도 하지만 순재가 마구 때릴 때는 중재를 하기도 한다. 사고치는 점 이외에는 딱히 뭐라 하지 않는 편. 윤호 생일 때 깜짝 이벤트 벌일 때에도 "공부 좀 못해도 괜찮아. 지금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만 자라다오."라고 친절히 얘기해 주었다. 또한 같이 장을 보고 오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온 것으로 보아 꽤 원만한 사이인 듯. 사실 문희가 본인도 못 하는 공부로 차별할 이유는 없고 하지도 않으며, 윤호가 사고 치고 다니는 것에만 주의를 주는 편이다.
- 박해미 : 엄마인 박해미는 큰 아들 민호는 항상 '우리 아들'이라며 다정하게 불러주고 칭찬을 해대지만, 둘째 윤호에게는 잔소리만 하며 엄하게 대하고, 억울해하는 윤호의 말은 들어주지도 않고 민호의 편만 든다. 엄마 입장에서는 가족간의 배려라고 하지만 때로는 정도가 심한 경우가 흔해 윤호 입장에서는 당연히 편애라고 여겨질 수밖에 없다. 순재의 지갑에서 돈이 사라졌을 때도, 노트북에서 야한 동영상[76]을 발견했을 때도, 억울해하는 윤호의 말은 한 마디도 듣지 않고 무조건 너라며 네가 아니면 누구냐며 윤호만 때리고 혼내며 이에 서운해 윤호가 집을 나가도 신경도 쓰지 않고 방치한다. 우울해 하는 윤호를 위해 차를 끌고 공원으로 가 삼겹살을 구워 먹게 해주려던 준하에게서 민호 학원 데려다 줘야 한다고 차키를 뺏어가버리는 건 덤. 윤호는 안중에도 없다. 다만 그렇다고 엄마로서 윤호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윤호가 1년 휴학하고 여행을 다니며 생각을 정리하겠다고 했을 때처럼 중요한 순간에는 든든한 윤호의 편이 되어준다.[77] 윤호가 어버이날에 사고를 치고 학교에 불려가 피해 학생들에게 머리를 숙이던 날, 미안함에 어버이날에 민호에게서 에릭 클랩튼의 Wonderful Tonight이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노래의 레코드판을 사온 윤호를 보고, 감동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해미는 윤호를 임신했던 시절, 태교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이 노래를 들었다고 한다.
- 이준하 : 아버지 준하는 이런 집에서 평소 윤호 입장을 가장 많이 이해해준다. 다만, 백수인 준하도 집안에서 쩌리 신세인 건 마찬가지라 마음뿐이다. 항상 윤호를 구박하고 민호에 비해 차갑게 구는 순재와 해미 앞에서 쓴소리를 하는 등 집안의 유일한 윤호 편이지만 본인도 집에서 힘이 없어 윤호를 챙겨주려던 시도가 모두 무산됐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고 오히려 마지막에 본인이 윤호에게 위로를 받는다. [78] 윤호의 성적이 80등이나 올랐음에도 집안의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자 윤호가 좌절하고 가출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유일하게 준하만 성적표를 발견하고 윤호를 찾아 포장마차에서 위로해주기도 한다. 어쨌거나 준하의 이런 세심함 덕분에 가족들이 비교적 민호에게만 애정을 쏟는 와중에도 꽤 올바르게 컸으며, 다른 가족들에게는 툭툭거려도 아빠와의 관계는 특히 좋은 편. 다만 준하도 다른 학부모와 마찬가지로 윤호가 오토바이를 타거나 싸움질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좋게 보지 않는다.[79] 윤호가 마지막화에 홀로 여행을 하겠다고 선언하자 무슨 고민 있냐고 묻기도 한다.
- 이민호 : 형인 민호와의 관계는 말만 형일 뿐 대하는 취급은 동생 이하이다.[80] 14화에서 민호의 언급으로 집에서 서로 대화를 거의 안 한다고 한다. 그도 그걸 것이 민호는 공부만 하고 윤호는 쌈박질하고 오토바이 타느라 바빠 집에 잘 없는 데다 집에 있는 날에도 공부하고 있는 형을 향해 새총으로 장난을 치다가 싸우는 경우가 다반사다. 민호도 이에 지지 않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편애를 이용해 윤호를 억울하게 만들며 골탕먹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이가 좋은 편이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형제애를 보여준다. 온 가족들이 전교 1등에서 전교 7등으로 떨어진 민호한테만 신경 쓰고, 80등이나 오른 윤호한테는 관심도 없었을 때 이에 상처받은 윤호에게 민호가 제법이라며 축하해주자 윤호도 민호에게 다음 시험 1등 못 하면 가만 안 두겠다며 감동적으로 응수하기도 하며, 또 다른 에피소드로는 민호와 김범이 윤호가 민정을 좋아한다며 놀렸고, 이에 화난 윤호가 둘을 쫓다 의자에 부딪혀 다친다. 미안해진 민호는 화가 나 나가버린 윤호를 찾다가 윤호한테 복수한다며 시비거는 흑석고의 5명의 학생들을 목격한다. 조금 전에 본인 탓에 배에서 피가 날 정도로 다쳐서 속수무책으로 얻어맞는[81] 윤호를 보자 눈이 뒤집힌 민호는 싸움도 못 하면서 동생을 구하겠다고 달려든다. 윤호는 갑툭튀한 민호를 등 뒤에 숨기고 마저 싸우지만, 아까 당한 부상 때문에 또 쓰러지고, 이번엔 민호가 윤호 위에 엎드려 인간방패가 되어 필사적으로 다친 윤호를 보호한다. 흑석고 학생들이 가버린 후, 민호는 윤호에게 네가 정말 진심일 줄은 몰랐다 며 윤호의 감정을 우습게 취급한 걸 사과한다. 덩치도 작고, 싸움도 못하고, 약골이면서 동생 지킨답시고 실컷 두들겨맞고는 내가 네 형이라며 힘든 일 있으면 뭐든지 말하라는 민호를 바라보던 윤호가 "아이고 예, 고맙습니다 형님"이라며 활짝 웃어보인다. 참고로 둘의 약점이나 단점이 서로 보완돼서 둘이 마음 먹고 합심하면 큰 시너지가 발휘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노트북을 둘이서 돌려쓰는 게 불편하여 할아버지 순재를 속여 하나 더 구매하려 할 때 합심한 것, 민용에게 각각 불만이 쌓였을 때 합심해 복수한 것 등이 있다.[82]. 여기에 156회에서는 윤호가 민호를 위해주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민호가 유미와의 이별 후 깊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을 때 오토바이에 태우고 한강으로 데려가 "보는 내가 답답해서 못 참겠어 형님.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딱히 없고, 지르고 싶은대로 마음껏 불러. 강유미가 그렇게 보고 싶으면 마음껏 질러보라고.라며 조언했으며, 이후 윤호의 말을 따라 곳곳을 다니며 소리를 지른 민호는 우울증이 다소나마 치료되는 모습이 보인다.
- 담임 선생님 : 윤호의 짝사랑 상대이자 러브라인. 담임 선생님인 민정은 유일하게 윤호에게 잘해주고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다. 이름보다 이 자식, 그 자식 등으로 더 많이 불리며 이름을 불려도 항상 혼나는 상황, 야단맞는 상황에서 "야, 이윤호!" 등으로 불리는 윤호를 항상 윤호야~^^라며 부드럽게 불러주고 "선생님은 항상 네 편이야"라며 항상 편이 되어주고 생일 선물을 비롯해 소소하게는 밥, 공부를 위한 책 등의 사줄 수 있는 것, 챙겨줄 수 있는 것을 다 사주고 챙겨주니 편애의 도가니탕에서 살고 있는 윤호가 반할 수 밖에 없다. 민정은 윤호에게 화를 내는 대신 언제나 격려와 응원을 해주며, 윤호와 민정이 힘을 합쳐서 건달들과 싸우는 에피소드, 윤호가 민정 덕분에 사람 되다 만 에피소드 등 윤호와 민정이 협동하는 에피소드도 많다.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핸드폰 결제로 싸이월드의 도토리를 구매하는 걸 보고 스트레스 받는 민정을 위해 전 남자친구를 찾아가 돈을 받아내 주는 등 윤호가 민정을 위해 힘 써준 에피소드도 있다. 후의 인터뷰와 라디오 스타에서 밝혀진 후일담에 따르면 끝내 윤호와 이어지는 설정이었다고 하며, 극장판에서 둘의 러브라인을 직접적으로 그리려 했으나 서민정의 촬영 고사로 무산되었다.
- 이민용 : 학교에서 공부도 못하고 사고뭉치란 이유로 조카와 엮어서 교감한테 깨지곤 한다. 그나마 학교에서 만큼은 삼촌이 아닌 선생으로 대하는 민호와는 달리 윤호는 학교에서조차도 삼촌으로 부르기도 한다. 108화에서는 윤호가 말을 안 들어 화가 난 나머지 머리를 때리기도 했고, 127화에서도 삐딱하게 대하여 맞을 뻔했던 일도 있었다.
- 김범 : 기본적으로 민호의 친구지만 같은 반인 데다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기 때문에 친분은 있는 편. 실제로 홈피 카테고리 설명글을 보면 민호와 윤호 형제 모두와 친하다고 언급되어 있으며 그에 걸맞게 종종 셋이 다 함께 장난을 치는 장면도 있는 편이다. 다만 윤호와 범이의 케미는 주로 민호와 범이의 과한 우정에 대해 윤호가 BL이냐는 식으로 빈정거리거나 어이없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온다. 기본적으로 범이에게 틱틱거릴 때가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 범이가 파일럿이 될까 할 때 '너같이 비리비리한 놈은 안된다'고 까놓고서는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한 망상을 펼칠 때 은근슬쩍 범이도 사관학교에 합격한 모습으로 상상 속에 끼워넣는 등[83] 약간 츤데레 끼가 있다. 겉으로 보기엔 안 좋아하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잘 챙기는 부분이 있다. 민호와 유미관계로 사이가 틀어질 때 오토바이 좀 태워달라고 하자 정말 싫어했다면 끝까지 안 내리냐며 윽박을 질렀겠지만 무슨 사정인지 아니 태워주는데, 너네가 싸우니 안 어울린다, 빨리 화해하라고 부추기는 말도 건넨다. 그리고 유미를 킬러들에게서 보호하는 에피소드에서는 킬러들을 제압한 윤호가 남은 킬러에게 흉기로 공격당하려고 할 때, 목숨을 걸고 몸을 날려 킬러의 흉기를 붙잡았고, 그 사이 윤호는 돌려차기로 킬러를 제압하고 덕분에 살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 신지 : 작은엄마. 동시에 담임선생님인 민정의 친구인 데다가 마주쳤을 때도 종종 인사하고 나이차이가 얼마 되지 않다 보니 딱히 사이도 나쁘지 않다. 신지에게 제대로 반한 이서현 형사(이 형사)가 계속 고백하러 찾아오는 촌극을 벌일 때도 신지에게 이 형사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걸 알려주고, 영상편지를 찍어 이 형사가 더 이상 찾아오지 않게 도와주기도 한다.[84] 그 외 신지 똥차 에피소드에서도 민호, 김범과 함께 신지의 똥차를 얻어탔다가 제대로 고생하기도 한다. 132화에서는 민정에 대한 윤호의 마음을 눈치채고 같은 짝사랑을 하는 입장으로서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었다. 주로 할머니 심부름으로 윤호가 찾아가거나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만나는 방식으로 마주치곤 한다.
- 염승현 : 원수 중의 원수. 만나기만 하면 서로 으르렁거린다. 하지만 힘으로 치면 윤호한테 발리는 듯. 1화에서는 윤호와 싸우기 위해 윤호의 형인 민호를 납치했는데, 자신은 거들떠보지 않고 먼저 싸움을 걸었지만, 그냥 무시당했다. 그 후로도 수시로 쌈박질에 신경전을 벌인다. 대체로 승현은 그냥 윤호한테 바로 개쳐발리는 패턴이지만[85], 때꺼지로 덤볐을 때 윤호를 다굴했거나[86] 의외로 교실에서 붙을 때 동등하게 싸운 적도 있다.[87] 78화에서는 승현과 찬성이 타고있는 사이드카를 민정이 타고 싶어 하자 승현과 찬성을 끌어내고 민정과 그 사이드카를 타고갔다[88]. 93화부터는 승현이 민정에게 찝적대자 승현을 밀치고 자기가 덩크슛을 넣고[이때부터], 104화에서는 수련회 서바이벌장에서 승현이 민정과 있는 모습을 보고 승현을 서바이벌총으로 아웃시키고, 136화에서는 민정이 가출한 승현에게 관심가져주는 모습을 질투하며 아픈 척하고 없는 고민을 있는 척하는 등 승현을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160화에서는 반대항 농구경기에서 승현이 윤호에게 공을 패스해 윤호가 버저비터로 우승하는 모습이 있었다.[90]
- 황찬성 : 초반에는 매일 본인에게 개기다 쳐맞는 승현 따까리에 불과했다. 1화에선 발차기 한번에 기절당했고[91] 34화에선 민정과 민용이 사귄다는 종이를 민정의 등에 붙여놓고 다니면서 그녀를 놀려대다 진심으로 빡친 윤호에게 얻어 터지는 방식. 하지만 자신의 스쿠터를 훔친 민호를 잡기 위해 윤호[92]와 합심하거나(96화) 윤호랑 라면 CF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였다(99화). 관계가 완전히 달라진 건 100화. 승현과 함께 타학교 애들과 싸움이 붙었는데 승현은 애들을 불러온다는 핑계로 찬성만 버려놓고 도망쳐버렸고 근처에 있던 윤호가 구해주었다. 이 일로 감명을 받아 승현을 버리고 윤호로 갈아탄 것이다. 처음엔 멋대로 자길 친구라고 여기며 쫓아다니는 찬성을 매우 귀찮게 생각하지만 이후에는 자신도 찬성이 그리 싫진 않았는지 곧잘 함께 다닌다. 찬성이 자연스레 객식구가 되었을 때도 말로는 귀찮아 죽겠다고 하면서 진심으로 귀찮게 하지 말라고 화낸 적은 없었다. 콘서트 표를 사기 위해 찬성의 삼촌이 운영하는 세차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땐, 찬성이 아르바이트하는 윤호를 구경오자 먼저 물을 뿌리기도 하며[93] 서로 웃으며 물장난을 친다.
