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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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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곤약, 달걀 등을 넣은 오뎅

1. 개요2. 어형
2.1. 어묵과 오뎅의 차이2.2. 표준어 해설과 논쟁
3. 나라별 오뎅
3.1. 일본3.2. 한국
3.2.1. 길거리 음식3.2.2. 편의점 오뎅
3.3. 대만
4. 자작 레시피5. 여담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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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뎅(おでん, oden)은 일본나베 요리(鍋料理)로, 뜨거운 국물에 어묵이나 , 곤약, 쇠고기 고기 힘줄살(스지), 유부, 그 외 각종 해산물과 부수적인 야채를 담가 끓여 먹는 음식이다.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포장마차(야타이, 屋台)나 혹은 일명 '오뎅바'라고 불리는 가게에서 판매하며, 가게 주인이 오뎅을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바 형태의 테이블을 두고 의자에 앉아 주인에게 원하는 품목을 주문한 뒤 앞접시에 덜어준 오뎅을 먹는다. 저렴하고 맛있는 술안주로 유명하기 때문에 샐러리맨들이 퇴근 후 오뎅 바에 앉아 간단하게 술안주로 먹는 이미지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길거리 음식으로 많이 먹는다.

2. 어형

2.1. 어묵과 오뎅의 차이

본래 오뎅은 여러가지 식재료를 물에 넣고 끓이는 요리 자체를 가리키는 명칭이었으나, 한국어로 유입되면서 어묵동의어로 의미가 와전되었다.

본래 일본어 단어 '오뎅'은 어묵이 아니라 국물을 주재료로 하여 부재료로 어묵이나 그 외의 여러 재료가 들어가는 국물 요리를 뜻한다. 딱히 어묵이 들어가야만 오뎅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심야식당의 마스터가 동절기에 만들어 파는 소 힘줄과 무, 삶은 계란만 들어가는 오뎅과 같이 어묵이 안 들어가는 오뎅도 있다. 이를테면 무 같은 채소나 달걀 같은 육류도 국물에 삶는데 이 역시 오뎅으로 치며 보편적인 재료의 가짓수도 20가지가 넘을 정도로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어묵이 일본어로 '오뎅'인 것이 아니며, 일본어로 어묵을 뜻하는 단어는 '카마보코'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이다[1]. 이에 관한 설명과 더불어 재료로 사용되는 어묵에 대해서는 어묵 문서로.

일본의 오뎅에도 대체로는 어묵이 재료로 들어가기 때문에 식당에서 국물에 담긴 어묵이 먹고 싶을 때 '오뎅' 달라고 하면 말이 통할 가능성도 있지만, 가끔 어묵이 없거나 수많은 재료가 있으면서 그 사이에 어묵이 달랑 한두 개 들어있는 탕이 나올 수도 있다. 어묵은 어디까지나 오뎅의 건더기들 중 일부이기 때문. 번역 시 오뎅이 등장하면 거의 대부분 어묵이나 어묵탕으로 번역하는데, 이 때문에 실제로 요리에는 어묵이 안 들어가 있는 상황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심야식당 1권의 "어묵에는 소 힘줄, 무, 삶은 달걀만 넣는다"와 같은 오역이 나온다. 22권에서는 '어묵탕'이라고 다시 나오는데 이것도 감자가 추가되었을 뿐 실제로 어묵이 들어가는 요리는 아니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일본에서의 탕요리를 일컫는 것으로 오뎅'탕'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2000년대 말, 라멘과 함께 서울 번화가에 일본 음식문화가 들어오면서 사케와 오뎅을 파는 노포를 흉내낸 음식점들이 "오뎅 빠(bar)"란 이름을 붙이면서 이쪽 표기가 완전히 굳어져, 오뎅과 오뎅탕은 일반적으로 구분되고 있다.

2.2. 표준어 해설과 논쟁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오뎅'이 '어묵'의 비표준어라고 등재되어 있다. 현대 한국어 구어에서 콩글리시처럼 '어묵'과 '오뎅'이 혼용되고 있기에 이를 반영하여 의미를 등록한 것으로 보이나, 앞서 말했듯이 원래는 '오뎅'이 어묵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어휘가 아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흔히 '오뎅'이라 하면 떠올리는 분식집 오뎅의 경우 어묵을 육수에 넣고 끓여서 그 어묵과 국물을 먹는 요리로 볼 수 있는데, 따라서 똑같이 요리의 이름으로 쓰이는 '오뎅'이라는 표현을 분식집 오뎅에 쓰는 것은 틀렸다고 하기도 어렵다.

