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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스타리그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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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jinairstarleague20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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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요! 지금! 바람불어요! 바람불어요! (GG~) 가을의 바람이 불고있습니다! 가을의 전설이, 가을의 전설이 이루어졌습니다! 허영무!!
- 결승전 5경기가 종료되는 순간 김태형 해설의 우승콜

1. 개요2. 사용 맵3. 특이사항4. 상세
4.1. 예선, 그리고 마이 스타리그4.2. 듀얼4.3. 본선
4.3.1. 출전 선수4.3.2. 16강4.3.3. 8강4.3.4. 4강
4.4. 결승전
4.4.1. 1~4경기4.4.2. 5경기
5. 총평

1. 개요

2. 사용 맵

파일:attachment/jinairstarleague2011.jpg 진에어 스타리그 2011 맵
파일:external/www.teamliquid.net/409_Pathfinder.jpg
파일:/image/dailyesports/2011/04/18/20110418_a696050fd50e4ce508eff590fa895614.jpg
파일:attachment/gladiatoros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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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파인더 라만차 글라디에이터 신 피의능선

3. 특이사항

4. 상세

한 컷으로 요약하는 2011 진에어 스타리그.스갤웹툰은 처음엔 허영무의 예선 와일드카드 통과 후 웃자고 그린 웹툰이었으나 이후 2011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성지가 되어버린다. 보러가기

허영무 진에어 스타리그 하이라이트 영상. 공포의 PC방 웹툰이 영상 초반에 나온다.

후에 이어지는 티빙 스타리그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스폰서 문제로 열릴 수는 있을까하고 걱정이 많았고, 실제로 대회 초반에는 여러 우려섞인 목소리가 많았으나 결국에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의 황혼을 제대로 장식하는 명승부로 마무리가 된 대회.[20][21]

4.1. 예선, 그리고 마이 스타리그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이미 진행하고 있던 MSL에 비해 스폰서에 대한 소식도 없이 진행을 늦추고 있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사고 있던 와중 이 기사와 함께 스타리그도 시작을 알렸다.

일단 진행방식부터 기존의 스타리그와는 다르게 확 뜯어 고쳤는데 그게 무엇이냐 하니 옛날처럼 프로게임단 소속의 프로게이머들만이 아닌 아마추어, 즉 일반인들도 스타리그에 참가할 수 있도록 새롭게 꾸민 것이었다.[22]

당시 스타리그 담당 PD이었던 원석중 PD는 이번 스타리그에 스카우터로 활동 할 예정인 프로게임단도 이번 대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아래는 지역예선의 일정.
지역 날짜 지역 스카우터
부산 4월 10일(일) kt 롤스터(이지훈, 강도경, 박정석)
광주-제주 4월 16일(토) 화승 오즈(한상용, 오영종, 구성훈)
대구 4월 24일(일) 하이트 엔투스(김동우, 서지훈, 신상문)
대전-강원 5월 1일(일) 위메이드 폭스(김양중, 이효민, 전상욱)
경인 5월 8일(일) STX SouL(김은동, 김윤중, 김구현)
서울 5월 15일(일) 삼성전자 칸(김가을, 송병구, 허영무)
전국 파이널 6월 1일 (수) ~ 6월 3일 (금)
정리하자면 지역 예선 → 프로-아마(PSL) 예선 → 24강 듀얼 → 본선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덕들은 이번 리그를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봤는데, 주된 이유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이후로 리그를 원만하게 진행을 하지 못한 점스타크래프트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급이 확연히 다르다라는 것.

일단 이번 시즌으로 따져봤을 때 예선만 한 달이고, 예선을 마친 뒤 본격적인 리그 시작이 6월인데 6월부터 본선을 진행하면 적어도 3달은 걸린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되면 리그 한 시즌당 약 5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리그 종료 후, 조금 여유롭게 쉬면 리그 한 시즌당 반 년. 즉, 스타리그는 1년에 2번을 치르게 된다는 것인데, 양질의 경기를 원하는 스덕들에게 너무 가혹한 소식이라는 것이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스타판은 이미 정형화된 틀에 완벽하게 짜맞춰 진대로 게임의 빌드, 개념 따위가 1초, 0.1초 단위로 끊겨버려 프로, 아마 간의 실력 차가 극과 극으로 벌어졌다는 것이었다.[23]

승부조작 사건으로 주전이 대거 증발했던 09-10 시즌하이트 스파키즈, 자금난으로 인해 차례대로 주축 선수들을 팔아치운 10-11 시즌MBC GAME HERO의 2군급 선수들이 0승 클럽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등 연습생에서 천신만고 끝에 2군에 가면 2군에서 털리고, 겨우 1군으로 가면 1군 멤버들에게 털리는 게 스타크래프트 1 상황이었다. 이렇듯이 프로의 벽을 뚫으려면 수험생들이 수험 공부하는 것처럼 체계적으로 게임을 해야 되는데, 그렇게 하기 힘든 아마추어가 제대로 준비를 한 프로와 경기를 펼친다면 사실상 천운이 아니라면 필패가 확실했다. 아프리카TV 방송 등에서 가끔 프로들이 아마추어 BJ들에게 지기도 하나 그건 제대로 준비도 안하고 손도 풀겸 하는 거였다. 진짜 인생이 달린 스타리그랑은 차원이 달랐다. 고강민이 아무리 패왕이었지만 고강민한테 건틀렛으로 붙어도 한 세트도 못 따내고 죄다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24]