- 강유미 : 처음에는 윤호도 유미에게 잠시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94] 심부름 온 유미를 종종 집에 데려다 주면서 민호의 질투를 유발하기도 했고, 함께 유미 집에서 단둘이 놀다가 오기도 했었다. 생각해보면 민호보다는 더 진전이 있었고, 유미도 윤호에게 야동을 구해달라 한 것 등으로 민호보단 윤호에게 마음이 더 가고 있었다. 유미에게 직접적으로 공식남친이 없냐고도 물어본 적이 있다. 없다는 대답에 저녁에 집으로 찾아가겠다는 고백 플래그가 섰는데, 하필 민호가 해미의 목걸이를 찾겠다고 유미네 집 마룻바닥을 쑤시는 통에 첫키스를 하게 된 것을 목격하게 되고, 그 이후론 우리 형이 X신 같아서 너 같은 여자나 만난다고 사람 마음을 가지고 놀았다고 생각하여 엄청 싫어한다. 그래도 극 초반 유미 아버지가 개성댁 살인범이자 사체 유기범이라는 소문이 학교에 쫙 퍼져 민호까지 유미를 피할 때 윤호는 유미를 '살인자의 딸'이 아닌 친구 강유미로 봐주었다. 울고 싶으면 어깨 정도는 빌려줄 수 있다는 윤호의 말이 끝나자마자 윤호한테 기대 펑펑 울기도 했다. 개성댁 사건이 해결된 이후로는 그냥 그저 그런 사이가 된다. 무식한 것들은 서로 통하는 게 있는지 학교 CF를 찍는 날 둘이서 막 까불고 장난치며 논 적도 있다. 이후 유미가 영어를 상당히 능숙하게 잘하고, 운전도 수준급이라 범이와 대화 중에 본인보다 4살 누나였던 것을 보고 놀랐으며, 유미의 신변에 관련된 일로 국정원 요원들이 밤중에 풍파고를 이잡듯 뒤질 때 민용, 민호, 범과 함께 유미를 도와주러 간다. 참고로 윤호는 강유미를 계집애라고 부를 때가 많다.[95]
- 나혜미: 혜미 쪽에서만 일방적으로 좋아하며, 자신을 보고 반해 끝까지 따라붙으며 온갖 방식으로 성가시며 하는 존재. 그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돌머리인 혜미가 등장한 이후로는 그녀를 그냥 완전 찰거머리 대하듯 하기만 한다. 혜미가 전교방송으로 고백했지만 창피당한 후에 자신이 들어갈 자리가 없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혜미나 자신이나 같다는 걸 깨달은 후 화해하면서부터는 이전처럼 귀찮게 대하지는 않고 잘 지낸다. 선생님이 풍파고를 떠났을 때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해준 것도 혜미였다.
4. 러브라인의 복선
- 7회(1) - 가시 빼 주는 윤호
- 민용이 준 몽둥이에 의지해 교단에 선 민정
: 민용에게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민정
(연애 포함) - 부러진 몽둥이
: 관계의 단절, 즉 이별 - 부러진 몽둥이로 윤호 체벌 실패
: 윤호와 사제지간으로 선 긋는 데 실패 - 손에 박힌 가시
: 이별의 후유증 - 가시 뽑아 주는 윤호
: 민용(이 준 몽둥이) 때문에 상처받은 민정이 윤호에 의해 치유됨 - 민정이 ❶ 울면 달래고 (또는 민정을 웃게 하고) ❷ 곤경에 빠지면 구해주고 ❸ 다치면 치료해주는 윤호는 앞으로 반복되는데 점점 우연에서 필연이 된다. (이하 ❶,❷,❸으로 표시)
- 가시 뽑아 주는 윤호: ❶+❷+❸
아주 우연이고 사소한 사건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예고편 - 같은 시각 민용 전처 신지의 한국행 확정
- 14회 - 내 편의 등장
- 전 남친한테서 도토리값 받아줌: ❷
- 바이크 키를 ON에 놓고 START 버튼 누르는 윤호의 손 클로즈업
: 바이크뿐만 아니라
윤호와 민정의 인연도 ON, START - 윤호한테 웃으며 복도 걷는 민정 뒤에 길게 늘어뜨려진 휴지
: 웨딩 베일 - 복도
: 결혼식의 버진 로드 - 하객처럼 한 줄로 늘어서서 인사하는 아이들
- 거수경례 하는 윤호
: 공군사관생도 이윤호
(95회 윤호의 상상 참조)
- 18회 - 염문설 난 윤호 민정
교감이 학교에 윤호와 민정이 사귄다는 말들이 많다며 민정에게 어떻게 된 건지 묻자
제가 그 이윤호랑 사귄다구요?
제가 미치지 않고서야..
제가 미치지 않고서야..
왜 애지중지 아끼는 도자기는 반드시 깨지고, 금방 돌아온다던 사람은 안 돌아오고, 그런 클리셰.
- 29회 - 합체하니까 열라 세! 팔이 네 개야!
# 2층 창문으로 튀는 윤호 잡은 민정
민정: (윤호 바짓가랑이 잡으며) 너 정말정말 실망이다! 또 오토바이 타고 튈려구 그러지?
윤호: 놔요! 떨어져.. 어어어!!!
뒷뜰에 떨어진 윤호
민정: 윤호야!! 괜찮아?! 안 다쳤니?
윤호: (겨우 일어나는) 아이 씨, 잡을려면 꽉 잡든지 아님 놓든지, 사람 죽일려고 그러세요, 진짜?
민정: 미안해, 내가 손 힘이 없어서..
# ❷ 깡패들한테 쫓기는 (민정 업은) 윤호,
막다른 골목 만남
윤호: 니들 가까이 오면 죽는다.
깡패 1: 하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자식이..
깡패 2: 이 자식이! (선빵 날리는)
1:n으로 붙는 윤호
민정: 꺄악~ 윤호야 내가 이번엔 어쩔 수 없는데 너 정말 싸우면 안 돼, 알았지?
한 손으로 각목 집어드는 민정
민정: (한 손으로 깡패들 때려잡으며)
꺄~ 오지 마! 오지 마! 오지 마!
윤호랑 붙으러 왔다가 민정의 괴력에
넋이 나간 승현과 찬성
찬성: 야! 합체하니까 열라 쎄!
팔이 네 개야!
승현: (말을 잃음)
민정: 윤호야! 싸우면 안 돼! 오토바이도 타면 안 돼!
윤호: 아! 시끄러워요! 오른쪽!
민정: 빡!
정확히 오른쪽 때려잡는 민정
민정: (윤호 바짓가랑이 잡으며) 너 정말정말 실망이다! 또 오토바이 타고 튈려구 그러지?
윤호: 놔요! 떨어져.. 어어어!!!
뒷뜰에 떨어진 윤호
민정: 윤호야!! 괜찮아?! 안 다쳤니?
윤호: (겨우 일어나는) 아이 씨, 잡을려면 꽉 잡든지 아님 놓든지, 사람 죽일려고 그러세요, 진짜?
민정: 미안해, 내가 손 힘이 없어서..
# ❷ 깡패들한테 쫓기는 (민정 업은) 윤호,
막다른 골목 만남
윤호: 니들 가까이 오면 죽는다.
깡패 1: 하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자식이..
깡패 2: 이 자식이! (선빵 날리는)
1:n으로 붙는 윤호
민정: 꺄악~ 윤호야 내가 이번엔 어쩔 수 없는데 너 정말 싸우면 안 돼, 알았지?
한 손으로 각목 집어드는 민정
민정: (한 손으로 깡패들 때려잡으며)
꺄~ 오지 마! 오지 마! 오지 마!
윤호랑 붙으러 왔다가 민정의 괴력에
넋이 나간 승현과 찬성
찬성: 야! 합체하니까 열라 쎄!
팔이 네 개야!
승현: (말을 잃음)
민정: 윤호야! 싸우면 안 돼! 오토바이도 타면 안 돼!
윤호: 아! 시끄러워요! 오른쪽!
민정: 빡!
정확히 오른쪽 때려잡는 민정
- 잡을려면 꽉 잡든지 아님 놓든지, 사람 죽일려고 그러세요 진짜?
: 윤호한테 철벽을 치는 것도 아니고 윤호 마음을 받아주는 것도 아닌 민정 때문에 애가 타서 죽을 지경이 될 윤호 - "윤호가 누군데? 댁 애인이야?!"
: 민정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존댓말 하는 윤호와 스스로 풍파고 선생님이라고 밝힌 민정은 누가 봐도 학생과 선생인데 다짜고짜 애인이냐는 깡패의 대사. 이 에피소드가 무엇의 복선인지 확인하는 장치이다. - 추격전, 4차선 도로, 막다른 골목
: 10살 차이, 삼촌의 전 여친, 과거 사제지간인 둘 사이에 놓인 주변 반대와 불확실한 미래 등 - 손 힘 없다며 윤호 놓치더니 윤호랑 한 편 먹고 한 손으로 각목들고 깡패들 박살내는 민정
: 처음엔 우유부단하다가 윤호를 놓치는듯 하지만 나중엔 적극적으로 윤호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민정
- 31회 - 올라가실래요? 내려오실래요?
한편 민용과 민정의 결말에 관한 복선도 있다.
봉에 매달려 민용한테 엉겁결에 고백했다가 차인 민정.
민용: 올라가실래요? 내려오실래요?
민정: 올라갈게요..
민정: 올라갈게요..
올라가면 민용의 옥탑방, 내려오면 거실과 이어지는 창고인 구조.
* 옥탑방: 민용의 개인적인 공간으로서 민정, 신지, 교감 등 외부인이 식구들을 통하지 않고 드나드는 곳
* 거실: 식구들의 공용 공간으로서 이 씨 집안의 공적인 장소
* 같은 날 민용 집에 온 신지와 민정
a. 신지 - 민용 집 부엌살림을 제 집처럼 기억해서 민용한테 죽 쒀 주고 거실에 있다가 현관으로 나감
b. 민정 - 거실이 아닌 민용의 옥탑방을 통해 옥상 문으로 나감
* 민정이 끝내 둘의 관계를 식구들 앞에 공식화(=결혼)하지 못하고 민용의 추억 속에서만 머물 것을 암시. 이같은 공간의 의미는 마지막회에서 준이를 안고 민용 가족들과 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신지의 모습으로 민용과 신지의 재결합을 암시함으로써 분명해진다.
* 민정이 스스로 옥탑방으로 올라갈 것을 선택한 것은 후에 스스로 민용과 이별을 선택하는 것과 연결된다.
* 옥탑방: 민용의 개인적인 공간으로서 민정, 신지, 교감 등 외부인이 식구들을 통하지 않고 드나드는 곳
* 거실: 식구들의 공용 공간으로서 이 씨 집안의 공적인 장소
* 같은 날 민용 집에 온 신지와 민정
a. 신지 - 민용 집 부엌살림을 제 집처럼 기억해서 민용한테 죽 쒀 주고 거실에 있다가 현관으로 나감
b. 민정 - 거실이 아닌 민용의 옥탑방을 통해 옥상 문으로 나감
* 민정이 끝내 둘의 관계를 식구들 앞에 공식화(=결혼)하지 못하고 민용의 추억 속에서만 머물 것을 암시. 이같은 공간의 의미는 마지막회에서 준이를 안고 민용 가족들과 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신지의 모습으로 민용과 신지의 재결합을 암시함으로써 분명해진다.
* 민정이 스스로 옥탑방으로 올라갈 것을 선택한 것은 후에 스스로 민용과 이별을 선택하는 것과 연결된다.
- 34회(1) - 울지 좀 마세요 선생님!
민용한테 차이고 학교에서도 눈물바람인 민정. - 민정 울린 애들 두들겨 패고
선생님 울지 좀 말라는 윤호: ❶ - 반창고 붙여주는 윤호: ❸
- 제발 남자보는 눈 좀 높이세요,
남자 때문에 찔찔 울지 좀 말구요!
- 34회(2) - 민용이 민정에게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자 설레는 민정, 그리고 그런 민정을 데려가는 윤호
- 민정이 민용으로부터 저녁 약속을 받음
:민용과 민정이 잘될 것이라는 의미 - 너무 기쁜 나머지, 민정이 화장을 하다가 눈에 먼지가 들어감
:민용과 민정의 관계가 그리 좋지만은 않을 것임을 알려 주는 복선 - 민정이 화장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본 윤호는 민정이 우는 것이라고 착각: ❶
- 46회 - 돌대가리 로미오와 줄리엣
- 원래 외워야 하는 대사
유미: 오 로미오, 여긴 위험해요. 나가세요. → 민호를 좋아하기에 민호가 위험해질까 봐 따돌려야만 하는 유미의 미래
윤호: 싫소. 당신이 어디 있든, 당신과 함께 있겠소. 당신과 결혼하고 영원히 사랑할 거요.
윤호: 싫소. 당신이 어디 있든, 당신과 함께 있겠소. 당신과 결혼하고 영원히 사랑할 거요.
- 실제로 외운 대사
유미: 오 로미오... 오 로미오... 오 로미오....
윤호: 싫소... 싫소... 싫소....
→ 여기까지가 현재 윤호의 마음 (95회 'All I know is the way I feel' 참조)
윤호: 싫소... 싫소... 싫소....
→ 여기까지가 현재 윤호의 마음 (95회 'All I know is the way I feel' 참조)
- 49회(1) - Don't Know Why
민용과 민정의 첫 데이트.
Norah Jones의 〈Don't know why〉[96]를 듣고 노래 좋다며 누구 노래냐는 민용.
I left you by house of fun,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I wished I could fly away, instead of kneeling in the sand, catching teardrops in my hand. My heart is drenched in wine but you'll be on my mind forever.. Something has to make you run, I feel as empty as drum.
당신을 행복한 추억 속에 남겨둔 채 왜 내가 당신에게 가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난 모래사장에 주저앉는 대신 내 손 안의 눈물방울을 움켜쥐는 대신 저 멀리 날 수 있기를 바랐죠. 내 사랑은 와인에 흠뻑 젖어버렸지만 그대는 영원히 내 마음에 있겠죠. 무엇인가 그댈 떠나게 했고 난 드럼처럼 공허함을 느껴요.
