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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기간: 2010년 4월 1일 ~ 2010년 5월 29일
- 스폰서: 하나대투증권
- 스폰서 캐치프레이즈: 하나로 더 크게! 하나대투증권
- 조 편성
A조 이제동, 전태양, 박재혁, 박성준 B조 이영호, 전상욱, 고석현, 김성대 C조 한상봉, 정명훈, 박성균, 염보성 D조 김구현, 차명환, 구성훈, 박명수E조 도재욱, 정종현, 신동원, 송병구 F조 진영수, 김재춘, 김명운, 허영무G조 이재호, 박세정, 김윤환, 윤용태 H조 김대엽, 김윤중, 진영화, 김택용 - 우승 이영호, 준우승 이제동, 공동 3위 김윤환, 윤용태
- 결승 장소: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초대가수: 아이유)
- 오프닝,결승전 오프닝 BGM: Daft Punk -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 특이사항
- 1.23 정전사건으로 인해 김남훈 PD에서 송지웅 PD로 교체.
-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 면제 제도 폐지[1] (다음 시즌부터 적용).
- 32강 패자전 광탈자가 PSL로 강등되는 제도가 폐지됨.
-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육룡 전원이 MSL 32강 진출.[2]
- 역대 MSL 32강에서 출전한 종족 밸런스가 거의 완벽했던 대회.(T:10, Z:12, P:10).
- 스틸 드래프트 방식 재개정.[3]
- H조가 4 프로토스로 구성됨(김대엽, 김윤중, 김택용, 진영화).
- 개인리그 역사상 세 번째 스폰서 파행사태.[4]
- 이전과 달리 32강을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5]
- 만우절에 개막전.
- MSL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인 금융권 스폰서.
- 8시즌 연속으로 MSL 3번 시드자의 저주.[6]
- 4강 진출 선수들의 팀이 kt 롤스터, 웅진 스타즈, STX SouL, 화승 오즈로 전 시즌과 동일함.
- 프로토스가 4강에 진출한 마지막 MSL.
- 김재춘,
박명수, 박성준, 전태양,진영수, 진영화의 마지막 MSL. - 전상욱의 곰TV MSL 시즌2 이후 2년 12개월만에 MSL 복귀.
- MSL 사상 처음으로 프로토스가 5전제에서 테란을 리버스 스윕(윤용태 vs 구성훈).
- 사상 최초로 단일리그에서 2연속 동일 대진 결승전 완성(이영호 vs. 이제동 - NATE MSL, 하나대투증권 MSL).
- 이영호 2회 연속 양대리그 결승 진출 기록 수립(EVER 스타리그 2009&NATE MSL,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하나대투증권 MSL).
- 대회 도중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발발. 본 대회 본선에는 조작범이 2명(
박명수,진영수) 진출. 불행 중 다행히도 2명 다 조작으로 대회 도중 박탈당하지는 않음.
하나대투증권 MSL 2010 오프닝 링크[7][8]
하나대투증권 MSL 2010 결승전 오프닝 링크
자세한 대진표는 하나대투증권 MSL/대진표를 참고.
2. 사용 맵
하나대투증권 MSL 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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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지명식 및 32,16강
스폰서 없이 조지명식이 진행된데 이어, 개막전도 스폰서 없이 진행하며 전 MSL을 대차게 말아먹은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또한 이제동 vs. 전태양 개막전에서 순간 렉이 발생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초반부터 육룡 세 명(김구현, 송병구, 도재욱)이 광탈하는 상황이 벌어짐으로써 또 완불엠 소리가 나왔는데,4월 8일. 드디어 스폰서가 잡혔다.
이번 대회는 리쌍이 온풍기에 얽힌 안좋은 추억을 떨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이번 시즌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은 3년만에 MSL에 돌아온 전상욱과 로얄로더 후보였던 전태양. 전상욱은 이영호가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는 하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영호를 32강에서 이기고 16강 진출, 16강에서는 허영무마저 잡아내면서 올드빠들이 기쁨의 눈물을 자아내게 했다. 비록 아쉽게 8강에서 이제동에게 세트 스코어 0:3으로 KO당했지만 MSL을 계기로 프로리그쪽에서도 살아나고 있어서 차기 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전태양도 개막전에서 이제동을 스무스하게 압살하며 16강에 진출했으나 16강에서 웅테였던 정종현에게 막히면서 도전을 끝마쳤다.