실제로 WCG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기가 방송으로 중계된 적이 있는데 당시 아마추어 선수들은 아마추어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준프로[25]나 연습생이었지만 프로에게는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 가장 극단적인 사례가 WCG 예선에서 이예준(아프리카TV BJ 철구 본래 이철민이었으나 프로 은퇴 이후 개명) vs. 김윤환과의 경기. 이예준도 전 프로게이머였지만 팀 동료였던 김윤환에게 채팅으로 이게 프로다라는 관광을 당하고 처참하게 깨진다. 아무리 투명라인 어쩌고 해도 진짜 프로게이머는 그 아래와 급이 달라도 한참 다르다는 소리다. 게다가 김윤환은 우승 경험까지 있다. 승부조작이 아닌 이상 질 가능성이 희박했단 얘기. 팀 소속 게이머와 아마추어의 수준차이는 과거와 비교도 되지 않게 커졌고, 앞으로도 계속 벌어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당시 스타크래프트에선 단판 승부가 아닌 이상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기에서 기적은 절대 벌어지지 않았다. 그나마 기본맵(파이썬이라든가)에선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라도 기대할 만하지만, 여러 컨셉과 전략까지 요구하는 스타리그 맵에선 더더욱 불가능했다. 애초에 투혼이라든지 파이썬 같은 기본맵은 전부 프로들도 거쳐온 맵이다.

게다가 MSL 서바이버 예선도 경기질이 좋지 않다며 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아마추어가 하는걸 보고 재미를 느낄 정도로 시청자들의 눈은 낮지 않았다. 오히려 심각하게 높은 편.

결국 "겨우 이딴 거나 하려고 리그 개막을 늦춘 거냐?"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는 아마추어들의 지속적으로 참여로 리그가 정체되지 않을 뿐더러, 그들이 리그의 흥행을 주도하게 될 수도 있었다.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 보다는 일단은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리고 원석중 PD도 스타리그와 마이 스타리그를 따로 하는 것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는 마이 스타리그 때문에 스타리그 일정을 늦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 하였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그래도 리그 체제가 잡히고 나서 처음으로 둔 큰 수였던 만큼 자충수라는 지적도 무시할 순 없었다.

하지만 마이 스타리그가 열린 진짜 이유는 스폰서가 없어서였다. 기사 스덕들은 다 알고 있었는데 뭘 새삼스럽게...
스타리그만 이야기하자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후원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죠. 대회 규모와 필요 예산은 그대로였지만 후원사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예산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아마추어 리그인 마이 스타리그를 진행했죠. 진에어가 스타리그를 후원하면서 스타리그를 재개했지만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기껏 전국 파이널에서 진출한 12명 중 6명의 전프로 선수들[26]죄다 자격 박탈로 인해 예선에 올라가지 못하게 되었다(…). 이는 규정상 프로 자격이 취소된 선수는 3년간 리그 참가가 불가능했기 때문.[27][28] 팬들의 여론은 대체적으로 규정 확인도 제대로 안 하고 리그를 진행한 온게임넷을 까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아마추어 자격으로 마이 스타리그 오프라인 예선전에 참가한 11명(1명은 불참) 전원은 단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며 세트 스코어 0:2로 초고속 광탈하였다.[29] 이걸로 또다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당시 아마추어 선수들과 맞붙었던 선수들은 클래스가 정상급과는 거리가 있거나 혹은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대진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오른쪽이 아마추어) 여담으로 이 아마추어 중 2014년 기준 프로게이머로 살아남은 것은 SKT T1 소속의 김지성[30]삼성 갤럭시 칸박진혁이다.[31] 그나마도 쟁쟁한 선수들에게 밀려 프로리그에서 출전 기회조차 얻기 힘든 것이 현실. 예선 탈락자까지 그 범위를 넓히면 Prime 소속이었던 전지원 선수가 있다. 이쪽은 엔트리의 빈약함에 힘입어 양아들이라고 불리면서까지 프로리그에 자주 출전하고 있으나 그때마다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패만 적립하고 있어 욕만 먹고 있는 상황...[32] 그밖에도 마이 스타리그 예선에 탈락했으나 나중에 드래프트에 참가해서 (대부분 일찍 그만두기는 했지만) 프로가 된 선수도 몇몇 있다.

여담으로 전 프로이자 온게임넷 해설로 활동중인 김정민, 스타걸 서연지[33]최은애 등 e스포츠 관계자들도 예선에 참가하였다.
변현제P vs. 유태호T[34]
박성준P[35] vs. 김주업Z[36]
오세기T[37] vs. 최성원P[38]
임진묵T vs. 황진하Z
김태훈Z vs. 이동현T
백동준P vs. 유영재T
이예훈Z vs. 강태완T
정재우Z vs. 김재현T
이병렬Z vs. 이무현T
박영민P vs. 박진혁Z
신대근Z vs. 김지성T[39]
하재상P vs. 김상곤Z[40]

결국 차기 대회인 tving 스타리그 2012는 프로들만 참가하는 쪽으로 회귀하였다.[41]

예선은 언제나 그랬듯이 웬만한 토스 게이머들은 다 떨어졌다. 예선에서 올라간 토스는 김윤중, 박재영, 그리고 김상욱배 와일드카드를 잡은 허영무, 이렇게 세 명 뿐.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택용예선 4강에서 프저전을 져서 떨어져버렸다. 그 밖에도 토스 게이머들의 수난은 계속되었는데,등등 처참한 결과가 나오면서 토스빠들은 절규했다.[42] 하지만 테란도 예선 통과자가 세 명이었다. 결론은 저그판.