민용과 민정이 이별 여행을 떠난 곳은 바닷가 모래사장이었고, 신지가 민용한테 재결합하자고 고백한 때는 민용 생일날 와인을 엎질러 신지의 신발이 흠뻑 젖었을 때였다.
- 49회(2) - 키스
- 극 중 승용차는 성인, 자전거는 학생 상징
- 자전거처럼 바퀴가 두 개면서 승용차처럼 엔진이 있는 오토바이는 나이는 고등학생이지만 마음은 어른인 윤호를 상징
- 승용차 운전석에 앉은 윤호
: 어른이 된 미래의 윤호 - 차 안의 윤호와 밖의 민정이 창문이 열린 틈에 키스
: 어른이 된 미래의 윤호와 현재의 민정이 판타지의 문이 열린 틈에 만남
⇒ 둘의 미래 모습 복선 - 운전석에서 나와서 달아나는 윤호
: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온 윤호
- 50회 - 여자 울리지나 마
민정과 사귄다는 민용한테 여자 울리지나 말라는 윤호: ❶
- 54회(1) - 둘이 정말 안 어울리거든요?
- 삼촌이 뭐가 좋아요? 애 아빠가? (34회)
- 왜 자기랑 어울리지도 않는 사람(=민용)을 좋아하면서 사서 고생을 하냐구, 정말. (49회)
- 여자 울리지나 마. (50회)
- 정리하면
안 어울린다
→'애 아빠'니까
→민정이 울 일이 많을 거 같아서
54회에서 '애 아빠'의 의미 정리[스포일러]
- 54회(2) - 그녀가 웃잖아
- 홧김에 헤어지자 했는데 붙잡지도 않고 연락도 없는 민용 때문에 울다 지친 민정. 윤호는 그런 민정을 위해 방송실에서 민용을 만나게 해 주는데, 마이크가 켜져 있어서 민정의 목소리가 온 학교에 방송됐지만 그 날은 휴일이라 그걸 들은 사람은 윤호뿐이었다.
: ❶+❷+❸, 상처의 치유는 상처의 존재를 알아야 가능한 법. 민정의 상처를 다 아는 사람은 극 중 윤호뿐이다.
- 62회 - 삼촌 거면 간수 좀 잘 해라!
- 민용 병문안 왔다가 식구들 들이닥쳐 숨은 민정 몰래 빼내는 윤호: ❷
- (제사용) 병풍 - 가족의 전통
- 거실 - 가족의 공적 공간
(⇔ 민용의 개인공간 옥탑방) - 거실에 서 있는 민정 뒤 병풍에 '妻'(아내 처). 그 밖에 昊(하늘 호) - 파일럿이 된 윤호, '貫'(통과할 관, 이룰 관) - 꿈을 이룸, '家'(집 가) - 한 집안 사람
- 윤호와 한 침대 한 이불 속에 있다가 해미한테 얻어맞는 장면
: 차기 동서로 밀었던 민정이 며느리감으로 재등장한 것을 보고 기함하는 해미
- 64회 - 윤호의 회자정리
- 카르페디엠
: 챕터 2 참고. - 아프락사스
: 아직은 소년과 남자가 혼재하는 윤호가 사랑의 열병, 민정의 전근 등 익숙한 것들이 깨어지는 시련을 겪은 후 성장하는 모습 - 회자정리 (거자필반)
: 민정과 만났으니 떠날 것도 예정된 것, 떠난 후엔 다시 만날 것 - 〈이방인〉의 뫼르소처럼 살인까지 할 수 있을 만큼 햇빛이 좋다는 당시 윤호 여친 김윤주
: 해-윤호-스마일리, 비-민용-눈물 [98] - 72회(1) - 윤호의 가출
- 민정은 민용이 말만 해도 웃는다며 불만
: 난 웃게 해 주려고 그렇게 노력하는데 삼촌은 말만 해도 웃어주는 민정 때문에 질투 - 갈 데 없는 윤호가 찾아간 사람이 민정
: 민정한테 많이 의지 - 신혼부부 클리셰 ★
- 민정 옷 입고 쪽팔린 윤호
- 한 이불 덮고 티비 보는 게 자연스러움
- 윤호 어깨에 기대 잠든 민정
- 같이 장 보는 것도 자연스러움
- 요리하다 장난치며 숨 넘어가게 웃음
: 자기도 모르게 민용보다 더 많이 민정을 웃게 하는 남자가 되어있음 ❶ - 민용의 등장: 현실의 자각
- 72회(2) - 스마일 케이크
- 혼자 케이크 완성하고 민정 기다리는 윤호
: ★ 클리셰가 진심인 윤호 - 스마일 케이크: ❶
- 78회 - 민정과 윤호의 거침없이 하이킥!
- 윤호야 고마워
네 덕분에 많이 웃었어 진심이야
: ❶+❸, 72회에서 삼촌이 뭐 말만 해도 웃는다며 질투했던 윤호의 소망이 이루어짐
- 93회 - 분노의 디펜스
- 민정한테 덩크슛 바치겠다는 염승현을 반칙까지 하면서 기어이 막고 자기가 덩크슛 넣은 윤호
: 그 이유는 위 14회 참고. 무심한 듯 시크하게 아닌 척 가 버리지만 이 일로 김범한테 민정에 대한 마음을 들킨다.
- 95회 - 공군사관생도 이윤호 ★
- 윤호의 상상 = 윤호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
= 영화 〈사관과 신사〉 결말 - ① 가족한테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 ② 독고다이가 된 주인공이 ③ 내 편은 없고 힘든 일은 많지만 ④ 파일럿이 되어 사랑을 이루는 영화 줄거리 중
①〜③이 윤호와 닮았음 - 따라서 윤호도 ④ 파일럿이 되어 사랑을 이루었을 가능성 높음
- 영화 OST 〈Up where we belong〉
: 공군사관생도 윤호한테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보아 연출 의도도 그런 것으로 보임 - 99회 - 민정의 생일
하이킥에서는 생일 징크스라고 해도 좋을만큼 생일날 있었던 해프닝이 이후 전개를 암시하는 경우가 많다.[99] 예컨대 지난 신지 생일날 하루 종일 친구랑 술 퍼마신 민용이 그나마 사 온 생일 케이크도 찌그러지더니 이듬해 생일이 돌아오기 전 둘은 이혼했고, 또 민호 생일날 레인보우 월드에 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유미는 결국 민호와 이루어지지 못했다. 한편 민용 생일에는 민정이 쓴 수많은 생일 카드를 본 민용이 민정과 다시 만난다. - 민정을 위해 오토바이 포기한 윤호
: 여기서부터 민정>>> 오토바이. 오토바이 키 가져간 민정 때문에 열받아서 샤워 중인 욕실 문 벌컥 열어제끼던 것에서 큰 변화(29회 참조). - 하지만 진짜 생일 아닌 호적상 생일
: 윤호의 마음이 받아들여지기엔 아직은 시기상조 - 윤호가 선물한 머리핀을 '보물 1호'라며 윤호가 보는 앞에서 하고 다니는 민정
: 선물은 그 자체로 마음을 상징하므로 긍정적 여지
- 104회 - 수련회 서바이벌 게임: 윤호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자신이 연적이 되는 민용과 염승현을 아주 멋제압하여 아웃시키지만 정작 본인은 민정에게 패인트 총알을 여러발 가슴에 맞는다. 민정이 윤호의 가슴에 아픔을 주는 것을 상징.
- 112회 - 2인 3각 경기
# 방과 후 창문 앞에서 윤호 기다린 민정
민정: 윤호야! 너 일루 나올 줄 알았지!
2인 3각 연습하러 가자.
우리 같은 팀이잖아♥︎
윤호: 예?! 아 무슨 2인 3각을 연습까지 해요? 그냥 하면 되지.
민정: 안 돼~ 너 선생님 운동신경 몰라? 우리 연습 안 하면 꼴찌할 수도 있어!
30분만 연습하자! 30분~
윤호: 하, 거 귀찮게..
해 지고 캄캄한 운동장에서 연습 중인 둘
민용: 어이 이윤호! 거 그래봤자 안 될텐데 엄청 열심히들 하네? 그만 하고 가자. 저녁 사줄게.
민정: 저녁이요? 윤호야 너 배고프지?
윤호: 우리 팀은 우리 팀끼리 먹을 테니까 그 쪽은 빠지시죠?
민정: 윤호야! 너 일루 나올 줄 알았지!
2인 3각 연습하러 가자.
우리 같은 팀이잖아♥︎
윤호: 예?! 아 무슨 2인 3각을 연습까지 해요? 그냥 하면 되지.
민정: 안 돼~ 너 선생님 운동신경 몰라? 우리 연습 안 하면 꼴찌할 수도 있어!
30분만 연습하자! 30분~
윤호: 하, 거 귀찮게..
해 지고 캄캄한 운동장에서 연습 중인 둘
민용: 어이 이윤호! 거 그래봤자 안 될텐데 엄청 열심히들 하네? 그만 하고 가자. 저녁 사줄게.
민정: 저녁이요? 윤호야 너 배고프지?
윤호: 우리 팀은 우리 팀끼리 먹을 테니까 그 쪽은 빠지시죠?
- 30분만 연습하자더니
저녁 늦게까지 연습하면서 웃고 난리남
: 둘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거움 ❶ - 2인 3각: 윤호♥︎민정의 앞날[100]
- 그래봤자 안 될텐데
: 그래봤자 (민정과) 안 될텐데
# 윤호와 민정, 발 꼬여 넘어짐
민용: 어이구, 내 엎어질 줄 알았대니까. 다쳤어요? 업혀요.
민정: 아니에요. 발이 꼬여서..
민용 밀치고 민정 업는 윤호
민용: 야 임마, 내가 업을려 그랬는데..
윤호: 신경 끄시라니까요. 우리 팀 일이거든?
민용: 뭐?
윤호: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걱정말고 퇴근하세요.
윤호, 민정 업고 양호실 간다.
민용: 하 자식, 거 되게 우리 팀 우리 팀 하네..
❸ 민정 무릎에 난 상처 소독하는 윤호
민정: 앗 따거..
윤호: 엄살 심하시네..
민정: ❸ 와 근데 너 이런 거 되게 잘한다~
민용: 어이구, 내 엎어질 줄 알았대니까. 다쳤어요? 업혀요.
민정: 아니에요. 발이 꼬여서..
민용 밀치고 민정 업는 윤호
민용: 야 임마, 내가 업을려 그랬는데..
윤호: 신경 끄시라니까요. 우리 팀 일이거든?
민용: 뭐?
윤호: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걱정말고 퇴근하세요.
윤호, 민정 업고 양호실 간다.
민용: 하 자식, 거 되게 우리 팀 우리 팀 하네..
❸ 민정 무릎에 난 상처 소독하는 윤호
민정: 앗 따거..
윤호: 엄살 심하시네..
민정: ❸ 와 근데 너 이런 거 되게 잘한다~
- 우리 팀 일이거든?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걱정말고 퇴근하세요.: 위와 같은 상황이 와도 민정을 자기 힘으로 지키고 싶은 윤호
# 경기 전날
윤호: 내기는 뭐하러 하셨어요? 이래갖곤 1등은커녕 기권하게 생겼네.
민정: 선생님은 못 해두, 윤호가 다 커버해줄 것 같아서. 풍파고 짱을 믿으니까.
# 경기 당일
민정: 윤호야, 꼴찌해도 괜찮아. 최선을 다하자!
윤호: 꼴찌를 왜 해요? 제가 있는데! 저만 믿으세요!
윤호: 내기는 뭐하러 하셨어요? 이래갖곤 1등은커녕 기권하게 생겼네.
민정: 선생님은 못 해두, 윤호가 다 커버해줄 것 같아서. 풍파고 짱을 믿으니까.
# 경기 당일
민정: 윤호야, 꼴찌해도 괜찮아. 최선을 다하자!
윤호: 꼴찌를 왜 해요? 제가 있는데! 저만 믿으세요!
- 믿는다는 민정의 말 한 마디에 하룻밤 새 힘이 솟은 윤호: 3등으로 들어와(116회 참조) 꼴찌는 면하겠다는 소기의 목적 또한 달성하였으므로 윤호의 사랑도 긍정적으로 마무리 될 것을 암시.
- 127회 - 이윤호 선수, 4점 슛!
- 폭행치상 누명 쓴 윤호
민정: 윤호야, 조금만 그런 사고를 줄이면..
→ 윤호가 하지 않은 일을 줄이라고 함으로써 민정도 승현과 싸운 적 없다는 윤호를 안 믿는다는 것이 은연중에 드러남
윤호: 결국 선생님도 똑같네요. 내가 공부 못하고 싸움질이나 하고 돌아다닌다고 내 말 안 믿죠? 하긴.. 누가 나 같은 꼴통 말을 들어주겠어요.
민정: 그런 말이 어딨어? 난 너 그렇게 생각 안 해.
윤호: 그만하죠. 제가 때렸다고 하면 다 되는 거죠? 네, 제가 팼어요. 그냥 기분 나빠서 때렸어요. 정학을 시키든 퇴학을 시키든 알아서 하세요.
민정: 그런 말이 어딨어? 난 너 그렇게 생각 안 해.
윤호: 그만하죠. 제가 때렸다고 하면 다 되는 거죠? 네, 제가 팼어요. 그냥 기분 나빠서 때렸어요. 정학을 시키든 퇴학을 시키든 알아서 하세요.
→ 95회에서 꿈이 생긴 윤호가 108회에서 노력해서 공군사관학교에 가더라도 민정을 가질 수 없음에 좌절했는데 지금은 그 민정에게 배신감까지 느끼는 상황.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삼촌, 민호, 교감 등 그 누가 무시하고 안 믿어줘도 샌드백 몇 번 치고 오토바이 좀 타면 곧 잊어버리고 잘 참던 윤호가 민정한테 실망하자 정학과 퇴학이라는 자기 장래에 치명적인 처분을 자포자기하듯 언급한 것은 민정을 빼고는 윤호의 꿈을 설명할 수 없다는 의미.* Just Two of us
다음 날 학교에도 안 오고
윤호야 어디 있어?
윤호야 답 좀 해줄래?
윤호야 우리 얘기 좀 하자
이틀째 하루 종일 연락해도 답이 없는 윤호.