4. 8강
8강 C조 차명환:김윤환 전에서는 김윤환이 3:2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다만 중간에 해프닝이 있었는데, 차명환이 트라이애슬론의 12시 뒷마당 드론 밀치기가 안 된다고 경기 끝난 후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게임 연출이 드론 밀치기 재연하는 영상이 나온 데다가 상대였던 김윤환이 "트라이애슬론의 12시가 드론 밀치기가 까다롭긴 하지만 그건 그냥 실수한 것 같다."고 확인 사살까지 해[9] 차명환은 시청자들에게 연습 부족 티 내는 거냐며 비난을 샀다. 근데 욕이란 욕은 죄 없는 MSL이 다 먹었다.대신 그 주 토요일 구성훈과 윤용태의 긴장감과 예능감 넘치는 경기로 욕 좀 먹었던 트라이애슬론이나 MSL의 평가가 그나마 나아졌다. 테란이 토스를 상대로 3스타포트 레이스에 핵이 3방 떨어지고, 토스는 토스대로 다크아콘으로 중립 아비터를 마인드 컨트롤하고, 이렇게 확보된 아비터의 리콜을 고스트의 락다운으로 막는 등 장군멍군을 거듭하다 마침내 이루어진 리버스 마패관광... 숱한 명장면이 양산되었고, 덕분에 보기 드문 패자가 승자보다 더 빛난 경기로 역사에 남았다.[10][11] 결과는 윤용태가 2:0으로 밀리다가 3:2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4강행.이 경기는 스타크래프트 리그 최초로 프로토스가 테란과의 5전제에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경기가 됐다.
또한 웅진테란이라고 신명나게 까이던 정종현도 이영호를 만나 1차전에서 45분에 걸친 장기전 끝에 1승을 먼저 챙기면서 이슈를 끌어모으기도 했다.특히 이경기에서 보여준 배틀크루저 운영은 꽤 인상적으로, MBC GAME에서는 배틀 마스터란 별명까지 붙여주며 기대감을 심어주었으나 이어지는 경기들에서 45분만에 세 경기를 내주며(...) 8강에서 멈춰야 했다.
5. 4강
5월 13일에 이영호는 벙커링 등을 시전하면서 윤용태를 3:0으로 KO시키면서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했으며, 5월 20일에는 이제동이 김윤환을 3:1로 이기면서 아발론의 복수를 성공, 사상 최초로 단일리그에서 2연속 동일 대진 결승전이 완성되었다.6. 결승
2연속 리쌍록 결승전이 성사되면서 리쌍록 결승을 이미 한번 말아먹은 적이 있는 MBC GAME이 과연 이 기회를 어떻게 살려낼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더군다나 이 날은 프로야구 통산 관중 1억 명 달성이 예상되는 날이었다.최고의 매치업과 당시까지 봐서는 동 시즌에 진행된 스타리그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과도 견줄 만한 리그 진행 능력 + 뒷받침하는 선수들의 멋진 경기력에 온풍기의 강림 이후 MBC GAME이 각성했다는 얘기도 들렸다.
불행하게도 온게임넷 측(정확히는 하이트 스파키즈)이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의 혐의 확정자를 많이 배출해(…) 내서 더욱 이런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도 있었지만….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결승전에서 뒷처리가 안 좋았던 것이 까여서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에서의 모습이 주목됐다. 일단 결승전 장소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이 지하철과의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아 교통수단 문제는 없었고 고려대 관계자들도 화정 체육관에서 수 천명 단위의 대형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 듯했다. 더군다나 셔틀버스도 운행한다고 했다.
그리고 결승이 치러지기도 전에 차기리그 스폰서를 구했다! 그간 MSL이 스폰서 때문에 리그 시작 하루 전까지 고생한 경우가 많았고 승부조작 파문 이후 안 좋은 분위기였음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쾌거라고 할 수 있었다. 다들 하나대투증권 MSL 시즌 2나 하나은행 MSL을 예상했으나 MBC GAME이 직접 부정함에 따라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스폰드립이 생성되었다.[12] 포모스 취재 결과 e스포츠 팬들에게는 친숙하지만 한 번도 스폰한 적이 없는 기업이라고 했다. 그리고 결승 방송 종료 후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다시 프로모 영상이 돌아가고 발표된 스폰서는 웹하드 업체인 빅파일.
그런데 블리자드가 곰TV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중계권 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블리자드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스폰서를 땄는데 리그 진행을 못하는 심히 곤란한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래서 MBC GAME은 협회의 뒷통수를 치고 단독 협상에 들어갔다.
참고로 PD가 이번에는 정전이 안 일어나도록 아예 선수들 개인화면 출력도 안 할 거라고 했고 정말로 개인화면을 지원 안했다. 또한 선수들의 신체 조건과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방음부스를 특수 제작했다.
결승전에서 온풍기는 안 떴지만 대신 3연생떠블이라는 누군가를 생각나게 하는 빌드를 이영호가 들고오면서 허무하게 3:0으로 이제동을 KO시켰다. 그리고 이제동은 그에 맞춘 듯(...) 아주 미친저그와[13] 노스포닝 3해처리를 시전하면서 자멸했다. 그나마 3경기는 더블커맨드 이후 메카닉을 가는 이영호를 상대로 히드라 맹공을 퍼부으면서 긴장감을 심어주었으나 간신히 막아낸 이영호가 역습으로 승리를 차지하며 스윕패를 막지 못했다. 경기 시간마저도 정확하게 1시간이라서 사상 초유의 무도관광이 벌어졌다.[14]
결승이 5시에 시작해서(그나마 아이유 공연[15], 오프닝, 맵 소개, 전력분석 등이 끝나고 경기 시작시간은 5시 40분) 7시 전에 끝나면서 팬들은 이게 무슨 리쌍록이냐며 절규했다.