4.2. 듀얼

스타리그 듀얼에서 리쌍이 같은 A조에 배치되면서 설마 흥행 실패하나 했지만 둘 다 본선에 진출하여 PD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었다.
Match1 Match2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A조 이영호 고석현 이제동 이신형 이영호 이제동 고석현 이신형 이영호 이신형
B조 박성균 어윤수 신동원 박재영 박성균 신동원 어윤수 박재영 박성균 어윤수
C조 이영한 김윤중 허영무 이승석 김윤중 허영무 이영한 이승석 김윤중 이영한
D조 김구현 강정우 염보성 박준오 강정우 박준오 김구현 염보성 강정우 염보성
E조 구성훈 신노열 정경두 신대근 구성훈 신대근 신노열 정경두 신대근 정경두
F조 박재혁 전태양 윤용태 조일장 전태양 윤용태 박재혁 조일장 윤용태 박재혁

예선 때의 불안감이 현실로 찾아왔다. 7월 1일 듀얼 토너먼트 마지막 일정인 E, F조에서 윤용태[43]정경두가 떨어지며 16강에 토스가 2명 남았다. 그나마도 송병구는 전 시즌 준우승으로 시드이고, 순수하게 듀얼을 뚫고 진출한 건 허영무 단 1명(…). 삼성토스의 위엄. 테란도 겨우 5명으로, 무려 9명이나 진출한 저그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이라면 조 추첨식을 다시 진행했다는 것과 시드권자 전원이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이후 하향곡선만 그리고 있는 선수였다는 점. 저딴게 시드라 조 지명식으로 권한 주기 싫었다고 한다.

2011년 7월 12일 화요일, 스타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바로 전날에 스폰서가 발표되었는데 바로 대한항공 산하의 저가 항공사진에어. 온게임넷은 약 2개월 전부터 경기 중간마다 진에어 콘서트 장면을 틀어줬는데 이것이 떡밥이었다는 의견이 많다. 하여튼 스덕들은 조현민 팀장에게 무한감사를 표하여야 했다.[44]

조 추첨식 끝에 A조에서 정명훈[45]어윤수, D조에서 김현우신대근의 팀킬전이 완성되었다.

4.3. 본선

4.3.1. 출전 선수

테란 5명 구성훈 염보성 이영호 전태양 정명훈
저그 9명[46] 김윤환 김현우 박재혁 박준오 신대근
신동원 어윤수 이영한 이제동
프로토스 2명 송병구 허영무

4.3.2. 16강

16강 대진표는 아래와 같다.
A조 정명훈 구성훈 염보성 어윤수
B조 이영호 송병구 이영한 신동원
C조 김윤환 전태양 박준오 허영무
D조 박재혁 김현우 이제동 신대근

16강이 5회차까지 진행된 시점에서도 탈락자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6회차에 가서야 C조의 하위 재경기[47]가 성사된 상태로 종료되었다. 2011년 7월 30일 재경기를 시행하여 그 결과로 인해 8강의 대진이 아래와 같이 완성되었다.
8강 대진표
1경기 정명훈T 박재혁Z
2경기 김현우Z 신동원Z
3경기 박준오Z 어윤수Z
4경기 이영호T 허영무P

4.3.3. 8강

8강 대진표
1경기 정명훈T 2 0 박재혁Z
2경기 김현우Z 1 2 신동원Z
3경기 박준오Z 1 2 어윤수Z
4경기 이영호T 1 2 허영무P

8강의 화제라면 역시 최후의 토스이자 마지막 콩라인으로 살아남은 허영무의 세트 스코어 2:1 역전승. 김상욱배 와일드 카드로 16강에 겨우 올라와서 16강에서 2패 후 1승. 그리고 16강 재경기로 8강 진출 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 MVP인 이영호에게 1세트를 먼저 내주고 2, 3세트를 내리 잡으면서 4강 진출에 성공하여 토스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이영호가 탈락하면서 오랜만에 택뱅리쌍이 없는 4강 대진이 완성되었다.
4강 대진표
1경기 정명훈T 신동원Z
2경기 어윤수Z 허영무P

4.3.4. 4강

4강 대진표
1경기 정명훈T 3 1 신동원Z
2경기 어윤수Z 0 3 허영무P

4.4. 결승전

정명훈허영무의 결승전인데, 송병구정명훈을 잡고 콩라인에서 벗어났고, 정명훈송병구를 잡고 콩라인에서 벗어났으니 이제 허영무정명훈을 이기고 콩라인에서 벗어난다면 콩라인서로가 서로를 잡고 탈출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생길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대망의 결승전 당일 박완규가 노래를 불렀는데 팬들이 박완규를 아는 이가 적은 세대라서 종종 뻘쭘한 상황이 보이기도 했다.[48] 하지만 베테랑다운 무대를 보여줘서 관객들의 호응은 매우 좋았다. 그리고 시작된 결승전은 그야말로 명경기의 향연.

4.4.1. 1~4경기

1경기 패스파인더에서 허영무는 더블 넥서스 이후 빠른 2스타 캐리어를 선택했고 이를 예측하지 못한 정명훈은 모은 한 방 병력으로 러시를 갔지만 수많은 108터렛 신공에도 불구하고 캐리어만으로 병력의 전진을 저지시키는 동시에 드라군으로 병력을 끊어주면서 승기를 잡는다. 정명훈은 이 경기 전까지만 해도 패스파인더 전승이었으나 여기에서 허영무에게 처음으로 1패를 당하고 만다.