민용을 만나면서도 윤호 생각에 우울한 민정
다음 날 학교에도 안 오고
윤호야 어디 있어?
윤호야 답 좀 해줄래?
윤호야 우리 얘기 좀 하자
이틀째 하루 종일 연락해도 답이 없는 윤호.
민용을 만나면서도 윤호 생각에 우울한 민정
윤호야 어딨어? 보고싶다 제발 답 좀 해줘
- 그 때 흐르는 bgm 〈Just Two of Us〉
...Just the two of us We can make it if we try Just two of us x3 Building castles in the sky Just the two of us you and I..
- 이틀째 연락해도 답이 없더니
보고싶단 말에만 반응하듯 온 답장
저 농구장에 있을께요
- 농구장에 있어요(X) → 있을께요(O)
: 나도 보고싶다, 기다리겠다는 뉘앙스. 농구장은 민정이 처음으로 윤호에게 난 네 편이라고 말해주었던 곳이다(14회 참조). - 보고싶다는 문자메세지
- 농구장이라는 둘 만의 추억이 깃든 장소
- 〈Just two of us〉라는 bgm 제목
- 가면 화낸다는 민용 뿌리치고
윤호에게 달려가는 민정 - 계속해서 나오는 bgm의 Just two of us building castle in the sky just two of us you and I.. 라는 가사
⇒ 윤호♥︎민정의 강력한 복선
윤호: 웬 문자를 그렇게 많이 보내셨어요?
민정: 말했잖아, 보고싶어서.
윤호: 선생님 제 편 맞아요?
민정: 그럼, 언제나.
윤호: 선생님 정말.. 제 편 맞아요?
민정: 난, 언제나 네 편이야.
윤호: (눈물 훔치며) 못 믿겠는데..
민정: 진짠데.. 어떻게 하면 믿을까? 선생님이 이 공 저기다 넣으면 믿어줄래?
(신중하게 숨고르며) 슛~!
들어갈 듯 말 듯 림 위를 맴도는 공을 간절하게 바라보는 민정, 그때 몸을 날려 민정의 슛을 완성하는 윤호.
윤호: 믿어요, 언제나 내 편인 거.
민정: 말했잖아, 보고싶어서.
윤호: 선생님 제 편 맞아요?
민정: 그럼, 언제나.
윤호: 선생님 정말.. 제 편 맞아요?
민정: 난, 언제나 네 편이야.
윤호: (눈물 훔치며) 못 믿겠는데..
민정: 진짠데.. 어떻게 하면 믿을까? 선생님이 이 공 저기다 넣으면 믿어줄래?
(신중하게 숨고르며) 슛~!
들어갈 듯 말 듯 림 위를 맴도는 공을 간절하게 바라보는 민정, 그때 몸을 날려 민정의 슛을 완성하는 윤호.
윤호: 믿어요, 언제나 내 편인 거.
- 윤호와 민정의 두 번째 합작슛
(첫번째는 14회 참조) - 첫 번째는 윤호가 발버둥치는 민정을 안아올려 넣은 슛이었지만 이번엔 민정이 스스로 쏜 슛으로 윤호→민정의 일방적인 감정이 서서히 윤호⇔민정의 양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복선.
- 132회 - 숨길 수 없는 두 가지
- 신혼부부 클리셰 2# 만화책 갖다주러 나가는 윤호
문희: 얘 윤호야! 너 나가는 김에 준이 에미네 가서 기저귀 가방 좀 가져와.
윤호: 아~ 귀찮아요~
문희: 얼른!
윤호: 아~ 진짜!
# 잠시 후, 신지네 집에 도착한 윤호
민정: 윤호야, 웬일이니?
윤호: 준이 기저귀 가방 가지러요.
민정: 어, 들어와. 내가 꺼내줄게.
윤호: 작은 엄마는..?
민정: 어, 몸살 나서 누웠어. 잠깐 기다려.
윤호: 괜찮으세요?
신지: 어, 윤호 왔구나. 괜찮아.
민정: (윤호에게) 나가자. (신지에게) 얼른 자.
민정: 뭐 좀 마시고 가. 콜라 줄까?
윤호: 아니요. 뭐 죽 쑤고 계세요?
(자기가 준 머리핀 한 민정 보고 기분 좋은)
민정: 어, 신지가 밥을 못 먹어서.
윤호: 제가 뭐 도와드릴 건 없어요?
민정: 없어~ 냉장고에 케익 있는데 케익 줄까?
윤호: 됐어요~
민정: 케익 얼마나 맛있는데..
(국자 떨어뜨린) 앗 뜨거!!!!
윤호, 깜짝 놀라 달려가는
윤호: 어! 괜찮아요?!
민정: 괜찮아, 좀 덴거야.
❸ 민정 손 잡아끌고 싱크대 냉수에 갖다대는 윤호
윤호: 아~ 선생님 사고칠 줄 알았어요. 이러고 좀 있으세요.
민정: 앗 따거...
윤호: (버럭) 아! 뜨거운 거 만질 땐 제발 조심 좀 하세요!
어떻게 맨날 넘어지구, 부닥치구, 데이구!
민정: (놀람) ...
윤호: 아, 아니.. 조심 좀 하시라구요. (소매 걷으며) 저기, 이거도 씻으면 되는 거죠?
민정: 윤호야, 그냥 놔 둬~
윤호: 환자분은 안정을 취하십시오~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 집에서는 귀차니스트인 윤호가 민정이 손을 살짝 데인 것도 속상해서 버럭하고 환자라며 자기가 대신 함: ❷+❸
- 케이크 만들 때처럼(72회) 신혼부부 연출 ★
: 72회-132회는 1set 에피소드 - 러브라인의 남녀가 같이 요리하는 것 자체로도 신혼부부의 클리셰인데
- 민용과 민정이 한 번도 그런 적 없었던 반면 윤호와 민정은 이번이 두 번째
- 민용은 신지와 이혼 후에 다정하게 요리한 적 있음(33회 참조).
- 요리한 메뉴 중 케이크는 하이킥 등장인물들이 생일, 감사, 부탁 등 마음을 표시할 때 주로 쓰는 매개체고, 봉 타고 고백한 민정을 민용이 아직 신지를 잊지 못했다는 이유로 거절한 날 신지가 민용에게 끓여준 음식이 죽(31회 참조).
- 〈Tokyo Tower theme〉
: 식탁에 마주앉아 정답게 대화를 나누는 민용과 민정을 하릴없이 바라보는 윤호 bgm.
영화 〈도쿄 타워〉에서 40대 유부녀 '시후미'를 사랑하는 20대 주인공 '토오루'에 윤호의 처지를 비유하려는 연출 의도인 듯. - '진심으로 사랑해도 이별을 생각하며(54회 참조) 비로 상징되는(19회 참조) 민용과 '사랑은 빠진다고 되는 게 아니라며' 아내와 바람난 토오루를 물에 빠뜨린 시후미의 남편
: 둘 다 물로 상징되면서 사랑에 현실적 - 민용과 윤호 둘 모두와 잘 지내고 싶어하는 민정과 현재 남편과 토오루 둘 다 놓치기 싫어하는 시후미
: (불륜인 시후미와는 다른 설정이지만)여느 학생들과 민정을 대하는 태도가 확연히 다른 윤호를 보면 민용과 윤호가 토오루와 남편처럼 양립 불가함을 알 수 있는데도 윤호의 마음을 애써 모른 체하며 둘 다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101] - 민용과 민정의 첫 데이트 날 bgm Hirai Ken의 〈Don't know why〉는 영화 〈도쿄 타워〉에서 빙빙 돌던 밤의 도쿄 타워 bgm인 Norah Jones의 〈Don't know why〉가 원곡.
- 136회 - 질투의 화신 이윤호
- 140회 - 윤호와 나혜미의 성적 배틀
- 142회 - 진짜로 하나도 안 아픈데
- 148회 - 깊은 밤을 날아서
- 사랑이 지나가면
민용을 반대하는 가족들 때문에 슬픈 얼굴로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는 민정이 듣고 있던 노래는 사랑이 지나가면.
그렇게 보고 싶던 그 얼굴은 그저 스쳐지나면 그대의 허탈한 모습 속에 나 이젠 후회 없으니 그댄 나를 알아도 나는 기억을 못합니다 목이 메어와 눈물이 흘러도 사랑이 지나가면
민정과 함께 이 노래를 듣던 민용이 "가사가 원래 이랬나? 되게 처량맞네."라고 혼잣말 하는 장면은 평소에는 무심코 흘려듣던 노래 가사에 감정이 이입됐음을 시사. 즉 가사가 민용의 마음이기도 하다는 것.
한편 우여곡절 끝에 함께 콘서트에 가게 된 윤호와 민정의 뒤로 흐르는 bgm은 깊은 밤을 날아서.
사랑은 아름다운 꿈결처럼 고운 그대 손을 잡고 밤 하늘을 날아서 궁전으로 갈 수도 있어 난 오직 그대 사랑하는 마음에 밤하늘을 날아서 그대 잠든 모습 바라보다가 입 맞추고 날아가고파
'깊은 밤을 날아서' 라는 제목뿐만 아니라 '밤하늘을 날아서', '입 맞추고 날아가고파' 등 날아간다는 가사마저 파일럿이 꿈인 윤호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앞서 민용과 함께 등장했던 '사랑이 지나가면'과 확연히 대비되는 가사. 사랑에 빠진 윤호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이 곡이 흘러나오며 둘이 함께 콘서트장으로 향하는 것으로 해피엔딩. 민정과 콘서트장에 가려던 윤호가 민용의 등장으로 자기 대신 민용과 같이 가게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민정과 함께 콘서트를 관람하며 소망을 이룬다. 윤호의 사랑이 그리는 궤적을 은유적으로 그리며 결말을 암시하는 회차.
- 153회 - 윤호의 생일
윤호 생일을 수첩에 적어두었다는 민정. 초반에 민용을 짝사랑하는 마음을 몰래 적어둔 바로 그 수첩으로서 민정의 진심이 화체된 물건. 그런 수첩에 윤호 생일을 기록해둔 건 민정의 마음 속에도 윤호가 존재함을 암시한다. 하이킥에서는 러브라인에 있는 남녀가 생일을 함께 보내는 것 자체가 사랑이 이루어지는 클리셰인데 민용과의 문제로 윤호 생일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민정이 생일이 지나기 전 가까스로 윤호와 만나는 데 성공한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복선이라고 할 수 있다. 둘 만의 공간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달라고 조르는 윤호. "사랑하는 이윤호 생일 축하합니다~". 조금 전에 같은 노래를 가족들이 불러줄 때완 180도 다른 윤호의 모습이 노래해 달라고 조른 이유를 말해준다. 그런데 눈빛이 떨리는 사람은 윤호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 [102] 윤호와 민정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읽을 수 있다.
- 158회 - 별똥별에 빈 소원
방송실에서 자기한테 고백하는 나혜미를 전교생 앞에서 매몰차게 차 버린[103] 윤호가 정작 민용과 민정의 결혼이 임박한 것을 알고는 삼촌과 결혼하지 말라며 민정한테 고백하는 에피소드. 안 받아줄 걸 알면서도 너무 좋아해서 고백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가 된 윤호가 자신한테 그랬던 나혜미를 이해하게 된다. 미안한 마음에 같이 밥 먹자는 윤호한테 혜미는 너 화 풀리라고 별똥별에 소원 빈 게 효험 있다며 좋아하고 윤호는 자긴 별똥별한테 간섭 안 받고 오토바이 타게 오늘 밤 자고 일어나면 딱 10살만 더 먹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한다. 지금도 오토바이 실컷 타면서 아저씨 되는 게 뭐가 소원이냐며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짓는 혜미와 묵묵부답인 윤호.
방금 민정한테 고백하고 온 윤호는 자기가 10살 어린 학생인 탓에 민정이 자기를 남자로 안 봐주고 민용을 포함한 어른들 앞에 자기의 사랑을 당당하게 표현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윤호가 하루만에 10살 더 먹어서 간섭 안 받고 오토바이 타고싶다는 진짜 의미는 미치도록 민정을 잡고 싶고 남들 눈치 안 보고 민정과 마음껏 사랑하고 싶다는 것이다. 마지막회에서 오토바이에 의지해 자유롭게 길 위를 달리던 윤호는 그 길 위에서 민정과 재회한다.
- 160회 - Buzzer beater 이윤호
삼촌과 결혼할 걸 알면서 민정에게 고백한 후 180도 변한 윤호. 반 대항 농구대회에 출전해 달라는 민정의 간청을 "하기 싫으니까요."라며 거절한다. 목적어를 생략한 하기 싫다는 말. 민정은 농구가 아닌 더 이상 선생님 편 하기 싫다는 뜻임을 직감하고 슬퍼한다. 그런데 경기 종료 30초 전, 코트에 깜짝 등장한 윤호가 쏜 3점 슛이 성공하며 2점 차로 뒤지고 있던 팀에 승리를 안겨준다.
- 162회 - 좋아합니다. 이번엔 진짜라구요.
- 166회(a) - 민정이 알았던 것
"죄송해요, 결혼하지 마시라고 한 거. 그거 전.."
민정과 민용이 헤어진 걸 알고 민정과 눈도 못 마주치며 어렵게 입을 여는 윤호. 민정은 애써 웃으며 네 마음 말 안해도 안다는 듯 윤호의 어깨를 토닥인다. 그토록 그리던 민용과 연애 중일 때도 항상 어딘가 그늘져보였던 민정. 그 이유는 민용이 민정의 남자친구 이전에 준이 아빠였기 때문이다. 다른 연인들처럼 민용을 독차지하고픈 욕심과 원래 '준이 아빠'인 민용을 '준이 엄마' 신지한테 보내줘야 한다는 미안함 사이에서 갈등했던 것. 예전에 신지가 민용이라면 질색팔색하고 한영민 등 다른 남자를 만날 땐 수면 아래에서 잠잠했던 그것이 민용이 자기 식구들한테 푸대접 받고 신지가 민용을 애타게 찾자 민용을 놓아주는 이유가 된다. 한 마디로 사랑한다면 이기적이라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사랑하기에 보내주는 사랑도 있는 건지를 두고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는 윤호도 마찬가지다. 어찌 보면 삼촌이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홀랑 채 갔는데도 둘이 깨지기를 바라기는커녕 민용한테 "여자 울리지나 마." 라고 할 뿐이다. 또 민용 단축번호 1번이 신지인 걸 보고 고민하는 민정한테 자기 단축번호 1번은 만화방이라며 민정을 안심시키고, 민용 때문에 식음을 전폐한 민정을 위해 방송실에서 둘이 만나게 해 주는 등 사실은 민정을 차기 동서감으로 적극 민 해미보다도 이 커플을 위해 해준 게 많다. 그런데 또 막상 둘이 다정한 모습을 보면 질투하고 괴로워하고 슬퍼하니 윤호의 이런 모순적인 행동의 이유도 민정이 민용과 헤어진 이유와 같은 것, 즉 사랑한다면 이기적이라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건지 사랑한다면 보내줄 수도 있어야 하는 건지를 두고 고2 소년이 매일 고민했던 것이다. 다만 마지막에 민정은 후자를 윤호는 전자를 택했고, 거기엔 사랑만 있었을 뿐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걸 민정은 알았던 것이다.
