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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8:56

고양 데이원 점퍼스 부실 경영 및 리그 제명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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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창단 과정 논란
2.1. 비현실적인 운영 계획으로 인한 가입 승인 보류2.2. 한국프로농구 회원사 가입비(특별 회비) 체불2.3. 고양 오리온 인수 대금 미지급
3. 구단 운영 자금 부족과 임금체불
3.1. 구단 운영 자금 부족
3.1.1. 모기업 데이원자산운용의 자본 잠식3.1.2. 메인 스폰서 캐롯손해보험의 자본 건전성 악화
3.2. 선수단 및 스태프, 대행사 임금체불3.3. 모기업 직원 임금체불
4. 부실 경영으로 인한 위기
4.1. 모기업의 회생 절차 및 구단 매각 협상 돌입4.2. 가입비 미납에 따른 플레이오프 자격 박탈 위기4.3. 캐롯손해보험의 네이밍 스폰서 종료 선언
5. 연고지 이전 시도 및 무산6.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의 제명7. 책임 논쟁
7.1. 대우조선해양건설과 김용빈 회장7.2. 오리온그룹7.3. 한국농구연맹7.4. 박노하7.5. 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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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양 데이원 점퍼스(前 고양 캐롯 점퍼스)의 부실경영과 이로 인한 모기업 제명 논란을 정리한 문서. 고양 데이원 점퍼스의 모기업인 데이원스포츠는 임금 체불, 가입비 미납, 식당 외상 미지불 등 자본 관련 문제로 인하여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리그 역사상 최초로 리그 이사회에 의해 제명을 당했다. 데이원스포츠의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대한 창단 초기 기사, 고양 데이원 점퍼스 문서의 창단 초기 기록만 봐도 어떻게든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했으며, 농구 팬들도 창단 관련 이야기가 나돌 때부터 하나같이 해당 농구단의 미래를 걱정했다. 하지만 무책임한 고위 관계자들은 두 눈과 두 귀를 막고 데이원자산운용의 구단 인수를 승인했다. 이는 한국 농구의 대위기를 초래할뻔 했으나 극적으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창단되며 그럭저럭 봉합되었다.

2. 창단 과정 논란

2.1. 비현실적인 운영 계획으로 인한 가입 승인 보류

2022년 6월 22일 개최된 데이원의 가입 승인을 논의하기로 한 한국농구연맹 임시 총회에서 데이원의 운영 계획에 의구심을 품은 9개 전 구단이 가입 승인을 보류했다. 핵심 쟁점은 모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매년 70-80억 가량 드는 운영비를 충당한다는 데이원 측의 주장이었다. 데이원은 15억 원의 가입금까지도 분할 납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거액의 운영비를 어떻게 낼 지에 대한 답변이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이 상황을 지켜 보는 농구 팬들도 마찬가지다.

데이원 측은 먼저 구단 명명권(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통해 매년 33억씩 세 시즌 동안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KBL의 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 규모가 연 30억 선인 걸 생각하면 현실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다음은 입장 수익, 마케팅 수익 등의 기타 수입으로 연간 17억 원을 시작으로 매년 늘려가면서 33억 원, 40억 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 역시도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 전신인 오리온이 고양에서 관중 동원력이 KBL 최하위권이었을 만큼 인기가 적은 팀이었던 데다 서울에 위치한 데다 홍보 능력이 우수해 관중이 많은 서울 SK 나이츠가 2021-22 시즌 거둬들인 입장 수익이 총 8억 원[1]이었던 걸 고려하면 데이원의 계획안은 무리라는 게 KBL 9개 구단과 팬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가입 불허로 인한 구단 감소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어렵다 보니 24일에 울며 겨자 먹기로 승인은 해 줬지만 여전히 숱한 우려가 제기되었고, 후술한 선수단 및 모기업 직원 임금 체불, 오리온 인수 대금 미지급, 구단 시설 및 선수단 지원 부족 등이 드러나며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여담으로, 가입 승인이 한 차례 보류되고 나서 허재는 통과가 안 된 것에 대해서 격노했었다고 한다.

2.2. 한국프로농구 회원사 가입비(특별 회비) 체불

상술했듯이 모기업의 자금이 매우 부족하고 네이밍 스폰서인 캐롯손해보험에 매달리는 탓에 캐롯 농구단은 모기업에서조차 자금을 받기 어렵다. 그래서 구단 측은 한국프로농구 가입비격인 특별 회비를 분할 납부하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이에 가입비 15억 원 중 5억 원을 2022년 10월 7일까지 1차분으로 납부하기로 약속했으나, 이마저도 내지 못했고, 납부 시한을 연기해 달라고 KBL 측에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이에 나머지 9개 구단 단장들은 긴급 이사회 소집 등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후 허재 총괄 대표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 납부하려고 했지만 자금 일정이 연기되면서 지체하였고 10월 중에 가입비 1차분 5억 원을 납부할 계획이라고 한다. # 그러나 프로 스포츠에서 주최 측과 팬들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인 금전 관련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전술한 여러 사건에 더해 구단과 모기업은 농구계와 대중에게서 이미 신뢰를 거의 완전히 잃었다.

모기업의 상황을 보면 설사 5억 원을 납부하더라도 남은 2차분 10억 원까지 완납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2] 애초에 FA 선수를 팔면서 현금을 확보했지만 그 돈을 고스란히 구단에 쓰려고 한 게 아니라서 더욱 충격이다. 대신 구단 수익을 빼내서 모기업의 적자 완화와 타 종목 구단 창단 시도[3] 등에 사용해 버린 게 매우 유력하다.

10월 11일 개최한 긴급 한국농구연맹 이사회에서 캐롯 구단 측이 13일 정오까지 5억 원을 납부하지 않을 시 2022-23 프로농구 정규 시즌은 캐롯의 전 경기 몰수패 처리, 즉 캐롯 없이 치르겠다는 초강수를 택했다. #

일단 10월 12일 오후 공언한 대로 KBL에 가입비 5억 원을 납부해 정상적으로 리그 참여는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미 미납 논란을 보인 만큼 남은 10억도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다만 급하게 매각을 승인한 KBL에 비토 정서가 강한 만큼 시즌 중에 10억을 못 받아도 지금처럼 몰수패 처리의 초강수를 거둘 수 있냐는 의심이 크다. 더욱이 지원금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게 국민체육진흥공단스포츠토토 발행금으로 지원금을 책정하다 보니 경기 수가 줄어들수록 발행 경기 수가 줄어들어 자연스레 지원금도 줄어들어서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포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또한 10구단 체제로 오랫동안 운영해 온 만큼 현 체제가 붕괴하면 관련 광고 수익의 상당수가 이탈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탈한 지원금을 타 기업으로부터 메우기도 어려운 게 2022년 한국 농구계의 현실이기 때문에 더욱 암담하다. 관계자들도 연맹이 이런 점 때문에 10구단 체제 유지에 대한 강박이 있다고 한다.

