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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폰서 | 대한민국 공군[1] |
풀네임 | Airforce Challenge E-Sports |
역대 단장 | 김종수 대령 → 고봉홍 대령 → 이상호 대령[2] |
역대 감독 | 정철하 중위 → 김평강 중위 → 유성렬 중위 → 박대경 중위 → 송동균 중위 |
역대 코치 | 민태웅 중사, 강도경 플레잉코치(주장[3]) → 오동수 중사 → 김남기 하사, 안기효 플레잉 코치 |
대한민국 공군에서 자 부대의 홍보 등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게임단. 하지만 아무리 봐도 직접적인 계기는 임요환의 병역의무이다.[4][5] 임요환 공군 전산소 입단
2007년 1월 27일 제4회 슈퍼파이트[6]에 참가해 첫 경기를 가졌고, 같은 해 4월 3일 창단식을 통해 공군 ACE로 정식 창단되었다. 공군 에이스 창단식
입대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입상 경력과 기타 조건을 동반한 프로필이 필요하고, 1000m 달리기를 포함한 체력 테스트가 있다. 박정석의 말에 따르면 이게 상당히 힘들다고... 10분 내에 들어와야 하는데, 한동욱은 이걸 초시계를 동원한 훈련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입상 경력 조건 때문에 지명도도 없고 무명인 게이머는 입대할 수 없으며, 그래서 공군 ACE의 멤버는 항상 실력과 상관없는 올스타급으로 유지되었다.[7] 2008년에는 12명이나 입단을 신청했는데,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 3명(박정석, 한동욱, 오영종)이 한꺼번에 지원하는 바람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밀려 떨어졌다고 한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했으나 이는 임요환이 공군에서 활발하게 활약했을 시기의 이야기고, 임요환, 홍진호, 서지훈, 박정석, 한동욱, 오영종, 박태민 등 우승자 출신이나 명예의 전당급 선수들이 모두 전역한 이후로는 입단하려는 프로게이머들의 수가 계속 줄다가 해체되기 직전인 2012년에는 신병을 모집하려고 해도 김승현 단 한 명 외에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러 지명도가 낮거나 무명이라든지 은퇴를 앞둔 선수까지 받아야 하는 처지였다.[8]
군인팀이라서 후원 단체가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KeSPA의 구성원이 아니었으며, 선수들은 FA 제도의 영향 또한 받지 않았다. 하지만 공군 자체가 KeSPA의 지원으로 탄생한 팀이고, KeSPA 홈페이지에서도 공군 ACE를 반드시 기록하므로 KeSPA 계열의 팀이긴 하다. 하지만 군대 내 게임단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정규 개인리그와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외의 것들은 되도록 참가를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 창단 초기에는 열폭성 글이 많이 보였으나, 이후에는 여론이 많이 좋아졌다.
2007년 창설 이후로 성적은 여느 군인 스포츠팀들이 그렇듯이 항상 하위권이었다. 이는 은퇴 혹은 사실상 은퇴하였거나 차차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프로게이머들 중에 초기 멤버가 많았던 탓이기도 했고, 군대라는 특성상 훈련에만 마냥 집중할 수 없는 점 때문이기도 했으며, 선수층도 얇아 유연한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문제였다. 선수층이 얇았던 이유는 일단 군인팀이다 보니 프로팀들과는 다르게 연습생이나 신예를 키울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군팀 특성상 전력도 자주 바뀌고 프로게임단 입장에서도 1군에서 활약하는 프로게이머들은 대체적으로 10대 후반~20대 초반이 전성기인데, 이 나이대의 주전 선수들을 굳이 군대에 보낼 필요가 없고, 그 때문에 김경모나 이정현 같이 소속팀 입장에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선수들만 놓아준다는 이유도 작용했다.
참고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처럼 공군이 탈꼴찌로 시즌을 마친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는 공군이 잘 한 것보다는 공군보다 못하는 팀이 생긴 경우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팀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선수 개인에게는 회생의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올드 게이머들은 공군 ACE로 건너오면서 자연적으로 출전 기회도 늘었고, 환경이 바뀌면서 분위기 쇄신의 기회가 잡히기 때문인지 전보다 대체로 성적이 좋아지는 편이었다. 다만, 신병에서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힘을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 또 신기한 것은 병장이 되면 다시 놀라운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가 많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병장이 되니까 기량이 올라갔던 선수들은 서지훈과 홍진호가 있다.
입대하면 공군중앙전산소 소속으로 소프트웨어나 전자장비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한다고 했다. 다른 일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냥 게임만 하고 있다는 설이 중론이었는데[9] 후일 이게 사실로 드러났다. 바로 오메킴의 개인방송에서 밝혀진 것인데 본인이 공군 ACE가 해체된 후 중앙전산소 일반 병사로 복무할 때 그 전에 게임만 해서 업무는 전혀 거의 할 줄 몰랐었다고 증언했다.
초기에 공군 내부에서는 프로게이머를 활용해 워게임을 돌리니 평상시 2~3일 걸려서 할 것들을 4~6시간만에 해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실제로 웨스트 서버를 살펴보면 배넷에 종일 접속하고 있는 공군 소속 게이머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으며, 새벽에도 열심히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결론은 그냥 게임만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들처럼 게임 중심으로 생활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고, 일반병처럼 기초적인 체력훈련 및 전투력 배양을 위한 제식훈련 정도는 필수로 받는다. 그래도 개인 활동 시간도 있고, 게임 연습 시간도 있는 것이다. 공군 ACE 팀의 경기력 하락에 대해선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원인들로는 군인이라는 것 때문에 전략적인 생각을 할 틈 없이 기계적으로 변하는 게임 플레이, 전문 e스포츠인이 아닌 게임의 게자도 모르는 일반 학사장교 후보생과 부사관 출신의 감독과 코치진으로 얼마 되지 않는 인원으로 엔트리를 감당하려니 특정 선수에게 가장 역할을 강요하는 점 등이 꼽혔다. 이래저래 공군 ACE 팀의 성적을 올리려면 되도록 선수를 많이 뽑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시급했다.
원래 임요환과 성학승의 인터뷰에서 연습 시간은 비밀이라고 했으나, 박대만의 인터뷰에 의하면 하루 8시간 한다고 했다.
하지만 공군 ACE 창단 직후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경기가 있는 날에는 서울특별시까지 몇 시간을 오가는 거리를 이동하고[10], 업무 시간에는 공군 업무를 보고 그 외 시간에 연습을 하는 등. 특히 임요환은 각종 행사와 캠프에 자주 끌려다녔다. 이후 2008년에 서울 공군회관(現 공군호텔)[11]으로 숙소를 옮기고 나서는 연습시간 등 상황이 제법 나아졌다고 한다. 또 연습 상대를 구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던 것으로 판단되는데, 박대만은 양대리그 본선에 진출했을 때도 연습 상대를 구하지 못해 컴퓨터랑 연습했다고 할 정도였다. 왜 컴퓨터하고 연습을 했는지는 후술되어 있듯이, 당시 공군 연습실의 인터넷 설비 문제로 배틀넷을 정상적으로 구동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원래 있던 팀의 후배들은 연습 상대를 많이 해 줬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 팀의 코치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다.
2010년 6월과 7월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성적이 이전들과 비교해 아주 좋게 나왔는데[12], 1위, 2위, 3위 팀을 모두 잡아내고 개인리그에서도 선수들의 성적이 일취월장했다. 이렇게 된 것은 다른 팀에서 연습을 많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한다.[13]
프로리그 정규시즌이 거의 끝나갈 때마다 역대 최고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치열한 와중에 공군이 의외로 상위권 팀들에게 고춧가루를 잘 뿌려대자 공군더러 윗팀 좀 잡아내서 자기들 좀 살려달라고 타 팀에서 연습을 많이 도와주었다.[14] 이를 뒤집어보면 프로팀들 사이에서도 공군 에이스는 절대 퇴물 집합소가 아니었으며, 적절한 지원만 갖추어진다면 얼마든지 타 게임단과 같이 강력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또 다시 뒤집어보면 그만큼 환경이 열악하다는 뜻이었다.
여담으로, 팀의 특성상 리그가 없는 기간인 스토브 시즌[15]에 가장 보기 힘든 팀이었다. WCG 같은 비공식전에 출전을 못 할 뿐더러 양대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2. ACE를 둘러싼 각종 논란
'군대에서 게임을 한다는 것이 옳은 일인가?'에 대한 논쟁으로 창설 때부터 팀 유지가 불안불안했던 적이 많았다.[16] 특히 2008년, 홍진호가 입대를 고려한다는 소식이 들릴 즈음해서 아예 대한민국 해군에서도 게임단 창설 조짐이 보이자,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공군 ACE의 활동에 제동을 걸어 정말 휘청휘청하기도 했다.당시 전체 팀원이 10명에 곧 전역할 선수만 3명으로, 다음 시즌을 앞두고 만일 추가 모집이 되지 않았더라면 팀원 수 8명 제한에 걸려 아예 공군 ACE가 프로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거나 해체될 지경에 이르렀는데, 이 때 제동이 걸려 공군 ACE가 활동 불가 상태가 될 뻔했다. 그러나 임요환의 팬들을 비롯한 스타크래프트 팬들 사이에서 반대 여론이 조성되었고, 임요환 갤러리 유저들을 중심으로 서명 운동이 벌어지면서 결국 존속이 결정되었다. 소문에 따르면 청와대에서 국방부에 유지를 검토해보라는 말을 전달했다고 한다. 만약 해군 게임단이 창설됐다면 공군 - 해군 간 드림매치가 성사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관련 사이트에서는 인기[17]를 누렸지만, 군대 가서 게임한다는 인식 때문에 이 쪽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평이 썩 좋지 않았고, 공군 에이스 관련 기사만 뜨면 해체하라는 악성 리플이 줄줄이 달렸다.
하지만 여기서 공군의 사정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다. 공군은 대한민국 육군과 달리 지원병을 모집하는데, 육해공 중 가장 복무기간이 길 뿐 아니라 그나마 장점이었던 6주 2박 3일 외박 제도를 국방부가 형평성을 이유로 육군과 같이 4주 1박 2일로 축소하자 경쟁률은 바닥을 쳤다.[18] 이에 미달되는 모집 병 수를 해결하기 갈급한 공군으로선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고, 그래서 관심을 가진 게 젊은 층의 아이콘 중 하나인 e스포츠였던 것. 마침 프로게이머들도 프로 운동선수들처럼 병역 문제를 고민하고 있던 차에 공군 ACE는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나 다름 없었다. 2006년 6월, 공군 ACE를 만들고 그 해 11월에는 프링글스 MSL 시즌2 결승전을 공군교육사령부 내의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여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 임요환은 훈련병 신분으로 경기를 관람했다.[19] 시도는 좋았으나,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이 있는 경상남도 진주시는 서울특별시에서 상당히 멀고, 훈련소 자체 규모도 작고, 위치도 진주시내에서도 꽤 떨어진 외곽지고, 게다가 노잼으로 악명높은 저저전이라는 사중고까지일단 공군 훈련병들로 관객석은 채웠으나 흥행 면에서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였다.
더욱이 바깥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군 내 각종 공식 행사에 프로게이머로 참가하거나, 부대 위문 행사시 스타크래프트 시연 등으로 일반 사병들과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펼치는 등 나름대로 연예병사 급의 활약[20]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꼭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었다. 공군에 지원하는 병사들이 통신, 전자, 정비 등의 기술로 군에 기여를 하는 것처럼 그들 역시 게임이라는 기술로 공군에 여러모로 이바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사실 공군 입장에서도 고작 병사 10명 정도 놀리는 걸로 홍보 효과나 군 내 위문병사로 쏠쏠하게 써먹고 있었으니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었다.[21]
또한, 이 바닥에 대기업들이 뛰어들어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공군 ACE의 존속에 큰 영향을 끼쳤다. 바둑계에서 그토록 염원하던 바둑 상무단 창단은 결국은 좌절되었으나, 어찌 보면 그 당시 인식에서 애들이나 하는 게임에 불과한 스타크래프트 상무팀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대기업이 생각하는 이 바닥에 상상 외로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었다.
여담이지만, 이런 일들이 가끔 터지면서 입소문이 퍼진 덕분인지, 올드 게이머들의 입대로 팬들이 몰린 덕분인지 공군 ACE는 나름대로 팬을 갖추고 팀다운 면모를 보이게 되었으며, 덕분에 공군 홍보 효과도 나름 있는 듯했다. 오죽하면 대한민국 해군에서도 프로게임단을 창설하려 했을까?[22]
그러나 2009년 후반부터 2010년 초반 기세가 바닥을 치면서 비난 여론도 비교적 커졌다. 아무리 여건이 어렵다고는 해도 18연패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적어도 초창기 공군 ACE는 지금보다 더 암울한 멤버로도 무언가를 보여주었는데, 18연패 당시에는 그저 상대팀 승점이나 올려주는 기계에 불과한 상황이라 더더욱 비난 여론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2010년 3월 1일, 화승 OZ를 꺾으며 값진 승리를 거뒀을 때 당시 선임이었던 박정석은 ACE를 지원하는 군 관계자에게 감사의 메시지에 이어 말을 계속 해도 되겠냐고 한 후 "계속 연패를 겪으며 비난도 늘어가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비난보다는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 외 논란들 말고도 똥군기 문제의 부조리도 매우 심각했다. 육군에 비해 병영 문화가 선진적이라고 알려진 공군이기도 하고, 인지도와 실력도 있고 친분도 깊은 프로게이머들끼리 모여 있는 군생활이다 보니 서로 친해서 꿀을 빨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상은 오히려 웬만한 군대보다 군기가 빡빡했으며, 선임들의 꼽창짓이 심했다고 한다.[23][24] 이 팀을 만드는데 결정적 영향을 끼친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험담 이야기들을 보면 단순한 군기 수준이 아니고 괴롭힘 수준으로 잘 나가는 선수에 대한 e스포츠계 게이머들중의 질투 혹은 열등감의 폭발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아마 이러한 점도 육해공 중 가장 긴 복무기간과 함께 말년에 지원률이 극히 저조해지는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1기 멤버 중 하나인 강도경은 웬만해서는 남의 안 좋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 임요환조차도 너무했다고 할 정도이며[25] 박영민의 경우에도 변형태, 손석희, 김경모가 빡센 선임이었다고 밝히는 것을 넘어 선임인 민찬기조차 무시해 싸움까지 갔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금이야 당사자들, 특히 피해자(?) 쪽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그저 씁쓸한 사회 경험 혹은 지나간 이 갈리는 경험 정도로 이야기되고 있지만, e스포츠계를 아예 떠난 박영민의 경우 공군 출신 선수들간의 연락이나 모임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처럼 당사자간의 문제는 어떨지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이다. 특히 공군 에이스 출신 전역자들끼리 방송에서 군기에 대한 썰을 풀 때도 상당히 수위를 자제하면서 썰을 푼다. 일부 사회에서 성공한 게이머들도 의외로 있고,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이 갈 수도 있으므로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에게 질문에 대한 자제를 당부하거나 "이 얘기를 풀어도 되나?" 하고 검토를 하거나 그 썰을 풀지 말자고 합의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온다.
다만 최근 인터뷰에서 밝히길 임요환과 강도경의 사이는 그렇게 나쁘지 않으며, 당사자인 둘이 사실을 이야기해도 잘못된 이야기들이 점점 부풀려지며 나돌아서 이제는 진실을 말해도 수습하기도 힘든 지경이라고 한다. 또한 2013년 연예병사 논란이 터지면서 오히려 선수들끼리도 군기를 빡세게 유지했던 공군 ACE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중. 사실 강도경은 자업자득인 게 많은 선수들이 사적으론 친해도 공적으론 싫다는 평가를 내린다.[26]
3. 수명 연장?
입대=은퇴로 여겨졌던 프로게임계에서 공군 ACE의 존재는 꿈에 그리던 30대 프로게이머의 탄생을 가능하게 한다는 기대를 많이 받았다.물론 그 꿈을 이룬 게이머는 그 당시까지 임요환만이 유일했지만, 그마저도 길게 이어가지는 못했다. 후에 LCK의 마린(장경환)[27], 조커(조재읍)가 그 꿈을 이뤘다. 조커는 2020 서머부턴 코치로 전향하였으며, 후에 마린도 감독으로 전향하였다. 밀리터리 FPS 장르 출신 프로게이머 류제홍[28]은 게이머 특례도 아닌 일반병[29]으로 군대에 일찌감치 다녀와 오히려 그 이후로 전역 직후 막 출시되었던 오버워치로 종목을 바꿔 전성기를 누리고 입지 전적의 커리어를 달성하며 30대 프로게이머 클럽에 입성하여 FPS 장르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마치 과거의 임요환이 그러했던 것처럼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고 있기는 하지만, 선수들의 종목 변경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그래서 선수 수명이 게임 수명보다 훨씬 긴 경우도 흔하게 찾을 수 있는 해당 장르의 특성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2에서 2024년 현재까지도 현역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는 주성욱이 본인의 나이가 한국 나이로 딱 30대에 접어든 2021년에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한 번씩 달성하였고, 이후 김도우, 김준호, 어윤수가 동시기에 스타크래프트 2판에 복귀해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면서 30대 프로게이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그 외의 e스포츠 종목들 중에서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이은택과 강석인도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에 각각 Afreeca Freecs와 ROX로 출전하며 역시 이들도 30대 프로게이머 탄생을 현실화시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강석인은 군입대 이후 아이템전 선수로 전향해 이은택과 아이템전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등 실력적으로는 최전성기에 위치해 있다.[30] 물론 이 분야의 갑은 10년도 전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현역 탑에서 놀고 있는 워크래프트 3의 장재호와 박준이다.
또한 공군 ACE가 프로게이머 수명 연장을 정말로 실현 중인가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초기 최인규나 강도경 같은 경우야 아예 프로게이머를 은퇴한 상태에서 갑작스레 공군 ACE가 창단되어서 입대했다 쳐도[31] 이후 입대한 현역 선수들이 제대 후에 프로게이머로서 미필자 현역들과 대등한 활약을 한 사례는 손석희 단 한 명 뿐이다. 그리고 그 손석희 역시 이미 종전 소속팀이던 삼성전자와는 계약 만료 상태여서 그 곳으로 가지 않고 다른 팀에 입단했고, 게다가 30대에 접어들기 직전부터는 아예 프로게이머 활동을 완전히 그만 두고 지도자로 전향해버린 상황. 창단 당시 사실상 은퇴 상태였던 강도경과 김선기야 제외한다 쳐도, 임요환 또한 유일한 30대 프로게이머로 전역 후 첫 승을 이루기도 했지만, 많은 수의 후배 선수들과의 엔트리 경쟁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고 결국 얼마 안 가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았는데, 이 임요환이 역대 공군 ACE 선수들 중에서 전역 이후 가장 활약을 많이 한 것으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였다. 나머지 선수들은 아예 공군 ACE 전역 직후 은퇴하거나 설사 복귀한다 쳐도 그들 중 절대 다수가 임요환보다도 공식전 활약이 더 적었다는 소리다.[32]
- 강도경(H.O.T-Forever) - 은퇴. 前 kt 롤스터 스타크래프트 팀 감독. 前 Team BattleComics 리그 오브 레전드 팀 감독. 前 배틀그라운드 팀 DPG danawa 감독.