- 166회(b) - 윤호가 알았던 것
윤호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겉으로는 풍파고 짱이 어떻고 가오가 어떻고 하며 온갖 폼을 잡지만 사실 남들이 보는 자기는 그냥 공부 드럽게 못하는 개꼴통 고삐리라는 걸. 그런 자기가 민정을 아무리 진심으로 좋아한들 아니 사랑한들 그래서 뭐? 담임 선생님을 사랑하는 일진 따위가 해줄 수 있는 건 없다는 걸, 염승현은 지 주제도 모르고 3년만 기다려달라는 개소릴 하는데 그런 건 민호 같은 애들한테나 해당되는 소리고 자기나 염승현 같이 공부 못하는 놈은 3년 후에도 똑같다는 걸 윤호는 사실 알았던 것이다. 선생님은 내 편이랬는데, 내 편이면 약속은 지켜야 하는 법이다. 그렇다면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할 순 없으니 3년 후에도 달라질 것 없는 자기보단 삼촌이랑 잘 되길 빌어줘야 한다고 여긴 것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민정이 윤호 너도 3년 후엔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윤호가 공군사관학교 가서 파일럿이 된다니까 가족들도 무시했는데 민정은 지금부터 잘하면 갈 수 있다며 진지하게 응원해줬다. 윤호의 성적이 오를 때마다 가족보다 기뻐하는 민정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서 공부하다 보니 성적이 7,80등씩 올라서 이젠 진짜로 할 수 있을 것도 같은 윤호. 어쩌면 3년 후 공군사관생도가 되어 민정을 안고 교실을 나서는 상상이 현실이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제발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싶은데 삼촌과 결혼한다는 민정.. 왜 선생님한테 난 이렇게 힘이 없냐는 윤호의 고백은 사실은 "제가 지금 힘 없고 아무것도 아닌 거 저도 아는데요, 조금만 기다려주면 이제 달라질 자신 있는데 선생님만은 저 믿어주시면 안 돼요? 선생님 삼촌 놓치면 많이 힘드시고 후회하실 거 아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꼴통 같은 저 믿어달라는 거 말도 안 되는 소리고 이기적이라는 것도 아는데요.. 근데 선생님 제 편이라 그랬잖아요, 저 백 퍼센트 믿는다고 그랬잖아요.."라는 애원인 것이다.
그 날 오후, 민정은 그런 윤호에게 밥도 사주고 영어 문제집과 스마일 열쇠고리를 사주고 윤호를 데려다 주면서 선생님을 위해 꼭 네 힘으로 공군사관학교 가서 네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약속해달라고 한다. 이것이 왜 난 선생님한테 이렇게 힘이 없냐며 달라질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윤호의 고백에 대한 민정의 답임을 윤호는 그 때 알았을까? 넌 나한테 결코 힘이 없지 않다고, 하지만 내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다고 약속해 달라는 것임을.
- 마지막 회 - 민정의 진짜 생일
민용과 헤어지고 전근 간 민정과 민정이 떠나고 바이크 여행을 떠난 윤호. 오토바이에 키를 꽂아 시동을 거는데 민정이 준 스마일 열쇠고리가 자못 의미심장하다.
오토바이는 윤호가 혼나는 단골 소재이자 윤호의 베프로서 제도권 밖에서 마음껏 달리고 싶은 윤호 자신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오토바이 키는 곧 윤호 마음을 여는 키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런 오토바이 키를 민정이 준 스마일 열쇠고리에 단 모습을 클로즈업 함으로써 윤호의 마음을 여는 키가 민정임을, 또 체벌이 아닌 스마일로 상징되는 따뜻한 믿음이었음을 보여준다. 또 스마일 열쇠고리는 윤호가 민정을 위해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약속하던 날 그녀가 준 선물이다. '난 어차피 안 될 놈'이니까 3년 후에도 똑같을 거라며 포기하려던 윤호의 인생을 바꾼 약속을 기억하게 하는 매개체이자 민정을 상징한다. 오토바이가 똘똘한 초딩이었던 윤호를 통제 불능의 불량학생으로 인생을 바꾸어 버렸다면(60회 참고) 윤호의 인생을 두 번째로 바꾼 스마일 열쇠고리가 윤호의 오토바이 키에 달려있는 것은 앞으로는 그것이 상징하는 꿈에 의해 통제불능 윤호의 인생이 컨트롤 될 것을 암시한다.[104] 그런 스마일 열쇠고리를 찾아 미친 듯이 되돌아 온 그 곳엔 진짜 민정이 서 있다. 꿈이 현실이 된 것. 72회에서 신혼부부 클리셰와 함께 만들었던 스마일 케이크가 돌고 돌아 스마일 열쇠고리가 되어 돌아왔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민정을 제외한 신지, 민용, 민호, 유미, 윤호 등 러브라인이 있는 캐릭터는 모두 생일 에피소드가 있는데 민정의 생일은 호적 생일만 나왔을 뿐 밝혀진 적 없다가 마지막 회에야 등장한다. 윤호가 민정의 가짜 생일과 진짜 생일을 모두 함께 한 반면, 민용은 그렇지 못했다.
5. 윤호 분량의 삽입곡
음악 자체로도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하이킥 삽입곡은 선곡이 곧 복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윤호 분량 삽입곡 제목과 가사를 상황과 비교해가며 읽다보면 윤호의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1화
창문으로 들어오며 윤호 첫 등장,
"이윤호 지각 아닙니다~"
Andreas Johnson – Glorious
Here she comes with the master plan/ And I'm starting to lose control/ Here she comes to this trash of man/ And I'm ready to taste it all/ When she's bringing me in/ Checking me out/ Making me glorlous…
내 맘을 가져간 그녀가 다가와/ 내 맘이 맘대로 안 되는 이 기분/ 허접한 나에게 그녀가 다가와/ 뭐든지 하겠어 그녀만 있다면/ 안으로 들어와 그녀가 손짓해/ 그녀가 웃으며 내 모습 살펴봐/ 멋있지 빛나지 그녀만 있다면...
- 30화
민호가 들어갔을 때 윤호가 부르던 노래
원티드 - 아니라고
- 39화
공원에 핸드폰 가지러 온 민정이 자길 기다린 줄 알고 감동한 윤호
Lulu - To sir with love
If you wanted the sky/ I'd write across the sky in letters that would soar a thousand feet high/ To Sir, With Love// If you wanted the moon/ I would try to make a star but I would rather you let give my heart/ To Sir, With Love// If you wanted the world/ I'd surround it with a wall I'd scrawl these words with letters ten feet tall// To Sir With Love
당신이 하늘을 원하신다면/ 하늘 가득 편지로 채우겠어요/ 선생님께 나의 모든 사랑을 담아// 당신이 저 달을 원하신다면/ 달도 별도 제 마음도 드리겠어요/ 선생님께 나의 모든 사랑을 담아// 당신이 이 세상을 원하신다면/ 온 세상을 편지로 감싸겠어요/ 선생님께 나의 모든 사랑을 담아
- 60화
오토바이와 첫 만남에 뿅 가버린 아직 똑똑하던(?) 초딩 윤호
Deep purple - Highway Star
…I love her/ I need her/ I seed her/ Yeah she turns me on/ Alright, hold on tight/ I'm a highway star// Nobody gonna take my head/ I got speed inside my brain/ … Oooh I'm in heaven again/ I've e got everything …
그녀를 사랑해/ 그녀가 필요해/ 그녀는 내 거야/ 섹시한 나의 그녀/ 좋아요 꽉 잡아요/ 하이웨이 스타// 아무도 막지 못해/ 질주하는 생각뿐/ ... 세상을 다 가진 듯/ 미칠 듯한 이 기분 …
- 95화
윤호, 파일럿이 된 자신을 상상하며
Joe cocker & Jennifer warnes- up where we belong (영화 '사관과 신사' OST)
Who knows what tomorrow brings in world few hearts survive?/ All I know is the way i feel./ When it's real I keep it alive.// … Love lift us up where we belong/ far from the world we know/ where the clear winds blow./ Time goes by, no time to cry...
사랑이 메마른 세상에서 내일이 무엇을 가져다 줄지 그 누가 알까요?// 내가 아는 모든 것들은 내가 느낀 대로예요// 그게 현실이 될 때 난 살아 있겠죠// ... 사랑을 타고서 그대와 날아요/ 우연이 아니죠 운명인 우리 둘/ 그대와 나만의 저 하늘 높은 곳/ 우리를 얽매던 세상과 다른 곳/ 청량한 바람결 내 손을 잡아요/ 눈물은 저 멀리 날려요 내 사랑
- 97화
클럽에서 포옹하는 민용과 신지를 발견한 윤호, 민정이 상처받을까 봐 눈 가리고 끌고 나갈 때
George Michael - Kissing a fool
You are far/ When I could have been your star you listened to people who scared you to death and from my heart.// … But remember this./ Every other kiss that you ever give long as we both live/ when you need the hand of another man/ One you really can surrender with/ I will wait for you. Like I always do …
그대와 나 우리 서로 사랑할 수 있었지만/ 사람들의 눈을 피해 멀어져 간 그대여// ...단 하나만 기억해요 그대와 나 사는 동안/ 눈부신 그대에게 다른 사랑 찾아와도/ 그대의 편히 쉴 곳 단 한 사람 나뿐인걸/ 기다려요 그대만을 나 언제나 그랬듯이...
- 99화
레스토랑에서 메뉴 고르는 윤호와 민정
Lasse Lindh - Death Of A Woman
- 99화
레스토랑에서 대화하는 윤호와 민정
De-Phazz - Something Special
If there’s no chance to reach you/ ...Then I would swim the water just like Brian Jones/ If I would ever lose you to someone else one day/ I shall be diplomatic just like Cassius Clay/ ‘Cause you’re so special just like anybody else// You don’t need to worry, just rely on me./ I forever will be faithful like lady Chatterley/ ... You’re my heaven, you’re my hell. Like a roller-coaster ride/ We can make it to the bell...
그대에게 가는 길이 내게 없다면/ 브라이언 존스처럼 헤엄칠 거야/ 누군가가 나의 그대 가로챈다면/ 무하마드 알리처럼 되찾을 거야/ 너는 정말 누구보다 특별하니까// 걱정 마요 내게 기대 너는 내 거야/ 난 채털리 부인처럼 그대생각뿐/ 나의 천국 나의 지옥 롤러코스터/ 갈 데까지 가버려요 우리 둘이서..
- 108화
민용한테 오토바이 키 뺏겨 열받은 윤호를 달래려는 민정이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Allen - Littlest Things
... And I remember when you started callin'me your miss's/ All the play fightin', all the flirtatious disses.../ I'd tell you sad stories about my childhood/ I don't know why I trusted you but I knew that I could...
... 기억해요 처음으로 네 것이 된 순간을/ 그대 시선 끌기 위한 짓궂은 그 장난들/ ... 나의 슬픈 어린시절 그대에게 고백해/ 나도 아직 알 수 없죠 그댈 믿는 그 이유/ 나는 이미 알고 있죠 그대만을 믿는 나...
- 116화
윤호가 나혜미와 우연히 마주친 편의점에서 흘러나오던 음악
Bent Fabric - Keep On Rising
- 124화
윤호가 학교 옥상에 누워 듣던 음악
에픽하이 - Let it rain
- 127화
민정, 윤호와 연락 되자 민용 뿌리치고 윤호한테 달려가며
K (케이) - Just the Two of Us
...Just the two of us/ We can make it if we try/ Just two of us Just two of us/ Just two of us Building castles in the sky/ Just the two of us you and I...
''...너와 나만이 우리 단 둘이/ 시도해봐요 할 수 있어요/ 우리 둘만의 성을 지어요/ 너와 나만이 허락된 그 곳/ 오직 단 둘이..."
- 132화
윤호와 민정, 햄버거 가게에서 점심 먹으며
Jamiroquai - Virtual Insanity - 132화
민정 집에서 다정한 민용과 민정 바라보는 윤호
영화 도쿄 타워(2004) OST Tokyo Tower Theme *
- 136화
윤호한테 저녁 사주며 고민이 뭔지 묻는 민정
Kent - sundance kid
- 148화
세차장에서 알바하는 윤호
허밍어반스테레오 - Un Homme Et Une Femme (Sweety French Girl Mix) - 148화
민정-윤호, 홀로 걸으며
스웨터 - 우리 비 그치면 산책할까 *
- 148화
콘서트 보러 가는 윤호와 민정
박혜경 - 깊은 밤을 날아서 (이문세 원곡) - 153화
준하 사무실 청소하는 윤호
비 - 태양을 피하는 방법 - 153화
윤호 생일날 서프라이즈 파티 해주는 가족들
권진원 - Happy birthday to you
- 158화
열받은 윤호, 방송실에서 혜미한테 화내며
태양의 노래 OST 中
End of Cinderella Liberty - 158화
윤호, 민정에게 민용과 결혼하지 말라며
가족의 탄생 OST 中 명암 * - 158화
벤치에 앉아 별똥별 보며 눈물 흘리는 윤호
시간을 달리는 소녀 OST 中 daylife
- 166화
복도에서 마주친 윤호와 민정
시간을 달리는 소녀 OST 中 daylife
- 166화
민정, 윤호와의 추억 회상하며
플라이 투 더 스카이 - 가질 수 없어도
- 166화
민정을 찾아 질주하는 윤호
눈물이 주룩주룩 OST 中 嵐の夜に(폭풍의 밤에)
- 167화
바이크 여행 떠나는 윤호
지금 만나러 갑니다 OST 中 新たな想い出の日 (새로운 추억의 날들) - 167화
윤호, 빗길을 달리며
Sugar & Spice OST 中 Which Is She?