즉 현재 캐롯의 상황은 KBO의 히어로즈의 초창기 상황과 크게 다를 바 없다.[4] 오히려 히어로즈보다 훨씬 막장이다. 우후죽순 터지고 있는 연속 임금 체불, 모기업 관련 논란만으로도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악의 구단에 이름을 올렸다.

캐롯이 농구단을 어떻게 운영하냐가 앞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인데 만약 구단 마케팅을 활발히 하지 않고 관중 수익도 10개 구단 내에서 3, 4위를 기록하지 못하는 이상 1년 내에 다시 해체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금 현재 납부금조차 못 낼 정도의 신뢰도가 없는 기업의 창단을 원래 승인하지 않아야 되는 한국농구연맹이 10구단 체제를 어떻게든 이어가기 위해 가까스로 창단 승인을 해준 만큼 구단 사정이 현재 좋지 않다. 게다가 선수 하나 영입하는 것조차 자금 부족으로 힘든 상태다. 물론 월급도 제대로 주지 않고 복지도 나쁜 구단에 가고 싶을 선수는 없다. 아무리 좋은 성적을 내어 6위권 안에 든다 해도 잔여 가입비 10억 원을 납부하지 못할 시 플레이오프를 뛸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식으로 지금 구단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운영비가 많이 필요한 프로 구단을 운영하는 기업에게 가입비를 긴 기간을 두고 분할 납부하게 해 주는 이런 상황 자체가 비정상적이다.

결론적으로 없어야 되는 구단을 지금 가까스로 생존시키고 있어 오래 못 가 해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만약 구단을 또다시 매각하게 된다면 현재 인기도 4대 스포츠 중 가장 밀리는 와중에 구단 인수를 원하는 기업은 찾기 힘들 것이고 끝내 찾지 못해 결국 해체하게 된다면 고양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 구단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인수 기업을 찾더라도 해당 기업이 연고 이전을 원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2.3. 고양 오리온 인수 대금 미지급

2022년 9월 초 기준으로 오리온에 구단 인수 대금을 완납하지 않았고 선수단 임금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는 기사가 나왔고 이후 후속 기사도 이어졌다. # 인수 대금은 약 17억 원이라고 알려졌다.

결국 오리온그룹 측에서 매각 대금 미지급분 보전에 대해 캐롯의 입장료 수입을 가압류를 걸어놓은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 오리온 측은 약 18억 원 정도의 금액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캐롯의 한 시즌 입장료 수익은 약 7억 원 정도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023년 기준으로도 아직도 인수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한편 그들의 재정 상황을 알면서도 구단을 매각한 오리온에게도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오리온은 이러한 책임론에 대해 '인수자가 농구단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하여 적극적인 의사가 있었기에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농구단을 매각했다'고 밝혔으며, 최근의 사태에 대해서는 '데이원이 의지가 강해 잘 해결될 거라'는(?) 의견만 밝혔다.

심지어 3월 31일까지 내야 하는 가입금 10억에서도 일부 금액을 오리온에서 보전해주었다고 한다.

3. 구단 운영 자금 부족과 임금체불

3.1. 구단 운영 자금 부족

3.1.1. 모기업 데이원자산운용의 자본 잠식

데이원스포츠의 모기업 데이원자산운용은 적자가 매우 심각한 상태다. 2022년 상반기 순적자는 6억 5906만 원이다. 동기간 영업 수익은 1억 8949만 원에 불과한데 7억 4723억 원을 비용으로 지출했고 이로 인해 5억 5776만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데이원자산운용의 자산은 35억 2412만 원이고 이익 잉여는 8억 4825만 원 적자로 사실상 프로 스포츠 구단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심지어 데이원자산운용의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도 마찬가지로 자본 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직접 운영이 어려웠던 데이원스포츠는 한국프로농구 최초로 캐롯손해보험네이밍 스폰서로 앞세워 구단을 창단했다. 하지만 후술한 것처럼 캐롯손보의 적자 상태도 심각하다.

3.1.2. 메인 스폰서 캐롯손해보험의 자본 건전성 악화

한화 김동원, 농구단 '네이밍 스폰서' 계약…승계 의문 키운 '자충수'
캐롯 농구단의 운명은? 한화 김동원 부사장은 '김용빈 리스크' 몰랐나?

캐롯손해보험은 2019년 5월 출범해 2020년 381억 원의 순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1년에도 65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영업 비용은 30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6.4% 늘어나고 동기간 지급 보험료는 1073억 원으로 700.8%나 증가한 탓이다.

연이은 적자로 자본 건전성도 크게 악화됐다. 2022년 상반기 보험금 지급 여력(RBC) 비율은 149.1%로 2021년 4분기 대비 103.2%p나 악화돼 심지어 금융 당국이 완화한 권고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 이전부터 처브라이프생명, M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5] 등과 함께 RBC 비율 미달을 지적 받아 왔다. # #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도 신생 농구단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수십억 원을 쏟아붓는 것은 대단히 모순적인 일이다. 이로 인해 한화생명 김동원 사장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3.2. 선수단 및 스태프, 대행사 임금체불

이러한 가운데 선수단, 지원 스태프들에게 2023년 1월 5일에 지급했어야 할 월급을 일주일이나 늦게 지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정지욱 기자는 유튜브 방송에서 김승기 감독은 판공비도 못받고 치어리더, 음향팀 등 현장 진행 스태프도 2개월치 월급을 못 받고 고양체육관 옆 구단과 계약한 식당은 선수단 식사 대금도 못 받았다 전했다. 선수단 임금은 물론 관중을 모으기 위해 동원되는 인원이나 선수단에게 써야 할 금액마저도 체불한 상황이라 이 정도면 왜 프로 농구단을 인수했는지 의문이 가는 수순에 다다랐다. 추가로 재활 트레이너는 퇴사했고 테이프조차 타 구단에게 빌려 썼다. 정리하자면 재활 트레이너, 체육관 조명, 음향, 영상, 이벤트, 특효팀 운영비, 테이프도 없다.

