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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2의 도시 | 캘리포니아주의 최대도시 | ||
로스엔젤레스 시 City of Los Angeles (LA) | |||
시기(市旗) | 시장(市章) | ||
위치 | |||
시청 소재지 | 200 N Spring St, Los Angeles, CA 90012 | ||
국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
주 | 캘리포니아 주 | ||
카운티 | 로스앤젤레스 군 | ||
면적 | 1,215.97㎢[1] | ||
인구 | 도시[A] | 3,898,747명 (2020) | |
광역[B] | 20,601,664명 (2024) | ||
인구밀도 | 3,206.29명/㎢[4] | ||
기후 | 한랭 스텝 기후(BSk), 지중해성 기후(Csb) | ||
GDP[B] | $1조 528억 (2022) | ||
시간대 | UTC-8 (서머타임 준수) | ||
한국과 시차 | -17시간(UTC -08:00) -16시간(UTC -07:00) (서머타임 적용 시) | ||
소요시간(서울) | 약 11시간 10분 (9,594km) (서울행은 편서풍의 영향으로 약 13시간 소요 ) | ||
정치 | |||
시장 | | 캐런 배스 (Karen Bass) | |
시의회 (15석) | | 14석 |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1석 | ||
연방 하원 의원 | CA-34 | | 지미 고메즈 (Jimmy Gomez) |
CA-37 | | 시드니 캠라거도브 (Sydney Kamlager) | |
CA-43 | | 맥신 워터스 (Maxine Waters) | |
기타 | |||
지역번호 | 213/323, 310/424, 747/818 | ||
링크 |
<colbgcolor=#00923f>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과 그리피스 천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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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os Angeles, California로스앤젤레스는 캘리포니아 주, 나아가 미국 서부에서 제일 크고 인구가 많은 도시이자 미국 전체에서는 뉴욕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다.[6][7] 캘리포니아 남부[8]의 중심지로서 문화적 다양성과 LA 다저스, 할리우드를 필두로 한 대중문화 산업 등으로 유명한 유수의 세계도시이다.
커다란 도시규모와 활발한 경제, 문화산업의 중심지, 뛰어난 아케이드성,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 아름다운 해변과 어우러진 특유의 휴양지와 자유로운 분위기에 힘입어 문화 산업이 발전한 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에 동시에 타 미국의 대도시와 공유하는 특성인 일부 지역의 불안한 치안 상태와 노숙자 문제, 지나치게 개방적인 분위기 등 여러 가지 모습을 동시에 지닌 도시기도 하다. 뉴욕, 워싱턴 D.C.에서 비행기로 약 5시간 30분, 샌프란시스코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걸린다. 줄여서 LA(엘에이)라고 많이 부른다.
2. 명칭
Los Angeles는 스페인어로 '천사들'이라는 단순한 뜻을 가지고 있다. Los는 남성형 복수 명사에 붙는 정관사로 영어의 the와 비슷한 것이고, angeles는 천사들이라는 의미로 영어의 angels에 해당한다.이런 이름이 붙은 유래는 다음과 같다: 스페인 제국 군대가 현재 LA 지역에 정착하면서 El Pueblo de Nuestra Señora la Reina de los Ángeles del Río Porciúncula (포르시운꿀라 강[9]에 있는 천사들의 여왕인 성모[10]의 마을)[11] 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어느 샌가 중간의 로스 앙헬레스(Los Angeles)만 남아 멕시코 시절에는 시우다드 데 로스 앙헬레스(Ciudad de los Angeles; 천사들의 도시)라 하다가 미국령이 되면서 그마저도 줄어들어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로 굳어진 것이다. 본래는 성모의 마을이었는데 줄어들다 보니 어느샌가 천사의 마을이 되어버린 주객전도 지명이다.
이 문서의 제목인 로스앤젤레스가 올바른 표기이지만 실상은 로스엔젤레스, 로스엔젤리스, 로스앤절러스, 로스안젤레스 등등 여러 표기가 혼재되어 있다. 외래어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로스앤젤레스인데, 에인절(Angel)의 잘못된 표기인 엔젤의 영향을 받아 로스엔젤레스라는 표기도 많이 쓰인다. 영문 철자는 Angel과 같으나 로스에인절레스가 아닌 이유는 A가 Angel과 달리 /æ/로 발음되기 때문인데, 정확한 발음은 [lɔːs-ǽndƷələs,-lìːz]로 이를 한글로 옮길 경우 '로스 앤절러스' 또는 '로스 앤절리즈'가 된다. 물론 스페인어가 원어이므로,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이곳을 지칭할 때는 "로스 앙헬레스"라고 발음하며, 표기도 Los Ángeles로 악센트까지 포함하여 적는다. 또한 위 도시와 이름이 같은 "로스 앙헬레스"라는 도시도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 여럿 있기도 하다.
한자식 가차 표기로는 '나성'(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으면 '라성', 羅城)이라고 쓴다. 외국 지명의 한자 음차 표기는 보통 중국에서 중국어 발음에 맞는 한자를 차용해서 사용하던 것을 한국 한자음대로 받아들인 경우가 많으며, 약칭 'LA'가 왠지 [라\]로 읽힐 법하다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12] 정확히는 19세기 중국에서 사용되던 '羅省枝利(나성지리)'[13]에서 '나성(羅省)'을 따온 후, 한국 한자음 기준으로 '省(성)'과 발음이 같고 도시를 의미하는 '城(성)'으로 두 번째 글자의 표기를 바꾸었다고 보는 것이 설득력 있다.[14] 옛날 노래 〈나성에 가면〉의 나성이 바로 이곳이다. 지금도 LA 한인 교회의 상당수가 "나성XX교회"같은 이름을 붙이고 있다. 한 때 이곳 총영사관에서 발행하는 공문서는 주라성총영사관 이라는 직인이 찍혔다. 현재는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으로 바꿨다. 일본에서는 “ロサンゼルス(로산제루스)” 혹은 “羅府”라고 쓴다.
3. 역사
LA의 역사는 스페인 제국 식민지로 출발하였다. 서구 역사관 기준 이 지역 최초 발견은 로드리게스 카브리요가 이끄는 탐험대에 의해 시작되었다.1781년, 스페인 제국의 캘리포니아 총독, 페르난도 리베라 몬카다(Fernando Rivera y Moncada)가 모집한 두 개의 정착민 그룹이 도시로써 LA역사의 첫 삽을 펐다. 초기에는 가축 방목과 와인 생산지로 출발하였으며 도시 개척에 많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농장 노동자, 건설 노동자로 고용되어 도시 인구로 편입되었다. 개척 초기부터 철저하게 원주민들을 배제한 동부의 영국령 식민지와의 차이점 중 하나.[15]
초기 스페인인 정착촌은 스페인 선교회가 들어선 패서디나 남부의 샌가브리엘(San Gabriel)과 LA 북부 샌퍼낸도, 그리고 지금의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유니언 스테이션 바로 앞 엘 푸에블로 데 로스앤젤레스(El Pueblo de Los Angeles)로, 지금도 이 지역에는 국립 역사 유적으로 지정된 스페인, 멕시코 시기 건축물이 몇 채 남아 있다.[16][17]
이후 1821년 스페인 제국에서 독립한 신생 멕시코 알타 칼리포르니아주(Alta California)의 주도가 되었다가 1848년, 미국-멕시코 전쟁 결과로 미국에 양도되었다.
이 도시의 규모가 크게 발전한 것은 1840년대 중반의 골드 러시 때. 이때 사람들이 몰려와서 도시를 이루었으나, 정작 도시를 이루고 나서 황금이 사라지면서 존폐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서 발명된 활동사진 덕분에 회생하여 지금 위치까지 오게 된다. 천혜의 자연 환경은 영화에 그만큼 최적지가 되었고, 할리우드도 이때 생겨나게 된다. 이후 LA는 할리우드를 기반으로 한 영화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당시 세계 영화 산업의 80%가 LA에 집중됐을 정도였다.
이후 멕시코 등 북미 각지에서 이민자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1920~1930년대부터 백인과 히스패닉계 인종과의 갈등은 커져갔으며 LA 역사의 흑역사로 자리잡게 된다. 다행히 이후 히스패닉계의 LA 정착은 문화적 융합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국적이나 다른 문화권의 이민자들도 속속 정착해 LA에 자리잡게 되는 계기가 된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태평양 전선의 보급을 책임지기 위해 각종 공업 및 군수 산업 공장이 들어선 덕분에 현대의 대도시로의 발전이 가속화되었다. 2차대전 연합국의 병기창으로서 이때 보잉, 록히드 마틴, 노스롭, 휴즈 등이 LA 지역에 공장을 가지고 전투기를 생산했다. 연합국 보급의 1등 공신인 리버티선과 빅토리선도 LA 터미널 아일랜드(Terminal Island)에서 수백 척이 생산되어 대양 곳곳을 누볐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는 샌프란시스코를 넘어서 태평양 지역 최고의 항구로 우뚝 섰으며 미국에서도 1위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 항구로서 수출입의 상당한 지분을 책임지고 있다.
냉전기를 거치며 미국의 위상이 상승함에 따라 미국 최대의 경제와 인구 규모를 가진 캘리포니아의 최대도시인 LA의 경제와 위상은 압도적으로 발전하였다. 물론 인종 갈등과 빈부격차 등 미국 사회의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미국의 거울 같은 도시이지만 빌 클린턴 행정부를 거치며 치안 문제는 근 20년간 개선되며 미국의 대도시 치고는 매우 안전하게 변했으며, 인종 갈등 역시 캘리포니아의 진보적인 정치환경 덕분에 크게 개선되었다. 2024년 기준, LA 광역권의 인구는 뉴욕 광역권의 인구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성장하였으며 세계 3위의 대도시권 경제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4. 지리
이민자들이 전 세계 각지에서 몰려들게 됨으로써 현재 각 문화권 구역이 형성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코리아타운은 물론이고 중화권의 차이나타운, 일본의 리틀 도쿄, 아르메니아의 리틀 아르메니아, 에티오피아의 리틀 에티오피아, 태국의 타이 타운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이탈리아, 러시아 문화권 공동체도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이민자 국가인 미국 내에서도 진정으로 글로벌화된 구역이라고 할 수 있다.LA는 생활권이 좀 복잡한 편인데, 맨해튼이나 브루클린처럼 도시 중심에 고급 주택들이 있는(주로 최고급 아파트) 뉴욕과 달리 중심가와 부촌들이 거리가 있는 편이다. LA 다운타운 지역은 거의 사무용 건물들로 이뤄져 있고[18], 멀지 않은 곳에 잉글우드 같은 낙후 지역, 외곽 지역에 베벌리힐스나 할리우드 등 부촌이 있으며, 중산층들은 베드 타운이라고 불리는 글렌데일이나 라카나다 등 위성도시에 거주하는 편이 많다. 이처럼 넓은 지역에 퍼져 있는 사람들이 출근 시간에 일제히 시내로 몰려들면 헬게이트가 펼쳐지는데, 이게 바로 그 유명한 LA의 러시 아워다.
