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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구광역시에서 발상된, 간혹 야키만두로 오인되기도 하는 만두의 일종이다. 한국에서 대구 및 경북을 제외하면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다. 다만 2010년대 이후로는 미디어상에서의 인기 덕에 동네 분식집에서도 종종 취급하는 메뉴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대구에서는 흔해서 "이게 왜 명물이야? 흔한 거 아닌가?" 하는 것도 있다. 어쨌든 대구 주변 지역 정도를 제외하면 멀어질수록 먹어볼 일이 거의 없다. 다만 최근에는 인스턴트 제품으로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아예 못 접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쪽이 맛이 있는지는 개인의 취향인 부분이지만, 대구의 대표 먹거리라고 유명세를 타면서 납작만두 자체의 맛을 보고 소가 거의 없는 밀가루의 맹맹한 맛에 실망한 타지인의 반응도 많다. 오히려 대구 사람이 타지역의 소가 좀 더 많이 들어간 납작만두를 보고 어색해할지도 모른다.
타지역에서 납작만두의 맛을 보려면 기름에 자작하게 구워서 떡볶이나 쫄면과 함께 먹어보자. 기름의 고소한 맛과 자극적인 양념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떡볶이와 튀김이 잘 어울리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그 외에도 무침회와 조합도 잘 어울린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대구의 납작만두는 만두라기보다는 난, 로티, 밀가루 토르티야에 더 가까운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옛날 대구에서는 500원짜리 컵떡볶이에다 이 만두를 담아주는 곳도 있었다. 대구 사람들이 서울 떡볶이에 만두가 없는 걸 보고 충격먹을 때도 있다고 한다.
2. 역사
기원은 1960년대 경으로 추정된다. 대구에서 납작만두를 먹기 시작한 것은 한국전쟁 이후로, 출처. 최초의 형식은 쌀이 주식인 한국과 달리 화교들은 면이나 만두도 주식에 가까워서, 왕만두처럼 속도 많고 크기도 큰 게 중국식 만두였다. 이를 한국음식에 드문 기름에 지진 밥반찬이나 소소한 간식거리로 즐기기 위해, 속을 줄인 기름진 납작한 만두피에 간장과 양파채 대파 고추가루 등의 양념으로 시원하게 먹기 시작한 것.현재와 같이 납작한 형식으로 본격적으로 퍼진 것은 1990년대의 김밥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장우동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이자 최고 인기메뉴가 바로 이 납작만두에 오이, 당근, 양상추 등의 야채를 곁들어먹는 비빔만두였기 때문이다. 장우동은 대구 송현동에서 시작하여 현재의 김밥천국처럼 전국적으로 퍼진 분식집이었다. 당연히 클우동, 용우동, 묵우동 등 짝퉁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원조는 다진 파 아니면 부추와 당면이 '예의상으로만' 매우 약간 들어간 넓고 매우 납작한 만두로, 철판에서 기름에 구워서 먹는다. 본래의 납작만두는 만두 속의 맛이 아닌 밀가루 반죽(만두피)를 지지듯이 구워서 낸 기름의 고소한 맛에 고춧가루와 양파를 넣은 간장을 뿌려서 먹는 음식이지만, 분식점에서 서비스하다보니 매운 떡볶이 국물과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도 정착하였다. 특히 대구에서는 마약 떡볶이 등으로 불리는 아주 매운 떡볶이 종류와 함께 자주 먹는 음식이다.
