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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활동3. 성향4.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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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0년 3당 합당 이후에 생겨난 용어로 민주자유당 내의 구 민주정의당 출신 국회의원들을 일컫는다. 주로 통일민주당 출신의 민주계 국회의원들과 대립 구도를 설명할 때 많이 쓰였다. 2000년대 초반까지 민자당의 후신인 한나라당의 주요 계파 중 하나였다.

2. 활동

2.1. 민주정의당 창당

12.12 군사반란 이후 신군부 중심으로 창당된 민주정의당은 구 민주공화당의 재산과 인재풀을 모두 흡수한다. 박정희계김윤환[5], 박준규[6]를 중심으로 전향한 인물이 많으며, 여기에 전두환을 비롯해서 노태우, 정호용, 권정달, 권익현, 이춘구 등의 신군부 인사들이 이 주류를 형성하였고 하나회 인사들은 100% 민정계로 분류된다. 이외에도 신군부가 새 인물 발탁을 명분으로 검찰 출신들(이한동 등)과 신군부에 협조적인 관료(고건 등), 대학교수(김종인[7])들을 상당수 영입하였다. 소수지만 유신 시절에 야당을 하던 인사들이 민정당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재형[8], 채문식, 윤길중, 오세응이나 김정례, 나석호 같은 경우.[9]

전두환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99.1%를 득표하며 대통령이 되고,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이기며 기반을 다졌다. 다만 대부분의 야당인사들은 출마조차 할 수 없었으며, 국군보안사령부가 신군부에 협조적인 야당인사들을 대상으로 공작하여 만든 관제야당만이 있을 뿐이었다.[10] 어쨌든 이겼으니 꽤 순항했고 경제도 호황이라 지지율도 나쁘지 않았으나 국민들은 민주화를 원했고 12대 총선에서 신한민주당-민주한국당 선거 공조로 사실상 패배했다.

이후 6월 항쟁이 크게 일어나자 전두환 정부6.29 선언을 통해 제13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직선제 개헌이 이루어지게 되지만 경제 호황, 유신 정권 등 박정희 정권 출신 인사 흡수와 부동의 대경권 유권자를 기반으로 건재한 득표율을 올렸다. 다만 민주정의당 내에서 전두환계와 노태우계 간의 알력 다툼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론 노태우계가 이기며 전두환은 강제 정계 은퇴했고, 전두환계는 은퇴나 전향을 택했다. 어쨌든 노태우는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김영삼통일민주당, 김종필신민주공화당3당 합당을 추진하여 거대 여당 민주자유당을 창당했고, 이후에도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거대 파벌이었다.[11]

2.2. 3당 합당 이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거대 여당 민자당 내의 민정계는 과거 민정당 시절과는 세력 구도의 큰 변화가 있었다.

우선 김영삼과 대립하던 민정계 내 반김의 대표격인 박태준이 1992년 14대 대선을 앞둔 민자당 후보 경선에서 이종찬이 김영삼에게 패하자 정계를 잠시 떠났고, 마찬가지로 이종찬 역시 탈당하여 새한국당을 차리면서 독자 출마를 선언하였다. 6공 시절 TK 기반 실세로 일컬어지던 박철언정호용 역시 문민정부 출범 이후부터 힘을 잃게 되었다.[12][13] 반면, 김윤환, 김용태, 김종호를 비롯한 경선 과정에서부터 김영삼을 지지했던 이른바 민정계의 '신 민주계' 세력은 문민정부에서 대거 요직에 중용된다.

3당 합당 이후 90년대 민정계의 세력 구도를 정의하는 데 있어 대다수 언론은 김윤환, 이한동, 이춘구 세 사람을 실세 3인방으로 꼽았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세가 약한 이춘구를 뺀 김윤환, 이한동을 두고 민정계의 양 거두, 양대산맥으로 일컫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김윤환에 대해서는 민정계 최대보스라는 수식어가 줄곧 따라다녔다. 김윤환은 90년대 내내 자타공인 부동의 TK 맹주로 군림했고, 이에 비해 다소 열세였던 이한동은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을 묶어 '중부권'으로 명명하여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당시 PK최형우, 신상우, 박관용 등을 위시한 민주계의 몫이었다. 김윤환, 이한동으로 양분되는 민정계의 세력 구도는 3당 합당 이후부터 시작하여 1997년 신한국당 대선 후보로 이회창이 선출되기 전까지 이어진다.