4.1. 기후
대한민국의 추자도, 거문도, 일본의 시모노세키와 비슷한 위도에 있고, 지중해성 기후와 유사한 강수패턴을 보이는 스텝 기후 지역이다.[19]연 평균 기온은 18.8도로 동위도 지역 대비 상당히 높은 편. 월 평균 기온의 경우도, 최한월 1월이 14.7도, 최난월 8월이 23.7도이다. 여름에는 해가 쨍쨍하고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기후이지만 한류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매우 큰 편이며[20], 겨울에는 꽤나 따뜻해서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로스앤젤레스 역대 최저기온은 1월과 2월에 기록한 -2도로 사실상 영하로 내려간 적이 거의 없다시피 하며, 기록에 따르면 1월(!)에 섭씨 35도를 찍은 적이 있을 정도다. 다만 날씨가 건조해 아침, 저녁에는 꽤나 쌀쌀할 때가 있다. 특히 1, 2월의 아침 날씨는 후드티를 껴입어도 춥다가 열한 시가 넘어가면 반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더워지므로 이 시기에 여행을 간다면 기본적으로 얇은 옷을 챙겨가되 겉옷을 몇 개 넣어두는 게 좋다.
지중해성 기후의 강수패턴을 보이지만 1년 강수량은 362mm에 불과해 건조기후에 속한다. 5월부터 9월까지 다섯 달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이 고작 14.2mm에 불과하다. 이 정도는 전형적인 사막 기후의 강수량에 해당한다. 실제로 한 달에 100mm 이상 내리는 달이 단 하나도 없으며 최대치가 2월의 92mm에 불과하고, 겨울을 제외하면 사실상 사막이나 다름없는 기후를 보이고 있다.[21] 또한 시내 북쪽에 있는 앤젤레스 국유림(Angeles National Forest)을 지나면 바로 사막이 나올 정도로 사막과 매우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나 최근에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가뭄이 심해지면서 온도도 올라가는 추세. 더울 때는 화씨 100도(섭씨 38~39도) 넘는 지역이 곳곳에 나타날 정도이며, 4~10월까지 1년의 반은 여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름만이 아니라 11월 경에도 섭씨 30도 중반을 오가는 폭염이 때때로 몰아친다. 가장 추운 1월에도 최고기온 30도 이상을 찍은 바가 있다. 그래서 LA에 사는 사람들은 농담 삼아 늦여름이 끝나면 초여름이 시작되는 지역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건조하기 때문에 사계절 가습기는 필수다.
4.2. 행정구역
다운타운에 위치한 시청.
지도. 노란 구역이 LA시 관할 구역이고 남은 지역은 다른 도시 관할 구역이지만, LA 광역권에 속한다.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와 연담화된 도시권을 전부 포함한 지역을 LA 광역권으로 보면 된다. 이 광역권을 Los Angeles Metropolitan (Statistical) Area라고 불리며, 글렌데일 - 로스앤젤레스 - 롱비치 메인으로한 LA 카운티구역 및 애너하임 - 산타아나 - 얼바인 구역의 오렌지 카운티를 지칭한다.
더 크게 Greater Los Angeles로 보면 Los Angeles Metropolitan Area를 포함, 북부의 벤추라카운티, 동부의 샌 버나디노 카운티 일부[22], 그리고 리버사이드 카운티 일부[23]까지 포함하게된다. 샌 버나디노 와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후술하겠지만, 로스앤젤레스 광역권 인구에 포함되지 않고, 따로 집계된다.
로스앤젤레스는 문맥에 따라 로스앤젤레스 시티(City of Los Angeles, 위 지도의 짙은 노란색 부분 한정)만을 말할 때도 있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County of Los Angeles)를 의미할 때도 있다. 전자는 좁은 의미의 로스앤젤레스라 할 수 있으며, 인구는 2011년 기준으로 약 4백만 명이다. 후자는 로스앤젤레스 시티와 그 주변의 80여 개의 크고 작은 시티들, 그리고 어느 시티에도 속하지 않은 부분들(unincorporated areas)을 모두 합친 구역으로 인구는 2010년 미국 인구 조사 기준으로 약 980만 명이다. 2019년 기준 1,000만 명을 훌쩍 넘는 미국 내 독보적인 인구 1위 카운티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이다.
로스앤젤레스 시티 외에 나무위키에 문서가 작성된 소속 시티로는 다음이 있다(인구 순으로 나열).
- 롱비치: 로스앤젤레스에 이은 미국 제2의 항구 도시.
- 글렌데일
- 랭커스터
- 포모나
- 패서디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아트 센터 디자인 대학교가 위치한 도시.
- 다우니
- 버뱅크: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과, 월트 디즈니 컴퍼니 등 수많은 미디어 대기업이 위치한 도시.
- 콤프턴: 갱스터 랩의 성지.
- 산타 모니카: 해변이 아름다운 해양 휴양 도시.
- 휘티어
- 다이아몬드 바
- 베벌리힐스: 부촌과 쇼핑 거리인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ive)로 유명한 도시.
- 말리부: 해안 절벽이 아름다운 부촌.
로스앤젤레스 시티 지도. 지도를 보면 로스앤젤레스 시티의 각 지역(neighborhood)이 구분되어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관습에 따른 것이며 행정이 분리되어 있지는 않다. 나무위키에 문서가 작성된 지역으로는 UCLA가 위치한 웨스트우드, 영화계로 유명한 할리우드, 20세기 폭스가 위치한 센추리시티, 그리고 북미 최대 규모이자 가장 오래된 코리아타운인 LA 코리아타운이 있다.
나라가 워낙 넓고 복잡한 미국의 행정구역은 일반적으로 연방-주(state)-카운티(county)-시티(city)로 구성되고 한국과는 체계가 사뭇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조금 어렵다. 미국의 행정구역과 대한민국의 행정구역을 1:1로 놓고 볼 수는 없다. 그나마 비슷하다는 이웃 나라조차 체계가 다를 정도이기때문이다. 한국의 시는 그 밑에 구나 동 같은 더 작은 행정구역이 있으나 미국은 시티가 가장 작은 행정구역이며 카운티에서 직접 관리하여 어느 시티에도 속하지 않는 동네(unincorporated areas)도 존재한다. 끼워 맞추자면, 옛 한양도성을 구성하는 종로구와 중구가 서울특별시이고, 나머지 23구는 행정구역상 서울이 아니지만 그냥 서울로 치는 것과 비슷하다. 주소를 표기할 때는 대개 카운티 이름을 적지 않고 번지 수-도로 이름-시티 이름-주 이름(2자리의 대문자로 된 약자)-5자리의 우편번호(ZIP Code)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1111 S. Figueroa Street, Los Angeles, CA 90015는 농구 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아이스하키 팀 로스앤젤레스 킹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플스 센터 주소이다. 최근에는 한국도 이를 따라서 도로명 주소로 가고 있는 판이니, 어렵지는 않다.
가장 넓은 범위의 로스앤젤레스로는 대(大)로스앤젤레스로 번역할 수 있는 Greater Los Angeles Area가 있다.[24] 이는 정식 행정구역은 아니고 미국 예산 관리국(United States 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에서 인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한 통계 단위(Combined statistical area)를 의미한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그 주변 4개 카운티들(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너디노, 벤추라)를 모두 포함한 인구는 2009년 통계로 약 1,760만 명에 달하며, 뉴욕 메트로에 이어 미국 2위의 규모이다. 오렌지 카운티, 벤추라 카운티는 미국 내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에 속한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버너디노 카운티는 내륙 쪽에 위치하여 인랜드 엠파이어(Inland Empire)라고도 불리며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들이다. 그러나 인랜드 엠파이어는 미국 내에서 LA 대도시권과 따로 치는 경향이 있고, 인구 성장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후엔 통계상에서도 둘이 쪼개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실제로 그레이터 로스앤젤레스의 하위 범주로 로스앤젤레스 도시권과 인랜드 엠파이어의 통계가 따로 작성된다.
행정구역은 복잡해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 도시를 방문하면 낮은 건물들이 끝도 없이 퍼져 있고(이를 Urban sprawl, 어반스프롤 현상이라 부른다) 시티나 카운티의 경계선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서쪽 벤추라 카운티의 벤추라 시티에서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배닝시티까지의 거리는 약 240km 정도이고, 배닝시티에서 30분 거리인 유명한 휴양지 팜스프링스까지는 약 277km이다. 남쪽 오렌지 카운티의 데이나포인트시티에서 북쪽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속해 있는 랭커스터 간의 거리는 약 190km에 이른다. 여기까지 가면 현지 사람들도 그 동네는 (도시를 지칭하는 의미에서의) LA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지 사람들이 관념적으로 생각하는 LA의 영역(즉, 그 정도에 살고 있으면 "나 LA에 살고 있어"라고 말하는 영역)은 LA 카운티에 속하는 위성도시 중에서도 랭커스터 등을 제외한 부분과 LA 카운티와 경계선을 맞대고 있는 인접 카운티의 도시들 정도다. 아무리 멀어도 남쪽으로는 오렌지 카운티 경계선 부근, 북쪽으로는 샌퍼넌도 지역, 서쪽으로는 벤추라 카운티의 사우전드오크스, 동쪽으로는 포모나 지역을 넘어가지 않는다. 오렌지 카운티 주민들만 해도 자신들은 오렌지 카운티에 살고 있다고 하지 LA에 살고 있다고는 안한다.