2경기 라만차에서는 초반 다크 템플러에 의해 적잖은 피해를 입은 정명훈이었지만 두 번째 멀티를 무사히 가져가면서 자원 격차를 벌려갔고 결국 묵직한 한 방으로 허영무의 리콜조차 무위로 만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3경기 글라디에이터에서는 정명훈이 골리앗으로 본진 경계를 서면서 허영무의 셔틀에 대비하였으나 결국 투 셔틀에 의해 뚫려버리고 업그레이드 중인 아머리와 다수의 서플라이를 투 리버에 의해 잃어버리면서 승기가 완전히 기울어져 결국엔 허영무가 승리를 거두었다.

4경기 신 피의 능선에서는 3보 1벙을 실시한 정명훈과 남아있는 병력을 회전시켜서 정명훈의 본진을 급습한 허영무 간의 엘리전 양상으로 전개되었으나 결국 정명훈이 어렵게 되살린 SCV로 허영무의 앞마당에 커맨드를 안착시키면서 GG를 받아냈다.

4.4.2. 5경기

그리고 대망의 5경기 패스파인더.

파일:external/pds22.egloos.com/c0052776_4e74dd0f96a0e.jpg
이럴 때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어야 하는데 바람도 안불어요!
- 김캐리
허영무는 '상대가 같은 수를 또 쓸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는지 1경기와 마찬가지로 다시한번 더블 넥서스 이후 빠른 캐리어를 선택하였다. 정명훈은 1경기처럼 이번에도 정찰이 안되면서 더블넥서스를 견제하지 못했지만 대신 드랍쉽을 선택하였고 드랍십을 이용한 벌쳐 견제 자체는 크게 타격을 주지 못했지만 캐리어 준비하는걸 보고 곧바로 상대 앞마당 뒤쪽으로 탱크를 배치하며 앞마당 자원채취를 방해하고, 동시에 실어나르기로 허영무의 본진까지 타격을 가했다. 그 와중에 스타게이트 1개와 또다른 스타게이트와 플릿 비콘을 감싸는 파일런의 파괴로[49] 허영무는 캐리어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앞마당 자원채취까지 타격을 받으면서 이 순간까지만 하더라도 정명훈의 우승을 점찍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사진 기자들이 미리 정명훈의 부스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을 정도였다.[50] 같은 팀의 김택용 역시 승리를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한때는 인구수가 테란에게 프로토스가 50 가까이 밀렸고 정명훈은 미네랄 멀티까지 시도하면서 가을의 전설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때처럼 그렇게 안타깝게 끝나는가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렇게 조이기가 이루어지는 와중에도 허영무는 착실히 캐리어를 모으며 조이기 라인 형성을 위해 터렛에 과도한 투자[51]를 하여 병력 생산과 병력의 전장 투입이 늦은 정명훈의 허를 찔렀고[52], 민첩한 판단을 내리며 캐리어와 드라군으로 정명훈이 실수로 흘린 병력들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잡아내면서 테란 병력의 진격을 막는 동시에[53] 정명훈의 본진에 기습을 가했다. 이후 걸리적거리는 3시의 정명훈의 병력들을 모조리 몰아내버린 후에 허영무는 절묘한 캐리어 운용으로 정명훈의 서플라이에 테러를 가하며 동시에 탱크마저도 조금씩 줄여줬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경기가 흘러가자 당황한 정명훈은 팩토리를 돌릴 생각도 못한 채 추가멀티도 없는 상황에서 자원이 4자리수까지 쌓여가고, 중앙에서 골리앗과 탱크가 따로 노는 치명적인 실수[54]를 저질렀고,[55]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허영무가 드라군과 캐리어 부대를 운용하며 진형을 잡지 못한 골리앗과 탱크를 모두 잡아내고 정명훈의 3번째 멀티까지 날려버리면서 승부를 굳힌다.
꺼질것만 같았던, 가을의 전설이! 프로토스의 상징! 백만 프로토스의 희망! 캐리어가, 그 전설을! 가을의 전설을 부활시키고 있습니다!
- 김태형(1973)

정명훈은 마지막 한 수로 클로킹 레이스를 준비하였고 다시 시도한 두 번째 멀티가 날아가면서 미래가 없는 상황이 되자 엘리전을 감행하려는 듯 최후의 러시를 가지만 허영무가 정명훈의 모든 컴셋을 다 깨면서[56] 정명훈은 남아있는 본진 커맨드 센터라도 지켜 마지막 스캔을 쓰기 위해 회군할 수밖에 없었고 중앙에서 이 경기 최후의 교전이 벌어진다. 정명훈은 옵저버 다수와 캐리어 다수를 잡는 성과를 거뒀으나 이를 예측한 허영무는 옵저버 다수를 뽑아놔서[57] 마지막에 5기의 옵저버가 잡혔음에도 화면 위에 있던 2기의 옵저버를 끌고 오면서[58] 레이스들은 결국 드라군과 캐리어에 포위당해 결국 마지막 남은 지상군과 함께 모두 전멸하면서 결국 GG, 그렇게 허영무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가을의 전설이 이제! (3년만에!) 야~ 바람 불어요 지금 바람 불어요! 바람 불어요! (가을의 바람이 불고 있어요~ G~G~!) 가을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가을의 전설이, 가을의 전설이 이루어졌습니다!
- 김캐리

