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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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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낸 최고의 e스포츠 스타들
2018 김종인 김택용 배성웅 이상혁 이제동 장재호
2019 김동하 문호준 이상혁 이영호 정윤종 조세형
2020 문호준 박도현 배성빈 이상혁 장하권 최영훈
2021 김건부 김동하 나희주 차승훈 한시아 허수
2022 김혁규 류민석 문현준 이민형 이상혁 최우제
2023 곽준혁 김관우 류민석 배재민 이상혁 최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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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스타크래프트1, 2 프로게이머, 現 포커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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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2012d><colcolor=#ffffff> T1 콘텐츠 크리에이터
BoxeR
임요환
林遙煥 | Lim Yo-Hwan
출생 1980년 9월 4일 ([age(1980-09-04)]세)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거주지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본관 조양 임씨 (兆陽 林氏)[1]
신체 신장 180cm | 체중 78kg | 혈액형 B형
가족 부모, 1남 3녀 중 막내,[2] 매형 손재홍
배우자 김가연
자녀 장녀 임서령(1996년생)[3][4]
차녀 임하령(2015년생)
ID SlayerS_`BoxeR`
BoxeR[5]
Limraynor
gonia119kr
3연벙[6][7]
[orion]Jung Terran[8]
종족 테란
부종족 프로토스[9]
데뷔 1999년 SBS 멀티 게임 챔피언십
별명 황제[10]
학력 관악초등학교 (졸업)
봉천중학교 (졸업)[11]
성보고등학교 (졸업)
원광디지털대학교 (게임학 / 학사)[12]
상명대학교 디지털미디어대학원 (예술학 / 석사)
병역 공군 중앙전산소 병장 제대 (병 645기)
(2006.10.09.~2008.12.21.)
소속 아이디얼 스페이스
(2000년 10월~2002년 10월)[13]
동양 오리온
(2002년 11월~2003년 12월)
4U
(2003년 12월~2004년 4월)
SK텔레콤 T1
(2004년 4월~2006년 10월)
공군 ACE
(2006년 10월~2008년 12월)
SK텔레콤 T1
(2008년 12월~2010년 6월)
SlayerS
(2010년 11월~2012년 8월)
SK텔레콤 T1/코치&감독
(2012년 8월~2013년 9월)
T1/스트리머&크리에이터
(2019년 11월~현재)
윈조이 포커 리그/WPL Team Pro(프로포커플레이어)
(2020년 7월~현재)
키보드 DT35스카이디지탈 메카닉
마우스 로지텍 G PRO
(마우스 패드: 골리아투스)
종교 가톨릭 (세례명: 고르고니오)
관련 링크
MCN CJ ENM | DIA TV | T1[14]
플랫폼 파일:카카오TV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 파일:아프리카TV 아이콘.svg[15] | 파일:트위치 아이콘.svg[16]

1. 개요2. 주요 경력
2.1.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2.1.1. 주요 우승, 준우승, 4강 경력2.1.2. 개인 리그 기록2.1.3. 팀 단위 리그2.1.4. 브루드 워 케스파 비 공식전 포함 총 전적2.1.5. 브루드 워 양대 개인리그 총 전적
2.2. 스타크래프트 2
3. 선수 경력4. 지도자 경력5. 프로 포커 플레이어 경력6. IS에서 SKT T1까지
6.1. 공군 에이스 창단6.2. 팀에서의 임요환6.3. e스포츠를 알리다6.4. 영화, CF, 방송 기타 활동6.5. 특이 기록6.6. 상대전적
7. 평가8. 관련 사건·사고
8.1. 김민구 ppp 사건8.2. 얼라이마인 사건8.3. 전적과 본좌 논쟁8.4. 승부욕 관련8.5. 슬레이어스 해체 사건
9. 개인 방송10. 그 외
10.1. 임진록10.2. 토막?10.3. 게임 외의 활동
11. 기타
11.1. 이민석과의 대결11.2. 여담11.3. 머리 크기
12. 황제에 대한 헌사13. 관련 문서14.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황제(Emperor)[17][18]

대한민국의 前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현 프로 포커 플레이어 및 T1 소속 방송인. "스타크래프트는 몰라도 임요환은 안다"라는 말도 있을 만큼[19], 2000년대 e스포츠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e스포츠라는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종목을 탄생시키고, 리그를 흥행시켰으며, 그럼으로써 이후 수많은 후배들이 e스포츠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수 있게 해준 선구자 격 인물이다. 본인의 커리어가 곧 대한민국 e스포츠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1세대 e스포츠 스타이기도 하다.[20]

2. 주요 경력

2.1.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2.1.1. 주요 우승, 준우승, 4강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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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SKY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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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SKY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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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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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
박용욱

Nal_rA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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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VER 스타리그
2004
IOPS 스타리그
04~05
EVER 스타리그
2005
July
박성준

iloveoov
최연성

NaDa
이윤열

★★
July
박성준

★★
So1 스타리그
2005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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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veoov
최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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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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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스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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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VER 스타리그
2007
박카스 스타리그
2008
기록 말소[1] GG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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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dong
이제동

FlaSh
이영호

EVER 스타리그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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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BATOO 스타리그
08~09
박카스 스타리그
2009
July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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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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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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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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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 스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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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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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
조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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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 폐지
[1] 마재윤(sAviOr)의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가담으로 인해 영구 제명으로 인한 기록 말소.
[2] 스타크래프트 2로 전환한 후 최초의 온게임넷 스타리그이자, 자유의 날개 시리즈로 개최된 유일한 온게임넷 스타리그.
[3] 역사상 마지막 온게임넷 스타리그이자, 군단의 심장 시리즈로 개최된 유일한 온게임넷 스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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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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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재윤(sAviOr)의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가담으로 인해 영구 제명으로 인한 기록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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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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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19
Maru
조성주
[4]
[1] 이용범(Ogogo)의 특수 절도 혐의로 인한 영구 제명으로 인해 기록이 말소되었다.
[2] 박찬수(Practice)의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한 영구 제명으로 인해 기록이 말소되었다.
[3] 스타크래프트 2로 종목 변경.
[4] 정식 종목이 아닌 초청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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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준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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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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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정윤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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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명수(Yellow[Arnc])의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가담으로 인해 영구 제명으로 인한 기록 말소.
[2] 스타크래프트 2로 전환한 후 최초의 온게임넷 스타리그이자, 자유의 날개 시리즈로 개최된 유일한 온게임넷 스타리그.
[3] 역사상 마지막 온게임넷 스타리그이자, 군단의 심장 시리즈로 개최된 유일한 온게임넷 스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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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4강 진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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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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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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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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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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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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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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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
어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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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Zero
김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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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yManMC
장민철
(3위)

Last
김성현
(4위)
INnoVation
이신형


Bomber
최지성

OSL 폐지
[1] 신희승(UpMagiC)의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가담으로 인해 영구 제명으로 인한 기록 말소.
}}}}}}}}} ||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000000>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SL_Logo.jpg 파일:MBC GAME 로고.svg 스타리그
역대 4강 진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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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letter-spacing: -0.65px"
2002 KPGA 투어
1차 리그
Reebok배 KPGA 투어
2차 리그
Pepsi Twist배 KPGA 투어
3차 리그
Stout/Baskin Robbins배
KPGA 투어 4차 리그
IntoTheRain
임성춘
(3위)

ChRh
최인규
(4위)
BlacK
박신영
(3위)

ChoJJa
조용호
(4위)
BoxeR
임요환
(3위)

ChRh
최인규
(4위)
★★
kOs
김현진
(3위)

JinNam
장진남
(4위)
Stout MSL TG삼보 MSL 하나포스 센게임 MSL Spris MSL
ZeuS
전태규
(3위)

ChoJJa
조용호
(4위)
★★
NaDa
이윤열
(3위)

GoodFriend
이병민
(4위)
★★
TheMarine
김정민
(3위)

Nal_rA
강민
(4위)
Nal_rA
강민
(3위)
★★
GoodFriend
이병민
(4위)
★★
당신은 골프왕 MSL 우주닷컴 MSL CYON MSL 프링글스 MSL 시즌1[1]
XellOs
서지훈
(3위)

ChoJJa
조용호
(4위)
★★★
ChoJJa
조용호
(3위)
★★★★
iloveoov
최연성
(4위)
iloveoov
최연성
(3위)
★★
MuMyung
성학승
(4위)
Midas
전상욱
(3위)

Kingdom
박용욱
(4위)
프링글스 MSL 시즌2 곰TV MSL 시즌1 곰TV MSL 시즌2 곰TV MSL 시즌3
Nal_rA
강민
(3위)
★★★
JJu
변은종
(4위)
기록 말소[2](3위)
Nal_rA
강민
(4위)
★★★★
GoRush
박태민
(3위)

firebathero

이성은
(4위)
기록 말소[3](3위)
XellOs
서지훈
(4위)
★★
곰TV MSL 시즌4 Arena MSL 2008 Clubday Online MSL 2008 로스트사가 MSL 2009
JangBi
허영무
(3위)

Mind
박성균
(4위)
FlaSh
이영호
(3위)

Much

박영민
(4위)
free
윤용태
(3위)

GooJila
김구현
(4위)
Stork
송병구
(3위)

Zero
김명운
(4위)
아발론 MSL 2009 NATE MSL 하나대투증권 MSL 빅파일 MSL
Iris
변형태
(3위)

Jaedong
이제동
(4위)
Kwanro
한상봉
(3위)

GooJila
김구현
(4위)
★★
Calm
김윤환
(3위)

free
윤용태
(4위)
★★
FanTaSy
정명훈
(3위)

Light
이재호
(4위)
피디팝 MSL ABC마트 MSL MSL 폐지
Jaedong
이제동
(3위)
★★
Zero
김명운
(4위)
★★
Jaedong
이제동
(3위)
★★★
hydra
신동원
(4위)
[1] 이 대회부터 3,4위전 폐지. 3,4위 결정은 4강까지의 승률 및 전적으로 결정.
}}}}}}}}} ||

2.1.2. 개인 리그 기록

2.1.3. 팀 단위 리그

2.1.4. 브루드 워 케스파 비 공식전 포함 총 전적

총 전적 603승 430패(58.4%)
vs 테란 153승 131패(53.9%)
vs 저그 281승 152패(64.9%)
vs 프로토스 169승 147패(53.5%)

2.1.5. 브루드 워 양대 개인리그 총 전적

임요환의 스타1 양대 개인리그 A매치 통산 전적
방송사 온게임넷 A매치 총 전적 MBC게임 A매치 총 전적 양대 개인리그 합산 전적
vs 테란 40전 23승 17패(57.5%) 43전 26승 17패(60.5%) 83전 49승 34패(59.0%)
vs 저그 77전 56승 21패(72.7%) 51전 30승 21패(58.8%) 128전 86승 42패(67.2%)
vs 프로토스 60전 29승 31패(48.3%) 33전 17승 16패(51.5%) 93전 46승 47패(49.5%)
총 전적 177전 108승[33] 69패(61.0%) 127전 73승 54패(57.5%) 304전 181승 123패(59.5%)

2.2. 스타크래프트 2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fff,#222> 파일:gsl_logo_nobg.png Global StarCraft 2 League
역대 4강 진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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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시즌(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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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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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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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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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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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세대 인텔 코어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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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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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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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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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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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초원

파일:프로토스아이콘.png MC
장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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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파일:테란아이콘.png sC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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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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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펩시
July.
펩시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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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Sony Ericsson
Nov.
2011
블리자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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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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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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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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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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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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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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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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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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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블리자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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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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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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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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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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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6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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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말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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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즌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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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선더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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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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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일:저그아이콘.png Life 이승현의 승부조작으로 인한 기록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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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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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지도자 경력

파일:external/pds26.egloos.com/b0035782_5243a28268d0b.jpg
▲ SKT T1 코치 복귀와 감독 승격(2012~2013)
감독이 되고 나서 인벤에서 진행한 인터뷰

2012년 8월 16일 SlayerS를 떠나 친정 팀 SKT T1의 테란 전담 코치로 영입되었다. 디스이즈게임 등의 매체에서는 은퇴라고 표현했으나 김가연 슬레이어즈 게임단주의 트위터에 따르면 은퇴는 아니며, 향후 선수 복귀 가능성도 있다는 듯. 자세한 사항은 8월 17일 SK 텔레콤 본사에서 있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1월 26일, 6연패를 달성하며 험난한 길을 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4라운드 시작 직전인 4월 3일, SK텔레콤의 정식 감독으로 승격되었다. 12-13 프로리그 종료 후 얼마 되지 않아 2013년 9월 26일, 건강 등의 일신상의 이유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스타2 프로게이머 크리스 로랑줴는 임요환이 사퇴를 발표한 날 트위터를 통해 "From what conversations I remember with boxer. He was initially suppose to only be the Terran coach for SKT. After some time he was suppose to coach all members, which he said was really hard for him; too much. He said it was a big burden on him."[번역]라는 말을 남겼다.

은퇴한 김택용의 인터뷰를 보면 "내가 은퇴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임요환 감독님이 팀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라며 "마치 나 때문에 그만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고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나를 위해 모험을 서슴지 않았던 임요환 감독님께 항상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던 좋은 결과만 있었으면 좋겠다" 등등 임에게 미안한 마음과 감사함을 밝혔다.

정윤종은 "임요환 감독님이 정말 유명하다 보니까 관심을 많이 받았잖아요. 경기 하나에 팬들의 반응이 도가 지나치다 보니까 고생을 많이 하셨죠. 관심으로 포장을 한 거지 너무 심하게 비난을 했어요"라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고 원이삭은 "당시에 (김)택용이 형을 경기에 내지 않는다고 욕먹었잖아요. 실제로 군단의 심장을 연습하라고 지시하셨었어요. 저희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데, 감독님이 비난을 받고 있으니 정말 안타까웠어요. (정)명훈이 형도 연패를 하면서 계속 출전했던 이유가 정말 단순했어요. 팀에 테란이 없었으니까요"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말했다.

임요환의 빈자리는 얼마 전에 상근으로 군 복무를 마친 최연성이 수석 코치로 승격되어 대신하게 된다. 임요환이 감독이었을 때 티원을 방문했던 최연성은 임요환이 16시간 동안 회의하는 것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한다.

5. 프로 포커 플레이어 경력

파일:external/img.tf.co.kr/201384851388465798.jpg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베르트랑과 같은 길을 걷게 된 셈이다. 전향 선언 후 가진 인터뷰.

그리고, 2014년 1월에 첫 출전한 마카오 포커 컵에서 $1500 Turbo(1350+150)라는 '노 리미트 홀덤' 종목의 사이드 이벤트에 참가하여, 235명 중 8위라는 괜찮은 데뷔 성적을 기록하였다. 상금은 약 126만 원 정도. 해당 이벤트 결과 표 임요환이 참가한 종목은 메인 이벤트(Red Dragon)는 아니고, 수많은 사이드 이벤트 중 하나이다.[35] 이런 사이드 이벤트에서 TOP 10에 든 일반인은 디시인사이드에도 몇몇 있는데 언론이 과대포장한 감이 크다. 실제로 이 대회만 보더라도 다른 사이드 이벤트에서 우승한 한국인이 2명이나 있다. 한국인 김모 씨는 우승 상금으로 1억 원을 받았고, 다른 한국인 최모 씨 역시 우승하여 1,600만 원을 챙겼다. 2014년 2월 세부 APT 대회에서 10,000+1,000 홀덤 종목에서 2위를 하며 상금 $4,600를 획득하였다. 2014년 6월 마닐라 APT 대회에서 3종목에 참가하여 합계 $5,600를 획득하였다. 대회 최고 성적은 280+20 종목의 4위. 2014년 8월 마카오 포커 컵 대회에서 1500 노 리미트 홀덤 터보 종목에서 3위를 하며 $3,800를 획득하였다. 비록 사이드 종목이긴 하나, 몇 번씩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보면 아직 시작한 지도 얼마 안되었기에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딸이 태어난 2015년은 조용히 넘기더니, 2016년 1월 마닐라 APT에서 메인 이벤트를 비롯해 각종 사이드 이벤트에 참여했다. 가장 높은 성적은 20,000 + 2,000 홀덤에서 27명 중 1위를 하면서 상금 ₱225,200($4,717)를 획득하였다. 또한, 다른 사이드 이벤트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이 대회에서만 상금으로 ₱413,200($8,646), 한화로 약 1000만 원을 획득했다. 2016년 7월 27일 APT 메인이벤트에서 준우승을 기록하였고, 상금으로 $33,100(한화로 환산하면 약 3600만 원)을 획득했다. 관련기사 그리고 8월 10일 APT Poker Weekend Series의 50,000+5,000 홀덤 종목에서 다시 2위를 하며 상금으로 ₱480,000($10,218), 한화로 약 1100만 원을 획득하였고, 10월에는 APT 메인 이벤트에서 4위(상금 HK$157,000, US$20,237), 이벤트 #1에서 1위(상금 HK$76,800, US$9,898)를 하며 상금 3만 달러(한화 3,300만 원)를 획득하였다.