도시 자체의 넓이도 넓어 시 면적이 서울특별시의 2배가 넘는다. 게다가 도시 확산 현상이 심한 탓에 도시 건물들이 높게 지어질 이유가 적어서 도시의 명성에 비해 의외로 스카이라인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 미국 최고의 스카이라인 규모를 가졌다는 뉴욕, 시카고 수준을 생각하고 LA를 방문한다면 바로 실망하고, 서부로 한정해봐도 LA보다 작은 샌프란시스코나 시애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다.# 스페이스 니들이나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 같은 인상 깊은 랜드마크 고층 건축물이 드물다는 것도 한몫할지도. 구글에서 Los Angeles skyline과 Chicago skyline 등을 검색해서 비교하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25] 그나마 검색에서 나오는 스카이라인은 대부분 다운타운이고, 그 외에는 할리우드 인근을 제외하면 그냥 지평선이 보이는 수준이다. 다만 최근 다운타운 일대의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윌셔 대로 일대를 중심으로 고층 건물들이 다수 들어서거나 들어설 예정에 있다. 저 일대의 땅값이 워낙에 치솟은 탓에 낮은 층수의 건물로는 수지 타산이 맞질 않기 때문. 최근에 들어선 마천루의 대표적인 예로는 한국의 기업 한진이 지은 윌셔 그랜드 센터가 있다. 원래 대한항공 소유의 윌셔 그랜드 호텔 자리에 73층 건물을 신축했는데, 덕분에 LA에서 가장 높은 건물임과 동시에 미시시피 강 서부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등극했다.
5. 교통
자세한 내용은 로스앤젤레스/교통 문서 참고하십시오.6. 경제
▲ 2014년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로스앤젤레스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 8,604억 달러로, 뉴욕, 일본 수도권에 이은 전 세계 3위의 대경제권으로 4위인 한국 경인의 경제 규모보다 높다.
LA 도시권의 위성 사진을 보면[26] 크게 짙은 회색, 초록빛이 도는 회색, 그리고 회백색으로 크게 3개의 구역이 뚜렷하게 보일텐데 이 중 짙은 회색은[27] 마천루들이 모여 있는 도심과 중심업무지구(CBD), 초록빛이 도는 회색은 스프롤 현상으로 넓게 퍼져있는 민간인들의 거주지역인 교외[28], 그리고 회백색은 공장들이다[29].
앞서 말한 로스앤젤레스의 위성 사진을 보면 타 도시들과도 비교될 정도로 도시권 내 독보적으로 많은 공업지대가 포진해 있는데, 이에 상응하게 로스앤젤레스는 생산량과 고용 규모에서 미국 제 1의 제조업 도시이다. 2014년 기준 제조업 종사자 수는 51만 8천명으로 2위인 시카고의 40만 7천명을 크게 앞섰다. 주요 산업에는 항공우주, 섬유, 전자, 기계, 석유화학 등이 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는 2023년 기준, 미국 내 1위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미국 최대의 해운-물류도시이다.[30] 특히 로스앤젤레스 항구 단독으로 미국 내 1위의 항구별 물동량을 가지고 있는데, LA의 또 다른 관문인 롱비치 항구는 앞서 말한 로스앤젤레스 항구, 그리고 뉴욕-뉴어크에 위치한 항구 다음가는 미국 3위의 물동량을 가진 항구로, 로스앤젤레스 광역권의 총합 물류랑은 타 도시들의 추격을 불허할 정도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GDP의 80% 가량이 서비스업에서 창출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평균에 비해 전통적인 제조업과 무역을 비롯한 2차산업에서 창출해내는 가치가 크다.[31] 물론 로스앤절레스 GDP를 구성하는 제일 큰 산업은 GDP 21.71%를 차지하는 경제자문 전문 서비스업, 17.73%를 차지하는 의료/교육 전문 서비스업이다.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이 탄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다만 스탠퍼드 대학교의 투자와 주정부의 투자로 80년 전부터 스타트업의 창업이 번성하던 윗동네 실리콘밸리와 달리 로스앤젤레스는 21세기 들어서야 신생 기업들의 탄생지가 되기 시작하였으며 테슬라와 스냅이 이곳에서 탄생하거나 거점을 두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다만 이런 스타트업은 로스앤젤레스 도시 관할 영역 보다는 로스앤젤레스 광역권의 일부이자 21세기 들어 신도시 개발이 진행중인 터스틴이나 어바인 에서 주로 시작/운영된다. 구글의 캠퍼스도 역시나 어바인에 있다.
이러한 다원화된 경제력 창출 분야와 산업의 중심이라는 특성 상 평균 임금이 미국 내에서 상위권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런 높은 소득 때문에 국제적으로 인구가 로스앤젤레스로 몰렸으며 수요 상승과 이를 노린 투기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집값은 당연히 수직상승했다. LA에 정착하려면 연소득 10만불로는 감당 못 한다는 지역이라는 말[32]이 나오며 미국 집값 비싼 도시중 top5안에 무조건 든다.
7. 인문환경
현재 주미 한국 동포들이 제일 많이 사는 곳으로 출신 연예인들도 상당히 많다. 카라의 니콜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글렌데일 출신이고, 소녀시대의 티파니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다이아몬드바 출신이다. 중국인과 일본인의 수요도 상당히 많다.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와 함께 미국 3대 재팬타운 중 하나인 LA 지역의 일본인 거주지역은 특별히 리틀 도쿄라고 불린다. 또한, 흑인들과 히스패닉(멕시코가 지척이라 시장도 배출하는 등 압도적인 인구를 자랑한다) 인구도 많이 사는 대표적인 다인종 도시이기 때문에 LA 폭동과 같은 인종간의 갈등이 폭발한 사건들이 종종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다인종 도시의 특성과 정치적 올바름, 그리고 앞서 말한 LA 폭동에서의 교훈 덕에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기간 주요 상권들을 제외한다면 약탈이 보고된 경우도 시위의 근원지인 미니애폴리스나 타 대도시에 비해 적었으며, 약탈자들 대부분이 경찰을 비롯한 집행기관에게 체포당했고 대규모 폭동도 일어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광역권 내 도시들에서 평화 시위가 발생하고, 일부 대규모 상권에서 진행된 평화 시위대의 경우 그들의 틈에 섞여 약탈을 저지르는 범죄자들이 있던 것이 시위의 양상이었다. 물론 시위가 격화되었던 로스앤젤레스 CBD나 산타모니카의 경우에는 도로 봉쇄나 대규모 약탈 사태가 발발하기도 했다.7.1. 문화산업
세계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산업 도시 중 한 곳이다.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라고 불리울 정도로 중심지이며[33], 할리우드는 이미 전 세계인들이 알 정도로 세계 영화 산업의 핵심 지역이다. 덕분에 LA는 영화의 도시라는 타이틀도 거머쥐고 있다.미국 대중문화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네 시상식 EGOT 중 세 개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매년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이 매년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리고 그래미 어워드는 보통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에미상은 LA 라이브 엔터테이먼트 컴플렉스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인종과 그에 따른 수 많은 문화들이 결합되어 매년 다채로운 축제들이 열린다.
할리우드 같은 대중 엔터테인먼트 산업뿐만 아니라 순수 예술 영역 쪽으로도 많이 발전한 도시이다. 예술 작품 전시장 및 박물관이 많은 편이며, 이 중에는 설치 미술 및 시각 예술의 더 브로드(The Broad), MOCA 등이 있다. 게티 미술관(Getty Museum)은 연간 20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미술관이다.
음악 예술 측면에서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이 있으며 LA 필하모닉도 어느 정도 명성을 자리를 잡고 있다. 다운타운 지역 동쪽에는 이러한 예술 전시장과 작품들이 즐비한 아트 디스트릭트(Arts District)가 존재한다. LA의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LA 관광시에 꼭 방문해볼만한 장소이다.
이러다 보니 미국의 제한적 상영 같은 경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가 첫 타자인 경우가 많다. LA 북부의 샌퍼낸도 밸리는 대표적인 포르노 산업으로 유명하다. 포르노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LA의 유흥문화가 강한 편이다.
7.2. 음식
세계 최대 다양성을 지닌 도시답게 각국가의 음식이 캘리포니아식으로 개량된 모습을 접할 수 있다.특히 재미교포 이민자들이 미국의 육식문화를 적응하면서 개발한 LA 갈비로도 유명하다. LA에서 갈비를 주문하면 기본 옵션으로 LA 갈비가 나온다. 딱히 LA 갈비라고 하지도 않는다. 윗동네 샌프란시스코만 가도 LA 갈비는 LA 갈비, 갈비는 그냥 갈비다.
한국식 불고기가 들어간 타코를 파는 Kogi 푸드트럭. 코기인 이유는 한국어 문장의 첫 초성이 ㄱ이면 무성음이 되어 k의 발음이 되기 때문이며, 그에 따라서 옛날에는 공식 로마자 표기법도 Kogi였기 때문에 그 영향일 수도 있다.
대도시답게 여러 음식 문화가 혼재되어 있으며, 일종의 포장마차인 '푸드 트럭(Food Truck)'이 다른 도시에 비해 비교적 발달되어 있다. 2010년대 기준으론 멕시코 요리가 대세. 한국 언론에서도 이슈가 된 유명 푸드트럭인 코기 BBQ(Kogi BBQ)가 한국계 미국인인 로이 최에 의해 여기서 시작했고, 요새 창업한 푸드트럭들은 주로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푸드트럭의 위치와 영업 시간을 알린다고 한다.
인앤아웃과 쉑쉑버거를 흔하게 볼 수 있으며 핫도그 트럭을 굉장히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LA에서 인앤아웃 버거 세트를 안 먹으면 LA를 들렀다고 할 수 없을 정도. 프라이드치킨도 엄청 많다.
7.3. 교육
UCLA |
Cal Poly 포모나 |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
옥시덴탈 칼리지 |
페퍼다인 대학교 |
아트 센터 디자인 대학교 |
7.4. 언어
로스앤젤레스에는 스페인어 사용자가 많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영어 외에도 스페인어도 널리 사용되는 편이다. 사람들에 따라선 두 가지 언어를 할 수 있는 경우도 많이 있다.#많은 공립 초등학교의 경우 필수 과목은 아니라도 방과 후 프로그램 중 가장 규모가 큰 수업 중 하나가 스페인어이다. 한국의 교육 과정과 비교하면 대략 영어보다는 비중이 적지만 일본어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한국 학생들이 영어 배우는 것처럼 다 하는 건 아니지만, LA지역 학생들이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언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히스패닉계 이민자나 그 후손들이 매우 많은 곳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스페인어를 꽤 접할 수 있다. 물론 제 1언어는 당연히 영어이므로 영어만 할 줄 안다면 스페인어를 아예 모르더라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은 없다.