위 멘트와 함께 정명훈의 GG가 나왔는데, 직관을 간 스덕들은 느꼈겠지만 희한하게 허영무가 이긴 1, 3, 5세트에서 2, 4세트보다 상대적으로 더 강한 바람이 불었다. 특히 5세트는 경기 시작전 바람이 불었지만 허영무가 정명훈의 108터렛 압박으로 위기에 몰렸을때 바람이 잠시 멈췄다가 허영무가 역전하는 분위기가 되자 다시 힘차게 불었다. 정말 하늘이 허영무를 도운 것처럼.[59]

경기 외적으론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정명훈과 허영무의 APM 차이가 5경기의 승부를 갈랐다. 정명훈은 느린 APM을 가진 대신 이를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심리전을 통해 현란한 견제, 견고한 수비를 구사하는 선수다. 정명훈은 그 장점을 십분 활용해 경기 초반 빌드가 먹혔을 때 역으로 벌쳐-드랍쉽을 선택하고, 다시 한 번 페이크를 줘서 옵저버가 늦은 허영무의 뒷마당에 터렛 조이기를 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렇게 드랍쉽 견제마저 실패한 불리한 게임을, 기가 막힌 위치 선정으로 오히려 자기 쪽으로 거의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60]

그러나, 난전이나 멀탯이 장기인 선수는 아니었기에, 충원 병력의 컨트롤, 팩토리 확충 및 병력 생산, 조인 라인의 병력 회군, 견제의 4가지 멀탯을 동시에 시도하려다 실패하고, 힘싸움과 손 속도가 장점인 허영무의 국지전에 휘말려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이 약점이 게임 내에서 잘 드러난 사례가 탱크를 계속 흘린 것, 본진에 난입한 벌쳐가 일꾼이 아닌 가스통을 계속 때린 것, 팩토리가 게임 내내 6개를 넘지 못한 모습, 팽팽한 상황임에도 자원이 4자리수까지 남았던 것 등이 꼽힌다.

사실 정명훈이 스캔이라도 뿌리던가 어떻게던 공중 시야를 확보해서 캐리어 본체를 때렸어야 한다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지나치게 결과론적인 것이, 허영무본진 자원으로 캐리어를 간 것이나 다름이 없는 상황이었다. 오히려 인터셉터를 말리며 돈으로 때려 죽이는 게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었던 것. 그러나 불운하게도 초반 조이기가 결국 뚫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었던 모든 이에게 허영무는 그것을 진짜로 해서 보여주었고, 당연히 후반 운영이 덜 준비되었던 정명훈이 말릴 수밖에 없는 경기 흐름이 만들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캐리어와 지상군을 동반한 첫 공격에서 팩토리 하나와 배럭 하나가 깨지는 바람에 테크트리가 마비되었고[61], 그로 인해 테란은 자원이 쌓이는데 병력을 뽑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결국 이 공백기를 실수 없이 붙잡아 역전을 이루어 낸 허영무가 우승을 가져갈 수 있었다.

5. 총평

프로-암 예선에서 김상욱 선수의 은퇴로 보결로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통과해 듀얼토너먼트 진출! 16강 최하위로 재경기! 재경기해서 최종병기 이영호 만나서 이영호가 99% 이길 것이라는 아주 굴욕적인 예상을 뚫고 승리! 어윤수가 이길 것이라는 또 굴욕적인 예상을 뚫고 승리! 정명훈이 이길 것이라는 또 다시 굴욕적인 예상을 뚫고 승리! 야~ 어떻게 이런 드라마가 나옵니까, 누가 써준 겁니까 이게!
전용준 캐스터, 허영무의 우승 과정을 풀이하며
허영무가 걸어온 길 자체가 워낙 드라마틱했기 때문에[62][63] 스타판이 또 다시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명경기가 나오자 e스포츠 커뮤니티는 감동의 도가니. 역대 최고의 결승이라는 말도 나왔다. 수많은 팬들이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드라마 같은 상황을 지켜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프로토스 팬들 입장에서는 예선에서부터 눈물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음[64]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8강까지 살아남은 허영무가 그야말로 신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악조건을 뚫고 우승까지 했으니[65] 더욱더 의미 깊은 대회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5세트는 정명훈의 방심이 약간 겹쳐지긴 했지만 사실상 말도 안 되는 역전극이 나와버린 바람에 그 감동을 더했으며 최후의 프로토스인 허영무의 난관을 돌파해낸 가을의 전설 재현에 의해 더더욱 환호받았던 것이다.[66]

스갤러들은 공포의 PC방이 미래를 예언했다며 기뻐했으며, 정명훈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에 이어 다시 가을에 열린 결승에서 프로토스에게 패배하는 아픔을 겪었다.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가 스폰한 리그인지라 이번 시상식에도 또 조현민 이사가[67] 수고를 하였다. 한편 이번 결승으로 콩라인은 같은 콩라인을 쓰러트리지 않는 한 우승할 수 없다는 법칙(?)이 결국 증명(?)되기도 했다.[68]