- 조형근(Clon) - 은퇴. 이후 부산대학교에 복학했다가 졸업 후 현대자동차에 입사. 프로게이머 지망생을 위한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라는 책을 썼다.
- 최인규(ChRh) - 은퇴.
- 임요환(BoxeR) - 은퇴. 스타크래프트 2 출시 이후 그쪽에서 활동하다가 SKT T1으로 돌아와 스타크래프트 팀에서 감독을 맡았다. 現 프로 포커 플레이어.
- 성학승(MuMyung) - 은퇴. 이후 SKT T1 코치, MBC GAME HERO 수석코치를 맡다가, MBC GAME HERO 해체 이후에는 모기업 MBC GAME에서 방송인으로 폐국할 때까지 활동하다가 유흥업소를 운영.
- 이재훈(fOru) - 은퇴. 전 CJ 엔투스 코치.
- 김환중(Rage) - 은퇴.
- 김선기(Sunny) - 은퇴. 이후 페이스북 한국지사에서 근무.
- 이주영(OversKy) - 은퇴. 이후 치전원에 입학했고, 현재는 치과의사가 됨.
- 박대만(DaezanG) - 은퇴. 전역하자마자 친정팀에 복귀하여 플레잉 코치로 한 시즌 동안 활동하다가 해설가로 전향. 이후 배틀그라운드 팀 ASUS ROG Centurion의 감독 역임.
- 오영종(Anytime) - 친정팀으로 복귀한 뒤 타 선수들보단 좋은 모습을 보였었으나, 팀이 해체되면서 은퇴. 은퇴 이후 아프리카 방송을 거쳐 한라공조에 입사했는데, 언젠가 퇴사했다는 카더라가 있음.
- 박정석(Reach) - 현역으로 복귀했으나 역시 출전은 거의 없었고, 얼마 후 은퇴. 나진 e-mFire 감독을 거쳐 CJ 엔투스 LoL 팀 감독을 했다가 사퇴. 이후 아프리카에서 방송.
- 한동욱(Casy) - 은퇴. 이후 아프리카에서 방송과 함께 개인사업.
- 차재욱(ClouD) - 은퇴, 하이트 엔투스 코치, 음식점 운영.
- 홍진호(YellOw) - 은퇴. 전 제닉스 스톰 감독, 현 방송인, 프로 포커 플레이어.
- 박태민(GoRush) - 은퇴, 온게임넷 해설가로 전향.
- 서지훈(XellOs) - 현역으로 복귀했었으나 출전은 거의 없었고, 그 대신 코치로 활동하였음. 이후 은퇴하여 현재는 개인사업 중.
- 민찬기(RuBy) - 은퇴[33], 은퇴 후 배우로 전향해 연예인으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아프리카 방송 중.
김성기(DarkElf)- 승부조작 사태로 인해 영구제명. 이후 타 부대로 옮겨져 군생활 뒤 전역하고 현재 개인사업.- 박영민(Much) - 은퇴. 이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공무원이 됨.
- 김경모(ggaemo) - 웨이버 공시된 뒤 영입을 원하는 팀이 없어서 사실상 은퇴한 줄 알았으나 GSL 예선이랑 AIMAG 국대선발전 예선에는 출전하는 등 스타2에서 무소속으로 잠시 활동. 현재는 인터넷 방송인으로 일하고 있는 중.
- 안기효(Rock) - 은퇴. 2012년 9월 3일 안준호로 개명, 아프리카TV 직원으로 잠시 있다가 아프리카 방송.
- 손석희(StarDust) - 전역 후 북미 프로게임단인 Light esports 입단[34] → 스위스 소재 mYinsanity 입단 → 무소속 → 현재는 국내 및 해외 여러 팀에서 코치 및 감독으로 활동 중.
- 이성은(firebathero) - 은퇴[35], 해설가로 전향 및 아프리카TV/유튜브 방송.
- 김태훈(Peace) - 은퇴. 이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부서배치 기다리는 중이었다가 경상북도청에서 근무 중.
- 변형태(Iris) - 은퇴, Azubu 스타크래프트 2 코치와 인벤 기자를 거쳐 아프리카 방송.
- 임진묵(PianO) - 원 소속팀 웅진 스타즈 복귀했었다가 팀의 해체로 은퇴. 현재 아프리카 방송 중.
- 고인규(Canata) - 은퇴 후 SPOTV GAMES에서 해설을 하다가 현재는 NHN에서 근무.
- 권수현(OriOn) - 은퇴, 이후 CJ 엔투스에서 코치를 거쳐 감독을 맡았으며, 스타크래프트 팀 해체 후에는 OGN ENTUS-광동 프릭스[36] 배틀그라운드 팀 감독을 맡았다.
- 이정현(Chavi) - 사실상 은퇴하고 소식이 없었다가 아프리카에서 잠시 방송하였음.
- 차명환(Great) - 은퇴.
- 김구현(Jila) - 전역 후 Prime 입단... 했으나 금세 재은퇴. 은퇴 이후 아프리카에서 방송하였고, 현재는 보험설계사 일에 더 집중하면서 동시에 스타크래프트 대회 예선도 간간히 참여.
- 김승현(GuemChi) - 은퇴. 현재 아프리카 방송 중.
아무래도 공군 ACE 활동 중에 기량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 그래서 많은 패배로 인한 자신감 상실이 가장 큰 원인일 듯 싶었다. 최인규나 성학승, 김환중 등이야 제대로 된 기량을 기대하기 힘든 게이머들이나 다름 없었다 손 쳐도[37], 이주영과 박대만처럼 전성기 시절 끝물 쯤에 공군 ACE에 들어간 선수들 중 이주영은 입대 전에 전승으로 MSL 8강에 진출했고, 박대만은 테프전 9연승 중일 정도로 둘 다 상당한 기량들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모두 공군 활동들 중에 승률들을 깎아먹었다. 특히 이주영의 경우는 그나마 재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게이머였는데도 불구하고 제대 이후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고[38][39], 동기 박대만의 경우는 제대 후 친정팀인 웅진 스타즈에 복귀하긴 했지만, 현역 선수가 아닌 플레잉 코치를 맡으면서 출전이 전혀 없었고, 출전조차도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도중 김성대를 상대로 깜짝 출전을 해서 승리를 한 것 외에는 아무런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그 시즌을 끝으로 팀에서 나오면서 은퇴했다.
또 제대 후 은퇴를 한 선수들이 많았는 만큼 공군 ACE가 프로게이머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해 주며 선수의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순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히려 은퇴를 앞둔 선수들의 병역 피난처라는 지적까지 나왔다.[40] 더욱이 이 지적은 은퇴한 선수 본인에게도 "이럴거면 뭐 하러 굳이 공군 갔어? 차라리 제대 후에도 계속 활동할 선수들한테 양보하지!"라는 식의 비난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해설가나 코칭스탭, 행정가 등 은퇴 후에도 업계에 남아 있거나 하필 돌아갈 팀이 해체되어 어쩔 수 없이 은퇴한 경우에는 약간이나마 실드칠 꺼리가 있었지만[41], 학업 등의 이유로 아예 업계를 떠나는 선수도 많았다.[42] 즉, '사회에서 벌어먹을 만큼 벌어먹다가 기량 떨어질 때쯤 되면 하던 일 좀 더 하면서 편하게 군생활하고 은퇴해야지.'라는 식으로 고깝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전역 후에도 활약한 게이머로는 오영종이나 임요환 정도가 있었는데, 오영종은 제대 후에도 프로리그에 자주 출전하며 몇 번 승리도 하는 등 괜찮은 활약을 보였지만, 눈에 띌 만큼의 활약이라고 보기는 힘들었다. 또 팀 해체로 인해 전역한지 1년만에 은퇴해 버려서 활약의 기간도 짧았고, 임요환의 경우 프로리그에 드물게 출전하는 정도의 모습만 보이다가 09-10 시즌 종료 이후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했다. 전향 후 GSL 4강까지 진출하는 등 좋은 기량을 보였다. 이후에는 임진묵이 전역 후 웅진에 복귀했지만, 공군이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를 끝으로 해체 선언을 하면서 약 5~6개월간 게임을 손에서 놨었기 때문에 역시나 활약은 좋았다고 볼 수는 없었다. 게다가 팀까지 모기업의 경영난을 이유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을 끝으로 해체되면서 은퇴했고, 현재는 개인방송을 하고 있다.
결국 공군 해체 이후 그나마 현역으로 제법 활약한 게이머로는 오영종, 임요환, 손석희 뿐이다. 손석희는 전역 후 해외 프로게임단 LighT e-Sports에 입단하며 프로게이머 생활을 좀 더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다만 이후 팀이 금방 해체되긴 했지만, 다행히도 새 소속팀을 빠르게 찾아 해외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좀 더 이어간 바 있다. 김경모 역시 공군 복무 도중 팀이 해체된 상태여서 무소속으로 스타 2 예선전에 꾸준히 나왔지만 기량은 좋지 못했으며, 결국 사실상 은퇴하고 인터넷 방송으로 진출했다. 김구현은 공군에서 군복무 도중 공군이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를 끝으로 해체되면서 잔여 기간은 e스포츠병이 아닌 일반병으로 지내게 되었으며, 게다가 일반병 복무 도중 원래 소속팀이었던 STX가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인하여 웅진과 마찬가지로 12-13 시즌[43]을 끝으로 해체되면서 그 곳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 대신 새로 생겨난[44] 프로게임단 Prime으로 복귀해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에 출전하고 있었지만 긴 공백 기간을 이겨내지 못한 탓에 실력은 별로 좋지 못했으며, 결국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던 2014년 봄, 끝내 은퇴를 선언하였다.[45]
2009년 이후로는 비교적 경력이 짧은 젊은 게이머들의 입대가 늘고 팀의 분위기도 쇄신되었다. 이전에는 준 코치이자 팀의 무게추로 기능할 수 있었던 선수들이 대개 198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올드 게이머들[46]이었는데, 이때는 그들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 보니 전력이 떨어졌다면, 2009년 이후부터는 민찬기, 김경모, 손석희 등 상대적으로 포텐이 터지지 못한 젊은 축의 선수들이 입대하면서 이들의 능력이 발휘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테란에 서지훈, 저그에 박태민과 홍진호, 프로토스에 박정석 정도 수준의 보조를 받을 수 있는 팀이 KT나 T1 정도 빼면 없었다.
게다가 입대 층이 넓어지면서 출신 팀들도 다양해지고 타 팀의 전력 또한 쉽게 꿰뚫어볼 수 있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었다. 또한 프로 선수 출신 김남기가 공군에 부사관으로 임관한 뒤 공군 ACE의 전담 코치가 됐는데, 이로써 전문인 출신 코칭스태프가 없었던 공군 ACE의 아킬레스건도 극복됐다. 물론 애석하게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를 끝으로 결국 해체가 결정되면서 큰 의미가 없어지고 말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시간이 1년 가량 흐른 2013년 8월, 손석희가 이제동, SjoW(
정리해 보자면, '공군 ACE'라는 팀은 해체 전까지 본래 목적이자 존재 이유였던 민찬기/손석희/김경모/김태훈 등 젊은 선수들의 병역 문제 해결 역할은 잘 해 냈지만 축구, 배구, 야구, 농구 등 상무팀이 존재하는 다른 스포츠 종목들과는 달리 비교적 현저하게 짧은 해당 업계 선수들의 선수 수명[48], 그리고 승부조작과 시청률의 하락으로 인해 불안불안한 이 e스포츠의 태생적인 한계와 돌아갈 팀들이 해체되는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전역한 선수들의 기업 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실력이 기업 팀에서 만개하지 못했다고 정리할 수 있다.
4. 멤버
e스포츠병 지원율이 너무 낮아 박대경 前 감독은 구단 홍보를 자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점점 환경이 나아지고 각 팀의 에이스들에게 밀려 기회를 못잡던 신예 선수들의 지원이 증가하였다. 대표적인 경우가 舊 화승 오즈 출신의 김경모로 화승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저그라인에서 이제동의 위치가 너무 확고하다보니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공군 ACE 지원 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송병구와 허영무에 밀려 이름 이외의 임팩트를 강하게 남기지 못했던 삼성전자 칸 출신의 손석희도 마찬가지였다.특징으로는 김경모 이후 포텐이 터지면, 군+자신의 친정팀의 종족 에이스를 만드는 별명이 붙었단 거다.
단, 이성은의 경우에는 당시 친정팀(삼성전자 칸)의 테란 에이스가 자신뿐이었던 관계로 아예 다른 팀의 에이스를 이용한 군영호라는 별명이 생겼고, 웅진 스타즈 출신의 임진묵 역시 친정팀의 테란 라인이 워낙 부실한 관계로 전성기 때 그분을 떠오르게 하는 바이오닉 컨트롤에서 착안해 군요환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09-10 시즌 포스트시즌 당시를 기점으로 유독 삼성전자 칸 출신의 게이머들이 공군에 많이 갔었기 때문에 공군전자 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49] 순서대로 손석희, 이성은, 이정현, 그리고 2011년 7월에는 차명환이 공군에 지원해서 합격했다.
특이사항으로는 공군은 창설된 후부터 해체될 때까지 eSTRO, 제8게임단 소속 게이머가 입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제8게임단이 창단될 시기가 공군이 지원 저조로 해체를 앞두고 있던 시기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며, eSTRO의 경우에는 초창기(AMD 드림팀 시절) 5인방(기욤 패트리,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 조정현, 장진남, 장진수)[50]이 은퇴한 이후 단 한 명의 개인리그 결승 진출자도 배출하지 못하고 만년 하위권을 도맡아 하는 등 공군 입대 요건이었던 수상 경력을 충족하는 등의 이렇다 할 스타 플레이어들이 없었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팀이 생기고 나서 한참 후까지 똑같이 공군에 입단한 소속 게이머가 없었던 STX SouL도 김구현이 입대해서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말이다.[51]
그나마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던 제8게임단[52]과는 달리 eSTRO에서는 서기수와 홍명철이 지원하기는 했지만 둘 다 탈락했고[53], 말년에 KTF에서 이적해 온 이병민이 공군 입대를 신청했다면 합격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지원 없이 그대로 은퇴했다. eSTRO 출신 게이머로 범위를 넓히면 프로 데뷔를 eSTRO(당시에는 이네이쳐 탑)에서 한 임진묵이 있기는 하지만 이네이쳐 소속으로 뛴 경기는 단 1경기 뿐이었고, 입대 당시에는 웅진 스타즈 소속이었다. 그마저도 임진묵이 공군에 입대한 시기는 2011년으로 eSTRO가 이미 해체된 뒤의 일이었으므로, 즉 공군 ACE 입단 직전에 소속팀이 eSTRO였거나 공군 입대 후 eSTRO를 친정팀으로 상대한 게이머는 한 명도 없었다.
또한 공군에 입단한 선수들 중에서는 공군 입단 전까지 친정팀 소속으로만 뛰었던 선수들이 각 팀별로 최소 한 명 이상은 있지만, 예외적으로 kt 롤스터 출신은 모두 다른 팀에서 먼저 데뷔했다가 이적 후 입대했다는 특징이 있다. 박정석은 한빛 스타즈에 먼저 데뷔했다가 KTF로 이적했으며, 홍진호는 IS에서 먼저 데뷔했다가 KTF 임대를 거쳐 IS에서 갈라진 SG 패밀리로 복귀 후 완전히 KTF로 이적했다.[54] 원래 KT가 '게임계의 레알 마드리드'라고 불릴 정도로 수준급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던 것도 있겠지만 말이다.
4.1. 목록
현재는 모두 전역했다.- 최인규 - 2승 5패 (28.6%), 팀플 0승 1패 (0.00%)
- 강도경 - 팀플 7승 14패 (33.3%)
- 조형근 - 5승 14패 (20.8%), 팀플 21승 21패 (50.0%)
- 임요환 - 24승 38패 (38.7%), 팀플 0승 2패 (0.00%)
- 성학승 - 12승 25패 (32.4%), 팀플 1승 1패 (50.0%)
- 이재훈 - 2승 13패 (13.3%), 팀플 11승 5패 (68.8%)
- 김환중 - 5승 17패 (22.7%), 팀플 10승 14패 (41.7%)
- 김선기 - 1승 15패 (6.3%), 팀플 5승 9패 (35.7%)
- 이 개인전 1승이 신상문에게서 따낸 경기다.
- 이주영 - 31승 37패 (45.6%), 팀플 0승 2패 (0.00%)
- 민찬기나 오영종보다 1할이나 높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주영은 말년에 성적이 더 좋았다.[56] 상말에 차기수인 6기의 전입으로 막내 탈출을 했기 때문에 동기 박대만과 더불어 공군 ACE에서 가장 꼬인 군번이었다.[57]
- 박대만 - 12승 31패 (27.9%), 팀플 4승 6패 (40.0%)
- 오영종 - 32승 53패 (37.6%)
- 역대 공군 ACE 선수들 중 최다전, 최다승, 최다패를 기록했다. 흔히 공군 ACE에서 잘 했던 선수들로는 이주영, 민찬기, 이성은, 김경모 정도만을 기억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래봬도 오영종 역시 공군 ACE 역대 다승/승률 순위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였다. 입대 후 첫 시즌인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에서는 21승 31패로 팀 내 다승 1위를 기록했고, 상등병으로 승진한 이후인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에도 11승 22패로 중추 역할을 함과 동시에 공군 소속으로 두 번째로 프로리그 100승 달성에 성공하는 값진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공군 제대 이후 친정팀 화승 오즈 복귀 이후에도 7승 6패로 제법 준수한 활약을 보여 공군 ACE 출신 중 복귀하여 가장 괄목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 박정석 - 18승 42패 (30.0%)
- 동기 오영종에 비해 성적은 다소 아쉬웠을지언정 공군 소속으로 프로게이머 최초 프로리그 100승 달성에 성공하였다. 이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본선 진출 성공으로 최고령 진출의 기록도 남기는 등 황혼기 시절에도 녹슬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 한동욱 - 10승 30패 (25.0%)
- 홍진호 - 13승 24패 (35.1%)
- 차재욱 - 1승 8패 (11.1%)
- 이 1승이 웅진테란 정종현을 상대로 따낸 1승인데, 경기 내용이 그야말로 OME+수면제 그 자체(…). 게다가 상대 정종현도 웅테답게 경기력이 드럽게 안 좋았던 건 도찐개찐이었다.[58]
- 박태민 - 22승 38패 (36.7%)
- 마재윤과 저그전 연습 이후에 저그전 13연패를 당했다고 말한다. 공교롭게도 상대 선수들이 다들 승부조작범이라고 말하며, 2기수 선임 한동욱으로부터 "마재윤과 연습하지 마라"라는 말을 들었던 점을 근거로 마XX 일당에게 리플레이로 빌드가 유출되어 13연패를 당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물론 박태민 본인은 물증이 없다고 말했지만, 옆에서 같이 방송하던 T1 시절 동료 도재욱은 마재윤이 정명훈의 테테전 연습 방에 옵저버로 관전한 적이 있다고 말했으며, 저그 게이머가 테저전도 아니고 필요도 없는 테테전은 왜 보냐는 의문을 남긴지라 말이 추측이지 사실상 확증으로 간주하고 있다.