3. 지역적 특성
3.1. 대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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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납작만두가 유명한 곳은 서문시장이나 교동시장이 있다. 그 중에도 남산동에 있는 미성당과[1] 반월당에 있는 남문 납작만두가 유명하다. 원래 청라언덕역 4번 출구 인근에 있었는데 원래 위치가 재개발이 되어서 그런지 지금은 계명대학교 대명동 캠퍼스 인근으로 이전하였다. 위치도 남산역에서 내당네거리 방향으로 3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으며 바로 옆에 경찰 치안센터가 있다.분식집에서 바쁠 때 납작만두를 주문하면 한장 한장 구워주지 않고 뭉쳐있는 납작만두를 냉장고에서 그냥 꺼내서 한뭉텅이로 한번에 구워주는 경우가 아주 잦은데, 이렇게 되면 만두와 만두 사이에는 당연히 기름도 들어가지 않고 노릇하게 구워지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먹는 사람의 권리이니 당당하게 한장 한장 따로 구워달라'고 요청하면 점주도 곤란하다. 납작만두 자체는 거의 밀가루 조각이기 때문에 억지로 떼면 반죽이 찢어져서 팔수 없는 처참한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한뭉텅이로 파는거다. 혹시나 개별적으로 먹고싶으면 미성당에서 먹거나 칠성시장에서 파는 완제품을 사 먹는 것이 좋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대구로 놀러간 사람들이 대구 특유의 음식이라고 사먹었다가 욕을 하는 경우가 많은 음식이다. 이는 위에서 서술된 바와 같이 대충 만들어 파는 업소의 문제도 있고 사실 만두치고는 내용물이 부실한데도 그걸 개념없는 가격에 파는 비양심적인 업주들에게 원인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1개에 2천원을 받아먹는 업소까지 존재한다.
이런 실패를 하지 않으려면 원조집인 미성당이나 서문시장, 교동시장에 가서 먹는 것을 추천. 다만, 원래부터 소가 예의상으로 들어간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지진 것을 양념한 채소와 같이 먹는 음식이다 보니 사실 만두가 아니라 노릇하게 구운 만두피를 먹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제작방법은 단순하다. 만두피의 재료가 될 반죽을 대충 만들어놓고(?), 부추와 불린 당면을 매우 짧게 썰어서(100원짜리만한 부피로)을 만두피 대충 집은것에 집어넣고 싸고 난 후에 약간 눌러주고 구우면 끝이다. 만두피가 얇고 속도 얇고 작게 들어가서 충분히 바삭한 것이 포인트다.
사실 대부분의 분식집에서는 완제품 납작만두를 사서 그냥 구워준다. 재래시장, 일반 슈퍼를 비롯해서 홈플러스 등의 대형할인점에서도 완제품이 판매된다. 일반 슈퍼에서 한 팩에 약 3,000원 가격대에 형성이 되어있는데 양이 매우 많다. 물론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에서만 파는 것이지 다른 지역에선 팔지 않는다. 재래시장 내 면류를 취급하는 상점에서 가끔 들여오는 정도. 칠성시장에 있는 직접 만드는 가게에 가면 더 얇은 납작만두를 판다.
후라이팬 조리시 파기름에 구우면 더 맛있다.
서문시장에서는 같은 내용물로 삼각티백 모양으로 빚어 지진 삼각만두도 판매한다.
3.2. 다른 지방에서
1952년 한국 전쟁 시기, 부산 길거리 음식으로 이미 판매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출처부산에는 1980년대까지 유행하였으며 대구와 달리 밀가루 반죽을 철판에 둘러서 즉석에서 만두피를 기름에 굽고, 거기에 잡채와 비슷한 만두소를 얹어 반으로 접은 다음 다시 반으로 갈라 젓가락으로 먹는 방식도 있다.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주로 부추와 삶은 당면을 잘게 썰어서 약간의 후추로 간을 한다, 만두피는 부침개 가루에 소금과 설탕을 약간 넣고 물과 함께 적당량을 반죽하여 만든다, 만두를 먹을 때 사용하는 간장 소스는 간장과 고춧가루, 식초 및 설탕을 조금 넣어 적절히 배합해서 먹으면 된다.
2010년대까지 서면에 있는 부전시장에서 부산식 납작만두를 노점상 할머니께서 팔았지만 현재에는 부산에서 파는 곳이 전무하고 대구식 납작만두만 명백을 유지한다.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 지역에서는 주로 비빔만두로 만들어 먹는다. 특히 울산에서는 학교 급식에서 꽤 자주 나온다. 퀄리티는 이게 밀전병인지 납작만두인지 구분 안 가는 경우가 잦으며, 사실 아무리 공들여 만든다 해도 어차피 밀가루 덩어리라 큰 차이가 없어 그 공을 다른데 들이는게 이득이라 퀄리티는 낮다.
풀무원에서 냉동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맛은 훌륭한 편이지만 이는 이름만 '납작만두'인 그냥 왕만두. 두껍고 소 많은 점 등 대구의 납짝만두와는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인 냉동 군만두보다 두께는 얄팍하긴 하지만, '납작하다' 보다는 넓적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가깝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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