[1] 온게임넷의 주 경기장인 용산 e-Sports 스타디움과 가까운 곳에 있다.[2] 당시 갓 데뷔한 6인조 신인 걸그룹이었으나, 이후로는 별다른 활동이 없이 사실상 해체된 상태이다. APRIL과는 관련이 없으며, 멤버 중 한 명이었던 시호가 나중에 L.P.G. 3기 멤버로 재데뷔했다.[3] 조추첨을 하는 시점부터가 온게임넷 스타리그라는 얘기. 듀얼 토너먼트온게임넷의 공식전에는 포함하나, 스타리그 본선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쉽게 얘기해서 EVER 스타리그 2008 이후로 3년 만에 듀얼 토너먼트 체제로 돌아온 셈이라는 얘기다. 챌린지리그마저 부활하지 않았으므로 예선 통과자가 24명에서 12명으로 줄어들었다.[4] 다만 이번 스타리그 듀얼의 경우 김상욱의 은퇴로 예선 통과자가 총 13명이 되었고, 그 1명이 일으킨 폭풍은...[5] 영상 사실상 택뱅리쌍 체제가 성립된 이후 저 4인방 중 PC방 예선에서 광탈한 건 박수범에게 패해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진출에 실패한 이제동에 이어 무려 3년만의 일. ㅇㅅㅌㅅ.[6] 시즌 도중인 2011년 8월 31일을 끝으로 해체되었다. 다만 이들 팀에서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박준오가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시즌 도중 해체를 맞은 선수는 없다.[7] 참고로 저 팀에 속한 선수 중 화승 오즈의 구성훈은 차기 대회에서 무소속으로 듀얼에 참가하였다. 그밖에 위메이드 폭스의 이영한삼성전자 칸으로 이적하였으며, 나머지 4명의 선수들(박준오, 염보성, 이제동, 전태양)은 모두 새로 생긴 제8게임단 소속으로 듀얼에 참여하였다.[8] 차기 스타리그이자 마지막 브루드 워 스타리그인 tving 스타리그 2012는 공군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의 성적이 저조했던 탓에 대한민국 공군 상부에서 차기 프로리그와 스타 2에 더 집중하라면서 예선 참여를 못하게 막았다.[9] 그나마 송병구는 전 대회 준우승 시드로 16강에 안착했다.[10] 이와 같이 원조격인 대회가 있는데,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대표적이다. 이때도 프로토스가 두 명이였다. 박정석이 맨 밑바닥인 챌린지리그에서 듀얼 토너먼트 까지 예선전을 거치면서 올라왔다. 김동수는 듀얼 토너먼트에서 경기를 치르고 본선으로 올라옴.[11] 박찬수, 박성준, 박명수, 윤종민.[12] D조의 김현우, 이제동, 신대근, 박재혁.[13] 소문에 따르면, 스폰서인 진에어가 스타걸과 자신들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며 스타걸 기용을 거부했다는 얘기가 있단다.[14] 그마저도 유일하게 전 대회 16강에 진출한 윤용태만 시드를 받아 듀얼에 진출했으나 박재혁에게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15] 빅파일 MSL 16강에서 대결한 것까지 포함하면 개인리그 3시즌 연속 대결(…).[16] 박준오가 PP나 PPP도 입력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포즈를 걸어 몰수패를 당했으며, 결국 어윤수가 박준오에게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17] 전 시즌 4강 4경기부터. 박태민, 김택용과 타이기록이다.[18] 기존 기록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에서 최연성이 세운 22세 3개월 27일. 이후 차기 스타리그에서도 허영무 자신이 우승하므로써 이 기록도 다시 깨지게 된다.[19] 99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 제외. 그리고 이후 WCS 통합 체제였던 2013년에도 스타리그가 단 한 번만 열렸다.[20] 물론 이 뒤에 진짜 마지막 대회 tving 스타리그 2012가 열렸고 결승전 대진도 바로 이 대회 결승전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허영무가 건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고 정명훈은 4강에서 보여준 모습이 무색하게 멘붕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에 실질적으로 '마지막 불꽃' 은 이 대회다. 물론 경기 외적인 분위기(관중들의 열광, 중계진들의 분위기 몰이)는 티빙 스타리그도 지지 않았다.[21] 그리고 진에어가 스타판의 황혼으로 여겨진 이유는 티빙이 어느 정도 진에어의 연장판 같은 느낌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우승자, 준우승자가 진에어랑 똑같았으며 허영무가 정명훈을 더 깔끔하게 이기면서 완성형 프로토스로써의 위치를 한번 더 굳건히 했고, 정명훈 또한 어느 정도 앞서나가고 있었던 이영호를 마지막에나마 완벽하게 꺾고 올라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이어지는 부분이 많았다.[22] 한편 MSL도 차기 MSL 때 준프로게이머 선발전인 루키리그와 연동하여 예선을 진행했다. 애석하게도 본선이 열리지 못한 채 방송국이 사라졌지만. 이쪽은 마이 스타리그 프로-아마 예선 진출자보다 많은 16명(실제로는 13명)이 참가했다.[23] 냉정하게 말해서 이게 바로 KeSPA마저 스타크래프트 1을 버린 이유이자 스타 1에 대한 반감이 높아진 이유다. 당장 들어올 수 있는 인재들의 수가 엄청나게 차이난다. 이때까지는 스타크래프트 2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2개(군단의 심장, 공허의 유산)나 남아있어서 전략이 다 나온 것도 아니고, 적어도 스타 1만큼 정형화되거나 아 물론 심심하면 터지는 수많은 날빌→서로 엘리전이랑 거신간의 사랑의 작대기 싸움은 예외다. 