이에 대해서는 표준국어대사전의 설명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의견과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고 문제 없는 설명이라는 의견이 모두 존재한다.
오뎅(おでん)의 본래 의미인 '여러 재료를 넣고 끓여 만든 일본식 냄비(국물) 요리'는 한국인의 일상적인 언어 사용에서 '오뎅'이라는 표현이 해당 요리를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를 찾아보기 드물 정도이므로, 외래어로 정착된 사례라 보기 어렵다. 다르게 말한다면, 한국에서 외래어로 정착된 '오뎅'은 그 기원이 된 원어-일본어- 단어인 'おでん'과는 다른 의미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본래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은 국어사전이 아니라 일본어 사전이 담당해야 할 역할이다. 이 점에서는 오히려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이 '오뎅과 어묵은 다른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입장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2].

한편 표준국어대사전의 초판본에서는 '오뎅'이 '꼬치', '꼬치 안주'로 순화해야 하는 표현이라는 명사로 등록되어 있었다. 현행(2022년 기준) 판본 설명이 잘못되었다고 보는 입장에서 보면 초판본의 내용이 원어의 의미를 더 잘 살린 적절한 설명이라 볼 수 있겠으나, 반대로 현행 판본의 설명이 적절하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원어 단어의 의미에 집착하여 한국 사회에서 해당 외래어가 사용되는 사례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을 만한 설명[3]이고, 이후 적절하게 수정된 것이 된다.

3. 나라별 오뎅

3.1. 일본

본토인 일본 오뎅은 한국식과 다른 점이 꽤 많다.

3.2. 한국

3.2.1. 길거리 음식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국의 분식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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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길거리 음식의 대표 주자로 손꼽히며 떡볶이, 순대, 튀김 등과 경쟁과 협동을 함께 하는 숙명적 라이벌 관계이다. 보통 파, 참기름 등으로 양념된 짭조름한 간장에 찍어 먹으며 한 꼬챙이에 크기에 따라 1,000원인지라 분식점에서 파는 메뉴 가운데서는 가장 싼 메뉴인 경우가 많다.[6] 다른 분식 음식에 비해 오뎅이 특별한 점은 따끈한 국물을 별도로, 그것도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분식집에서 오뎅은 안 먹고 떡볶이, 순대 등 다른 메뉴만 먹어도 오뎅 국물은 따로 챙겨 먹는 경우도 심심찮게 존재한다.

길거리에서 파는 오뎅은 얇은 어묵을 접고 접어 지그재그로 꽂은 형태와, 곤봉처럼 기다란 오뎅 덩어리 하나를 꽂는 방식 2가지가 있다. 맛과 양은 비슷하지만 굵은 어묵은 뜨겁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좀 더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고, 얇은 어묵은 국물 맛과 간장이 잘 스며든다는 장점이 있다. 두 종류의 어묵 모두를 파는 경우엔 지그재그 형태의 어묵이 조금 더 비싼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노점에서 파는 오뎅은 대부분이 넓적오뎅이다(양념오뎅 제외. 양념오뎅은 오히려 굵은 오뎅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춘천 닭갈비, 밀양 국밥, 흑산도 홍어, 진주 냉면처럼 어묵은 부산이 유명하다. 원도심권에 가면 일반 포장마차식보다 좀 더 생선 살의 비율이 높고 비싼 고급 어묵을 만들고 파는 오래된 가게가 몇 있고 일반 양산형보다 좀 더 맛있다. 다만 부산 어묵은 외지인들이 더 잘 알아주며 막상 부산 현지인들은 전국에서 공장으로 찍어내는 어묵이 다 같은 어묵일 텐데 왜 어묵 앞에 부산이 붙었는지 의아해하기도 한다. 옛날에는 부산 어묵과 타 지역 어묵의 편차가 심했다. 부산 사람이 타 지역에서 물에 불어터진 어묵을 보고 '이기 어묵이가' 하며 한 번 놀라고, 그 불어터진 어묵이 맛있다는 사람들을 보고 또 놀라기도 했다.

부산광역시 등지 오뎅의 특징으로 어묵 외에 가래떡을 꽂은 떡오뎅이나 곤약을 꽂아 팔기도 한다. 은근 부산 사람은 외부에 이게 없음에, 외지 사람은 이런 게 있음에 놀란다고 한다. 더 나아가서 일본이랑 똑같이 쇠고기(정확히는 '스지'라고 불리는 힘줄살)가 들어가는 오뎅도 존재한다. 유부주머니와 같이 팔기도 한다. 특이한 재료는 아니고 다 일본식 오뎅에는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재료들이다.