- 서지훈 - 6승 11패 (35.3%)
- 입대 직전에 당한 손목 부상[59]으로 인해 신병 시절에 호성적을 내고 말년으로 갈수록 성적이 하락하는 일반적인 다른 공군 ACE 선수들과는 달리 평소에는 출전도 제대로 못 하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가 말년에 가서야 본격적으로 출전도 늘고 제대로 된 경기력도 보여주기 시작했다.
- 민찬기 - 27승 51패 (34.6%)
김성기-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모든 데이터가 말소당했다.[60]
- 박영민 - 19승 31패 (38%)
- 김경모 - 30승 39패 (43.5%)
- 이주영의 뒤를 이어 최고의 저그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이자 오영종, 이성은, 이주영과 함께 30승을 넘긴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김경모는 친정팀 화승 오즈에서 팀플레이 담당으로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었고 기량도 나쁘지 않았지만,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부터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개편으로 인한 팀플레이 폐지, 1년 단위 리그로 변경, 모든 종족 의무 출전, 모든 경기 개인전, 5전제 전환으로 인하여 팀 내 확실한 저그 에이스 이제동과 09-10 시즌부터 저그 신인 박준오의 출전 기회가 늘어나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졌었는데[61][62], 박대경 감독이 2009년 갓 부임 당시 '실력은 있으나 주전에 밀려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에 부합하는 최상의 선수를 찾고 있었는데, 그 조건에 정확하게 맞는 선수였던 것. 이후 박대경 감독의 엄청난 훈련으로 혹독하게 기량을 다진 끝에 공군 ACE의 최고의 저그 선수 중 한 명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후 이 김경모의 뒤를 이어 공군 ACE에 저그 에이스로 입단한 다른 선수들은 전부 병행리그 출전 경험이 있다. 김경모는 병행리그가 시작된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서 제대했기 때문에 공군의 마지막 프로리그인 병행리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에는 단 한 경기도 나오지 않았다.
- 안기효 - 1승 7패 (12.5%) (스1) + 0승 1패 (0.00%) (스2)
- 이 1승이 장윤철을 상대로 따낸 경기였다. 차재욱과 거의 똑같은 승률이지만 그래도 이쪽은 애초에 공군에 입대할 때에도 기대치가 매우 적었으며, 공군에서의 위치도 위의 강도경처럼 사실상 선수라기보다는 플레잉코치에 가까웠던지라 차재욱처럼 경기력과 성적 때문에 비판을 받진 않았다. 프로리그에서 패했을 때의 경기력도 차재욱의 그것보다는 훨씬 나았던 점은 덤. 참고로 스2에서는 주종을 프로토스에서 테란으로 바꿔서 1번 출전하다가 패했는데, 안기효에게 스2 패배를 안겼던 상대는 김윤중이었다.[63]
- 손석희 - 21승 32패 (39.6%) (스1) + 2승 5패 (28.57%) (스2)
- 이성은 - 31승 36패 (46.2%) (스1) + 1승 3패 (25%) (스2)
- 스타1 한정으로 5할에 가장 가까운 승률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이주영과는 승수는 같지만, 패수가 하나 적다. 병장 시절이던 병행리그 시즌에는 스타2 한정으로 테란에서 프로토스로 주종을 바꿔서 출전했지만, 여기서는 그다지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 김태훈 - 10승 12패 (45.4%)
- 스타크래프트 2가 처음 도입된 병행리그 시즌까지 출전을 했지만, 스타2에서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 변형태 - 19승 25패 (43.1%) (스1) + 1승 3패 (25%) (스2)
- 비록 전적은 그리 많지 않지만, 역대 공군 ACE 10승 이상 선수 중 승률 1위이자 꾸준함의 대명사답게 공군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 임진묵 - 14승 18패 (43.75%) (스1) + 1승 6패 (14.29%) (스2)
- 스타2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역 이후 원 소속팀으로 복귀하여 선수 활동을 이어갔다.
- 고인규 - 11승 12패 (47.83%) (스1) + 1승 3패 (25%) (스2)
- 권수현 - 3승 8패 (27.27%) (스1) + 0승 1패 (0.00%) (스2)
- 스타2에서는 유일하게 김명운과 경기를 했지만 패했다.
- 이정현 - 4승 4패 (50.00%) (스1) + 0승 4패 (0.00%) (스2)
- 차명환 - 2승 15패 (11.76%) (스1) + 1승 2패 (33.33%) (스2)
- 신병 시절부터 공군이 해체된 그날까지 내내 부진한 모습만을 보이면서 역대 공군 선수들 중 가장 혹평을 많이 당한 선수이다. 사실 데이터상으로는 이재훈, 조형근, 김성기[64]와 비슷한 성적이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보다 더한 필패카드들이었던 김선기, 차재욱, 안기효보다도 비판과 혹평을 훨씬 더 많이 당했다. 사실 어쩔 수 없는 게 차재욱은 공군에 들어가기도 훨씬 전부터 공식전에서 1승이라도 하면 기적일 정도의 퇴물 취급이었던지라 공군 시절 내내 기대치가 제로나 다름없었고, 김선기랑 안기효는 차재욱만큼은 아니지만 공식전에서 승리를 오랫동안 거두지 못했던지라 역시 기대치가 거의 없었다.[65] 그리고 무엇보다 김선기는 팀플레이가 있던 시절에 입대한 기수라 팀플레이에서 여러 번 승리한 기록이 있으며, 안기효의 경우는 선수보단 플레잉 코치에 더 가까웠다. 하지만 차명환은 입대 전 꽤 최근에 열린 피디팝 MSL 준우승자였기에 거는 기대가 컸는데, 그런 기대에 부응을 못 하고 신병 버프조차 없이 다른 공군 선수들만도 못한 한심한 성적을 거뒀으니 심하게 욕을 먹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66] 추가로 차명환은 병행리그 시즌에 스타2 한정으로 저그에서 테란으로 주 종족을 바꾸었다.[67]
- 김구현 - 8승 13패 (38.10%) (스1) + 8승 5패 (61.54%) (스2)
- 공군 ACE 출신 선수 중 그나마 스타크래프트 2 성적이 가장 좋았으며, 공군 ACE의 마지막 공식전[68]에 출전한 선수이기도 하다. 제대 후에도 Prime으로 옮겨[69]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 2라운드까지 참가하여 공군 출신으로는 가장 마지막까지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 출전하였다.[70]
- 김승현 - 4승 3패 (57.14%) (스1) + 7승 7패 (50.00%) (스2)
- 비록 신병버프 기간에 거둔 성적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총 승률은 5할 이상이다.[71]
총 33명의 선수들이 공군 ACE에 입대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나갔었고, 특히 인상깊은 활약과 더불어 좋은 성적을 기록한 대표 선수들을 추려보자면 이주영, 오영종, 민찬기, 김경모, 이성은이 가장 많이 언급된다.
4.2. 팀별 현황
입대 당시 소속팀 기준.- CJ 엔투스[72] : 8 (이재훈, 김환중, 이주영, 서지훈,
김성기, 박영민, 변형태, 권수현) - 웅진 스타즈[73] : 6 (강도경, 조형근, 김선기, 박대만, 임진묵, 김승현)
- 삼성전자 칸 : 5 (최인규, 손석희, 이성은, 이정현, 차명환)
- SK텔레콤 T1[74] : 4 (임요환, 성학승, 박태민, 고인규)
- kt 롤스터 : 2 (박정석, 홍진호)
- 화승 오즈[75] : 2 (오영종, 김경모)
- 위메이드 폭스[76] : 2 (한동욱, 안기효)
- MBC GAME HERO[77] : 2 (민찬기, 김태훈)
- 하이트 스파키즈[78] : 1 (차재욱)
- STX SouL[79] : 1 (김구현)
- eSTRO[80], 제8게임단[81] : 0
5. 여담
활짝 웃고 있는 공군본부 중앙전산소장 이상호 대령.[82] 사진 가운데의 인물이다. |
공군 본부 직속인 중앙전산소장이 단장을 겸임했는데, 역대의 모든 단장들이 스타크래프트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러한 분들 덕에 공군 에이스 유지는 보이지 않는 든든한 버팀목을 가진 셈이었다. 초대 단장이었던 김종수 대령의 인터뷰만 보아도 얼마나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예선 경기 때는 공군본부 직속기관인 중앙전산소의 장이자 현역 대령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게임을 관전하고 격려도 해 주실 정도이니 오죽할까? 덕분인지 박정석은 스타리그 36강에 진출했다.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는 공군이 참가하는 경기가 열리면 대체로 공군을 응원하는 편이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추억의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고, 워낙 약세이다 보니 이변을 연출해주길 바라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홍진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건 비단 팬들 뿐만 아니라 해설진들도 마찬가지였는데, 상대팀에서 좀 애매하거나 이름이 없거나 실력이 없는 수준의 선수가 나오면 거의 WCG 워크래프트 3에서 국내 선수를 응원하는 수준이 되었다.
서로 잘 아는 사이인 게이머들이 입대를 하다 보니 서열이 거꾸로 가서 재미있는 경우도 많았다. 예를 들어 욱브라더스의 차재욱이 한동욱의 후임이었고, 홍진호가 박정석의 후임이었다.[83]
팀이 3연승을 하면 포상휴가가 주어졌다고 하는데, 결국 2010년 6월 28일, 화승 오즈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창단 이후 최초로 3연승을 수립했다. 역시 휴가를 위해서는 일당백의 전사가 되는 한국의 군인들이 맞다.
공군 ACE에선 고문관이란 단어가 다른 부대와 다른 뜻으로 쓰였다고 한다.
2009년 2월 8일에는 디시인사이드 홍진호 갤러리에서 원정을 나와 주변 마트에서 70만원 어치 선물을 해 선수들이 앉은 단상 앞이 가득찼다. 그런데 살짝 콩까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는지 해설진에게는 검은 콩으로 만든 두유를 선물했고, 'JIN HO'가 적힌 케이크에는 뮤탈과 함께 벙커는 깨야 제 맛이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이로 인한 버프인지 1세트에서는 한동욱이 상대 테란 선수를 완벽하게 압도했으나, 모두가 무시했던 신인 김경효가 한동욱, 박정석, 오영종, 이주영을 잡고 올킬을 했다. 덕분에 김경효는 '잔치상 엎는 김라덴'이 되었고, 달아올랐던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의 분위기도 식어버렸다.[84] 홍진호도 출전 안 해서 더 했던 모양이었다.
2009년 4월에는 세계 최초의 공군 프로게임단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공군웹진 공감 2010년 2월 5일자 '하악하악' 편을 보면, 최근 공군 ACE가 워크숍을 가졌으며, 신임 공군전산소장 이상호 대령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에 힘입어 공문 발송을 통한 타 게임팀 연습(특히 저그)을 지원했다고 한다. 공군 ACE의 단장인 이상호 대령이 공군 ACE를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후로 2군 출신의 신예 선수들을 영입
그런데 여길 보면 아주 안타까운 대목도 여럿 있는데, 당시까지 배틀넷이 끊겨서 선수들이 타 팀 선수들과 제대로 연습을 못 했었다고 한다. 심지어 박대만은 개인리그를 앞두고 컴퓨터랑 연습을 했다고 한다. 또 연습실 내 인터넷 상태가 불안정해서 게임이 자주 끊기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를 공군 차원에서 보강/개선하고, 땀 흡수가 안 되고 신축성이 없으며 경기에 방해가 되는 당시의 유니폼도 트레이닝 복 형식의 유니폼으로 변경하여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공군웹진 공감에서...
아 황신이시여 그 상태로 황색혁명을 이끌어내셨단 말입니까?
홍진호의 폭풍 드랍, 박대만의 리버신 강림 등 가끔씩 대박 매치를 터뜨린 적도 있다. 특히 최인규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도중에 몇 년 만에 승리를 거둔 적이 있었다. 참고로, 홍진호와 최인규에게 경기를 내준 선수는 황색혁명 당시 KeSPA 랭킹 2위 김택용 되시겠다.
황색혁명을 전후로 팀의 위세는 떨어진 반면 홍진호의 기세가 높아졌을 때는 홍진호가 청년가장으로 불리고 스갤이 모두 오오 황신 오오를 외쳤지만 정작 홍진호는 2승을 거두고 나서 다시 하락세를 탔다. 특히 2009년 7월 7일에 콩라인의 배신자
홍진호가 경기를 이기면 그 날 팀이 진다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2010년 6월 7일, kt 롤스터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 승리하면서 처음으로 팀과 홍진호가 동시에 1승을 챙겼다. 황신께서 첫 세트를 승리하심으로써 이끌어낸 팀의 1승이었다. 이후 홍진호가 시즌 마지막에 3연승하면서 공군도 청단 첫 4연승 및 1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징크스 탈피 성공.
나무위키에서 콩군으로 검색하면 자동으로 이 공군 ACE로 넘어오게 된다. "공군 ACE"를 일일이 쓰기 귀찮으면 이 방법을 쓸 것. 단어의 유래는 당연히 스갤의 그 분.
5.1.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당시 현역 군인이자 공군 ACE 소속 김모씨는 공군 군 검찰로 인계돼 수사를 받았다.보통 김씨의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가 많은 성씨이다 보니 찾기 힘들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당시 공군 ACE 선수들 중에서 김 씨는 딱 한 명인
그 이후 공군은 어찌된 일인지 경기력이 이전보다 상향평준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놀라운 경기 결과를 보여주며 이기는 기록을 수립. 승부조작 사건에 소속 선수가 연루된 충격으로 인해 팀의 분위기가 최악으로 흘러가서 팀의 경기력과 성적도 곤두박칠거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버렸다. 일각에서는 그 승부조작 사건이 공군에게 오히려 약이 된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86]
그리고 6월 5일 오전 기준으로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불길한 징조가 아닌가 했지만, 다행히도 서버 이전으로 인해 주소가 바뀌어 접속이 안 되었던 것이었다고 한다.
시사저널에 공군 해체설에 관한 기사가 떴는데, 박대경 감독은 홈페이지에 "시사저널에 저보다 우리팀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계시는 건가요. 우리 팀 계속 선수 뽑고 있고 다음 시즌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란 댓글로 해체설을 부정했다. 이전까지는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공군이 언제 해체된다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분위기가 팽배했으나 그런 걱정을 했던 팬들은 곧 한 숨 돌리게 되었다.
6. 위너스 리그 부진?
공군은 일반 팀대결 방식에서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종종 승리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상하게 위너스 리그에서는 승리를 거의 거두지 못했고, 나중에는 공군은 위너스 리그에 특히 약하다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다. 공군 ACE가 유독 위너스 리그에 극도로 약한 팀이라는 인식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 연습할 시간과 그 연습 상대의 부족.
연습 상대가 부족하고 경기를 준비할 때 예상 선수 한명 한명만을 가정하고 준비를 겨우 해 내는 공군 ACE의 입장으로는 믿었던 선봉으로 나선 선수가 패했을 때는 순식간에 연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선봉이 패하리라 믿고 경기를 준비하는 경우는 없으니까...
- 올킬용 카드의 부재.
대장으로 내세울 카드가 너무 부족했다. 그렇기 때문에 매회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자신이 질 경우에 뒤에 남을 선수들에게 부담이 더 해질까 싶어서 더욱 무리수를 두거나 오히려 너무 안전하게 나가다가 경기 역전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택뱅리쌍 등 우수한 선수가 있는 팀들은 위너스 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보였다.
- 선수들 개개인의 기복.
위너스 리그 특성상 특급 에이스 한 명에게 엄청난 힘이 실리지만, 특급 에이스 카드가 없는 공군은 어쨌든 선수들 모두가 힘을 합해서 부진을 끊어내는 수밖에 없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에서의 공군의 18연패를 끊었던 화승 오즈 전에서도 결국 모든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분투해준 것이 주 요인이었다. 그러나 정말 이상하게도 공군 선수들은 위너스 리그 들어서 특정 선수가 잘 하면 다른 선수들은 부진에 빠지는 요상한 현상이 발생하였다. 일례로, 09-10 시즌에서는 민찬기 홀로 분투했고,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3라운드에서는 김경모가 홀로 팀을 이끌었지만, 정작 그 전까지 선전하던 손석희, 이성은 등이 또 부진했다. 10-11 시즌 4라운드에 들어선 손석희가 다시 감을 찾고 이성은이 지독한 부진에서 벗어나는가 했으나, 이번엔 또 김경모가 부진에 빠지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그래도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에서의 공군이 이전 시즌들보다 더 나아진 점은 상대 팀의 비주전급 선수에게 올킬을 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이다. 08-09 시즌에는 STX SouL의 김경효에게 올킬을 헌납했으며, 09-10 시즌에는 하이트 스파키즈의 이호준, 삼성전자 칸의 유준희 등에게 올킬패를 당하기까지 하였다. 저때 당시 공군은 해당 선수들이 이전에는 공식전 기록조차도 없다시피 한 2군 위주의 선수들이였고, 그런 선수들에게 주전들이 전부 패배를 당해서 올킬을 당했기 때문에 엄청나게 까였다. 그러나 이후 10-11 시즌에는 저런 2군급 선수에게 올킬을 당하는 치욕을 겪지는 않았다. 당시 다른 팀에서 백동준이나 조기석 같이 주전보다는 2군에 가까운 비주전급 선수를 공군 상대로 내보내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전부 공군 상대로 1킬도 못하고 일찌감치 물러나 버렸다.
그리고 그 10-11 시즌에서 위너스 리그가 끝나고 나서부터 해당 시즌이 진행될수록 공군은 위너스 리그에 특히 약하다는 여론이 강화되었다. 10-11 시즌에서의 공군은 위너스 리그를 제외하고 7전제로 진행된 경기 내내 단 한 팀의 다른 상대 프로게임단에게도 셧아웃을 당하지 않았기 때문.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10-11 시즌은 강팀으로 분류된 kt 롤스터나 SK텔레콤 T1도 상대팀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할 때가 종종 있었던 시기였다. 실제로 10-11 시즌이 진행되는 내내 공군이 당했던 셧아웃 패배는 2번 있었는데, 그 2번 다 위너스 리그에서의 선봉 올킬 패배였다.