답없을 정도로 격차가 벌어지진 않았다. 간단하게 말해 국내의 스1은 사실상 국내에서 흥행하는게 전부지만 국내의 스2는 당시 세계적 인기를 얻었고, 정종현, 장민철, 임재덕, 이정훈, 고석현, 최지성, 손석희, 백동준, 정윤종, 주성욱 등 스1 프로리그에서 백업 멤버에 머무르거나 아예 출전조차 못하던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흥행에 앞장서고 있었다. 이 때만 해도 로우바둑좌의 참교육은 예상 밖이었지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고착화를 빠르게 불러오게한 원흉이 KeSPA의 프로리그 주 5일제 출범...[24] 무엇보다 고강민은 스타리그 36강 경험이 있다.[25] 일부는 루키리그에 입상 경력이 있어 2011 MSL 시즌 2 예선에 참가했다.[26] 이때 박탈당한 전 프로는 김태영(테란, 前 kt 롤스터), 석태수(프로토스, 前 SKT T1), 임수성(테란, 前 eSTRO), 진웅(프로토스, 前 삼성전자 칸), 최문석(프로토스, 前 웅진 스타즈), 최은창(테란, 前 삼성전자 칸). 모두 공식전 없이 일찌감치 은퇴했던 선수들이다.[27] 해당 선수들은 모두 2008~2010년에 데뷔했던 선수들이다.[28] 해당 규정은 2008년부터 개정되었는데, 그 이전에는 은퇴한 게이머들이 '상금 사냥꾼'으로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한 경우가 제법 있었다. 대표적으로 WCG에서 금메달을 땄으나 훗날 범죄자로 전락한 이용범.[29] 참고로 반대편에서 열린 2011 MSL 시즌 2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에서는 아마추어(준프로) 선수들이 프로 선수를 이기는 이변이 생기기도 했다. 이쪽도 본선에 올라가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이지만.[30] 김지성은 은퇴 후 스타크래프트 1로 복귀한 뒤 ASL 시즌14에서 우승하였다![31] 그밖에 최성원, 유태호도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었으나, 이들은 일찌감치 프로를 그만두었다.[32] 결국 전지원은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5 도중 은퇴하였고, 이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하나둘씩 Prime을 이탈하다가 남은 선수들과 감독마저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팀이 해체되고 만다.[33] 참고로 서연지는 프로리그 10-11 올스타전에서 신상문의 대타로도 참가하였다.[34] 이후 2012년 상반기 드래프트에서 삼성전자 칸으로 지명.[35] 당시 화승 오즈 소속.[36] 불참.[37] 당시 MBC GAME HERO 소속.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38] 오세기가 불참하면서 부전승으로 8강에 올랐으나 김명운에게 패배. 이후 2011년 하반기 드래프트에서 STX SouL로 지명.[39] 며칠 뒤에 열린 2011 MSL 시즌 2 예선에도 참가했으나 여기서는 강현우에게 패했으며, 이후 2011년 하반기 드래프트에서 SK텔레콤 T1으로 지명. 앞서 상반기 드래프트에도 참가했으나 지명되지는 못했다.[40] 이후 2012년 상반기 드래프트에 참여했으나 지명되지는 못했다.[41] 다만 무소속 선수 관련 규정이 완화되어 그런지, 본 대회에서 16강을 기록한 구성훈이 원 소속 팀인 화승 오즈가 해체된 후 시드를 받고 무소속으로 듀얼에 진출했다.[42] 참고로 김택용의 저프전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도재욱도 특유의 물량으로 테프전의 명성은 이름 높았으며, 이경민은 공식전 100전 이하지만, 공식전 100전 이상 프프전 1위 승률보다 더 뛰어난 승률을 가졌던 등, 각 종족전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유했었다.[43] 특히 윤용태가 떨어지면서 웅진 스타즈 소속 선수들이 전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44] 진에어는 이후 프로게임단의 연쇄 해체로 인해 해체된 팀에서 속했던 주요 선수들을 모아서 급하게 만든 제8게임단진에어 그린윙스로 후원하여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이후 조현민 팀장은...[45] 정명훈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에서 박재혁, 빅파일 MSL 16강에서 박재혁을 만난 적이 있어서 팀킬전을 원치 않았지만, 결국 어윤수가 정명훈의 조에 들어오고 말았다.[46] 스타리그 역대 최다 진출.[47] 박준오의 3승 0패, 그리고 김윤환, 전태양, 허영무의 1승 2패 동률로 재경기가 결정되었다.[48] 박완규가 다시 인지도를 얻고 흥하기 시작한건 그 해 12월,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이후이다. 당연히 저 때에는 김택용 응원하는 과거에 유명했었던 가수 수준으로 아는 경향이 있었다.[49] 당시에 엄재경은 플릿비콘도 깨졌다고 했지만 플릿비콘 자체는 깨지지 않았다.[50] 그리고 이 사진기자들은 경기 후반부 캐리어를 통해 역전에 성공하여 승부 굳히기에 들어간 허영무의 부스 앞으로 이동했다. 전용준 캐스터가 직접 언급할 정도...[51] 조이기 강화라고 했지만 결국 터렛은 대공 타워 역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워크의 나엘마냥 건물 뽑아서 러쉬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마린 안넣은 벙커마냥 지상 병력이 오면 못 막는다. 