제천에서는 지그재그 형태의 어묵에 매콤한 소스를 묻힌 빨간 오뎅이 그 지역 명물로서 자리 잡았고, 부산에 역수입돼서 아예 부산에서 유래된 줄 아는 사람도 많다.

예전에는 간장 종지를 사용했으나, 위생 논란이 일어 김에 기름을 바를 때 쓰는 솔로 간장을 발라 먹거나, 작은 그릇에 덜어주거나, 분무기로 뿌려 먹거나, 전자동 간장 발사 기계[7]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물론 그와 별개로 꼬치 세척이나 꼬치 갈이가 귀찮은 상인들이 비위생적인 꼬치에다가 다시 오뎅을 꽂는 일을 봤다는 증언이 있다.

떡볶이보다 더 분식집이나 노점상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게 오뎅과 오뎅 국물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는 오뎅과 국물용 멸치, 다시마, MSG 맛이지만 추가로 , , , 고추, 새우, 북어, 후추 등 다양한 종류의 재료가 해당 분식집 개성에 따라 들어가기도 한다.

3.2.2. 편의점 오뎅

일본에서는 1970년대 말 세븐일레븐에서 처음으로 편의점 오뎅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후로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가을(9월 초)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오뎅을 판다. 한국에서는 2008년경부터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편의점에서도 오뎅을 팔기 시작했다.

길거리에 비해 비교적 깔끔한 매장 내에서 먹을 수 있으며, 간장도 1회용 포장으로 된 것을 주기 때문에 나름 인기가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먹는 사람은 많지는 않다. 일단 편의점에서 오뎅이라는 것을 생소한 상품으로 인식하는 것은 물론 몇 시간 잠깐 영업하는 포장마차에 비해서도 24시간 영업이기 때문에 상품의 회전율이 불분명하여 품질의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다. 즉, 이걸 언제부터 익히기 시작했는지, 국물은 언제 갈았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잘 사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8] 편의점 상품 특성상 회전율이 보장되면 또 그만큼 잘 팔린다는 것이라 제대로 된 오뎅을 먹으려면 오뎅이 잘 팔려 회전율이 높은 지점에 가야 하는데 거의 대부분 안 팔릴 것이라 생각하고 안 먹게 되고, 그러면 또 안 팔리고의 악순환 고리에 빠진 것. 실제로 재료(어묵)와 국물은 완제품과 조미용 농축액을 따로 납품을 받아 희석시켜 사용하는 방식을 쓴다. 이 오뎅 국물이 짭짜름한 게 꽤나 중독성있다.

편의점마다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으니 주의.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상품 특성상 오뎅이 잘 팔리거나 잘 안 팔리거나 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초도 물량을 적당히 팔아보고 회전율이 안 나온다 싶으면 점주들이 과감하게 포기해 버린다.

편의점 알바생에게는 겨울철에 호빵을 능가하는 민폐에 가까운 존재이다. 다른 즉석 식품(치킨, 등)과는 달리 조리실이 아닌 매대 한 켠에 자리하기 때문에 판매 방식은 물론이고 재고 관리를 하는 것도 심히 까다로운 편이고, 뜨거운 국물이 잔뜩 있는 전열 기구를 다루기 때문에 판매 개시와 종료 때 뒤처리가 바로바로 이뤄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심지어 청소하는 것도 까다롭다.

오히려 편의점에서 더 잘 나가는 것은 플라스틱 용기에다 포장한 형태의 오뎅이다. 포장지 약간 뜯어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하면 땡이기 때문. 일본의 편의점 오뎅도 이렇게 변화하는 중이다. 즉석 조리 오뎅을 며칠 묵혀두거나 하는 일은 없고 그 날 남은 건 다 버리기 때문에, 음식물 낭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3.3. 대만

일본과 문화적으로 가까운 나라답게 편의점 오뎅이 매우 대중화돼 있다. 특이한 점은 일본 본토에서는 기본적인 국물 베이스 외에도 팔지 않는 얼큰한 베이스 국물에도 따로 판다는 점이다. 또한 대만에서 주로 먹는 일명 선지떡이 들어있기도 하고, 대부분의 편의점에서는 오뎅과 함께 찻잎에 삶은 계란을 판다.

4. 자작 레시피

오뎅은 술안주(특히 소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주변에 포장마차나 분식점이 없거나 자기 입맛대로 먹고 싶은 사람들은 직접 만들어보자. 라면보다 시간은 좀 더 걸리더라도 라면만큼 간단하다.