그래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에서는 에이스 결정전 뿐만 아니라 위너스 리그도 폐지되었기 때문에 이 이점을 공군이 누릴 수 있으리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초반에만 좋았고 후반부엔 무너지면서 다시 꼴찌로 주저앉았다. 한술 더 떠서 스타 1과 스타 2를 병행한 방식으로 진행됐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에서는 이전 시즌 성적이 안 좋았으니 스타 2와 프로리그에 집중하라며 소속 선수의 tving 스타리그 2012 예선 불참 지시와 같은 선택과 집중이 무색하게도 바로 이전 시즌보다 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역시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자 두 프로리그가 각각 끝날 때마다 스타크래프트 팬들 사이에서는 공군은 위너스 리그가 아니었어도 어차피 안 될 팀이었다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으며, 그와 동시에 공군은 그 해에 해체되었다.[87]
사족으로, 공군은 역대 위너스 리그에서 단 한 번도 올킬승을 거둬 본 적이 없었다.[88] 그 eSTRO도 딱 한 번 해 봤는데 말이다.[89][90]
7. 프로리그 및 개인 리그 전적
위에서 봤듯이 보통 전성기가 지나간 프로게이머들을 국방의 의무를 다 하게 할 목적으로 선수들을 영입했는데다 군대라는 환경 특성상 게임에만 마냥 집중할 수도 없고, 또한 군팀 특성상 전력도 자주 바뀌기 때문에 성적들이 영 좋지 않은 편이었다. 과거 팀리그가 있던 시절보다 훨씬 후에 창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리그 통산 최다 올킬패(6회), 프로리그 통산 최다 연패(18연패), 사상 첫 프로리그 특정 라운드 전패(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2라운드)라는 다수의 불명예 기록들을 갖고 있다.여담으로, 프로리그에서는 창단 이후부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를 제외하고 매 시즌마다 꼭 한 팀씩 이 공군 에이스에게 팀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팀이 나타나곤 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는 KTF 매직엔스가[91],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에서는 겨우 3승밖에 못 거뒀는데, 그 3승이 위메이드, KTF, STX한테 차례차례 한 번씩 거둔 승리였고,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는 웅진 스타즈가[92], 08-09 시즌에는 eSTRO, 09-10 시즌에는 화승 OZ, 10-11 시즌에는 MBC GAME HERO, 그리고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과 시즌 2에는 kt 롤스터가 공군 ACE를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많이 무너지는 팀들이 되었다.[93]
또한 이는 비단 프로리그 뿐만 아니라 개인리그라고 하여서 사정이 별반 다른 것도 아니었는데, 십중팔구는 PSL에서 번번히 물을 먹었으며, 설사 서바이버 토너먼트나 듀얼 토너먼트와 같은 하부리그에 진출한다 하여도 거기서도 금방 혹은 안타깝게 물을 먹곤 하였다. 일단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경우에는 공군을 거쳐간 선수들의 성적이 높아봐야 듀얼 토너먼트 혹은 36강이 전부였으며[94][95], MSL의 경우에도 높아봐야 죄다 32강 조별리그에 그쳤다.[96] 특히 ABC마트 MSL에서는 김경모, 민찬기, 이성은 등 3명이나 본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기까지 하였으나, 셋 다 1승 2패로 정말 아쉽게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스타크래프트 2로 치러진 첫 개인리그인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예선에는 참여하였지만, 역시나 전부 통과하지 못했고, 게다가 공군도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2를 끝으로 해체되면서 공군 선수들이 개인리그 예선을 치르는 모습도 다시는 영구히 볼 수 없게 되었다.
7.1. 2008년 이전
창단 이후 이전 두 시즌이었던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에는 항상 다른 팀들의 승점자판기와 만년 꼴찌팀 신세를 면치 못했던 공군 ACE였지만,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는 역대급 성적을 냈다. 강도경, 조형근, 김환중 등이 이끄는 팀플레이와 임요환, 이주영, 박대만의 개인전에서의 활약이 빛났던 시즌으로, 이 시절 공군 ACE는 팀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프로리그 시즌 한 해 동안 팀 전체 순위 꼴찌를 탈출하는데 성공하는 업적을 이뤘다. 전체 순위는 11위로, 잘 하면 10위로 시즌을 마칠 수도 있었지만[97], 안타깝게도 그렇게 되지는 못했다. 당시 공군 ACE보다도 밑바닥에 깔려졌던 유일한 팀은 바로 당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양방으로 역대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었던 프로팀이라고 하기도 심히 민망한 만년 약체 프로구단 eSTRO였다.[98]그러나 이 시기는 프로리그에서의 선전과는 별개로 공군 ACE의 팀의 내/외적 분위기가 모두 역대급으로 어수선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공군 ACE의 팀의 존재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자 일반 언론에서까지 공군 ACE 해체설이나 공군 구단 존재의 의의 같은 부정적 소식들을 너도나도 보도하고 있었기 때문. 당시 분위기가 얼마나 안 좋았나면 일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공군 ACE가 해체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을 듣자 프로게이머들한테까지 무슨 그런 병역혜택을 다 주냐, 순전히 임요환 한 사람 때문에 만들어졌으니 어차피 임요환만 제대하면 곧바로 없어져야 마땅한 팀 등의 좋지 않은 의견들이 다수를 이룰 정도였고, 스덕후들 사이에서도 공군 ACE는 없어져야 마땅하다는 입장에 서는 이들이 존속해야 한다는 다수의 팬들과 대립을 이룰 정도로 찬반이 크게 갈릴 정도였다.비록 당시 해체설은 공군 ACE 해체가 현실화되지 않으면서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공군 ACE에 대한 대중적인 시선이 매우 곱지 않았음을 보여줬던 여러모로 씁쓸한 시기였다.[99][100]
2008년 하반기 중이었던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초반에는 1라운드에는 비록 만년 약체기는 하지만 eSTRO를 상대로나마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두었고, 2라운드에는 신병들인 박정석과 오영종, 한동욱의 합류로 한층 더 탄탄해지면서 이들이 신병 버프를 받아 제법 괜찮은 모습들을 보였다.
7.2. 2009년
2009년 4~5월, 당시 신병이었던 박태민과 한동욱이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고, 곰TV클래식 32강에는 박정석이 진출하는 등 팀 분위기가 살아났으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에서도 당시 무려 5승을 거두며[101]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박태민은 개인리그에서는 몰수패를 당하는 등 험한 길을 걸었지만, 프로리그에서만큼은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며 T1저그 시절의 모습을 벗어던졌다.하지만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에 진출한 두 선수 모두 광탈하고, 신병 버프도 끝나면서 5라운드에서 1승 10패라는 상당히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등 다시 가시밭길을 걸었다.[102]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마지막 경기가 있던 2009년 7월 13일, 결국 화승 OZ에게 패하면서 공군 ACE는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홍진호가 손주흥에게 패배했지만, e - 스타즈 헤리티지 매치가 있던 날이라 관심은 덜했다.
2009년 10월 31일[103] 있었던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에서 화승 OZ를 맞아 초반 민찬기와 박정석이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3:0로 승리하며 화승전 11연패와 프로리그 12연패를 끝내는가 싶더니 한동욱과 홍진호가 연이어 패배하면서 급격히 분위기는 화승 쪽으로 돌변했다. 다행히도 ACE 결정전에 출격한 선수가 승리하면서 지긋지긋한 연패들[104]을 드디어 끝냈다. 만약 패배했더라면 프로리그 13연패로 대기록을 작성할 뻔 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11월 8일 eSTRO와의 경기에서 민찬기가 1세트에서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세트스코어 0:3으로 참패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청년가장 모드에 돌입했다. 이 외에 전력에 제대로 보탬이 될 만한 선수들이라곤 오영종, 박정석,
11월 29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라운드 마지막 매치인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에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면서 시즌 2승을 거두었다. 가장 중요한 건 이날 차재욱이 1, 253일 만에 1승을 거두었다는 것.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라운드 종료 결과 2승 9패에 승점 -15점으로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2위는 2승 9패 승점 -16점의 삼성전자 칸.
하지만 2라운드가 개막한 이후인 2009년 12월 16일 기준 2승 12패 승점 -22으로 12위로 내려앉았다.
7.3. 2010년
2010년 1월 18일, 웅진 스타즈에 패하면서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전무후무한 한 라운드 전패를 당했다.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이 개막한 날인 2010년 1월 24일, 웅진의 에이스 라인인 김명운 - 윤용태 - 한상봉 라인을 모두 잡고 3 : 2까지 몰고 갔고, 이제 한 세트만 더 이기면 승리로 경기가 끝나나... 팀은 아쉽게도 이 경기 전까지 시즌 내내 승리가 전혀 없었던 오메킴의 2번의 오컬트 흑마법에 패배하고 말았다. 그나마 이때는 2승 22패. 황신 버프를 받나 싶었지만 2010년 2월 1일 경기에서는 kt 롤스터를 만나 4:1로 떡실신을 당하고 말았다. 것도 이영호도 안 나왔는데도 말이다. 이리하여 14연패. 끝끝내 닷새 뒤인 2월 6일에는 올킬을 당하면서 eSTRO가 이네이쳐 시절에 세운 프로리그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인 15연패에 도달하고 말았다.
2010년 2월 9일, 위너스 리그 vs 하이트 스파키즈와의 경기에서 당시 신예였던 이호준에게 또 올킬을 당하면서 프로리그 최다 연패인 16연패를 달성했다. 더군다나 황신이 초장부터 1승을 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패했다. 마침 그 날에 서울특별시 지역에 지진이 발생한 날이어서 하늘도 기록 갱신을 알았는가 보다.
2010년 2월 21일, 역시 위너스 리그 vs STX SouL과의 경기에서 시작부터 기선제압을 하는가 싶더니만 4세트부터 출전한 김윤환에게 와장창 무너지며 17연패를 기록하여 연패 행진만 계속 이어갔다.
2010년 2월 24일, 위너스 리그 vs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 선봉올킬을 당하며 18연패를 하면서 연패 기록은 계속되었다. 게다가 하필이면 그 경기의 올킬러가 전태양이었다. 결국 최연소 올킬러 탄생에 공군 ACE가 제물로 바쳐진 셈이었다. 그리고 가뿐히 위너스 리그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짓고 말았다. 팀 2월 전패는 덤.[106]
그러나 3월 1일, 화승 오즈를 잡으면서 드디어 18연패에서 탈출했다. 아울러서 3개월만에 프로리그 승리. 김성기가 이제동을, 박정석이 구성훈을 잡았으며, 대장으로 출전한 승리의 민찬기가 2킬로 마무리. 이제 희망이 다시 생겨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3월 첫 경기와 2010년 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010년 3월 6일, 창단 이후 3년간 한 번도 못 이겨봤던 SKT까지 잡으면서 2연승을 이어갔다. 박영민의 3킬에 힘입어 중견 오영종이 마무리. 과연 3연승 포상휴가 한번 따 보는가?! 그리고 위너스 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다. 꼴찌는 디펜딩 챔피언 CJ 엔투스. 이 경기까지는 비록 2경기 뿐이었지만 3월 전승 중이었다. 나아가 이리하여 창단 이후 최초로 3년만에 모든 프로게임단을 다 잡아보는 기염까지 토했고, 또한 T1의 위너스 리그 포스트시즌 진출도 물거품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사흘 후인 3월 9일,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유준희에게 선봉 올킬을 당했다! 이로써 포상휴가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말았다. 생각해 보니 에이스들은 잘 잡는 반면 듣보잡이나 별로 못했던 선수들에게는 이상하게 자주 패하고 있다.
3월 14일에는 지난 위너스 리그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부진에 빠져 있는 CJ 엔투스와 대결하게 되었다. 시작부터 진영화 한 명에게 박정석을 시작으로 김단단, 홍진호가 모조리 패하며 이번 시즌 5번째 올킬패를 당하는가 싶었으나 대장 민찬기의 승리 덕에 올킬패는 면할 수 있게 되었고, 민찬기는 차봉 김정우도 꺾고 2킬째를 거뒀으나, 중견 장윤철을 못 넘으면서 이번 경기도 아쉽게도 패배로 마치고 말았고, 그렇게 악몽같던 위너스 리그가 끝났다.
3월 15일, 공군 ACE의 5월 입대 선수 실기 테스트가 있었다. 1명 정원에 2명이 지원하였는데, 한 명은 화승 오즈의 주장 김경모, 나머지 한 명은 놀랍게도 일반인이었다. 결과는 김경모가 합격.[107]
이제 매달마다 e스포츠병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2010년 가을이 되면 오영종, 박정석, 한동욱 셋이 전역하게 된다. 특히 오영종과 박정석 둘의 종족이 프로토스이니만큼 토스 진영 선수의 부족이 큰 문제가 될 예정이다. 그리고 4월 e스포츠병 모집이 있었다. 예상 외로, 아니 어쩌면 우려했던 대로 삼성전자의 손석희, 위메이드의 안기효, T1의 토스 유저 이재안 등 다른 기간들에 비해 이번엔 꽤 많은 선수들이 지원하였고, 게다가 죄다 토스 선수들만 지원했다.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안기효나 공식전도 전혀 나온 적이 없는 무명 이재안보다 그 무렵 이영호도 이긴 적이 있는 손석희가 합격할 것이라 예상하는 여론이 대세였지만, 최종 합격자는 안기효가 되었다. 그 뒤 손석희는 안기효가 합격하고 딱 한 달 뒤에 홀로 재지원해서 합격하면서 안기효의 후임이 되었다.[108]
한편 4라운드 초이던 2010년 4월 19일, 화승 오즈를 상대로 승리했다. 4연패[109]를 끊음과 동시에 4라운드 첫승+4월 첫승을 거두었다. 이리하여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5승 중 3승을 화승 OZ를 상대로 거뒀다.
그러나 그 이후 10연패나 기록하며 부진하다가 5라운드 초이던 6월 7일, 이번에는 kt 롤스터를 상대로 3:2로 승리하면서 5라운드 첫 승과 6월 첫 승을 따냈고, 나아가 연패 탈출에도 성공. 꼴찌 팀으로서 1위 팀을 이긴데다가
홍진호와 팀이 동시에 이긴 승리는 이 날이 처음이어서 본인도 입대 후 첫 인터뷰라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여담이지만, 공군의 단 둘 뿐인 저그라인인 홍진호, 박태민 등이 같이 승리한 것도 입대 후 처음이라고 한다. 그리고 박대경 감독님께서는 소원 하나를 이루셨다.
6월 12일, T1과의 경기에서 박정석, 홍진호 등이 1, 2세트에서 패해하며 하마터면 스윕당할 뻔 하다가, 박영민이 김택용을 상대로 7연패를 끊어내고[111], 박태민까지 선전하며 에결까지 갔지만, 민찬기가 도재욱에게 패하며 아깝게 패배했다. 사흘 후인 6월 15일, 삼성전자 칸을 상대로도 1세트에서는 오영종이 차명환한테, 2세트에서는 민찬기가 허영무한테, 3세트에서는 박정석이 유준희한테 패하면서 셧아웃으로 패하면서 팀은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그러나 6월 19일, 연승 중이던 MBC GAME HERO를 이기고 2연패에서 탈출했고, 이어 22일에는 하이트 스파키즈를 스코어 3:1로 잡아 2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6월 e스포츠병 모집에는 꽤 많은 4명이나 지원했는데, 테란에서는 삼성전자의 흑느님과 엠겜의 신예 테란 임성진이 지원했고, 프로토스에서는 엠겜의 꼬라박과 이스트로의 신예 토스 홍명철이 지원했는데, 뽑아야만 하는 선수는 단 한 명. 결과는 흑느님이 선발되었다.
이어 6월 28일, 화승 오즈를 3:1로 잡아 화승의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좌절시켰다. 이 날의 백미는 1경기 이제동 VS 홍진호였는데, 저저전 스페셜리스트이자 프로리그 개인전 최다 연승인 15연승을 눈앞에 둔 이제동을 홍진호가 40분 가량의 혈투 끝에 잡아낸 거다. 또한 오영종은 4세트에서 박준오를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 친정팀에게 비수를 박아 넣음으로서 친정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좌절시켰다. 역시 포상휴가에 대한 공군의 무서운 집념을 보여준 대결이였다. 이로써 공군은 6월 성적을 4승 3패라는 나름 놀라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대망의 2010년 7월 4일, 2위 팀 STX SouL을 상대로 오영종, 민찬기, 홍진호[114]가 승리를 따내며 팀 창설 이후 첫 4[115] 연승과 첫 한 시즌 두자리수 승수를 기록하였다. 더불어서, 7월 첫경기부터 첫승까지 거두었다.
그러나 7월 7일, 위메이드 폭스에게 패배하며 연승이 끊겼고, 7월 1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마지막 경기인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는 한동욱, 박정석, 오영종 병장 3총사가 공군 ACE 소속으로서 유종의 미들을 거두기 위해 분투하였으나, 아쉽게도 스윕당하였다. 한편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최종 성적은 10승 45패. 이로써 목표였던 두 자리수 승수에 성공하였다.
한편 7월 e스포츠병 모집도 진행하였다. 하지만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아서 8월에는 2명을 모집한다고 한다. 특히 저그 유저가 오면 우대한다고 한다. 그리고 8월 모집에는 광전사 변형태와 MBC GAME의 김태훈이 지원했고, 둘 다 모두 합격했다.
이어 9월 e스포츠병 모집에는 kt의 거침없이 김재춘과 이미 6월 모집에 한 번 신청했다가 탈락한 바 있는 eSTRO의 공식전 전적이 전혀 없는 무명 선수이자 토스 유저인 홍명철이 지원하였다. 그러나 김재춘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공군 ACE 지원을 철회하였다. 홍명철도 팀의 해체 때문인지 소리없이 은퇴했으며, (홍명철은) 이후 2010년 12월 28일에 정식으로 은퇴가 공시됐다. 참고로 이 날에는 박지수도 은퇴가 공시되었다. 6월에 이성은, 임성진, 홍명철과 함께 신청했다가 이성은의 선발로 탈락한 바 있는 박지호 또한 재신청을 하지 않았고, 이후로도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 대신 엠겜이 해체될 때까지 코치로 일했다.
그 후 새 시즌이 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앞선 2경기까지는 패배로 시작했지만, 2010년 10월 24일 있었던 MBC GAME HERO와의 경기에서 사상 최초 및 10-11 시즌 최초로 4:0으로 스윕 및 10월 첫 승을 기록하면서 두 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일구어냈다. 첫 번째 승리부터 스윕이라니![116]
그리고 11월 8일에는 화승 오즈를 상대로 4:1로 이기며 화승에 여전히 강함을 증명하였다. 이제 화승에게 공군 ACE는 일종의 恐軍 ACE로 보인다.
10-11 시즌 1라운드가 끝난 결과 9위를 기록하였다.