김승기 감독은 "예전에도 살짝 밀렸는데 결국엔 이상없이 월급 다 받았다. 13일까지 준다니 믿고 기다린다."는 말로 아무렇지 않은 듯 환기했지만 예전에도 밀렸다는 걸 다 밝힌 거 자체가 지금 상황에 조금의 불만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나마 원래 지급일인 13일보다 사흘 앞당겨 10일 선수단에게 밀린 월급을 지급했다.

2월 6일 급여가 또 체불되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 급여는 10일에 들어왔다고 한다.

또한, 계속 회비가 미납되면 캐롯이 1등을 해도, PO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만약, 캐롯이 6위 안에 들면, 7위가 PO를 가는 전례 없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유튜브 영상 제작 대행사에도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듯하다. 실제로 대학생 마케터가 제작한 영상을 제외하면 구단 유튜브 계정에 신규 영상이 없는 기간이 3주 이상이었다.

3월 5일 급여가 다시 체불되었다는 소식이 다시 나왔다. 이번 체불로 무려 3연속 체불이 일어나고 말았다. # 3월 급여는 15일까지 지급하겠다고 했는데 2월보다 5일 더 늦춰졌다. 그나마 다시 2일 더 늦춰 17일까지 지급하겠다고 했으나 이마저도 체불되었다. #

그리고 10억을 가입금으로 주지 말고 선수들에게 주지 못한 임금으로 주고 플레이오프를 포기하자고 이야기 했지만 허재와 박노하는 10억 가입금을 내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해라고 이야기도 하였다.

3.3. 모기업 직원 임금체불

심지어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 직원들에게도 임금을 주지 않았다는 행태가 드러났다.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많은 직원이 회사를 나왔는데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만 해도 총 146명이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기간 평균 직원 수 기준으로 퇴사율은 약 32.7% 수준이다. # “급여도, 퇴직금도 못 받았다” 대우조선해양건설 퇴직자의 하소연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골프장 임대료 미지급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KLPGA 대회 취소 사태도 일어나며 대우조선해양건설과 김용빈 회장을 질타하는 후속 기사도 다수 나왔다. 이러한 악재가 계속해서 겹치며 구단과 모기업의 미래에 대한 농구계 관계자와 팬들의 걱정이 구체화되고 있다.#

3.3.1. 김용빈 회장의 오너 리스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대우조선해양건설 문서
번 문단을
김용빈 오너 리스크의 본격 표면화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023년 2월 8일 KBS를 통해 김용빈 회장의 법인카드 공금 유용 혐의가 보도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직원들 급여는커녕 현장 법인카드마저 수시로 막히는 상황이다. 경영상 심대한 위기 상황임에도 김용빈은 2시간 만에 갤러리아명품관에서 1500여만 원을 결제했다. 이외에도 피부과 500만 원, 고급 미용실등 경영과 관계없는 사치에 수천만 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 까지 김용빈은 접대비 2억 1천여만 원, 업무 추진비 1억 2천여만 원을 사용해 총 3억 3천만 원을 유용했다.

4. 부실 경영으로 인한 위기

4.1. 모기업의 회생 절차 및 구단 매각 협상 돌입


2023년 2월 7일한국방송공사(KBS)가 단독 보도를 통해 사측(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구단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후 연이어 후속 보도가 쏟아졌다. 데이원 측은 이미 2022년 말부터 새로운 인수 기업을 모색하고 매각을 추진 중이었다고 밝혔으며 조만간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결국 한국농구연맹이 승인해 줬던 데이원의 사업 계획은 현실성이 없었다는 것이 현실로 드러났으며 '고양 캐롯 점퍼스'의 역사는 한 시즌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실 이러한 결말은 대우조선해양건설과 데이원 측에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은 NFT 등을 언급하며 끊임없이 주장했던 뜬구름 잡는 소리들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었다.

농구 팬들은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며 요동치는 한국 농구판을 걱정하고 있다. 그리고 애초에 기업 상태도 불안정한데 이럴 거면 왜 농구단을 인수했냐며 구단의 이런 무책임한 모습에 실망했다는 반응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1년도 안 지나서 모기업을 갈아치우는 건 데이원이 처음이다.[6]

만약 인수 기업을 찾으려면 금융권 회사가 그나마 현실성이 있다. 그러나 이미 4대 시중은행 KB국민은행[7], 신한은행[8], 우리은행[9], 하나은행[10] 등 다수의 금융권 회사는 한국여자프로농구[11], K리그, V-리그[12] 등의 타 리그의 구단을 이미 운영하고 있어 금융권에서 들어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그래서 데이원 이전에 소문이 돌았던 아이에스동서일 가능성도 있다.[13]

그러나 실상은 접촉하는 기업이 모두 거절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미납 가입금 10억 원도 내기 힘들어 잔여 정규 시즌만 마치고 해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14] 모기업에서는 사실상 손을 놨고 구단 사무국에서는 선수단 및 직원 임금 체불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이대로 가면 고용노동부 감사를 받을 가능성도, 한국농구연맹 직영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연맹 수뇌부는 한국코퍼레이션그룹과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심각한 상황을 알고도 가입을 승인했기에 책임 추궁에 따라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 허재 대표도 마찬가지로 다 알고도 참여했는데 대책도 없고 사퇴 표면화 이후 후속 대응도 없어서 상황이 나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도 하차할 가능성이 크다.

4.2. 가입비 미납에 따른 플레이오프 자격 박탈 위기

한편 2023년 2월 16일 한국농구연맹은 28기 3차 총회에서 가입금 잔여분 10억 원을 3월 31일까지 납부하지 못할 시에는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불허하기로 했다.# 만약 캐롯이 가입금 잔금 처리를 못할 경우 7위 팀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권한이 주어진다. 2월 16일 순위 기준이라면 6위 전주 KCC 이지스에 0.5경기차로 뒤진 7위 수원 KT 소닉붐이나 1.5경기차로 뒤진 8위 원주 DB 프로미도 기회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캐롯 선수단의 모든 기록을 삭제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타 구단의 캐롯전 승패를 전부 제외하고 성적을 산출하는 것이다.[15]

2023년 3월 18일 캐롯은 DB에게 패배했으나 7위 KT가 KGC에게 패배하면서 캐롯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남은 건 10억 원의 가입비 납입뿐이다. 연맹은 3월 31일 오후 6시를 납입 기한으로 잡았는데 문제는 같은 날 오전에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를 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현재 규정대로라면 김승기 감독과 캐롯 선수가 미디어 데이에 참석할 텐데 결국 캐롯이 가입비를 납부하지 못할 시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구단이 경기에서는 뛰지 못하고 다른 구단이 대신 뛰게 되는 촌극이 벌어진다. 때문에 연맹 측에서는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17일까지도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기에 선제적으로 철퇴를 내려야 플레이오프 진행에 방해가 없을 것이다.

