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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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1. 개요
동지는 어떠한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2. 어형
【언어별 명칭】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DCDCDC,#1f2023> 독일어 | Der Genosse(게노세) / Kameradin(카메라딘) |
러시아어 | Товарищ(타바리시) Камрад(캄라트) | |
루마니아어 | Tovarăș(토바러시) | |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 Compañeros(콤파녜로스) / Compañero(콤파녜로) / Camarada(카마라다) | |
에스페란토 | Kamarado(카마라도) | |
영어 | Comrade(콤레이드·콤래드) | |
폴란드어 | Towarzysz(토바지시) / Тowarzyszka(토바지슈카) | |
이탈리아어 | Compagno(콤파뇨) / Compagna(콤파냐) | |
프랑스어 | Camarade(카마라드) | |
체코어 | Soudruh(소우드루흐) / Soudružka(소우드루슈카) | |
슬로바키아어 | Súdruh (수으드루흐) / Súdružka (수으드루쥐카) | |
튀르키예어 | Yoldaş(욜다시) | |
베트남어 | Đồng chí(동찌, 同志) | |
일본어 | 同志 (どうし, 도오시) | |
중국어 | 同志(tóngzhì, 통쥐) | }}}}}} |
2.1. 유래
본래 프랑스어에서 비롯된 단어로, 혁명을 함께하던 이들이 서로를 부를 때 사용하던 호칭에서 비롯되었다. 프랑스 단어 'Camarade'에서 'camara'는 라틴어의 '방'에서 비롯된 단어로,[1] 해석하자면 한 방의 사람들이란 뜻이다. 이를 러시아에서는 고유어휘를 사용해서 '따바리쉬(Товарищ)'로 번역했고, 중국공산당이 '동지(同志)'로 번역한 데서 비롯되었다. 영어 comrade도 프랑스어 camarade에서 유래한 것이다.2.2. 지역별 쓰임
- 북한: 동무와 함께 호칭으로 쓰고 있다. 상급자는 주로 동지로, 동급~하급자는 동무로 부르는 관습이 있다.
마침 북한에서 '동지'와 발음이 비슷한 '동무'를 함께 쓰고 있어서 '동무'까지 한자어인 줄로 오해하는 이들이 있는데 동무는 친구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동무는 한국에서 북한어로 여겨져 친구로 대체됐지만 동지는 여전히 쓰이고 있다. 운동권이나 진보정당뿐 아니라 보수정당에서도 같은 당원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 중국에서는 '동지'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씨"의 의미로 자주 쓰였으나, 21세기 들어서는 거의 쓰이지 않으며 '선생(先生)'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한비야가 쓴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에서 한비야가 중국 칭화대학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던 시절, 자신이 공부하던 중국어 책에 나오는 '퉁즈'라는 말을 중국인 선생님 앞에서 사용하자 중국인 선생님이 "요즘엔 그런 말 안 쓴다."고 지적해 주었다는 일화가 나온다. 예외적으로 중국에서 민간인이 경찰을 만났을 때 경찰동지(警察同志)라고 부른다.[2]
현재 중국에서 '퉁즈'는 동성애자들끼리 서로를 부르는 말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 용법은 대만에도 있다.
다만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사용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전인대 등의 중국공산당 공식 행사나 인민해방군, 경찰 등의 조직에서는 상대를 부를 때 여전히 사용된다. 시진핑은 새해인사때마다 '同志们, 朋友们, 女士们, 先生们, 大家好(동지들, 붕우(친구)들, 신사 숙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하며 시작한다. 뉴스에서도 ○○○동지가 승진, 사망했다고 자주 언급된다.
2.3. 타 언어
위 Comrade와 유래를 같이 하는 동원어도 쓰이고, 유사한 의미의 다른 단어들도 쓰인다.- 독일어 Der Genosse/Die Genossin(게노신/게노세)는 한국어 동지에 가까운 표현이다. 구 동독에서 많이 쓰인 표현이었다.
Comrade와 동원어인 단어는 Kamerad(카메라트)인데, 나치에서 당원간의 호칭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나치 청산의 일환으로 현재는 거의 사장되었다. 대한민국의 '동무'와 매우 비슷한 운명을 밟은 셈이다. 다만 독일의 군가들 중 이 단어가 들어가는 제목이나 가사가 있다. 예를 들면 프로이센 왕국 시절 작곡된 군가이자 지금도 독일 연방군에서 부르거나 연주하는 Alte kameraden이나 나에게는 전우가 있었다, 심지어 동독 군가인 <도중에>에서도 이 단어가 1절 초반부 가사에 나온다.
- 스페인어에서 Compañeros(콤파녜로스)는 아르헨티나 좌익이, Compañero(콤파녜로)는 스페인 공산당과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이 주로 쓴다.
- 러시아어 Товарищ(타바리시)는[3] 원시 슬라브어 tovarъ + *-iščь가 어원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튀르크어 'tavar' + 'işçi'가 유입된 어휘이다. 현대 튀르키예어로는 davar(양, 염소 등의 소형가축) + işçi(일꾼)이라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옛 튀르크어로는 함께 양을 치는 사이, 즉 동업자를 의미했다.
Comrade와 동원어인 Камрад(캄라트)도 쓰인다. 과거 소련의 동맹국이었던 쿠바가 카마라다(Camarada)라는 단어를 소련에 전파하여 쓰였지만 지금은 아무도 쓰지 않는 단어다.
- 체코어로는 Soudruh(소우드루흐) / Soudružka(소우드루슈카)라 한다. 비슷한 용례의 Kamarád(카마라트) / Кamarádka(카마라트카)나 Přítel(프르지텔) / Přítelkyně(프르지텔키네)는 친한 사람에게 한정되며, Přítel / Přítelkyně는 이성 간에 쓰일 때는 "남사친/여사친"의 뜻으로 사용된다.
- 터키어 Yoldaş(욜다시)는 함께 길을(yol) 걷는 사이(daş)를 의미한다. 러시아어 Товарищ의 어원이 튀르크어지만 현대어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새로 만들어진 단어이다.
한편 튀르키예어랑 거의 비슷한 옆 나라 말 아제르바이잔어에서 동원어 Yoldaş는 동지가 아니라 배우자를 의미한다. 튀르키예인과 아제르바이잔인이 대화할 때 "이쪽은 제 부인/남편입니다." (Bu mənim yoldaşımdır)라고 말하면 튀르키예인은 "이쪽은 제 동지입니다."라고 알아듣고, '헐 님 공산주의자임?' 하는 반응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