2라운드가 시작되고 나서는 통 승리를 못 하다가 12월 5일, MBC GAME HERO를 4:1로 또 잡아냈다! 저번 시즌에 화승 킬러였던 공군 ACE가 이번에는 MBC GAME 킬러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12월 7일, 위메이드 폭스를 4:2로 잡아내며 2라운드에 2연승과 동시에 이때까지 12월 2전 전승을 하는 쾌거까지 3가지나 누렸다. 더군다나 이 날 경기는 그 분의 마지막 경기일이었던지라 더욱 더 의미가 있을 듯 싶다.[117]
또 같은 날 KT가 엠겜한테 패배함으로서 승수는 같지만 승점에 밀려 kt가 가장 최하위 10위로 내려가고 대신 공군이 다시 9위로 올랐다. 확실히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그리고 화승 OZ가 2010년 12월 11일엔 위메이드 폭스, 12월 13일엔 STX 소울에게 한결같이 4:1로 패배하게 되어 공군은 승점에 앞선 덕분에 또 공군은 9위로, 화승은 꼴찌로 떨어졌다. 그리고 12월 15일, 웅진 스타즈와의 대전에서 무려 4:0 셧아웃으로 웅진을 먼 곳으로 보내버렸다. 1라운드에서 있었던 MBC GAME HERO와의 경기에 이은 시즌 두번째 셧아웃.
12월 19일, 1위이자 천적인 SKT와 대결해 박영민, 변형태 등이 각각 최호선, 김택용에게 무너지며 2: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이성은, 김경모, 서지훈, 김태훈 등이 차례로 어윤수, 정영재, 정명훈, 정윤종 등을 꺾으며 4:2 역전하며 6승을 거두었다. 특히 승리를 거둔 경기 하나하나가 선수 개인적으로나 공군 팀으로서나 역사에 길이 남을 매우 인상적인 내용이었기 때문에[118] 많은 이들에게 회자가 되었다. 이로써 이 경기까지 공군의 12월 성적은 4승 1패.
그리고 12월 25일, STX SouL을 스코어 4:1로 꺾고 승리했고 같은 날 kt 롤스터가 화승 OZ에게 패배했기에 다시 8위로 부상했다. 이로써 5승 1패. 그 동안 부진했던 안기효가 공군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위메이드 폭스 시절, 코치직을 수행했던 경험 덕분에 각종 빌드나 대진을 짜는 등 경기에는 잘 나가지 않지만, 대신 뒤에서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고 있을 거라는 것이 팬들의 생각이다.
7.4. 2011년
그러나 이런 2라운드에서의 기쁨도 잠시, 2011년 1월 8일부터 시작된 프로리그 10-11 시즌 3라운드인 위너스 리그부터는 위너스 리그 대표 약체팀답게 계속되는 연패와 연속으로 올킬을 당하는 등 다시 팀이 급격하게 추락하기 시작했다.2011년 1월 10일, 공군의 위너스 리그 개막전이기도 한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선 1세트에서는 민찬기가 황병영을 잡아냈으나, 2세트에서 차봉으로 나온 김대엽에 의해 민찬기가 패한 것을 시발점으로 해서 김태훈, 김경모, 이성은 등이 차례로 패했다. 그 결과 스코어 1:4로 공군이 패배했다. 이렇게 해서 3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올킬부터 당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그리고 2011년 1월 12일, 웅진 스타즈와의 대전에서는 1세트부터 윤용태에 의해 변형태, 박영민, 민찬기 등이 몽땅 패하면서 순식간에 3킬을 당했지만, 다행히 4세트에서는 김경모가 출전해 윤용태와 박상우를 연속으로 이기면서 올킬만은 막았지만, 6세트에서 출전한 임정현에 의해 패배하면서 2:4로 팀이 또 패배하고 말았다.
2011년 1월 17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대전에서는 전태양 한 명에게 박영민, 손석희, 변형태, 이성은 등이 죄다 패배하면서 이번엔 아예 0:4로 선봉올킬을 당했다.
2011년 1월 19일,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는 초반 1세트에서 임태규에게 김태훈이 패하면서 상황이 안 좋다가 2세트에서 김경모가 임태규를 잡으면서 상황이 반전되나 싶었지만, 3세트에 출전한 박대호에 의하여 김경모, 박태민, 그리고 한때 같은 팀원이었던 이성은까지 패하면서 3킬이나 내 줘 스코어 4:1로 패배. 이걸로 벌써 4연패다[119].
비록 개개인의 능력은 떨어져도 조합으로 승부하는 팀의 특성상 위너스 리그의 부진이야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지만, 지난 2라운드 때의 분위기가 매우 좋았었기 때문에 공군 팬들은 안타까워하다 못해 그 분노가 점점 강해져 결국 공군을 대차게 까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더군다나 공군은 이로부터 한달 전에는 5승 2패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최고조였는데, 한달만에 이 지경이 되어 버렸으니 말이다. 이어 2011년 1월 22일, 이번 상대는 한달 전에 희대의 경기력으로 제압했던 T1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승리의 여신은 공군에게 미소를 지어주지 않았다. 1세트부터 김경모가 오랜만에 군제동 포스를 발휘하여 2세트까지 정명훈과 정윤종을 연속으로 제압했지만, 3세트부터 김택용이 용택이 아닌 택신으로 각성하여 김경모를 시작으로 해서 이성은을 격파하여 2킬을 달성했다. 이에 5세트에서 변형태가 출전하여 전진 2배럭으로 나갔지만, 김택용의 기적의 컨트롤로 전진 배럭 전략은 실패로 끝나고 GG를 받아냈다.
이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6세트에선 손석희가 대장으로 출전해 김택용과 맞섰다. 손석희는 게이트를 늘려가며 병력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갔지만 김택용은 빠르게 템플러 테크트리를 올리며 다크템플러를 생산해 디텍팅 유닛이 없었던 손석희의 본진을 초토화 당한 것과 동시에 4게이트에서 모은 병력으로 들어가 러쉬까지 실패로 돌아가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결국 팀은 또 다시 올킬을 당해 버렸고, 김택용의 3연속 올킬의 제물되고 말았다. 이걸로 이제 3번째. 설상가상으로 5연패에 이어 다시 최하위인 10위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공군 ACE는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2011년 1월 25일, 3번 올킬을 당한 것도 서러워 죽겠는 상황에 또 올킬을 당하고 말았다. MBC GAME HERO와의 경기에서 1세트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박수범에게 이성은, 김경모, 김태훈, 민찬기 이들 4명이 모두 패하면서 올킬을 당하게 된 것이다. 특히 4세트에선 민찬기가 패배 직전에 갑자기 빡찬기로 돌변해 쓰고 있던 헤드셋을 집어던지고 GG를 친 후에 절규하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긴, 팀은 계속 지고 있고 올킬을 4번이나 당했으니 그렇게 화가 나도 이상할 건 없었다.[120] 이로써 공군은 3라운드 6연패+1월 전패라는 한달 전과는 180도 대조되는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다.
2011년 2월 1일, 화승 OZ와의 대전에서 1세트에서 손석희가 화승의 신예 토스 유저 백동준을 상대로 1승을 따주며 좋게 나가는가 했지만, 2세트에서 잉어킹이 등장하면서 손석희를 이기면서 제동을 걸기 시작하더니 변형태, 이성은, 김경모 등까지 모두 이기면서 또 다시 올킬을 당했다. 이걸로 이제 5번째. 결국 공군은 한 라운드에서 5번이나 올킬을 당하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게다가 2011년 2월 1일을 기준으로 공군의 위너스 리그 성적표는 0승 7패 -21로 아직 위너스 리그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렇게 가다간 최악의 경우에는 3라운드에서 전패를 당할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돼 버렸다.
설연휴가 끝난 이후인 2011년 2월 14일, STX SouL과의 대전에서 1세트부터 출전한 김구현이 박태민을 가볍게 제압했다.[121] 그리고 2세트에서 이성은이 출전했지만, 초기 드라군 푸시로 너무 손쉽게 이겼다. 또 다시 올킬을 당할 위기에 3세트에서 공군 ACE의 중견으로 나선 군제동이 회심의 드랍으로 김구현을 침몰시켰다.
하지만 4세트에 출전한 이신형과의 경기에서 마린 러시에 패배. 그러나 5세트에서 팀의 대장으로 나선 변형태가 전성기 공격 아니면 맹공격을 보이며 이신형을 상대로 승리.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김윤중과의 경기에서 마인 역대박으로 인해 한타 병력이 다 잡히며 스코어 4:2로 팀이 패배하게 되었고 또 다시 연패만 이어가고 말았다.
2011년 2월 16일, 3라운드 마지막 경기. 상대는 하이트 엔투스였다. 만약 이번 경기도 패하면 총 9연패로 3라운드 전패를 당하고 만다. 하지만 초반부터 상황은 부진했다. 1세트부터 출전한 진영화에게 서지훈, 변형태, 이성은 등까지 연달이 지면서 순식간에 스코어가 3:0으로 밀렸다. 하지만 지난번 경기처럼 4세트에서 김경모가 출전해 진영화를 이겨 상황이 좋아지는가 싶었지만, 결국 5세트에서 출전한 정우용에게 패하고 말았다. 이로서 공군 ACE의 위너스 리그 성적은 0승 9패 -23로 3라운드 전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으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짓고 말았다. 09~10 2라운드에 이어 또 한 라운드에서 완전 승률셔틀로 전락하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2011년 2월 20일, 4라운드 첫 경기에서 T1과 4라운드 첫 경기를 가졌다. 손석희가 정윤종을 상대로 첫 승을 기록하면서 좋게 가는 듯 했으나, 2세트에서 출전한 도재욱에게 손석희와 김경모가 잡히면서 2킬을 당하고 4세트에서 김태훈이 출전해 잡아냈으나 5세트에서 김택용이 나오면서 패하였고, 6세트에서 이성은마저 잡히면서 스코어 4:2로 팀이 패하면서 3라운드 때처럼 4라운드 첫 경기를 패배로 장식하고 말았다.
2011년 2월 23일, STX SouL과의 경기에서 지난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1세트에서 변형태가 김윤중을 잡아줌으로서 기선제압이 되는 듯 했지만 2세트부터 출전한 김구현에게 변형태를 비롯해서 김태훈과 그래도 그 동안 공군 팀원들 중에서는 가장 잘해 주었던 김경모마저 석패하면서[122] 3:1로 스코어가 밀렸다. 이에 5세트에서 손석희가 출전해 김구현을 이기면서 한고비 넘겼지만, 바로 6세트에서 나온 SouL로 이적해 온 이후 시즌 전패 중이었던 신대근에게 패하고 그에게 SouL 이적 이후 첫 승을 선물해 주면서 4:2로 팀이 또 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2011년 2월 27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1세트부터 김경모가 선봉으로 출전했지만 김성대에게 패하고 연이어 박영민과 이성은까지 잡히면서 3킬을 당했고, 한순간에 매치포인트가 되고 말았다. 4세트에서 그나마 다행으로 변형태가 김성대를 이겨 올킬패는 면했지만, 5세트에서 출전한 황병영에게 패배하는 바람에 4:1로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123] 이로써 2월 경기도 1월 경기처럼 전패.
2011년 3월 2일, 삼성전자 칸과의 대전에서 1세트에서 김경모가 조기석을 잡아 1승을 따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유준희가 김경모를 이긴 것을 시작으로 3세트에서 변형태를 4드론으로 이기고 4세트에선 민찬기가 뮤탈 견제에 휘둘리다가 허무하게 밀려 패배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스코어가 3:1로 밀리면서 또다시 매치포인트가 되고 말았다. 다행히 5세트에서 박영민이 출전해 유준희를 제압했지만, 바로 6세트에서 차명환에게 패함으로서 팀은 3월 첫 경기도 패배로 장식하게 되었다.
2011년 3월 3일, ABC마트 MSL 서바이버 예선전에서 서바이버 토너먼트 진출자를 4명이나 내는 쾌거를 이룬다. 진출자는 이성은, 손석희, 김경모, 민찬기. 장기 연패 중인 팀의 상황과는 별개로 확실히 팀 내 전력이 상승했음을 알려주는 대목인 듯. 그저 위너스 리그라는 방식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할 뿐이다.
2011년 3월 5일, 이 날은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가 있었는데 저번 경기들과는 달리 초반부터 매우 순조로웠다. 1세트부터 선봉으로 출전한 이성은이 2군에서 복귀한 윤용태를 잡아내고 지긋지긋한 11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기세가 오른 김민철을 잡고 2킬을 한 것이다. 비록 3세트에서 출전한 이재호에게 잡히고 말았지만, 4세트에서 손석희에게 패배하는 바람에 스코어가 3:1로 되면서 1승만 따게 되면 공군은 오랜 연패를 끊고 이기게 되는지라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태였다. 허나, 5세트에서 출전한 김명운에게 손석희를 비롯해 김경모와 민찬기 등이 잡혀 역3킬을 당하는 바람에 팀은 결국 또 다시 패배했고, 이번 경기는 희망고문이 되어 버렸다.
2011년 3월 7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 폭스팀의 선봉장 신노열에게 서지훈,[124] 김경모, 변형태가 무기력하게 패하며 폭스에게 다시 한 번 악몽의 올킬패를 당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11연패를 끊으며 각성한 이성은이 대장카드로 출전해서 신노열, 전상욱, 이영한 등을 모두 잡아내며 역3킬을 달성하면서 이번 시즌 공군의 최초 위너스 리그 승리이자 창단 이래 최초의 역올킬의 문턱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상대팀 대장은 공군 상대로 두 차례나 올킬을 달성한 공군 킬러 전태양. 중반부터 벌어진 차이를 결국 좁히지 못하고 분전 끝에 패해했다. 팀은 다시 한 번 패하면서 비록 연패를 끊지는 못했지만 이성은은 MVP를 수상했고, 스갤에서는 애꿎은 전태양이 까였다.
그런데 2011년 3월 12일, 마침내 일이 터졌다. 손석희가 3킬을 거두며 MBC GAME HERO를 4:1로 꺾고 드디어 위너스 리그 첫 승을 거둔 것이다! 손석희는 마지막에 박수범을 꺾을 때 정말 오랜만에 승리에 대한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말 그대로 변형태가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손석희가 완성한 소중한 위너스 리그 첫승. 앞으로의 성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2011년 3월 14일, 공군 부사관으로 지원한 전 웅진 스타즈 소속이었던 김남기 코치가 공군 ACE 전담 코치로 배정받는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제 공군에서도 코칭스태프가 나온 것이다. 참고로 김남기는 선수 시절 황신의 공군 첫 출격 때 패배를 안겨줬던 전적이 있다. 2011년 3월 15일, 화승 OZ와의 경기에서 김태균, 박준오 2명에게 1:4로 패했으나, 3월 20일, 연승을 달리고 있던 하이트 엔투스를 잡아냈다. 그것도 장윤철, 신동원, 진영화, 이경민 등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특히 1경기는 안기효가 사업배제 멀티 배째기 빌드+몰래멀티로 장윤철을 멀리 보내버리며 2년만에 1승을 따서 큰 이슈가 되었다. 이 경기를 끝으로 공군은 3월에 2승 4패를 거두었고, 동시에 팀에게 아킬레스건과도 같았던 위너스 리그에서 이제야 제대로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아쉽게도 이게 공군의 마지막 위너스 리그 경기였다.
이제 5라운드부터는 기존 프로리그 방식으로 돌아가는 만큼 꼴찌 탈출의 기회가 될 것만 같았다.
그리고 이 무렵, 김경모와 민찬기가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통과하면서, MSL 본선에 최소 2명을 올려놓았다! 오오! 이후 이성은도 추가로 본선에 합류하면서, 공군 소속 선수만 3명이나 MSL 본선에 올라가게 되었다.[125] 그리고 스갤은 군대 소속 이성은이 합류한 조지명식을 손꼽아 기다렸다.
정작 MSL 조지명식에서 이성은의 예능감은 일등병이라는 낮은 계급 때문에 그다지 나오지 않았지만, 공군에서 전체적으로 조지명식의 중간 개그를 담당했으므로, 팬이라면 반드시 보자.
올스타전 이후부터는 다시 기존의 프로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더더욱 강해진 전력으로 돌풍을 재현할 가능성이 있었다. 군투명 임진묵, 군라덴 고인규의 존재가 바로 그것이다. 테란 쪽에서 주전력이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전력 보강 효과가 배로 늘어난다는 거다. 프로리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력은 테란이기 때문에 시즌을 꾸려가는 데 있어서는 더 큰 도움이 될 것이었다.
여기에 두 명의 저그들인 군몽환 이정현과 군정우 권수현도 입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상대 프로토스를 제압할 수 있는 카드들까지 오는 셈이었다.
그리고 팀은 예상대로 순조롭게 나가기 시작했다. 2011년 4월 26일,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는 1세트에 손석희가 유병준에게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뒤이어 나온 이성은이 허영무를 이기고, 이에 기세를 탄 김경모가 공군 킬러 유준희를 꺾으면서 2:1이 됐고, 이제 딱 한 세트만 더 이기면 매치포인트다. 4세트에서 민찬기가 송병구에게 지면서 다시 2:2가 되었으나, 변형태가 박대호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다시 3:2로 앞서가면서 매치포인트를 완성시켰지만, 5세트 차명환이 신병 임진묵을 잡아내면서 3:3으로 다시 동점, 에결에서 변형태가 차명환을 이기면서 삼성전자전 10연패에서 탈출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011년 5월 2일, 여러 번 치욕을 안겨준 위메이드 폭스와 만났다. 1세트에서 임진묵이 초반 병력을 다수 뽑아 신노열의 무탈을 무기력하게 만들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임진묵은 이로써 입대 후 첫 승을 거두었다. 2세트에선 손석희가 초반 주성욱의 다크에 흔들리면서 결국 패해서 스코어가 1:1이 되었다. 그리고 중요한 3세트에서 이성은은 한창 잘 나가고 있는 박성균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팩토리를 일찍 가져가서 멀티를 먼저 가져간 박성균의 기지에 초반부터 화끈하게 들이대면서 서서히 조여간 후, 다수의 멀티의 자원을 바탕으로 레이스떼 관광을 시켜버렸다.
4세트에선 여전한 광전사 스타일에 노련미까지 가미한 변형태가 골리오닉으로 이영한을 압살. 폭스가 에이스 카드를 두 명이나 연달아 잃고 휘청거리는 상태에서 5세트에서는 김태훈이 프영호를 상대로 신 피의 능선에서 중앙 몰래 멀티로 초반 6저글링으로 완전히 경기를 끝내버리며 라스트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이렇게 스코어 4:1로 공군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덤으로, 5월 첫경기는 승리로 시작하며 아주 좋은 출발을 보였다.이로써 공군 최초로 11승을 기록했다. 그런데 어떤 스갤러가 박대경 감독이 "STX 갤러리도 만들어졌는데 공군 갤러리는 아직 안 만들어졌다고 하니 만들어지게 노력하겠다."라는 식의 트위터 내용을 올리자, 갤러리 신청갤에 무려 1700풀이 넘는 단합력을 보여주는 공군갤러리 신청글을 만들어냈다. 아쉽게도 2222플은 화력이 딸려서 못 만들고 있다.
