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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2:29:09

예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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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역사 및 특징4. 비판과 문제점5. 종류
5.1. 호텔 결혼식
6. 식사7. 순서8. 비용9. 아르바이트10. 여담11. 결혼식장이 투표소가 된 경우
11.1. 결혼식장을 투표소로 쓰는 지역
12. 지역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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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禮式場 | Wedding Venue

결혼식이나 환갑·고희·산수 등의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 사전적 의미로는 장례식장도 포함되나, 대체로는 결혼식장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wedding venue(웨딩 베뉴)'라고 하며, 'wedding hall(웨딩홀)'은 영어권 국가에서 통용되지 않는 콩글리시이다.

2. 상세

예식을 치르는 장소는 예식의 주인공이 원하는 장소라면 어디든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대개 예식이나 연회를 전문으로 하는 예식장 업장이나, 호텔 예식장·연회장에서 치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결혼식 같은 경우는 성당이나 교회 같은 장소를 대관하여 치르는 경우도 있다.

결혼식 이외의 행사도 하기 때문에 '컨벤션 센터(Convention center)'나 '컨벤션 홀(Convention Hall)'이라는 이름을 쓰는 예식장도 많이 있다. 선거철에는 예식장에다 투표소를 마련하는 경우도 있다.

3. 역사 및 특징

한국인들 스스로도 인정하는 빨리빨리 문화의 집약체라고 볼 수 있는 시설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예식장이라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결혼문화에 필수적인 의식 몇 가지 등을 모아놓고 최대한 크고 화려한 분위기 조성을 한 뒤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하루에 몇 커플씩 1시간 단위로 밀어내듯 결혼시켜서 내보내는 결혼식 문화는 다른 나라에서 보면 거의 문화충격급이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식장 규모나 하객 규모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이렇게 이름도 모를 다른 커플과 하객들 수백여 명이 마구 뒤섞인 가운데 시끄럽고 정신없이 후다닥 끝나는 결혼식을 하는 국가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그 절정이 바로 문선명이 주관한 통일교합동 결혼식. 이건 아예 수천 쌍의 부부가 동시에 결혼한다.

신랑신부에게 생애 하나밖에 없는 뜻깊고 경사로운 날이니만큼 아주 중요하게 여겨지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결혼식장이 커튼레이스 등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으며, 테마별로 여러 관[1]이 있는 식장도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장이 문을 닫을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다가 2022년 이후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서 결혼식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코로나 사태로 미뤄왔던 결혼식을 치르는 수요의 증가지, 전체적인 결혼수요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

4. 비판과 문제점

비양심적인 업체들의 여러가지 악행들이 문제되고 있다.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

이처럼 말도 안 되는 폭리 및 불공정 행위들이 난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기 때문이다. 쓸만한 예식장은 없어서 못구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더더욱 배째라식 영업이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극단적인 불황을 맞은 예식장은 대거 폐업했고 겨우겨우 살아남은 예식장은 그동안의 적자를 매꿔야 한다. 게다가 저출산으로 인해서 혼인 건수가 계속 줄어들게 확실시 되기 때문에 새로 개업하는 예식장은 없다. 그래서 겨우 살아남은 업체들만 남아 폭발하는 수요를 감당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괜찮은 조건과 입지의 결혼식장은 수개월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하며, 일부는 티켓팅을 방불케 하는 경쟁률을 자랑한다. 이마저도 대도시는 사정이 나은 편인데, 시골이나 규모가 작은 도시는 쓸만한 예식장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종류

전문 결혼식장도 존재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아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종교집회 장소도 결혼식장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웨딩홀의 미어터지는 인파와 가격, 옵션 등으로부터 일단 상당히 자유롭다.

5.1. 호텔 결혼식

시골에서는 보기 힘든 형태. 외국에서도 호텔의 이벤트홀은 꽤나 일반적인 결혼식 장소로 쓰인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호텔에서 치른 리오넬 메시의 결혼식이 이에 해당한다.

한국에서의 호텔 결혼식은 비교적 고가의 비용을 요구하나, 비용만 감당이 된다면 고급 호텔 결혼식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1990년대부터 주로 연예인 커플들이 혼인할 때 호텔 결혼식을 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다.[12]

장점으로는 위에서 언급된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예식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점[13]과 주차나 접대 서비스의 질 향상 등이 있으며, 단점은 역시나 비용(...)이다. 또한 호텔 결혼식을 하는 경우, 비교적 더 긴 시간을 대여하는 만큼 꽃장식이나 연출 등 여러가지 요소에 조정할 자유가 생긴다. 한마디로 일생에 한번 뿐인 특별한 날인데 남들이 다 하는 모습으로 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 이는 개인의 가치관 및 재정적 상황에 따른 선택이므로 딱히 어떠한 선택이 더 옳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호텔 예식의 비용을 가장 치솟게 하는 부분은 비싼 식대와 꽃장식이다. 예식장 식대가 보통 인당 3~5만원선인 데 비해 호텔은 기본적으로 코스요리를 베이스로 깔고 들어가며, 할인을 받더라도 보통 9~10만원선에서 시작한다.[14] 꽃장식의 경우 대부분의 호텔은 내부 플로리스트 팀이 있으며[15] 가장 기본 세팅을 천만원 이상의 비용으로 받는다. 또한 공간이 높고 어두운 호텔 예식장 특성상 꽃장식이 적을수록 그 점이 더 부각되기 때문에 비싼 추가금을 더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다보면 식대와 꽃장식 등 부대비용만 1억이 넘어가게 되는 것.[16]