2017년 4월 APT에서는 노 리미트 홀덤 이벤트 #2에서 1위, 상금은 $2,050(한화 230만 원). 그리고 11월 APT에서 역시 노 리미트 홀덤 이벤트 #2에서 1위, 상금 HK$63,500, US$8,134(한화 860만 원)를 획득하였다.

2018년 7월 APT에서 노 리미트 홀덤 Deep Stack Turbo 이벤트에서 1위, 상금은 ₫ 93,480,000($4,060, 한화 460만 원). 그리고 2018년 9월 마닐라에서 열린 APT에 참가, 19일 노 리미트 홀덤 이벤트 #10에서 1위(상금 ₱ 1,127,200, $20,847, 한화 2300만 원)에 이어 20일에는 챔피언십 이벤트에서 우승상금 5만 달러, 우리 돈 6천만 원을 획득했다. 지금까지 참가 기록 중 가장 좋은 성적. 뒤이어 28일에도 메인 이벤트에서 2위, 상금 3만 6천 달러를 추가했다.

2019년 1월 베트남에서 열린 APT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50위에 머물렀으나, 같은 대회 챔피언십 이벤트에서 이번에도 우승하였다. 대회에서 얻은 총 상금은 약 ₫ 21억(한화 약 1억 원). 승부의 흐름을 바꾼 올인, 우승 순간 영상. 4개월 만에 역대 개인 통산 최고 상금 기록을 다시 갱신하였다. 같은 해 9월 역시 베트남에서 열린 월드 포커 투어 World Poker Tour 이벤트#12에서 다시 한번 우승, 상금 ₫ 313,492,000($13,553, 한화 1,600만 원)을 추가하였다.

2019년에는 미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다.

2020년 1월에도 베트남 대회에 참가하여 2승을 적립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프로 포커 플레이어의 이야기를 했다.

윈조이 포커 리그의 WPL Team Pro로 활동중이다.

2023년 1월, WFP 신드롬 마스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4월 5일 현재 총 상금은 $798,781이다. 임요환 기록 표

현재까지 e-스포츠에 이어, 홀덤계에서도 평생의 라이벌인 홍진호와 함께 대중화의 길을 이끄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임요환보다 먼저 홀덤을 시작한 플레이어, 또 그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둔 플레이더들은 많다. 홀덤학교까지 운영한 차민수나, 아시아 정상의 자리까지 올랐던 써니정이 전자의 대표격이며, 현성주, 김갑룡, 스티브예 등이 후자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임요환홍진호라는 이름이 가진 영향력과 대중성으로, 대한민국 홀덤계를 양지화 시키는 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직업 목록에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가 존재하지 않아 직업으로 등록할 수 없었다고 한다. 임요환이 어느 정도 성적을 쌓고 난 후에, 계속해서 네이버에 요구한 끝에 새로운 직업으로 추가되었고, 임요환이 최초로 이 '프로 포커 플레이어'라는 직업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이후, 다른 사람들도 이 직업명을 쓸 수 있게 되었다.

6. IS에서 SKT T1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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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로 활동한 지 2년 만인 2001년 나는 드디어 ‘테란의 황제’라는 별명을 얻으며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다른 종족에 비해 암울[36]하다는 ‘테란’이라는 종족으로 거둔 주요 리그에서의 두 차례 우승은 나를 스타 게이머로 만들었다. 하지만 게임계는 여전히 암울했다. 게이머들이 속한 팀들은 대부분 작은 스폰서조차 없었다. 프로게임팀이지만, 에이전시와 같은 의미였다.

2002년 나는 3년 넘게 속해 있던 팀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스폰서 없이 대회 상금만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데 많은 한계가 느껴졌고, 진정한 프로가 되고 싶었다. 그렇게 홀로 서서 스폰서를 찾으며, 나는 WCG에서 우승했다. 그래서 나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동양 오리온’이라는 회사로부터 후원을 받는 프로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개인 스폰서를 받으며 1년 동안 활동하는 동안 나는 팀원들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스타크래프트는 대전 게임이기 때문에 실제 대회에서의 경기처럼 철저한 연습이 뒷받침돼야 리그에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팀원들과 실전 같은 연습이 필요했다.

지금처럼 개인 스폰서링을 받는 풍토는 게임판을 오히려 축소시키고, 프로게이머의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나는 생각했다. 나는 20대 초반에 프로게이머의 수명이 다하는 것은 바로 안정적인 생활과 연습환경이 뒷받침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프로게이머로 오래 활동하고 싶었고, 후배들 또한 안정된 직업으로서 프로게이머 활동을 하기를 바랐다. 그래서 한동안은 스폰서 없이 팀 활동에 주력했다. 감독님께서는 팀을 창단할 기업을 열심히 찾아다녔고, 드디어 우리는 2004년 4월 SK텔레콤과 함께 ‘프로게임단 T1’을 창단했다.

만약 내가 홀로서기를 감행하지 않았다면, 우리 팀이 ‘4U’라는 이름으로 스폰서 없는 기간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금 SK텔레콤 T1 팀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SK 텔레콤 소속 프로게이머 ‘임요환’ 또한 없었을 것이다.

나는 동양의 스폰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도, 나와 팀원들이 SK텔레콤의 프로게임팀을 창단할 것이 라는 확신도 없었다. 다만 내가 그리고 우리 팀원들이 홀로 섰을 때 우리는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우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러한 결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 수 있었다.
임요환 월간중앙 2005년 8월호 '내 인생의 결단의 순간' 링크

임요환이 PC방에서 배틀넷 신화로 군림하던 어느날 IS 감독 김양중이 프로게이머 제의를 청해왔고 그때부터 정식으로 프로게이머가 되었다. IS 소속으로 임요환은 스타가 되었고 스타리그를 2연속 우승하는 등 여러 가지 굉장한 커리어를 쌓으면서 최강자로 군림하게 되는데 송호창이 이끄는 게임아이와 조정웅이 이끄는 팀이 IS와 합병을 하게 되는데 불행은 거기서 시작되었다. 합병된 IS는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로 최고의 전력을 자랑했지만 송호창은 돈 벌어먹을 생각만 하며 임요환이 마시는 음료수에도 값을 매기고 돈을 내라 했고, 박정석과 치른 스카이 2002 결승전 전날에서도 주방 용품 이벤트를 돌리는 등 여러 문제로 어려운 찰나에 임요환은 IS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건 바로 임요환을 발견하고 키운 김양중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다.

빈털터리로 임요환이 주훈과 나가면서 프로게이머로서 생명이 끝날 수도 있던 김성제마저 나가게 도와줬으니 열받은 송호창은 다른 팀 감독들한테 임요환 연습 시켜주지 말라고 압박했다. 임요환은 고립되었지만 임요환을 탐내는 KTF, 소울 팀에서 연습을 도와줬다고 한다.

임요환은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 WCG 2002를 우승하고 KTF, 동양에서 제의가 왔는데 게임판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동양 창단을 택한다. 하지만 동양은 오직 임요환만 바라보고 1억을 제시했기 때문에 연봉이야 있었지만 그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했고 숙소는 완전 오피스텔 한구석 좁은 숙소였다.

거기서 임요환, 김성제, 이창훈, 당시 아마추어 최연성, 감독 주훈 등이 다 함께 생활했고 임요환의 연봉과 동양에서 주는 얼마 안되는 운영비, 그리고 주훈이 빌려온 돈으로 동양 팀은 힘들게 팀 생활을 꾸려나갔다. 당시 주훈 감독의 자차인 빨간색 프라이드에 8명(최연성, 이창훈이라는 190대 거구 2명과 180의 임요환 포함)이 타고 다닌 일화는 유명하다. 링크 특히 2번이나 차가 퍼졌는데 하필이면 임요환이 방송 촬영할 때만 퍼졌다고 한다. 방송을 보면 임요환이 꺼진 차를 능숙하게 밀고 늦은 일정에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링크 동양시절에도 임요환의 개인 스폰으로 팀을 운영해야 했기에 상황이 많이 열악했던 것이다. 같은 시기 GO 팀과 비교해도 정말 눈물 나는 환경이다.링크 이때만 해도 동양은 임요환의 원맨팀이나 다름 없었고 그 와중에 임요환도 점점 하락세가 오게 된다. 그렇게 힘들게 동양은 첫 프로리그 우승을 했지만 보상은커녕 팀의 사정은 점점 어려워졌고 동양은 여전히 '임요환만' 계약하길 원했고 임요환은 팀과의 계약을 원했기에 계약을 파기한다.

그러면서 비스폰 팀인 4U 시절이 시작된다. 이 이름 안에는 '팀을 사라(사유)'라는 뜻이 담겨있기도 하다. 이때의 임요환, 주훈은 상금과 사비를 다 털면서 팀을 운영하며 힘들게 살아가야 했다. 영상을 보면 두유와 과자로 한끼를 때우기도 하고, 좁은 방에서 여러 명이 발도 제대로 못 뻗고 잤다고 한다.이 때 한 벌에 50만 원 정도 하는 유니폼을 팀원 모두에게 해줄 수가 없어서 이창훈, 최연성용으로 한 벌, 임요환, 김현진용으로 한 벌, 김성제, 박용욱용으로 한 벌 이렇게 3벌만 만든 덕분에 팀리그 때 출전 선수 한 명만 유니폼을 입고, 나머지는 모두 사복이었던 것을 볼 수 있다. 또 먹을 게 없어서 팬 카페에서 반찬을 보내주기도 했고, 차가 고장 났는데 돈이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장까지 간 적도 있다. 팀리그 결승 때는 동대문에서 츄리닝 디자인으로 상의만 해 입을 정도였으며 임요환이라는 스타가 있기에 스폰서 제의는 많이 들어왔지만, 프로 팀을 만들려고 작정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던 시절을 견딘 것이다.

이런 정말 열악한 상황에서 팀의 여러 번의 우승과 소속 선수들이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그리고 드디어 2004년 4월 SK텔레콤과 함께 ‘T1’을 창단했다. 이는 대기업을 이스포츠에 끌어들이면서 프로리그가 활성화되고 이스포츠가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37]

SK텔레콤이 임요환을 중심으로 한 4U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SK텔레콤의 고위 관계자가 프로게임단을 만든다는 보고서를 받으면서 실무자에게 물었다. "가장 잘하고 유명한 선수가 임요환인 것 같은데 농구로 치면 허재 정도 되나?"라고 물었더니 실무자가 상관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마디를 했다. "허재는 발에도 못 미치고요. NBA마이클 조던입니다." 이 한마디에 SK텔레콤 T1의 창단 결재 서류에 사인이 곧바로 됐다고 한다.[38] 이제는 허재 따위랑 비교하는 건 임요환을 모욕하는 짓이다.

6.1. 공군 에이스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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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를 (공군 에이스로 병역 특례를 받는 것을) 안 가면 오히려 후배들이 병역 특례를 받기 힘들어집니다.”

임요환이 군 입대를 앞두고 사석에서 지인에게 밝힌 얘기다. 지난 해부터 국회에 월 2~3회 다녀왔다. 그 날 마지막 대회에도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팬으로 참석할 정도였다. 2013년 12월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원희룡 의원님이 많은 힘을 써준 것 같아 본의 아니게 혜택을 받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기사

공군 에이스는 실적 부진 외에도 연예병사와 같은 문제로 추후에 해체되었다. 공군 에이스가 내세운 공군 소속 프로 게임단의 창단 조건은 '게임단 창단 시 임요환이 입대할 것'이었다고 한다.

6.2. 팀에서의 임요환

동양 시절부터 4U, SKT T1 창단과 우승, 오버 트리플 크라운까지 그 중심에는 임요환이 있었다. 그가 입대한 뒤 T1이 귀신처럼 몰락하고, 그가 제대하니 T1이 기적처럼 우승했다는 것만 보아도 팀에 임요환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거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T1 소속 선수들이 입을 모아 말하길, 임요환이 열심히 게임을 하는 것 자체가 팀의 버팀목이자 멘토,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임요환은 전략적인 부분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는 선수였다.

최연성의 말에 따르면 "프로리그 08-09 시즌 광안리 결승전에서 요환이 형이 명훈이가 쓸 전략을 짜준 적이 있는데 해당 맵을 완전히 분석했고 정찰 시간, 빌드 시간까지 다 정했다. 그러고 나서 명훈이는 경기 전에 일부러 내 옆에서 얘기를 나눴고, 그건 곧 저그전 메카닉을 쓴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회심의 전략이 통하면서 명훈이가 이제동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런 식으로 요환이형은 우리가 의식하는 모든 부분을 전략화시켰고, 존경할 수밖에 없는 대상이었다"라고 한다.

또한 김택용은 "요환이형도 제대한 뒤에 감각을 찾으려고 정말 열심히 연습하더라고요. 오전 10시부터 새벽까지, 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연습만 하세요. 후배들도 요환이형이 팀에 합류한 이후 자발적으로 추가 연습을 시작했죠. 요환이형이 SK텔레콤에 복귀한 이후 팀도 상승 곡선을 그렸고 우승까지 했죠. 요환이형 덕이 커요", "요환이형이 합류하고 나서 달라진 점이 또 있네요. 새로운 전략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요즘 테란이 저그를 상대할 때 기계 유닛을 많이 쓰잖아요. 임요환 선배와 최연성 코치가 함께 연구하니까 특이한 플레이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정말 놀랐어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그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비교적 큰 편이었다. 단순히 경기에 나가서 이기는 것만이 아닌, 팀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팀원들을 독려해주는 역할을 맡은 것. 혹자들은 후기의 임요환은 그저 얼굴마담이라며 벤치나 데우며 후배들 앞길을 막지 말고 은퇴나 하라는 식으로 매도하지만, 몇몇 유명한 일화들만 살펴봐도 임요환이 팀 구성원들에게 어떤 존재인지는 잘 알 수 있다. 온게임넷 돌아온 뒷담화 24회에서, 임요환과 같은 팀인 SKT의 일원이었던 박용욱은 "임요환이 새벽 3-4시까지 안 자고 코피 흘리면서 연습하면, 어디서 그 밑에 있는 선수들이 일찍 들어가서 자겠는가, 그런 것처럼 팀에서 임요환 같은 최고참의 역할이 연습 분위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전략 부분뿐 아니라 최연성의 데뷔를 앞두고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 선수"가 있다며 기를 살려주고, 데뷔전에서 패드 밖으로 마우스가 나갈 정도로 긴장했던 최연성에게 "너 누구랑 연습해? 랭킹 1위랑 연습하는데 뭘 그렇게 긴장하냐"라며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체 랭킹전에선 거의 1등을 하던 고인규가 스타리그에서는 그만큼 실력을 내지 못하자 임요환이 고인규를 불러서 "넌 고인규다"라며 고인규를 격려했고 그 후 고인규가 듀얼에 진출한 일화 역시 유명하며, 또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현장에서 공개된 엔트리에서 강민을 보고 긴장해 떨던 박용욱은 "박용욱이 항상 이기던 강민을 또 만났네"라는 임요환의 말 한 마디에 긴장감이 자신감으로 변했다고 한다.

이처럼 임요환이 팀을 이끄는 방식은, 최연성이 스무도에서 말한 것처럼 "이거 하지마. 이건 아니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한다면 이렇게 될 거야. 선택은 네가 해"라는 식이고, 조언은 적극적으로 해주지만 선택은 본인에게 맡기는 것이라고 한다. 주장으로서 말보다는 모범으로 묵묵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며 존재 자체만으로 힘이 되는 스타일이다.

임요환은 티원의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한다. 장난을 치는 이유는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고, 팀워크를 다지는 의미도 있었다고 한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어쩔 수 없이 서먹해지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후배가 선배를 너무 어려워하면 연습을 하기도 힘들어진다. 의견 교환도 힘들고. 이를 막기 위해 재미나게, 즐겁게 게임과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풀어주는 것이다. 또 팀에서 다소 동떨어진 선수들에게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다.[39]

6.3. e스포츠를 알리다

6.3.1. 아침마당 & 출발 드림팀


2003년 8월, 임요환이 게임 중독에 대한 주제를 다룬 아침마당에 출연했던 적이 있다. 사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게임 중독이라는 게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사회적 이슈로서 방송에서 다루는 게 이상한 것도 아니고, 임요환도 게임 관련 전문가 패널로서 출연했던 것이었다. 문제는 이상벽, 이금희 등 MC진의 임요환에 대한 질문이 너무 수준이 낮았던 것이다. "사이버 머니 1억은 임요환에게 새발의 피냐?", "PK를 하면 살의가 느껴지느냐?" 등의 임요환을 폐인 취급하는 질문이 나오는 등...

