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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보 제92호 | |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 靑銅 銀入絲 蒲柳水禽文 淨甁 |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
분류 | 유물 / 불교공예 / 공양구 / 공양구 |
수량/시설 | 1개 |
지정연도 | 1962년 12월 20일 |
제작시기 | 고려 시대(12세기) |
1. 개요
靑銅 銀入絲 蒲柳水禽文 淨甁.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은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금속제 병으로, 표면에 여러 문양이 새겨진 정병이다.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이라는 이름을 풀이하자면, 은입사 기법으로 포류수금문[1]을 새겨 넣은 청동 재질의 정병이란 뜻이다. 은입사 기법이란 금속으로 된 기구에 은으로 된 실을 이용하여 그림이나 문양 등을 새기는 세공 기술이며, 포류수금문은 강가에 있는 버드나무와 물 위를 헤엄치거나 날고 있는 물새 등을 소재로 한 풍경화적인 문양을 뜻한다. 은입사 기법이나 포류수금문 모두 고려 시대에 제작된 공예품에서 많이 발견된다. 정병은 불교에서 사용하는 기구인 법구 중 하나인데, 부처님께 바치는 깨끗한 물을 담는 병을 가리킨다.
고려시대에 제작된 정병은 현재 몇 점이 전해지고 있는데,[2] 이들 중에서도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은 형태적인 부분에서 특히 아름답고 유려하기로 유명하다.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은 국보 제92호로 지정되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국립중앙박물관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과 설명판[3] |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의 버드나무와 물가 장식들 |
2023년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모습 |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은 그 미적인 수준과 고려의 높은 금속 공예 수준을 대표할만한 공예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아,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92호로 지정되었다.
3. 외부 링크
4. 국보 제92호
고려시대 대표적인 금속 공예품의 하나로 높이 37.5㎝의 은입사로 시문된 정병(淨甁)이다.
둥근 몸체의 어깨와 굽 위에 꽃무늬를 두르고, 그 사이에 우거진 갈대와 수양버들이 늘어진 언덕이 있으며, 주위로 오리를 비롯하여 물새들이 헤엄치거나 날아오르는 서정적인 풍경을 묘사하였다. 먼 산에는 줄지어 철새가 날고 있고, 물 위에는 사공이 조각배를 젓고 있다. 이들은 모두 청동 바탕에 문양 부분을 파낸 뒤 은을 박아 장식한 은입사(銀入絲) 기법으로 시문하였다.
물을 따르는 부리에는 뚜껑이 덮여 있는데 구멍을 뚫어 장식하는 기법으로 덩굴 무늬를 새기고, 그 옆면에는 연꽃 무늬를 배치하였다. 목 부분의 둥근 테두리에 덮인 뚜껑에도 은판(銀板)을 뚫을새김으로 장식하였다.
이 정병은 형태에 있어서 안정감 있고 유려한 곡선미를 보여주며, 무늬를 표현함에 있어서도 고려 전기부터 크게 발달된 입사기법(入絲技法)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현존하는 고려시대 은입사정병은 여러 점이 알려져 있으나, 이 정병은 푸른 색조와 어우러진 문양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
둥근 몸체의 어깨와 굽 위에 꽃무늬를 두르고, 그 사이에 우거진 갈대와 수양버들이 늘어진 언덕이 있으며, 주위로 오리를 비롯하여 물새들이 헤엄치거나 날아오르는 서정적인 풍경을 묘사하였다. 먼 산에는 줄지어 철새가 날고 있고, 물 위에는 사공이 조각배를 젓고 있다. 이들은 모두 청동 바탕에 문양 부분을 파낸 뒤 은을 박아 장식한 은입사(銀入絲) 기법으로 시문하였다.
물을 따르는 부리에는 뚜껑이 덮여 있는데 구멍을 뚫어 장식하는 기법으로 덩굴 무늬를 새기고, 그 옆면에는 연꽃 무늬를 배치하였다. 목 부분의 둥근 테두리에 덮인 뚜껑에도 은판(銀板)을 뚫을새김으로 장식하였다.
이 정병은 형태에 있어서 안정감 있고 유려한 곡선미를 보여주며, 무늬를 표현함에 있어서도 고려 전기부터 크게 발달된 입사기법(入絲技法)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현존하는 고려시대 은입사정병은 여러 점이 알려져 있으나, 이 정병은 푸른 색조와 어우러진 문양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
[1] 버드나무가 있는 물가 장식[2] 본 정병 외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정병으로는 국보 제66호 청자 상감연지원앙문 정병, 보물 제344호 청자 양각갈대기러기문 정병이 있다.[3] 국보 지정 명칭과는 다르게 '물가풍경무늬 정병'이란 이름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