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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1:03:56

일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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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mg.gioo.com/group_42619.jpg 파일:external/ojsfile.ohmynews.com/IE000998841_STD.jpg
전면부 뒷면(제작중 모습)[1]
전두환 친필 표지석. 6,500만원이 든 공원정비예산에서
이것만 3천만원이다.

1. 개요2. 개명 과정과 반응3. 여담

1. 개요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당시 합천군수였던 심의조의 주도로 기존에 존재하던 '새천년 생명의 숲' 공원을 이 곳 출신인 전두환의 호 '일해(日海)'를 따서 2007년 개명한 공원이다. 아예 친필 휘호 표지석도 설치했다. 주소는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문화로 34 (합천리)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개명 당시부터 지금까지 공원 명칭을 다시 바꾸라는 지역내 요구가 있으며, 다 떠나 합천군 자체가 인구가 적은 시골이다 보니 다른 지역 사람들은 이런 공원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 사실 2023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비호감도가 높은[2] 대통령으로 조사된 전두환을 기리는 공원을 떡하니 만든 거 보면 전국 민심과 괴리된 공원이긴 하다.

2. 개명 과정과 반응

파일:/pds/200701/30/11/b0016211_12012897.jpg
위 만평의 역사 교과서에 '5.18 쿠데타'로 적힌 것은 5.17 내란을 의미한다. 5.17 내란은 자정 0시에 시행되어서 5.18 내란이라고도 부르며 1997년 당시 전두환에 대해 반란죄 판결이 나올 때에도 재판 기록에 5.18 내란으로 언급되어 있다. 다만 텍스트를 함축적으로 적는 만평의 특성상, '5.18 쿠데타'가 아닌 '5.18', 그리고 '쿠데타'로 적힌 것일 가능성도 상당하다.

당시 심의조 합천군수가 일해공원으로 이름을 바꾸었을 때 합천군 사람들 중 사실 소수의 인물들을[3] 제외한 상당수 시민단체는 개명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합천군내 시민단체의 반대, 전두환의 연희동 자택에 찾아간 사람들, 한나라당 당사에서 시위한 사람들 등 상당히 다양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반발이 컸다. 사실 젊은 층 자체가 별로 없는 깡촌이긴 하지만. 그들은 일해공원보다 정치색 없는 '생명의 숲'이라는 명칭을 더 선호했다. 당시 원경고 학생회장이 합천군수에게 성토하는 글을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사 보기.

당시 2000년도 기념으로 만들어진 새천년 생명의 숲의 개명을 위해 4가지 정도의 이름이 거론되었으나 그 중 1번이었던 일해 공원에는 말도 안되는 장점을 수십개 갖다 붙이고 나머지는 그냥 이런게 있다 수준으로 보여줌으로써 고의적으로 일해공원이 되도록 조장한 셈이다. 심지어 당시 공간정보관리법과 국토부의 지적까지 무시하고 졸속으로 강행했다는 사실도 보도되었다. 이를 싸잡아 일부에서는 합천군을 일해군(日海郡)이라고 비하하여 부르기도 하였다.

7회 지선에서는 심의조 전 군수가 지지한(#) 자유한국당 문준희 후보가 합천군수에 당선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2021년 전두환이 사망했을 때 서울의 주요 인사들은 조문도 안하는 와중에 여기에 무단으로 설치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여 논란이 되었다. 뉴스 영상. 이후 정치자금법 위반 유죄 확정으로 2022년 3월 17일에 군수직을 상실했다.

3. 여담

파일:external/photo-media.hanmail.net/20070812160806.710.2.jpg 파일:external/ojsfile.ohmynews.com/IE000821588_STD.jpg
일해공원이라는 명칭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수시로 레이드를 하는 것이 공원안내 푯말의 공원 이름. 한창 레이드가 심할 때는 전사모에서 이름 못 떼도록 릴레이로 불침번(...)을 서기도 했다. 사실 이 피곤한 짓을 서로 하게 조장한 심의조 전 합천군수가 이 사태의 주범이다.
파일:external/www.siminsori.com/57783_14561_5014.jpg
이 공원에 3.1 독립운동 기념탑이 서있다. 정확하게는 원래부터 존재하던 탑이다. 그 와중에 I ❤️ 전두환.

2020년 2월, 확진자가 다녀가진 않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임시 폐쇄 상태가 되었다. 이후 임시 폐쇄가 풀려 사람들이 평소처럼 이용하고 있다.

2007년 이후 14년째 이어온 이름 논란에 합천군내에서도 명칭 변경 찬성 비율이 더 높다는 여론조사까지 발표되자 결국 2021년 합천군에서 자체 의뢰 군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지만, 조사 결과 찬반 비율이 엇비슷한 것으로 나와 이름 변경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다.#

[1] 저 하얀 부분은 글씨를 새기기 위해 종이에 같은 내용의 글씨를 모양과 크기도 똑같이 써 놓고 붙인 것으로, 제작이 완료된 뒤에는 사라졌다.[2] 공이 더 많다 18%, 과가 더 많다 71%.[3] 전사모나 율곡면 사람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