또한 정규 시즌 종료 이후 끝내 3월 31일 오후 6시 전까지 가입비 납부를 하지 못하는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박탈한다는 연맹 이사회 결정으로 가입비 납부 여부에 따라 7위가 캐롯 대신 플레이오프로 진출할 수 있다. 그래서 만약을 위한 7위 자리 사수를 위해 KT와 DB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정경호 단장은 3월 31일 정규 시즌 마감일 전까지 KBL 가입비 납부 여부를 알리겠다고 하면서 정상 진행에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3월 27일에는 캐롯 구단 수뇌부에서 가입비 납부를 위한 9억원 을 이미 마련했고 나머지 금액도 마련할 것이라 밝히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신했다고 한다.

3월 30일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를 앞두고 캐롯이 원활한 미디어 데이 진행을 위해 제출 여부를 밝히기로 약속한 상황에서 캐롯이 최종 납부를 완료함에 따라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4.3. 캐롯손해보험의 네이밍 스폰서 종료 선언

2023년 3월 21일 네이밍 스폰서를 맡았던 캐롯손해보험이 데이원 농구단과의 네이밍 스폰서 계약 종료를 선언함에 따라 결국 캐롯 점퍼스라는 구단명은 한 시즌도 못 가고 사라지게 되었다. 스폰서 계약 종료 후 캐롯손해보험은 구단명을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변경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연맹은 정규 시즌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거절했다.

애초에 시즌 도중에 스폰서 계약을 해지하며 구단명을 변경하겠다는 상황 자체가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역사에서 딱 한 건밖에 없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데이원 측은 경영 건전성 확보를 위한 인수 협상을 시즌 중 진행함에 따라 새로운 모기업과 관련된 구단명으로 리그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새로운 모기업과의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찾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우선 5월 2일에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명칭 변경은 승인 받았다.

설상가상 김용빈 회장은 3월 28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인해 구속조치까지 됐다.# 모기업 회장이 구속되었기 때문에 팀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까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원은 이적 시장에서 FA로 kt의 김민욱과 KGC의 함준후을 영입한 데다 오리온에서 뛰었던 최진수를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FA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구단 운영 의지가 아직 있음을 보이고 있다. 만약 네이밍 스폰서를 정상적으로 구하게 되거나 인수 기업을 찾았을 경우 고양체육관에 그대로 남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었다.

5. 연고지 이전 시도 및 무산

한편 소문에 따르면 구단 인수에 한두 개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며, 다만 인수를 원하는 기업에서 연고지 이전을 원한다고 한다. 소문상으로는 네이밍 스폰서 캐롯손해보험의 모회사 한화손해보험이 있다. 만약 인수를 한다면 한화그룹의 연고지인 충청도연고지 이전을 할 가능성도 있다.[16] 하지만 데이원 측은 고양시와 5년간의 연고지 계약을 했을 뿐만 아니라 캐롯손해보험과도 다년간의 명명권 계약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 캐롯 점퍼스'를 인수하려면 연고지 '고양'과 구단명 '캐롯 점퍼스' 모두 유지해야 한다.

게다가 현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데이원 측도 구단명은 그대로 유지한 채 모기업만 변하기를 원하고 있다. 인수 기업의 기업명이나 상표명을 붙일 수 없으므로 한화손보와 자회사 캐롯손보를 제외하면 인수할 이유가 없다. 계약을 해지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위약금을 감안하면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항이다. 계약을 승계하느니 고사할 때까지 기다리다 창단한 사례가 있던 쌍방울 레이더스현대 유니콘스의 재림이 우려된다. 그래도 여러 기업에서 관심을 보였는지 포스코에서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캐롯의 전신격인 오리온에게 줄 인수 대금, 선수단, 코칭스태프에게 줄 월급 등 쌓인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면 인수 협상이 힘들어진다. 새 기업도 데이원에게 쌓여있는 부채를 해결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각에서는 오리온이 농구단을 재인수해 재창단하자라는 의견도 있지만 오리온은 자금이 부족해서 농구단을 매각했다는 이야기와는 달리 매각하고 바로 테니스단을 창단했고 캐롯에게 받을 인수 대금도 지급 받을 의지가 없는 것을 보아 애초에 농구단을 운영할 의지가 없었기에 이런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5.1. 포항시

소문에 따르면 현재 포항시가 강력하게 원해서 포항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을 압박해 인수를 추진한다고 한다. 인천으로 연고를 이전할 경우 포스코이앤씨가, 포항으로 이전할 경우 포스코퓨처엠이 인수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데이원 측이 포스코에 인수 협상을 맺었다는 이야기는 한동안 들려왔는데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소문에 불과한 것인지 모기업이 아니라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와 인수 협상을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애초에 선수 응원단 코칭스태프 등 월급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마당에 농구단 운영 포기는커녕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와 인수 협상을 맺고 있다는 데이원스포츠에 대해 팬들은 크게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다 보니 농구계에서 퇴출을 원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2023년 4월 20일 허재 대표가 포항시청 관계자를 만나 MOU 관련 논의를 했다는 뉴스1의 단독 보도가 나왔다. 그동안 썰로만 나왔던 포항시 이전 썰이 처음으로 기사로 등장한 것이다. 현재 시에서도 이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얘기가 나왔으며 조만간 이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이 확정될 경우 포항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확률이 매우 높다.[17]

만일 포항으로 연고지를 이전한다면 경북권의 남자부 실내 스포츠로는 과거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에 이어 두 번째고 현재는 여자 배구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에 이어 두 번째 실내 프로 스포츠 구단이 된다. 특히 대구 오리온스에서 데뷔를 했던 김강선의 경우 12년 만에 대경권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연합뉴스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 계열사를 비롯한 포항 지역 기업들이 농구단 운영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한다. 애초에 포스코그룹은 약 10년 전부터 프로구단, 실업구단을 가리지 않고 자사 계열 스포츠단 투자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명장 김기동 감독의 통솔력으로 없는 살림에 AFC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후속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던 포항 스틸러스는 말할 것도 없고[18] 같은 포스코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지만 2부 리그 신분으로 FA컵 우승이란 대업을 이뤄냈음에도 여전한 모기업의 외면으로 오랫동안 승격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전남 드래곤즈[19]가 대표적인 예시다. 이렇게 사실상 스포츠단 운영에 손을 놓고 있는 포스코그룹이 타 종목 구단을 인수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어불성설이다. 그저 수뇌부의 욕심 때문에 포항시가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포스코그룹을 압박하고 있는 형세다.