프로게이머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대에는 프로게이머를 당당한 스포츠 플레이어가 아니라 그저 돈 받고 게임만 하는 폐인 취급했었고, 진행자들의 인격 문제와는 관련없이 방송 대본도 결국 그렇게 나와버려서 진행자들이 그대로 질문한 것이다. 당시 인터넷은 폭발하여 아침마당 홈페이지 개설 이후 그간 누적된 게시글이 2만 개였는데 단 하루 만에 2만 개의 항의글이 작성되는 기록을 세워버렸다. 이 사건의 여파로 이상벽과 이금희가 아침마당에서 하차했다는 주장도 있다.[40]

이 어처구니없는 질문 내용의 방송 이후로 임요환은 인터뷰에서 방송 후 한동안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인터넷과 신문에서는 연일 난리였지만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것은 그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후 자신의 자서전인 나만큼 미쳐봐에서도 그 당시의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네티즌들의 활발한 반론 덕분에 이번 일이 “사회적으로 게임 문화의 이해를 넓히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말도 덧붙였다.[41]


또 2001년 출발 드림팀에 출연해서 프로게이머 팀이 활약했으나, 이창명이름 없는 애들이 이겨버리면 재미가 없다며 이들을 무시하면서 재경기를 한 적이 있다. 심지어 스태프 장비와 쓰레기까지 치우게 했다고 한다.

6.3.2. 청와대, 공군사관학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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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임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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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청와대에서 열리는 ‘참여 정부 문화 산업 정책 비전 보고’에 프로게이머 대표로 초청을 받아 프로게이머로서는 최초로 대통령과 만나게 된다. 총 초청 인원 180명 중에 10명이 맨앞에 앉게 됐는데, 그 중 하나가 임요환의 자리였다고 한다. 특히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홍보하기 위해 유니폼을 입고 간 모습이 눈에 띈다. 이후 임요환은 "유니폼이 그 어떤 정장보다 나를 훨씬 더 잘 표현해 줄 것 같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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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공군사관학교에 인성 교육 강사로 초청되었다. MBC뉴스데스크 그리고 그는 공군에 입대해서 강사에서 병사로, 병사인데 선수인 기묘한 군생활을 하게 된다.

6.4. 영화, CF, 방송 기타 활동

동양 오리온 시절 핫브레이크 광고에 출연했다. 광고 찍을 때 너무 많이 먹어서 핫브레이크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리온 핫브레이크 - 임요환(2003년)

LG텔레콤 광고에 당대 최고의 스타 전지현과 함께 출연했다. LG텔레콤 광고

생각대로 T 임요환 편에 출연했다. SK텔레콤 광고

당시 Gee의 대폭발 이후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소녀시대와 함께 인텔 광고에 출연하여 "너의 CPU를 믿어봐"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링크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CF들의 공통점은 프로게이머 임요환이란 점이 강조되어 있다.

2001년 KBS 사랑은 이런거야에 PC방에 게임하러 오는 프로게이머 역으로 출연했다.

2002년 소지섭이 주연한 망작 영화 '도둑맞곤 못살아'에 출연한 적도 있다. 본격적 연기 데뷔는 아니고 카메오 출연인데, 역할이 게임 죽도록 못하는 테스터 요환 역. 97전 1무 96패. 그것도 1무는 전원이 꺼져서 무승부 처리된 것이라서 일 때려치우려는 역할이다.

2003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브레인 서바이버' 58화에 출연한 적 있다.

2001년 SBS 김동완텐텐클럽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사인을 받았다고 한다.

2001년 KBS 표인봉, 이동우의 '라디오가 좋아요'에 8개월간 고정 출연하였다가 하차하였다. 하차 이유는 바쁜 일정에 따른 연습 시간 부족과 성적 부진, WCG 준비였다고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해설진조차 임요환 선수가 다시 연습 시간을 확보하고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임요환의 게임 외 일정이 살인적이었다고 한다.

그의 전성기로 평가받는 2001년 한편에서 그의 살인적 이스포츠 홍보 일정도 함께 있었다.

또 프로게이머 개인의 명경기를 모은 DVD가 발매됐다. 장진남, 홍진호와의 결승전, "자 동원합니다 프로브까지 동원합니다. 탱크 일부는 시즈모드 됐고 일부는 퉁퉁퉁퉁퉁퉁!"으로 유명한, MC용준을 탄생시킨 이재훈과의 기요틴 경기 등이 담겨 있다.

프로게이머들이 만든 GG 앨범(Game Generation - Progamer Project Album)에 참여하였으며 가수 파인애플의 앨범에도 참여(내레이션과 더불어 노래까지 불렀다)했다. 찾아서 듣는 것은 상관 없지만 양쪽 다 손발이 오그라들 위험이 있다.

2005년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팀복을 입고 시구를 했다. 2005 시구

전역 후 2009년 흑역사를 뒤로 하고 시구에 성공했다. 2009 시구

YTN STAR에 프로게이머 임요환으로 출연하여 스타크래프트를 홍보했다.링크

2004년 SBS 가요 대상에 시상자로 나온다. 링크


2009년 12월 16일 멜론 뮤직 어워드에 김택용과 함께 시상자 자격으로 출연했다. 이때 임요환의 등장 순서는 소녀시대의 무대 바로 다음이었다.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니 호기심에라도 보지 않기를 권한다. 다만 저런 손발이 오그라들 멘션을 직접 날릴 만큼 스타판에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광경이긴 하다.

2019년 12월 8일, 15일 JTBC 뭉쳐야 찬다 친구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형택의 인맥으로 등장했는데, 김가연을 통해 알게 됐다고 한다. 안정환 팀 vs 신태용 팀 족구에서 신태용을 제외하면 신태용 팀에서 가장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운동신경을 뽐냈다.
"프로게이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노력이다"
"프로게이머는 게임 외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뿌리칠 수 있어야 진정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프로게이머란 직업은 좋아하는 일인 게임을 직업 삼아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직업 특성상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한다"
-- MBC FM4U '꿈꾸는 라디오, 윤건입니다'
"게임의 세계에서는 속임수나 공짜가 없습니다. 게임을 하는 그 순간만큼은 프로게이머란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게 정정당당하게 게임을 하거든요. 이번 선거도 깨끗한 선거가 되길 바라구요. 저도 투표를 하니까 어리다고 관심 없어하지 마시고 꼭 투표합시다"
-- 2006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 참여 캠페인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페이커가 2016년도 The Daily Dot 선정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선정되면서 2위로 내려왔다. 임요환이 워낙 대단한 선수긴 했지만 그것도 이젠 거의 20년 전 일이고, 스타크래프트도 어느새 옛날 게임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리그 오브 레전드에 익숙해진 젊은층에서의 인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나름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순위 변동이다. 원글번역 글

6.5. 특이 기록

6.6. 상대전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임요환/상대전적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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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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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vs 호날두 보다는 임요환 펠레 vs 페이커 메날두의 비교가 더 어울리겠죠. 개척자와 정복자 중 누가 위대한가는 뿌리와 꽃 중 무엇이 더 가치있는 지를 따지는 것과 같습니다.
- G식백과 임요환 vs 페이커 편에서

임요환은 단순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e스포츠, 기업의 프로게임단이라는 개념을 정립했으며,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대외 방송 출연으로 대중들로 하여금 TV에서 임요환을 보면 e스포츠와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떠올릴 수 있게 만드는, 자기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승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임요환이 없었다면 지금같이 커진 e스포츠판은 없었거나, 나왔더라도 훨씬 늦게 나왔을 가능성이 크며 특히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은 2000년대 초반에 이미 사라져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임요환이 전성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은, 2000년 IT버블 붕괴의 여파로 e스포츠라는 판이 사라지느냐 마느냐의 위기를 맞은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기존 게임단들과 후원 기업들, 스타리그 개최 회사들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온게임넷 측에서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임요환이라는 스타를 중심으로 판을 재구성하였고, 그 결과 e스포츠라는 판은 다시금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으며, 계속해서 발전하여 현재까지 올 수 있었다. 후배이자 나아가 e스포츠의 상징이 된 페이커가 있음에도 아직도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가 e스포츠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줬음을 알 수 있다.

임요환은 테란이 약소 종족이었던 시절 특유의 바이오닉 컨트롤과 참신한 전략으로 '테란의 황제'라는 칭호를 얻으며 온게임넷 스타리그 2연속 우승 및 양대리그 3회 우승, WCG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부문 유일한 2연속 금메달리스트, 2005년에는 역대 최고령 개인리그 결승 진출 등 화려한 기록을 세웠다.[57] 다른 업적들을 차치해도 선수로서도 충분히 레전드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진정한 위업은 바로 게임의 프로 스포츠화, 즉 상금 헌터를 계약서 쓰고 연봉 받는 직장인으로 만들어줬다는 것이다. 임요환이 SK를 끌어들여 기업팀을 창단하기 전까지의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은 대회 상금에만 의존하는 매우 불안정한 직업, 당시 인식으로 그냥 직업으로 쳐주지도 않는 현실이었으나[58] 이를 K리그나 메이저리그 같이 정기적으로 리그가 열리고 기업과의 계약서대로 연봉을 받는, 직장인으로서의 일을 하는 제대로 된 직업으로 정착시킨 선구자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 임요환이 만약 자기 자신의 개인 스폰과 cf 촬영만으로 만족했거나, e스포츠의 미래를 생각한 이런 활약들이 없었다면 프로게이머는 과거 랜파티에서 더 발전하지 못하고 대회 상금만으로 연명하다가 소멸하는 직종으로 전락했을 것이라는 관점도 있을 정도다.

게다가 보수적이고 고지식하기로는 그야말로 일류인 국군을 움직이게 만들어 세계 최초의 군 프로게임단인 공군 ACE를 창설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59] 수많은 후배들의 커리어를 끊기지 않게 하는 등 그야말로 e스포츠계의 대부라고 할 수 있다. 또는 e스포츠의 합법적 병역 브로커 라는 소리도 간간히 들었다.

거기에 임요환의 이런 업적은 지금의 e스포츠에서도 영향이 남아있다고 봐도 좋은데, 바로 임요환이 있었기에 지금의 T1이 존재하였기 때문이다. 임요환의 성적과 절대적인 인기가 있었기에 SKT가 팀 창단까지 해줄 수 있었고, 임요환이 개인 스폰서보다는 팀 스폰서를 꾸준히 원하였기에 SKT를 물어올 수 있었다. 지금 T1에서 페이커가 활동하면서 이렇게 국외까지 인지도를 넓히며 금의환향을 할 수 있던 것도 임요환이 팀 스폰서를 고집하면서 게임을 스포츠로 만들고, 프로리그를 조성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페이커도 없고,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위상도 없을 것이다. 지금 T1이 있던 뿌리 모두 임요환이 만들어낸 것이며 T1이 현제 e스포츠 내에서 가지고 있는 입지와 영향력을 생각하면 현제 e스포츠에서도 임요환의 영향이 여전히 끼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상술했듯이 게이머 생활 도중 각종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 e스포츠를 널리 알리는 홍보 대사 역할도 했다. 2003년 KBS에서 방영한 아침마당에 출연해 게임 중독자로 오인을 받은 에피소드도 있지만[60] 2006년 파워 인터뷰에 나서면서 업그레이드된 e스포츠의 이미지를 세상에 알렸다. 이 밖에도 출발 드림팀, 브레인 서바이버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섰고 영화 '도둑맞곤 못살아', KBS 드라마 '사랑은 이런거야' 등에 출연하면서 e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한때 임요환은 맵과 유닛을 연구하고 분석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서 이기는 전술형 게이머였고, 이는 빌드 오더테크 트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는 재미로서의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만들게 되었다. 이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겜덕과 매니아 중심으로 돌아가던 당대의 해외 리그와는 전혀 다른, 차별화된 방향으로 진화하기 시작한다. 방송사에서는 매 주 정기적인 '경기'가 열리고, 임요환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드는 '전술'을 준비해온다. 이 차이는 거대했다. 헤일로, 콜 오브 듀티 등의 FPS 게임 리그가 주력인 MLG를 보면 3일 만에 수백여 개의 경기가 치러지고 대회가 끝이 난다. 임요환처럼 초 단위로, 한 경기만을 위해 쓸 수 있는 전술을 만들어오는 게이머들을 낳을 수 없는 구조이다.[61] 드랍십으로 대표되는 게릴라전술, 각 경기마다 상대에게 심리전을 거는 기만전술이 주무기였다. 임요환의 다양한 전술과 화려한 쇼맨십은 심지어 스타크래프트를 잘 모르는 문외한들조차도 스타리그에 입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렇게 임요환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WCG 브루드 워 부문 2연속 우승을 포함해 온갖 대회에 참여해 많은 기록을 세웠으며, 여러 방송 출연으로 게임 경기 밖의 다채로운 활동을 해왔다.

당대 브루드 워 초기 프로게이머들 중에서는 보기 드문, '연예인'과 비슷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었다. 이슈를 만들 줄 알았고 그것이 대중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잘 알고 있었다. 이를 두고 최연성은 "임요환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어떤 반응을 가져올지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승부욕이라든가, 플레이 중에 사장된 유닛이나 빌드 오더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킨다든가 하는 점은 그를 '자유스럽고 독특한 캐릭터'로 기억하게끔 했다. 쇼맨십이나 입담이 탁월한 편이라 게임 밖으로도 여러 번 이슈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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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들에게 외모로는 머리가 크다고 놀림받지만, 그 시절 일반인들이 칙칙한 게임 폐인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프로게이머 중에서 나름 핸섬하고 말끔하게 생긴 선수가 있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외모란 것이 절대 기준이 없다지만, 임요환이 갓 등장할 무렵 기성세대의 '게임하는 아이'를 보는 인식은 '어두컴컴한 오락실에서 담배나 찍찍 피우면서 애들 동전이나 뜯는 양아치'였기 때문에(...). 당시 기준으로 임요환의 외모와 기럭지는 그 인식을 송두리째 뒤집을 만큼의 충격이었다. 그리고 브루드 워판에 여성 팬덤의 비중이 어느 정도 늘게 된다. 한때, 오프라인에서 송병구박성준처럼 남성 팬의 환호성이 크다는 것이 오히려 화젯 거리가 될 정도. 대부분은 여성들 소리밖에 안 들리니까. 임요환 이후로 프로게이머에게서 아이돌의 가능성을 찾게 된 방송가들은 게이머들을 분장시켰고,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따로 외모를 관리하는 선수들이 생기며 칙칙한 게임 폐인이 아닌 '게임하는 멋진 오빠들'의 이미지를 만들게 되었다. 이 가능성을 본 게임 게임단과 스폰서 차원에서 게임 훈련 외에 헬스장 가는 시간 또한 공식 편성했을 정도, 그렇게 몸을 만들어 게임 외적으로 또 다른 캐릭터를 만든 게 박정석이다. 이것은 '한 플레이어가 플레이어로서 그 선수를 존경하는' 경우가 많은 다른 게임계에서는 보기 어려운 일이다. WCS 예선전에서 이제동이 출전하자 목동을 가득 매운 여성 관중을 보며 곰TV 해설진이 여성이 많이 왔다며 주목하기도 하였다.