7.5.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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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차저스* | 로스앤젤레스 램스*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 |
NBA | NHL | |||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 로스앤젤레스 킹스 | 애너하임 덕스* | |
MLS | WNBA | NWSL | ||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 로스앤젤레스 FC | 로스앤젤레스 스팍스 | 엔젤 시티 FC | |
MLR | ||||
럭비 FC 로스앤젤레스 | ||||
* 실제 홈구장은 LA 시내 이외의 LA 광역권에 소재하는 구단 | ||||
◀ 캘리포니아 연고 프로 구단 보기(로스앤젤레스 제외) |
뉴욕과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빅마켓이다. 이를 증명하듯 뉴욕과 함께 광역권에 4대 리그(NFL, MLB, NBA, NHL) 팀들과 미국 축구 리그 MLS 소속 팀들을 리그별로 2팀씩 가지고 있다.
미식축구 명문인 UCLA와 USC가 있는 만큼 풋볼 열기도 뜨겁다. 두 대학교는 서부 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컨퍼런스인 Pac-12의 멤버이며 서로 매우 싫어하는 앙숙이다. UCLA 풋볼 팀의 홈 경기장은 미국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고, 매년 로즈보울이라는 대학 최고의 풋볼 이벤트를 하는 학교에서 동쪽으로 고속도로 타고 40분 달려야 도착하는 패서디나의 로즈 볼, USC 풋볼 팀의 홈 경기장은 학교 길 건너에 있는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이며, 1932년과 1984년, 두 번의 올림픽이 열린 경기장이다. 두 학교의 풋볼 경기는 11월말 추수감사절쯤 펼쳐진다.
NBA의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NHL의 로스앤젤레스 킹스, WNBA의 로스앤젤레스 스팍스의 홈 경기장 크립토닷컴 아레나가 있다.[34] 이들의 홈 경기 외에도 각종 콘서트 및 이벤트가 열리는데,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 쇼가 열리기도 했다.
MLB 팀으로는 MLB 관중 동원율 1위인 그 유명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있다. 코리안 리거 박찬호와 류현진이 뛰었다.
LA 광역권까지 확대하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NHL 팀인 애너하임 덕스, MLS 팀인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와 로스앤젤레스 FC가 있다. 로스앤젤레스 갤럭시는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등 유럽의 스타 선수들이 뛰었던 팀으로 홈구장은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이다. LA 차저스가 잠시 세 들어 살았는데, 수용 인원이 27,000명이라 당시에는 이런 미니 구장에서 어떻게 경기하냐는 말이 많았다. NFL 최소 관중 수용 구장인 오클랜드 콜리세움이 56,000명이니 거의 연습 구장에서 경기하는 꼴. 그래도 미국 내 축구 전용 구장 중엔 가장 크다.[35] 로스앤젤레스 FC는 2018년에 개장한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이 홈구장으로 2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NFL 같은 경우는 몇몇 팀이 있는데 연고 이전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다. AFL 창설 이후 샌디에이고로 옮겼다가 2017년 돌아온 샌디에이고 차저스와 세인트루이스로 본거지를 옮겼다가 다시 돌아온 로스앤젤레스 램스. 이전 팀으로는 오클랜드에서 라스베이거스로 다시 한번 연고 이전을 한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가 있다. 구장 소재지는 LAX 근방에 위치한 잉글우드 지역에 있는 소파이 스타디움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다. 첫째 LA의 심각한 도로 교통 정체. 하도 자동차가 많이 다녀서 (석탄&공장 크리인 런던형 스모그에 대비되어) LA형 스모그가 나올 정도. 코비 브라이언트 문서에 나오듯이 LA 대표 스포츠 스타는 아예 헬리콥터로 출퇴근을 한다. 둘째 이유는 주차장 문제다. 때문에 1983년 램스가 떠난 이후로 LA 시민들은 NFL 경기를 보려면 집에서 보거나, 직관을 하고 싶으면 같은 캘리포니아주에 속한 도시 중 NFL 팀이 있는 샌디에이고나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로 가야 한다. 홈구장까지 가기 귀찮은 LA 풋볼 팬들은 케이블 상품인 NFL SUNDAY TICKET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LA 지역의 스포츠 팀들 중 인기나 지명도 면에서 최고는 단연 LA 레이커스다. 레이커스의 경기당 평균 TV 시청자 수는 다저스, 에인절스, 클리퍼스, 킹스, 애너하임 덕스의 TV 시청자 수를 합친 것보다 많다. 스펙트럼이 레이커스, MLS의 LA 갤럭시, 여자 농구 LA 스파크스만 중계하는데도 장사가 되고도 남는 이유이다. 출처. LA 레이커스 다음의 지명도는 LA 다저스가 넘버 2이고, 3위 자리를 놓고 UCLA 농구 팀과 USC 풋볼 팀, 옆동네 LA 에인절스가 경쟁하는 구도이다. LA 에인절스의 원래 연고지는 옆동네 애너하임이지만 로스앤젤레스로 이름이 바뀌고 팀이 잘나가면서 LA 팬 베이스도 커졌다. 2011 시즌 다저스가 끝없을 것 같은 막장으로 처박았을 때 잠깐 에인절스가 평관을 역전한 적도 있지만 이듬해 지금의 구단주가 다저스를 인수하면서 투자를 시작하고 2013년 다저스가 역사적인 업셋 시즌을 보내면서 다저스의 관중 수는 MLB 전체 1위로 뛰어올랐다. 물론 에인절스도 버논 웰스, 알버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의 먹튀 스리런에도 불구하고 관중 순위 전체 4위를 기록할 정도로 굳건한 팬베이스를 갖고 있고 최근 격차를 많이 줄였다고는 하나 아직 LA 내에선 다저스와의 인기는 아직도 다소 차이가 난다. 그외에는 넓디 넓은 LA 광역권에서 지역별 인종별로 팬 기반이 많이 분할되어서 그런지 특별히 돋보이는 프랜차이즈가 없다. 다만, 차저스와 램스의 LA 입성으로 NFL 팀이 들어오면서 에인절스의 넘버 3 자리도 위협받게 생겼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LA 복귀가 결정되었고, 2017 시즌부터 차저스가 샌디에이고의 새로운 구장 건설을 위한 증세 투표가 부결되면서 차저스가 기존의 연고지를 떠나 LA를 새 연고지로 2017년을 시작하게 되었다. 홈구장은 LA 갤럭시의 구장인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
그외에도 미국 서부 인디 프로레슬링의 최강 단체인 PWG가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이다.[36] 매해 Battle of Los Angles라는 대회를 열어 3일간 엄청난 명경기를 뽑아내며 동부의 ROH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레슬링 단체로 군림 중. 여담으로 다른 팀 원정을 가면 "Beat LA(타도 LA)"를 맨날 듣고는 한다. 이유는 LA가 빅 마켓이다 보니 공공의 적이기 때문.
2018년, 본격 연고지 표방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에 특별히 이 지역만 2개 팀이 연고로 배정되어 있다. 아무래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본사가 LA 옆의 애너하임에 있어서 그런 듯하다. LA 글래디에이터즈와 LA 발리언트로, 이 중에서 LA 발리언트는 2020 시즌에 LA 소재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 특설 경기장을 만들어 홈구장으로 쓰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블리자드에서 직접 만든 e스포츠 경기장인 블리자드 아레나도 LA에 있어서 LA 글래디에이터는 각 지역 홈구장 인프라가 갖춰질 경우 이곳을 홈구장으로 쓸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988년 이후 32년 만에 LA 다저스와 LA 레이커스가 동반 우승에 성공했다.
또한 2018년 10월 28일 일요일에는 LA 한 지역에서 5개 프로 리그 경기가 동시에 열리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NHL: 뉴욕 레인저스 vs. LA 킹스 at 스테이플스 센터, 12:30 p.m. PT
NFL: 그린베이 패커스 vs. LA 램스 at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1:25 p.m. PT
MLS: 휴스턴 다이너모 vs. LA 갤럭시 at 스텁헙 센터, 1:30 p.m. PT
MLB: 보스턴 레드삭스 vs. LA 다저스 at 다저 스타디움, 5:15 p.m. PT[37]
NBA: 워싱턴 위저즈 vs. LA 클리퍼스 at 스테이플스 센터, 6:30 p.m. PT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게 되었다. 하계 올림픽과는 유독 인연이 없는 뉴욕과는 달리 1932년 및 1984년 이후 3번째 개최이다.
7.6. 치안
로스앤젤레스의 치안은 지역에 따라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LA의 일부 치안 상태는 2014년 미국에서 안전한 도시[38] 5위로 선정될 정도로 준수한 편이다. # 다만 과거에는 전체적으로 치안이 상당히 나빴던지라 미국 갱스터의 수도라는 멸칭이 붙기도 했고, 미국 범죄 누아르 영화의 십중팔구는 이곳을 무대로 했다. 2005년 LAPD의 조사에 따르면, 약 4만 명의 갱 멤버가 날뛰었으며 조직은 400개가 넘었다.[39] 그나마 이 숫자도 1990년대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다. 1988~1998년은 일명 "죽음의 시대"라 불리는데 갱단끼리 서로 전쟁으로 약 1,000명이 죽고 그 이상이 다쳤을 정도로 치안이 상당히 나빴다. 이렇다보니 LA 경찰들은 다른 주보다 실전을 거치며 실력과 노하우, 조직력을 키워나갔고 그 결과, 뉴욕의 치안을 담당하는 NYPD와 함께 양대산맥에 가까운 경찰 조직이 되었으며 특히 SWAT은 LAPD의 실전도와 실력이 매우 높아서 타국에서도 배우러 올 정도다.행히 21세기 들어 계속된 단속과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낙후된 지역을 재개발하는 등 치안 개선을 위해 노력하다 보니 2010년대 들어선 상기했듯 상당히 치안이 개선되긴 했으나 LASD의 부패라던지, 미국 대도시의 특성인 어쩔 수 없는 우범지대의 생성, 그리고 후술할 노숙자 문제 등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은 남아 있다. 갱 맵을 보면 상당수의 지역에 미약하게나마 갱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지역에는 마약 거래를 주도하는 갱단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론 마약과의 전쟁기나 빌 클린턴 행정부 기간동안의 갱단들간의 마약 판매 이권과 얽힌 총격전은 이제 사멸 수준이라 보아도 되며 '갱'이라고 불리는 집단 대부분은 경찰의 눈총을 피해 숨죽이고 마약이나 파는 신세가 되었다. 가끔 총격전도 일어나긴 하지만 갱과 연루되지 않았다면 엮일 일도 적기에 우범지대를 피하거나 설령 우범지대에 있어도 갱에게 대들지만 않는다면 민간인들은 안전하다.