- 167화
열쇠고리 떨어뜨리는 윤호
시간을 달리는 소녀 OST 中 daylife
6. 기타
- 오프닝에서 들고 나오는 소품은 오토바이와 오토바이 헬멧. 이윤호를 상징하며, 껄렁하고 시원시원한 비행청소년인 그를 표현한다.
- 극중에서는 껄렁하고 터프한 데다 기초지식 하나 없는 꼴통으로 나오지만 담당 배우의 실제 성격은 민호처럼 유약하고 온화한 데다 대학원까지 졸업한 고학력자다.[105][106] 이윤호 역을 맡은 정일우는 극 중 1991년생으로 학생 배역 중 제일 막내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1987년생으로 정일우보다 나이가 많은 학생 역할 배우들은 염승현(1986.1)과 박민영(1986.3)뿐이고 다른 배우들은 다 동생들이다.[107]
- UFC 같은 격투기 대회를 좋아하지만 가끔씩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야구도 본다.[108] 실제 배우 정일우는 LG 트윈스 팬이라고 하며, 시구까지 한 적 있다.
- 은근히 색기를 밝히는[109] 형 민호와 달리 윤호는 그런 묘사가 전혀 없다. 애초에 윤호는 이미 여학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데다가 여러 번 연애를 한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해미가 순재가 숨겨둔 야동을 발견하자 형이 그랬겠냐면서 윤호부터 갈군 것을 보면 이전에 야동보다가 들킨 적이 있어 보인다.[110]
- 89화에서는 독립을 한답시고 집안에 텐트를 설치하는 참으로 엽기적인 행위를 하였다.[111] 그런데 문제는 텐트 생활이 너무 불편했단 거다.[112] 이후 텐트를 대신할 새로운 집을 구하였는데, 그 집이 개집이다.[113]
- 철부지스런 모습이 자주 그려지지만, 의외로 의리 있고 어른스러운 면이 있다. 강철봉이 개성댁 살해 혐의로 구속되어 잡혀들어갔을 때 힘들어하는 유미에게 어깨를 내주어 울 수 있게 해 주었고,[114] 아직 사랑의 감정이 싹트지 않았을 때 삼촌 때문에 힘들어하는 민정을 위로해주기도 하였다.
- 풍파고 아이들이 타교 일진들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면 불의를 참지 못하고 대신 찾아가 복수해준다.
- 가족들이 형 민호만 편애하는 바람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윤호를 위로해주겠답시고 준하가 이것저것 하면서 무력한 가장의 모습을 보였을 때는 오히려 아빠를 위로해준다.
- 처음에는 추리만화를 너무 많이 봐서[115] 개성댁 실종사건의 전말을 추리하면서 경찰이 되고 싶다고 하면서 이 형사하고 얽히기도 했으나 이후에는 공군 파일럿이 꿈으로 바뀌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종격투기 선수가 장래희망이라는 설정도 남아 있는데 작중에서는 나온 게 없는 걸 보니 묻힌 설정인 듯. 마찬가지로 홈페이지에는 문근영과 결혼하는 게 꿈이고 침대 옆엔 브로마이드도 붙어있다고 적혀 있으나 실상은 둘 다 그런 거 없다.
- 소개 문구에도 나와있듯 동급생들 여럿쯤은 껌이고 간첩 요원들까지 때려눕힐 정도로 넘사벽급 쌈짱인데, 가끔 몇몇 회차에선 분명히 얘보다 싸움 실력이 한 수 아래인 승현에게 일대일로도 고전하거나 민호랑 물어뜯고 싸울 때도 일방적으로 이기지 못하고 순재의 숙적 대근이네 손자들에게 닭싸움 팔씨름등을 다 쳐발리고 극 막판엔 흑석고 놈들에게 다굴을 당하는 등 본래 캐릭터 설정과는 심각하게 맞지가 않는 치명적인 설정오류들이 여럿 등장하기도 했다.
- 시즌 1 외전격인 크크섬의 비밀에서도 이윤호 본인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여기서 자신의 외삼촌 박해출(안석환)에게 자신의 친구 아르바이트를 부탁했다. 또한 대학에 진학했다. 물론 무슨 대학인지까지는 불명. 극중 이다희를 보고 야릇한 반응을 보이는데, 민정을 두고 저러는 게 전작과 이질감이 있어 보인다.
- 실존인물 정일우는 실명이 윤호인 배우와 하이킥 종영 이후 7년이 지난 2014년, 동방송사 드라마 야경꾼 일지에서 만나게 된다. 의외로 스타일로 보면 궁의 이신(주지훈)과 비슷하다. 캐릭터는 황태자와 고등학생, 까칠함과 터프함으로 완전 정반대긴 하지만, 헤어스타일과 큰 키, 거기에 여심을 사로잡는 외모는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 실제로 그 당시 주지훈과 정일우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참 많았다. 거기에 연기를 한 주지훈과 정일우는 그 캐릭터로 떴다는 점도 비슷하다.
- 정일우는 이 작품으로 단숨의 스타덤에 오르며 당시 10대 여자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민호 역으로 나온 김혜성도 인기가 높아지긴 했지만, 상남자 역할로 나오는 윤호 역을 잘 소화해낸 정일우가 여자팬들에게 더 먹혔다. 정일우는 하이킥 이후에도 해를 품은 달 등 지금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예능 활동도 간간히 하면서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 실제 배우 정일우는 이윤호보다 4살 많은 1987년 생이다. 연년생 형인 민호 역의 김혜성과는 동갑이다.[2] E153 윤호의 생일 에피소드 참고. 기존에는 1990년생이라 나와있었으나 여성의 정상적인 임신기간을 생각하면 90년 1월생과 90년 6월생의 동년 형제는 생물학적으로 절대 나올 수 없다. 윤호가 90년생이 되려면, 형 민호는 89년생이 되어야 한다. 설정상 민호와 윤호는 연년생으로, 신체발육이 또래보다 빨랐던 윤호를 민호에게 맞춰 조기입학시킨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작품 막바지에 윤호의 1년 휴학이 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설정을 모르는 일부 시청자들은 민호 윤호 형제를 쌍둥이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장 유튜브 댓글만 봐도 윤호가 형 호칭을 사용하지 않고 막 대할 때 순재가 형이라고 안 하냐며 혼내는 장면이 많은데, '쌍둥이인데 몇 분 차이라고 왜 형이라고 불러야 하냐'고 하고, 민호의 생일 에피소드인 55화에서는 '둘은 쌍둥인데 왜 생일이 다르냐, 윤호는 자기 생일도 모르냐'라는 등. 또는 윤호가 빠른 년생이라서 같은 학년이라고 하는 시청자도 있다. 오히려 민호가 1월생으로 빠른 년생에 해당한다. 지금은 몰라도 방영당시에는 빠른 년생이 아니더라도 조기입학이 가능했던 시대였다.[3] 할아버지, 엄마하고 마찬가지로 외할머니도 본인을 형이랑 편애한다고 밝혔다.[4] 물론 반어법에 의해[5] 민용을 질투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6] 다만 아무한테 다가와서 싸움 걸고 다니지는 않고 누구를 괴롭히거나 자신에게 시비를 걸거나 자신을 괴롭히는 애들하고만 싸우지 자신이 먼저 시비를 거는 묘사는 없으며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싸우기도 한다. 싸움 실력이 대단해서 국정원 요원들을 때려잡은 적도 있었으며, 지붕뚫고 하이킥의 정준혁과 공통점이기도 하다.[7] 가족중 본인에게 편애를 하지 않아서도 있고, 아빠 준하도 할아버지 순재가 삼촌 민용을 편애해서 상처를 많이 받았기에 심정을 잘 이해해준다.[8] 15화 이후, 민호와 유미가 키스했을 땐 사람 마음을 가지고 놀았다며 유미를 엄청 싫어하지만, 그래도 이후엔 나아진듯, 83회엔 학교홍보동영상 찍는 날 같이 놀기도 한다.[9] 민정이 떠나기 전 시험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얘기를 해주자 맘 잡고 열심히 공부한다.[10] 서 선생님과 삼촌이 사귀는 것을 싫어 하는 것이지 삼촌 자체를 싫어하지 않는다.[11] 민호가 허락했다고 해도 싫어한다.[12] 예를 들어 자신의 사진을 몰래 찍어서 자신의 미니홈피에 게시하기[13] 후술되어 있지만 원수 중에 원수다. 자신에게 먼저 시비를 거는 점도 그렇고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담임선생님에게 프러포즈를 한다든가 자신을 벌레 보듯이 본다든가... 그래서 윤호 입장에서는 극혐할 수밖에 없다.[14] 민호를 편애하지 않는 준하 역시 윤호가 오토바이 타거나 형과 대립하는 것은 다른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안 좋게 생각한다. 오토바이 타는 건 식구들 중 준하가 제일 싫어해서(정작 윤호가 오토바이에 관심을 가지게 한 장본인이다.) 그런지 오토바이를 준하한테 걸리는 걸 제일 두려워한다.[15] 찬성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집착을 과하게 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다.[16] 시비를 걸거나 삥을 뜯는 등 풍파고 학생 모두가 흑석고를 싫어하지만, 민정을 때렸기 때문에 특히 윤호는 증오하는 수준이다.[17] 이순재를 제외한 이 씨 집안 남자 4명의 공통사항이다.[18] 순재와 준하 외에 나머지 이 씨집안 남자들이 대근을 싫어하게 된 이유는 대근이 순재의 이 씨 집안보고 다 속빈 강정이라 놀리고, 샌님 순재 핏줄이라 놀려서 더더욱이나 싫어하게 되었다.[19] 이 때문에 1화 마지막 부분에서 형에게 날라차기를 시전했고 그 시각 그 장소에선 삼촌도 할아버지께 날라차기를 맞았다.[20] 이 때문에 152회에서 민호와 유미가 도망갈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두 사람을 제외하고 학교에 남은 사람은 김범 뿐인데 범이는 싸움을 잘 못한다. 윤호가 아니었으면 범과 민호, 유미 모두 간첩에게 살해당할 수도 있었다.[21] 애초에 아버지 준하가 멍청한 건 아니다. 설정상 준하도 아내 해미와 같은 대학 출신이다. 다만 해미는 한의학과, 준하는 경제학과 출신이라 차이가 많이난다. 사실 힘도 나 씨 가문 혈통 치고는 조금 후달리는 편인데, 준하와 문희가 싸웠을 때 방에 들어가는 준하를 붙들다가 해미와 함께 그대로 끌려갔다. 그리고 딱히 식탐이 강하지도 않다. 사실 준하도 괴력이지만 문희의 아버지나 오빠, 동생들 등 다른 가족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아무래도 나 씨 집안 혈통에서 나오는 힘이라 다른 피가 섞이면 약해지는 듯. 생각해보면 덩치도 조그맣고 힘도 없는 순재에게서 거구에 괴력인 준하, 자주 아프긴 하지만 신체능력도 좋고 장신인데다 날렵함은 매우 우월한 체육교사인 민용이 나온 것도 나 씨집안 핏줄 덕인듯. 그리고 일반적인 나 씨 집안 혈통처럼 장사가 아닐 뿐, 타고난 신체능력을 물려받은 건 여전해 몸집 좋고 힘이 세지만 둔한 준하와 달리 민용과 윤호는 힘은 준하만 못한 대신 날렵하고 민첩한 모습이 두드러진다.[22] 당연히 무면허(!!!)다. 작중 설정상 16~17세인데 이 나이대는 면허를 소지해봤자 125cc 오토바이 까지만 운전할 수 있는 원동기 면허만 딸 수 있다. 하지만 몰고 다니는 종류는 만 18세부터 취득 가능한 2종 소형 면허가 필요한 400cc 짜리 오토바이.[23] 2회 끝부분에서 오토바이 탄 사실이 그만 본의 아니게 까발려져 버렸는데, 민호가 뭐라고 하자 이르는 게 아니라 그냥 물어보길래 그러는 거라면서 안심시켰는데, 그래도 왠지 두려워서 도주하려다가 준하에 의해 윤호는 재빨리 붙잡혀졌고, 준하가 목조르기를 시전하면서 내뱉은 대사 중에 "내가 그렇게 오토바이를 타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더니 이 자식아!"라고 한 것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도 수시로 탔다가 자주 들켰었던 듯하다. 마지막에 붙잡혀서 몸부림을 치던 윤호가 사태를 꼰지른 민호를 기어이 하이킥으로 쓰러뜨린 건 덤+압권. 참고로 윤호의 발길질에 대해서는 감히 꼰지른 게 괘씸해서 걷어찬 게 아니라 (민호가) 얼떨결에 걷어차여서 쓰러진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해석은 내용을 보고 알아서 하자.[24] 참고로 이 오토바이도 윤호의 여러 증언들을 들어 보면 본인 소유가 아니라 친한 선배 소유인 듯하다. 다만 나중에 그 선배에게 돌려줄 때 그 선배가 하는 말에 의하면 이 오토바이 때문에 본인도 민용한테 혼난다는 듯. 사실 2회에서 윤호가 민호한테 어떤 여행간 형한테 빌린 오토바이라고 손수 말하기도 했다.[25] 검은 가죽점퍼에 오토바이까지 타고 쌈박질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진정한 불량소년의 모습이다.[26] 당장에 봐도 김범 같은 약자들도 귀찮아할 뿐 절대 폭력을 일삼지 않는다. 다만 형인 민호는 괴롭히긴 하는데 이조차도 교내가 아닌 집에서 그러는 경우이며 원인도 거의 민호의 시비다.[27] 반면 염승현이나 초반의 황찬성은 학폭을 일삼았다. 그나마 황찬성은 윤호와 친해지면서 개심하고 양아치 짓을 그만뒀지만.[28] 다만 민정의 전 남자친구 등 나쁜 어른들에게는 가차없다.[29] 폐지되기 전까지는 흔하게 찾아볼 수 있었던 빠른 생일에 비해 적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만(염승현 등 다른 학생들도 "왜 형제가 같은 학년이지?"하고 의아해한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아동이 5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즉 아동이 세는 나이로 여섯 살이 되는 해)의 다음 해에 생일과 무관하게 입학할 수 있다. 