당시 전 소속 팀이었던 오리온이 해체되고, 스폰서가 없이 4U라는 팀으로 꾸릴 때, 임요환에게 억대 연봉의 스카웃 제의가 왔지만 "E스포츠의 판을 키우기 위해서는 팀을 하나 만들어야 한다"라며 거절했고 그 결과 SKT T1이 창단 되었다. 그리고 SKT T1에서 임요환은 국내 프로게이머 최초로 억대 연봉을 체결했다. 물론 이전에도 스폰서를 받는 게임단은 있었으며, 스타리그를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것은 임요환만의 공은 아니며 다른 훌륭한 게이머들의 노력이 있음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억대 연봉 계약을 게이머 최초로 체결한 것은 의미가 크다. 당시까지만 해도 프로게이머란 상금 사냥꾼이었고, 워 3나 스타 2에서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게이머들도 있지만 이는 네이밍 스폰서로서 전면 지원보다는 조금 더 느슨한 계약 관계이며, 선수들 역시 연봉보다는 대부분 상금에 의존해 생활을 한다. 그러나 기업들이 들어오면서 스타 1은 조금은 다른 양상이 되었다. 개인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신상문이 프로리그의 성적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 것은 해외에서는 드문 일이다. 즉, 임요환은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고정 수입이 없는 불안정한 직업에서 고정 수입이 있는 안정된 직업으로 바꾸는데 선봉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2010~11년 전 까지는 북미와 유럽 등 해외에서 e스포츠라고 하면 그냥 게임 대회에 나가서 상금 타먹는 것이 끝인 상금 헌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당장 2000년대 초중반 WCG 출전 선수들 중 해외 선수들은 본업이 프로게이머가 아닌 경우가 더 많았으며, 특히 북미의 경우 비디오 게임 대회가 70~80년대부터 열렸음에도 프로 스포츠로써의 체계화와 PC방 문화, 구단 운영 등은 반대로 2010년대 이후에야 제대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즉 지금처럼 게임 회사나 대기업 스폰서가 들어와 직접 지원해준다는 개념은 커녕 한국처럼 기업이 제대로 팀을 지원을 해 준다는 개념은 극히 드문 일이었으며 대부분의 팀은 각 게임의 모임이었던 클랜에서 발전 한 것이었다. 그렇다고 돈벌이가 좋았냐면 그것도 아닌게 2011년 전까지 단일 게임에 50만 달러 이상의 총상금을 걸은 대회는 없었으며, 각 나라별 대회 상금 총합 액수는 미국과 대한민국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프로게이머 숫자는 한국이 더 적었고, 한국 팀과 미국 팀이 상금 총액이 비등하던 시절이었다. 결정적으로 미국은 다양한 게임 대회가 열려 사실상 각 게임 대회의 영향력은 더 적었던 것에 비해 한국은 스타크래프트에 올인 하는 구조였기에 영향력이 차원이 달랐다.' 인구 수와 경제 규모만 봐도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던 대한민국과 미국의 e스포츠 규모가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임요환이 대한민국 e스포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알수 있다.[62]

물론 바둑이나 테니스처럼 개인전 단위의 상금 헌팅 중심으로 돌아가는 스포츠도 얼마든지 있긴 하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상금 헌팅은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PC방 행사 돌고 그걸로 방 값, 라면 값 채워서 합숙소 연명하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개인 스트리밍 방송도 없었고, 심지어 방송사도 유료 티켓 하나 팔지 못하는 구조였다. 그런 와중에 씬의 발전을 위해 기대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는 대기업의 투자밖에 없었던 것이다. 임요환은 이 투자를 개인이 아닌 팀 단위로 돌렸다. 이유로 임빠는 후배 게이머들을 위한 임요환의 각별한 희생이라 할 것이고, 임까는 그냥 개인 성적을 위해서도 합숙이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간에, 임요환이 정말로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지속하고 발전시켜야 할 프로 신으로 인식하고 있었음은 명백하다. 만일 임요환이 이때 그냥 개인 스폰서를 받았다면? 다른 건 몰라도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2012년, 나아가 아프리카 방송 시대를 포함하면 현재까지도 이어지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임요환이 e스포츠의 영원한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그가 초대 슈퍼 스타인 것도 있지만, 이렇게 e스포츠를 하나의 프로 스포츠로 인정받게 한 데 혁혁한 공이 있는 것도 한 몫한다.[63]

스타판의 역사를 농담 삼아 임빠와 임까의 빅뱅으로 표현하는데, 이후 프로리그의 발전 방향을 보면 정말로 그랬다. SKT가 팀을 창단하고 투자하기 시작하자 경쟁 통신사였던 kt는 'e스포츠판 갈락티코스' 정책을 표방하며 그동안 명목 수준으로 유지했던 당시 KTF 매직엔스를 개편해 박정석, 홍진호, 조용호 등을 대거 영입하며 수많은 억대 연봉 프로게이머를 탄생시켰고, 팬택이 투나SG를 인수해 팬택 앤 큐리텔 큐리어스를 창단하며 이윤열에게 3년 6억의 계약을 맺으며 "프로게이머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라고 언플을 때리는 등 기업들은 경쟁해 투자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타 게이머를 중심으로 스폰서를 받아 팀을 창단하는 구조는 박성준의 POS, 오영종의 Plus 등 다른 팀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2007년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공군 ACE(물론 이 또한 임요환의 입대로 만들어진 것이다)를 포함해 12개 게임단이 경쟁하는 주 5일 프로리그의 체계를 갖추게 된다.

프로게이머로서의 자세도, e스포츠 관계자로서의 자세도 군더더기 없는 모범생으로 임요환이 까이는 부분은 지나치다 싶은 승부욕이 부른 부작용이지, 게임 외적으로 문제된 일은 단 한번도 없었다. 임요환이 관계된 가장 큰 사건인 슬레이어스 해체 사건에서도 절대로 돌출된 행동을 하지 않는 등 생불이 아닌가 싶을 모습을 보여주었다.

임요환은 국내 스타 팬덤 문화와 방송을 만들어낸 간판임이 분명하다. 물론 그의 공로를 주목한 엄재경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포장도 포장지 안에 들어갈 내용물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임요환이 없었다면 엄재경이 아무리 애를 썼어도 팬덤 문화를 지금의 위치로 올려놓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이후 e-스포츠판의 저변이 스타크래프트 단일 종목에서 여러 다른 게임들까지 넓어지면서 스타 2에는 정종현/어윤수/조성주, 카트라이더에는 문호준/유영혁,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페이커/앰비션/스코어, 오버워치에는 류제홍/쪼낙/카르페 등의 여러 스타 선수들이 생겨났지만, 그 스타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게임판과 무대를 깔아준 시초는 임요환이었음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하물며 만일 임요환 자리에 마재윤 같은 승부조작 가담자가 있었다면 e스포츠는 태동기에 떡잎부터 부러졌을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생긴 부작용으로 임요환을 높이고 김슬기나 김대건처럼 임요환과 동 시기, 혹은 약간 이전의 시기에 이름을 날렸던 테란 게이머들은 베틀넷 1.07 버전 업데이트 후, 임요환 이후 세대에게는 업적을 인정받지 못하게 되기도 했다. 임요환 개인의 창발이 아니었던 것들이 임요환의 창발로 여겨지는 등. 또한 그의 뒤를 이어 시대의 지배자로 등장한 이윤열은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구세주이자 가장 큰 흥행 카드였던 임요환의 자리를 위협한다는 이유만으로 악성 팬덤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악성 팬덤은 어느 게이머에게나 존재했다. 스타판은 임빠와 임까로 나뉜다는 말처럼 많은 팬 수만큼 악질 안티에게 시달린 것이 임요환이다. 재밌게도 이와는 별개로 이윤열과 사석에서의 사이는 좋다. 결승전에 마우스를 빌려주는 등 이윤열의 임요환 군 입대 고별사를 보면 존경의 마음이 거짓이 아님이 느껴진다. 그냥 방송에서 대놓고 "요환이 형이 닦아 놓은 길을 따라가겠다"라고 말하는 게 이윤열이었다.

그리고 임요환이 병역의 의무로 입대할 시기가 되자 공군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연예병사 같은 홍보 병과로 공군 ACE를 창단해서 후배 프로게이머들의 병역 특례를 시켜 주었으며, 프로게이머로서 청와대에 초청받았을 때에 임요환은 정장 대신 SKT T1 유니폼을 입고 갔다.

또한 임요환하면 팬 서비스 정신을 빼놓을수가 없다. 프로게이머라는 개념조차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던 시기의 게이머가 팬 서비스 정신을 착실히 가지고 있었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정신은 물론이거니와 여 타 스포츠 선수들과 비슷한 개념으로 자신이 프로 선수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게이머를 계속하고 있었다. 임요환이 TV에서 나온 인터뷰에서 한 말을 보면 임요환이 어떤 마인드로 프로게이머를 했는지 알 수 있고, 왜 e-스포츠의 개척자인지 알 수 있다.
"팬들의 후원이 가장 컸던 거죠. 진짜 모든 선수들은 공감할 거에요. 모든 스포츠 선수들이 팬들이 없으면 그냥 혼자 친구들하고 노는 그 정도 밖에 안돼요. 게임을 문화로 바꿀 수 있는 건 많은 팬들이 모였기 때문이지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게임이 문화로 바뀌는 건 아니거든요. 게임은 게임으로 남는 걸 그 많은 사람들이 문화로 바꿔놓은 거죠. 그게 팬들이 가진 힘이에요."
tvN 특집 다큐 '임요환의 날개' 에서 한 말.[64]

8. 관련 사건·사고

8.1. 김민구 ppp 사건



임요환이 승부를 하면서 가장 크게 논란이 된 사건 중에 하나가 2007년 4월 21일의 MSL 서바이버토너먼트 최종전 경기였다. 상대는 김민구 였는데, 김민구의 입장에서 해당 경기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MSL 본선에 진출할 수 있던 마지막 기회였다. 임요환은 초반 벙커 러시를 시도했다가 막히고, 마지막 올인성 러시를 갔다가 그것마저도 막히자, 경기 종반 "마린 총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라며 PPP(퍼즈 요청)해 버렸고, 결국 창석준 심판의 재경기 선언 끝에, 김민구는 임요환에게 패배하고 탈락한다. 문제는 임요환이 초반 벙커 러시를 시도했다가 막힌 시점에 PPP를 쳤기 때문에 발생했다. 맵이 리버스 템플이라서 테란에 이점이 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김민구로 승부의 무게추가 옮겨갔던 시점이다. 경기가 끝난 후 김민구는 표정 관리가 안 되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고, 이후로 커뮤니티는 다시 한번 임요환을 비판하는 여론으로 불타올랐다.

PPP 사건은 하도 논란이 커서인지 MBC게임의 리그인 MSL 서바이버에서 일어난 일인데도, 온게임넷의 스타 뒷담화에서 해당 사건의 정황을 설명한 적이 있다. 임요환이 당시 ppp를 요청했던 것은 단순히 게임 소리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라 '공격' 소리에 이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벙커링이 해당 게임의 첫 번째 공격이었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는 공격 사운드가 이상했던 것을 몰랐고, 벙커링을 시도하면서야 공격 사운드 이상을 알아챈 것이다. 물론 김민구의 입장에서야 승기를 잡은 경기를 상대선수의 사운드 이상 주장으로 재경기 판정이 내려졌기 대문에 억울한 면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임요환의 입장에서는 "사운드 이상으로 공격에 실패했다!"라는 주장도 가능할 것이다. 사실 엄밀하게 따지자면 심판진이 임요환의 "공격 사운드 오류가 있다"라는 주장을 확인한 이후에 임요환의 주장을 기각하지 않고 수용한 것이므로 규정적 절차로만 따지자면 임요환이 문제될 것은 없다.[65]

다만 설령 임요환이 의도한 것이 아닐지라도 본인의 스타판의 입지를 이용하여 재경기를 받아내었던 점과[66] 만년 유망주였던 김민구의 포텐을 완전히 죽여버리고 결국 은퇴까지 이르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안티팬과 스덕들에게 제일 거세게 비판을 받았던 논란 중 하나다.

8.2. 얼라이마인 사건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 B조 2경기 베르트랑전에서 임요환은 규정상 금지된 전략이였던 얼라이마인을 시전하여 큰 이득을 거두었다. 중계진석에서 엄재경이 금지된 규정임을 강조하며 반칙패를 줘야 할 것을 주장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가 중단되고 주최측인 온게임넷에서 반칙패가 아닌 무효처리 후 재경기를 진행했다. 몰수패가 아닌 재경기 판정을 내린 것에 의아해한 엄재경은 "부끄러워서 중계를 못 하겠다"며 2경기 재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한동안 말이 없기도 했다. 이후 온게임넷 게시판과 PGR21을 비롯한 커뮤니티 또한 임요환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기도 했다.[67]

당시 임요환은 "금지였는지 몰랐다"고 주장을 했으나, 불과 한달 전에 MBC GAME의 방송프로였던 TPZ - 테크닉파워존에서 얼라이마인을 왜 금지했는지 모르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여파는 상당했고 이 경기를 유일하게 몰수패 처리해야 된다고 주장한 엄재경은 임요환 팬들에게 신나게 까였다. 일단 당시 온게임넷과 MBC GAME에서는 확실하게 규정상으로 얼라이마인에 따른 처리규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재경기가 되었으나[68] 그 후 온게임넷에서는 확실하게 얼라이마인을 사용할시 몰수패 조항이 들어가게 되었다.

8.3. 전적과 본좌 논쟁

2001년도 임요환의 주요 대회 승패 기록

⊙ 2001년 1월 - GhemTV Let' go 한국최강 프로게이머 토너먼트 초청전 - 3승으로 우승
임요환(랜덤 저그) 승 vs 강도경(랜덤 테란) 패
임요환(랜덤 프로토스) 승 vs 변성철(랜덤 테란) 패
임요환(테란) 승 vs 김동수(프로토스) 패

⊙ 2001년 4월 -zzgame 32강 프로게이머 초청전 - 6승 무패로 우승
임요환 승 vs 김정민(테란) 패
임요환 승 vs 강도경(저그) 패
임요환 승 vs 김동우(저그) 패
임요환 승 vs 국기봉(저그) 패
임요환 2 vs 유병준(테란) 0(결승)

⊙ 2001년 5월 - 제3회 게임큐(Game-Q) 스타리그 - 9승 1패로 우승
임요환 승 vs 봉준구(프로토스) 패
임요환 승 vs 김동수(프로토스) 패
임요환 패 vs 최인규(프로토스) 승
임요환 승 vs 이기석(테란) 패
임요환 승 vs 강도경(저그) 패
임요환 2 vs 김정민(테란) 0(패자 결승)
임요환 3 vs 최인규(프로토스) 0(결승)

⊙ 2001년 5월 -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 11승 1패로 우승
임요환 승 vs 정완수(저그) 패(16강전)
임요환 승 vs 박용욱(프로토스) 패(16강전)
임요환 승 vs 정대희(저그) 패(16강전)
임요환 승 vs 임성춘(프로토스) 패(8강전)
임요환 승 vs 장진남(저그) 패(8강전)
임요환 승 vs 국기봉(저그) 패(8강전)
임요환 2 vs 박용욱(프로토스) 1(4강전)
임요환 3 vs 장진남(저그) 0(결승)

⊙ 2001년 9월 -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 11승 4패로 우승
임요환 승 vs 박태민(저그-16강전) 패
임요환 승 vs 성준모(저그-16강전) 패
임요환 패 vs 김신덕(저그-16강전) 승
임요환 승 vs 김신덕(저그-재경기) 패
임요환 패 vs 성준모(저그-재경기) 승
임요환 승 vs 임성춘(프로토스- 8강전) 패
임요환 승 vs 홍진호(저그- 8강전) 패
임요환 승 vs 변길섭(테란- 8강전) 패
임요환 2 vs 이근택(저그- 4강전) 0
임요환 3 vs 홍진호(저그-결승전) 2

⊙ 2001년 10월 - WCG 스타크래프트 국가대표 선발전 - 10승 무패로 우승
임요환 승 vs 이준규(저그-64강전) 패
임요환 승 vs 민광현(저그-32강전) 패
임요환 2 vs 김환중(프로토스-16강전) 0
임요환 2 vs 조형근(저그- 8강전) 0
임요환 2 vs 최수범(테란- 4강전) 0
임요환 2 vs 조정현(테란-결승전) 0

⊙ 2001년 12월 - WCG(World Cyber Games) 스타크래프트 부문 - 10승 무패로 우승
임요환 승 vs 팔코 엥겔스(DkH.MMMBop)(저그) 패
임요환 승 vs SG-Whear_us(프로토스) 패
임요환 승 vs Marius Paul Van Greunen(madfog)(저그) 패
임요환 승 vs 찰스 왕 (iori_au)(테란) 패
임요환 승 vs 스티븐 킹(smuft_ca)(프로토스) 패
임요환 승 vs Mats Kleredal (Kenka)(테란-16강) 패
임요환 승 vs Zdravko Georgiev Georgiev(저그-8강) 패
임요환 승 vs Victor Goossens (Nazgul)(프로토스-4강) 패
임요환 승 vs Grospellier Bertrand(테란-위너스 결승) 패
임요환 승 vs 그로스펠리에 베르트랑(Elky)(프로토스-결승) 패

⊙ 겜비시 스타대회 KPGA TOUR WINNERS CHAMPIONSHIP
임요환 승 vs 박태민(저그) 패

⊙ 온게임넷 특별전 라스트 v1.07
임요환 3 vs 기욤(프로토) 0

⊙ 온게임넷 특별전 WCG 게이머파티
임요환 3 vs 프레드릭(저그) 0

⊙ psb 그랑프리 개인전
임요환 승 vs 조용호(저그) 패

⊙ ggtv 4대 천왕전
임요환 패 vs 임성춘(프로토스) 승
임요환 승 vs 강도경(저그) 패
임요환 승 vs 기욤(프로토스) 패
임요환 패 vs 강도경(저그) 승
임요환 승 vs 이운재(테란) 패(정파vs사파 2위전)