문민정부 시절 5.18 특별법 제정이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사건 등으로 인해 잠시 비주류로 밀려났던 민정계는 이회창 총재 체제에서 당직 전면에 기용되면서 부활을 알린다. 이회창과 손 잡은 민정계가 다시 주류로 올라선 반면, 민주계YS 퇴임 이후 급격한 세 감소를 겪는다. 이후 민정계는 이회창과 김윤환의 '연합 계보'로 유지되다가 둘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사실상 이회창계의 근간을 이루는 세력이 된다.

한편, 반 YS 노선을 선언하며 민자당을 탈당하여 자민련에 몸담고 있던 일부 민정계 인사들도 DJP 연합 구상에 따라 내각에 입성하기도 했다. 일부는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하였다.

2000년 16대 총선을 거치면서 민정계 의원의 수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이회창은 사무총장, 원내총무, 정책위의장 등 고위당직에 민정계 인사들을 대거 내세웠고 이는 한나라당 내의 소장파들의 저항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러나 2002년 16대 대선에서 이회창의 두번째 대권 도전이 실패로 끝나면서 민정계는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갔으며,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역풍 이후 17대 총선을 앞두고는 기존 보수 정치인들이 대거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민정계도 쇠퇴하였다. 민정계 출신 중 마지막으로 당권을 잡았던 최병렬 역시 노무현 탄핵 역풍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되고, 그 자리에는 박근혜가 취임하였다.

그리하여 제17대 국회 시작되었을 때 한나라당 의원 121명 중 민정계 출신은 이상득, 박희태, 강재섭 등 3명만 남게 되었다.[14] 이후 2005년 유승민의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로 문희가 의원직을 승계받으면서 한나라당의 민정계 의원은 4명으로 늘어났다. 17대 총선 이후 한나라당은 박근혜가 새로운 당권으로 떠오르게 되고, 한나라당 내 세대교체가 일어나면서 기존 민정계는 당내 비주류로 크게 축소되었다. 남은 민정계 정치인들은 박근혜의 밑으로 들어가 친박이 되었지만, 이전 문장에 언급된 이상득, 박희태, 강재섭은 친이로 가기도 하였다.

이후 강재섭도 2008년 18대 총선에서 당대표임에도 불구하고 불출마하였으며, 이상득과 박희태가 6선 의원으로써 제18대 국회에서도 정치 생명을 이어갔고, 여기에 추가로 송광호, 김태원, 이정현이 당선되었다. 그러나 이상득과 박희태의 경우 각각 구속과 돈봉투 파동으로 인하여 2012년을 끝으로 정계를 떠나게 되었으며 송광호 또한 19대 국회 시절인 2015년 철도비리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었다. 제19대 국회에서는 오랜만에 원내 복귀에 성공한 민정계 출신 강창희 의원이 국회의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대 총선 시기 민정계 대다수가 정계 은퇴를 하며 계파는 와해되었다. 그리고 일반 당원 출신들 중에서도 김태원이 접전 끝에 낙선하였다. 그래도 보좌관 출신이나 일반 당원 출신들이던 이정현, 정갑윤, 김학용, 정양석 등이 여전히 국회에 들어가 있어서 제20대 국회에서는 약간이나마 형식적으로나마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제21대 국회에서는 이마저도 없어졌다.

2016년 제20대 국회에서는 민정계 출신 김종인더불어민주당의 부름을 받고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민정계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정치일선에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마저도 과거 민정계가 주장했던 내용이 아님을 감안하면 민정계는 그 생명을 다했다고 봐도 된다. 다만 민정계가 사실상 청산되면서 현재 보수정당에 구심점이 없어졌다는 문제점도 있다.

3. 성향

정치외교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민주화 운동, 노동 운동에 적대적인 권위주의 이념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15]# 또한 반공주의 이념을 가지고 있었으나, 반전주의를 지향했다는 평가도 있다. 전두환 정부 시기 1984년 북한의 수해 복구 대남 지원을 수용하면서 남북 간 적십자회담, 경제회담, 체육회담이 이뤄졌으며, 1985년 남북 이산가족 상호 방문이 이뤄졌고,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밀사가 오고 가기도 했다. 노태우 정부 때는 공산권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한 북방외교남북기본합의서 채택, 한반도 비핵화 선언 등이 추진되었다.#

경제적으로는 국민연금 제도를 도입하고 건강보험 제도를 확대했으며, 최저임금제 도입과 공정거래법 제정, 주택임대차보호법 제정, 토지 공개념 3법을 도입하였다.