다만 조기입학제를 이용하는 부모들이 거의 없는 것은 성장하는 아동 특성상 한 살 어린 아이를 입학시키면 적응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데, 윤호는 워낙 발육이 좋아 문제가 없었던 듯. 회상씬에서 아역배우도 형보다 덩치가 약간이나마 더 크다. 이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현재까지도 민호와 윤호가 이란성 쌍둥이라고 착각하거나 윤호가 빠른년생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30] 다만, 셋 다 극초반부엔 조끼를 입긴 했다.[31] 쪽팔리게 흰 타이즈 신어야 되는 그딴 거 안 한다는 윤호한테 민용이 안 하면 며칠 전에 박상고 애들과 한판 뜬 것을 해미에게 통보하겠다 협박해서 떠맡겼다.[32] 참고로 이 둘은 주연이 윤호와 유미로 교체되기 전 로미오와 줄리엣 배역이었다. 문제는 이 두 사람이 모두 심각한 얼꽝이었던지라 홍보 포스터도 그야말로 안 본 눈 삽니다 수준이었다는 것이고, 그 때문에 티켓 부스엔 파리만 날리고 연극 기획자인 범과 민정은 적자 날 거 같다며 걱정하던 상황이었다.[33] 오히려 윤호보다는 범이(전교 10등대)나 민호(전교 1등 고정)가 공사 합격 가능성이 훨씬 높다. 윤호 성적이 3~4등급권만 되었더라도 체력 검정과 자체 고사 성적으로 커버쳤겠지만, 잘 나와야 270등/380등인 저조한 성적으로 택도없다.[34] 1화에서 민호가 윤호를 잡으려는 인질로 납치(?)되었을 때 민호가 찬성과 승현에게 한 주 전 맹장수술 했다고 일러준다(이민호: 그 자식 1주일 전에 맹장 수술해서 여기(수술 부위)가 약점이야. 염승현: 참... 이 자식들 진짜 친형제 맞아?). 즉, 싸움만큼 공부를 아무리 잘하는 설정이었다고 한들 처음부터 공군사관학교에 갈 수 없는 설정이었다는 얘기. 게다가 본작에서는 이 에피소드 포함 맹장수술만 두 번 받았다.[35] '로미오와 줄리엣'을 못 외웠다는 게 크긴 하지만, 대본은 전체적인 극의 흐름과 이야기를 확고히 머릿속에 집어넣은 뒤에 대사를 외워야 하는데 그 방식을 취하기 전에 무턱대고 외우려 한 듯. 또한 애초에 캐스팅 자체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기에 본인이 의욕이 없어서 대본을 건성으로 외웠다고 하면 대충 설명이 된다.[36] 빡구로 유명한 개그맨 윤성호가 카메오로 출연했다.[37] 그리고 엄마인 해미는 윤호가 공부를 못하게 된 원인이 준하 때문이라고 하는데, 틀린말은 아니다. 애초에 준하가 민수를 부른 이유가 윤호를 박사의 강연장에 데려가던 중, 호떡에 정신이 팔려 시간이 늦어졌기 때문.[38] 그리고 개성댁 사건도 윤호의 생각하고 거의 일치하다.[39] 마지막에 언급된 등수가 270등. 그러나, 동시에 이민호의 성적이 7등으로 떨어진 것 가지고 가족들이 호들갑을 떨어서 성적 오른 윤호는 찬밥 신세. 준하가 처음으로 알아채고 칭찬하려 했지만, 그를 제외하면 할아버지 순재의 커닝한 거 아니냐는 말을 시작으로 영 칭찬이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40] 또한 108회에서는 오토바이를 타다가 민용한테 걸려 뺨까지 후려맞은 후 피나는 공부로 전보다 성적이 73등이나 상승하자 민정이 소원을 묻자 "삼촌이랑 사귀지 마세요."라고 대답했다.[41] 특히 마지막에 민정이 떠나기 전에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하고 안경을 쓰는 등 엘리트로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여준 걸 봐서 최소 중상위권~최대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갔을 듯하다.[42] 오죽하면 윤호가 혜미와의 내기로 인해 피나는 공부로 270등까지 올렸지만, 혜미는 그렇게나 열심히 공부했다더니 어떤 식으로 공부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무려 3연속 전교 꼴등이라는 위업까지 달성했을 정도다. 순간 윤호는 진짜 개빡쳤는지 "뭐 저런 게 다 있어!"라며 분노했다. 근데 270등이 설정오류인 게 240등에서 73등이 올라갔다면 167등을 했다는 얘기인데 다시 103등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아마 170등을 잘못 말했거나 모의고사가 교내 270등이거나 설정을 까먹은 것으로 보인다.[43] 작중에서 나온 성적은 고1 동안에는 전교 꼴찌에서 고2 1학기 중간에 240등, 기말은 167등, 2학기 중간은 170등 추정, 기말은 80등~150등 내인 것으로 보인다.[44] 정시 기준 3등급 초반 컷인데 윤호의 성적 상승폭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45] 근데 동지와 크리스마스는 약 3일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어찌보면 정답이라고 인정할 수 있었던 부분.[46] 답은 집현전이긴 하나, 한글은 세종 단독 창제이지 집현전 학자들과 별 연관점이 없다. 어찌 보면 이 역시 윤호가 정답. 집현전이 정답이려면 공동연구가 아닌 단순보조라고 했어야 했다. 물론 당시 시대엔 이러한 부분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47] 대한민국 초대 대...까지만 듣고 민호가 정답을 맞혔다.[48] 지금의 완도에...까지만 듣고 민호가 정답을 맞혔다.[49] 호랑이니까 고기를 먹지 왜 떡을 먹냐고 했다. 육식동물이니 상식적으로는 맞긴 하다. 근데 돈은...[50] 참고로, 이것도 윤호가 준하한테 사정사정해서 받아낸 퀴즈도 아닌 퀴즈다. 형인 이민호도 여유있게 기회를 주었으나 끝내 못맞추자, 정답을 말해버린다. 그걸 본 준하는 꿀밤을 먹이고 순재 역시 야 임마, 그런 것도 모르냐? 라고 꿀밤을 때리며 구박했다.[51] 얼추 맞는 듯 싶었으나, 해미가 적어보라고 시키는 바람에 Fail. 그리고 개성댁은 별명이고 이름은 이수나다. 다만 이건 이윤호가 서민정 외엔 타인에게 관심이 없어서 헷갈려했다고 커버가 가능하다.[52] 그나마 크로캅까지는 맞췄다.[53] 사실 문제를 끝까지 말하지 않았는데도 민호가 바로 대답해 버리는 경우도 꽤 있었다.[54] 1942년 출판된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장편소설. 주인공 '뫼르소'가 '강렬한 햇빛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고 주장한 것을 패러디한 것.[55] 뉴턴이 1687년 출간한 '프린키피아(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의 구절. 원문은 '진리라는 커다란 바다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채로 눈앞에 끝없이 펼쳐져 있다. 그곳에서 나는 가끔 아름다운 조개껍데기나 자갈을 발견하고 천진하게 기뻐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56] 1919년 출간된 독일의 작가 헤르만 헤세(Herman Hesse)의 소설 데미안 중에서. 원문은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로서 현재의 자신보다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 갇혀 있는 인식의 세계를 깨부수는 고통을 겪어야만 한다는 의미. 그 깨부수는 고통의 과정은 근원적인 자아 파괴가 아닌 더 나은 자신을 위한 변화의 과정에서 필연적인 생산적이고 철학적인 파괴이자 고통이다. 아프락사스는 선과 악을 비롯해 양립 불가능한 세상 모든 이중성과 모순을 한 몸에 지닌 신으로서 작가는 이런 아프락사스와 대면하는 것이 곧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한다.[57] 법화경의 구절인 '회자정리거자필반'(會者定離去者必返)의 앞 부분. 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되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의미[58] 간단히 말하면 '우리 헤어져!'라고 볼 수 있다.[59] 이 뒤 탄 신지의 차가 온갖 말썽을 일으키며 이들은 생고생을 하게 된다.[60] 먼저 민용에게 부탁해봤지만 자신의 직업이 교사라며 패스, 박 간과 유 간에게는 설날 보너스로 유혹해 보아도 거절, 문희는 가방끈도 짧고 아무것도 모르는 노년 주부가 이렇게 의학 지식을 갖고 키배를 떴다는 걸 일반인들은 물론 경찰들도 전혀 믿지 않을 게 뻔해서 역시 패스, 민호는 학교 임원이라며 도망, 결국 남은 건 가장 만만한 윤호 뿐. 참고로 준하와 해미는 그 자리에 없었다. 설령 있었더라도 준하는 의학 전공자가 아닌데다 문희와 같은 사유로 안 통할 게 뻔하고, 해미는 애초에 병원 평판 유지해야 하니 역시 무쓸모. 이후 순재는 본인 대신 독박을 써 준 보답으로 윤호를 백화점에 데려가 원하는 걸 구매해 줬다. 이 장면은 미국 영화 대부의 패러디.[61] 그리고 윤호는 순재를 피해 민정의 집으로 도주했고, 말미에 민용이 무슨 일이 있어서 잠시 찾아왔다가 여기에 있던 윤호를 압송해 갔다.[62]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전 에피소드에서 손자들에게 속아 넘어가 노트북을 산 뒤 야동을 보려고 어떻게든 애쓰는 순재의 모습이 나왔던 것과, 노트북에 야동이 깔려 있는 걸 본 해미가 윤호를 일갈하던 중 우연히 옆을 지나가던 순재가 흠칫하는 장면을 봐서는 정황상 순재가 깔아뒀을 가능성이 크다.[63] 부부동반으로 표가 2장 있었는데 하나는 원래 준하의 것으로, 민호에게 양보했다고 한다. 데려가지 않는 이유는 작년에 일본에 갔을 때 사고를 쳐서 집에 경찰들이 왔었기 때문이다.[118] 그런데 어떻게 보면 다른 가족들 입장이 이해가 간다. 나라 망신까지 될 일을 한 거니...[64] 더운 나라다, 로밍 서비스 받으면 해외에서도 통화할 수 있다 등.[65] 그 와중에 성적 오른 기념으로 고기를 먹자더니 지갑을 두고 나왔다.[66] 이후 다른 가족들도 윤호의 성적표를 확인하며 기뻐하긴 했으나 곧바로 다시 민호의 성적 쪽으로 관심을 되돌리는 바람에 윤호는 또다시 병풍화.[67] 예를 들자면 76화에서 둘이 싸우다 봉에서 떨어져 다쳤을 때가 있다. 이때 민호는 눈에 멍이 들었고 윤호는 등을 갈아붙였다. 물론 눈에 멍든 것도 매우 큰 피해인 건 맞지만 등을 갈아붙인 것은 아예 제대로 눕는 것조차 불편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민호는 얍삽하게 윤호 때문에 다쳤다며 윤호만 일방적으로 쓰레기로 몰아놓고 윤호는 본인이 더 많이 다쳤다며 등을 내밀어 보아도 모두 무관심해 했다. 결국 참다 못해서 막판에는 아예 옷의 뒷부분을 자른 뒤 상처 부위를 공개하기까지 했다. 허나 이 경우도 예시로 들기엔 잘못된 것이 사실 민호는 명백한 피해자 입장에 100% 윤호 잘못이 맞다. 둘이 싸운 이유가 민용이 민호에게 준 시계를 본인이 탐난다고 뺏어가고 민호가 그걸 돌려달라고 싸우다 봉구멍으로 떨어져 다친 것이라 어떻게 보면 윤호의 자업자득이다. 거기다 눈은 눈에 잘 띄는 것은 둘째치고 인체의 급소 중 한 곳인데다가 잘못 다치면 실명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변 인물들이 민호에게 더 신경쓰는 게 아주 납득이 안 가는 것도 아니다.[68] 만약 멘탈 잡아주는 아버지 준하나 담임 민정조차도 없었으면 윤호는 더 엇나갔을 가능성도 크다.[69] 다만 윤호의 억울한 사정이 하도 많이 조명돼서 그렇지 윤호가 인간성에 확실히 문제가 많은 캐릭터는 맞다. 하지 말라는 오토바이와 쌈박질은 기본 코스에 형에 비해 용돈을 많이 타지 못하니까 대놓고 민호와 김범의 돈을 삥 뜯으려고 했다. 심지어 용돈이 적은 이유도 민호는 참고서를 구매하기 위해서라는 전교 1등다운 이유가 있어서지만, 윤호는 참고서는커녕 교과서도 제대로 안 보는 와중에 똑같이 참고서 산다고 용돈을 원했기 때문. 묘사가 많이 안 나와서 그렇지 중학생 시절에도 같은 이유로 나쁜 용도로 쓸 요량으로 심심하면 용돈 타갔을 것은 명백하며, 성격상 당연히 참고서는 안 사고 군것질이나 오락실/PC방 가기 같은 것들에 썼을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부모로서 윤호를 신뢰할 수가 없는 것은 당연지사다.[70] 100회 이전 한정.[71] 더군다나 윤호는 오토바이로 등교하다가 민호에게서 선도부 뜬다는 문자를 받고 오토바이는 다른 곳에 두고 도보로 등교한 것을 형 민호는 봤는데, 아마도 학주는 그때 그 자리에 없었던 듯하다.[72] 극 중 윤호의 이름 석자를 정확하게 불러주는 선생은 삼촌 민용, 교감, 민정뿐이다. 이마저도 민용과 교감은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잡아 족치려고 부르는 "얌마, 이윤호!", "이윤호 학생." 따위가 전부.[73] 사실 윤호에게 터지는 것은 승현, (중기까지) 찬성처럼 시비거는 놈들뿐이었고, 오히려 찬성이 위기에 처하자 구해준 적도 있었다. 물론 의도한 건 아니고 본인의 낮잠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놈들을 털어버린 거지만... 게다가 자세히 보면 윤호는 단 한 번도 일반 학생들은 못살게 군 적이 없다. 가끔 형한테 삥 뜯는 경우는 있지만 말이다. 또한 윤호가 허술한 모습을 보일 때 (영어 예문을 엉터리로 읽을 때 같이) 아이들이 일제히 비웃고 윤호는 머쓱해하는 걸 보면 양아치와는 거리가 멀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저 싸움을 잘 하고 순수하게 오토바이를 좋아할 뿐이었다.[74] 심지어 이 때는 아빠조차 "얘 또 무슨 고민있는 것 아냐?"라며 반대했고, 그나마 윤호랑 사이가 그럭저럭한 할머니도 "사고 친 거 맞네!"