⊙ ggtv 스타워즈 에피소드 1
임요환 승 vs 장진남(저그) 패
임요환 승 vs 박효민(저그) 패
임요환 승 vs 김동수(프로토스) 패
임요환 패 vs 유병준(테란) 승
임요환 패 vs 최인규(프로토스) 승

⊙ ggtv 스타워즈 에피소드 2
임요환 승 vs 홍진호(저그) 패
임요환 승 vs 김동수(프로토스) 패
임요환 승 vs 김동준(프로토스) 패
임요환 승 vs 박효민(저그) 패
임요환 2 vs 김동수(프로토스) 1(결승전)

총 전적: 96전 85승 11패
대저그전 42전 37승 5패
대프로토스전 36전 31승 5패
대테란전 18전 17승 1패

임이최 라인의 필두이지만 이것이 정설화되기까지는 많은 논쟁이 있었는데, 이것은 많은 스타 팬들이 그의 최전성기를 코카콜라'배 스타리그에서 1차 KPGA(MSL의 전신)까지의 짧은 기간으로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최전성기는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패 우승 + 동 시즌에 진행된 게임 큐 전승 우승'을 이뤄냈던 1.08 직전의 1.07시대, 즉 2000년~2001년 중반에 해당하는 기간이고, 한빛소프트'배 스타리그 이전부터 배틀넷이나 각종 대회에서 명성을 쌓았다. 이 시기는 테란이 세 종족 중 최약체로 꼽히며 테란 유저 또한 많지 않던 시절이고 수많은 대회가 만들어지고 사라졌다. 그러한 와중에 양대리그가 정립되며 이전에 그가 우승했던 당시의 메이저 대회들은 모두 묻혔고, 그런 이유로 그의 데뷔전 및 총전적, 승률 등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되었다. 기록이 이루어지기도 전이 그의 전성기인 탓에 관계자들조차도 정확한 전적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비단 일부 임빠들만의 주장이 아닌 여러 매체에서 공식으로 언급되었던 부분. 이것이 그의 전적과 승률이 확실치 않은 이유이고, 이것이 우승 횟수와 그에 따라 본좌라인의 네 명 중 가장 전적이 적은 것이 아니냐는 본좌 논쟁이 일어났다. 또 2001년 후기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11승 4패로 우승하고 동시에 당시 스타리그보다 더 중요한 대회었던 WCG 국가대표 선발전을 10승 무패로 우승, 2001 WCG에서 전승 우승을 하였다. 다음 해인 2002 WCG에서도 홍진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유일하게 2연패를 차지한 프로게이머가 되었는데 2013 WCG를 마지막으로 폐지되면서 이 기록은 영원히 깨지지 않게 됐다. 이처럼 2001년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는 말에 임요환이라는 것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4대 본좌의 첫 번째 기준인 MSL 3회 우승, 온게임넷 스타리그 1회 우승을 들어 '본좌 기준에 미달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주장을 내세우는데, 사실 처음엔 그런 거 없었다. 이 기준도 초기에는 브루드 워 양대 개인 리그 3회 우승이었으며 후에 덧씌워진 것.

처음 본좌론이 대두될 무렵 본좌의 요건은 대략 \'시대를 이끌었는가, 정상의 자리에 흔들림 없이 오래 머물렀는가, 그리고 대다수의 스타 팬이 본좌라 할 만큼의 포스가 있었는가\'의 세가지 정도로 스타 팬들 사이에서 '재미로' 일컬어지던 것이었을 뿐이다. 지금의 조건은 4대 본좌론이 굳어진 후 스타 팬들이 덧붙이고 덧붙여 만들어낸 기준이므로 그걸 다시 임요환에게 되돌려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임요환이 걸어온 시대 영상[69]

본좌론은 스타 팬들이 서서히 인정해 가며 굳어진 것이지 철저히 우승 횟수나 경력을 토대로 하여 하루아침에 누가 떡하니 내민 것이 아니다. 최전성기 시작점이 1.08이 아닌 1.07 시대였음에도 그가 쌓은 경력이 나머지 본좌들에 뒤지지 않고, 최전성기 이후에도 WCG 우승, 스타리그 준우승 등 꾸준한 전적을 쌓으며 지금까지 게이머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그를 둘러싼 본좌 논쟁은 무의미한 일로 보아야 맞을 것이다. 애초에 재미로 시작한 일에 죽자고 달려드는 빠와 까 때문에 문제시되는 것뿐.

또한 선수 생활을 엄청나게 오래했고 이미 나이를 많이 먹고 나서도 많은 게임을 했기 때문에 총 승률이 낮아지는 올드 게이머의 전형성을 그대로 받았다.

8.4. 승부욕 관련

경기가 기울면 쉽게 GG를 선언하는 후배 게이머들과는 다르게 최후까지 집요하게 버티는 편으로 그것으로 무수한 관광을 당했지만, 마이큐브 스타리그에서 펼쳐진 도진광과의 경기에서와 같은 집요한 버티기로 역전승을 거두는 경우도 간혹 존재한다. 특히 위의 도진광과의 경기는 이른바 '패러독스 대첩'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자세한 것은 경기 영상으로).

게다가 승부욕과 더불어 스탑 러커 혹은 드랍십 이동 경로의 귀맵 논란이라든지 얼라이마인, 문준희 전에서의 채팅, 벙커링 실패 후의 ppp 사건 등 이슈도 많았다. 사건의 유무에 논란이 있는 사건이 아닌 실제로 드러났던 사건만 해도 얼라이 마인, 채팅 러시, 삼연벙, 감동의 골마, 김민구와의 경기에서의 사건 등 논쟁을 일으킬 만한 사건이 5번이나 된다. 이 중 실제로 얼라이마인 사건(해당 문서로)도 위키에 관련 내용이 적시되어 있고, 김민구 사건도 위에 나와 있다.

또 지금은 은퇴한 올드 게이머 송병석은 "귀로 러커를 확인했다 해도 마린은 전진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지만...다른 게이머가 귀맵을 의심받을 때는 프로게이머로서의 자질을 칭찬했다.

사실 귀맵은 지금도 논란이 되는 중요한 떡밥이고, 이에 따라 MBC GAME의 경기장(코엑스 시절의 세중게임월드와 히어로센터)에는 방음벽이 설치되기도 하였다. 양대 방송사에서 사용 중인 타임머신이 생기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여하튼 임요환의 이런 성향의 영향이 과거에는 금기시돼 왔던 저그의 4드론을 비롯한 도박 전략을 정규 리그로 끌어 올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전에도 종종 4드론을 시도하는 사람은 있었고, 임요환 말고도 날빌을 쓴 사람은 많았다는 점에서 저 주장은 무리가 있다. 올드 게이머중 변성철이라는 게이머가 4드론으로 유명했고, 최초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5드론을 시도하기도 했다. 다만 그만큼 날빌을 자주 사용했기에 날빌로 이겼을 때 상대적으로 덜 까이게 되는 계기 정도는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임요환 특유의 전략적 승부수를 자주 띄우는 스타일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수비적 중후반 싸움 타파를 원하는 팬들에게는 환영받지만 중후반 운영 싸움을 선호하는 팬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는 뻔한 전략만을 가지고 싸우는 게임이 아니다. 애시당초 스타크래프트가 인기 있었던 근본 원인이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게임이라는 데 있고, 사실상 이 점 때문에 스타크래프트를 보는 재미가 있는 것이다. 툭 까놓고 말해서, 맨날 하던 대로 무난하게 앞마당 가져간 후에 배럭이나 팩토리 쫙 늘리고 병력 뽑아서 밀면 이기고 밀리면 지는 평범한 게임들로 점철되었다면 이스포츠 역사에서 스타가 15년에 달하는 역사를 유지할 수 있었겠는가? 따라서 중후반 운영전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선호받지 않을 수 있지만, 이는 취향의 문제이지 비난할 만한 사항까지는 아니다. 또한 임요환이 초중반 전략을 잘 구사하긴 하지만, 그렇지 않고 무난하게 운영을 한 경기도 상당히 많았다. 사실 전성기 시절에는 중후반 운영에도 능수능란했던 게 임요환이다. 그 근거로 SO1배 스타리그에서 박지호를 상대로 운영으로 이긴 판이 그 증거다. 전성기 시절엔 저그로 홍진호, 조용호, 박경락, 박성준 이런 선수들을 운영으로 이긴 적이 많다. 테테전에서도 이윤열과는 호각이었고, 최연성과의 사제 대결에서도 운영으로도 이긴 적이 있다. 워낙 동시대에 이윤열, 최연성이 임요환보다 상대적으로 잘해서 그렇고, 프로토스전에서 특히 박정석, 강민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럴 측면이 있다. 오히려 올드 세대 쇠퇴 이후 드래프트 세대에서는 중후반전에만 치중해서 노잼이라는 평가가 많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초반 날빌에 치중하다 패배하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4월을 기점으로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적극적으로 200 대 200 운영 싸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 특히 날빌로 인식되던 전진 병영을 운영으로 끌고 들어와 이후 테란 게이머들이 전진 병영 운영이라는 괴이한 빌드를 자주 보여주고 있다. 이 빌드의 장점이라면 해병의 동선이 짧아져서 초반 빠른 압박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상대방이 전진 병영을 보고 부담을 느껴 병력을 뽑아 막을 채비를 하느라 초반 잠시나마 소극적 운영을 하게 된다는 것. 그 동안 임요환은 병영을 뒤로 돌리고 일꾼을 생산하며 운영을 준비한다. 또 다전제에서는 계속 전진 병영을 하다가 갑자기 한 판 뒤에 틀어박히며 더블이나 의료선 드랍을 준비하는 등 그분 답게 심리전의 수단으로도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다.

간혹 저기에 희생된(?) 게이머들의 인생을 망치게 했다면서 저 경기 중에 하나가 언급되는 날엔 가루가 되도록 까인다. 심지어 EVER 2004 이후에는 삼연벙의 여파로 한동안 스갤 대부분의 게시글이 임요환을 까거나 저주하는 내용뿐이었을 정도. 사실 삼연벙은 홍진호의 어이없는 붕괴라고 불러도 무방했지만 그냥 임요환만 까였다.

8차 서바이버 때 인터뷰를 예로 들어 승부욕으로 후배마저 희생시켰다고 말하는 까들도 있다. 8차 서바이버 때 윤종민김택용과 시합이 있었고 이 시합의 승자가 다시 한번 임요환과 맞붙어 여기서 이긴 사람이 9차 MSL에 진출할 수 있었다. 문제는 임요환이 김택용을 이기고 올라온 윤종민을 이긴 뒤, 인터뷰에서 "윤종민에게 프로토스전 연습만 시켰고, 그래서 이긴 거 같다"라고 이야기 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상식상으로 개인 리그에서 팀 선배가 테란전 연습을 하지 말라고 한다 해서 따른다는 것도 믿기 어렵고, 인터뷰에서 저런 막장스러운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농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식상으로 임요환이 프로토스전 연습만 시켰다면 왜 자기 입으로 인터뷰에서 떠들겠나(...).[70] 거기에 윤종민은 팀플을 주력으로 하던 게이머여서 누구보다 개인리그 전적에 갈망이 큰 상황이었다.

훗날 MLG에서 같은 팀원인 문성원코드 S 진출 티켓을 놓고 경기를 펼칠 때 '문성원이 임요환을 위해 져줄 게 분명하다'라는 루머가 돌자 문성원을 따로 불러 "루머 따위 신경쓰지 마라. 우린 프로게이머니까 게임에만 집중하면 된다"라는 충고를 하거나 패배할 때 "꼭 우승해라"라는 말을 쓴 것, 그 경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문성원과 결승전 상대인 정종현 상대 대책 회의를 가지기도 했던 멘탈을 보면 윤종민의 인터뷰 일화를 '정말 임요환이 후배의 앞길을 망쳤다'라고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후에는 오히려 임요환이 문성원에게 져줬다는 소문도 잠깐 돌았다. 마지막 3경기가 워낙 보기 드문 역전승이라. 그런데 문성원은 이런 극적 역전승이 워낙 많은 게이머다.

이 승부욕 때문인지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당시 거의 모든 선수들[71]이 팬들에게 의혹을 받고 있는 와중에도 임요환은 농담으로조차 의심받지 않았다. 그것도 팬은 물론 안티까지 그런 믿음은 한결같았다. 악착 같은 집요함과 승부 근성을 보인 임요환에게 고의적 승부 조작이라는 그림자가 스며들 틈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그 믿음의 이유인데 한 마디로, \'임요환은 워낙에 승부욕이 강해서 억만금을 주더라도 상대방에게 고의로 져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본인이 고의로 져주는 것을 절대로 받아들일 리가 없다.\'라는 것이다. 당시 '결승에서 자신의 제자인 최연성에게 지고 울면서 결승전 시상식 분위기를 망칠 정도로 승부욕이 엄청난 사람에게 그깟 돈 몇 푼 따위가 유혹의 수단이 될 수가 없다'라는 주장이다.

그의 승부욕을 평가하자면, 어느 프로게이머가 승리를 마다할 것이며 어떤 사내가 최강자를 꿈꾸는 야심이 없겠는가? 그저 임요환의 재능이 이쪽이라 그런 것이다.

임요환의 승부욕에 있어서 다른 점이라면 그 승부욕을 철저히 게임 내적으로만 한다는 것이다. 절대로 승부욕이랍시고 신경질을 일절 내진 않았다. 흔히 말하는 식빵도 안 하는 선수다. 게임 졌다고 울지언정 최소한 팬들 앞에서 키보드나 마우스를 파괴하는 소위 샷건은 하질 않았다. 다른 종목을 보면 레전드급 선수들이 신경질 내고 화를 못 참아서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불쾌감을 표시하고 타 팀 선수에게 도발, 성질을 내는데 임요환은 다른 건 몰라도 인간성 하나만큼은 정말 보살이라고 할 만큼 게임 외적으로는 깨끗한 선수다. 군대에서 자기를 괴롭힌 강도경도 용서하고,방송까지 초대했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고, 팬서비스, 쇼맨십도 훌륭한 선수다. 허재, 서장훈, 김연경, 오재원, 기성용, 이천수처럼 불 같은 성질로 유명한 선수들은 팬 서비스나 경기장 내에서 매너 관련해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반면 임요환은 게임 내에서만 승부욕을 불태울 뿐 성격 자체는 젠틀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쉽게 지고 나서 눈물을 흘릴지언정 소리를 지르거나 행패를 부린 적은 한 번도 없으며, 도발이나 인터뷰에서의 발언 실수 같은 행위도 한 적이 없다.

커리어와 상관없는 에피소드긴 하지만 지금 아내가 된 김가연과 만난 것도 그 승부욕과 관련 있다.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김가연이 밝힌 바로는 2008년에 E스포츠 친선 대회 당시 김가연과 임요환이 붙었는데, 초반부터 채팅을 걸어와 스타크래프트 초보인 김가연[72]의 페이스를 흐뜨려 놓았고, 이어 무자비하게 핵 13방을 날려 처참하게 발라버렸다고 한다. 김가연 역시 만만찮은 승부욕의 소유자라 그 모습을 보고 육두문자를 날렸지만,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하는 임요환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임요환은 딱히 관심을 받으려던 게 아니라 단지 게임에 임팩트를 주기 위한 것이었고,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게임에서도 핵 세례를 퍼부었다고 한다.

8.5. 슬레이어스 해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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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인 방송

임요환 Boxer TV 개국, 데뷔 경기를 본인이 직접 본다면?

임요환 유튜브

T1 공식 트위치 계정에서 매주 화요일 금요일에 방송을 한다. 임요환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T1 트위치에서 방송한 내용 등이 편집되어 올라온다.

2017년 8월 15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 기념으로 카카오TV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카카오TV와 1년 독점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타 플랫폼으로의 동시 송출은 불가능하며, 생방송 후에 녹화본 및 편집본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고 있다. 임요환의 유튜브 채널 Boxer TV는 개국 2주 만에 구독자 4만 명을 끌어모았다. 이윤열, 박정석, 이영호, 이제동 등 타 게이머들의 유튜브 채널과는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 속도이다. 이윤열은 2년이 다 돼가는 채널임에도 구독자 2.5만이고 개인 방송을 시작할 때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이영호도 1년 반이 지났지만 현재 8만 명이다. 단순 비교로도 과연 한때 60만 팬 카페를 보유했던 임요환이라 할 만한 수치이다. 한편 해외에도 많은 팬이 있는 임요환이라면 트위치 등의 플랫폼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고 보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카카오TV와 계약한 것에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임요환 옆에서 인실 이 메모장을 들고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방송 초보 아재 임요환이 추억을 파는 방송이 되었다. 방송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격주로 화요일 10시이다. 방송에서 화토토 화토토라고 강조했다. 방송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포커, 배틀그라운드 등이 있다.