어묵은 삶기 시작하면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반드시 넉넉한 크기의 냄비를 준비해야 한다.
<기본 준비물 : 3~4인용 기준>
무 : 150g
멸치 : 中 사이즈 5~6마리
파 : 1뿌리
어묵 : 적당량(4각 어묵 기준으로 3, 4장이면 적절하다. 물론 조절에 따라 더 늘릴 수 있다.)

<기본 조미료>
소금, 미원

<추가 재료>
청양고추 : 2개 이상
마늘 : 5개 이상
느타리버섯/양송이버섯/팽이버섯, 쑥갓 등

<기호에 따라 넣을 수 있는 재료>
가쓰오부시, 건새우, 쇠힘줄(스지)[9]

<조리 순서>

1. 물을 받는다. 다만 이 요리법 기준으로 물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1. 무를 토막 내어 멸치, 파와 함께 끓인다. 무를 잘게 자를수록 조리 시간이 줄어든다.
1.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진간장[10]을 밥숟가락으로 3스푼 넣고 계속 끓인다.
1.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무가 물렁해지기 시작하면 멸치를 건져내고 어묵(+곤약)을 넣는다.
1. 이제 자리를 뜨면 안 된다. 즉, 그 전까진 굳이 자리를 지킬 필요가 없다. 어묵을 넣고 유심히 보다 어묵이 갑자기 확대되며 물이 끓어 넘치려고 하면 불을 줄인다. 그리고 이때쯤 되면 어묵이 거의 다 익었으니 기타 재료(버섯, 쑥갓, 청양고추 등)를 모두 넣어준다.
1. 넣은 재료들이 가라앉고 2, 3분쯤 지나면 불을 끈다. 이때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11] 그리고 미원을 아주 약간(반 자밤) 넣는다.

5. 여담

미놀타에서 생산되던 저가형 망원 렌즈 70-210mm F3.5-4.5의 별명이기도 하다. 자매품으로 김밥(70-210mm F4), 형님김밥(75-300mm F4.5-5.6 ), 충무김밥(100-200mm F4.5) 등의 분식 시리즈가 있다.

위기탈출 넘버원에 의해 3대 위험한 간식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오뎅 꼬치 때문. 한창 뛰어다니고 장난을 치기 쉬운 어린이들이 이걸 들고 있다가 넘어지거나 순간적인 외부 충격으로 쑤셔버리는 것으로, 안면 결상은 물론 실명, 파상풍, 심지어 사망까지 이를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것. 이게 빈말이 아니라 실제로 일본에서는 아이가 나무젓가락을 입에 문 채로 넘어져 소뇌까지 뚫려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 때문인지 몇몇 포장마차에선 끄트머리를 잘라주거나 나무젓가락에 옮겨서 준다. 이동욱, 현영이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영화 최강 로맨스 초반부에, 여주인공(현영)이 든 오뎅 꼬치에 범인을 쫓던 형사(이동욱)의 몸이 찔려 부상을 입고 병원에 가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개그 신이기는 하지만 재밌는 영화에서도 오뎅 꼬치로 몸통을 찌르고 순대로 목을 졸라 암살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어묵에 소르비톨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도 있다.

도하 아시안 게임 야구 한일전에서 일본 대표 팀 소속으로 맹활약한 초노 히사요시가 오뎅 장수라는 낭설이 한동안 돈 적이 있었는데, 이는 일본 사회인 야구 시스템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촌극이다.

모 아프리카 BJ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일명 오뎅탕에 비유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애초에 어떤 한 일베 유저가 오뎅 먹는 사진을 올리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먹는다는 희대의 개소리를 해서 논란이 컸고, 이 때문에 상명대학교 당선작 중에 포장마차 오뎅 국물에 학생들이 몸을 담그고 쉬고 있는 비유를 담은 그저 평범한 그림이 일베 발언에서 파생된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 실제로는 일베와는 아무 관계 없는 그림이나 희대의 고인드립으로 인해 사람들이 의심하기 충분한 상황이었다. 해당 문서로.

리니지에서는 게임 머니인 아데나를 오뎅이라고 돌려 말하기도 한다. 더 줄여서 뎅이라고도 한다.