스2처럼 회수할 수 있는 방어건물도 아니고, 광자포처럼 지대지와 지대공이 모두 가능한 건물도 아니다. 지대공이 끝인 상황이기에 조이기 라인에서 더 몰아붙이지 못하면 그대로 자원낭비, 시간낭비로 귀결되는 결과다.[52] 또한 정명훈이 조이기에 들어가느라 아머리가 늦어져서 골리앗 투입이 조금 늦어져 제대로 끝내지 못했던 것도 한 몫 했다. 나중에 감제와의 인터뷰에서 뒤쪽에 자리를 잡으면서 아머리를 지으라는 명령을 해놨었는데 어째서인지 안 지어져 있었다고 한다. 이걸 알아차리기까지 대략 5분쯤 걸렸다고.[53] 맵 구조상 캐리어를 쓰기 좋았던 것도 있었지만 본진간 이동로가 앞길과 뒷길로 나눠지는 구조이기에 허영무 입장에선 기동전을 벌이기 쉬웠다. 그리고 정명훈은 우직하게 앞길만 계속 갔는데 결국 이 점도 병력을 흘리는 원인이 되었다.[54] 흘린 탱크들은 당연히 드라군들이 와서 전부 주워먹어버리는 장면이 자주 등장했다. 결국 지상전의 화력에서 서서히 새어나가고 있었다는 증거. 설상가상으로 애드온은 하나 뿐이라 경기 내내 탱크가 1부대를 넘는 장면이 등장하지 못했다.[55] 또 하나 정명훈의 실수가 있었는데, 허영무의 드라군 역습에 빨피가 된 배럭을 고쳐놓고도 배럭을 하나 더 지었다. 정명훈이 당시 경황이 없었다는 걸 보여준 또다른 장면.[56] 중계진은 정명훈이 레이스 준비하는걸 허영무가 알았는지 단순히 예측한건지 알지 못했는데 허영무가 캐리어로 테란의 본진을 찌르면서 컨트롤타워가 없는 스타포트를 봤기 때문에 레이스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실제로 정명훈의 제2멀티를 깬 이후 허영무는 캐리어와 드라군, 다수의 옵저버를 떼어놓지 않고 함께 다녔으며 정명훈 역시 이를 알고 있는 듯 레이스를 모아뒀는데도 달려들지 못한 채 질질 끌려다니고 있었다.[57] 그것도 속도 업그레이드가 된 옵저버였다.[58] 이 당시 정명훈은 커맨드 2개가 박살나고 본진 컴샛마저 파괴된 이후 바로 달아서 스캔을 한 번밖에 쓰지 못했다.[59] 결승전 장소였던 전쟁기념관의 광장에는 뒤쪽에 깃발들이 꽂혀있어서 바람이 불면 그 누구보다도 잘 보인다. 특히 중계진 입장에서는 더더욱 눈에 띄게 잘 보였기에 바람 이야기가 계속 나왔던 것. 전용준 캐스터 역시도 이 전쟁기념관의 신묘한 바람 덕에 이 경기를 가장 잘 기억나는 중계한 경기 중 하나로 꼽았다.[60] 비록 골리앗이 늦었던 게 결과론적으로 나비효과가 되었지만, 애초에 불리했던 상황에서는 포기해야 하는 것이 있었으므로 정명훈의 당시 선택은 과장 없이 이보다 더 나을 수 없었다.[61] 그래서 돈이 쌓여도 팩토리를 몇 개씩 늘린다는 선택지를 팩토리가 공격받는 당시 1분 사이에도 할 수 없었다.[62] 이전의 행보는 물론이고 이번 대회만 해도 위의 전용준 캐스터가 말한 문구대로 김상욱 배 와일드카드 전으로 가까스로 예선 통과, 16강에서 하위 3자 재경기 끝에 8강 진출, 8강에서 당대 스타 1 최강자인 이영호에게 승리, 4강에서 저프전 한정으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면서 예선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어윤수에게 완벽히 설욕하며 승리했다. 역상성인 저그를 이나 만났으며 이 당시 (심지어 본 대회 16강까지도!) 하도 히드라리스크만 나오면 패해 히알못, 히드라 VS 허영무 5:0 이라는 농담도 돌 정도였다. 게다가 상성 종족인 테란도 하필 드래프트 세대의 테란 최강 1위, 2위이자 테프전 역시 최강 1위, 2위인 이영호와 정명훈을 만났다. 거기에 이 2명은 각각 4년이랑 2년 동안 프로토스전 다전제 전승이었으며 결승전 상대인 정명훈은 당시 허영무한테 상대 전적이 5:3으로 앞설 뿐더러 1, 5경기에 배치된 패스파인더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라 허영무에게 웃어주는 면이 없었다. 실제로 허영무도 결승 이전 인터뷰에서 패스파인더가 1, 5경기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3:1로 이기고 5경기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정도. 결국 그 패스파인더에서 명경기 후 우승[63] 이 대회 자체가 허영무의 프로게이머 여정 축약판이라고 볼 수도 있을 만큼 극적이었으며, 가장 유명한 결승전 5경기는 그것을 한 번 더 축약했다고 볼 수도 있었을만큼 극적이었다.[64] 예선에서 김택용, 도재욱, 이경민, 허영무 탈락. 그나마 허영무가 와카로 듀토 진출해서 토스 중 유일하게 듀토 뚫고 본선 진출. 16강에서 2명의 프로토스 중 송병구 광탈 등.[65] 직전 프로토스가 스타리그에서 우승했던 최근 리그가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이며, 양대 개인리그를 통틀어도 2008년 클럽데이 온라인 MSL이다. 거의 3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개인리그 우승에 실패했었다.[66] 당시 스타리그는 프로토스가 단 두 명이었는데, 16강에서 전 시즌 준우승자로 16강 시드인 송병구를 제외하면 순수하게 듀얼 토너먼트에서 올라온 프로토스는 허영무 단 한 명이었다.[67] 대한항공에서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팀장이었지만 진에어에서는 당시 이사 직함을 달고 있었다.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당시부터 진에어에서는 이사에 선임되어 있었다. 소속에 따른 지위가 다르다보니 대한항공 스타리그 때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팀장, 진에어 스타리그 때는 이사로 시상식에 나선 것.[68] 예외라면 조용호가 있는데, 이쪽은 마주작벌준 대가로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