한편 임요환에게 배틀넷 도중 패드립을 시전한 유저는 바로 김가연이 아이디를 적어서 인실좆을 시전해버렸다. 그리고 채팅창은 클린해졌다고... 참고로 김가연은 최란과 더불어 연예계에서도 알아주는 고소왕이며 경중을 안 따지고 조금이라도 악플이 나오면 절대로 봐주지 않는다. 더군다나 김가연은 집안이 집안인지라 동원할 변호사들도 많고 수준 또한 높은 수준이고, 임요환이 T1 소속 크리에이터가 되면서 우군이 더 생겨서 임요환에게 농담 식으로 말 잘못 했다 재판에 끌려나오는 게 현실화될 수 있다. 더군다나 김가연은 배용준에게 재판에서 승소한 적이 있다.[73] 이 때문에 임요환의 공식 트위치 채널은 인터넷 방송 중에선 유례 없이 채팅창이 상당히 클린한 편이다. 비슷한 예가 트위치 스패너(관리자) 맹솔지가 배우자인 강찬용. 물론 이날 고소만 시전한 것은 아니고, 채팅창을 보다가 재미있는 드립을 시전한 사람에게는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8월 22일에는 도진광을 게스트로 초대해서 패러독스에서 벌어진 8.15 대첩 VOD를 감상했다. 그 다음 게스트로는 오현민, 홍진호, 호우티비를 초대하여 배틀그라운드를 진행하였다. 홍진호를 초대한 이유에는 2번째 게스트에는 당연히 홍진호를 불러야 한다고.

9월 17일에는 카카오TV에서 주관하는 배틀그라운드 카카오 PD 마스터즈 시즌 2 듀오 부문에 출전했다.

9월 30일에는 김정민해설, 홍진호를 초대해 임진록을 진행했는데 종목은 스타, 배그, 포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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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컨텐츠는 배틀그라운드와 스타크래프트 래더 게임 방송으로 여기에 비정기로 옛 동료 프로게이머 등을 방송에 섭외하여 유즈맵이나 팀 플레이 등을 함께 하기도 한다.

한 달에 한 번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과 함께 천왕전 컨텐츠(지금은 천왕전이라기보다는 임콩등벼라는 별칭이 더 많이 불린다)를 하기도 한다.

2019년 3월 31일 오후 8시경 트위치에서 투컴 세팅으로 방송을 시작했고, 바로 파트너 스트리머가 되었다.[74] 스타크래프트를 하였으며, 스팀에서 포커 게임을 하려 했으나 사운드 문제로 잡담을 하다 방종하였다. 트위치 방송이 처음이라 트수들의 드립을 이해 못 하거나, 고액 도네이션을 패싱해버리는 등의 경우가 있었는데, 방송 세팅을 해 주던 호우티비가 알려 주는 모습이 보였다. 첫방인데도 불구하고 시청자 수는 7천 명을 넘겼으며, 방종 시에는 방송 중이던 김정민에게 호스팅을 했다. 배우자 김가연이 방송에 등장하고, 채팅도 간간히 함으로써 채팅방은 유례 없이 클린하였다. 앞으로도 트위치 방송을 계속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프로미넌스 포커 등과 같은 게임을 제하고도 Apex 레전드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게임에도 관심을 보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도네이션으로 초보자 가이드 읽고 오라거나 박정석 감독에게 배우고 오라는 훈수가 들어왔고 실제로 박정석을 스승으로 초빙했다. 그리고 롤 닉네임은 3연벙이다. 이것을 본 홍진호의 반응은 "응~ 차단."이었다. #

SKT T1 소속 후배인 Clid와 롤을 같이 하기도 했다. # 티모로 0킬 9데스를 기록했는데 이 광경을 들이 지켜봤다. #

2019년 스타크래프트 카봇 모드를 직접 플레이해 보기도 했다. 상대가 터지는 맛이 안 느껴진다고 한다.

2019년 11월부터 T1 소속 스트리머, 크리에이터로 가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유일하게 T1 브랜드를 합법적, 공식적으로 쓸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1 전프로가 되었다.[75]

2020년 3월 T1 채리티 스트림의 일환으로 커즈, 테사기 테디 선수와 일반 게임 접대롤을 같이 하기도 했는데 졌다. #

2020년 4월 18일 T1 공식 트위치 계정에서 수요일, 토요일 밤 고정 방송을 할 것이라 밝혔다. 그리고 아내 김가연의 인스타로 'BOXER'가 마킹된 나이키 T1 유니폼 실착사진이 올라왔는데 앞 문구가 '내꿈은 T1 연습생'. #

트위치 방송으로도 롤 선생님을 초빙해 리그 오브 레전드 솔로 랭크를 돌리고, 롤토체스도 스승을 초빙해 하는 등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1 자낳대 시즌 2 종료 후 도현[76]의 스타크래프트 스승이 되었는데[77], 김도현을 벌레에서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였고 트위치 스타판이 이 발언을 기점으로 대폭발했다! 실제로 도현은 임요환에게 화면지정 스킬을 배우면서 본진 팩토리 랠리 포인트를 앞마당 집결지로 짧은 시간 안에 옮길 수 있게 되면서 BSL(버러지스타리그)에서 우승하였고, 도현 본인도 진지하게 배우는 자세로 호평을 얻었다. 그리고 본인도 제자를 만들기 위해 T1 스트리밍 룸에서 2주 컷으로 래더 S를 찍었다.

그러다 2022년 8월 스타대학에 대해 알게 된 후 아프리카 T1 계정으로 지속적으로 방송을 켜 스타대학대전을 보고 있었고, NSU에 고문직으로 들어가게 된다.

10. 그 외

박정석의 재발견이 이루어지고 나도현, 김성제(프로게이머)에서 민찬기까지 이어지는 잘생긴 선수들의 등장 덕분에 지금은 많이 잊혔지만, 초창기 임요환은 잘생긴 미남 선수로 유명했다. 사실 한빛배나 코카콜라배를 전후하여 화면에 담긴 임요환의 모습은 곱상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미청년으로 특별히 꾸미지 않아도 기본은 넘는 외모와 무시무시한 실력, 그리고 과묵한 컨셉이 겹쳐졌기 때문에 인기가 더 많았다. 이때 임요환은 당시 기준으로 세련된 스타일이었던 가르마 머리를 고수했고, 좋은 피부를 타고나서 곱상하다는 이미지와 외모가 더 돋보였었다.
이후 머리 크기의 재발견과 본인의 노화, 성적 하락, 성격과 승부욕 논쟁 등이 이어지며 이런 이미지는 서서히 줄어들게 되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나이를 고려해봐도 꽤 잘생긴 편이기는 하다. 방송에 출연할 때도 종종 그런 소리를 듣곤 한다. 남자들만 보는 스포츠로 여겨졌던 이스포츠에 여성들을 끌어들인 최대 공로자 중 한 명이다.

8시 뉴스에 예비군 훈련 장면이 우연히 포착됐다.

한국 e스포츠에 사실상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로, 지금껏 많은 일에 관여해 왔고 또 그 인기로 많은 안티와 선입견을 낳기도 했지만 출발 드림팀, 아침마당, 파워인터뷰 등 많은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e스포츠의 인지도 향상에 기여해 온 것이 사실이다.(임까들이 아무리 부정한들) 아무튼 그가 e스포츠의 아이콘이자 역사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듯.

과거에 프로게이머 5명이 중국 원정을 떠난 일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중국 스타크래프트가 지금보다 훨씬 더 듣보잡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5: 0을 예상했지만 스코어는 4: 1. 장밍루(T)에게 (당시에는 실력도 출중했던, 거기에 해외에는 세계 최강으로 인식되었던) 임요환이 패배했다는 사실에 인터넷에서는 만리장성 테란을 영입하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또한 시합에서 타자를 많이 치는 편이며, 대표되는 것은 군대 가기 전 고별 시합 때의 '골리앗들이 합체를 하던데?'. 그의 채팅 중 유명한 것은 문준희와의 듀얼 토너먼트 포르테 맵 경기의 '쫍아...ㅠㅠ'. 이 채팅에 혹한 문준희는 떡밥을 물어버린 물고기처럼 입구를 계속 조여대면서 임요환의 유닛이 몰멀이나 진출을 못 하게끔 대치하였으나 역으로 임요환은 이렇게 쳐놓고서는 이미 타 스타팅에 몰래 멀티를 해놓은 뒤 채팅에 제대로 낚여버린 문준희를 완전히 개발살냈다. 사실 포르테 맵의 본진이 좁은 것은 사실이고 '쫍아...ㅠㅠ'가 몰래 멀티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니 그분이 거짓말한 것은 아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선수들의 채팅은 자유로웠고 사건 당사자가 까와 빠를 몰고 다니는 그분이라서 화제가 되었다는 것도 크다. 애초에, 상대방을 조여놓고 몰래 멀티를 체크하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고, 문준희는 이 기본 중 기본인 일조차 수행하지 않아 게임을 말아먹었을 뿐이다. 이 사건 뒤, 게임 내 채팅 행위에 대한 격한 논쟁이 스타 커뮤니티에서 벌어졌다. 결국 얼마 후 경기 중 자유롭게 채팅을 하는 행위에 제재를 가하게 된다. 이후 비슷한 사례로 손찬웅이라는 GG 대신 zizi yO를 사용하기로 이름이 높은 게이머가 있었는데, 다 이긴 경기에서 '상대의 GG가 나오기 전에' zizi yO를 쳐 버린다. 이 경기는 우여곡절 끝에 손찬웅이 이기지만, KeSPA 공식 경기에서 GG와 PPP 이외의 채팅을 할 경우 벌금을 물게 하는 규칙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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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60000번 탁탁, 15분씩 20번, 영어로도 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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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의 콩간지와 더불어 합성 소스로 잘 사용되는 이 짤방이 있다. 흔히 말하는 임간지 짤방. 하도 합성이 많이 되어서 원본마저 합성으로 보일 정도이지만 어쨌든 정말 많이 쓰이긴 쓰였다. 인간의 모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표정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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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명했던 소위 '드랍킥' 짤방. 위의 임간지 짤방과 함께 한때 필수요소였던 짤방이었다. 그의 팬 카페 이름과 합쳐져 '임요환님의 드랍킥이다'라는 말도 따라 유행. 임요환 드랍킥의 비밀

10월 27일 기사도 연승전에서는 3초간 출현했다 나갔다(...). 하지만 그 포스만으로도 대기실은 술렁술렁에 채팅방은 폭주했다.

임요환의 스타2 전향 당시, 협회와 UNN들이 그분을 까는 기사를 쓰긴 했으나 이윤열과는 달리 아직 그분은 협회가 은퇴 처리를 안 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10-11 프로리그 개막전 홍보 전단물에서는 이미 스타 2로 전향한 그분이 실려 있을 정도. 아직도 요환 단물을 빨아먹으려는 협회의 검은 속내가 보인다.

그리고 GSL 시즌 2 8강전 이윤열과의 경기 후 협회는 전격적으로 임요환을 은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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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에서 이윤열에게 승리한 후 포모스의 모습.

스타크래프트 외에도 세이부 축구에도 상당히 일가견이 있을 정도 실력자라고 한다. 어렸을 때 오락실에서 거의 이 게임만 했다고.

10.1. 임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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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 코카콜라 스타리그 결승 제5경기(임요환 vs 홍진호)

임요환과의 라이벌로 여겨지는 홍진호와의 경기를 일컫는 말. 대체로 4강전 이상에서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를 말하지만 이후부터는 그냥 만나기만 해도 임진록이라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임진록 항목의 4번으로. 임진록을 시초로 머머전, 택마록 등 많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었으며 임요환이 입대하기 직전까지 수많은 떡밥을 제공했다. 물론 임요환의 입대 후 둘 다 제대로 몰락하는 바람에 더 이상 리턴 매치를 구경하기는 힘들게 되었다. 임요환이 입대하기 직전 열린 슈퍼파이트의 마지막 임진록에서는 "내가 져도 전적은 내가 더 앞선다"라며 임요환이 홍진호를 대놓고 약올리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한빛소프트,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으로부터 2002 WCG 우승까지의 기간을 임요환의 전성기로 생각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사실 뉴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딱히 케이블을 타지도 않았으며 그나마 기록도 대부분 소실된 진짜 전성기보다 기록 및 영상 자료가 남아 있으며 임진록이라는 이슈도 있는 이 시대가 더욱 임요환의 전성기 같은 느낌일지도 모른다.

2009년 7월 24일, 또 한번 임진록이 찾아왔는데 결국 3연벙에 이은 2연핵으로 승리. 그리고 임정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9년 9월 26일 올스타전에서 홍진호를 메카닉으로 제압하며 상대 전적 63전 35승 28패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꼼수 대마왕"이라며 매도를 하는 홍진호, "메카 사기"라며 투덜대는 홍진호, "조... 좋은 헌납이다"라는 명대사를 남긴 임요환 등 여러 채팅을 주고받는 모습이 있었다. 메카 사기라며 홍진호가 투덜댈 때 엄재경은 벙커링도 사기라는 벙커링 드립을 했고, 이전에도 지속된 벙커링 드립을 시전했다.

2009년 11월 24일에 열린 또 한번의 임진록에서, 임요환은 892일 만에 홍진호에게 패한다. 이번에도 핵을 번이나 날렸지만, 홍진호의 전력엔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첫 번째 핵 시도에선 울트라에게 이레디에잇을 걸었는데 홍진호가 이 울트라를 대피시키는 대신 기지를 발휘하여 핵을 쏘려는 클로킹 고스트에게 지우개를 시전하였고 고스트가 딸피로 살아남아서 핵은 떨어졌지만 오히려 즉석에서 그런 번뜩이는 플레이를 구사한 홍진호의 재치가 더 돋보였다. 대신 두 번째 핵 발사 시 고스트의 레이저 포인트를 드론 머리 위로 지정하여 어디에 쏘려고 하는지 모르게 한 것은 역시 임요환다운 센스였다.

2010년 8월 14일에 프로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는데 이때 다시 한번 임진록이 개막, 임요환은 다시 한번 6개월 만에 홍진호에서 패한다. 이때 마지막에 핵을 준비했지만 홍진호에게 커맨드 센터를 먹히면서 그대로 임요환이 참패. 그리고 홍진호는 이 때 안드로메다를 정말로 보여줬다. 하지만 세리머니로 애인하고 악수하다가 목졸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선사. 그리고 그 분은 백스테이지에서 홍진호에게 복수를 했다. 다만 황신의 행운 러커의 활약과 자신이 보여주고 싶어한 플레이가 나오지 못해 대단히 아쉬워했다.

2012년 8월 4일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마지막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이벤트 매치로 임진록이 성사되었다. 마린 산개로 홍진호의 러커 여러 마리를 잡아내는 컨트롤을 보여줬지만 소떼에 커맨드 센터를 개 먹히고 마지막 임진록에서 패배, 경기가 끝난 후 홍진호와 함께 콩댄스를 추었다.

2016년 2월 20일 KT GlGA 레전드 매치에 홍진호, 이윤열, 기욤 패트리와 함께 출전했으며 4강에서는 홍진호와 함께 A조에서 경기를 했으나 홍진호한테 0:2로 패배해 콩댄스를 췄다. 경기 이후에 콩댄스를 춰서 홍진호를 끌어들이려고 했으나 홍진호가 눈치채고 도망갔다. 그 후 3.4위전에서 B조 패자 기욤 패트리에게 2:0으로 승리해 3위로 마감했다.

2017년 7월 30일 광안리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이벤트 'GG 투게더'의 이벤트전 2경기에서 임진록이 열렸다. 여유 있는 표정의 임요환과 약간 긴장한 표정의 홍진호가 맞붙었는데 1세트 투혼에서는 홍진호가 난타전 끝에 울트라리스크를 앞세워 승리했고, 2세트 신 개마고원에서는 임요환이 빠른 타이밍 러시로 승리를 거두며 스타크래프트에서 나온 약 5년 만의 임진록은 무승부로 사이 좋게 끝났다.

2018년 2월 22일 모지티비에서 장동민, 홍진호와 함께 촬영한 홀덤 임진록 포커페이스가 첫 방송이 되었다. MC는 장동민. 방송은 네이버tv에서 볼 수 있으며 원래는 화, 수, 목에 업데이트되었으나 16회부터는 월, 화, 수, 목에 업데이트되었다.[78] 팀원은 이재원, 뮤지, 최성준. 첫 번째 대결에서는 1:1 역량 대결 전패에 2:2 대결 1라운드까지 지고 홍진호에게 팀장 자질을 디스당했으나 역전하며 승리했다. 뮤지가 2:2 대결 도중 카드를 섞은 게 역전승의 계기였다.