2011년 5월 4일,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는 스코어가 2:0으로 앞서가다가 안타깝게도 2:4로 역전패당했다. 그리고 2011년 5월 7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도 4:3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종병기를 넘지 못하며 아쉽게 패배하였다. 더군다나 이날 경기에서 박영감이 최종병기를 꺾는 이변까지 연출했음에도 말이다.
하지만 2011년 5월 9일, 1세트에서 이성은이 이신형을 잡고 2세트에서는 김윤환이 임진묵을 3세트에선 김윤중이 민찬기를 잡는 바람에 밀리는 듯 했지만, 4세트에서 변형태가 조일장을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며 공격적인 레이트 메카닉으로 압살하여 테저전 7연승을 달성했다. 5세트에선 김경모가 김구현을 이김으로써 스코어가 2:3으로 가면서 또다시 매치포인트가 완성됐다.
허나 6세트에서 신대근이 6드론 이후 놀라운 운용 능력으로 손석희를 압살해서 3:3까지 가서 결국 에결인 7세트까지 가고 말았다. 그리고 에결 대진은 1세트에서 한 번 싸웠었던 이성은 vs 이신형. 이에 많은 팬들이 걱정을 했었지만, 30여분간의 치열한 접전끝에 이성은은 또 다시 승리를 거둬 2승을 달성했다. 이로서 스코어 4:3으로 STX SouL를 이기고 이에 대해 공군 ACE는 팀 전적이 12승 30패로 또 다시 팀 최다승 기록을 갱신했다[126].
그러나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 박대경 감독이 6월 경에 전역을 한다는 소식이었다. 앞으로 전역할 날이 1달 남짓밖에 남지 않은 상태로, 때문에 공군빠들은 그의 전역을 매우 안타까워 하고 있다. 기사.
2011년 5월 15일, 경기의 상대 팀은 MBC GAME HERO. 1세트에서는 김태훈이 신인 저그 김용혁을 가볍게 제압. 이어 이성은도 엠겜의 테란 유저 오세기를 상대로 승리하였다. 그러나 3세트에서 변형태가 염보성에게, 4세트에서 손석희가 김재훈에게 패배하면서 2:2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5세트에 출격한 임진묵이 특유의 바이오닉 운용을 보여주며 고석현을 꺾었고, 매치포인트가 완성되었다. 6세트에 김경모가 출격하여 4:2로 MBC GAME HERO를 제압하는 듯 했으나, 박수범의 견제에 계속 휘둘리며 결국 패배했다. 결국 또다시 에결까지 가게 됐고, MBC GAME HERO에서는 고석현을 보내는 깜짝 기용을 했으나, 이에 맞춰 공군은 임진묵을 출전시켰고, 이로써 5세트의 재대결이 펼쳐졌다. 임진묵은 5세트에서 보여주었던 바이오닉 운용을 뛰어넘어 테저전에서는 보기 힘든 배틀크루저까지 운용하는 화려한 경기력으로 승리, 공군은 이번에도 1승을 추가하며 역시 팀 최다승을 기록했다.
6라운드에서는 6라운드 첫 경기부터 kt 롤스터를 이영호 스코어로 잡아내며 돌풍을 예고했다. 그리고 동시에 이 경기로 인해 공군은 창단 최초로 프로리그 진행 내내 각 라운드에서 모든 팀들을 최소 한 번은 잡아본 팀이 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 기세 좋은 CJ에게 패하고, 다음에는 중하위권 팀들이던 화승, 위메이드 폭스에게도 패하면서 3연패를 기록했다. 확실히 선수들의 경기력도 5라운드 때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황이다.
6월 21일 STX SouL과의 경기에서도 이성은, 고인규, 김태훈 등이 차례차례 패하며 이대로 꼼짝없이 스윕을 당하나 싶더니 임진묵의 테프전 각성, 변형태의 노련한 역전승, 김경모의 향상된 저저전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에결에서 앞선 세트에서 패한 이성은이 초반부터 지속적인 이득을 보며 김구현[127]을 제압. 이리하여 역스윕을 만들어 내며 승리했다. 이성은은 에결 승리 이후 경기장을 찾은 모친과 포옹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당시 공군은 당시 훈련기 추락사고로 인해 인터뷰도 못 하고 바로 부대로 복귀해야만 했다.[128] 한편 김구현은 팀의 대역전패에 토막테란 2명한테 깨진 것까지 한꺼번에 싸잡혀서 엄청나게 까였다.
6월 27일,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는 초장부터 변형태와 고인규가 내리 패하며 빠르게 2패를 내주었지만, 3세트부터 임진묵을 시작으로 김경모, 이성은, 손석희가 연달아 승리하며 4:2 역전승. 이성은의 프로리그 100승과 손석희의 연패 탈출을 이룸과 동시에 웅진의 포스트시즌 자력 직행을 저지했다.[129]
6월 29일, SKT T1과의 경기. 첫 경기를 손석희가 잡아냈지만 이성은이 도재욱에게, 김경모가 정영재에게, 박영민[130]이 정경두에게 패배. 뒤이어 등장한 고인규가 이승석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지만 6세트에서 변형태가 패배하여 팀이 패배했다. 이로써 공군의 6월 성적은 3승 4패.
7월 2일, MBC GAME HERO와의 경기에서는 김경모의 2승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한 이성은은 100승 기념 선물인 검은 수박을 들고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승리 인터뷰에서는 스스로가 그 수박을 센스 있게 캐치했다며 자화자찬했다. 기사.
11월 26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 첫 경기에서 kt 롤스터와 맞붙어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손석희가 김대엽에게, 차명환이 이영호에게 졌지만, 이후 임진묵이 고강민을, 김경모가 황병영을, 이성은이 김성대를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그러나 11월 30일에는 CJ 엔투스에게 스윕당했다. 이후 팀은 4연패를 당했다.
그러다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프로리그에서 최강의 포스를 보여주던 삼성을 스윕하면서 드디어 연패를 끊었다! 그리고 31일에 벌어진 웅진 스타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 특히 김구현은 김명운을 상대로 전성기 시절의 셔틀플레이를 선보이며 마지막 세트를 잡아냈으며, 이전 송병구 경기와 더불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Weekly MVP에 선정되었다.
7.5. 2012년
2라운드 개막전에서 웅진 스타즈를 상대로 역스윕을 당하며 졌다. 이 때 경기가 끝난 시간은 10시가 넘었기 때문에 취침시간에 경기를 해서 패했다는 소리가 나왔다.[131]1월 7일에 있던 제8게임단과의 경기에서는 처음 나온 김경모가 조금은 무력하게 패배했으나, 이후 김구현이 천적이었던 염보성을 잡아내고, 고인규가 이제동을 공3업 발키리로 멀리멀리 보냈으며, 1라운드 승리+입대 이후 승리가 없던 차명환이 전태양을 잡아내며 0승 클럽 탈퇴+입대 후 첫승과 동시에 팀에 3:1 승리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프로리그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급하락했고, 나중에 3라운드 때는 kt 롤스터를 제외한 모든 팀들에게 패배를 했을 정도로 심각하게 부진해지며 결국 팀의 최종 성적은 이전 시즌처럼 전체 게임단들 중 꼴찌로 마무리해야 했다. 그러자 당시 팬들 사이에서 공군은 어차피 항상 꼴찌를 할 팀이었다는 반응이 여기저기서 나오게 되었다.[132]
그리고 정규시즌 프로리그가 끝난 이후 치러진 개인리그였던 tving 스타리그 2012의 경우 공군은 단 한 명의 선수도 예선전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는 후술할 다음 시즌 프로리그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133]부터 도입될 스타크래프트 2 연습에 총력을 쏟아붓기 위해서라고...[134] 물론 당시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추가로 스타크래프트 2 한정으로 4명의 선수[135]가 종족을 바꿨으며, 이는 전체 8개 팀 중에서 가장 많았다.
5월 20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시즌 첫 경기에서는 삼성전자 칸을 상대로 패했으나, 5월 22일, kt 롤스터를 가볍게 잡아내고 2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그러나 이후에는 다른 팀들을 상대로 만나기만 하면 패배를 당했고, 결국 1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kt 롤스터와의 경기를 빼면 내내 승리를 하지 못했다. 그나마 2라운드부터는 어느 정도 승수를 쌓으며 선전하기는 했으나, 3라운드부터는 다시 1라운드 때처럼 연패만 거듭하면서 2라운드까지는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전 시즌보다 되려 더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3라운드 내내 승리를 챙기지 못하다가 8월 21일에 있던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간 치열한 접전 끝에 김구현이 이영호를 이기면서 kt 롤스터의 포스트시즌 진출 무산을 확실시했다. 덤으로 팀도 연패를 끊었다.
8월 26일, 상대는 SK텔레콤 T1. 만약 공군이 이긴다면 상대팀인 티원은 라이벌인 kt 롤스터처럼 공군에 의해 해당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되는 팀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웅진 스타즈가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게 되는 셈. 경기 전반전은 공군이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이후 후반전에서 그 전까지 시즌 내내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차명환이 이예훈을 상대로 이번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를 하면서 연패를 끊고, 김승현이 도재욱을 이기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다. 그러나 이후 에이스 결정전에 나온 김구현이 정윤종에게 패하는 바람에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포스트시즌 막차는 T1이 타는 것으로 최종 확정. 그리고 이것이 공군의 마지막 프로리그 무대였다.
한편 개인리그의 경우 7월 19일 열린 첫 스타크래프트 2 리그인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에서는 이성은, 손석희, 고인규 등이 예선 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안타깝게도 듀얼 문턱에서 모두 탈락하면서 듀얼 토너먼트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진출시키지 못하고 말았다. 더군다나 결승 상대들은 당시 프로리그에서 잘 나가던 전태양, 김도우, 신재욱 등이었다. 그리고 이것 역시 공군의 마지막 개인리그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여담으로, 공군 ACE는 이 해에도 신병을 꾸준히 모집하려고 했지만 2012년에는 웅진의 김승현만 지원해서 합격했을 뿐, 다른 어떤 프로게이머들도 공군에 지원하지 않았고, 이리하여 김승현이 마지막 공군 입대자가 되었다. 그리고 공군 ACE는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2를 끝으로 진짜로 e스포츠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8. 유니폼
공군 ACE/유니폼 참조.9. 역대 감독
- 정철하 중위 - 창단 당시 감독 대행이었으며 퇴임 때까지 유지되었다.
- 김평강 중위
- 유성렬 중위 - 경희대학교 법학과 졸업, 1981년 생, 2007년 1월 임관,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117기.
- 박대경 중위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2008년 6월 임관,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120기.
- 송동균 중위
10. 역대 코치
11. 역대 선수
기수 | 선수 명단 | 복무 기간 |
641기 | 강도경 조형근 최인규 | 2006.6.12 ~ 2008.8.29 |
645기 | 임요환 | 2006.10.9 ~ 2008.12.21 |
646기 | 성학승 | 2006.11.13 ~ 2009.1.23 |
649기 | 이재훈 김선기 김환중 | 2007.2.12 ~ 2009.4.17 |
653기 | 이주영 박대만 | 2007.6.25 ~ 2009.8.24 |
668기 | 박정석 한동욱 오영종 | 2008.9.22 ~ 2010.10.29 |
670기 | 홍진호 차재욱 | 2008.11.24 ~ 2010.12.30 |
673기 | 박태민 | 2009.2.16 ~ 2011.3.17 |
674기 | 서지훈[136] | 2009.3.9 ~ 2011.4.9 |
677기 | 민찬기 | 2009.5.25 ~ 2011.6.21 |
682기 | 박영민 | 2009.10.26 ~ 2011.11.15 |
690기 | 김경모 | 2010.5.31 ~ 2012.6.9 |
691기 | 안기효 | 2010.6.28 ~ 2012.7.6 |
692기 | 손석희 | 2010.7.26 ~ 2012.8.2 |
693기 | 이성은 | 2010.8.30 ~ 2012.9.4 |
695기 | 김태훈 변형태 | 2010.10.25 ~ 2012.10.27 |
700기 | 임진묵 | 2011.2.28 ~ 2013.2.27 |
701기 | 고인규 | 2011.4.4 ~ 2013.4.3 |
702기 | 권수현 이정현 | 2011.4.25 ~ 2013.4.24 |
707기 | 차명환 | 2011.9.26 ~ 2013.9.25 |
708기 | 김구현 | 2011.10.24 ~ 2013.10.23 |
713기 | 김승현 | 2012.3.5 ~ 2014.3.4 |
12. 역대 성적
12.1.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공군 ACE | ||||||||
년도 | 리그 | 리그 순위 | 경기 | 승 | 패 | 벌점 | 승점 | 포스트시즌 |
2007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 12위/12팀 | 22 | 6 | 16 | 0 | -28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2007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 12위/12팀 | 22 | 3 | 19 | 0 | -27 | |
2008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 11위/12팀 | 22 | 6 | 16 | 0 | -22 | |
2008-2009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 12위/12팀 | 55 | 9 | 46 | 1 | -79 | |
2009-2010 |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 12위/12팀 | 55 | 10 | 45 | 1 | -86 | |
2010-2011 |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 10위/10팀 | 54 | 17 | 37 | 0 | -46 | |
2012 |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 | 8위/8팀 | 21 | 6 | 15 | 0 | -22 | |
2012 |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 8위/8팀 | 21 | 5 | 16 | 0 | -33 |
12.2. 위너스 리그
공군 ACE | ||||||||
년도 | 리그 | 리그 순위 | 경기 | 승 | 패 | 벌점 | 승점 | 포스트시즌 |
2008-2009 |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 12위/12팀 | 11 | 1 | 10 | 0 | -18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2009-2010 |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 12위/12팀 | 11 | 2 | 9 | 0 | -22 | |
2010-2011 |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 10위/10팀 | 18 | 2 | 16 | 0 | -35 |
13. 해체, 그 이후
사실 2008년에 일어난 공군 ACE 해체건이나 대한민국 국방부나 감사원의 달갑지 않은 눈초리와 공군 해체 이후에도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해체와 함께 2022년까지 모든 대체복무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이 나온 터라 계속해서 버틴 게 용할 정도였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1 프로리그 말기가 되는 2012년에 만약 공군 ACE가 해체할 경우, 당시 8팀 체제가 겨우 유지되고 있던 데다 제8게임단 스폰서도 감감 무소식이었던 프로리그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e스포츠 팬들은 공군 ACE의 해체를 반대했다.2012년 7월 23일자 아시아경제에 해체한다는 기사가 다시 나왔다. 물론 아시아경제는 e스포츠 전문 언론이 아니라서 오보일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으나, 얼마 뒤 e스포츠 전문 언론들인 포모스와 데일리e스포츠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올라왔다. 포모스, 데일리e스포츠.
e스포츠 전문 언론들인 포모스와 데일리e스포츠에서까지도 관련 기사가 올라온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팀 해체는 진짜로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보이며, 더 이상 신병을 받지 않기로 결정.[138] 소속 선수가 7명 미만이 되면 최저 로스터 기준에 미달하므로 잔류 선수들은 타 보직으로 이동될 공산이 컸다. 그리고 결국은 2012년 11월 27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 시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고, 보도 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해체를 알렸다. 공군 ACE의 빈자리는 해외팀을 초청해 진행한다고 한다.[139]
그리고 그 결과 Evil Geniuses와 Team Liquid의 연합팀인 EG-TL이 딱 한 시즌 동안 프로리그에 참가했다. 이들은 처음에는 많은 스타팬들의 기대를 받았고 외국인 선수가 무려 7년만에 프로리그에서 승리[140]하는 등의 이야깃거리도 만들었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현실은 시즌 내내 잠깐 동안만 반짝하고 최하위권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그러니까 예전의 공군 ACE와 다를 것이 없는 꼴찌팀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말았다. 결국 EG-TL은 한 시즌만 참가했으며, 12-13 시즌 우승팀과 준우승팀이던 STX SouL과 웅진 스타즈도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해체되자 협회는 e스포츠 연맹과 통합해 소속 게임단이었던 Incredible Miracle, MVP, Prime으로 빈 자리를 채워 프로리그 2014 시즌을 개최했다.
또한 공군 해체 선언이 나오고 두 달 후인 2012년 9월 17일에 공군 소속이었다가 이로부터 2주 전인 2012년 9월 4일에 전역한 이성은이 공군 제대 후 친정팀 삼성전자에 선수로 복귀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과 달리 프로게이머의 길을 그만두고 GSTL 해설자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막판까지 위에 서술한 공군 ACE의 취지와는 전혀 맞지 않는 사례만 하나 더 늘어난 셈이 되었다. 그러자 당시 스타팬들의 반응은 공군 ACE 해체 결정은 백 번 잘한 일이다 딱 이 수준. 이 지경까지 되자 팬들은 어느 누구도 공군 ACE의 해체를 아쉬워하지 않았다.
일단 해체 당시 남아 있는 선수들은 보직을 변경한 상태로 군 복무를 이어갔었다. 연습 시간도 어느 정도 보장해 준다지만, 사실상 게임은 거의 못 하기 때문에 잔여 선수들이 다시 프로게이머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141] 그리고 마지막 입대 게이머였던 김승현까지 2014년 3월 4일 부로 전역하면서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전역한 선수들 중 임진묵만은 원 소속팀이었던 웅진 스타즈로 복귀해 프로게이머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가 팀의 해체로 인해 웨이버 공시된 후 사실상 은퇴하고 자신의 아프리카TV의 방송을 개설하였고, 그 뒤로 제9차 픽스 소닉 스타리그와 제10차 스베누 스타리그에도 출전하였다. 고인규는 게임 해설가, 변형태와 권수현은 각각 인벤 기자와 CJ 엔투스의 팀 코치를 거쳐 감독이 되었으며, 김태훈[142]과 이정현도 사실상 은퇴하였으며, 이 중 김태훈은 2014년 11월 발표된 7급 공무원 공채 일반 행정 직렬에 합격하여 경상북도청으로 부처 배치를 받아서 공무원이 되었으며, 이정현은 오랫동안 자세한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잠시 했다가 그만 두었고, 이후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차명환의 경우에도 은퇴 이후 어느 회사를 다니며 e스포츠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고 있으며[143], 김구현은 2013년 10월 31일 자로 Prime에 입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가[144] 입단 6개월 만인 2014년 4월 10일에 은퇴, 마지막 전역자 김승현도 아프리카TV 방송을 시작해서 제10차 스베누 스타리그에도 출전했다. 이후 김구현도 방송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다가 언젠가부터는 방송을 하지 않고 새로 구한 직업인 보험설계사 일에 매진하고 있었다. 김구현은 그래도 그 와중에도 ASL 예선에 간간히 참여하는 등 스타크래프트와는 완전히 인연을 끊지는 않았지만, 2021년부터는 보드게임 카페 사장이 되면서 사실상 게임계에서는 완전히 물러난 상황이다.