두 번째 인수 기업 후보로는 에코프로비엠이 거론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측에서는 완전 인수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데이원스포츠 측은 단순히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원하고 있어 팬들과 농구계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후, 이류농구TV에서 원석연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원래는 데이원이 포항을 연고지를 전제로 하여 포스코와 협상을 했는데 잘 안 됐다.” 라고 한 것으로 보아 포항시와 협상을 한 기업은 포스코로 추정된다.

5.2. 부산광역시

기사화되지는 않았지만 5월 21일 농구 커뮤니티에서 데이원이 부산에 간다는 얘기가 나왔다.[20] 처음 인수할 때도 부산 이전 소문이 있었지만 이때는 연고지 계약이 아직 남아 있어서 일단락되었다. 데이원 구단 버스가 부산대학교 근처에 있었다는 목격담과 허재 사장이 부산에 와서 협상을 봤다는 이야기도 있다. 소문으로는 부산금정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려 했다고 한다.[21]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부산 kt 소닉붐이 연고지 이전 한 이후에 2년 뒤에 부산에 남자 농구단이 생기는 것이다.

5월 23일,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 정보공개포털에 부산광역시청의 '남자프로농구단 유치를 위한 의견 알림'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게시하며 데이원의 부산광역시 이전설이 가시화되었다. 부산시는 남자 농구단 유치에 긍정적이지만 데이원의 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일단 데이원이 스폰서를 먼저 구한 후에 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부산과 연고가 있는 아이에스동서넥센타이어[22] 접촉을 해봤지만 이들은 완전 인수를 원하는 반면 데이원은 네이밍 스폰서+채무 해결+팀명에 데이원을 꼭 넣을 것을 요구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데이원의 요구에 대다수의 농구 팬들은 차라리 과거 KBO에서의 쌍방울 레이더스현대 유니콘스처럼 데이원을 해체시킨 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만 그대로 데려가 재창단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4대 스포츠 중 제일 인기가 떨어지는 마당에 농구에 투자할 만한 기업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농구 기자나 관계자 등의 루머로 따르면, 실제로 거론된 인수 후보 기업 말고도 다른 기업들 역시 데이원(당시엔 캐롯)의 인수를 타진하였으나, 네이밍 스폰서만을 요구 하면서, 경영권을 갖겠다는 등 데이원의 협상 태도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인수를 꺼렸다는 얘기가 나온 것으로 보아(빚 규모도 문제긴 하였지만) 재창단을 하게 될 경우 하겠다는 기업이 아예 없지는 않을 거라는 얘기도 있다.

6.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의 제명

결국 KBL 이사회에서는 기간 마지막 날인 5월 31일에 이사회를 열어 6월 15일까지 기한을 주고, 그 안에 임금체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16일 오전 7시에 다시 이사회를 열겠다고 통보했다. 링크

데이원스포츠는 외국계 회사와 계약을 맺어 6월 15일까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에게 정상적으로 월급을 줄 것이라고 이야기하였고 외국계 회사와 맺은 계약서를 협회에 보여주었다. 하지만 월급을 준다고 말하면서 밀린 게 3개월이나 되기에 무작정 믿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지금 데이원의 상황만 보면 당장 제명을 당해도 할 말이 없지만 KBL에서 9구단 체제로 돌입할 시 리그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협회에서는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는 듯하다. 만약 6월 15일까지 새로운 네이밍스폰서 혹은 인수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이제는 정말 최후의 수단이 쓰일 확률이 상당히 높다.

게다가 2023년 5월 고양시와 연고지 계약이 만료되어 구단에서 고양체육관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곧 비시즌 기간 각 구단의 선수단 소집이 예정되어 있을 때 이럴 경우 크게 곤란해진다. 따라서 데이원이 빠르게 인수 기업 혹은 네이밍 스폰서를 찾고 연고협약도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같은 날, 데이원 선수단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이개호 의원의 요청으로 국회에 방문해서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개호 의원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홍익표 의원과도 만남을 가졌고, 또한 데이원의 연고지인 고양시 병을 지역구로 둔 홍정민 의원과도 만나서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러한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선수들만 피해를 입자, 분노가 폭발한 데이원 팬들과 대다수의 농구팬들은 6월 2일부터 KBL 본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개최하여 데이원스포츠에 대한 항의와 선수들의 피해에 손을 놓고 있는 KBL에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6월 14일 데이원 선수단은 오후 임금 체불과 관련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강선, 전성현, 한호빈, 이정현 등 주축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고양시를 지역구로 둔 한준호(), 홍정민(), 이용우() 의원이 참석했다. 팬 대표로 나온 성명문에서 "가입비조차 제 때 낼 수 없는 데이원스포츠라는 부실 기업의 오리온 구단 인수를 승인한 KBL 이사회 회의록과 평가 항목 증거 등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할 것", "선수들의 임금 체불에 대하여 KBL은 선수들이 부담하는 것이 아닌 데이원으로 받은 가입금 15억과 중계로 수입 등을 이용하며 책임지고 지급을 시행해 줄 것" 등을 촉구했으며, 동시에 "15일까지 구단이 임금 체불을 해결하지 못하면 문화체육관광부 표준계약서 항목을 준수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 이번 사태로 은퇴하는 선수가 없게 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히며 자신들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 조치를 요청했다.#

자리에 참석한 주장 김강선"월급을 4개월 내지 5개월 정도 못 받았다. 돈이 없어서 많이 힘들다"며 "자식도 있는 상황에서 너무 힘들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하소연했다.[23] 구단의 운명이 결정되기 직전임에도 여전히 임금 문제와 부채 문제가 해결이 안 됐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데이원에 능통한 관계자들은 재무상태가 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힌 상황이라서 KBL 제명 후 해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결국 6월 16일, 데이원스포츠는 끝내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제명 조항이 발동되면서 KBL에서 제명되었다. KBL에서 제명 처리됨에 따라 데이원 농구단은 1시즌 만에 강제 해체됐고 고양시 연고 농구팀의 역사도 별안간에 끝나고 말았다. 아울러 박노하 대표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진 뒤 물러났고, KBL은 향후 허재 대표를 프런트와 지도자 활동을 더 이상 할 수 없도록 했다.