하지만 두 번째 1:1 토너먼트 대결에서 팀원인 최성준뮤지의 활약에도 마지막에 최현우에게 이재원이 지면서 홍진호 팀에게 지고 만다. 세 번째는 개인전으로 진행되어 8명(본인, 홍진호 포함)이 A, B조로 나뉘어 대결을 해 각조의 승자 1인이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시작전 홍진호가 박빙이라고 하니까 장동민과 같이 홍진호를 디스하는 것은 덤. 최성준, 홍진호, 로빈 데이아나와 함께 B조에 속했으며[79] 세 번의 경기 끝에 J원페어로 Q원페어를 든 최성준에게 패하며B조의 첫 번째 탈락자가 된다. 그 이후 홍진호가 최성준에게 패하며 B조 두 번째 탈락자가 되자 장동민이 두 사람을 동시에 깠다. 최종 우승은 로빈 데이아나가 차지했다.

10.2.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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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 SKY 스타리그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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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EVER 스타리그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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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o1 스타리그 준우승

지금까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진출하여 2개 대회에서 우승하고 4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준우승을 차지한 4개 대회가 하필이면 모두 가을 시즌과 겹치고 있는 상황. 본래 3개 대회째 준우승할 때까지만 해도 그의 대 프로토스 승률과 연관되어 초대 토막에 올랐지만, 그의 밑에 있는 토본 선생이나 그 뒤를 잇는 토막들에 비한다면 그다지 토막이라 불릴 선수는 아닌 듯.

하지만 2004 '에버 스타리그'에서 최연성에게 2:3으로 진 것을 보면, 비단 프로토스를 상대로 한 가을의 전설 피해자로만 볼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GSL에서도 이어져 결승 진출을 눈앞에 놓고 0:4 완패를 당했다. 이제는 정말 굿이라도 해야 할지도...

2011 WCG 해설에서 프로토스가 선전하고 전용준 캐스터가 가을을 언급하자 "지금 제 앞에서 가을 이야기를 하시는 겁니까?"라고 반응했다.

질레트배까지는 임요환을 이기면 우승한다는 징크스도 있었다. 사실 이는 임요환이 얼마나 오랫동안 스타리그에 잔존했었는가를 증명하는 것이었을 뿐. 실제 질레트배 우승자도 듀얼에서 임요환을 이긴 기록이 있었으니...[80] 가을의 전설 또한 토막인 임요환을 결승에서 이긴 것뿐이라는 평가절하가 있었다. 이는 이후 택뱅리쌍세대에서 임요환과 무관하게 승리를 거둔 가을의 프로토스가 등장하며 불식. 홍진호 왈 테란을 일으킨 자 홍진호, 프로토스를 일으킨 자 임요환, 저그를 일으킨 자 박정석이라고...

홍진호의 저 멘션은 2005 Ever배 스타리그 결승에 걸렸었던 임요환 응원 현수막의 패러디로 추정된다. 원전은 테란을 일으킨 자이고 임요환의 응원구였으나, 아이콘적 존재이면서도 토막으로 유명한 임요환과 그 결승의 결과 탓에, "테란을 일으킨 게 임요환을 그 자리에 올려준 홍진호지 왜 임요환이냐"라는 이유로 희화화된 드립. 사실 이 3인의 전성기 승률을 보면 절대 막장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셋 모두 해당 종족전의 본좌라고까지 불렸다. 다만 전성기가 지나 임팩트 있는 사건(승률 절대 불균형인 맵에서 유일하게 1패한 기록을 가지고 있거나 주요 경기에서 꼭 졌다거나 우승한 리그에서 특정 종족을 한 번도 안 만나고 올라갔다거나)들이 늘어나면서 그런 이미지가 생긴 것뿐, 전성기 시절 임요환이 토막이라면 토막 아닌 게이머가 별로 없고, 홍진호와 박정석도 마찬가지이다.[81] 오히려 2005년 so1 스타리그에서는 결승에서 오영종에게 우승을 내줘서 그렇지 토스 상대로 많이 이겼다. 16강 안기효를 비롯해 천적이었던 박정석을 8강에서 연속으로 잡아내고, 4강에서도 박지호와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었으며 오영종과의 결승전에서도 0:2로 지던 상황에서 5경기까지 이끌어낸 걸 보면 토막이라고 보긴 어렵다.

2007년 후반에 테프전에서 고스트의 적극적 활용을 시도했으나, 별로 효과가 없었던 듯하다. 게다가 그 승률마저 5할 본능. 2007년 5월 22일 강민과 프로리그에서 맞붙었ㅡ을 당시 캐리어 8기를 동시에 락다운으로 묶고 골리앗으로 그 중 7기를 잡아냈지만 정작 경기에서는 패배한 것이 대표되는 예.

2008년 프로리그에서 윤용태와의 경기 때에 사용한 '고스트의 아비터 락다운'으로 대세가 되는 듯했지만... 2009년 봄부터 2010년 프로리그까지 고스트가 나오는 경기는 거의 없다. 그냥 그랬던 수준. 나중엔 임요환도 잘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다 2009년 후반 들어서면서부터 저그전에서 관광을 때릴 때 핵을 자주 쓰고 있다. 홍진호, 박준오 등이 주요 희생자. 정명훈도 매치포인트에서 핵을 선보였는데 핵을 쏜 매치포인트라는 맵이 테란이 7시인 경우 6시 지역이 핵 공격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게 밝혀지면서 이 맵에서는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리마스터가 공개된 2017년 8월 15일 플레이 한 공방 랭킹전에서도 유일하게 토스전에서 패배하며 '역시 토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0.3. 게임 외의 활동

파일:마이 리틀 텔레비전 로고.svg 파일:MBC 로고.svg 마이 리틀 텔레비전 역대 우승자
MLT-34 MLT-35 MLT-36
No. 078
아라치
No. 079
마루치
No. 084
인실.KIM
No. 085
콩까남

No. 086
콩진호
No. 088
꿀연재
보미
이대훈
김가연
임요환
홍진호
손연재

스타 무한도전에 특별 출연한 적이 있다. 한 판만 더 하자고 떼쓰고, PD 유혹(?)하고(게다가 성공), MC들을 갈구고, 작전 짜자고 포즈를 거는 등 다른 게스트로서는 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다.

e스포츠계에서 인기나 짬이 되다 보니 게임 밖의 일로 게임 방송에 나오면 무척이나 편한 듯하다. 게임 예능에 나오면 그날 특집 잔치를 벌이는 것은 당연하고 프링글스 MSL 조 지명식에서 임요환의 자세나 태도의 평은 '조금 지나면 드러눕겠다'였다. 게임 예능에서도 무척 편한 모습이었으나 점차 예능 MC진들이 임요환 아래 세대의 게이머나 신임 캐스터들로 채워지면서 다소 서먹해진 모습.

2012년 3월 29일 김가연과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

파일:attachment/임요환/KongKong.jpg

2013년 12월 7일부터 방영 중인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에 출연하였다. 전 시즌 우승자 홍진호와의 라이벌 구도를 노린 제작진의 의도로 보이며, 본인도 '진호보다 잘하는 것, 그리고 진호는 준우승'을 목표로 삼으며 참가하였으나, 메인 매치 전패를 기록하며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결승전에서도 이상민에게 패배함으로써 전패준을 달성하였다.[82] 즉 위 짤방과 정반대로 본인이 준우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임요환/더 지니어스 문서로.

2022년 12월부터 방영하는 공범2에 참가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공범2/참가자 문서로.

11. 기타

11.1. 이민석과의 대결

2004년 블리자드가 주최한 행사에서 한 시각 장애인 이민석[83]과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와 승부를 벌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경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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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사용된 맵은 1:1 전용 맵인 챌린저[84]였다. 맵이 작고 단순하기 때문에 충분히 외울 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어지간한 열정으로는 엄두도 못 낼 일이다. 물론 자원 채취 가능한 곳이 몇 군데 없긴 하다. 아마 맵의 이러한 특성과 그 이름 때문에 선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펼쳐졌다. 정상 게임이 진행된다면 프로게이머인 임요환이 무난히 이길 것이 자명하므로, 임요환에겐 상당한 핸디캡이 주어졌다.

1경기에서는 게임을 하는 내내 안대를 끼고, 2경기는 3분간 안대를 착용하고 게임하는 내내 미니맵을 가리고 플레이했다. 그리고, 3경기만 아무 핸디캡 없이 치르게 되었다. 당연히 첫 경기는 임요환이 무난히 졌고, 세 번째 경기는 임요환이 무난히 이겼다. 해당 경기 당시 채팅을 몇 번 쳤는데, 내용은 '당황스럽네', '이 친구 너무 잘한다', '(미니맵을 못 보니) 답답하다'[85] 같은 내용이었다. 그 당시 해설에 앉아 있던 김동수가 왜 시각 장애인 상대로 채팅을 하는지 의문스러워했다가 채팅으로 소리를 방해하는 거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고, 이 멘션 때문에 해당 경기를 두고 임요환이 시각 장애인의 약점을 활용하여 이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생겼다.

이에 임요환 갤러리에서 반박글을 올리기도 했다.

11.2. 여담

11.3. 머리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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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크기 또한 독보적인데, 자신을 포함한 팬들은 그저 어깨가 좁을 뿐이라고 항변하지만[102] 2010년 9월에 방영한 온게임넷드리머에서는 본인 스스로 '얼굴이 큰 것'이라고 말한다. 공군 에이스에 병역 특례로 입대할 당시에 전투모 사이즈가 58호. 직접 보면 실제로 그렇게 머리가 크다는 느낌은 없다.[103][104] 게다가 군모 크기로 따져보았을 때 강도경이 임요환보다 더 머리가 크다(임요환 58호, 강도경 60호). 사람의 머리 크기는 키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는데 임요환은 180cm라는 장신치고는 임요환의 머리 크기는 오히려 작은 편이다. 아무래도 임요환의 대두라는 이미지는 머리 자체의 크기보단 체구 대비 압도적으로 넓은 얼굴의 면적 때문에 생긴 별명일 것이다.

선수 시절 임요환만큼이나 머리가 컸던 모 후배가 임요환에게 장난친다고 "그래도 형보다는 머리가 작잖아요 ㅎㅎ"라고 했다가 빡친 임요환이 최연성을 소환해 애들 관리를 어떻게 하냐고 갈굼을 시전한 적이 있었다. 전상욱도 머리 크기로 디스했다가 최연성을 통해 내리갈굼당했다는 기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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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황제에 대한 헌사