라고 분기탱천하며 반대했을 정도다.[75] 민호는 152회에서 유미와 이별한 이후 깊은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범이가 윤호에게 "할아버지 말씀대로 너무 형에게 관심 없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는데,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면서 짜증내던 윤호는 이후 보다 못해 민호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한강으로 온 이후 "보는 내가 답답해서 못 참겠다, 형님아.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딱히 없고, 강유미가 그렇게 보고 싶으면 마음껏 강유미 이름이나 불러보라."며 우울증을 치료해줬다. 이후 민호는 다소나마 우울증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고, 157회에서 범이와 수영장을 간 이후에는 예전의 민호로 돌아왔다. 그래도 유미에 대한 감정은 여전히 지우지 못한 듯.[76] 이건 해미 잘못이 맞다. 이 에피소드 이전에 순재가 컴퓨터로 야동을 시청하다 민용과 해미에게 들켜 일주일동안 집을 나갔는데도 이미 전과가 있는 순재가 아닌 윤호가 봤다고 한다. 실제로는 형 민호가 야동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77]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막 대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그동안 성적이 많이 올라갔기에 믿음을 갖게 된 듯.[78] 윤호가 평소의 문제아 이미지 때문에 가족들의 잘못을 뒤집어쓰는 일이 종종 있음에도, 준하의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 실질적으로 윤호의 방패가 되어주는 경우는 적다.[79] 특히 오토바이에 관해선 남들보다 훨씬 안 좋게 보고 있지만, 애초에 윤호가 오토바이에 관심을 가진 이유가 반쯤은 준하 때문이다. 그 때문에 준하도 나름 자책은 하고 있다.[80] 실제로는 본인이 형이고 형 역할을 맡은 김혜성이 동생이다. 다만 1살 어린 김혜성은 1월생이라서 정일우와 같은 학년을 다녔기 때문에 둘은 사실상 친구사이다.[81] 그래도 초반까지는 선전했다.[82] 에피소드 초반에 봉구멍을 통해 평소처럼 내려가려다가 얼음물이 한가득 들어 있는 고무 통에 하마터면 빠질 뻔했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에서는 졸지에 범이가 이런저런 피해를 많이 보기도 했는데, 민호와 윤호가 민용 먹으라고 만든 샌드위치에 고춧가루를 왕창 넣었는데 그걸 범이가 모르고 먹었다가 매워했으며, 또한 콜라병에 간장을 넣었는데 고춧가루 넣은 샌드위치 때문에 입이 매운 범이가 콜라를 마셨다가 그게 간장임을 알고 바로 뱉어버렸으며, 또한 간장을 없애기 위해 세수를 하는데 잘 안 지워졌으며, 또한 조종 무선 헬기 장난감으로 인하여 거실의 소파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민용과 범이 그것 때문에 상처를 입었으며, 결국 민호와 윤호는 들켜서 민용의 옥탑방에서 민용에게 기합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이 에피소드의 진정한 끝은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잠을 자고 있는 민용의 모습. 해미 역시 민용 때문에 망신을 당한 상태였는데, 밤에 자는 사이에 해미가 민용을 몰래 이렇게 옮겨서 제대로 개망신을 준 것이다.[83] 참고로 이 상상에서 민호는 대학에 떨어져 재수를 하고 있었다.[84] 실제 신지도 이 형사가 3시간 마다 계속 찾아와 고백하는 바람에 짜증이 제대로 난 상태였는데, 윤호로부터 이 형사의 사정을 듣고 측은한 마음이 들었는지 좋게 영상편지를 남겨 거절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달한다.[85] 1화,8화,12화[86] 29화[87] 81화[88] 1시간만 빌린다고 말해놓고 밤까지 탔다.[이때부터] 범이와 민호는 윤호에게 서민정 선생님등 좋아하는 삼각관계라고 놀리기 시작했다.[90] 이 장면이 승현과의 관계에서 유일하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때 농구대회에서 윤호가 후반에 선수교체로 합류했을 때 웃는 모습도 보이며 농구대회에서 윤호가 슛을녛어 극적으로 이기자 막타 반 친구들이 윤호에게 행가례를 할 때 웃으며 같이 행가례를 해준다.[91] 심지어 1대 1로 싸워서 진 게 아닌 자신의 비밀을 엄마에게 팔아넘긴 민호에게 다가가면서 신경도 안 쓰고 그냥 제압한 거다.[92] 윤호도 어린왕자 옷을 입은 민호의 사진을 찍다가 급소를 맞았다.[93] 물론 물을 튀기는 정도가 아니라 세차용 물 뿌리개와 통에 물을 담아 뿌리는 등 온 몸이 젖을 정도였다.[94] 원래는 민호 - 유미 - 윤호의 삼각 러브라인이었다고 한다.[95] 삼촌인 민용의 말버릇을 닮은 것으로 보이는데, 민용도 전처인 신지에게 화나면 계집애라는 표현을 쓸 때가 있었다. 그러나 윤호가 유미에게 쓰는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다.[96] 극 중에서는 히라이 켄 버전[스포일러] ❶ 민용의 단축번호 1번은 민정도 신지도 아닌 준이맘. 민용의 1순위는 준이다. 신지와는 이혼으로 끝났지만 부자지간은 끊을 수 없는 천륜인 것. ❷ 연애, 결혼, 득남, 이혼 이 모두를 겪은 민용이었다. 연애의 작은 부분인 포옹과 키스 같은 스킨십에도 떨려하는 민정. 이 두 사람이 같을 순 없다. 신지와 연애할 때의 민용은 사랑한다는 말, 영원히 변치 않겠다는 약속, 커플링 안 했겠는가? 신지와 결혼할 때의 민용은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신지만을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혼인 서약 안 했겠는가? 그건 거짓이었겠는가? 전부 했고 또 진심이었지만 결과는 이혼. 민용으로서는 진심이든 아니든 만날 때도 헤어짐을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민용의 내적 갈등은 민정과의 관계가 진전될 수록 신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플래시백으로 나타나다가 민정 부친(노주현 분)과 밤 낚시 간 자리에서야 털어놓는다. 반면 작은 스킨십에도 까무러치는 민정은 민용과의 연애가 지금 이 세상의 전부인데 헤어짐을 생각하며 만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98] 민정이 비오는 날 자기한테 우산 씌워주느라 한쪽 어깨가 다 젖고 자기를 위해 빗속을 뚫고 막차를 잡아주는 민용한테 반했다. 이후 민정에게 비는 민용을 상징. 19회 참조. 또 윤호가 좋아하는 농구, 오토바이, 비행기 모두 맑은 날씨와 친하다.[99] 같은 맥락에서 생일 선물, 축하 카드, 케이크도 마찬가지. (다만 케이크는 생일이 아닐 때도 복선으로 등장한다.)[100] 2인 3각 자체가 혼자보다 둘이라서 불편한 걸 두 사람의 호흡으로 이겨내는 종목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스타트 직전 '제가 있는데 꼴찌를 왜 해요? 저만 믿으세요!'라는 윤호의 말은 험난한 앞길이 예상되는 사랑이지만 나만 믿으라는 마음이 담긴 중의적인 것으로 풀이해볼 수 있다.[101] 모범생이든 날라리든 선생님한테 특별한 감정이 없다면 선생님을 대하는 학생의 태도는 '민호~염승현' 이 범위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않는다, 윤호처럼 선생님 왜 이렇게 바보 같냐며 울지 좀 말라고 하거나 단축번호 1번을 왜 아직 안 바꿨냐고 화를 내는 건 일반적인 사제지간에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민정은 그걸 다 받아준다.[102] 윤호의 생일날 아침에 민정이 선물로 운동화를 준비할 때 신지가 "좋아 죽을 거 같은데? 누가 주는 건데"라며 넌지시 눈치를 준다.[103] 이때 나혜미 보고 '허접쓰레기'[119]라 욕하면서 나혜미 옆에 있던 의자를 발로 차버렸다.[104] 이를 알고 39회 '사람되다 만 윤호' 에피소드를 보면 해미가 민정한테 윤호 좀 바로잡아달라며 "컨트롤이 안 된다니까요."라고 푸념하는 한편 윤호는 보란듯이 오토바이를 타고 제멋대로 달리는 모습이 달리 보인다.[105] 반대로 이민호 역할을 한 김혜성은 얼굴은 유약하고 왜소하게 보이지만 태권도선수 생활을 했을 정도로 운동신경도 뛰어나고 성격도 껄렁하고 터프한 성격이라고 한다.[106] 사실 김혜성과 있어 큰 덩치가 부각되지만 정일우는 선이 가늘고 예쁘장하게 생긴 얼굴인 반면, 김혜성은 잘생겼지만 선이 굵은 편이고 눈빛도 날카로운 편이라 학교짱 이윤호 역할로 더 그럴듯 했을지도 모른다. 딱 한 번, 준하의 상상 속에서 두 사람의 성격이 그대로 바뀌는 모습이 나왔는데 오토바이를 몰고 싸움터로 향하는 모습이 꽤나 잘 어울렸다.[107] 형 역할을 맡은 김혜성(1988.1)이 1살 어리지만 사실상 동갑이며 그 다음으로 김범(1989.7), 황찬성(1990.2), 나혜미(1991.2) 순이다.[108] 대표적으로 137화와 154화.[109] 여친이 옷 갈아입는 것을 보기 위해 여자 탈의실에 김범이랑 같이 들어가 염탐하다 탈의실에 화재를 일으켰던 전과가 있다.[110] 이전에 순재의 카드를 도용하여 야한 동영상을 결제한 사실을 몰랐다 쳐도 대망의 야동순재 회차에서 순재가 야동 보는 게 모두에게 까발려져 뾰록날 때 분명히 해미도 그걸 목격했는데 그러고도 대놓고 증거도 없이 진범 순재를 놔두고 윤호만 타박하는 그녀도 확실히 문제가 있다. 근데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는데, 윤호는 아들인 반면 순재는 시아버지인데, 시아버지한테 대놓고 이러는 건 하극상에 가까워서...[111] 여담으로, 김병욱 PD의 이전 작품인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도 이와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노영삼이 지속적으로 사고를 치자 텐트에 틀어박혀서 일체 안 나오고 있는데, 부친 노주현이 텐트에 들어와서 영삼의 기분을 풀어주고 짜장면과 탕수육을 사주겠다고 했는데, 그만 텐트 자크가 고장나 이리로 구르고 저리로 구르는 에피소드였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노영삼 관련 에피소드 참조.[112] 화장실이 없다 보니 볼일을 보려면 결국 나와야 되고 휴지통도 없어서 쓰레기만 산더미처럼 쌓인다. 심지어 민호와 김범이 텐트 주변에서 추격전을 벌이다가 민호와 김범이 텐트 쪽으로 넘어졌는데, 그 안에 있었던 윤호는 잘못하면 질식사할 뻔 했다. 게다가 악몽을 꾸던 순재가 악몽 속에서 이 텐트의 존재 때문에 개성댁에게 잡혀 죽을 뻔한 이후 "이놈의 텐트, 꿈에도 나왔어!"라고 발길질까지 했다.[113] 순재가 개성댁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는데, 개성댁이 탈옥할 것을 우려하는 게 제 2에피소드였는데, 순재가 밤에 부엌에서 물을 마시다가 인기척을 듣고 민용의 방으로 가는 봉이 있는 다용도실로 갔는데,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데 개성댁이 내려오는데 이후 순재가 도망치다가 윤호의 텐트에 걸려 넘어져 개성댁에게 하마터면 살해당할 뻔했다. 사실 이건 순재의 꿈이었고, 순재가 깨어나자 문희가 왜 그러냐고 말하고 이후 문희가 쳐다보는데 알고 보니 문희가 아닌 개성댁이었고, 다시 놀라는데 이 역시 꿈이었다.[114] 참고로 그때 민호는 유미마저 살인자 취급하며 피해다닌 것도 모자라 좋다고 할땐 언제고 유미가 홧김에 자신을 죽일 줄 알고 기절해 있었다.[115] 소년탐정 김전일을 읽고 있었다.[116] 윤호는 엄마 해미가 형 민호한테는 상냥하게 잘 대해주면서 자신한테는 터프하게 하거나 잔소리를 하고 뭐 안 좋은 거 있으면 자신부터 잡고보니 윤호 입장에서는 편애로 보인다. 또 민용은 엄마 문희는 어느 누구보다도 자신의 형 준하랑은 껌딱지 수준으로 사이가 좋은 거 보면 민용과 문희 사이는 좋긴 하면서도 준하와 문희 사이에 비하면 좀 부족했을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준하는 어릴 적 민용이 먹을 것을 마구 빼앗아 먹었다고 한다. 아버지 순재랑은 민용이 순재한테 원래 아들 취급도 안 했다는 얘기와 순재가 민용 보고 우리 사이가 언제 부자지간이었냐는 얘기가 있는 거 보면 민용이 어릴 적에도 순재랑 사이가 별로였거나 안 좋았을 가능성이 높다. 28화에서 준하가 윤호를 위로하면서 "아빠도 할아버지가 삼촌만 편애하셔서 상처 많이 받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민용은 늦둥이인 만큼 아주 어린 나이라 아빠 순재와 엄마 문희가 민용한테 주는 사랑이 형 준하가 보기에 편애인 듯 보였을 뿐이었으며 즉 부모와 자식간의 사이를 보면 '문희-준하>문희-민용>순재-준하>순재-민용' 이런 식이었다.[117] 사실 준하가 착해서 순재의 꼬장을 그나마 다 받아주는 거지 민용처럼 까칠한 성격은 순재의 성격과 상극일 수밖에 없다. 순재의 회상을 보면 어렸을 적부터 준하는 순재가 성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만으로 발길질을 해도 곧 오를 거라며 웃고 넘겼지만 만약 민용이었으면 어떻게 대응했을지 뻔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