아버지가 공군 ACE 단장이었다는 썰이 올라왔다.
임진묵의 주장에 따르면 공군 ACE는 상부의 허가도 없이 멋대로 만들어졌는데, 이를 계속 내버려두다가 2012년 감사로 허가를 해준 증거가 없었고, 결국 거기서 해체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포모스에 올라온 게시글. 다만, 링크 게시글의 댓글들에서도 보여지듯이 포모스 외에 다른 각종 커뮤니티의 반응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그리고 임진묵이 술에 취한 건지 오류가 좀 있다. 김성기의 승부조작 파문이 발생한 해는 2010년이다. 그러니까 관계자의 발언도 어느 정도 교차 검증은 필요하다.
위의 임진묵 발언에 관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정리하자면...
- 1기 멤버가 공군전산특기병 보직으로 입대하였으나 해당 직무를 수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 - 2008년 국방부 감사
- 이후 e스포츠병과로 변경
- 2012년 민속놀이의 영향력 저하로 팀 해체 수순. 뉴스 링크.
국방일보에 실린 옆의 글도 참조. 재창단을 희망하시는 분이??아직도??
공군이 해체된 후 3년 정도가 지난 2015년 12월에는 국방부에서 군 생활관 게임채널 차단사건을 일으키면서 또다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항목 참조.
2010년대 중반부터 스타크래프트 관련 프로게이머 출신들이 병역을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이나 전시근로역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급격히 늘어났고,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현역으로 복무하며 게임을 놓았음에도 전역 후 성공적으로 프로로 복귀한 사례가 나오자 공군 ACE 창단이 과연 옳았던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잠깐 있기도 했다. 그런 상황이라면 처음부터 공군 ACE를 창단할 이유조차도 없었다는 것. 사실 공군 ACE가 있었던 시기에도 강민, 박용욱, 한승엽 등 인기 프로게이머 출신들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가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었지만[145], 공군 ACE 해체 직후만큼 그런 이미지가 부각되지는 못했다.[146][147]
지금 와서 e스포츠 군팀을 다시 창단한다면 저출산으로 인한 병역자원 감소로 인해 기존의 병역특례, 대체복무까지 축소, 폐지 여론이 나오는 상황인 데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라이엇 게임즈의 프랜차이즈 심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스타크래프트 1 원툴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종목들이 자리잡았기 때문에 어느 종목은 군팀을 운영하고 어느 종목은 운영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 등 종목간 형평성 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후 몇 차례 프로게이머 군 문제 해결을 위해 국군체육부대에 e스포츠팀을 창설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여론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1] 여러 정황상으로 봤을 때 국방부는 달갑게 여기지 않던 눈치였지만, 공군에서는 대외적으로 쏠쏠한 홍보 효과를 거두었기에 오랫동안 존속할 수 있었다.[2] 공군 본부 직속인 공군중앙전산소장(現 공군정보체계관리단)이 단장을 겸임한다. 특징이라면 역대의 모든 단장들이 스타크래프트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단 거다. 공군 ACE 유지의 보이지 않는 버팀목 중 하나였다.[3] 공군 ACE에서는 주장이 곧 분대장 역할을 수행한다.[4] 이것이 임요환의 업적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5] 실제로 2013년 12월, 임요환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원희룡 의원님이 많은 힘을 써준 것 같아 본의 아니게 혜택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기사 실제로 원희룡은 EVER 스타리그 2004 결승전에서 임요환을 응원하러 결승 현장을 찾는 등 임요환의 열혈팬이기도 했다.[6] 그 유명한 망했어요 경기가 이 대회 공군 팀의 경기에서 나왔다.[7] 입상 경력은 필요하지만, 꼭 스타크래프트만으로 행해지는 테스트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과거의 스타들이 많다.[8] 물론 해체 직전에도 변형태, 김구현, 차명환, 이성은 등 개인리그 4강~결승까지 찍어본 선수들이 여전히 있긴 했지만 명전급 선수들에 비하면 어딘가 모자랐던 것이 사실이었다.[9] 소프트웨어나 전자장비 유지보수 업무는 전시 직책이므로 전쟁이 나면 공군 ACE는 잠정적으로 해체하고 실제로 이 일을 할 수 있다.[10] 저 멀리 계룡대에서 이동을 했다고 한다.[11] 홍진호가 입대 전 접대 겸 면회를 간 적이 있었다.[12] 자세한 것은 밑의 리그 기록 참조.[13] 아래에 후술될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공군 에이스 소속 선수 한 명이 연루되는 바람에 팀 분위기가 역대 최악으로 어수선해져서 이후 프로리그 성적이 내내 최악을 달릴 거라고 예상하는 팬들이 많았으나, 현실은 이와는 정반대로 흘러갔다.[14] 그러나 정작 공군 에이스는 결정적인 순간에 상위권 팀을 하위권으로 끌어내리는 역할을 제대로 했던적은 없었다. 08-09 시즌에서 kt 롤스터(舊 KTF 매직엔스)와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막차 경쟁을 하던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도, 09-10 시즌에서 웅진 스타즈와 포스트시즌 막차 경쟁을 하던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도, 그리고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에서 웅진 스타즈와 포스트시즌 막차 경쟁을 하던 SK텔레콤 T1과의 경기도 전부 공군이 이기기만 하면 공군 상대팀과 경쟁하던 다른 팀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해줄 수 있었으나, 저 세 경기 모두 공군이 패해버리는 바람에 이변은 일어나진 않았다.[15] 그런데 스타크래프트 리그 쪽은 여름이라 에어컨 시즌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선수들도 스토브 시즌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실제로 2008 시즌 이전까지는 겨울~초봄 사이에 스토브 시즌이 끼어 있었다.[16] 이는 K리그의 군인 축구단인 김천 상무도 항상 듣는 소리다. 공군과는 다르게 상무는 실력 좋은 선수들이 꾸준히 입대하는지라 1부와 2부를 오고가며 승격팀을 잡아먹는 저승사자로 군림하고 있다. 오죽하면 몇몇 팬(특히 K리그 2 소속팀의 팬)들은 상무는 성적과 관계없이 무조건 2부 리그에만 짱박아두어야 한다고 할 정도다. 허나 이도 2023 시즌 이후로 김천이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어느 정도는 옛말이 되었다.다른 군인 스포츠팀들인 상무 농구단, 상무 배구단, 상무 피닉스 야구단도 비슷한 소리를 듣는다. 다만, 프로리그에서 뛰어본 적이 있는 상무 배구단과 달리 상무 농구단과 상무 야구단은 프로리그에서 뛰어본 적이 일절 없다. 참고로, 상무 배구단은 프로리그에서 뛰는 과정에서 기업인 신협의 후원을 받아서 '신협상무'와 '상무신협' 등의 이름을 달고 뛴 적도 있다.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는 신협과의 인연도 끊고 기존의 평범한 군인팀으로 돌아간 뒤 2군 리그로 내려갔고, 현재도 계속해서 2군에 있다.[17] 특히 임요환과 홍진호가 공군에 있었을 시기였다.[18] 참조.[19] 임요환은 본 대회에서 8강 진출이라는 호성적을 냈으나 공군 ACE 입대로 기권했다.[20] 바깥에는 잘 알려지지 않지만, 실제로 군 내에서 이들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공군 에이스 이전에도 몇몇 프로게임단(2004년 경에는 삼성전자 칸이 대구광역시에 있는 제11전투비행단을 방문하기도 했다.)은 부대 위문차 군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각종 공군 행사에서 이들을 굳이 게임을 안 시키고 행사 요원으로 써먹기만 해도 부대 개방시 방문하는 초중딩 및 일반인들에게는 200%의 홍보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요긴한 인재들이라 볼 수 있었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이 군사 업무와 관계 되어 있다 보니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21] 국군체육부대와 같이 프로에서 연봉이 어떻게 되었든 이들 역시 공군 병사들과 똑같이 월급을 주는데다 게임을 할 수 있는 여견만 마련해줄 뿐 보통의 공군 군사들과 똑같이 훈련, 제약, 짬밥을 먹었다.[22] 결국 게임단 창단에 실패한 해군에서는 이은결의 입대를 계기로 '마술병'을 신설하였다. 하지만 왕성한 방송 활동으로 외부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는 공군 ACE에 비하면 속이 쓰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23] 홍진호의 말로는 단순히 부대원들만이 원인이 아니고, 간부들도 오히려 똥군기를 방치하고 장려하는 느낌도 있었다고 한다. 게이머들끼리 모여 있는 부대이다 보니 풀어질까 신경을 쓴 것 같다고 한다.[24] 대체적으로 전력 외가 될 정도의 2류 or 3류 혹은 슬럼프에 빠진 프로게이머들만 입대하는 특성상, 후임이 선임보다 나이가 많거나 선배인 경우가 많았는데, 그렇기에 자칫하면 선임이 후임들에게 먹혀버릴까봐 더 강하게 나갔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박정석의 동기들인 오영종과 한동욱은 홍진호보다 4살 연하이며, 데뷔도 훨씬 늦게 한 후배들이었으나, 군대에서는 홍진호보다 선임이었다. 그렇기에 그나마 홍진호와 나이 차이가 단 1살 차이에 성격이 강한 박정석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자진해서 악역을 맡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박태민도 사실 박정석이 총대를 맨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홍진호 입장에서는 박정석도 본인보다 1살 동생이고, 데뷔로도 1년 늦게 한 후배인지라, 사회에서는 자신을 형 혹은 선배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냈던 동생이 군대에서 여기가 사회인 줄 아냐면서 기합을 주고, 쌍욕을 하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25] 반면 강도경과 동기들인 최인규와 조형근은 별다른 구설수가 없다.[26] 어찌 보면 공과 사를 구분한 신의 한 수가 된 선택이다. 엄한 군대 고참 노릇을 했다는 얘기가 되고, 아래 후술할 승부조작 이외에는 군기강 문제로는 한번도 논란이 없던 부분이라 이래저래 재평가가 된 셈이었다.[27] 이 쪽은 상근예비역 출신이었다.[28] 이전에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스페셜 포스 2,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등 여러 종목에서 활동했다.[29] 이쪽도 공군이다. 참고로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도 몇몇은 공군 일반병으로 간 사례가 있다.[30] 주성욱은 최근에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된 반면 이은택은 알 수가 없다.[31] 강도경은 입대 전에 이미 한빛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상태였다.[32] 몇몇은 아예 고별 경기 한 경기만 치른 경우도 있다.[33] 전역 전에도 기량이 좋았고, 본인도 선수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었으나, 여러 사정들이 겹쳐 은퇴한 경우다. 민찬기/프로 활동 참조.[34] 전역 당시 23세라는 젊은 나이여서 원 소속팀 삼성전자로 돌아가서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줄 알았으나, 삼성전자와는 이미 계약이 만료된 상태였는지라 대신 해외 프로팀으로 이적하였다.[35] 전역 전에 프로토스로 종변한 스타크래프트 2에서의 기량이 나쁘지 않아 원 소속팀이던 삼성전자 칸에 선수로 돌아갈 듯 해 보였지만, 의외로 은퇴했다.[36] OGN ENTUS 해체 후 시드권을 승계.[37] 그래도 성학승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서는 예상 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38] 사실 이주영은 제대 직후 친정팀 CJ에 복귀한다 쳐도 당시 CJ는 이주영과 주종이 같은 저그라인만 해도 김정우라는 저그 에이스가 버젓이 버티고 있었는데다 또다른 저그 에이스 한상봉도 김정우를 보조해 주었고(그나마 한상봉은 09-10 시즌을 앞두고 웅진으로 이적), 타락하기 직전인 마모씨도 프로리그에서는 그 때 당시만 해도 그럭저럭 건재했으며, 거기에 신동원도 한창 포텐을 터뜨리기 일보 직전인 상황이었던지라 CJ 입장에서 이들을 놔 두고 이주영을 프로리그에서 굳이 다시 써 줄 이유가 전혀 없었다.[39] 거기에 당시 CJ는 테란/프로토스라인들도 한창 세대교체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던 시절이라서 이주영이 이들과의 경쟁에서도 제대로 버텼을 리가 없었을 테고,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으로 해체된 하이트 스파키즈와 통합되어 신상문, 이경민 등까지 합류한 데다 김준호와 한지원도 스타 2 전환 이후 포텐이 터지기 직전인 상황이었다. 개인리그 준우승까지 했던 진영화조차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제8게임단으로 이적했는데, 따라서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가정할 시의 김성기나 박영민, 변형태 또한 전역 후 복귀했어도 공식전조차 거의 치르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한 다른 공군 출신들의 전철을 그대로 밟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점이 CJ가 11구단 중 공군 입대자가 가장 많았던 것과도 무관하지 않았을 것이며, 그나마 CJ가 오랜 프랜차이즈 선수들이 일제히 폼이 떨어지면서 프로리그에서 하위권 신세를 면치 못하던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종료 직후에 복귀했다면 이주영 입장에서 가능성이 보였을 테고, 전역 후 엔투스가 롤, 배그 포함 완전히 해체될 때까지 감독을 맡았던 권수현의 사례처럼 지도자 생활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제 와서는 다 의미가 없는 가정일 뿐이다.[40] 실제로 초창기에 한 은퇴 프로게이머는 은퇴 선언 후 한참 뒤에 공군 ACE 신병 모집에 참가한 일도 있었다. 물론 결과는 탈락.[41] 사실 이 경우조차 꽤 비난을 받았다. 예를 들어 이성은의 경우 공군 제대 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컸을 정도로 공군 ACE 시절 성적이 매우 뛰어났지만, 정작 예상과 달리 제대 이후 곧바로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하고 해설가로 전향했기 때문에 공군 ACE는 많은 비난을 면하지 못했다. 더불어서 하필 그 시기가 공군 ACE 해체 선언설이 나오던 때와도 겹쳐서 당시 스타팬들의 여론은 공군의 해체를 슬퍼하거나 아쉬워하기는 커녕 공군 에이스 해체는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식이 절대적이었다.[42] 이주영, 박영민, 김태훈 등. 다만 김태훈은 친정팀 MBC GAME HERO가 모기업 MBC GAME의 음악채널 전환으로 해체되어 한순간에 갈 곳이 없어졌던 것을 감안해야 하며, 그래도 이들은 전부 원하는 제각기 직종들에 자리잡는데 성공하면서 앞날이 잘 풀렸다.[43] 참고로 이때 STX는 우승, 웅진은 준우승을 했다![44] 정확히는 해체된 구 e스포츠 연맹 출신.[45] 참고로 Prime은 감독 박외식과 김구현이 은퇴한 뒤에 합류한 최병현, 최종혁 세 사람이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었고, 결국 이 후유증의 여파로 2015년을 끝으로 해체되고 말았다.[46] 특히 공군 ACE의 약점인 '비전문인 출신의 코칭 스태프'를 상쇄할 수 있다.[47] 근데 고인규는 이미 원 소속팀 T1과 계약이 끝난 상태였다. 정확히는 입대 전에 팀을 나온 상태였다.[48] 앞서 서술한 스포츠들은 주전급 선수들이 상무팀 제대 후 30대 초중반, 좀 더 길게는 30대 후반이나 아주 드물게나마 40대 초반까지 팀의 주전급 선수로 뛰는 것이 가능하지만, e스포츠는 30살은커녕 군대 제대 후 24살 정도만 되어도 사실상 대부분 은퇴 수순을 밟아야 할 정도로 기량이 돌이킬 수 없게 일찍이 하락해버리는 게 일반적이다.[49] 단, 이 공군전자 칸 드립은 공군이 해체된 이후 치러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에서 삼성전자 칸의 프로리그 성적이 최하위권을 달렸을 때 처음으로 생긴 것이다.[50] 그마저도 두 명은 병역의무가 없는 외국인이다.[51] STX SouL을 거쳐간 선수까지 포함하면 SouL에서 데뷔했다가 웅진 스타즈로 옮긴 후 공군에 입대한 김남기도 있으나, 이쪽은 사병, 선수가 아닌 부사관, 코치로 들어간 케이스이므로 제외한다.[52] 다만 위메이드 해체 후 공군에 지원했다가 김구현에게 밀려 탈락했던 박세정이 전역 후 이 팀에 입단해 잠시 활동하기는 하였다.[53] 홍명철은 1군 출전 기록이 단 한 번도 없이 2군에서만 뛰다 팀 해체 직후 은퇴했으며(2번이나 지원했지만 다 탈락했다.), 서기수는 코치로 전환한 것을 거쳐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했다가 대한민국 육군으로 입대하면서 은퇴하였다.[54] 개인 사정으로 인해 공군 지원을 철회하고 돌연 은퇴했지만, 김재춘도 원래는 위메이드 폭스의 전신인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출신이다.[55] 애초 강도경은 친정팀 한빛 스타즈 시절에도 프로리그 개인전 기록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선수였다.[56] 보통 공군 선수들은 상등병을 달면 성적이 하락한다는 징크스가 있는데, 이주영은 오히려 그 반대였다.[57] 또한 이들은 팀플레이 폐지 이전에 입대한 마지막 군번이기도 하다.[58] 아이러니하게도 차재욱은 공군 시절보다 제대 이후에 ASL 등의 리그에 참가했을 때 스타크래프트 실력이 훨씬 뛰어올랐다. 공군 시절 내내 김선기, 안기효보다도 더한 필패카드 취급을 당했던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 또한 차재욱의 유일한 승리 희생양이 되어주었던 정종현도 다소 빛을 못 본 편인 스1에 비하면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최강자로 발돋움했다.[59] 이것 때문인지 같은 팀이던 이재훈이 본인의 친정팀 후배들인 서지훈이 박태민과 동시기에 공군 ACE에 입대할 무렵 "태민이는 걱정이 안 되지만 지훈이는 왠지 걱정된다."고 걱정했을 정도였다.[60] 데이터 말소 이전 공군 시절 프로리그 성적은 5승 16패(23.81%)였다.[61] 그 와중에 EVER 스타리그 2009 36강에 진출하기는 했다.[62] 또한 2009년 하반기에 입단한 또다른 저그 후배 방태수의 등장도 김경모의 입지를 더 좁아지게 만드는 원인이었다. 다만 방태수는 김경모가 입대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했다.[63] 여담으로 저 스2 경기가 병행 시즌 당시 유일한 출전 경기였다.