T1 고위 관계자: 임요환이 농구로 치면 허재 정도는 되는 건가?
실무자: 허재는 발 끝에도 못 미치고요. 마이클 조던입니다.
2004년 T1이 창단됐을 때의 일화[106][107]
E스포츠는 몰라도 임요환은 알고 스타크래프트는 몰라도 임요환은 알고 임요환이 뛰는 대회가 E스포츠 대회고 그걸 방송하는 곳이 게임 방송국, 그는 말 그대로 아이콘이었다.
전용준
(도티: 그럼 이제 우리 페이커 선수 생각에는 임요환 선수와 본인 중 누가 더 훌륭한 것 같아요?)
저는 매번 비교할 수 없다고 말씀드려요. 근데, 제가 생각하는 개인적인 기준에는 '임요환 선수가 더 대단하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임요환 선수는 아예 없는 것에서 새로 만드신 거잖아요. 저는 이미 선배들이 만들어주신 길을...(간 거니까-)[108]
페이커 (라디오스타 中)
Q. 게임 종목 상관없이 당신을 롤 모델로 삼는 선수들이 많다. 그렇다면 당신의 롤 모델은?
A. 한국 E스포츠를 빛내준 임요환 선수, 지금도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고 포커 플레이어로도 새로운 종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장재호
황제님을 뵙습니다! 지금의 E스포츠가 있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신 분을 항상 뵙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루어져서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스타리그를 보던 시절이 떠오르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무릎(임요환을 만나고 자신의 트위터에)
연습량이 장난 아니었다. 정말 토가 나올 정도인 수준으로 말이다. 내가 처음 떴을 때 임요환은 이미 탑급이었다. 그 당시 내가 임요환을 상대로 준우승을 했었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임요환을 몰아붙인 선수가 유일하다고 다른 평범한 대회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이라고 평가받았다.
홍진호
Q. 프로게이머로 성공하기 위한 조건이 있다면?
A. 적은 연봉을 받다가 크게 성공하면 자기 관리가 무너지는 선수들이 허다하게 있다. 내가 지금까지 프로게이머로 만나본 사람 중에 주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끊임없이 자기 관리를 하는 사람을 딱 두 명 만나봤다. 임요환과 페이커다.
최연성
나에게 임요환이란 프로게이머로서 가야 할 길을 앞에서 비춰주고 이끌어주는 선배 프로게이머이자 결국엔 넘어서고 싶은 존재이다.
이윤열
나에겐 특별한 롤 모델은 없었지만 스타에 입문 후 요환이 형정석이 형을 롤 모델로 삼게 됐다.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임요환은 가장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며, 정석이 형은 생활 자체가 이상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영호
스타를 시작하게 된 롤모델?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보고 감동을 받았었다. 2001년에서 2002년에 걸친 경기였는데 그 경기를 보고 임요환 선수처럼 되고 싶었다. 나의 후배들도 나를 롤모델로 삼아 줬으면 좋겠다.
이제동[109]
Q. 임요환 이윤열 이영호 최연성 중에서 최고의 테란은?
A. 임요환은 E스포츠 역대 최고로 논외고 나머지 세 명 중에선 이영호가 최고다.
김택용
처음 마주쳤을 때 연예인을 본 거 같은, 아니 연예인보다 더했다. 뭔가... 숨이 멎어버릴 것 같았다.
송병구
내가 가장 존경하고 나의 롤 모델인 임요환 선수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임요환 선수가 제대하는 그 날까지 현존 최강의 저그로 남아 있겠다.
마재윤
E 스포츠의 진정한 아이콘 과연 임요환이 없었다면 이렇게 까지 발전할 수 있었을까 싶다.
강민
초등학교 때 스타크래프트를 자주 즐겼다. 스타1에서 테란을 택한 계기가 따로 있었다. 임요환 선수가 한참 전성기를 맞으셨을 때 마린 한 기로 럴커를 잡아내는 하이라이트를 보고 나서 곧바로 테란을 주종족으로 삼았다. 세심한 컨트롤로 사람을 매료시키는 매력이 있었다.
매드라이프
요환이는 테란으로 뽑은 게 아니야. 요환이는 굉장히 역할이 너무 컸고 상징적인 게 있어가지고 요환이는 넣게 돼.
엄재경[110]
요환이 형이 없었으면 e스포츠 자체가 없었을 수도 있어요.
전태규[111]
저는 이 부분에서 요환이 형을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테란에 끼친 영향력도 있지만 그것을 뛰어넘어서 스타크래프트 전체에 끼친 영향력이 엄청났기 때문입니다. 저그와 프로토스, 테란 전 종족에 영향력을 끼친 선수는 아마 요환이 형이 사실상 최초이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안기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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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양 임씨 참의공파 25대손 ○희(煕) 또는 ○환(煥) 항렬이다. 종갓집 종손 그것도 25대 종손이다.[2] 참고로 첫째 누나(이름 불명)는 197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 및 현재 삼성그룹 삼성전자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차장이며, 결혼하여 자녀들도 있는 유부녀이자 애엄마이다. 남동생인 임요환과 같이 살고 있지 않고,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살고 있다.[3] 의붓딸로 김가연과 김가연 전부(前夫)의 딸이다. 임요환의 혼인 이후 양부의 성씨로 개명했다.[4] 결혼 전부터 친가족처럼 사이가 좋았다고 하며, 임요환이 김가연의 아버지에게 사위로서 허락을 받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5] 가끔은 슬레이어스가 빠진 상태에서 나가는 경기가 종종 있다. 여담으로 같은 이름의 견종 복서(견종)가 있는데 플레이스타일을 생각하면 상당히 잘 맞아 떨어진다. 다만 boxer의 뜻에는 사각팬티라는 뜻도 있다..[6] 아이디. 주 라인은 원딜이며 롤을 처음 시작한 시즌에 1057판 만에 골드 티어를 찍었다. 그 다음 시즌은 80판 만에 골드를 찍었다.[7] 롤과 달리 롤토체스는 다이아 1까지 찍었다.[8] 동양 오리온 소속 시절 스타리그 대회에 나갈 때에 잠시 사용했던 ID. 오리온제과의 간판 상품 초코파이의 '情' 카피를 따온 것이다.[9] 프로 초창기만 해도 임요환은 오히려 프로토스가 주 종족이었다. 하지만 패치로 인해서 슈팅 리버(셔틀에 탄 리버를 빨리 내렸다가 빨리 올리는 것. 미국 프로게이머이자 프로토스 유저인 질리어스가 선보인 전략)가 되지 않자 테란으로 바꾼 것이라고. 그래도 가끔씩 부종족인 프로토스로도 플레이를 하기도 한다.[10] 나머지는 임요환/별명 문서로.[11] 현 인헌중학교[12] 그 유명한 라이벌 홍진호와 동문이다.[13] 아이디얼 스페이스가 이름을 바꾸기 전인 IBSNET 시절을 포함하면 2000년 상반기도 해당 소속 기간에 포함된다.[14] 스트리머, 크리에이터 계약[15] 본인 계정이 없다고 한다.[16] T1에 크리에이터로 재입단 이후에는 이곳에서 방송한다. 다만, 이 계정은 T1 소속 크리에이터 여러 명이 돌려 쓰기 때문에 방송 일정을 확인할 것. 임요환 본인은 주의 시작에는 스타크래프트를, 주의 끝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한다고 한다. 참고로 포커 방송은 임요환 본인 계정으로 방송한다. 포커 방송은 보통 대회 진행 때 키기에 방송 딜레이가 있음에 유의.[17] 초창기에는 '테란의 황제'로 통했으나 게이머 생활이 길어지고 스타판에서 영향력이 커져 테란만의 황제가 아니게 되었다. 현재는 '황제'가 e스포츠 전체 판에서 그를 가리키는 일종의 고유한 호칭으로 통하고 있다.[18] 당시 게이머들 사이에서 아무 수식어도 없이 황제라고 하면 백이면 백 임요환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참고로 외국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Emperor로 통했다.[19] 게이머그라피 | 임요환② 무엇이든 처음이었다|작성자 iloveoov[20] 의 시각으로 바라본 임요환과 그 족적들은 황제를 위하여라는 글에 잘 정리되어 있다.[21] 부상으로 황금 마우스를 줬다고 한다.[22] OSL 기준 테란의 유일한 2회 연속 우승. 저그는 이제동, 프로토스는 허영무만 해낸 기록이다.[23] 승자 어드밴티지 1승[24] 메가 매치 P.O.에서 박정석에게 1:2 패배.[25] 4강에서 이윤열에게 3:1 승리.[26] 4강에서 이윤열에게 1:2 패배.[27] 4강에서 서지훈에게 0:3 패배.[28] 4강에서 강민에게 1:2 패배.[29] 8강 승자전에서 전상욱에게 1:2 패배.[30] 군 입대 문제로 기권[31] 상금: 1,000만 원[32] 그 유명한 망했어요가 나온 대회다.[33] 온게임넷 다승 1위[번역] 임요환하고 이전에 했던 대화에 따르면, 처음에는 T1의 테란 코치이기만 했으면 됐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T1 전체의 코치가 되어야 했었으며, 그가 말하길 굉장히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너무 벅차다고. 그에게 큰 부담이 되었었다고 합니다.[35] 메인 이벤트인 Red dragon의 우승 상금은 약 2억 원이고, 8위 상금도 2,600만 원 정도 되는 큰 규모이다.[36] 1.07까지의 상황.[37] 그리고 T1은 훗날 다른 게임에서도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슈퍼스타의 탄생과 여러 대기업들의 스폰서를 받고 합작 법인을 만드는 등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실제로 이러한 것에 대해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38] 게이머그라피 1편[39] 임요환은 운동부 특유의 군기와는 거리가 멀었는데 학창시절에는 운동부도 전혀 아니었고 초중고를 정상적으로 이수한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래서 임요환은 권위적이거나 꼰대, 군기반장 이미지는 절대 아니었고, 친한 형의 느낌이 났다.[40] 그런데 놀랍게도 이 아침마당 사태가 일어난 시기 무렵에 한국에서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던 캐나다인 기욤 패트리는 이것도 캐나다보다 프로게이머에 대한 시선이 훨씬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프로게이머를 하겠다는 얘기를 꺼냈을 때 대놓고 자신을 이상한 눈길로 쳐다봤다고. 실제로 서양권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너드 취급할 정도로 대한민국보다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이 더 안 좋다.[41] 일간스포츠(0308)[42] 비공식전 포함 테란 다승 1위이자, 역대 다승 1위 이윤열. 비공식전 제외 시, 공식전 기준 역대 다승 1위 이제동, 2위 이영호, 3위 이윤열.[43] MBC 게임 로열로더는 논란이 있다. KPGA 때 기록을 MSL로 포함시키느냐 하는 문제 때문이다. MBC 게임 측에서는 공식으로 인정하고 있다. 로열로더 문서로.[44] 스타 2까지 확대하면 조성주 또한 양대리그 로열로더이다. 그러나 조성주 또한 SSL 초대 우승자이고 스타리그는 현재 사실상 폐지되었기 때문에 양대리그 로열로더 여부에는 논란이 있다.[45] 2001, 2002년 WCG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46] 2001 국가대표 선발전 10승 무패+WCG 본선 10승 무패. 도합 20전 20승 승률 100% 전승 우승. 역대 WCG 최고, 유일무이한 기록[47] 2021년 12월 7일 기준으로 무패 우승 20주년이 됐다.[48]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1승 1패 승률 91.7%[49] 그러나 스타리그 본선 기록만 포함해도 83승으로 1위이다.[50] 그 다음이 5회 진출한 박성준, 정명훈, 4회 진출한 이영호, 이제동, 이윤열, 송병구이다.[51] 정명훈과 동일.[52] 한국식 나이로 하면 26이지만, 엄연히 공식 기록엔 만 나이로 하는 게 맞다. 그래서 25살이다.[53] 2001년, 2002년, 2004년, 2005년[54] 2003년, 2005년, 2006년, 2007년의 이윤열, 2004년, 2005년, 2006년, 2008년의 박성준, 2008년, 2009년, 2011년, 2012년의 정명훈과 동률이다.[55] KTF EVER컵 온게임넷 프로리그, SKY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SKY 프로리그 2005 그랜드파이널,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56] 현역 시절 기준이다.[57] 실제로 어르신들은 임요환을 알고 있다. 현재 50~60대가 되신 분들도 임요환의 인지도는 있는 편이다. 특히나 임요환의 전성기를 직접 겪은 30대 중반~40대 남자 세대(주로 80년대생)는 임요환을 모를 수가 없다. 덤으로 WCG 스타리그 초대 우승자를 임요환으로 알고 있는데 최초 우승자는 T1에서 활동하던 동료이자 후배 게이머인 박태민이다.[58] 신주영의 등장으로 최초의 프로게이머가 탄생하긴 했으나 세간의 인식은 그냥 상금 헌터, 기성 세대는 아예 백수 오락쟁이로 여기는 수준에 불과했고 해외에서도 선수의 취급은 2010년대 전까진 그러했다.[59] 창단 조건이 임요환의 공군 입대였다. 거기다가 당시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덕이라고 임요환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언급.[60] 사회자인 이상벽씨와 이금희씨는 진행 내내 선수에게 모욕적인 이상한 질문들만 하는 바람에 오히려 사태만 악화시켰다. 그나마 임요환이 그 질문 하나하나에 인터뷰를 해서 다행이지 이게 2020년대 현 상황이었으면 PD부터 방송국은 오히려 역풍을 맞을 뻔했다는 것이다. 후일 종목은 같아도 다른 게임의 후배 페이커 선수는 훌륭한 선수에 대한 모욕이라 평하며 이를 비판했다.[61] 물론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해외는 국토가 넓고 국적이 다양해 대한민국처럼 e스포츠 팬들의 인구 밀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62] 이후 2011년이 되면서 도타 2의 TI가 160만 달러라는 당시로서는 최고 금액의 총상금을 내걸고, 리그 오브 레전드가 게임사가 직접 팀을 지원해주는 식으로 돈이 된다는 인식이 생기게 되면서 규모가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63] 2010년대 최고의 인기 게이머 페이커가 단순히 선수로서의 인지도는 임요환을 능가하였지만, 대한민국 e스포츠의 개척자라는 임요환의 상징은 e스포츠의 어느 스타와도 비교될 수 없다.[64] 이는 최희암의 유명한 명언인 "너희들이 볼펜 한 자루라도 스스로 만들어본 적이 있느냐? 너희 같이 생산성 없는 공놀이를 주업으로 삼으면서 돈 벌고 대접받고 하는 것은 팬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다. 팬들에게 잘해야 된다."랑 일맥상통한다. 이미 스포츠로서 대중적인 농구선수들이 갖는 마인드를 임요환이 가지고 있었다는 말.[65] 당시에도 심판진의 '우세승' 제도라는 것이 있었다.[66] 당시 스타판은 임요환이 없으면 망한다는 인식이 팽배했다.[67] 이 때를 기점으로 임까들의 세력이 커지며 중심지인 임싫모가 발전하게 된다.[68] 당시에도 규정상으로는 명백히 반칙패였다. 그 전까지는 위반했으면 반칙패였기 때문에 굳이 처리규정을 두지 않았던 것인데, 이 경기가 재경기 판정이 난 후 반칙패 처리되지 않고 재경기 결정이 난 것에 대한 엄청난 비난이 이어지자 그 후 '처리규정이 미비했다'는 식의 규정해석이 나왔던 것.[69] 원본은 루리웹의 모 유저가 만든 팬 짤이다.#[70] 선배가 후배의 경기 준비를 사보타주했다면 작게는 갑질에서 크게는 승부조작에 준하는 사태로 볼 수도 있는 중요한 사건이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면 나중에라도 문제시되지 않기 어렵다. 그런데 이런 일을 자기 입으로 얘기했다는 건 농담이라고 보는게 합리적이다.[71] 역전패나 말도 안 되는 저질 경기력을 보여줬던 경우.[72] 게임을 많이 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했지만 스타는 처음이라 홍진호에게 속성 과외를 받고 갔다고 한다.[73] 그때(1998)의 배용준은 겨울연가(2002)로 한류 스타가 되기 이전이다.[74] 그가 전 세계 E스포츠에서 갖는 위상을 생각한다면 바로 파트너를 안 줄 시 트위치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게임 커뮤니티가 뒤집어졌을 것이다.[75]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리매치, 무 프로리그는 명칭사용에서 T1 측의 허가를 받았는지 불분명한 상태다.[76] 도현 피셜로는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안면을 트게 되어 이어진 인연이라고 한다. 5년쯤 되었다고 한다.[77] 도중에 박옥자누나를 가르치는가 하면 철면수심과 1:1을 붙게 되었는데 SCV 2기를 빼고 했다지만 어쨌건 한판을 지는 등의 에피소드가 있었다.[78] 현재는 티저만 남아 있다.[79] 홍진호는 로빈 데이아나서지혜가 먼저 뽑는 바람에 선택권이 없어 최현우와 같이 뽑았다.[80] 듀얼까지 포함하면 2001 SKY배부터 2004 EVER배까지 무려 9시즌 동안 단 1번의 예외(파나소닉배의 이윤열)밖에 없었던 징크스다. 적중률 88.9%.[81] 박정석은 마재윤과 박성준에게 결승전에서 진 게 컸을 뿐 저그전 12연승을 달린 적도 있는 준수한 저그전 실력을 가진 게이머였다.[82] 근데 사실 결승전에서는 3전 1승 2패를 기록함으로서 전패준에 해당되지 않는다.[83] 시각 장애 게이머로 유명한 사람이며, 이미 2003년에 TV특종 놀라운 세상에 출연하여 홍진호하고도 대결한 적이 있다. 지금은 CCM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한KIA 타이거즈 감독의 조카라고 한다.[84] 싱글 플레이에서 맵을 선택할 때 바로 커서가 가 있는 맵이다.[85] 경기 영상, 17:00에 캐스터가 "임요환 선수가 미니맵이 안 보여서 답답하다고 채팅을 했어요"라 중계한다.[86] 여담으로 사회는 유재석이 봤는데, 유재석이 언제 결혼하냐고 물어보자 김가연이 유재석의 일정을 맞춰서 결혼하겠다고 오히려 일정을 물어보는 헤프닝이 있었다.[87] 이때 듀얼 최종전에서 맞붙은 게 안기효 였다.[88] 다만 이것은 임요환이 조 지명식에서 24강으로의 확대는 자신이 듀얼에서 떨어지기 전 이미 확정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넷상에서 논란이 일자 해명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고 한다.[89] 올드게이머 마지막 세대이다.[90] 각각 순서대로 10회, 9회, 8회[91] 군 입대를 앞둔 2006년에도 조1위로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92] 사족으로 명경기에서 많이 패해서 그렇지 이분도 다승왕과 신인왕 출신 거기다가 양대리그 준우승 1회 4강 3회를 입상한 선수이다.[93] 이날 경기 이 후에 공식전 4경기는 모두 송병구가 승리를 거두었다. 그전에 아쉬운 건 so1 스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겼다면 스타리그 사상 최초 100승 + 골든 마우스 + 리버스 스윕 이라는 삼박자 겹경사를 누릴 뻔했다는 점이다. 다만, 양대리그 기준으로는 이윤열이 반대편 리그에서 오래전에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으나 온게임넷 결승전에서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의외로 모르는 팬들이 많다.[94] 스타크래프트는 나오자마자 시작했다고 직접 밝히긴 했다.[95] 4강전과 결승전 모두 경기내용 자체가 접전이었고 특히 4강전은 희대의 역전극을 만들어냈다.[96] 2003년 mycube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C조 3경기 임요환 VS 도진광 경기 시작 전, 방송에서 언급됨.[97] 선수협을 만들고 싶지만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중심이 되어야 할 1세대 프로게이머들이 은퇴해서 코치나 해설이 되어서 선수들의 입장을 대변하기가 힘들어졌고, 그나마 남은 선수들도 공군 소속이 많아서 함께해줄 사람이 거의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98] 해당 경기 13분 46초 즈음에 임요환이 짓고 있던 건물로 보아 임요환이 핵을 준비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으나 아쉽게도 핵을 만들기도 전에 일본 선수가 GG를 쳤다.[99] 이때 스코어상으로 박용욱 팀이 이미 졌다.[100] 이상준이 임요환을 회복시켜주기도 했다.[101] 흔히 박정석의 랜덤 잔혹사의 시작으로 알려진 그 경기이기도 하다. 랜덤 프로토스가 걸려서 거의 대부분이 박정석의 낙승을 예상했으나, 당시 임요환의 땡히드라 러시를 막지 못하고 GG를 치고 말았다. 이후에도 홍진호에게도 랜덤 저그로 패배하자 김태형 해설위원이 "박정석 선수, 랜덤하지 마세요."라고 디스를 하기도...[102] 요즘은 남자에게 있어 대두보단 좁은 어깨가 훨씬 치명적 단점으로 통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이 날씬하고 중성적인 특성을 갖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것으로 여겨지던 2000년대 한국 문화를 드러내는 점. 본인은 어깨가 좁아서 그런 거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보면 어깨가 딱히 좁지는 않다.[103] 실제로 많은 수의 장병들이 받는 사이즈는 57~59호 정도다.[104] 배우자인 김가연이 배우인 데다가 얼굴이 유독 작기 때문에 부각되는 것도 있다. 58호 모자면 머리둘레가 58cm인데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 머리둘레가 약 57~58cm인 걸 감안하면 평균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않는 둘레다. 머리 크기로 유명한 신정환의 경우 만 원의 행복에서 머리 둘레를 쟀을 때 (줄자로 잰 거라 정확하진 않겠지만) 무려 63cm가 나왔다.[105] # 영상 45~46초에 나온다. 기사 내용은 예비군훈련을 자대에서 받는 계획을 국방부가 발표한 것으로, 갖은 반발 끝에 철회되었다.[106] 여담이지만 임요환의 후배이자 리빙 레전드인 이상혁도 비슷한 일화가 있다. 이름하야 롤계의 메시.[107] 그리고 허재가 농구단 부실 경영으로 KBL에서 제명당함으서 이제 이 둘을 비교하는 것은 더 큰 실례가 되었다.[108] 김구라가 김가연을 들먹여 중간에 말이 잘렸다.[109] 실제로 이제동을 롤모델로 삼고 싶다는 나오게 되면서 이 말은 현실이 되었다.[110] 강민과의 합방 중 강민의 제안으로 엄재경이 뽑은 가장 위대한 게이머 순위에서 일말의 고민조차 없이 1위로 거론하였다. 처음에는 전체 Top 5였다가 순위 선정을 편하게 하기 위해 종족별 Top 3로 바꿨는데, 중요한 것은 일말의 고민 없이 1위로 지목한 것이 역대 모든 게이머를 통틀어서 Top 5를 선정할 때라는 것이다. 후에 종족별 Top 3로 선택 범위를 넓혔을 때는 아예 임요환은 제 4의 종족이라며 열외 처리하였다.[111] 종족별 top3 영상에서. 현재는 영상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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