2016년 11월, 일본 아이치현에서 '토요시마 유스케'[12]라는 사람이 편의점 오뎅 국물에 손가락을 넣어 장난을 치다 체포된 사건이 일어났다.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라스 알렉산더슨의 개꿈 엔딩에서도 오뎅이 나온다. 대략 라스를 포함해서 미시마 헤이하치, 미시마 카즈야, 카자마 진 3대에다가 카자마 아스카까지 밥상을 한가운데 두고 빙 둘러앉아 있는데, 카자마 준이 김이 뿜어져 나오는 냄비를 상 가운데 놓고 뚜껑을 열자 오뎅이 한가득 있다. 이에 라스를 제외한 5명은 빠른 젓가락질로 오뎅을 집어 가지만 젓가락이 익숙하지 않은 라스는 먹지 못하여 어쩔 줄 몰라 한다(그 와중에 카즈야는 살짝 썩소를 지으며 라스를 힐끗 본 후 다시 젓가락질을 시작). 결국 라스는 하나도 먹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은 만족해하여 라스는 허탈해하다가 국물을 내려고 넣은 다시마가 남아있는 걸 보자 얼른 집지만 그걸 또 헤이하치가 먹튀해 버리는 장면에서 깨어난다. 라스를 깨운 부하는 무슨 꿈인데 안색이 안 좋냐고 묻자 라스는 최악의 악몽이라는 말을 한다. 직후 꼬르륵 소리가 나자 뻘쭘해진 라스는 부하들에게 배고픈데 먹을 거 없냐고 물어보며 엔딩 영상이 끝난다.

2021년 11월에도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 당시 큰 피해를 입었던 호남 지역에서 전남 담양의 8살 어린이가 폭우에 휩쓸려 실종되었다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내용을 적은 # 기사에 피해자를 오뎅탕에 비유해 비하한 일베 회원과 광주 추모관의 침수 사진을 '뼈해장국'에 비유해 비하한 보배드림 회원이 각각 2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

6. 관련 문서



[1] 한국에서 흔히 먹는, 겉이 노랗고 쪼글쪼글한 유탕식 어묵은 사츠마아게(薩摩揚げ)라고 부른다.[2] 어묵을 '오뎅'이라고 부르는 것은 틀렸다고 주장할 때,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그렇게 나와있다"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는 뜻이다.'그렇다면 오뎅은 정확히 무슨 뜻인가?'를 설명해야 할 경우, 국어사전이 이 역할까지 할 수는 없으므로 이는 일본어 사전을 인용해야 할 것이다.[3] '어묵 등을 넣고 끓인 국물(냄비) 요리'를 '오뎅탕', 줄여서 '오뎅'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꼬치'나 '꼬치 안주'라고 순화하여 부른다면 그럭저럭 말이 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슈퍼마켓에 가서 어묵 한 봉지를 사오면서 "오뎅 한 봉지 주세요" 대신 "꼬치 한 봉지 주세요"라고 말한다면 슈퍼마켓 주인이 몹시 당황할 것이다. 또 위에서도 지적된 부분이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같은 의미의 외래어 단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유할 때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설명하여 올바른 표현으로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OO로 순화하라'고 설명한다는 것을 여기서도 알 수 있다.[4] 다만 지역에 따라서 매우 차이가 크다. 도쿄 등 관동 지역은 대대로 내려오는 씨간장을 쓴다거나 가게만의 레시피로 만든 오리지널 간장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가게도 있지만 동북부나 중부의 경우에는 아예 간장을 넣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간장보다는 닭과 새우, 대게를 넣는 경우가 더 많다. 관서의 경우에는 간장보다는 쯔유를 사용하는 곳도 많다.[5] 한국의 오뎅에 들어가는 무는 손님에게 팔지 않거나 주더라도 무료인데, 일본 가게는 오뎅에 들어 있는 무를 돈 받고 파는 경우가 많다.[6] 물론 떡꼬치 같은 것도 동시에 팔면 얘기가 달라진다.[7] 센서에 어묵을 가져다 대면 간장이 나오는 기계.[8] 포장마차 분식 어묵의 경우 영업자가 말 그대로 미쳐서 전날 쓴 어묵을 재활용하는 폭거를 저지르지 않는 한 당일 영업 시작 때 삶기 시작했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는 것. 실제로 동네 포차 오뎅의 경우 주인이 실수로 판매량을 잘못 예측하여 오뎅이 많이 남은 경우 손님들에게 "드시고 싶은 만큼 드세요. 어차피 오늘 지나면 다 버려요"라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다.[9] 주로 정육점에서 구할 수 있다.[10] 국간장으로 해도 되는데 국간장은 3스푼 넣으면 짜므로 2스푼 넣어야 한다.[11] 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국물의 색이 탁해지고 맛도 좀 더 달아진다. 어느 방법이 자기 입맛에 맞는지는 직접 시험해 보자.[12] 원래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던 사람이고 관련 용품을 파는 가게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