정리하자면 내셔널리즘적 특성이 있는 국민보수주의 이념이 기본적이었다.[16] 하지만 다른 계파들과 마찬가지로 구성원 모두를 같은 성향으로 규정할 수는 없으며, 특히 위에서 서술됐듯이 3당 합당 이후 민정계는 분화를 겪게 되었다.

4. 구성


[실질적] 20대 총선 당시에 민정계는 퇴진, 낙선, 정계은퇴 등으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해체되었다.[형식적] 21대 총선 당시에는 민정계의 보좌관 출신이나 일반 당원 출신 정치인들 역시 퇴진 혹은 낙선, 정계은퇴 등으로 인해서 민정계는 형식적으로도 해체되었다.[3] 공식적인 붕괴일은 자유민주연합이 한나라당으로 흡수합당된 2006년 혹은 자유선진당(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으로 흡수합당된 2012년이나 전두환이 무너진 이후로도 이후는 친박친이(이상득계)와 계파를 공유하며 새누리당 말년까지 계파를 어찌어찌 연장한다. 그러나 이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대부분의 민정계가 퇴진 혹은 낙선, 고령으로 인한 사망 등으로 인해 정계 은퇴를 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그래도 보좌관 출신이나 일반 당원 출신 국회의원들을 합치면 제20대 국회 때까지는 형식상으로나마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이미 강창희의 정계 은퇴 이후 구심점이 없어졌고, 거기에 제21대 국회에서는 이들까지 거의 낙선하거나 불출마를 하면서 남아있는 영향력마저도 사라지게 된다.[4] 반공주의 성향이 강한 것과는 별개로 대 공산권 외교 및 대북외교에 꽤나 유화적인 성향을 보였다. 전두환 정부 역시 외교적으로는 평화 지향이었다고 평가받는다.[5] 사적으로는 전두환, 노태우와 친구 사이였다.[6] 단, 제5공화국 때는 정치규제를 당하였고 1987년 입당하였다.[7]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시절 비난을 받았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민정당 출신이라는 것이다.[8] 대림산업 오너 일가로 박정희 정권 시절에는 신민당 부총재까지 지낸 야당 거물이었다.[9] 민정당 창당 당시 군사정권의 여당이라는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재야 및 야당계 인사들의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그 중엔 의열단에 가담했던 유석현은 창당발기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당시 재야인사 및 야당거물들의 영입은 이회영의 손자인 이종찬이 주도하였다.[10] 제1야당인 민주한국당은 2중대, 제2야당인 한국국민당은 3소대라고 불렸을 정도였다. 여기서 1대대가 민정당이었다. 민정당에 공천신청한 인사를 보안사가 조정하여 야당 후보로 출마시킬 정도였으니, 이때의 야당이 얼마나 있으나마나한 것이었는지 알 수 있다. 당시 민한당 참여를 권유받은 신상우는 아무리 구색 맞추기용이라고 해도 그래도 야당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훗날 이야기했다.[11] 통일민주당 출신은 민주계, 신민주공화당 출신은 공화계라고 불린다.[12] 반김 성향의 민정계 인사들은 이후 1995년 김영삼과 멀어진 김종필과 손을 잡아 자유민주연합을 창당한다.[13] 다만 정호용은 1990년 반강제적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후보직을 사퇴하는 과정에서 노태우와 관계가 소원해졌고, 14대 대선 국면에서는 김영삼의 지지를 선언했던 사람이었다.[14] 홍준표 의원도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내의 민정계 의원은 세 명뿐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15] 노태우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를 시작하고 야당, 원외 진보정당의 말을 경청하기도 했다. 또한 정치인에 대한 풍자나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였다.(노태우 정부/평가/긍정적 평가 내용 참조.). 물론 전두환 때 보다는 나았다는 것이지 지금 기준에서는 한참 부족했다. 게다가 이 당시는 아직 하나회가 청산되기 전이었기에 겉으로는 표현의자유를 허용한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뒷공작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당시 인기있었던동작그만의 경우에도 군대를 희화화 한다고 폐지위기를 수 없이 겪었다고 한다.[16] 도널드 트럼프, 홍준표친홍계가 추구하는 대중적 국민보수주의와는 거리가 아주 멀다.[전두환계] [전두환계] [전두환계] [20] 삼성그룹의 창업주[21] 현대그룹의 창업주[22] 선경그룹(현 SK그룹)의 창업주[23] 롯데그룹의 창업주[24] 한진그룹의 창업주[25]대우그룹의 창업주[26]한일그룹의 창업주[27]동양그룹오리온그룹의 창업주[28] 농심그룹의 창업주[29]한보그룹의 총회장[30] 두산그룹의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