바로 전 주에 열렸던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결승의 막장 운영 때문에 오프를 안 오겠다고 선언한 사람들이 많아 흥행이 걱정되었으나 화정체육관 최대 수용인원인 8천 명을 다 채우고 그것도 모자라 1천 명 정도는 밖에 설치된 PDP를 통해 경기를 볼정도로 흥행 대성공. PD 한 명이 리그 뿌리부터 바꿀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1 결승전 경기 후의 악몽 때문인지 3세트에서 이제동의 패색이 짙어지자마자 사람들이 입구를 향해 질주하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1] 팀내 KeSPA 랭킹이 제일 높은 선수가 면제되던 제도. 팀내 KeSPA 랭킹이 제일 높은 선수가 이미 서바이버 본선에 진출해있다면 그 다음 랭킹에 등재된 선수가 면제.[2] 육룡 중 하나인 도재욱이 첫 진출했을 때는 윤용태가 탈락하면서 육룡 전원 진출에 실패했다.[3] 9~16번 시드권자의 자리 고정 해제, 1번 시드권자의 대진 변경 횟수를 3회로 늘리고 중간 지명권 폐지.[4] 나머지 2번은 CYON MSL, Daum 스타리그 2007.[5] MSL이 진행되는 날마다 2개조씩 리그를 진행했다. 게다가 진행되는 날도 초고속인데, 4월 1일 목요일에 개막전을 치르고, 3일후 일요일, 2일후 화요일, 2일후 목요일에 경기를 가져 1주일만에 32강 일정이 끝났다. 이 이례적으로 빠른 일정에 당시에 스폰서가 16강 대진을 보고 지원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는 루머가 있었다. 실제 이유는 7월 말까지 모든 일정을 마쳐주기 위해서라고. 차기 리그를 7월말(혹은 8월초-스토브시작 시점)까지 끝내달라는 팀들의 요청을 이렇게 하지 않으면 맞출 수가 없었다.[6] MSL 3번 시드자는 32강에서 광속탈락한다는 저주로, 곰TV MSL 시즌3의 박태민을 시발점으로 해서 곰TV MSL 시즌4의 마재윤, Arena MSL 2008의 허영무, Clubday Online MSL 2008의 이영호, 로스트사가 MSL 2009의 김구현, 아발론 MSL 2009의 송병구, NATE MSL의 변형태, 이 하나대투증권 MSL의 한상봉까지 하나같이 8시즌 연속으로 32강에서 살아남지 못했다.[7] 하나대투증권 스폰서 이후에는 화면마다 하나대투증권 로고를 넣었다. 보면 알겠지만 리그가 끝나는 때까지 하나대투증권 로고가 들어간 오프닝은 인터넷에 올라오지 않았다.[8] 사용된 곡은 Daft Punk의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9] 그리고 대기실에서 게임연출이 드론밀치기를 보여주는 영상을 보면서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10] 구성훈이 패자가 된 것은, 첫번째 핵을 날릴때 핵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려고 레이스를 무리해서 진입시켰다가 핵공격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초반 3스타포트로 모은 레이스를 모두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원래대로라면 레이스로 중립 아비터를 모두 터트리고 아비터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본진의 공중을 보호했어야 하나 레이스를 잃어버려 윤용태가 중립 아비터를 확보하게 되고, 첫 아비터를 고스트로 가까스로 막았으나 2번째 아비터를 막지 못하면서 병력이 본진과 전선으로 분산되어 패배했다.[11] 훗날 구성훈은 이 경기에 대해서 '당시 맵이 어려워서 정석으로는 못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경기는 이기겠다는 생각보다는 즐기자는 생각으로 전략을 준비했다고 했다.덕분에 윤용태가 승기를 잡고 자기 SCV 뺏어서 마패를 박았을때 '이 형도 즐기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씨익 웃었다고...정작 경기 종료 후 윤용태는 표정이 대단히 안좋았다.[12] 가장 많이 하는 드립이라면 역시 마재윤 배 MSL, 보람상조 MSL, 중앙일보 MSL 등.[13] 2가스 - 뮤탈 단 1기 - 4가스 - 디파일러 마운드 2개 - 성큰만으로 수비 후 울트라. 울트라 직전에 아무것도 안뽑고 배째다가 바이오닉 한방에 쓸렸다(...)[14] 결승전 끝나고 무한도전 볼 수 있었다(…)는 이야기[15] 아이유는 전날에 고려대학교 축제인 입실렌티에도 왔다. 공연장소는 화정체육관 옆에 있는 녹지캠퍼스. 덕분에 이날 축제 끝나고 슬렁슬렁 출몰한 고대생들은 아이유를 이틀 동안 본 셈(…).[16] 하나대투증권 MSL 전 주에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결승전에서 김정우가 이영호를 잡고 우승해서 생긴 공식.그 덕분인지 이 결승 전엔 2010년 테란전이 급락한 김정우에게 역스윕 당했다고 이영호를 까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이 결승 이후 그런 놈에게 셧아웃당한 저그라고 이제동이 신명나게 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