미국이란 나라 자체가 총기가 허용되는 나라니 이래저래 범죄에 노출되기도 쉽고 본인 몸 본인이 지켜야 된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중남부 지역이 특히 우범지대로 여겨지고 있으며, 콤프턴이나 롱비치, 피코 유니온도 치안이 안 좋다. 그 옆에 코리아타운이 있기 때문에 코리아타운도 덤으로 엮여서 과거엔 비교적 우범지대로 여기지기도 했으나, 요즘은 그래도 많이 나아젔다. LA 폭동도 있었던 90년대 당시 한인들 사이에서는 "밤 8시가 넘으면 시내에서 차에서 내려 걸어다니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라는 말이 돌기도 했다. 2019년 5월 22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캠핑카 질주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실 가보면 알겠지만 "LA 치안은 좋다/나쁘다"를 딱 잘라 말하기 힘들 정도로 극과 극인 동네다. LA가 땅덩이가 워낙 넓고 빈부격차가 심한 데다가,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전혀 다른 지역에 살기 때문에 할리우드나 베벌리힐스 같은 동네는 늦은 저녁에도 조깅하러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콤프턴까지 가지 않더라도 공항 근처의 잉글우드 지역만 하더라도 해가 떨어지면 아예 편의점 문을 잠그고, 사고 싶은 게 있으면 감옥에서 쓰는 분리대가 있는 창구에 돈을 넣고 점원이 안에서 물건을 찾아와서 거스름돈과 함께 창구 너머로 줄 정도로 치안이 안 좋다. 이는 미국에서 빈부격차가 심한 대도시들 대부분에 해당하는 것. 즉, "LA는 치안이 좋다/나쁘다"라고 하기보다는 자기가 방문하거나 숙박하는 동네의 치안이 어떤지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무리 치안이 좋은 동네라고 해도 총기의 존재 때문에 강력범죄에 휘말릴 가능성은 언제든 존재한다. 전직 NBA 선수인 제일런 로즈의 경우 2002년경에 친구와 함께 범죄율이 낮은 산타모니카 근처의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새벽에 고급 벤틀리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차를 노린 강도들에게 습격당하는 바람에 친구가 총에 맞아 크게 다치는 변을 당한 적이 있다.[40] 대부분 갱스터들이 차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활동 범위가 넓어서 일부는 일부러 부유한 동네에서 희생양을 노리는 경우도 있고, 총을 구하는 것이 쉬운 미국 특성상 강력범죄가 어느 지역에서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늦은 밤~새벽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LAPD, LASD, 그리고 광역권에 위치한 다양한 지자체들의 경찰 기관에서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7.6.1. 노숙자
너무나도 비싼 집값으로 인해 노숙자가 많은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몇 년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과거 포브스에서 발표한 통계의 내용으론 뉴욕시에 이어 로스앤젤레스시 및 광역권이 노숙자 인구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인구가 많은 대도시니 어찌 보면 당연한 소리. 노숙자들은 특정 지역에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구역의 동쪽에 위치해 있는 스키드로우(Skid Row)가 있다. 노숙자가 인도를 점거하고 있을 정도로 밀집되어 있으며 LA 최대의 우범 지역 중 하나이다. 이런 노숙자들 때문에 시 정부에선 과거 수차례 노숙자 셸터 추가 건립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41] 2018년도에는 한인타운 주변에 노숙자 임시 셸터 건설 계획을 세우려다 철회했던 적도 있었다.#물론 굳이 저 지역에 가지 않더라도 러시 아워 중 마주치기도 한다. 재수없으면 도로에 갇혀 있을 때 갑자기 (더러운) 걸레로 내 차 유리창을 닦고 막무가내로 돈 달라고 하는 사람도 간혹 볼 수 있는데, 이럴 경우 그냥 무시하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성격이 개차반일 경우 위협을 가하거나 차에 손상을 가하는 막가파도 있으니 똥 밟은 셈치고 몇 푼 쥐여주는 케이스도 있기에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게 좋다.
팬데믹 이후에는 다운타운과, 다운타운과 가까운 코리아타운에 노숙자들의 텐트촌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다운타운의 '맥아더 공원'은 일반인들이 산책하기 힘들 정도로 노숙자들이 많은 상황. 그 밖에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의 천막들까지 가세해 도시 미관과 치안이 악화되고 있다.
2024년 대선과 LA28의 영향으로 캘리포니아의 주지사 개빈 뉴섬이 노숙자들의 텐트촌을 철거하라는 강제집행 명령을 내렸고, 엄청난 규모의 노숙자들이 대규모로 거주하는 스키드로우 지역을 제외한다면 LA의 다양한 지역에 점처럼 흩어져있던 텐트촌들이 많이 철거당했다.
8. 대한민국과의 관계
한국인과 로스앤젤레스의 관계는 타 해외 도시와는 다르게 굉장히 가까운 편이다. 이곳에 사는 한국 거주민들의 인구는 한국 본토를 제외하고 가장 많다. 한국인 이민사에서도 꽤 일찍 한국인 사회가 발전한 곳이기도 하고, 지금도 로스앤젤레스 사회에서 한국인이 끼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이외에 한국 본토의 기업이나 지자체에서도 이곳과 관계를 맺고 있다.
1988 서울 올림픽 바로 전대회인 1984 올림픽이 이곳에서 열렸다. 야구인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전성기를 보낸 곳도 이곳 연고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였고, 2013년 류현진도 이곳에서 뛰어 야구인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도시다. 트레이드과 저니맨 등 잠시라도 메이저리그에 몸을 담아봤던 한국인 메이저리거나 메이저리거 출신들이 대부분 다저스에서 몸을 담아보는 등의 인연이 있다.
2010년대 들어선 뉴욕(+뉴저지 일대)이나 LA나 샌프란시스코나 교민 숫자는 별 차이 없다는 얘기도 있는데, LA 외의 지역에서 한국인들의 인구 증가 속도나 한인 타운의 성장세가 빨라서 그곳의 한인이 그렇게 많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여전히 LA를 위시한 남가주 지역의 한인 인구 수를 따라올 수 있는 지역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밖에서는 거의 없다. LA의 코리아타운에 살던 교민들이 점차 주거 영역을 넓히면서 근처 위성도시 및 오렌지 카운티, 심지어는 샌디에이고까지 진출해서 인구가 많이 분산됐음에도 불구하고[43] LA만한 코리아타운이 다른 데는 없다. 뿐만 아니라 미국 다른 도시에 있는 규모의 한인타운 정도면 LA 주변 위성도시에 몇 개씩 널려 있다. 최근에는 LA 인근 위성도시의 시장이나 시의회 의장, 캘리포니아 주의원 등을 한인 출신에서 나올 정도로 한인의 세력이 커지고 있다. 한인 출신의 첫 연방의원도 이 지역 출신이다. 규모 자체가 다르다는 게, LA의 코리아 타운은 대한민국으로 치자면 작은 크기의 구(區)에 가까운 크기다. 다운타운보다도 더 클 정도다.
선박을 통해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전역으로 가는 화물 대부분은 LA 근처 롱비치에서 기차로 운반된다. 대서양 지역으로 가려면 파나마 운하(10,000TEU = 재화중량 15만 톤 이상일 경우 수에즈 운하)를 이용해서 크게 돌아야 한다.
여담으로 지금은 고인이 된 한진그룹의 조양호 전 회장이[44]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미국 서부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인 윌셔 그랜드 센터를 건축 및 소유하고 있었다. 한진그룹 소유의 빌딩인 만큼, 꼭대기에는 대한항공의 로고를 걸고 있다. 항상 뜨는 건 아니고, 저 로고와 다른 업체의 로고가 번갈아 가며 전광판에 뜨는 형식.
이렇게 대한항공과 연이 있는 도시다 보니, 대한항공 LA 여객지점장은 사내에서 최고의 요직 중 하나이며, 이 직을 거치면 거의 임원으로 승진한다. 링크. 실제로 인천-LA 노선은 그 만석 채우기 힘들다는 A380조차 하루 두 번 항상 만석 꽉꽉 채우고 하룻밤에 사이에도 여러 편이 오가는 최고 핵심 노선이다.
8.1. 한인의 발자취
한인의 미국 이민 역사상 최초의 정착소가 하와이라면, 본격적인 한인 정착지 및 최대 정착지는 로스앤젤레스이다.일찌감치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미국으로 이민 온 조선인이 일부 정착하고 있었고, 해방 이후에는 1960년대 중반 대한항공의 미국 직항편 개척 때부터 본격적으로 인연을 쌓게 된다. 당시 대한항공의 미국 노선은 서울을 출발해 도쿄와 호놀룰루를 거친 후 비로소 미국 본토의 LA에 도착하는 초장거리 노선이었다. 물론 거리상으로는 초장거리로 볼 수 없으나, 당시 여객기의 항속거리가 짧아 잦은 경유로 인한 소요 시간 증가로 인해 충분히 초장거리라 부를 만했다. KE001/002는 이후 도쿄도 나리타 국제공항 한 곳만을 경유해서 LAX로 갔지만, 2013년경에 NRT 경유 HNL편으로 바뀌었다. 결국 원래 노선의 단축판이 된 셈이다. 이 노선을 운영하는 이유는 위에서 얘기한 도쿄-호놀룰루 루트를 운행하면서 취득한 도쿄도 - 미국 간의 독립 영업이 가능한 제5 자유(이른바 이원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 이원권은 한번 포기하고 재취득하려면 국가 차원의 항공 회담을 거쳐야 할 정도이므로, 여간 얻기 힘든 권리가 아니다.
그때부터 로스앤젤레스에는 교민이 몰려들기 시작하였고, 그게 그대로 굳어지면서 대한항공의 LA 노선 개척은 계속되었다. 1988년에 세워진 아시아나항공, 2021년 운항을 개시한 에어프레미아도 LA를 최초 미주 취항지로 정했을 정도로 국적사들의 LA편 사랑은 각별하다. 실제 수요도 많아서, 현지 시간으로 자정 가까이 되면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 두세 대씩 뜨는 곳이 LA 공항이다. 그러고도 성수기 비수기 가리지 않고 빈 자리가 없다. 그 결과 국적기 회사들은 샌프란시스코보다 LA에 더 집중하게 되었고, '대한민국 나성특별시'란 우스갯소리도 있을 만큼 지금도 많은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런 인지도에 힘입어 1990년대 SBS가 개국한지 얼마 안되었을 당시 재미교포를 소재로 한 《LA 아리랑》이라는 시트콤이 인기리에 방영되기도 했다.