김강선의 인터뷰에 의하면 선수단 내부에서는 구단이 제명될 것을 예감하고 담담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류농구에 따르면 데이원 소속 선수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할 당시에 관계자 일부가 웃으면서 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사건 이후 KBL은 신생팀 참가자격을 모기업이 재계서열 100대 안에 들어가야한다는 조항을 새로 넣었다. 이 항으로 인해 개인 투자 구단이라도 명목상으로는 자신이 가진 회사의 산하에 둬야 하고, 시민 구단 창단은 아예 막혔다.

6.1.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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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한 구단 제명의 여파로 10구단 체제가 붕괴되면서 새로운 기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에 대명소노그룹이 새로운 팀을 창단하기로 결정하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창단하게 되었다.

7. 책임 논쟁

7.1. 대우조선해양건설과 김용빈 회장

요약하자면 전반적인 내용은 결과적으로 한국코퍼레이션그룹과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회장 김용빈과 그 일가가 핵심 원인이다. 사리사욕을 챙기고 자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운영사가 자본 잠식에 빠져 있는 등 자금이 매우 부족한 데도 무리해서 농구단을 인수해 발생한 것이다.

7.2. 오리온그룹

해당 기업의 상황을 파악하고도 매각을 결정한 오리온그룹은 본 사태의 만악의 근원이다. 이미 연고지 야반도주 등으로 KBL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대표적인 기업이었던 오리온은 자금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으며 말 그대로 더 이상 농구단을 운영하기 싫어서 매각하는 주제에 제대로 된 인수 기업을 찾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심지어 농구단 매각을 한 뒤 바로 테니스단을 창단하고 데이원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 대금을 받지 못했다면서 피해자로 둔갑하려는 엉뚱한 언플을 시도하는 등 지속적으로 농구계를 우롱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농구단 매각 당시에도 논란이 되었는데, 꾸준히 매각설이 제기되었을 때도, 오리온그룹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정하였다. 김강선이 데이원 제명 후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당시 오리온이 매각할 것이라는 루머가 농구계에서는 이미 정말 많이 돌아있었으며, 그때마다 사실무근이라고 못박았으며, 시즌 마지막 회식 당시에도, 구단 매각은 없을 것이라며 못을 박았다. 심지어 이 회식은 구단 매각설이 보도된지 불과 하루 전이었다. 결국, 선수까지 속이고 구단 매각을 진행한 셈.

물론, 구단 매각이라는 것 자체가 매우 민감한 부분이며, 이러한 내용이 외부로 노출되면, 협상이 결렬되거나, 팀 분위기 악화 등 일이 커지기 때문에 사실무근이라고 부정했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24] 이미, 11년 전, 연고지 이전 때와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언론과 오리온 팬들은 밀실 매각을 진행한 오리온그룹을 거짓말쟁이라며 비난하였다.

7.3. 한국농구연맹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은 한국농구연맹이 리그 운영 주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면 방지할 수 있었다. 데이원자산운용의 신규 가입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오리온그룹이 여전히 KBL 회원사 자격을 가지게 되므로, 오리온의 매각을 승인하지 않고 여론을 이용해 오리온이 지속적으로 농구단을 운영하거나 제대로 된 기업을 찾도록 압박할 수 있었는데도 이를 택하지 않았다. 오리온이 운영 의지를 잃었다고는 하지만, 부실 기업에게 농구단을 넘기려는 시도를 막은 것을 비난할 팬들은 아무도 없다. 애초에 오리온스가 야반도주로 이미지가 안 좋았던 구단이었기 때문에, KBL은 오리온과의 여론전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으나 이를 시도하지 않았다.

당장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020년 코로나19로 모기업의 경영 악화가 발생하여 한국농구연맹에 구단 매각 의사를 밝혔고, 1년간은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조항이 발동되어 구단을 1년 더 운영한 뒤 2021년 5월에야 구단을 매각했다. 이후 전자랜드는 구단을 재정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한국가스공사에 매각하면서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데이원과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여수 코리아텐더 역시 나산그룹이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한 부도와 더불어서 골드뱅크-코리아텐더가 자금난에 시달리자 여수보다 대도시인 부산광역시로 이전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2003년 11월 KTF라는 대기업에 인수되면서 재정 문제를 해결했다.

이런 경우를 보더라도 오리온그룹에 한 시즌은 더 운영해야 한다는 조항을 발동해서 구단 평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허재만 믿고 졸속 매각을 결정한 연맹의 책임도 상당하다.

7.4. 박노하

경영을 총괄하면서 데이원의 유일한 등기 대표이사였던 박노하가 법적인 차원에서는 허재보다 더 이번 사태에 있어서 더 무거운 책임을 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영을 담당하면서도 월급 미지급 관련해서 여러번 거짓말로 넘기면서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주는가 하면 인수 관련에서도 실무 협상자로서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협상력을 보여주며 물거품을 만든 장본인이다. 이렇다 보니 KBL에서도 허재와 더불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는데, 허재는 그나마 등기이사가 아니어서 책임을 묻기 어려워보이지만, 이 사람은 유일한 등기 대표이사여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심지어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 협상 당시에도 네이밍 스폰서만 고집하는 고자세의 모습을 보였다.

KBS 한성윤 기자의 스튜브 잡쓰에서 여자배구에서 굉장한 슈퍼스타를 앞세워서 신생팀을 창단하려다 포기한 사례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7.5. 허재

허재가 너무 열심히 언론 인터뷰를 하고 다녔다 보니 사람들을 현혹시키기는 했지만, 본인 또한 돈을 제대로 못 받는 상황에서 구단 홍보를 위해 뛰어다니는 등 의도는 나름 순수하긴 했고, 허재가 그냥 얼굴마담에 지나지 않는다는 건 구단 출범 당시부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상황이긴 했다. 그러나 문제는, 허재가 너무 과장된 말을 하며 언론 플레이를 해온 것. 한마디로 가짜 대표 에 취해 본인이 책임지지도 못할 말들을 떠들어대며 다닌 것이다. 허재가 지나치게 열심히 나선 탓에 KBL에서도 억지로 구단 승인을 했으며, 여러 사람이 미심쩍어하면서도 긴가민가 속아넘어가게 되었고, 언론에서도 허재에게만 이목이 집중되어 데이원의 실체를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없게 되었다는 부분도 비판 받았다.