[64] 그 김성기도 승리보다 패배가 많아서 그렇지 승리한 경기들만 해도 에이스 결정전에서 박준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공군의 프로리그 첫 승리 및 프로리그 연패, 화승 오즈 상대 연패, 에이스 결정전 연패를 끊어내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위너스 리그에서도 차봉으로 출전하여 화승의 에이스 이제동을 잡아내며 당시 18연패를 끊고 공군이 위너스 리그 첫 승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하는 등 나름 인상깊은 모습을 많이 보였다.[65] 참고로 김선기는 공군 ACE 선수 중 양대 개인리그 본선 출전 기록이 없는 선수 중 하나였다. 나머지는 김태훈, 손석희, 이정현.[66] 사실 개인리그 준우승 커리어 때문에 간과되는 부분이 있지만, 피디팝 MSL에서 준우승을 거둔 이후로 준우스운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차명환은 꾸준한 하락세였다.[67] 그 와중에 이예훈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 경기가 차명환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참고로 스1의 마지막 경기는 마지막 저저전 패배자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있다.[68] 2012년 8월 26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3라운드 6주차 1경기 vs 어윤수 네오 그라운드 제로(스타 1), 5경기 vs 정윤종 묻혀진 계곡(스타 2) 경기.[69] 제대 시점에서는 원 소속팀 STX SouL이 해체되었다.[70] 참고로 공군 출신 중 가장 최근까지 현역으로 있던 선수는 손석희이나, 그는 전역 이후에는 해외 팀에서 지냈기 때문에 해당 사항이 없다.[71] 참고로 김승현은 입대 이전에 잠시나마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이때는 StarTale 소속)했다가 도로 스타크래프트 1으로 복귀한 바 있다.[72] 11팀 중 제일 많은 선수가 공군 소속으로 활동하였다. GO 시절과 이 팀 출신으로 범위를 넓히면 최인규, 박태민도 있으며, 원래는 신상문도 공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공군이 해체되면서 은퇴 후 육군에 입대한다.[73] 승부조작으로 기록이 말소된 김성기를 제외하고 부사관, 코치로 입대한 김남기까지 포함할 경우 7명으로 CJ와 동률이 된다. 팀을 거쳐간 선수까지 포함할 경우 한빛 시절에 활동했으며 입대 당시에는 KTF 소속이었던 박정석도 있다.[74] 신청했다가 탈락한 선수까지 포함하면 이재안이 있다. 종족은 프로토스로 1군 공식전 기록은 없었던 선수.[75] 팀을 거쳐간 선수까지 포함할 경우 Plus 시절에 활동한 성학승이 있다. 또한 동양 오리온(T1의 전신), SG 패밀리(폭스의 전신)가 분파되어 나가기 전 IS 시절까지 포함할 경우 임요환, 홍진호도 이 팀에 소속되어 있었다.[76] 팀을 거쳐간 선수까지 포함할 경우 투나 SG 시절 IS에서 분파된 이후 KTF로 임대를 갔다가 잠시 돌아왔던 홍진호도 있다. 그 외에도 나도현, 박세정도 지원하기는 했지만 나도현은 이미 학업 등을 이유로 입영 연기를 몇 차례 신청했던 탓에 더 이상 입영 연기가 불가능하게 되면서, 박세정은 같은 시기에 지원한 김구현에게 밀려 둘 모두 입대에 실패했다. 이후 나도현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체중 미달을 이유로 공익으로 복무하게 되면서 군대 문제를 해결했고, 박세정은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그리고 둘 다 전역 후 스타 2로 잠시 복귀했다가 얼마 안 가서 다시 은퇴했다.[77] 그 외에도 박지호, 임성진도 지원하기는 했지만 둘 모두 입대에 실패했다. 이후 박지호는 재지원 없이 MBC GAME HERO의 플레잉 코치로 전환했고 팀 해체 후 은퇴했다.[78] 이승훈도 지원하기는 했지만, 본인의 안 좋은 이미지 외에 당시 공군은 토스는 박대만, 박정석, 오영종으로 포화 상태였고, 팀 내에는 테란카드와 토스카드보다는 저그카드가 더 필요한 것도 있었는 등 여러 문제점들이 겹치면서 입대에 실패했고, 결국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공군 ACE와는 전혀 관련 없는 대한민국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면서 e스포츠를 영영 떠났다. 물론 스파키즈 출신으로 범위를 넓히면 2007년 위메이드 폭스로 이적한 한동욱도 있다.[79] 김구현 외에도 조일장도 STX에서 쫓겨난 직후 공군에 지원했다가 탈락했다는 설이 있었는데, 본인의 개인방송에서 푼 썰에 의하면 가려고는 했는데 이미 해체 직전이라서 괜찮겠냐고 하길래 그냥 안 갔다고 한다. 이후 조일장은 신생팀인 제8게임단으로 이적. 게다가 이후 공군이 해체된 걸 고려하면 조일장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그 때 공군에 안 간 것이 다행일지도 모른다.[80] 팀을 거쳐간 선수까지 포함하면 임진묵이 있으며, 서기수와 홍명철도 지원하기는 했지만 둘 모두 입대에 실패했다.[81] 단, 이 팀은 브루드 워 말기 때 게임단이 연쇄적으로 해체된 후 남은 팀원들을 위해 생긴 팀이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애초 제8게임단 소속으로 공군에 지원하거나 공군 제대 후 제8게임단으로 이적했던 선수는 없었으며, 이 팀이 생긴 후 공군에 입대한 선수도 당시 경기 출전이 없었던 웅진의 김승현 밖에 없었다.[82] 당시 중앙전산소장&공군 에이스 단장.[83] 공군 윗선에서도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기강 해이와 사회의 인식을 의식하고 다른 부대보다 더 빡세게 군기를 잡았다고 한다. 상술한 강도경의 내무부조리도 간부들이 이런 측면에서 용인했을 가능성이 크다.[84] 그러나 이 올킬은 바로 옆동네에서 이영호가 강팀 화승 오즈를 상대로 올킬을 하는 대사건을 일으키는 바람에 완전히 묻혀버렸다.[85] 게다가 원래 소속팀에서도 한 명이 연루되었다. 그것도 김성기에게 승부조작을 사주한 브로커였다. 게다가 줄 돈까지 먹튀했다고 한다.[86] 그런데 공군은 태생부터 각자 다른 팀에서 활동하다가 외인구단 형식으로 뭉친 팀인 데다가 선수들의 평균 연령도 다른 프로 게임단들보다 제일 많아서 소속 선수 한 명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다 해도 소속 팀 선수들의 멘탈에 끼치는 악영향의 정도가 비교적 덜했기 때문에 이것이 당연지사라고 보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공군과 같이 소속 팀 선수가 단 한 명만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지만 공군보다 선수들의 평균 연령도 훨씬 어리고 거기에 이전까지 어린 선수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 주던 고참 선수(진모씨, 신모씨)가 날아간 STX SouL과 eSTRO가 타격이 훨씬 컸음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eSTRO는 당해 시즌 종료 후 가담자가 가장 많이 나온 하이트 스파키즈와 함께 해체되어 팀 자체가 사라졌고, STX 또한 모기업이 자금난을 겪게 되자 승부조작이 의심된다는 핑계로 스타 2 전환과 맞물려 김구현, 조일장, 김윤중, 김현우 등의 여러 고참들까지 대거 방출시키기에 이른다.[87] 사실 공군이 위너스 리그만 아니었으면 탈꼴찌를 할 것 같았던 10-11 시즌도 모든 팀들의 위너스 리그 성적을 제외해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성적이긴 했다. 단지 10-11 시즌은 위너스 리그를 한 라운드도 아니고 두 라운드나 치렀기 때문에 다른 팀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을 뿐.[88] 위너스 리그 종료 이후 창단된 제8게임단과 공군 해체 이후 해체된 공군의 빈자리를 위해 프로리그에 처음으로 딱 한 번 출전한 EG-TL도 공군과 마찬가지로 프로리그를 치르는 동안 위너스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올킬승을 해보지 못했다.[89] 그나마 3킬은 오영종, 박영민, 이성은, 손석희 등 몇번 있었다.[90] eSTRO 시절 김성대가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막바지에 웅진 스타즈를 상대로 올킬승을 거둔 바 있다. 이쪽도 그 전까지는 위너스 리그에서 올킬승을 해 본 경험이 전무했다.[91] 그나마 당해 후기리그 초기에 최초로 이기긴 했지만, 그조차도 에결까지 간 끝에 간신히 이겼고, 2개월 후 재회에서 다시 대결했을 때는 셧아웃을 당해버렸을 정도로 2007년까지 KTF는 공군에 매우 약했다. 그러다가 2008년 이후로는 전세가 역전돼서 공군은 사실상 번번히 KTF의 먹잇감 신세가 되었다.[92] 당시에는 한빛 스타즈.[93] 그리고 매 시즌마다 공군에게 약했던 팀들에게는 징크스가 존재했는데, 그것은 바로 공군에게 약했던 팀은 꼭 포스트시즌에 못 간다는 것이었다. 단,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에서 공군에 약했던 KT는 그런 징크스도 격파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심지어 결승까지 진출했다.[94] 16강 조별리그에 진출한 선수가 그 동안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95] 공군이 마지막으로 스타리그 36강 및 듀얼 토너먼트에 특정 선수가 진출한 리그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다.[96] 김선기, 김태훈, 손석희, 이정현처럼 게이머 생활 내내 개인리그 본선 기록이 없는 선수도 있다. 4명 모두 하부리그 진출이 최고 성적이며, 이 중 손석희를 빼면 모두 공군 입대 이전에 기록했다. 또한 김선기를 제외하면 모두 서바이버 토너먼트 1회 진출이 전부이다.[97] 시즌을 마쳐가는 때이던 2008년 7월 6일, 에이스 결정전 끝에 한빛을 꺾고 10위로 순위가 상승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사흘 후 위메이드에 패하고 한빛이 이스트로를 이기면서 다시 한빛과 순위를 맞바꿨다.[98] 이 때 eSTRO는 일단 개막 이후 2전 전 승을 기록하면서 출발은 좋았지만, 시즌 세 번째 경기를 시발점으로 해서 연패가 시작되더니 이전까지 공군도 하지 않았던 단일 시즌 14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기까지 했다. 결국 당시 eSTRO 감독이던 이지호는 이로 인해 해당 시즌을 마쳐갈 6월 말, 자진해서 사퇴했다.[99] 무엇보다 당시는 공군 ACE가 생긴지 2년도 안 된 시점이라 공군 ACE에 들어갔던 선수들이 제대만 하면 프로게이머 생활을 전혀 이어가지 않고 은퇴하기만 바쁘다라는 비판 여론이 생기기 이전이었는데도 인터넷에서 공군 ACE의 존립 여부에 대해 그렇게 거센 비판이 주를 이뤘다.[100] 게다가 이 때 1년 넘게 지원 선수가 아무도 나오지 않았는데, 더군다나 강도경과 조형근, 최인규 세 선수가 8월 말에 전역하고, 이후에도 임요환과 성학승도 각각 2008년 말과 2009년 초를 전후해서 전역을 앞두고 있고, 가뜩이나 선수도 없는데, 이 선수들이 전역해서 나가고 나면 로스터 한도도 채우지 못해서 프로리그 출전이 불가능할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이 문제는 2008년 중반기에 박정석과 오영종, 한동욱이 공군에 지원해서 합격하면서 해결됐고[148], 이후에도 홍진호니 차재욱이니 하는 선수들도 모두 지원해서 합격하면서 한시름 놓게 되었고, 2009년 이후에는 민찬기 같은 젊은 20대 초반 젊은 선수가 지원해서 합격하는 사례도 나타났다.[101]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에서의 공군 ACE의 1~3라운드의 성적은 3승 30패, 4라운드의 성적은 5승 6패.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이다.[102] 더군다나 그 1승 상대도 만년 약체 eSTRO.[103] 10월의 마지막 날이자 황신탄신일.[104] 화승전 11연패와 프로리그 12연패.[105] 당시 팀 내에 저그라곤 겨우 박태민과 홍진호 단 두 명 뿐이었다.[106] 여담이지만, 공군은 전 해 12월과 한달 전인 1월에도 팀 전패를 기록하였었다.[107] 그렇지만 김경모의 합격 소식에 대해 하나같이 네티즌들의 반응들은 부정적이었으나, 정작 그는 공군에서 호성적을 거두면서 그렇게나 까대던 네티즌들을 단칼에 버로우시켰다.[108] 여담으로, 손석희는 공군 ACE 선수 중 사회에서 가장 늦게 데뷔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2008년 하반기 드래프트 때 데뷔. 이후 들어온 후임들은 모두 손석희보다 사회에서 먼저 데뷔.[109] 2+2연패. 역시 그분의 가호![110] 4세트에서는 패했지만, 바로 이어 펼쳐진 5세트에서 리매치를 벌여서 승리하였다.[111] 대신 김택용이 이 패배로 연패 숫자가 6으로 늘어나고 말았다.[112] 한동욱은 알다시피 조만간 전역 예정이고, 차재욱과 서지훈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부진했으며, 또한 이성은과 달리 임성진은 워낙 인지도가 낮았다.[113] 프로토스야 어차피 박정석과 오영종이 전역해도 기존의 박영민은 물론 안기효와 손석희라는 두 명의 프로토스 유저가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라 굳이 또 프로토스를 추가할 이유가 없는 것도 있고, 또다른 지원 선수인 홍명철은 인지도도 인지도지만 그나마 당시 4번의 공식전 출전이라도 있었던 임성진과 달리 몇개월 전에 지원했었다가 탈락한 이재안처럼 아예 공식전 전적조차도 전무했고, 이후 홍명철은 9월 모집에도 재지원했지만 팀의 해체 때문인지 공군으로의 입대 결심을 취소하고 은퇴했고, 이때 같이 지원한 KT의 김재춘 역시 개인사정으로 지원을 전격 취소하고 은퇴했다.[114] 입대 후 첫 3연승!![115] 2+2=4.[116] 더군다나 다른 구단들도 지금껏 한 번도 4대0 승리는 안 나왔는데, 공군이 최초로 4대0 승리를 기록한 것이다.[117] 홍진호는 2010년 12월 30일에 제대하는 관계로 말년휴가를 가기 때문에 당시 경기가 공군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그러므로 떠나기 전 마지막 매듭을 잘 맺은 거라고 볼 수가 있다. 그리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홍진호가 2라운드 2번째 경기 2세트가 본인이 원해서 나갔다고 스스로 콩까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18] 서지훈은 테테전 테러리스트 정명훈을 상대로 마패관광을 시전했다.[119] 그런데 웃긴 건 이때 당시 공군이 4연패를 했을 때 삼성은 4연승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120] 그도 그럴 것이 그날 경기가 끝난 후, 박수범과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내용에 의하면 그 때 당시, 민찬기가 자신을 이기기 위해 나왔다고 호언장담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경기를 허무하게 져버렸으니 빡칠 수밖에 없었다.[121] 특히 이번 경기는 박태민의 제대 전 마지막 경기였다.[122] 그나마 경기력 자체는 매우 좋았기 때문에 댓글 및 평점은 후했다.[123] 그런데 여기서 충격인 것은 KT가 이영호 없이 이겼다는 것이다. KT의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만, 공군의 입장에서는 굴욕 중 상굴욕이다.[124] 서지훈의 경우에는 이 경기가 공군에서의 마지막 경기이자 본인의 마지막 공식전 경기이다.[125] 심지어 이성은은 프로토스만 두 번 연속 잡고 올라갔다.[126] 기존의 최고 승수가 10승이었기 때문에 이 기록은 공군 ACE가 계속 승리할 때마다 신기록으로 올라선다.[127] 김구현 역시 4세트에서 임진묵한테 패했던 상태로, 앞 경기들에서 패한 선수들끼리 에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만일 둘 중 그 어느 누구라도 패하면 하루 2패를 하는 굴욕을 당하게 된다.[128] 뱀발로, 이 날은 민찬기의 전역일이었다.[129] 다만 다음날 화승이 STX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웅진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130] 박영민은 이 경기가 마지막 공식전 경기다.[131] 빈말도 아닌 것이, 확실히 세트가 후반으로 갈수록 공군 ACE 선수들의 화면을 보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132] 당장 이전 시즌까지 공군에게 아킬레스건 역할을 했던 위너스 리그가 해당 시즌부터 폐지되었는데도 그러한 결과가 나온 게 컸다.[133] 항목 참조. 해당 프로리그는 스타크래프트 1과 스타크래프트 2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정확히 그 다음 시즌부터 스타크래프트 2로만 진행하는 것으로 완전히 전환되었다.[134] 사실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해당 대회는 스타크래프트 2 쪽에 비중을 더 두고 있다.[135] 안기효(프로토스 → 테란), 이성은(테란 → 프로토스), 이정현(저그 → 프로토스), 차명환(저그 → 테란).[136] 본래는 절친인 박태민과 2월 16일에 동반 입대 예정이었으나, 개인 운동 중 늑골 부상을 당하면서 입영을 연기했고, 자연스레 박태민의 후임이 되고 말았다.[137] 김성기는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2010년 5월 경, 타 부대로 전출 조치되었다.[138] 원래 공군 ACE는 해체 선언을 하기 한달 전인 2012년 6월만 해도 6월 한달 동안 신병을 2명 모집할 계획이 있었지만, 여기에 어떤 프로게이머들도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 이것도 공군 ACE의 해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듯 하다.[139] 출처: 포모스, 데일리e스포츠[140] 마르커스 이클로프 vs 김도우. 여담으로 이 경기 패자인 김도우는 군단의 심장이 나오면서 종족으로 테란에서 프로토스로 변경했다.[141] 그러나 임무에서는 별 문제 없을 수 있는 게, 공군 ACE 소속 병사들도 공군중앙전산소 소속으로, 전시에는 군용 소프트웨어 및 전산 장비의 유지 및 보수 임무를 수행하기로 되어 있었다. 게다가 게임 연습도 일과 후에 했다.[142] 제대 후에는 이미 원 소속팀 MBC GAME HERO가 해체된 뒤였다.[143] 다만, 2020년 5월 2일에 차명환의 과거 팀 동료였던 허영무가 스타로드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현재 차명환은 삼성칸 단톡방에도 빠져 있고, 근황을 전혀 모른다고 한다. 현재도 계속 그 회사에 다니는지 아니면 다른 일을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144] 원 소속팀인 STX SouL은 그 해 있었던 프로리그 12-13에서 우승한 뒤에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해체되었다. 이는 웅진 스타즈 소속이었던 김승현도 마찬가지.[145] 다만 저 선수들은 이미 다 선수에서 은퇴한 뒤였다.[146] 물론 이는 2014년부터 대한민국 군대에 윤일병 사건, 임병장 사건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이후 병역판정검사 기준이 대폭 완화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저 사건들 이후 병역 의무를 시작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들이 공군 ACE가 존속하던 시절에 병역 의무를 시작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들보다 보충역, 전시근로역 비율이 급증했다.[147] 물론 공군 ACE 창단 전후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군대를 현역병으로 가지 않는 경우가 상당했던 것은 앞서 말했듯이 사실이지만, 당시 공군 입장에서는 그렇게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 애초에 윗선에서 공군 ACE의 창단을 허락한 것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에게 병역 문제에 대해서 좋은 일을 시켜주려고 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군 자체의 홍보가 목적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