8.2. 한인타운
코리아타운의 극히 일부분. LA 코리아 타운의 남쪽 경계선인 올림픽 불러바드(Olympic Boulevard)에서 찍은 풍경이다. 심지어 코리아타운이 아닌 곳에서도 한국어가 쓰인 간판을 볼 수 있다. 눈 앞에 보이는 간판.[45]
《심슨 가족》도 23번째 시즌 5번째 에피소드 The Food Wife에서 코리안타운에 가봤다. LA 코리아타운이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영어를 전혀 몰라도 한국어 하나만으로 의사소통이 되는 미국의 유일한 지역이다. 오히려 미국인 점원들이 기초 한국어를 구사하는 수준. 경찰도 한인 경찰이 많다. LA시 당국 통계에서 공식집계된 로스앤젤레스 광역권 한인인구는 무려 40만명이 넘어간다. 이렇게 많은 한인이 거주하다보니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선정해 만든 GTA5의 로스산토스에서도 한인타운이 구현되어있고 이 부근을 가면 간혹 한국어가 들리긴 한다.
미국 LA주재 갱단들도 한인타운에서 절대로 난동부리지 않는걸로 유명한데 이는 LA 폭동 당시 주 방위군이 미적지근하게 대응하고 격분한 흑인들이 약탈을 자행하자 한인들이 재빨리 총기를 들고 지붕서 전투배치 태세를 한 상황서 시위대 속에 숨어 약탈이 목적인 갱단들이 접근했다가 크게 당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이 징병제였기에 재미교포 1세들은 군복무를 마치고 예비군 출신들이 많았으며, 장교 출신은 물론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군인도 있었다. 그렇게 한인타운에 있던 재미교포 1세들은 자경단을 빠르게 결성해 약탈단을 격퇴하였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서쪽에 위치한 코리아타운은 LA의 핵심 역할을 하는 구역 중 하나다. 굳이 한식이 아니더라도 꽤 잘나가는 맛집이나 여가시설 등은 코리아타운에 밀집해 있으니 주말때 방문하면 한국인만 있는 게 아니라 미국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코리아타운은 현재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 지는데, 북쪽에 위치해 있는 윌셔 가 구역(新), 그리고 중부를 거쳐 남쪽에 위치해 있는 올림픽가 구역(舊)이다. 윌셔 가는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구역으로, 금융업이나 서비스업 등 굵직한 기업의 미국 지사는 이쪽에 몰려 있다. 특히 윌셔 가에 위치한 구역은 로스앤젤레스 지하철 퍼플 라인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다운타운 구역이나 할리우드로의 이동이 유용한 편이다. 올림픽 가는 수십 년 전에 개발이 된 경우로 최근에 들어서 개발된 시설은 이쪽으로 들어오지는 않는 편이다. 이젠 아예 외국인들이 코리아타운이라고 하면 아예 올림픽가를 코리아타운 취급도 안 해주는 편이 간간히 있다.
한국어 라디오 방송국이 4군데나 된다. AM 1190㎑, AM 1230㎑, AM 1540㎑, AM 1650㎑ 가 있다. 차 운전하면서 AM 채널을 찾아보면 난데없이 한국어가 튀어나와 깜놀하는 사람들도 있다. LA 출신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대표곡 중 하나인 'Sleep Now In The Fire'의 끝부분을 들어보면 엄정화의 노래 'Poison'이 나온다. 레코딩 중 일렉 기타와 연결된 케이블을 통해 한인 라디오 방송 주파수가 혼선되어 들어간 잡음인데, 몇 번씩 재녹음을 해봤지만 오히려 잡음이 들어간 게 녹음이 잘 되기도 했고 멤버들은 오히려 재밌을 거라고 그대로 앨범에 넣어버렸다. 한국어 TV 방송국도 몇 개 보이며, 지역 케이블 TV와 위성방송 회사들은 실시간 한국 방송 패키지를 따로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미국과 캐나다는 워낙 다양한 인종이 살다 보니 다국어 유료 방송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다.
LA 한인회라는 단체가 존재한다. LA의 한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라 할 수 있으며, 정치적인 일 외에도 LA 한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LA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새 이민자들을 돕는 등 LA 한인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하지만 설립 취지도 좋았고 출발도 좋았지만, 어느 단체가 그러하듯 시간이 갈수록 이 LA 한인회장 자리를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자의 대표가 아닌, 왕 대접 받고 한인 사회에서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옥좌로 착각하는 몇몇 회장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들 및 주변 인물들의 추태로 인해 2000년대 후반에 들어 LA 한인회에 대한 이미지가 급속도로 나빠졌다. 2010 LA 한인회장 선거 사태 문서를 보면 정말 갈 데까지 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2012년에는 한인회 50주년 행사 출연료 수표 부도 사태까지 일어났는데 LA 한인들을 대표한다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먼 길을 와서 공연한 가수들의 행사 출연료 수표를 고의로 부도내는 사기 행각을 벌인 것. 그리고도 "돈이 없는데 어떻게 하라는 거냐"라는 식으로 뻔뻔하게 버티고 심지어 출연료를 추심하러 온 직원을 폭행하려고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대다수의 사람들은 LA 한인회를 한인들의 대표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그냥 "할 일 없는 노인네들이 모여 자기들끼리 자리 따먹기 하고 돈 잔치하는 단체"라는 비난을 퍼붓기도 하고, "이미 존재 목적을 잃어버린 한인회이니만큼 지금이라도 한인회 간판 내리고 다들 자숙하며 조용히 사는 것이 좋겠다"라는 진심 어린 충고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한인회라는 단체가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여러 기업에서 이곳에 지점을 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CGV, 우리은행, 신한은행, 파리바게뜨, 강호동과 백종원의 요식업 점포들 등이 있다. 이 때문에 이곳에 사는 한국인들은 고국의 집밥이 극적으로 그립다고 하는 경우가 드물 정도라고 한다. 오히려 LA서 파는한식이 한국에서의 한식보다 더 맛있는 경우도 많다.
광역권에서의 한인 사회는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LA의 코리아타운만큼의 규모로는 특정 지역에 밀집해 있지는 않다. 따라서 광역권에서 차를 타고 한 시간 정도까지 소모하면서 코리아타운에 오는 경우도 많고, 그렇지 못한 경우 그나마 밀집해 있는 부에나파크[46], 다이아몬드바 등 인근 광역권 구역에서 한인마트와 그 인근에서 모인다. 이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인근 한인 교회에서 모이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9. 정치
로스앤젤레스 시의회의 원내 구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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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 자체가 그렇듯 로스앤젤레스도 진보 성향이 강한 편이다. 그나마 주변 동네 샌프란시스코 등보단 진보세가 덜한 편인데도 이렇다. 사실 미국에서 태평양 해안가에 위치한 주들 전부가 진보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대도시는 더하니 말 다했다. 뉴욕과 마찬가지로 진보 성향이 강한 엔터테인먼트나 언론계에 종사하는 시민도 많고, 인종적으로도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흑인, 히스패닉, 유대인, 아시아인들의 수가 많은 지역이다 보니 이런 영향도 받는 것 같다.[47] LGBT에 우호적인 할리우드 영향도 있을듯하다.
1988년 이후로 대선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고 1992년 이후로는 민주당 후보가 최소 25%p격차로 이겼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조 바이든 후보가 71.0%를 가져가면서 26.9%를 얻은 도널드 트럼프를 크게 앞섰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72.0%,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과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버락 오바마가 69.0%를,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존 케리가 63.1%를,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앨 고어가 63.5%를, 199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빌 클린턴이 59.4%를 가져갔다. 보면 알 수 있듯이 견고한 민주당 텃밭이며 갈수록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명한 로스앤젤레스 시장으로는 샘 요티(임기:1961-1973)와 톰 브래들리(임기:1973-1993)가 있다. 샘 요티는 로스앤젤레스의 대도시로의 성장을 잘 처리했고 시내 환경을 개선시켰지만 인종주의적 발언과 와츠 폭동 처리 실패로 민심을 잃었다. 그런 요티를 낙선시키고 시장이 된 브래들리는 기업 유치와 도로 개발에 힘썼다. 그러나 LA 폭동 과정에서 인기를 잃고 6선 도전을 포기한다.
10.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영화 및 TV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유명한 도시답게 각종 매체에서 배경으로 곧잘 나온다. 나오는 빈도로만 따지면 뉴욕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 이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및 TV 드라마는 그야말로 셀 수 없이 많으므로 일일이 나열하면 페이지가 모자란다.10.1. 소설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 로스 맥도널드의 루 아처 시리즈의 배경이며, 기욤 뮈소의 종이 여자의 배경이 이곳이며,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의 배경도 역시 이곳을 배경으로 한다.10.2. 영화
샌프란시스코와 더불어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대도시인 데다가, 근소한 차이로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진보적인 미국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는 도시라서 수많은 영상 미디어에서 배경이 된다. 미국에서도 서부극으로 시작된 낭만이 사로잡힌 지역으로, 80년대 외화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히어로물들 또한 과거 20세기 초 서부극을 그 당시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래형 서부극들이었다. 지금도 서부에 대한 낭만은 여전하여, 출근길에 커피를 들고 화이트칼라로 출근하며 화려한 번화가로 이루어진 모던함의 뉴요커 이미지는 실제론 LA에 가깝다고 한다.대한민국과 연이 깊은 도시답게 이곳을 소재로 SBS에서 1995년부터 시트콤 LA 아리랑을 방영하였다. 그렇다고 풀 현지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건 아니었고, 일부 야외 촬영만 대한항공의 협찬으로 현지에서 진행되었다. 2000년까지 방영했으니 상당히 롱런한 시트콤.
재난 영화로 말하자면 대표적으로 볼케이노가 있고, 2015년 개봉한 샌 안드레아스에서도 파괴된다. 월드 인베이젼에서도 신나게 박살난다. 영화 콘스탄틴의 주요 배경도 이곳이다. 영화이자 만화 고스트 월드의 배경이기도 하다.