다만 요즘은 일반 예식장도 차별화 전략과 비용 상향을 하는 추세라, 대부분의 호텔 결혼식이 대관료를 안 받는 것을 감안하면 '기본 세팅 + 적은 하객 수'라는 조건 하에 비용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

6. 식사

한국의 결혼식은 통상적으로 예식과 식사를 한 건물에서 해결한다. 예식장 입구에서 축의금과 방명록을 받으면서 식권을 배부하며, 결혼식 후 일정 시간 동안만 식사를 제공한다. 따라서 지루한 주례사를 전부 듣고 있기보다 중간에 슬쩍 나와 식당으로 향하는 하객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식사 방법에 따라 분리예식과 동시예식의 2가지로 나뉜다. 분리예식은 예식이 끝나고 별도의 장소로 옮겨 식사하는 것을 말하며, 동시예식은 식사를 하면서 예식을 치르는 것을 말한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분리예식으로 했을 때 더 많은 예식을 치를 수 있으므로, 많은 웨딩홀들이 진행하는 방법이다. 동시예식은 호텔이나 단독홀(홀이 하나뿐인 웨딩홀)에서 많이 진행한다. 대개 동시예식이 더 식사 메뉴가 좋기는 하지만, 하객 입장에서는 중간에 슬쩍 식당으로 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식사 메뉴는 분리예식의 경우 뷔페와 한식이 많이 서비스되며, 동시예식의 경우에는 뷔페식으로 하면 번잡하기 때문에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7. 순서

아래는 현대 혼례 예식의 순서이다.
입장 → 주례 → 행사 → 행진 → 촬영 → 식사 → 폐백
다만 폐백 등의 일부 순서는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1950년대에는 무려 국기배례(!!!)도 있었다고 한다. 군사정권이던 1970년대에도 결혼식에는 국민의례가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놀랍다.

8. 비용

예식비용은 현장에서 받은 축의금으로 해결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모든 행사가 끝나면 신랑신부 가족들이 정산실에서 기계로 현찰을 세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예식장 비용은 그 가격표가 얼마나 복잡하건,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홀 사용비용(홀비)와 식대.

홀비에는 대관료, 꽃 장식료, 스탭 인건비 등 많은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예식장에서 가격표에 적혀진 금액의 50% 이상 할인해주는 상술을 사용한다. 100만원 내외인 경우가 많다. 서울 외곽의 경우, 가격표에 얼마가 적혔건, 대부분 홀비는 무료이기도 하다. 비수도권의 경우 광역시 쪽이 군보다 비싼 편.

식대는 일반적인 서민의 결혼을 기준으로 하면, 저렴하다 싶으면 4만원대이고, 푸짐하다 싶으면 6만원대이다. 음료가 식대에 포함되느냐 여부도 협상의 여지가 될 수 있다.

이 밖에 중요한 요소는 최소인원보증이 있다. 서울 시내의 경우 200~250명을 보증해 달라는 경우가 많고, 외곽으로 가면 150명 이하도 가능하다. 비수도권은 광역시 쪽이 군보다 보증 인원이 많다. 예식 당일에 이 보증인원보다 하객이 적을 경우에는, 보증인원 만큼의 식대를 지불해야 한다.

9. 아르바이트

예식장 아르바이트 문서로.

10. 여담

11. 결혼식장이 투표소가 된 경우

선거철마다 이색 투표소를 보도할 때 꼭 결혼식장이 투표소가 된 사례를 보도하는데, 결혼식장이 투표소인 경우는 다음과 같다. 사실 투표소는 결혼식장 말고도 별별 곳에서 설치하는지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결혼식장에 투표소가 설치된 경우는 모두 본투표에 사용하는 투표소이고 사전투표소로 결혼식장이 지정된 경우는 없었다.

11.1. 결혼식장을 투표소로 쓰는 지역

12. 지역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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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 등으로 인해 지방에는 예식장이 1자리 수에 불과한 군이 많고 (그마저도 읍내에만 있고 면에는 없는 군들이 많다고(...). 이유는 당연히 면보다는 읍내에 지어야 하객이 많이 모이기 때문.) 섬 지역은 없는 곳도 있다.