허재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이 있을만한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데이원 창단 초장기, KBL 이사회의 각 구단들 사장들은 하나같이 데이원의 재무 상태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을 만큼 매우 부정적으로 나섰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인을 해줬던 것은 단순히 허재의 말 뿐만 아니라 어떻게든 10개 구단 체제로 가고 싶어하는 KBL 수뇌부의 의중이 강하게 들어간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허재가 신중치 못했던 언행들에 대한 책임을 KBL에서의 활동금지 징계를 넘어선 법적 책임까지 짊어져야 할 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분명히 지적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 실질적인 법적 구단주는 김용빈, 등기이사는 박노하였다고 하지만, 대외적으로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구단주는 허재였고, 실제로 본인도 그런 식의 언론 플레이를 해왔고 이를 통해 방송 활동까지 이어갔다. 법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구단주가 아니라서 법적인 책임 주체가 아니라는 논리때문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만약 정말로 미디어를 통해 언급했던 것처럼 본인이 구단주였다면 현재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이 있어야 할 사람이 허재이며, 구단주는 사태가 이 지경이 된 상황에서 말하는 것처럼 돈을 받으면서 활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본인이 구단 운영비를 대야 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알고 보니 구단주가 아니었다는 말 자체가 속사정을 몰랐던 모든 사람들을 기만한 일이라고 볼 수 밖에 없고, 그 기만의 결과가 구단의 리그 제명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닌 것이 현 상황이다.