- 영화 레지던트 이블 4의 주요 배경으로 나온다.
- 1990년작 프레데터 2도 로스앤젤레스가 배경이다. 범죄도시 넘버 원, 투를 다툰다는 이미지답게, 첫 장면부터 갱단과 경찰의 총격 대결이다.
- 새벽의 저주에서는 경찰과 주방위군이 좀비들의 공격으로부터 근처 산으로 도망간다. 기자의 다급한 보도가 공포스럽다.
-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시작도 이곳에서 시작해서 이곳으로 돌아온다. 자세히 보면 4편의 배경이 주로 LA안의 코리아 타운을 배경으로 삼는 듯하다. 안타깝게도 한국어는 안들리지만. 1편에서는 LA전역이 배경이며, 4편에서는 코리아타운이다. 7편에서는 다시금 1편의 LA로, 즉 홈그라운드로 돌아와 LA 전역에서 사투를 벌인다.
- 블레이드 러너의 배경 도시이기도 하다. 영화 속 배경인 2019년에 햇살 쨍쨍하던 로스앤젤레스는 스모그가 가득차고 산성비가 수시로 내리는 암흑의 도시가 되었고, 과밀화된 마천루 아래에 히스패닉과 아시안이 가득한 도시가 되었으니 1980년대 초의 미국인들이 보기엔 충공깽이었다. 개봉 당시의 악평에는 이러한 묘사에 대한 반감도 영향을 주었다. 실제의 로스앤젤레스는 스모그가 심각하긴 하지만 그 스모그는 광학적 스모그, 즉 자동차 가스가 자외선에 의해 에너지를 받고 변형되면서 쨍쨍한날 이뤄지기에 런던형 스모그와는 다르다. 한편 히스패닉과 아시아인은 각각 로스앤젤레스 인구의 48.5%, 11.3%로 확실히 많긴 하다. 후속작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문제가 한층 더 심각해져 도시는 조명 없이 죽어가며 주변 생태계는 완전히 작살나 쓰레기 더미로 뒤덮여 있으며 해수면이 상승해 세풀베다 대로(Sepulveda Pass)를 따라 거대한 해수 방벽이 세워져 있는 것으로 나온다.
-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이 같이 출연한 세 작품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 갱스터 스쿼드, 라 라 랜드의 배경이기도 하며 라이언 고슬링은 블레이드 러너 2049로 한 편 더 추가되었다.
- 폭주 전기차를 막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인 엑스 드라이버의 극장판인 엑스 드라이버 THE MOVIE의 배경이기도 하다 작중에 여기에 위치한 서킷 경기장에서 엑스 드라이버 레이스가 열린다.
- 2012 의 주 배경이 되는 도시고 주인공 가족이 이곳에서 살고 있다. 지구 지각 변동으로 도시 전체가 대지진에 당해 태평양으로 수장된다.
- 영화 아이언맨에서도 주요 싸움 장소 중 하나로 나온다.
- 누가 로져 래빗을 모함했나는 1947년의 로스앤젤레스가 배경이다.
- 인간 로켓티어는 1938년의 로스앤젤레스가 배경. 풍경 때문에 간혹가다 주인공을 "시골" 비행사로 소개하기도 하는데 # 저때도 로스앤젤레스는 올림픽을 치르고 150만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대도시였다.
- 브라이트의 주요 메인 도시로 나온다 현실과 판타지가 섞인 모습이 압권이다.
- 영화 할리우드 스타걸의 배경이다.
- 헬루바 보스 시즌 2 2화에 등장한다. 절박함과 오줌 지린내가 진동하고, 파는 물은 산성으로 이뤄진 데다 듣보 CD 판매 같은 게 횡행하는 도시로 그려진다.
- 배드 가이즈의 배경이기도 하다. 쿠엔틴 타란티노와 마이클 만 영화들의 오마주라고.
- 파묘에서 초반부 무대로 나온다.
10.3. 애니메이션
- 한국의 애니메이션 중 최초로 꼬마버스 타요 시즌5에 등장했으며, 할리우드와 바닷가, 가상의 영화 촬영장 등이 등장했다.
- 신비한 개구리 나라 앰피비아에서 주인공이 사는 도시이자 시즌 3의 메인 배경으로 나온다.
- 영화 너무 좋아 폼포 씨에서 주 무대로 나온다.
10.4. 게임
다양한 인구와 문화가 몰려 있다는 점 때문인지 자주 나오며, 게임이라는 특성상 주민들의 취급이 굉장히 안 좋다. 거기에 넓은 영토와 다양한 지형 특성상 오픈 월드의 맵으로 다루면 평가가 굉장히 좋게 나오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치고는 스카이라인이 다소 빈약하여 최적화를 포기하면서까지 빼곡한 고층 건물을 넣을 필요가 없어 맵으로써의 구현이 쉬우므로 오픈 월드 게임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도시이기도 하다.- 폴아웃과 폴아웃 2의 무대 중 하나였다. 핵전쟁으로 폭망한 도심지에서는 '본야드(Boneyard)'라는 신생 도시가 나타났으며 빈약하지만 나름대로 건실하게 성장중인 도시였으며 묵시록의 추종자, 건 러너스, 레귤레이터, 블레이드같은 단체가 본거지로 삼고 있는 곳이었다. 폴아웃1 이후로는 이 지역을 위협하던 데스클로가 박멸되고 레귤레이터 용병단도 와해되면서 정상적인 도시가 되었다. 이후 NCR에게 병합되었으며 NCR화폐를 발행하는 조폐국이 세워졌다. 폴아웃 3에서는 그 언급이 없지만,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브라더후드와 NCR간의 전쟁이 신나게 벌어지는 중이다. 뉴베가스 등장한 한 NPC의 말을 빌리자면 NCR 영향권이기는 하나 아이가 성장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도시여서 떠나왔다고 한다. 폴아웃(드라마)의 배경 도시이다.
- Grand Theft Auto: San Andreas에서는 1990년대 캘리포니아주 상당부분을 모티브로 잡았는데 해당 지역에서 나오는 도시들 중 하나인 Los Santos(로스 산토스)가 이 도시를 모티브로 하였다. 이는 Grand Theft Auto V에서도 마찬가지. 랜드마크만 가져온 것이 아닌 도심지의 전체적인 지형이나 도로, 스카이라인 등 간혹 로스앤젤레스가 나온 사진이나 영상의 한 장면을 보면 '어!?' 하면서 익숙한 부분들이 많다. 게다가 로스앤젤레스는 영어로 쓰면 The Angels(천사들)이고 로스 산토스는 영어로 The Saints(성자들)이니 적절한 패러디인 셈.
- 데드 라이징 3의 주배경이자 도시인 로스 페르디도스(Los Perdidos)가 로스앤젤레스를 모티브로 했다. 작중에서 좀비들이 도시 곳곳에 득실거려 군과 ZDC로 의해 폐쇄된 상태다.
- 게임 폴리스너츠에서는 환경오염과 범죄에 지나치게 찌들어서 사람이 살 곳이 못된다고 판단하여 LA 자체를 통체로 이주시켜 버렸다. 주인공 조나단 잉그램은 피폐하여 버려진 옛 LA 부지, 즉 OLD LA에 거주하고 있다.
- 북미, 유럽판 역전재판 시리즈는 배경을 이곳으로 설정함으로써 현지화했다.
- 갱스터 혼돈의 서부 해안에서는 이곳을 배경으로 한다.
- SWAT4의 주인공이 이곳에서 전근을 왔다.
- 배틀필드 하드라인 싱글플레이 미션에서 코리아 타운과 할리우드힐스 주변이 나온다. 멀티플레이에서는 다운타운, 할리우드힐스, 차이나타운 등 다양한 맵으로 나온다.
- 세가의 건슈팅게임 LA 머신건에서는 스테이지 1의 무대로서 이 지역이 차용되었는데, 시내 고층빌딩 지대를 무대로 테러리스트 R.O.M(Rage of Machines)이 연설을 하고 있던 도중, 대통령을 잡아간 뒤 노상에 바리케이드를 치며 진압하려는 경찰들을 적 안드로이드들이 관광태우는 장면부터 시작했다.
- 데드 아일랜드 2에서는 LA이 배경으로 미군이 이곳을 봉쇄하고 도망칠 만큼 상황이 매우 심각한 곳으로 나온다. 심지어 지진과 싱크홀이 일어나서 몇몇 대피소는 좀비로 가득차버렸고 비행기로 생존자를 태우고 가는 방법도 중간에 감염자가 타서 비행기안이 헬게이트가 되어버리자 LA밖에 주둔하던 미군이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시켜 버리고 정부에서는 비행기로 통한 탈출을 막아버렸다. 해상도 답이 없는걸로 나오는데 베니스 비치를 돌아다니면 근처에 강습상륙함이 있는데 그곳도 감염자들이 득실거린다.
- Ready or Not에서 작중 메인무대인 로스 수에뇨스 시가 로스앤젤레스를 모티브를 하였다. 작중에 한때 잘나갔다가 모종의 이유로 몰락해 각종 범죄들이 판을 치는 막장 도시가 되어 버렸고 주인공인 로스 수에뇨스 경찰국 소속인 SWAT의 팀장이 팀원들을 이끌고 범죄조직을 소탕하는게 이 게임의 스토리이다.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메인 스토리 2장 중편에서 세자리오와 킹 헤일로가 G1 아메리칸 오크스 S에 참가하기 위해 간 도시이자 대회가 열리는 장소로 나온다.
