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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1:07:57

베벌리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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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힐스의 쇼핑 거리 로데오 드라이브

1. 개요2. 역사3. 지리4. 경제5. 생활·문화
5.1. 인구
6. 매체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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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everly Hills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도시. 한국에서는 '비버리힐스' 혹은 '비벌리힐스'라고 표기될때도 있는데 잘못된 발음이다. 이 표기는 1950년대부터 신문지상에 등장하는데, bebeaver 등의 단어를 통해 발음을 유추했을 가능성이 높다.

2. 역사

베벌리힐스가 처음부터 톱스타들의 거주지로 각광받은 것은 아니었다. 베벌리힐스가 유명 영화 스타들의 거주지로 유명해진 건 사실 할리우드가 본격적으로 영화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시작한 1920년 이후부터이다.

영화 산업이 성장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은 유명 연예인들이 촬영장인 할리우드와 가까운 베벌리힐스로 이주하기 시작했고, 그러자 기존에 베벌리힐스에 거주하던 부유층들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피해 저택과 부지를 팔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과 같은 베벌리힐스가 완성되었다.

현재 베벌리힐스는 수많은 유명 연예인과 그들과 결혼한 사업가들, 그리고 20세기 중반에 크게 성장한 신흥 사업가들이 거주하게 되면서 지금과 같은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유명 연예인들의 거주지[1]라는 점이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백화점과 명품 브랜드 매장의 증가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호화 주택가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 중심지가 되었다. 쉽게 말하면 천조국압구정동, 청담동이라고 할 수 있다.[2]

3. 지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위치한다. 로스앤젤레스 시에 둘러싸여 있으나, 로스앤젤레스 시와는 완전히 별개의 행정구역을 형성한다. 로스앤젤레스 시, 웨스트할리우드 시와 경계를 접한다.

4. 경제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톱스타 및 유명인들을 비롯한 대부호들의 저택이 많기 때문. 미국의 대표적인 부촌 중 하나이다.

상당히 많은 부유층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시의 재정이 매우 풍부하여 LAPD의 관할이 아닌[3] 독자적인 시 경찰[4]을 운영하고 있다보니 지역의 치안이 상당히 안전하게 유지된다. 거주민은 3만 명 정도이지만 관광객의 숫자가 엄청나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안 관리가 주 업무다. 애초에 거주민들의 대부분이 부유층이다 보니 각자가 고유한 보안 업체와 계약을 맺어 자신들의 거주 지역을 지키고 있어서 이들의 역할은 관광객 대상 치안 관리가 주가 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부촌으로 알려져있으나, 2014년 미국 동네 소득 순위 톱20에서 밀려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사실 사회적 관심이 너무 높아지다보면 거주하는데에도 불편한 점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냥 다른 부촌으로 이주하는게 편하다. 물론 베벌리 힐즈도 평범한 중산층 서민보다는 부유한 사람들이 많지만 LA내에서도 소위 억만장자라고 불리는 찐 부자들이 밀집되어 있는곳은 베벌리 힐즈가 아닌 할리우드 힐즈 근처 언덕배기에 더 많다.

사회적 관심이 있어야 먹고 사는 연예인들이라도 너무 과한 관심은 오히려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굳이 베버리힐스에 거주하기보다는 다른 곳에 거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애초에 여기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저택을 몇 개씩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흔해서 그냥 별장 취급으로 보유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베벌리힐스 지하에는 유전이 존재해 매년 70~100만 배럴 정도의 석유를 생산한다. 도시지역, 그것도 미국 내에서도 유명한 부촌 한복판에 존재하다보니 운영중인 4개의 시추공 모두 창문이 없는 방음 건물 내에 설치되어있다.

알로 요가의 본사 및 플래그십 스토어가 위치해 있다.

5. 생활·문화

5.1. 인구

인구는 2021년 1월 기준으로 대략 34,109명 정도이다.

우편번호는 90210인데 래퍼 트래비스 스캇이 2015년 90210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내서 큰 호평을 받았다.

6. 매체

시측에선 영화드라마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덕분에 비버리 힐스 캅이나 많은 영화나 드라마의 무대가 되었고, 우편번호인 90210은 아예 드라마의 제목을 꿰차기도 했다. '베버리힐즈 90210'은 한국에서는 베버리힐스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MBC에서 수입, 더빙본으로 토요일 오후 5시대라는 황금시간대에 방영했으며, 이 시리즈에서 스타덤에 오른 배우가 바로 섀넌 도허티이지만 그 뒤로 큰 빛을 보지는 못하고 유방암 4기로 투병하다 2024년 향년 53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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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담



[1] 대표적으로 킴 카다시안의 집안인 카다시안 가문 사람들이 이곳 출신이며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이곳에서 살고있다.[2] 참고로 그 유명한 로데오거리도 상술한 로데오 드라이브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3] 소도시도 많고 경찰 조직도 많은 미국이라서 LA에서도 산타 모니카 시, 잉글우드, 가데나 시 등 위성도시부터 시작해서 LAX, LA항 등 주요 공공시설, UCLA 등 교육기관도 자체적인 치안인력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특별한 일까지는 아니다. 그래도 아예 저긴 네 구역 여긴 내 구역 하는 남남은 당연히 아니고, '상호협력(Mutual Aid)'이라 해서 추격전 및 총격전, 대규모 집회시위 등 대형 실상황에서는 LAPD, LASD 등과 이런 소규모 경찰조직들 간에 서로 인력을 파견하는 등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진다. 물론 자체 경찰력 없이 LASDCHP에 치안대리를 맡기는 경우도 있다.[4] Beverly Hills Police Department, 일명 BHPD, 시 재정이 널널하다는 걸 보여주듯 제식 순찰차도 미국에서 제일 비싼 순찰차 모델인 최신형 타호카프리스 PPV이다. 물론 미국에서 가장 흔한 포드 사의 순찰차들도 운용하고 있다. 또 굴리는 돈이 제법 되는 만큼, 작은 소도시임에도 LAPD 못지 않은 장비를 가진 그럴싸한 SWAT 팀도 갖추고 있다. BHPD는 싸이의 '챔피언' 노래의 원곡으로 유명한 TV 드라마 비버리 힐스 캅(Beverly Hills Cop) 시리즈에 나온 것으로 이름이 알려졌으며, 미국의 경찰 덕후들 사이에선 출동시에 2개의 음을 이중으로 겹쳐 내는 사이렌으로 유명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