게다가 그저 감투 놀이를 했을 뿐이고 실질적 구단주가 아니라고 하기에는 방송 패널 활동 + 구단주 놀음을 하며 많은 혜택을 누린 장본인도, 실제로 스스로 구단주라 자임한 사람도 허재라는 점에서 허재의 도의적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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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무관중으로 2경기를 치렀던 데다 백신 패스,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인해서 관중 입장이 그다지 원활하지는 않았다.[2] 그래도 긍정적인 선례를 찾자면 당시 정말 적은 스폰으로 운영되던 우리 히어로즈가 가입비 1차 분담금 미납부 사건 이후 남은 가입비를 정상적으로 납부한 사례가 있긴 하다.[3] 그나마 남자프로축구단 창단에는 실패했지만 그 과정에서 이미 상당한 비용이 나갔고 내년에 축구단 창단을 재시도할 수도 있다. 여자프로배구, 이스포츠, 프로탁구 등 이들이 도전하려는 종목은 무수히 많다. 여담이지만 프로축구리그인 K리그2 역시 참여하려면 가입비 5억을 납부해야하나 시민 구단의 경우에는 대부분 납부를 미루거나, 분할 납부하는 등 제대로 내는 구단은 별로 없다. 서울 이랜드와 같은 기업 구단이나, 40억을 완납했던 광주 FC 등을 제외하면 없다. 댓글, 참조[4] 다만 히어로즈는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모아놨던 운영비를 몽땅 쏟아 부었는데도 인수할 기업이 없어 해체 직전이었던 구단이라 태생부터 다르다. 구단 해체 직전에 인수 계약을 성사하다 보니 야구위 입장에서는 히어로즈를 전폭적으로 밀어줄 수밖에 없었고 선수를 팔아 운영 해도 애써 모른 척하며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팬들 또한 구단 운영 방침에 욕을 많이 했지만 응원하는 구단의 존속 문제가 걸리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지지해 줄 수밖에 없었다. 구단은 성적에 대한 부담을 덜하면서 신인들을 중용할 수 있었다. 마침 이를 기업 홍보 기회로 삼은 넥센타이어가 네이밍 스폰서로서 자금을 지원해주며 성장을 도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리빌딩이 되고 갈수록 좋은 선수들이 나오면서 성적이 좋아지다 보니 인기와 스폰서 수입이 많아져 2022-2023년 스토브리그에는 처음으로 원종현, 이형종 등 순수 외부 자유 계약 선수 영입을 할 정도로 성장했다. 현재 히어로즈는 각종 광고 수입과 막대한 메이저 포스팅 보상금 덕에 KBO 리그 내에서도 꽤나 재정적으로 안정되어 있다.[5] 캐롯손보의 모기업 한화그룹의 계열사[6] 1997년에 당시 진로그룹이 청주를 연고로 청주 진로 맥카스라는 구단명으로 참여하려고 했으나 기업 사정으로 SK텔레콤에게 농구단을 매각하고 청주 SK 나이츠로 창단된 사례는 있다. 하지만 당시 진로는 모기업 사정이 최악이었는데도 억지로 농구단을 운영하려고 하다가 리그 참여는 커녕 제대로 된 창단식조차 못하고 사라진 거라 지금의 고양 캐롯 점퍼스와는 사정이 다르다. 타 종목의 사례를 보면, 프로축구에서 전북 버팔로가 1993년 완산 푸마로 창단해 당해 리그 참가를 원했으나 실패하고 다음 해인 1994년 1시즌동안 참가한 뒤 해체했으며 선수단은 전북 다이노스가 승계했다. 그리고 2017-18 시즌 이후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OK저축은행 읏샷이라는 이름으로 2018-19 시즌을 보낸 뒤 부산 BNK 썸으로 변경한 바 있으나, OK저축은행은 어디까지나 한국여자농구연맹이 임시 위탁 운영 때 구단의 네이밍 스폰서를 맡았던 것일 뿐이며 현재 수원 KT 소닉붐의 홈구장인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당시 명칭은 서수원 칠보체육관)는 임시 홈구장일 뿐이었기에 구단명에 연고지인 수원을 붙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남녀 농구 간 규모 차이가 있는 데다 2010년대 이후 한국농구연맹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위탁 운영은 불가능하다.[7] KB금융그룹은 여자 농구단 청주 KB 스타즈, 남자 배구단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사격단 KB국민은행 스타즈 사격단을 운영하며 e스포츠팀 Liiv SANDBOX의 네이밍 스폰서를 맡고 있다.[8] 신한금융그룹은 여자 농구단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운영한다.[9] 우리금융그룹은 여자 농구단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남자 배구단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여자 사격단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 사격단을 운영하고 있다.[10] 하나은행은 대전광역시로부터 프로 시민 축구단 대전 시티즌을 인수해 대전 하나 시티즌으로 재창단한 색다른 선례가 있다.(야구단과 축구단은 별도 법인 설립이 필요하기에 축구단 운영만을 위한 재단을 따로 만들었다. 반면 운영 규모가 작은 농구와 배구는 별도 법인 설립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공기업 및 금융권의 직접 운영이 가능하다.) 2022년 기준으로 K리그2(2부 리그) 상위권, K리그1(1부 리그) 중위권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나 여자 농구단 부천 하나원큐는 사실상 운영 의지가 없다고 볼 수 있을 만큼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아서 매년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2022-23 시즌 전 겨울 이적 시장 시기에 한국여자농구연맹이 전력 불균형 심화 방지 우려로 타 구단에게 하나원큐의 자유 계약 선수였던 신지현을 영입하지 말아달라 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구슬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로, 2021년에는 강이슬청주 KB 스타즈로 떠나는 등 자유 계약 시장에 참전하지 않는다.[11] 삼성생명을 제외하면 은행을 보유한 금융 기업을 모기업으로 한 구단이 대부분이다. BNK금융그룹의 BNK캐피탈은 부산 BNK 썸을 운영한다.[12] 4대 시중은행은 아니지만 국책은행인 중소기업은행도 여자 배구단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운영한다.[13] 실제로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은 현재 대한농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6~2018년까지 인천 전자랜드의 서브 스폰서를 맡기도 했다.[14] 그래도 3월 30일에 가입금 10억을 모두 납부하면서 일단 플레이오프 파행은 피했다.[15] 이 기록삭제는 제일 가능성이 없는데 팀, 선수 기록까지 재산정에 들어가야 해서 엄청난 노가다가 필요하다. 또한 선수들의 연봉 고과산정에도 영향이 가니 선수들한테도 좋은 게 아니라서 그냥 캐롯의 기록만 인정하되 PO 진출만 불허하는 식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16] 실현될 경우 2001년 대전 현대 걸리버스청주 SK 나이츠연고지 이전 이후 23년 만에 충청도 연고 남자 프로 농구단이 생기는 것이다. 한화그룹 연관이 있는 충청도 도시는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인 대전광역시와 제2 홈구장이 있는 청주시, 김승연 회장의 고향이자 산하 야구부 북일고등학교 야구부가 있는 천안시 등이 있다. 이외에 농구단을 유치할 만한 기초 지자체는 30만여 명의 인구가 있는 아산시, 20만여 명의 인구가 있는 충주시 정도가 있다. 그러나 대전, 청주, 천안, 아산은 V-리그한국여자프로농구 등 타 종목 연고 구단이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연고지를 옮긴다고 해도 체육관 계약 작업이 매우 힘들며, 충주는 과거 SK 나이츠의 경기가 분산 개최되기도 했지만 인구 수를 고려한다면 시장성이 참혹하기에 실제로 농구단을 유치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17] 포항시의 유일한 실내 체육관으로 1984년에 지어진 오래된 체육관이지만 2017년 대대적인 리모델링 절차를 밟은 상태다. 포항시는 이전이 확정될 경우 추가 리모델링을 계획할 것이라 밝혔다.[18] 2011년 박태준 회장의 별세와 더불어 철강 경기에도 불황이 들이닥쳤고, 그나마 축구단인 포항 스틸러스는 구단 레전드인 황선홍 체제에서는 꾸준히 성적을 냈지만(2012년 FA컵 우승, 2013년 외국인선수 없이 더블(리그 우승, FA컵 우승) 달성) 황선홍이 사임한 후에는 한동안 하락세를 탔으며, 포항의 유소년 시스템이 키워 배출해낸 여러 유스출신의 프로 선수들은 대부분 돈을 앞세운 타팀으로 팔려나가기 일쑤였는데, 그 중에는 전북에게 상당수의 주전선수들을 이적료를 대가로 대거 내주어 서포터와 타팀들에게 "전북 2중대냐?" 라는 오명을 쓰기도 하였다. 2020년대에는 더욱 지원이 줄어서 2022년 선수단 연봉은 K리그1 12개 팀 중 11위였다. 그나마 김기동이라는 걸출한 명장 덕분에 2023년 FA컵을 우승하며 10년만에 무관을 탈출했다.[19] 전남 드래곤즈는 2018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며 기업 구단 최초로 다이렉트 강등을 당한 뒤 2023년 기준 다섯 시즌 연속 K리그2에 머물고 있으며 2022 시즌에는 K리그2에서도 11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20] 포항시 자체에서는 매우 적극적이지만 협상이 늦어지면서 체육관 내 보수공사 문제로 부산으로 간다는 소문이 돌았다.[21] 사직체육관은 2021년에 부산 BNK 썸이 대대적으로 보수한 후 사용하고 있다.[22] 넥센은 특히나 스포츠 스폰서 후원에 적극적인 편이였다. 넥센 히어로즈 하나로 설명이 끝난다. 구단주가 사비를 들여 운영해야 했던 히어로즈를 일으켜세운 기업이다. 그래서 일부 농구 팬들은 넥센이 인수하길 바랬어서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스포츠 스폰서십을 많이 경험해봤기에 이런 사태를 만들 확률이 거의 없기 때문. 아이에스동서는 부산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해운대구에 부산지사가 있다. 넥센은 모기업 본사가 김해시에, 넥센타이어 본사가 양산시에 있으며, 부산·경남 지역민방인 KNN을 소유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넥센은 사실상 부산 향토기업으로 분류된다.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지분을 일부 보유한 것도 이 때문이다.[23] 김강선은 데이원의 전신격 팀이 되는 대구 오리온스에 2009년 입단해 데이원까지 14년동안 상무에 있었던 2년을 제외하고 한 팀에서만 뛰었는데, 파란만장한 프로 선수 인생을 걸었다. 입단하자마자 심용섭 단장의 거듭된 삽질로 대선배 김승현의 이면계약 파동이 터지더니 2시즌 연속으로 팀이 꼴찌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후 구단은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지 이전를 감행했고 오리온이 난데없이 이상한 회사에게 팀을 팔아버리는 등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다 겪어봤다.[24] 실제로 대다수의 농구 기자들 역시 이러한 이유를 언급하면서, “매각은 (계약서)도장 찍기 전까지는 사실무근인 것이다.” 라고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