[1]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일부 구역이 자체적인 도시로 떨어져 나가면서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시 관할 영역 자체의 인구는 줄어들지만 광역권의 규모는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A] 로스앤젤레스[B]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애너하임,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옥스나드, 사우전드오크스, 벤츄라[4] 로스엔젤레스 도시 관할 영역 한정 인구밀도[B]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애너하임,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옥스나드, 사우전드오크스, 벤츄라[6] 대도시권 면적은 87,940 km²으로 남한 면적과 거의 맞먹고 서울특별시의 무려 140배가 넘는 엄청난 면적을 자랑한다.[7] 다만 대도시권 면적의 경우 Greater Los Angeles라고 불리는, 로스앤젤리스 시가 속한 로스앤젤리스 카운티와 주변의 5개 카운티까지 모두 포함한 수치이기 때문에 일부 지역이 로스엔젤레스의 영향권이긴 해도 동일 행정구역이거나 생활권은 아니다. 특히 샌버나디노 카운티도 이 광역권에 포함되는데, 샌버나디노 카운티 대부분은 샌버나디노 산맥(San Bernardino Mountains) 너머에 있는 사막 지대이다. Greater Los Angeles는 이 지역까지 광역권으로 포함한 수치인 것. 비교하자면 수도권인 인천이나 경기도가 서울과 다른 행정구역인 것처럼. 보다 정확한 면적 비교를 하면 L.A. 시의 면적은 약 1300km²로 서울의 약 두배에 달하고, L.A.의 대도시권 면적은 수도권의 면적인 11,856 km²의 8배에 달하는 광활한 지역이다.[8] 보통 남가주(南加州) 혹은 SoCal(Southern California)이라고 부르는 권역.[9] 지금은 그냥 로스앤젤레스 강으로 불린다.[10] 스페인 통치기 미주의 주요 도시들은 가톨릭 성인들에게 봉헌되어 그 성인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는데, 로스앤젤레스는 “천사들의 모후이신 성모”에게 봉헌된 도시인 것이다. '천사들의 모후'는 성모 마리아에게 바쳐진 대표적인 호칭 중의 하나로, 가톨릭 LA 대교구 주교좌 성당의 이름도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Cathedral of Our Lady of the Angels)이다.[11] 스페인어 독음: 엘 푸에블로 데 누에스트라 세뇨라 라 레이나 데 로스 앙헬레스 델 리오 포르시운쿨라.[12] 영어 맥락에서는 약칭 'LA'를 [엘, 에이\]로 읽을 뿐이다. 한편 '엘에이'를 한글 표기 그대로 이어 읽으면 [에레이\]가 되므로, 좀 부자연스럽더라도 [엘, 에이\]로 끊어 읽거나, 똑같지는 않더라도 [엘레이\]에 가깝게 읽어 주면 된다.[13] 표준중국어로는 '뤄성즈리(Luóshěngzhīlì)'로 읽힌다.[14] 참고로 현대 중국어에서는 '羅省枝利' 대신 '洛杉磯/洛杉矶(낙삼기)'로 쓰고 '뤄산지(Luòshānjī)'로 읽는다.[15] 물론 원주민들의 저항은 끊이지 않았다. 원주민들은 스페인 선교회의 토지확장, 강탈, 선교방식에 불만을 표출했고, 1780년대 LA에는 원주민 토이푸리나(Toypurina)가 이끄는 반스페인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16] 그래서 사우스 패서디나(South Pasadena)나 샌퍼낸도밸리 같은 LA 중북부에는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추세지만, 보기보다 연식이 몇십 년 되는 건축물도 존재한다.[17]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스페인 정착촌인 엘 푸에블로(El Pueblo) 북쪽과 남쪽에는 차이나타운과 리틀 도쿄가 위치한다. 엘 푸에블로 공원과 접한 올베라 스트리트(Olvera St)는 현재도 멕시코 문화촌 역할을 해서 축제 기간 많은 행사가 열린다.[18] 마천루의 경우 없는 건 아니나, 도시 규모에 비해선 엄청 많은 편은 아니다.[19] 1981-2010 평년값까지는 지중해성 기후에 속했으나, 1991-2020 평년값부터 기후변화의 여파에 따른 연평균기온 상승과 강수량 감소로 인해 스텝 기후로 바뀌었다.[20] 8월의 평균 최고기온은 28.9도로 매우 높은 반면에, 8월 평균 최저기온은 18.6도로 약 10도 차이가 난다.[21] 계절상 그나마 비가 오는 시절이 겨울인데, 워낙 건조해 대부분 새벽에 오는 이슬비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LA에 살면 1년 내내 우산 한번 안 드는 경우도 있다. 1년에 계량이 되는 수준으로 비가 오는 날이 36일에 그친다고 한다. LA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평균 연간 강수량이 54.1인치(1374mm)을 기록한 1880-1890구간이 역대 1위, 52.46인치(1332mm)를 기록한 2022-24년 구간이 역대 2위인데, 둘 다 서울의 평균 연간 강수량인 1417.9mm에 못 미친다. 즉 서울 시민 기준으론 평소보다 비가 약간 덜 온 수준이라도 LA 시민 기준으론 백년에 몇번 올까말까한 엄청난 강수량이란 것. 강수량이 적어 해가 쨍쨍 내리쬐는 기후가 1년 내내 이어지기에 피부 보호는 필수다.[22] 치노, 치노힐스, 온타리오, 업랜드, 랜초 쿠카몽가, 리알토, 폰태나, 하이랜드, 레드랜드, 로마린다, 샌 버나디노 및 일부 카운티 직할지[23] 코로나, 놀코, 이스트베일, 모레노 벨리, 주루파 벨리, 레이크 엘시노어, 무리에타, 테마큘라, 매니피, 페리스, 리버사이드 및 일부 카운티 직할지[24] 한국식으로 보면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포괄해 '수도권'이라고 지칭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 때문에 국내의 영자 언론 등에서 수도권을 영어로 번역할 때 과거에는 직역해서 'Capital Region' 혹은 'Seoul Capital Area'라고 쓸 때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영미권 독자들이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Greater Seoul Area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잦다.[25] 사실 이 부분은 1900년대 초반부터 마천루들이 우후죽순 솟아나던 뉴욕과 시카고가 아웃라이어인 것이다. LA는 다른 미국의 대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전후 호황기에 도심 재개발을 통하여 현재의 스카이라인을 갖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LA 도심 하면 떠올리는 벙커 힐 지역은 1955년부터 재개발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그 전에는 퍼싱 스퀘어의 동쪽 지역이 LA의 도심이었다.[26] 비슷한 기후 특성을 가진 선 벨트의 도시들도 이와 비슷하다.[27] 마천루의 그림자로 인해 짙은 회색으로 보인다.[28] 주택들의 회색 지붕으로 인해 높은 곳에서 봤을때 회색으로 보이며, HOA에서 강제하는 앞마당에 가꿔야 하는 초록 잔디와 도로변에 세워진 가로수로 인해 위성 사진으로 보았을 때 초록빛이 돈다.[29] 캘리포니아는 햇빛이 매우 강하고 습도가 낮아 야외활동 시 느끼는 열기 대부분이 복사열이다. 이러한 강한 복사열의 건물 내부 가열효과를 줄이기 위해 빛을 반사시키는 흰색으로 지붕을 하얗게 칠한다.[30] #[31] #[32] 심지어 월세 평균 5천달러대라고 할 정도이니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다.[33] 다만 브로드웨이 등이 위치한 뉴욕도 위상이 작진 않다. 정확히 얘기하면 뉴욕과 LA는 지향하는 바가 다른데, 뉴욕은 연극이나 패션 등 좀 더 역사가 있는 연예 사업의 중심이고, 영화 산업이나 대중음악 등 현대 대중문화의 중심은 단연 LA이다. 물론 뉴욕의 음악 산업도 절대 작은 규모는 아니나, 연극/영화의 경우 브로드웨이/할리우드로 딱 갈린다.[34] 클리퍼스는 24-25시즌부터 새로 개장된 인튜이트 돔을 사용하게 된다.[35] MLS 전체로 하면 토론토 FC의 홈구장 BMO 필드에 이은 2위. BMO 필드는 축구 외에도 캐내디언 풋볼 경기도 한다.[36] 정확히는 남부 캘리포니아.[37] 2018년 월드 시리즈 5차전.[38] 인구 50만 이상 기준.[39] 2005년 이후 LAPD는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40] 하지만 이는 2002년의 사건이므로 지금은 당시에 비해 치안이 개선되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이 각주의 포인트는 산타모니카가 치안이 안 좋다는게 아니고, 2002년 당시에도 치안이 좋은 편이었던 산타모니카 지역에서도 저런 범죄가 일어날 정도로 총기 범죄에 대한 위험은 어느 지역에나 있다는 것이다.[41]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영상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의 노숙자들은 셸터에 들어가 살기를 원치 않는다고 한다. 규칙을 지키면서 살고 싶지 않아서라고. 영상 자막에서는 법이라고 나오지만 리프트 기사는 rule이라고 말하고 있다.[42] 한인들이 많이 살다보니 나성특별시나 서울특별시 나성구 같은 별칭이 있다. 참고로 나성(羅城)은 로스앤젤레스의 한자식 가차 표기다.[43] 참고로 그 지리적인 조건으로 인해 코리아 타운의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추세로, 상당수의 한인들은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교외에서 산다.[44] 사망도 LA에서 했다.[45] 해당 업체는 2017년 봄에 웨스트 6번가로 이전했다가 2018년에 윌셔 대로로 다시 이전하였다. 이 건물 인근에 있는 미주복음방송 사옥도 마찬가지인데(구글 스트리트 뷰), 로고는 옛날 문화방송 로고를 베꼈다.[46] CGV의 2번째 남가주 지점도 이곳에서 문을 열었고,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한식 맛집과 카페베네도 이곳에 점포가 생기는 것을 보아 이곳이 LA 광역권의 코리아타운이 되어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47] 소수인종의 민주당 지지는 공화당의 반이민 정책 기조 탓도 큰데, 특히 이미 기반이 잡힌 흑인, 교육열이 높은 유대인 · 아시아인들과 달리 히스패닉 계열은 여전히 미국에서 완전히 터를 잡았다고 보긴 어려운 이민자 1, 2세대 출신이 많기 때문에, 이들 중에선 설령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이민 정책 때문에 공화당은 지지하지 않는 경우가 꽤 있다. 9.11 테러 이후 혐이슬람 정서가 강해진 공화당에 등돌린 아랍계도 마찬가지. 그나마 부시 대통령 땐 친히스패닉 행보를 보여 사정이 나았지만, 대놓고 히스패닉 혐오를 조장한 트럼프 대통령 시절엔 얄짤없었다. 물론 이들의 반트럼프 기조는 캘리포니아라는 지역 특성이 한몫한다. 타 보수 지역에 정착하여 시민권을 취득한 라틴아메리카계 미국인들의 경우 시민권 취득 직후 바로 반이민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48] 사실은 이 영화의 배경은 LA뿐만 아니라 건너 옆 동네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에서도 나왔다.[49] 사실은 대부분 배경이 LA이다.[50] 사실은 대부분 배경이 LA이다. 그 의외로 극소수 배경이 미국-멕시코 국경지역 근처 지역으로도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