촌락 지역의 청년층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군 단위 예식장은 리조트 같은 걸 제외하면 계속 사라지고 있고[23], 따라서 지역 거점 도시로 몰리는 경향이 강하다.

국내에는 결혼식장이 없는 지역이 12곳 있으며 그 중 4곳이 군이다. 경기 침체, 군 지역의 인구 감소, 비서울 지역 예비부부들의 서울 지역 결혼식장 선호 및 농촌 지역 예비부부들의 도시 지역 결혼식장 선호, 재미없는 결혼식장 결혼 방식, N포세대로 대표되는 비혼자 증가 등이 맞물려 이런 지역은 더 늘어날 예정. 심지어는 예식장 없는 시가 늘어날 수도 있다.

[1] 홀이나 룸이라고도 불린다.[2] 계약금은 당연히 날아간다.[3] 100만원 받는곳도 있다.[4] 2개 입은 비용 지불했는데도 첫번째 드레스를 다시 입는데 추가요금을 받기도 한다.[5] 토요일 점심과 같은 골든 타임의 경우 맞춰야 하는 하객수가 높으며, 이를 채우지 못한다면 일요일 혹은 4시와 같은 애매한 시간대만 선택이 가능하다. 그나마 비수기인 7월이나 8월에는 프로모션마냥 적은 하객수로 골든타임을 예약할수 있다고 한다.[6] 놀랍게도 촬영비에 사진 원본 데이터 비용은 불포함이고, 원본 데이터 구매는 거부할 수 없다. 옵션이 아닌 필수. 이럴거면 처음부터 비용에 포함되어 있는게 기분이 상하지 않을 듯 하다.[7] 가격 비교 하지 말라는 의미.[8] 그나마 최근에는 꽃장식 비용을 지불했으니, 꽃을 따로 챙겨주는 곳도 있다. 어마어마한 양이다보니 조금씩 소분해 하객들에게 선물하는 식. 하지만 이것도 생화 꽃장식일때만 가능한 이야기다. 그래도 조화 꽃장식은 비용이 저렴하니 다행인건가[9] 결정적인 이유는 일본의 헌법 조항 중 ‘어떤 종교단체든지 국가로부터 특권을 받거나 정치적 권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조항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하면 기독교에 특권을 주는 것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10] 이슬람교이맘, 유대교랍비[11] 한국이라면 거리상의 이유로 주로 괌이나 사이판, 오키나와 중 하나를 고르겠지만(...).[12] 한국에서 최초로 호텔 결혼식을 한 연예인 부부는 배우 신성일-엄앵란 부부로 1964년 11월 14일에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하였다.[13] 대부분의 호텔은 한 홀당 하루 1~3커플만 결혼식 예약을 받는다. 즉 최소 3~4시간 이상의 시간 텀이 보장되는 것.[14] 5성급 호텔의 경우 메뉴구성에 따라 25만원까지 오르기도 한다(...).[15] 한마디로 업체 선택의 여지가 없다.[16] 물론 이건 5성급 호텔 중에서도 상위급에 위치한 곳 이야기. 4성급 이하 호텔들은 이런저런 할인혜택 받으면 생각보다 상당히 저렴한편.[17] 단, 이승철이 사찰에서 치렀던 결혼은 초혼이었고 재혼 이후에는 개신교로 개종했다.[18] 대도시 자체가 없는 강원특별자치도나 충남 서부, 전북 동부, 경북 북부, 전라남도, 경남 서부의 경우는 원주시, 춘천시, 강릉시, 서산시, 남원시, 안동시, 순천시, 목포시, 진주시 등 지역 거점 도시.[19] 관내에 리조트가 있어서 거기에서 결혼식장 영업을 하는 경우, 질은 어느 정도 보장된다. 당연히 리조트가 엄청 크면 웬만한 도시 결혼식장급으로 좋다. 예를 들면 홍천군 관내에는 대명 비발디파크에 예식장이 있다. 고성군, 양양군에도 대명리조트 내부에 예식장이 있다.[20] 옹진군, 울릉군, 화천군, 신안군[21] 현재는 계룡시, 군포시, 의왕시가 예식장 없는 시이다.[22] 같은 종목의 선수들은 국가대표에 같이 뽑히는 경우도 있고 해서 현역 시절에는 앙금이 있었을지언정 은퇴하고 나면 친해진다.(예를 들면 서장훈박상관) 같은 종목에서 뛰었던 선수들이고 본인 선택보다는 운명의 갈림길로 팀이 나뉘었던 데다가 갈등 원인도 개인원한이 아닌 팀끼리의 마찰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상관의 경우, 서장훈이 미워서가 아니라 팀의 선배 선수인 김현준의 은퇴대회라서 어떻게든 우승해야만 했기 때문에 서장훈에게 그렇게 한 것이다.[23] 아예 없는 군도 있다. 본토에서는 화천군이 유일하고, 나머지 울릉군, 신안군, 옹진군은 섬이다.